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블로그질을 생각한 적이 있었던 사람으로써, 그걸 실제로 실행중인 이 선배님의 행보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충 저보다 대여섯살 많은 분 같은데.. RPG장르에 대한 입문때 느낀 그 독특한 경험에 대한 감상은 특별히 공감대를 느끼게 하네요. 저의 경우엔 최초의 RPG가 이스1이었는데.. 당시만 해도 RPG라는 장르를 해본적이 없었고, 사실 게임의 장르적 구분자체가 명확하지 않던 시기라, 이스1만 해도 굉장히 특이한 게임경험이었습니다. 비록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이스1은 RPG의 재미를 제대로 알려주기전에 유기된 게임이지만, 후속작인 이스2에서 정말 제대로 RPG의 재미를 맛보고 그 장르의 노예가 된 사람으로써, RPG라는 장르는 그 자체로도 단순히 게임계만이 아니라, 세상이라는 개념을 느끼고 인지가능한 인간이라는 존재에 있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장르라 보기에 저런 인생 퀘스트를 걷고 있는 선배님의 존재도 새삼스럽지만은 않다고 느껴지는군요. 저부터도.. 이미 접힌 꿈이긴 하지만, RPG하나로 인해서 스스로의 최적인 적성까지 포기해가면서 게임개발자의 길을 걷고 싶어, 학업 루트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이과로 걸었던 사람인지라 더더욱 비슷한 동질감이 듭니다. 이 세상에 가능한 모든 세상의 형태를 투명하는게 RPG의 본질 아닐까, 라고 여기는 사람이기에 현생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RPG라는 장르로 인해 다채로운 영향을 받게될 이들은 굉장히 많지 않을까, 싶네요.
나온 발매 순서대로 한다면, 90년대는 정말 황금기에 게임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나름의 재미가 있을 듯...예를 들어 CRPG는 아니지만 FC에서 SFC로 넘어가는 도중의 파판이나, 드퀘, 각 개발사의 시리즈를 보면 정말로 게임 하나 하나가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시대니까요. 이건 CRPG도 마찬가지이고...그리고 CRPG는 2010년대를 넘어가면 발매 숫자가 줄어들고 일부를 제외하면 퀄리티도 들쭉날쭉해지니 의외로 프로젝트의 끝을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솔직히 블로그 플랫폼이 먼저 끝날 수도 있음. 이글루스가 섭종했을 때 블로그가 죽는 시대구나 하고 느꼈었죠. 꾸준한 것은 대단한 것이라고 보고, 매일 같은 시간에 영상 올리는 꾸준한 면에선 모험러님도 대단하다고 보네요.
크론도의 배신자 ㅋㅋ 재수할 때 디스켓 사서 잠깐 했었는데 추억이네요 아무튼 근데 모든 crpg를 하는 것보다는 장르나 형식을 정해서 하는게 낫겠다 싶은데요 예를 들어 모든 1인칭 rpg를 한다. 모든 턴제 rpg를 한다. 이런식으로요 저같은 경우에는 한 때 1인칭 rpg를 모두 해보겠다라는 계획을 세웠는데 검색해보니 너무 많아서 아예 포기. 80~90년대 1인칭 rpg만 해도 수백개가 넘습니다. 모든 유형을 망라한 crpg 플레이는 인간 1명의 인생으로는 어렵습니다.
울티마 6, 울티마 7 파트 1~2는 지금해도 최근 몇몇 AAA게임보다 재밌을 수 있음. GOG에서 몇 천원이면 다 구매가능 thou thy 같은 현대 이전의 근대 영어를 주로 쓴다거나 로드브리티시 특유의 서술 분위기가 있으니 영어 중급자 정도만 된다면 번역기창 하나 켜놓고 영문판으로 해보면 왜 다들 울티마에서 영감을 받았네 어쩌네 하는지 느낄수 있을듯
비슷한 블로그질을 생각한 적이 있었던 사람으로써, 그걸 실제로 실행중인 이 선배님의 행보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충 저보다 대여섯살 많은 분 같은데.. RPG장르에 대한 입문때 느낀 그 독특한 경험에 대한 감상은 특별히 공감대를 느끼게 하네요. 저의 경우엔 최초의 RPG가 이스1이었는데.. 당시만 해도 RPG라는 장르를 해본적이 없었고, 사실 게임의 장르적 구분자체가 명확하지 않던 시기라, 이스1만 해도 굉장히 특이한 게임경험이었습니다. 비록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이스1은 RPG의 재미를 제대로 알려주기전에 유기된 게임이지만, 후속작인 이스2에서 정말 제대로 RPG의 재미를 맛보고 그 장르의 노예가 된 사람으로써, RPG라는 장르는 그 자체로도 단순히 게임계만이 아니라, 세상이라는 개념을 느끼고 인지가능한 인간이라는 존재에 있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장르라 보기에 저런 인생 퀘스트를 걷고 있는 선배님의 존재도 새삼스럽지만은 않다고 느껴지는군요. 저부터도.. 이미 접힌 꿈이긴 하지만, RPG하나로 인해서 스스로의 최적인 적성까지 포기해가면서 게임개발자의 길을 걷고 싶어, 학업 루트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이과로 걸었던 사람인지라 더더욱 비슷한 동질감이 듭니다.
이 세상에 가능한 모든 세상의 형태를 투명하는게 RPG의 본질 아닐까, 라고 여기는 사람이기에 현생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RPG라는 장르로 인해 다채로운 영향을 받게될 이들은 굉장히 많지 않을까, 싶네요.
모험러님은 정말 우리나라 게임유저에게는 보석같은 유투버이십니다.
제가 어디서 이런 정보를 얻을수있겠습니까.
블로그를 약간 살펴봤는데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그건 아무 의미 없이 작성자님의 열정과 의지가 존경스럽네요.
나온 발매 순서대로 한다면, 90년대는 정말 황금기에 게임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나름의 재미가 있을 듯...예를 들어 CRPG는 아니지만 FC에서 SFC로 넘어가는 도중의 파판이나, 드퀘, 각 개발사의 시리즈를 보면 정말로 게임 하나 하나가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시대니까요. 이건 CRPG도 마찬가지이고...그리고 CRPG는 2010년대를 넘어가면 발매 숫자가 줄어들고 일부를 제외하면 퀄리티도 들쭉날쭉해지니 의외로 프로젝트의 끝을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솔직히 블로그 플랫폼이 먼저 끝날 수도 있음. 이글루스가 섭종했을 때 블로그가 죽는 시대구나 하고 느꼈었죠.
꾸준한 것은 대단한 것이라고 보고, 매일 같은 시간에 영상 올리는 꾸준한 면에선 모험러님도 대단하다고 보네요.
확실히 진입장벽이 있는 장르라 숨은 보석같은 게임들을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면이 있어서 아쉬워요. 그래도 발더스 3 덕에 관심도가 많이 올라가서 다행입니다..
나도 모험러님 영상을보고 crpg에 관심이 생겨 일단 발더게이2를 시작했지만 도무지 적응이 안되더라는 ㅜ crpg재밌게 즐기는 분들 부럽습니다.
작은 것들의 위인이군요...
표현이 참 좋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브금 너무 익숙한데 기억이 안납니다 ㅠㅠ 혹시 어느 게임 브금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용?
크론도의 배신자 ㅋㅋ 재수할 때 디스켓 사서 잠깐 했었는데 추억이네요
아무튼 근데 모든 crpg를 하는 것보다는 장르나 형식을 정해서 하는게 낫겠다 싶은데요
예를 들어 모든 1인칭 rpg를 한다. 모든 턴제 rpg를 한다. 이런식으로요
저같은 경우에는 한 때 1인칭 rpg를 모두 해보겠다라는 계획을 세웠는데 검색해보니 너무 많아서 아예 포기.
80~90년대 1인칭 rpg만 해도 수백개가 넘습니다. 모든 유형을 망라한 crpg 플레이는 인간 1명의 인생으로는 어렵습니다.
울티마 6, 울티마 7 파트 1~2는 지금해도 최근 몇몇 AAA게임보다 재밌을 수 있음. GOG에서 몇 천원이면 다 구매가능
thou thy 같은 현대 이전의 근대 영어를 주로 쓴다거나 로드브리티시 특유의 서술 분위기가 있으니
영어 중급자 정도만 된다면 번역기창 하나 켜놓고 영문판으로 해보면 왜 다들 울티마에서 영감을 받았네 어쩌네 하는지 느낄수 있을듯
와 대박이다.......
블로그 사이트에 가봤는데 최신글이 크론도의 배신자네요. 이거 94년도 혹은 그전 게임인데 10년동안 겨우 2년어치가 진행됐다는 의미군요 헐~
진짜 부럽고 대단하다 언어의 장벽이 젤큰데 서양인은 이런게 쉽겟지 아무튼 그렇다고해도 너무 대단하다…
찐이네 찐
모험러님하고도 겹쳐보이네요 ㅎㅎ
교수님이라 뭔가 다르군
메인주에는 대체 무슨일이 있길래 이사람과 스티븐킹같은 사람이 나타난걸까 ㅋㅋ
근성 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