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어린이 같은 영성. 대림 시기.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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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28 ม.ค. 2025
- 어린이 같은 영성. 대림 시기. 12월 19일.
하느님 앞에서 어린이처럼 되기.
마르코 성인은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고 전합니다.
우리는 그 어린이들 뒤에서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본인들 앞으로 가만히 미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즐겁고 매력적인 소박한 분위기를 조성하셨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 어머니들은 예수님께서 어린이들을 축복하시는 것을 보고 기뻐서 그분께 조금씩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인파 속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데 관심을 두었을 제자들과 이 어머니들 사이에서 일어난 실랑이는 그리스도의 중요한 가르침을 얻을 단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밀고 나가려고 애쓰는 사람들과 어린이들을 그만 데리고 가기를 바라며 막는 사람들 사이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나무라십니다. 그분은 이 어린이들과 함께 있어 행복하십니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어린이들과 그 어머니들이 이긴 것입니다. 그들은 행복하게 집에 돌아갔습니다.
우리는 어린이의 마음가짐으로, 다시 말해 편견 없이 단순하게 우리 영혼을 은총에 활짝 열고서 베들레헴에 다가가야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하늘 나라에 들어가려면 완전히 어린이처럼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어린이 하나를 사람들 가운데에 두시고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하고 말씀하신 때도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유치하게 되라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고 단순해지라고 권하시는 것입니다. 그분은 하늘 나라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현세에서도 믿음의 나라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특성과 태도가 어린이들에게 있음을 보시는 것입니다. 어린이에게는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조금도 없습니다. 어린이는 부모가 끊임없이 필요하며 본인도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기본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존재이고, 그리스도인들은 아버지 하느님 앞에서 이처럼 전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린이는 현재에 충실히 살아가며 그 다음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른들은 충실히 살아야 하는 지금 여기, 현재의 순간을 무시하면서 미래를 안달복달하며 걱정하는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은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향한 주님의 이런 의사 표현은 아마도 자신의 아이를 앞으로 보내는 데 열중하느라고 그분이 청중에게 하신 말씀에 그다지 집중하지 못했을 여성들의 마음을 얻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 대목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린이 같은 영성의 길을 우리에게 보여주어 우리가 하느님께 마음을 활짝 열고 사도직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해주십니다.
“어린이가 되십시오. 큰 대담성은 언제나 어린이들 것입니다. 누가 달을 따 달라고 보채겠습니까? 과연 누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위험을 무릅쓰겠습니까?
그런 어린이에게 하느님의 풍부한 은총과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는 갈망과 예수께 대한 지대한 사랑과 획득 가능한 모든 인간적 지식을 넣어주면, 우리는 분명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현대 사도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베들레헴 마구간에 계시는 예수님이 오래전에 약속된 메시아이심을 알아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린이의 마음으로, 어린이의 단순함과 대담함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자녀여, 그대 어른 생활의 어마어마한 난행들을 보속하고자 하는 갈망으로 그대의 마음을 불타오르게 하십시오.” (길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