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호텔추천 베트남여행꿀팁 호안끼엠 Hanoi Popular Hotels Bendecir Golden_Moon The_Flower_Boutique

1) Bendecir hotel&spa/3박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옆에 위치한 여행자 거리에 호텔들은 촘촘하고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이 무수한 호텔들을 어찌 다 일일이 헤아릴 수 있겠나 싶지만, 별다섯을 찾을 형편은 아니기에 가성비 기타 등등을 고려하여 예약을 하려면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오래 고민해야만 한다. 벤데시르는 우리가 옳은 해답을 잘 찾았다고 말해주는 바로 그런 호텔이다.
먼저 조식부터 훌륭하다.
가짓수도 맛도 풍부하고, 심지어 쌀국수는 맛집요리 수준이다. 더구나 주문받아 대령하는 달걀요리에 'good morning'이라고 쓰여있어 여행자로서 감격스러울 정도였다. 더구나 7층에 위치한 식당은 하노이의 아침을 밝혀주는 일출과 롱비엔 대교까지 보이는 찬란한 경관을 가졌다.
우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호수 주위를 걸으며 주변을 관광하고 맥주거리에서 흥겨운 저녁을 보냈다. 틈틈이 하는 쇼핑도 만족스러웠다. 지금 베트남은 세계의 명품공장들이 몰리는 특수를 겪는 중이라 그런지 구찌며 디오르, 루이비똥들이 흔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벤데시르에서 우리는 기대 이상으로 최고의 시간들을 보냈다.
2) Golden Moon Hotel & travels / 2박
골든문은 우리에게 유쾌한 인상을 남겼다.
다음 일정이 사파이고, 호텔 바로 앞에 사파행 리무진이 출발하는 ‘사파 익스프레스’가 위치한다는 단순한 이유로 선택했는데 기대이상이었다. 열 개 남짓한 객실을 가진 작은 호텔인데, 직원들은 큰 회사의 유능한 직원처럼 손발이 척척 맞게 일처리를 빠르고 친절하게 진행하며 호텔을 운영한다. 사무처리를 하다 청소도 하고 객실도 안내하고 식사공간을 만들기도 하고 그 사이 친절한 응대도 잊지 않았다. 우리 말고도 다른 이용객들도 이 호텔을 즐기는 것으로 보였다.
조식 레스토랑은 1층 호텔 업무공간과 겹쳤지만 호텔 전체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움직였다. 숙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침구도 정말 쾌적해서 기분이 좋아졌고, 좁은 공간에 차려진 조식이지만 맛도 좋고 가짓수도 적지 않았다.
차가 많이 지나다니고 버스도 다니는 도로변인데도 방안에 소음이라곤 없었다. 하노이에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호텔 ‘골든문 스위트’는 별넷인 고급호텔인데, 어쩌면 만족감에서 이 호텔과 그리 크게 차이나진 않으리라 생각할 정도이다.
사파에 가는 아침에 도시락을 싸줬는데, 리무진에 탄 다른 승객들 것보다 훨씬 나아보였다.
3) The Fower Boutique Hotel /2박
플라워 부티크는 호수 옆 여행자 거리 윗편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는 우리가 이번 여행에서 이용하던 벤데시르나 골든문보다는 덜 붐비고 더 깔끔한 동네이다. 가깝게는 KFC와 롯데리아가 있고, 조금만 걸어가면 롱비엔역과 동쑤언시장이 있다. 시장에는 요즘 베트남 경제에서 어떤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지 온통 루이비통과 구찌, 디오르가 깔려 있다. 특히나 이 부근에서 길을 걷다가 우연히 한국과 베트남 수교를 기념하는 벽화동네를 발견하여 수준 높은 작품들에 기뻐하기도 했었다.
이렇게 좋은 위치에 있지만 이 호텔 이름인 플라워 혹은 부티크가 이 호텔의 개성에 잘 들어맞는 표현인지는 의문스럽다. 호텔 안 어디에도 꽃이 핀 비밀의 정원이라곤 없고 고급스러운 부티크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편안한 침구와 서비스를 만끽하며 조용하고 한가로운 분위기에서 다섯 도시와 일곱 개의 호텔을 전전하며 26박을 보내는 북베트남 대장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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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2018년엔 35일 동안 남베트남을 두루 다녀 보았는데, 그때에도 그랬지만 이번에 본 베트남 사람들도 정말 놀라울 정도로 부지런하고 친절하다. 제 1급 야수인 사자와 호랑이 같은 고양이과 동물들만이 손으로 풍선도 가지고 놀 정도 부드러움이다. 난 베트남 역사를 자세히 알수록 경이로웠고, 매사에 성실한 베트남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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