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짓들 for Piano solo (2021,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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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7 ก.พ. 2025
- 체코슬로바키아 출신 철학자 빌렘 플루서의 몸짓들 : 현상학 시론 을 읽고 영감을 얻어 작곡하였다. 몸짓은 몸의 움직임이고, 더 넓은 의미에서는 몸과 연결된 도구의 움직임이다. 또 한 모든 몸짓은 생각의 실현이다. 우리 일상의 몸짓들, 그리고 능동성과 자유의 몸짓에 대하여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었다. 이 작품은 3악장으로 구성되어있고, 각각의 악장들은
1. 글쓰기의 몸짓, 2.음악을 듣는 몸짓, 3. 만들기의 몸짓으로 구성되어있다.
빌렘 플루서에 따르면
1. 글쓰기의 몸짓 : 수천 년 전에 사람들은 메소포타미아의 흙벽돌 표면을 뾰족하게 깎은 막대기로 새기기 시작했고, 전통에 따르면 그것이 문자의 기원이다. 그것은 구성적인 몸짓이 아니라, 파고 들어가는 집요한 몸짓이다. 서구의 프로그램에 따르면 글쓰기의 몸짓은 특정한 선형적 성격을 따른다. 표면의 왼쪽 상단 모서리에서 시작해서 우측 상단까지 이동하고, 왼쪽으로 되돌아가서 먼저 쓴 줄 바로 아래로 건너뛰고, 이런 식으로 전진과 건너뛰기를 계속해서 우측 하단에 도달한다.
2. 음악을 듣는 몸짓 : 음악을 듣는 몸짓은, 음악이 구체화되는 신체의 자세이다. 특징적으로 이때 행동과 격정, 행위와 열정, 즉 음악과 신체는 더이상 구분되지 않는다. 음악을 들을 때 듣는 사람 스스로가 바로 그 음악이기 때문에, 그 ‘자신’이 음악이기 때문에, 음악에 적응함은 바로 스스로 음악이 되는 것이다.
3. 만들기의 몸짓 : 손의 움직임을 묘사하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들-‘잡다’, ‘쥐다’, ‘만지다’, ‘움켜쥐다’, ‘다루다’, ‘끄집어내다’, ‘만들어내다’가 있다. 이는 우리의 사고 과정이 얼마만큼 우리의 손에 의한 만들기의 몸짓과, 두 손을 서로 만나게 하려고 대상에 가하는 압박에의해 형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어떤 몸짓을 통해서 표명되지 않는 생각이란 없다. 표명 이전의 생각은 하나의 가상성, 즉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불과하다. 생각은 몸짓을 통해서 실현된다. 엄밀히 말해서 우리는 몸짓을 하기 전에는 생각할 수 없다. ”
빌렘 플루서 [몸짓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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