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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5 ก.พ. 2025
- 09시 55분 부다 에어(Buddha Air, U4) 601편이 네팔 최대의 관광 도시 포카라(PKR)에 내려 앉는다. 30분 늦었
지만 네팔에서 이 정도면 정시 운항이다. 최근 네팔 곳곳에 진출하는 중국 자본이 탐탁지 않지만 어쨌든 새롭게 단장한 포카라 공항에서 기분 좋게 출발한다.
쾌조의 스타트도 잠시, 꾸역꾸역 밀려 온 먹구름이 분무기처럼 희뿌연 안개비를 뿌리며 가르마 같은 길을 적신다. 후텁지근한 판초 우의를 입을 바에 조금 젖자던 귀차니즘은 완전히 붕괴
된다. 뒤늦게 뒤집어쓴 판초 우의와 우비치마, 발목비닐도 제 구실을 못하고 날카로운 우박도 내린다. 쏟아지는 돌멩이를 피해 머리통을 감싸고 뛰는 스님을 보며 웃음 대신 공포를 느끼는 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날씨 때문이다.
흠뻑 젖은 몸으로 진흙 덩어리 등산화를 질질 끌며 피탐
데우랄리(Pitam Deurali, 2100m)에 도착한다. 마르지 않는 옷을 빗속에 걸어 둔 채 우울한 첫 밤을 맞는다. 비 한 방울 맞지 않은 토롱라 원정이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사무치게 깨닫는다. 안나푸르나 여신이시여 우리를 받아주소서!
#마르디히말 #안나푸르나ABC #카트만두 #포카라 #칸데 #피탐데우랄리
나중에 합본 영상도 기대합니다^^
Wow nice
Hi~~ Bindra!! How are you doing? 잘 지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