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습니다. 순수하게 히트펌핑 효율 그 자체만 놓고 보면 펠티어는 종래의 냉매순환을 이용한 방식에 비해 상당히 비효율적인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초소형화가 가능하고 전류제어를 통한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 처럼 음료수 냉장고나 화장품 냉장고 등 일부 소형 특수한 용도로는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뭐랄까요... 열을 이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분야에서 전기, 특히 인덕션이 아닌 하이라이트 방식은 매우 비효율적이지만 그 단순한 구조와 편리함, 조리 중 유해가스를 마시지 않아도 된다는 여러 가지 장점들이 그런 비효율을 커버하기 때문에 풀옵션 원룸이라든가 펜션 등에서 소규모 요리를 위한 공간에서는 널리 쓰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
타오바오에서 소형 냉장고용 팰티어 냉각 모듈을 구입했었는데 (19906 120w급) 차가운 부분은 물이 엄청 응결되고 아주 가까이 얼굴을 대보는게 아닌이상 차가운 바람이 약하더군요 그렇다고 강력한 팬을 사용하니까 물이 엄청 튀더군요 차가운 부분의 방열판이 작아서 그런걸까요
응축수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사용중이신 환경이 많이 습하다는 뜻입니다. 계절적으로도 지금 습한 계절이 맞는 데다가, 심지어 건조한 날씨에도 차가운 물체 표면에는 이슬맺힘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런 응축수 발생을 고려한 설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냉각 성능에 대해서 느끼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방열입니다. 더운 면의 온도를 신속히 식혀주어야 차가운 면의 온도를 계속 차갑게 혹은 더 차갑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변 온도가 높거나, 아니면 방열판이나 팬의 성능이 낮으면 냉각효율이 저하될 수 밖에 없습니다. 둘째는 자체발열입니다. 영상 중에서도 언급한 내용입니다만, 펠티어가 히트펌핑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스펙에서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모듈 자체가 최대 120W의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120W라는 에너지가 고스란히 열로 전환되면 40x40 사이즈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매우 뜨거워질 것이라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다른 용도로 많이 사용하지만, 자동차에 시거잭이 있지요. 원래 시거 라이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곳이었는데, 전에 측정해보니 이게 소비전력이 한 100W 정도 되더군요. 100W 정도의 전력이면 시거라이터를 단 몇 초 만에 약 800℃ 정도로 가열할 수 있는 에너지입니다. th-cam.com/video/Ef3f8FYWx-M/w-d-xo.htmlsi=9776GIoin752T0eR 결국 첫째 포인트로 얘기한 냉각으로 귀결될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이러한 자체발열 또한 고려해야 하다 보니 냉각면의 방열판(기능적으로 접근하면 흡열판이라고 해야 더 기술적으로 맞는 말이 되겠지만)은 발열면의 방열판 보다 작게 설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은 시원하고 뒤는 발열이 와장창...😂
공기냉방은 아예 꿈도 못꾸고 극히 일부의 음료수용 냉장고에만 쓰인다고 알고 있어요
네, 맞습니다. 순수하게 히트펌핑 효율 그 자체만 놓고 보면 펠티어는 종래의 냉매순환을 이용한 방식에 비해 상당히 비효율적인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초소형화가 가능하고 전류제어를 통한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 처럼 음료수 냉장고나 화장품 냉장고 등 일부 소형 특수한 용도로는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뭐랄까요... 열을 이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분야에서 전기, 특히 인덕션이 아닌 하이라이트 방식은 매우 비효율적이지만 그 단순한 구조와 편리함, 조리 중 유해가스를 마시지 않아도 된다는 여러 가지 장점들이 그런 비효율을 커버하기 때문에 풀옵션 원룸이라든가 펜션 등에서 소규모 요리를 위한 공간에서는 널리 쓰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
재미있는 주제입니다. 혹시 제습함도 가능할까요?
충분히 가능할 거라 봅니다. 영상에서 처럼 CPU 쿨러 2개를 그냥 펠티어 양면에 하나씩 붙이고 밀폐된 곳에서 돌리기만 해도 제습함이 될 거 같은데요, 차가운 면에 맺히는 응축수만 잘 배출할 수 있을 정도로만 신경 쓰면 충분히 실용적일 듯합니다.
타오바오에서 소형 냉장고용 팰티어 냉각 모듈을 구입했었는데 (19906 120w급)
차가운 부분은 물이 엄청 응결되고 아주 가까이 얼굴을 대보는게 아닌이상 차가운 바람이 약하더군요
그렇다고 강력한 팬을 사용하니까 물이 엄청 튀더군요
차가운 부분의 방열판이 작아서 그런걸까요
응축수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사용중이신 환경이 많이 습하다는 뜻입니다. 계절적으로도 지금 습한 계절이 맞는 데다가, 심지어 건조한 날씨에도 차가운 물체 표면에는 이슬맺힘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런 응축수 발생을 고려한 설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냉각 성능에 대해서 느끼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방열입니다. 더운 면의 온도를 신속히 식혀주어야 차가운 면의 온도를 계속 차갑게 혹은 더 차갑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변 온도가 높거나, 아니면 방열판이나 팬의 성능이 낮으면 냉각효율이 저하될 수 밖에 없습니다.
둘째는 자체발열입니다. 영상 중에서도 언급한 내용입니다만, 펠티어가 히트펌핑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스펙에서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모듈 자체가 최대 120W의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120W라는 에너지가 고스란히 열로 전환되면 40x40 사이즈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매우 뜨거워질 것이라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다른 용도로 많이 사용하지만, 자동차에 시거잭이 있지요. 원래 시거 라이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곳이었는데, 전에 측정해보니 이게 소비전력이 한 100W 정도 되더군요. 100W 정도의 전력이면 시거라이터를 단 몇 초 만에 약 800℃ 정도로 가열할 수 있는 에너지입니다.
th-cam.com/video/Ef3f8FYWx-M/w-d-xo.htmlsi=9776GIoin752T0eR
결국 첫째 포인트로 얘기한 냉각으로 귀결될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이러한 자체발열 또한 고려해야 하다 보니 냉각면의 방열판(기능적으로 접근하면 흡열판이라고 해야 더 기술적으로 맞는 말이 되겠지만)은 발열면의 방열판 보다 작게 설계할 수밖에 없습니다.
펠티어는 냉각 냉방에 아주 비효율적입니다. 몇년전에 엘지에서 이런 컨셉으로 쿨링 매트를 내놨는데 결국 발열을 잡지 못해서 철저히 망한걸로 알고 있어요 😂 처음에만 시원하고 나중에는 오히려 뜨거워진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