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io-io8os 만약 종수에게 그것 마저 없다었면 정말 참담한 생각이 듭니다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받아 들이고 살것인가 조차 선택 할수 없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야 할까요 종수의 욕망은 잘 ! 먹고 잘 ! 사는 것이 우선이 아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세계 인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은 , 아쉬운 주제에 자존심이라고 폄하 하고 싶지 않은 장면이였습니다
해미의 우물 이야기도 그렇고 고양이의 존재 유무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실존 여부의 불확실성'이 주제가 되는 작품이 맞는 것 같아요... 해미가 판토마임을 하며 '내가 믿으면 그것이 진실이 된다'라는 의미의 이야기를 하는데 이게 종수가 벤을 죽이는 가장 큰 이유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 정황과 의심 속에 종수는 '벤이 해미를 죽였을 것이다' 라는 상상을 진실로 믿어버리고 벤을 죽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술자리 장면에서 벤이 '눈물이라는 증거가 없어서 그 감정을 슬픔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대사가 여러 증거와 정황이 벤이 해미를 죽였을 거라는 것을 가리키고 있지만 명백한 증거가 없다면 그것 또한 사실이 아닐 수 있다 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모든것이 정말 열린 결말이네요!
이게 맞는듯. 전반적으로 지금 해당 영상의 해석도 다 확실하다 할 만한 해석이 아니에요.넘겨짚었다거나 단정짓는다는 댓글의견도 종종 있네요. 결국 이 리뷰 내용 자체도 사실상 버닝이고, 그것에 동요하거나 공감하는 댓글러들도 버닝 같음. 확실하지 않은데 확실히 하고싶어하고 그에 만족감을 얻으려는 것. 하지만 확실하다 싶은건 없다는거가 사실이죠..영화 속 불확실한 존재인 사이코패스에 대한 확신, 그로인해 생긴 두려움. 여태 미디어에서 봐왔던 사이코패스들에 더 몰입. 감정고조.. 비단, 영화의 장치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인물에 대한 본인의 해석 또한 불확실한 것에 대해 너무 몰입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미스터리는 미스터리.. 알 수 있는 건, 판단된 것이 아닌, 보여진 것. 자연이 판단하지 않는단건 판단하지 않는게 신이라서가 아니라, 그 자체를 '그냥본다' 에 더 목적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그러니까 좋게 얘기하자면, 색안경 끼지 않고 감정이입, 과몰입 등을 안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벤이 그렇게 얘기한게 아니라, 같은 말을 인망 높은 성인, 예를들면 석가모니 같은 사람이 저런말을 했더라도 어울렸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불교에선 어떻게 상황을 받아들이냐 에 따라 감정(걱정,안쓰러움,분노,두려움 등) 내면적으로 요동치기도 하고, 평안을 유지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마음의 안정을 위해 정신수행을 하자나요? 그런데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정신수행을 하는 이를 보고 '스스로 신이 되려한다. 오만하다'고 보지 않죠. 사이코 패스에 연연하지 말아요 다들.. 이쯤되면 사이코패스가 밈이 되겠어요.
와…저는 현직배우입니다..이거보면서 정말 연기적으로도 너무 많이 배우고있고..사람심리라는게 와… 너무너무 유익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사람심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영화나, 극악무도한 범죄영화도 잘 다뤄주시면 좋겠어요ㅠ 왜 저렇게까지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될때가 많거든요..와 근데 정말…박지선교수님 늘 볼ㅋ대마다 분석력과 관찰력은 대단하시네요…! 진짜 우주최강!!!!
앞에 내용은 영화보면서 어느정도 생각했던 내용인데 종수가 달려들어 벤이 칼에 찔리는 장면에서 벤의 표정을 통해 행복감을 유추할수 있다는 것과 고양이 전문 프로파일러ㅋㅎㅎ 님 말씀처럼 벤 집에 있는 고양이가 해미의 고양이가 아닐수 있다는 점과 1, 2, 3 숫자로 사람을 대하는 회사 면접장에서 종수가 떠난 이유를 처음 인지했어요!! 첨엔 벤때문에 기분나쁜 느낌이 들어서 조금찝찝하고 짜증난다 생각했는데,,ㅠ 그래도 이렇게 보니 정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고 그 안에 담겨진 내용들이 많은 걸 나타내주는 영화같아요~! 리틀헝거와 그레이트헝거에 대한 설명도 넘 좋았어요!! 저는 이걸 보고 이번엔 이런 해석도 해보았어요 벤이 종수에게 쓸모없고 버려진걸 자신이 판단해서(아니라고는 했지만) 태운다 했잖아요 근데 마지막엔 반대로 벤이 그랬다던 것처럼 종수가 벤이 해미를 없앤것으로(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음) 받아들였고(누구 말처럼😒) 벤을 사회에서 쓸모없는 존재라 스스로 판단하여 태운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태운게 사실일수도 종수가 쓴 소설의 내용일수도 있는데, 만약 종수가 쓴소설이라면 현실에선 벤이 스스로를 자연에 빗대어 신격화했지만 소설에서만큼은 글을 쓰는 자신(종수)이 모든것을 알고있는 절대적인 존재(신과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 그리고 종수가 그 소설(=버닝이라는 영화 자체를 비유하자면)을 통해 그레이트 헝거(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라는 걸 또한번 보여주며 결국 그 꿈을 실현했다(소설가로서 성공)는 생각, 왜냐하면 이 영화 자체가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보여주는(물론 불확실성이란 것으로 막혀있지만) 내용이며 칸영화제 수상 등 성공을 이루었기 때문(영화로써 성공이지만 소설에 비유하자면)이라고요!ㅎㅎ 영화 제작 당시 미래를 알수없으니 좀 너무 갔나싶지만; ㅋ다양하게 생각할수 있어 재밌네요 그리구 벤이 헝거일수 없다 하셨는데 저는 사실 벤도 헝거일수도 있다 생각이 들었어요 벤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진정한 친구도 없고 가족과도 원만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하지 않으며 재밌다고 생각되는 사람들(대상)과 어울리며 그들을 없애는(만약 서랍속 물건들 주인들이 사라진게 벤의짓이 맞다면) 행위를 통해 본인 삶의 재미, 즐거움, 쾌락을 찾는 영혼이 매우 결핍된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본인의 쾌락과 삶의 의미를 엉뚱한 곳에서 찾는, 본질적이지 않은 행위를 통해 삶의 의미와 오히려 반대되는 쓸모없는 행동을 통해 삶을 채우려하는 그런 멍청한 리틀 헝거요 그래서 종수에게 칼에 찔렸을때 쓸모없고 버려진 그저 태울 때 즐길 "대상"이라 생각했던 해미가 (종수가 해미를 생각하며 벤을 찔렀듯이) 누군가가 진정 사랑하고 삶의 의미로 여길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본인이 판단했던 게 모두 틀렸으며(본인이 신같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 본인도, 종수에게의서의 해미와 같이, 누군가의 삶의 의미가되거나, 종수나 해미나 본인이 없앤(서랍속 물건들의 주인들이 사라진게 벤의 짓이라면) 다른이들처럼 삶의 의미를 추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존재"였다는 걸 느꼈기에(본인의 존재를 의식하고 인식=그레이트헝거의 꿈이나 자아 실현과 맞닿은 본질적인 의미인식) 조금이나마 행복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어요 즉, 종수(그레이트헝거)에게 칼에 찔림으로써 본인(벤)도 그레이트헝거가 될수있는 존재였다는걸 알게되지 않았을까 ㅎㅎ 아니면 사실 벤도 그레이트헝거지만(삶의 의미를 찾으려하지만) 영혼의 결핍으로 본인은 알지 못하고 알려는 노력도 하지 않다가(이상한 취미에 노력을 쏟다가) 종수를 통해서야 죽기전 어렴풋이 깨닫게 된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그레이트 헝거의 춤을 보면 팔을 위로 번쩍들고 손을 흔드는 형태인데 마치 비닐하우스가 탈때 불길이 활활 피는 모습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버닝(벤이 활활 타는것)을 통해 그레이트헝거의 의미가 좀더 명확해짐(벤이 태워질때 스스로 할 생각들)을 나타내는 것도 아닌가 싶기도 하고...에고 너무 많이 썼네요ㅋㅋㅋ영상 감사합니다~~~!
이창동 감독님의 버닝, 정말 좋은 영화죠 저도 개봉 당시에 보면서 '우리나라에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음 두 분이 말씀하시는 대로 이 영화는 인물들의 심리가 정말 세심하게 표현되어 있고 중요하고 거기서 서스펜스가 완성 되는 건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진가를 못 알아보고 지루하다고 국내에서는 흥행을 못했죠 ㅠㅠ 너무 아쉬웠던 작품이었음 진짜 인상깊고 재밌게 봤는데 이렇게 분석한 것을 다시 보니 그것 또한 흥미롭네요 이 영상을 보니 제가 영화를 보며 미쳐 알지 못했던 수많은 메타포들과 미장센들을 다시 알 수 있었고 진짜 대단한 영화라는 걸 깨닫게 되네요
한사람은 듣고 있고 한사람은 보고 있다. 두 사람의 혜미를 향한 마음이 이 씬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 부분 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심리학자가 바라보는 영화의 시점이 정말 일반인과는 조금 다르네요. 영화 속 등장인물들을 가지고 범죄 심리학자로써의 특기를 발휘해 이론적인 캐릭터 분석이 가능하다는게 새삼 놀라웠어요. 근데 또 마냥 이론적인 분석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해석은 어떤면에서 감성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구요.. 흥미롭게 잘봤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쏟아지는 미디어 시대에 너무 오랜만에 본 양질의 컨텐츠인 것 같아요.. 특히 믿을만한 정보를 선별해서 알려주는 건 그알처럼 여러 좋은 프로가 있지만.. 감상을 주고받고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건 좋은 컨텐츠를 찾기 힘들었는데, 30분이 어떻게 지나간 줄도 모를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저도 교수님처럼 물류센터 장면이 가장 감명적이었습니다. 영화의 물류 센터의 장면은 20대들 즉 청춘들의 처참한 현실을 잘 묘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면접관이 번호를 부르고 집이 어디고 야간 업무가 가능한지만 신경쓰는 등 이 장면은 주인공 '종수'가 처한 현실과 배경을 피상적이면서 보다 심층적으로 묘사한 훌륭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너무 좋아하는 작품인데 박지선 교수님의 ‘지금 시대의 젊은 층의 키워드는 불확실성’ 이라는 말씀을 대입해서 영화를 생각하니 더 마음을 파고드네요… 저는 젊은 사람들의 순수한 꿈이 정말 돈으로만 가치가 매겨지는 자본주의 사회(벤을 통해서 드러나는)를 통해서 얼마나 짓밟혀지는지.. 또 순수할수록 더 처참하게 짓밟히는 모습을 본 것 같아서 저도 제 꿈을 놓치지 않기위해 발버둥쳤던 사람으로서 참 공감하면서 봤습니다ㅠㅜ
같은 영화를 여러번 보는 습관이 있는데 버닝이라는 영화는 한번 보고 못봤었네요. 교수님처럼 분석은 못했지만 벤의 태도가 너무 불쾌하고 화면으로도 피하고싶은 느낌을 받았고 종수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해미도 불쌍하고... 전 종수가 벤을 살인하는 장면은 종수의 상상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처럼 느꼈었어요.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예요.
저는 해미가 종수의 집에서 종수의 말에 크게 상처를 받아서 떠났고, 벤에게 고양이를 주고 떠났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실제로 비닐하우스는 어떤 비유였을 것 같고, 벤이 무슨 행동을 취미 삼아하지만 그 취미로 해미를 죽이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그 다음에 종수가 벤을 죽인 건 실제가 아니라 종수가 쓰는 소설의 일부인 것 같고요.. 마임을 설명하면서 없는 귤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고, 귤이 있다고 믿는게 아니라 귤이 없다는 걸 잊으라고 해미가 말했잖아요. 마음가짐에 따라 실체가 존재하기도,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는 이야기인데 종수에게 해미가 그렇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처음 버닝을 보고 굉장히 심오했고 개인적으로는 어렵다고 느껴져서 흘려보게되었는데 오히려 교수님이 분석하시는 버닝을 보고 되게 흥미롭고 다시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도 교수님의 차분한 설명이 굉장히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듣기 참 좋다고 생각들었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지선씨네마인드💖
이거볼때 해미의 실종은 일종의 영화적 장치같고 정작 중요한 주제나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건 숨어있는게 인상깊었음 해미를 사라지게 설정을 해놔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모두 (표면적인)해미의 행방을 찾지만 그건 보여지는 것뿐 마치 벤이 부유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모두가 보기에 행복하게 보이는것처럽, 감독은 청춘이 가진 이미지의 표상(젋음과 패기 등)뒤에 처참한 현실(인간의존엄성, 무한경쟁, 패배감)같은 청춘의 내면을 표현하고 싶었던걸로봄 굉장히 예술적으로 그래서 어떻게 보면 다른세대가 보는 청춘=벤 , 청춘들이 느끼는 청춘 = 종수 로 표현되지 않았나 싶기도함 종수가 벤을 죽일때 뭔가 이런 느낌이 극대화됨
진짜 보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버닝 해석이에요 종수가 해미를 사랑하고 해미도 종수에게 호감이 있으면서 벤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다 보고 나면 종수가 해미를 사랑했나? 해미는 종수를 좋아했나? 자꾸 의심이 들고 불확실성으로 가득해요 나중에는 종수가 해미네 가족이 하는 가게 가서 해미 얘기를 꺼냅니다 해미가 어릴 때 우물에 빠졌는데 종수가 구해줬다고 합니다 근데 해미네 가족은 그걸 믿지 않아요 우물에 빠진 적도 없고 우물도 없었다고 하며 얘는 거짓말 자주 하는 애라고 합니다 그 후 종수 아빠였나? 종수가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물에 대해서요 그 사람은 우물이 있다고 대답해요 해미 입에서 나오면 그걸 해미 경험의 기억이라고 느껴야 하는데 영화를 보고 나면 해미라는 인물이 실제하는가? 라고 느껴져요 어쩌면 종수의 거짓말인가? 싶어질 정도로요 영화는 이렇게 자꾸 인물들을 지워나갑니다 해미가 진짜 종수에게 도움 받았고 그 둘이 진짜 관계라고 해도 지워지는 느낌이고 보는 이도 불확실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냥 아무것도 없는 빈 헛간이 탄 느낌이 나요 김지선 교수님이 "보고 있는" 벤과 "듣고 있는" 종수를 행위로 나누는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결국 영화 속 인물들 대화를 듣고 있는 관객이었다가 다 보고 나면 보고 있는 벤처럼 영화를 바라보게 됩니다 듣고 있는 게 아니라 보고 있는 사람이 돼서 판단하려고 해요 종수와 해미가 가진 불확실성에 대해서요 근데 이건 불확실하기에 판단하려고 하면 할수록 타서 사라진 느낌이 들어요 벤이 해미를 죽였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한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영화 보고 나서 해미가 죽임을 누구한테 당한 건지보다 사라졌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꼈었어요 너무 기대한 영상인데 기대한 것 이상으로 좋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최고!!!!
버닝 열번 이상 본 영화 버닝 팬입니다. 종수, 벤, 해미, 감독님 볼때마다 다른 주인공의 시선으로 감독님의 의도는 무엇일까 생각하며 봤습니다. 다른사람들은 믿지 않았지만 해미의 우물처럼 벤이 태워버린다는 비닐하우스가 실재할 수도 있고 벤이 해미를 죽였다고 의심할만큼 벤이 위험해보이는 인물이지만 사실 해미는 어딘가(아프리카 혹은 다른 곳)에서 잘 살고 있을수도 있다는 열린 결말이라 생각할 여지가 더 많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벤에게 해미는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는 금방 다른 사람으로 대체 가능한 사람일뿐이고 종수에게 해미는 동창이긴 했지만 순식간에 불타오른 사랑이라서 믿음이 가지 않는 벤에게서 지켜주고 싶었던 존재 해미에게 종수는 마음은 가지만 나만큼이나 불안한 생계 리틀헝거라서 여유있고 다른 세상에 사는것 같은 벤에게 끌렸던것 같습니다. 벤이 해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았더라도 그 만남을 이어갔을까? 영화보는내내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벤이 얼마나 정상범위에서 벗어난 사람인지 해미 눈에는 보이지 않는것 같아서 범죄 피해자들이 왜 범죄를 당하는지도 알 수있는 대목. 좋은 집 좋은 차 돈에 가려져서 어떤 사람인지 전혀 볼 생각조차 하지 못해서 그 부분이 너무 안타까웠음.
아 진짜 박지선교수님 평소에도 팬이지만 이렇게 지선씨네마인드에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 짚어주셔서 감탄하게 되고 또 이런 해석이 있구나 싶어서 재밌어요. 특히 이번 작품 예전에 개봉할 때 보고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는데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느낌이라 좋아요. 지선씨네마인드 앞으로도 다양한 영화 많이 소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코너 오래오래 갔으면 ㅠㅠ
잘 봤어요~ 저도 첨엔 벤이라는 인물이 미스테리 해보였는데 여러번 본 지금은 종수라는 인물이 위험해 보이더라구요. 해미가 사라진 걸 알고 소설을 쓰는 것과 종수는 해미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벤이 해미를 죽였다 단정 지으며 해미 핑계로 자기와 정반대인 벤에게 뭔지 모를 분노 ,시기 ,질투를 쏟아 벤을 죽이고 옷을 벗고 태워버린것도 폭력적인 아버지가 했던 행동과 같은 점 . 첨엔 종수입장에서 영화를 보니 벤이 이상해보였지만 벤 입장에서 보니 또 종수와 해미가 신기하기도 해요. 또 해미는 종수에게 어릴 때 못 생겼단 말을 듣고 상처받아 외모에 대한 집착을 해 빚이 생긴거 같기도 하고.. 그런 해미를 기억 못 하는 종수. 종수는 또 한 번 해미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죠.. 그래서 해미는 떠난 거 아닐까 생각 해봤습니다…
마지막 정말 중요한 장면이라고 말씀하신걸 들어보니 그 앞에 내용들이 뭔가 다 이해되는 것 같아요. 종수는 사람답게 살고 싶은데 세상(신)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자기 머리 속에서 인지하고 있고, 그게 벤이 하는 말로 표현되는 것 같아요. 그걸 형이 판단하는 거냐고 물어보는 것도, 벤이 내가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해주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는 것도. 비닐하우스는 가장 극빈층의 주거형태를 뜻하고 그것을 태운다는 것도. 마지막에 종수가 벤을 칼로 찌르는 것은 그런 세상(신)의 룰에 저항하겠다는 것 같아요. 근데 영화는 안봤습니다.. 머쓱….
도피디님 고양이집사님.. 역시.. 대박이에요. 집사님이라 가능한 분석입니다. 같은 집사 입장에서 진짜.. 너무 공감 ㅠㅜ 저도 벤 고양이는 보일이가 아닐 것 같다 생각했어요! 미야옹철 선생님과의 한 시간 인터뷰.. 엄청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발… 편집하지말규 한 시간 다 보여주세용 ㅠㅠ 부탁드려욧!!!!!!!!!!
버닝이라는 영화 한번 보고나서 너무 의아하고 결말이 정확하지 않아 그냥 재미없는 영화고 유아인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관점에서 놓친 장면들까지 세세하게 말씀을 해주셔서 오늘 또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네요!! 씨네마인드 계속 해주세요 너무 재밌어요
30:53 이 부분부터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종수는 번호를 말하지 않은 게 아니라 셋이라고 버벅 거렸지만 번호는 얘기를 하죠.. 그리고 본인의 차례가 왔을 때 면접관의 어디 사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납니다. 그리고 다음 씬에서 운전을 해서 어딘가의 비닐하우스에 도착을 하고 지도까지 보면서 주변의 비닐하우스를 맴도는 장면이 나오죠. 이런 상황을 봤을 때 면접관의 질문에 순간 본인의 집과 동네를 떠 올렸을 것이고.. 벤이 종수의 집 아주 가까운 곳의 비닐하우스에 방화를 하기 위해 사전답사를 왔다는 말이 생각이 났고, 그걸 막기 위해서 면접 상황에서 뛰쳐나갔다고 보입니다. 제 생각은 그래요 ㅎㅎ
전 이 영화 보고 나서 계속 생각났어요 “또 보고 싶다”라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영화라 느꼈고 볼때마다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되어 좋아하는 영화예요. 감독님과 배우니들이 존경스럽더라구요. 지선 교수님의 시선과 분석도 너무 즐겁게 보았는데 이 영상도 자주 보는 듯요 : )
너무 좋네요 지선교수님 이번 콘텐츠 정말 끝까지~계속 되길 희망해봅니다 영화를 범죄심리학자의 관점으로 보는 부분이 새롭기도 하고 흥미롭습니다 대부분 미학적으로 보통 영화비평의 시각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캐릭터와 각종 장면의 상황 등등 모든 부분을 말 그대로 심리학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관점이 보통의 영화비평의 관점과 함께 비교하게 되면서 심리학에 대한 흥미까지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제발 오래오래 이 콘텐츠 기획이 이어지게 되길 바랍니다~~
지선씨네마인드 다음 상영작은.. 안 알려드립니다:)
다음 편은 그앓이분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추리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혹시 영화 봤더라도 모른 척 해주기!)
-상영일 : 4/20 수요일 8PM
아이 진짜 왜 안알려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
버닝은 고정댓글확인못해서 못봤는데...
이번엔 안알려주시네요🤣
기대됩니다🤤
알려주시지
스티븐연이 정말 잘한케스팅인게 저 어눌한 교포말투가 벤의 무감정함을 더 잘보여준다
오 그러네요
글렌 .. ㅠ
연기력이 진짜 대박
맞아요 뭔가 어눌하면서도 영어 억양 있는 말투가 부자귀족들같은 고고한 말투같기도 하고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싸이코패스 말투같기도 해요
물류센터 순번 정말 공감 갑니다. 이창동 감독님의 섬세하고 날카로운 현실 비판과,,, 박교수님의 예리한 분석 소름 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소개 부탁드립니다.
순번 부르는 장면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존심때문에 잘못했다고 말하지않는 어리석은 판단을하는 종수 아버지랑 같아보임.
작가 꿈이라면서 작업은 하지도않고
가진것없이 일하러 갔으면서 자존심조금 상한다고 뛰쳐나오는것
항상 이성보다 감정이 앞선부분을 문제삼는 것으로보임 .
@@Kurio-io8os 만약 종수에게 그것 마저 없다었면 정말 참담한 생각이 듭니다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받아 들이고 살것인가 조차 선택 할수 없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야 할까요 종수의 욕망은 잘 ! 먹고 잘 ! 사는 것이 우선이 아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세계 인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은 , 아쉬운 주제에 자존심이라고 폄하 하고 싶지 않은 장면이였습니다
박지선 교수님은 전문가의 냉철함과 인간적인 따뜻함이 순식간에 왔다갔다해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상당하세요..
맞아요
나쁜놈들한테는 세상냉정
열심히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따뜻함듬뿍....
해미의 우물 이야기도 그렇고 고양이의 존재 유무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실존 여부의 불확실성'이 주제가 되는 작품이 맞는 것 같아요... 해미가 판토마임을 하며 '내가 믿으면 그것이 진실이 된다'라는 의미의 이야기를 하는데 이게 종수가 벤을 죽이는 가장 큰 이유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 정황과 의심 속에 종수는 '벤이 해미를 죽였을 것이다' 라는 상상을 진실로 믿어버리고 벤을 죽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술자리 장면에서 벤이 '눈물이라는 증거가 없어서 그 감정을 슬픔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대사가 여러 증거와 정황이 벤이 해미를 죽였을 거라는 것을 가리키고 있지만 명백한 증거가 없다면 그것 또한 사실이 아닐 수 있다 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모든것이 정말 열린 결말이네요!
모두 제가 놓친 대사들이네요ㅠㅠ 흥미로운 해석 감사합니다!
메타포가 핵심일듯
하나씩 분석하다보면 불확실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눈에 보이는 해미, 종수, 벤이 살아있다는 사실 등 눈에 보이는 것 외에는 정말 실제로 존재하는지 존재했는지 모든 것들을 의심하게 되는 영화...
열린 결말인게 백미죠~! 😄
이게 맞는듯. 전반적으로 지금 해당 영상의 해석도 다 확실하다 할 만한 해석이 아니에요.넘겨짚었다거나 단정짓는다는 댓글의견도 종종 있네요. 결국 이 리뷰 내용 자체도 사실상 버닝이고, 그것에 동요하거나 공감하는 댓글러들도 버닝 같음. 확실하지 않은데 확실히 하고싶어하고 그에 만족감을 얻으려는 것. 하지만 확실하다 싶은건 없다는거가 사실이죠..영화 속 불확실한 존재인 사이코패스에 대한 확신, 그로인해 생긴 두려움. 여태 미디어에서 봐왔던 사이코패스들에 더 몰입. 감정고조.. 비단, 영화의 장치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인물에 대한 본인의 해석 또한 불확실한 것에 대해 너무 몰입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미스터리는 미스터리.. 알 수 있는 건, 판단된 것이 아닌, 보여진 것.
자연이 판단하지 않는단건 판단하지 않는게 신이라서가 아니라, 그 자체를 '그냥본다' 에 더 목적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그러니까 좋게 얘기하자면, 색안경 끼지 않고 감정이입, 과몰입 등을 안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벤이 그렇게 얘기한게 아니라, 같은 말을 인망 높은 성인, 예를들면 석가모니 같은 사람이 저런말을 했더라도 어울렸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불교에선 어떻게 상황을 받아들이냐 에 따라 감정(걱정,안쓰러움,분노,두려움 등) 내면적으로 요동치기도 하고, 평안을 유지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마음의 안정을 위해 정신수행을 하자나요? 그런데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정신수행을 하는 이를 보고 '스스로 신이 되려한다. 오만하다'고 보지 않죠.
사이코 패스에 연연하지 말아요 다들.. 이쯤되면 사이코패스가 밈이 되겠어요.
와 미쳤다 영화선정 죽인다 박지선님과 버닝이라니
와…저는 현직배우입니다..이거보면서 정말 연기적으로도 너무 많이 배우고있고..사람심리라는게 와…
너무너무 유익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사람심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영화나, 극악무도한 범죄영화도 잘 다뤄주시면 좋겠어요ㅠ 왜 저렇게까지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될때가 많거든요..와 근데 정말…박지선교수님 늘 볼ㅋ대마다 분석력과 관찰력은 대단하시네요…! 진짜 우주최강!!!!
정말이지 정규방송으로
편성해도 대박일정도로 재미납니다.
멋진 스토리 엮어주신 교수님 감사해요.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다보니 고양이의 습성에 대해선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도준우 PD님의 오랫동안 고양이를 키워본 분만 할 수 있는 해석도 흥미롭네요..
이렇게 고급진 컨텐츠가 공짜 실화입니까
깐느의 영화심사위원의 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편도 너무 기대됩니다^^
@조여울 응 손해볼께
극혐을 극혐해
박지선 교수님이 영화 분석해주시는게 기존 영화리뷰채널과는 다른결이라고 해야할까요? 소름 돋고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에 한 편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지선교수님의 해석능력이 너무 탁월하고 소름끼치게 감탄스러워요ㅠㅠ 세세하게 의미를 헤아리고 영화를 본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전문가의 포스란 이런것
이동진 평론가님 해석도 보면 더 많이 보임
추천드림
박지선교수님 영화해석이 정말 훌륭하시네요…..!!!
영화가 전문분야도 아닌데 어찌 이렇게 잘 분석하시고 전달능력도 뛰어나신지요?🤩
너무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이창동감독님 영화는 장면장면 다 함축적 의미가 있다는데..그걸 박지선교수님이 짚어주시니 더 재밌네요. 평론가보다 더 평론가 같으세요!! 씨네마인드 포에버..앞으로 쭉 보고싶습니다.
이창동 감독님은 2018년에 개봉한 이 영화 버닝의 제작을 그 이전부터 준비하고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이미 우리사회 2030세대 젊은층의 삶 속에서 심적 고통이 심해졌다는 걸 직감하셨던 거 같아요.
72회 칸영화제에서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 이전에, 71회에 버닝이 황금종려상을 받을 거라는 평판이 현장의 다수 의견이었다네요.. 그만큼 좋은 그리고 멋진 영화
대본에 빠진 숫자 부르는 중요한 장면 "지선의 시선"에서 박지선 교수님이 다시 언급 해 주셔서 감사하네요.
저도 숫자 언급 하자마자 종수가 왜 면접을 포기 했는지 바로 알았는데 이래서 숨겨진 의미나 상징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오늘 꺼 진짜 재밌다,,
이런 종류의 예술적 영화를 전문가의 시선에서
명확하게 바라보는 게,,,
맨날 해줘여 지선씨네마인드,,,
정말 왠만한 영화 평론가들보다 훨씬 분석력이 뛰어나시네요 너무 잘보고있습니다
정말 공감이되는게.. 감독이 얘기하고자하는 입장과 영화속의 인물의 입장들을 이렇게나 구체적으로 해석하시다니... 일반적인 줄거리 리뷰들과는 차원이다릅니다
앞에 내용은 영화보면서 어느정도 생각했던 내용인데 종수가 달려들어 벤이 칼에 찔리는 장면에서 벤의 표정을 통해 행복감을 유추할수 있다는 것과 고양이 전문 프로파일러ㅋㅎㅎ 님 말씀처럼 벤 집에 있는 고양이가 해미의 고양이가 아닐수 있다는 점과 1, 2, 3 숫자로 사람을 대하는 회사 면접장에서 종수가 떠난 이유를 처음 인지했어요!! 첨엔 벤때문에 기분나쁜 느낌이 들어서 조금찝찝하고 짜증난다 생각했는데,,ㅠ 그래도 이렇게 보니 정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고 그 안에 담겨진 내용들이 많은 걸 나타내주는 영화같아요~! 리틀헝거와 그레이트헝거에 대한 설명도 넘 좋았어요!! 저는 이걸 보고 이번엔 이런 해석도 해보았어요 벤이 종수에게 쓸모없고 버려진걸 자신이 판단해서(아니라고는 했지만) 태운다 했잖아요 근데 마지막엔 반대로 벤이 그랬다던 것처럼 종수가 벤이 해미를 없앤것으로(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음) 받아들였고(누구 말처럼😒) 벤을 사회에서 쓸모없는 존재라 스스로 판단하여 태운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태운게 사실일수도 종수가 쓴 소설의 내용일수도 있는데, 만약 종수가 쓴소설이라면 현실에선 벤이 스스로를 자연에 빗대어 신격화했지만 소설에서만큼은 글을 쓰는 자신(종수)이 모든것을 알고있는 절대적인 존재(신과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 그리고 종수가 그 소설(=버닝이라는 영화 자체를 비유하자면)을 통해 그레이트 헝거(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라는 걸 또한번 보여주며 결국 그 꿈을 실현했다(소설가로서 성공)는 생각, 왜냐하면 이 영화 자체가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보여주는(물론 불확실성이란 것으로 막혀있지만) 내용이며 칸영화제 수상 등 성공을 이루었기 때문(영화로써 성공이지만 소설에 비유하자면)이라고요!ㅎㅎ 영화 제작 당시 미래를 알수없으니 좀 너무 갔나싶지만; ㅋ다양하게 생각할수 있어 재밌네요 그리구 벤이 헝거일수 없다 하셨는데 저는 사실 벤도 헝거일수도 있다 생각이 들었어요 벤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진정한 친구도 없고 가족과도 원만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하지 않으며 재밌다고 생각되는 사람들(대상)과 어울리며 그들을 없애는(만약 서랍속 물건들 주인들이 사라진게 벤의짓이 맞다면) 행위를 통해 본인 삶의 재미, 즐거움, 쾌락을 찾는 영혼이 매우 결핍된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본인의 쾌락과 삶의 의미를 엉뚱한 곳에서 찾는, 본질적이지 않은 행위를 통해 삶의 의미와 오히려 반대되는 쓸모없는 행동을 통해 삶을 채우려하는 그런 멍청한 리틀 헝거요 그래서 종수에게 칼에 찔렸을때 쓸모없고 버려진 그저 태울 때 즐길 "대상"이라 생각했던 해미가 (종수가 해미를 생각하며 벤을 찔렀듯이) 누군가가 진정 사랑하고 삶의 의미로 여길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본인이 판단했던 게 모두 틀렸으며(본인이 신같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 본인도, 종수에게의서의 해미와 같이, 누군가의 삶의 의미가되거나, 종수나 해미나 본인이 없앤(서랍속 물건들의 주인들이 사라진게 벤의 짓이라면) 다른이들처럼 삶의 의미를 추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존재"였다는 걸 느꼈기에(본인의 존재를 의식하고 인식=그레이트헝거의 꿈이나 자아 실현과 맞닿은 본질적인 의미인식) 조금이나마 행복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어요 즉, 종수(그레이트헝거)에게 칼에 찔림으로써 본인(벤)도 그레이트헝거가 될수있는 존재였다는걸 알게되지 않았을까 ㅎㅎ 아니면 사실 벤도 그레이트헝거지만(삶의 의미를 찾으려하지만) 영혼의 결핍으로 본인은 알지 못하고 알려는 노력도 하지 않다가(이상한 취미에 노력을 쏟다가) 종수를 통해서야 죽기전 어렴풋이 깨닫게 된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그레이트 헝거의 춤을 보면 팔을 위로 번쩍들고 손을 흔드는 형태인데 마치 비닐하우스가 탈때 불길이 활활 피는 모습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버닝(벤이 활활 타는것)을 통해 그레이트헝거의 의미가 좀더 명확해짐(벤이 태워질때 스스로 할 생각들)을 나타내는 것도 아닌가 싶기도 하고...에고 너무 많이 썼네요ㅋㅋㅋ영상 감사합니다~~~!
이 장면은 전개상 없어도 될거 같은 장면인데
들어가있는 장면은
지금까지 연출자가 욕심이 많거나
편집실력이 없어서 그런건지 알았는데
생각이 짧았네요
연출님들은 다 계획이 있구나
나도요! 진짜로 너무 큰 깨달음이었어요!
교수님은 영화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스토리 자체에 대한 통찰력도 상당하신거 같아요~ 지선 씨네마인드 진짜 기대 이상이예요ㅠ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 피디님 고양이에 대해 엄청난 시간을 할애하며 설명했는데 교수님 반응 시큰둥한 거 개웃ㅋㅋㅋㅋㅋ 대학때 이런 친구들 주제 엉뚱하게 잡아서 과제 열심히 하고 B 받는 친구들
백퍼 공감 꼭 저런 애들 있었음
잘 아는 것(관심사)을 먼저 보려하는 경향 때문인 것 같아요ㅎㅎ
집사는 끄덕 ㅋㅋㅋ
ㅋㅋㅋ귀여우심 ㅋㅋㅋ
채점평 공부한건 많은데 문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
댓글 잘 안다는데. 너무 감탄받아서 남깁니다. 박지선 교수님의 분석들이 여느 영화평론가들보다도 더 세밀하고 명쾌하네요.
와 프로파일러는 영화도 이런 식으로 분석하는구나... 영화도 좋아하고 범죄 분석 영상도 좋아하는 저로서 진짜 너무 흥미로워요.... 짱
이창동 감독님의 버닝, 정말 좋은 영화죠 저도 개봉 당시에 보면서 '우리나라에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음 두 분이 말씀하시는 대로 이 영화는 인물들의 심리가 정말 세심하게 표현되어 있고 중요하고 거기서 서스펜스가 완성 되는 건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진가를 못 알아보고 지루하다고 국내에서는 흥행을 못했죠 ㅠㅠ 너무 아쉬웠던 작품이었음 진짜 인상깊고 재밌게 봤는데 이렇게 분석한 것을 다시 보니 그것 또한 흥미롭네요 이 영상을 보니 제가 영화를 보며 미쳐 알지 못했던 수많은 메타포들과 미장센들을 다시 알 수 있었고 진짜 대단한 영화라는 걸 깨닫게 되네요
저도 극장에서 보고 정말정말 이런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음에 넘 좋았었고! 굉장한 수작이다! 라고 느꼈었는데 같은 느낌을 받으셔서 반갑네요 ㅋㅋ 볼 때 마다 점점 흥미로운 영화중에 하나이고 아직까지도 N차 정주행하는 영화중에 하나에요!! ㅎㅎ
맞아요,,원래 이창동감독님 영화가 상업영화로 평가되진 않죠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버닝은 이시대를 살고있는 청년들의 아픔과 기성세대로서 반성과 미안함을 담고 싶다고 하시기도 했어요ㅠㅠ 밀양 오아시스 버닝까지 감독님은 항상 사회아래계층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셨죵..한국에 대단한 감독들이 많지만 이창동감독님은 그중에서도 유일무이하죠
열등감을 갖은 상태에서 대상을 바라보면 상대가 가해자로 인식되기 쉽고 피해망상적 의심을 점점 키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피해의식에서 나온 분노와 의심이 쌓여 확신으로 굳어지고 가해행동으로 표출됨으로서 마무리를 짓는 나름 자기행동의 합리화과정을 그린듯.
아프리카 여행부터 현실을 벗어나 미지를 추구하는 대륙이라는 점부터 각자의 시야가 다른 청춘들의 심상치 않았던 이야기
저도 너무 아쉽네요....단연코 우리나라 최고영화라 생각합니다..그래서 이창동 감독도 알게되었고...밀양, 박하사탕, 시 쭉 다보는데 진짜 이창동 감독님 우리나라 최고 감독이란 말밖에....
교수님께서 벤 친구 없다 친구 없다 팩폭 때리시는거 왤케 웃기짘ㅋㅋㅋ 순식간에 벤 하찮아짐ㅋㅋㅋㅋㅋ
친구 없으면 하찮은 건가요..?
@@웃으면복이와요-n2y 그런 뜻은 아니죠^^;; 그냥 영화 속 벤이 느끼는 자신의 모습과 실제의 비교정도라고 생각해주세요
@@웃으면복이와요-n2y 친구없는게 위대한건 아니죠
@@gwajadanji 친구 많은게 위대한것도 아니더라고요
친구가 없다 = 주변에 아는 인맥들은 존나 많은데 진정한 친구는 없다 내 편은 없다 이뜻임... 저런 사람들은 거의 인싸임... 근데 진정한 친구가 없음. 그냥 다 얕게만 아는 사이들
버닝 정말 좋아하는 영화고 감독네임벨류 제대로 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그알에서 리뷰해주시니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보는사람마다 다가오는 부분이 다른것도 신기하고 디테일에서 의미를 찾아주시는 교수님의 해석도 무척 인상깊네요. 응원합니다
한사람은 듣고 있고 한사람은 보고 있다. 두 사람의 혜미를 향한 마음이 이 씬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 부분 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심리학자가 바라보는 영화의 시점이 정말 일반인과는 조금 다르네요. 영화 속 등장인물들을 가지고 범죄 심리학자로써의 특기를 발휘해 이론적인 캐릭터 분석이 가능하다는게 새삼 놀라웠어요. 근데 또 마냥 이론적인 분석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해석은 어떤면에서 감성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구요.. 흥미롭게 잘봤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쏟아지는 미디어 시대에 너무 오랜만에 본 양질의 컨텐츠인 것 같아요.. 특히 믿을만한 정보를 선별해서 알려주는 건 그알처럼 여러 좋은 프로가 있지만.. 감상을 주고받고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건 좋은 컨텐츠를 찾기 힘들었는데, 30분이 어떻게 지나간 줄도 모를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양질의 컨텐츠!정말 공감이요.요즘 진짜 1.2배로 흘려보는 프로그램이 많아요.ㅠ근데 여러번 본 영화도 다시 보게 만드는!!의미없이 본 부분도 오~~~~하고 감탄하게 만드는!제발 쭉~~~~오래갔음 좋겠다는요~^^
저도 교수님처럼 물류센터 장면이 가장 감명적이었습니다. 영화의 물류 센터의 장면은 20대들 즉 청춘들의 처참한 현실을 잘 묘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면접관이 번호를 부르고 집이 어디고 야간 업무가 가능한지만 신경쓰는 등 이 장면은 주인공 '종수'가 처한 현실과 배경을 피상적이면서 보다 심층적으로 묘사한 훌륭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꼽은 장면을 그알 제작진들이 뺀것도 그 장면이 말하는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잘 드러내는거같네요.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것이 이상하지않고 불편하지 않다는 반증같은...
저도 너무 좋아하는 작품인데 박지선 교수님의 ‘지금 시대의 젊은 층의 키워드는 불확실성’ 이라는 말씀을 대입해서 영화를 생각하니 더 마음을 파고드네요… 저는 젊은 사람들의 순수한 꿈이 정말 돈으로만 가치가 매겨지는 자본주의 사회(벤을 통해서 드러나는)를 통해서 얼마나 짓밟혀지는지.. 또 순수할수록 더 처참하게 짓밟히는 모습을 본 것 같아서 저도 제 꿈을 놓치지 않기위해 발버둥쳤던 사람으로서 참 공감하면서 봤습니다ㅠㅜ
개인적으로 영화 평본가 보다 날카롭고 뛰어난 분석이 멋지십니다!! 영화 좋아 하시는거 같은데 교수님 앞으로 이런 영화리뷰? 같은거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ㅋㅋ
같은 영화를 여러번 보는 습관이 있는데 버닝이라는 영화는 한번 보고 못봤었네요. 교수님처럼 분석은 못했지만 벤의 태도가 너무 불쾌하고 화면으로도 피하고싶은 느낌을 받았고 종수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해미도 불쌍하고...
전 종수가 벤을 살인하는 장면은 종수의 상상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처럼 느꼈었어요.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예요.
마지막 장면을 분노에 의한 살인이라고 보지 않는 박지선 교수님 해석도 흥미롭네요,, 버닝을 만들때 시나리오 작가님과 감독님은 “분노 프로젝트”라고 명명 했었다는데 역시 사람마다 생각하고 해석하는 방식이 정말 다르네요. 보는 관점도 그렇고.
저는 해미가 종수의 집에서 종수의 말에 크게 상처를 받아서 떠났고, 벤에게 고양이를 주고 떠났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실제로 비닐하우스는 어떤 비유였을 것 같고, 벤이 무슨 행동을 취미 삼아하지만 그 취미로 해미를 죽이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그 다음에 종수가 벤을 죽인 건 실제가 아니라 종수가 쓰는 소설의 일부인 것 같고요.. 마임을 설명하면서 없는 귤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고, 귤이 있다고 믿는게 아니라 귤이 없다는 걸 잊으라고 해미가 말했잖아요. 마음가짐에 따라 실체가 존재하기도,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는 이야기인데 종수에게 해미가 그렇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오... 좋네요
이런 접근도 좋습니다~
멋진 해석
처음 버닝을 보고 굉장히 심오했고 개인적으로는 어렵다고 느껴져서 흘려보게되었는데 오히려 교수님이 분석하시는 버닝을 보고 되게 흥미롭고 다시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도 교수님의 차분한 설명이 굉장히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듣기 참 좋다고 생각들었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지선씨네마인드💖
평론가보다 더 평론가같은.. 너무 재밌어요. 지선씨네마인드!
이거볼때 해미의 실종은 일종의 영화적 장치같고 정작 중요한 주제나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건 숨어있는게 인상깊었음 해미를 사라지게 설정을 해놔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모두 (표면적인)해미의 행방을 찾지만 그건 보여지는 것뿐 마치 벤이 부유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모두가 보기에 행복하게 보이는것처럽, 감독은 청춘이 가진 이미지의 표상(젋음과 패기 등)뒤에 처참한 현실(인간의존엄성, 무한경쟁, 패배감)같은 청춘의 내면을 표현하고 싶었던걸로봄 굉장히 예술적으로 그래서 어떻게 보면 다른세대가 보는 청춘=벤 , 청춘들이 느끼는 청춘 = 종수 로 표현되지 않았나 싶기도함 종수가 벤을 죽일때 뭔가 이런 느낌이 극대화됨
와 이거같아요 소름돋는 해석
저도벤과종수가 나눠진 한자아같았음
교수님 의상 너무 찰떡으로 어울리시네요. 버닝 호불호 심히 갈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극호였습니다. 2연속 좋아하는 작품이 나와서 몰입도 최강이에요. 교수님 강의 듣는 기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래 볼 수 있는 컨텐츠로 픽스 부탁드려요 그알 힘내!
꼭 필요하지 않아보이는데 들어갔다는건 그만큼 의미가 크다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지선씨네마인드 분량도 넉넉하고 콘텐츠도 너무 재밌어서 오래 보고싶어요❤️🔥
그러면 끝부분에 립스틱 그려주고 그러는행동은왜 쓸데없이 들어갔을까요??!?~
저는 종수가. 해미네집에가서 고양이가 있다고 상상하며 밥을주면되는거야?하고 물었을때.. 해미를 정말 이해해보려고하는 태도를, 내가 사랑을 느끼는 대상을 이해해보려고, 도움이 되려고 하는 태도를 느꼈어요.
이 시리즈 오래갔으면 좋겠어용..너무너무 재밌고 시간 가는줄 모르겠어요 박지선 교수님 진짜 짱팬입니다....저희 어머니도 좋아하세요ㅎㅎ그알에서 카카오프렌즈 모으시는거 보고 너무 사랑스러우시다고ㅋㅋ♡ 자주나와주세요 교수님ㅜㅜ
교수님이 그 어느 영화평론가보다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네요. 그 어떤 평론가의 해설도 영화만큼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교수님 설명을 듣고나니 이졔서야 이해가 안되던 부분들이 이해가도네요.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재미지고 도움되는 콘텐츠입니다. 기획력 짱!
영화가 삶일정도로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데,
다방면의 지식이 풍부한 평론가들의 입에서 나오는 해석들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네요.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 빠싹하신 교수님께서 영화를 분석하고 해석해주시니까 정말 깊이감이 대단한거같아요. 재밌따 ㅎㅎ.....
진짜 보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버닝 해석이에요
종수가 해미를 사랑하고 해미도 종수에게 호감이 있으면서 벤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다 보고 나면 종수가 해미를 사랑했나? 해미는 종수를 좋아했나? 자꾸 의심이 들고 불확실성으로 가득해요
나중에는 종수가 해미네 가족이 하는 가게 가서 해미 얘기를 꺼냅니다 해미가 어릴 때 우물에 빠졌는데 종수가 구해줬다고 합니다 근데 해미네 가족은 그걸 믿지 않아요 우물에 빠진 적도 없고 우물도 없었다고 하며 얘는 거짓말 자주 하는 애라고 합니다 그 후 종수 아빠였나? 종수가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물에 대해서요 그 사람은 우물이 있다고 대답해요
해미 입에서 나오면 그걸 해미 경험의 기억이라고 느껴야 하는데 영화를 보고 나면 해미라는 인물이 실제하는가? 라고 느껴져요 어쩌면 종수의 거짓말인가? 싶어질 정도로요
영화는 이렇게 자꾸 인물들을 지워나갑니다 해미가 진짜 종수에게 도움 받았고 그 둘이 진짜 관계라고 해도 지워지는 느낌이고 보는 이도 불확실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냥 아무것도 없는 빈 헛간이 탄 느낌이 나요
김지선 교수님이 "보고 있는" 벤과 "듣고 있는" 종수를 행위로 나누는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결국 영화 속 인물들 대화를 듣고 있는 관객이었다가 다 보고 나면 보고 있는 벤처럼 영화를 바라보게 됩니다 듣고 있는 게 아니라 보고 있는 사람이 돼서 판단하려고 해요 종수와 해미가 가진 불확실성에 대해서요 근데 이건 불확실하기에 판단하려고 하면 할수록 타서 사라진 느낌이 들어요
벤이 해미를 죽였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한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영화 보고 나서 해미가 죽임을 누구한테 당한 건지보다 사라졌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꼈었어요 너무 기대한 영상인데 기대한 것 이상으로 좋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최고!!!!
빈 헛간을 태운다라.. 원작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헛간을 태우다입니다. 알고 쓰셨겠지만ㅋㅋ
오호~~ 역시나 정답을 말하고 마지막에 겸손멘트로 마무리
와 교수님 분석력 보니 매력이 장난 아니네요
범죄심리분석 말고도 영화분석채널 한나 하셔도 구독자 많이 나올겁니다
유튜브 채널을 하나 만들어도 좋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두분과 스태프분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이야기 오랫동안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원작은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류의 불타는 헛간 입니다
@@벤허41 원작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헛간을 태우다】 입니다…물론 하루키의 소설도 미국의 소설가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과 월리엄 포크너의 【헛간방화】 (Barn Burning)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
와.. 이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봤더라도 생각지 못하고 넘어갔을법한 장면들과 의미들을 세세하게 짚어주셔서 너무 좋네요..❤️ 어떤 리뷰 컨텐츠보다도 재밌게 봤습니다!! 냉철한 분석에 감성 한스푼을 얹어서 더더 재밌는 것 같아요! 지선 교수님 너무 좋아요 ㅎㅎㅎ
이건 영화가아니고 드라마지만 청소년범죄를 다룬 인간수업도 박지선교수님 시선으로 한번 나와도 재밌을것같아요
심리학 교수님이 감명을 받울만큼의 케릭터 를 창조해낸 작가님이 정말 대단하네용
너무너무 기다린 콘텐츠입니다!
매주 지선씨네마인드만 기다려요!!
교수님의 시각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니,,,정말 영광입니다 오래~~~~오래 해주세요♡
너무 재미있습니다!! 그알팀 화이팅!!
버닝 열번 이상 본 영화 버닝 팬입니다. 종수, 벤, 해미, 감독님 볼때마다 다른 주인공의 시선으로 감독님의 의도는 무엇일까 생각하며 봤습니다. 다른사람들은 믿지 않았지만 해미의 우물처럼 벤이 태워버린다는 비닐하우스가 실재할 수도 있고 벤이 해미를 죽였다고 의심할만큼 벤이 위험해보이는 인물이지만 사실 해미는 어딘가(아프리카 혹은 다른 곳)에서 잘 살고 있을수도 있다는 열린 결말이라 생각할 여지가 더 많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벤에게 해미는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는 금방 다른 사람으로 대체 가능한 사람일뿐이고 종수에게 해미는 동창이긴 했지만 순식간에 불타오른 사랑이라서 믿음이 가지 않는 벤에게서 지켜주고 싶었던 존재
해미에게 종수는 마음은 가지만 나만큼이나 불안한 생계 리틀헝거라서 여유있고 다른 세상에 사는것 같은 벤에게 끌렸던것 같습니다. 벤이 해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았더라도 그 만남을 이어갔을까? 영화보는내내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벤이 얼마나 정상범위에서 벗어난 사람인지 해미 눈에는 보이지 않는것 같아서 범죄 피해자들이 왜 범죄를 당하는지도 알 수있는 대목. 좋은 집 좋은 차 돈에 가려져서 어떤 사람인지 전혀 볼 생각조차 하지 못해서 그 부분이 너무 안타까웠음.
화장실에 있던 메이크업박스와 전리품들을 보면 벤이 해미를 죽인건 맞는거같아요.. 요리를 준비하듯이 화장을 해주는 장면도 그렇고... 신기한 대상으로 보다가 지루(하품)해지면, 쓸모없는 비닐하우스를 태우듯이 자신만의 방식대로 의식을 치루고 처리한듯하네요
그 소지품들(해미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사람들의 것들도)을 서랍에 모아둔 걸 보여준 게, 벤이 해미를 죽인 거라고 의심하게 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전 태운 비닐하우스들에 대해 얘기할 때 걔네들 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얘기한거 보고 의심했어요.
교수님 정말 엄청민감한 감정선을 우리같은사람은 그냥 모호하게 느끼기만 하는데 교수님은 명확하게 인지하는 모습 너무 멋져요~
"지선씨네마인드" 덕분에 박지선
프로파일러님 자주 뵐수있어 너무
좋고 영화를 보는방법, 각도에 도
움이 되어 너무 좋습니다 ~💜😎.
지선씨네마 너무 소중해!!! 계속해주세요!! 몇번을 주행하는지!! 광고도 스킵 안하고!!! 진짜 그알 팀👍🏻👍🏻👍🏻👍🏻👍🏻
버닝은 진짜 좀 어려웠는데
역시 교수님
아 진짜 박지선교수님 평소에도 팬이지만 이렇게 지선씨네마인드에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 짚어주셔서 감탄하게 되고 또 이런 해석이 있구나 싶어서 재밌어요. 특히 이번 작품 예전에 개봉할 때 보고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는데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느낌이라 좋아요. 지선씨네마인드 앞으로도 다양한 영화 많이 소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코너 오래오래 갔으면 ㅠㅠ
너무 재밌어요!! ㅜ ㅜ 오늘은 특히 피디님의 고양이 프로파일링이 인상깊네요 ㅋㅋㅋㅋ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영화보고 되게 찝찝했는데 오늘 이영상으로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에요. 교수님 통찰력과 해설, 피디님 은근 위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어요. 감사합니다!
참 좋은 컨텐츠 입니다!
교수님 덕분에 인물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깊게 접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친구랑 영화보고 그 영화를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느낌인거 같아 그 또한 좋구요!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네요 :D
버닝 굉장히 인상깊게 봤어요
고양이가 진짜 있는지도 모르겠고
해미가 죽었다는게 사실인지도...
종수 연기는 지금봐도 너무 리얼할 뿐이네요. 저 역시 사회계급 대비 위주로 영화를 봐서 상당히 공감됐습니다. 다시 보고싶네요
결핍이 없어 일상이 무료한 벤과
하루하루 먹고살기도 사랑을 갈구하기도
힘든 종수와의 괴리가 심해서 영화보는
내내 우울했습니다. 세상사 부질없다고
느끼고 시름시름 앓다가 털고일어난지
얼마되지않았습니다 왠지 모르는
더러운패배감이 들어 슬펐습니다.
종수가 저같아서....
너무 애쓰지 않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
지선씨네마인드 계속 갔으면 좋겠네요 너무 잼있어요
박지선 교수님이 짚어주시는 포인트들도 좋고 피디님도 엄청 재밌으셔요ㅋㅋㅋㅋㅋ
이런 양질의 콘텐츠를 이렇게 방구석에서 편하게 즐겨도 되나요ㅠ 너무 재밌습니다 !
와~진짜 너무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어요...기대보다 너무 짧게 끝나서 아쉬움이 크네요...ㅠㅠㅠㅠ 박지선 교수님과 함께하는 담주가 넘 기다려집니다. 이코너 사라지지 않고 오래오래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컨텐츠 계속해주세요... 영화리뷰영상 자주보고 심리분석에도 관심있었는데 이런 소중한 영상을 올려주시다니...
오히려 피디님께서 고양이 습성에 관한 말씀들으니까 오히려 보일이가 맞는거 같은게 낯선 벤의 집에서 보일이가 나온건 낯선공간에서 종수는 몇번 본 익숙한 사람이라서 나온거 아닐까 싶습니다
오
맞아요~^^ 똑같은 생각을 하며 피디님에게 "아닌데~" 했답니다. 익숙한 종수의 냄새와 목소리
길고양이였던 저희 레오가 저희집에 와서 얼마 안되서 저희 가족들을 멀찌감치 근처만 맴돌때, 낯선 병원에 가니 저에게 안기고 절보며 울던게 생각났어요. 보일러는 해미의 고양이가 아닐까...
고양이의 특성만으로 따지자면 안 친한 사람이 부르는데 달려오는 고양이는 없습니다..심지어 주인이 불러도 저 멀리서 꼬리를 흔들며 꼬리로 대답해요ㅋㅋ
저도 그렇게 봤어요 대박
두분 목소리가 뭔가 조곤조곤 편안하고 좋아요 잠오는데 잠못들때 덕분에 편히 잠들었어요
예술적인 소양도 매우 높으시네요 너무 재밌게 보았습니다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ㅎㅎ 벤에대한 해석이 사이코패스인것은 역시 프로파일러다운 해석이라 생각됩니다 ㅎㄷㄷ
잘 봤어요~ 저도 첨엔 벤이라는 인물이 미스테리 해보였는데 여러번 본 지금은 종수라는 인물이 위험해 보이더라구요.
해미가 사라진 걸 알고 소설을 쓰는 것과
종수는 해미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벤이 해미를 죽였다 단정 지으며 해미 핑계로 자기와 정반대인 벤에게 뭔지 모를 분노 ,시기 ,질투를 쏟아 벤을 죽이고 옷을 벗고 태워버린것도 폭력적인 아버지가 했던 행동과 같은 점 .
첨엔 종수입장에서 영화를 보니 벤이 이상해보였지만
벤 입장에서 보니 또 종수와 해미가 신기하기도 해요.
또 해미는 종수에게 어릴 때 못 생겼단 말을 듣고 상처받아 외모에 대한 집착을 해 빚이 생긴거 같기도 하고..
그런 해미를 기억 못 하는 종수. 종수는 또 한 번 해미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죠.. 그래서 해미는 떠난 거 아닐까 생각 해봤습니다…
박지선교수님 영화 좋아하시는군요. 이렇게 기쁠 수가ㅠㅠ 넘 재밌어요. 진짜 오래오래 해주세요 이 기획. 넘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고양이에 대한 피디님의 분석ㅋㅋㅋㅋㅋㅋ이 너무 진지해서 웃기지만 수긍이감ㅋㅋㅋㅋ 이건 맥락상 해미의 냥이여야 맞는데 감독님이 디테일을 놓치신걸로
마지막 정말 중요한 장면이라고 말씀하신걸 들어보니 그 앞에 내용들이 뭔가 다 이해되는 것 같아요.
종수는 사람답게 살고 싶은데 세상(신)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자기 머리 속에서 인지하고 있고, 그게 벤이 하는 말로 표현되는 것 같아요. 그걸 형이 판단하는 거냐고 물어보는 것도, 벤이 내가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해주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는 것도.
비닐하우스는 가장 극빈층의 주거형태를 뜻하고 그것을 태운다는 것도. 마지막에 종수가 벤을 칼로 찌르는 것은 그런 세상(신)의 룰에 저항하겠다는 것 같아요.
근데 영화는 안봤습니다.. 머쓱….
묘하게 기분 이상해지긴 하는데 이해는 안돼는 영화였는데 이렇게 해석해주니 너무 재미있게 이해가 잘되서 좋아요!!!!!!
권일용 프로파일러님 빅재미에 유일한 대항마는 바로 박지선 교수님. 진짜 박지선 교수님 너무 꿀잼 ㅋㅋ
이 영화 각자 다른 해석리뷰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시각으로 영화를 여러번 다시 봤는데 하나하나 다 재밌었음. 그중에서 이 영화를 밴이 종수를 짝사랑하는 해석도 있었는데 그렇게 봐도 재밌었음ㅋㅋㅋㅋㅋ
보일이 분석가 피디님 진지한데 너무 웃겨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피디님 고양이집사님.. 역시.. 대박이에요. 집사님이라 가능한 분석입니다. 같은 집사 입장에서 진짜.. 너무 공감 ㅠㅜ
저도 벤 고양이는 보일이가 아닐 것 같다 생각했어요!
미야옹철 선생님과의 한 시간 인터뷰.. 엄청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발… 편집하지말규 한 시간 다 보여주세용 ㅠㅠ
부탁드려욧!!!!!!!!!!
너무 어려운 영화예요 박지선교수님의 해석 너무 재밌게봤어요~ 꼭 영화 출연자나 감독님이 나오셔서 박교수님의 해석에 같이 리뷰해주시면 너무 좋겠어요!!!
버닝이라는 영화 한번 보고나서 너무 의아하고 결말이 정확하지 않아 그냥 재미없는 영화고 유아인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관점에서 놓친 장면들까지 세세하게 말씀을 해주셔서 오늘 또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네요!! 씨네마인드 계속 해주세요 너무 재밌어요
버닝은 보면 볼수록 더 매력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30:53 이 부분부터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종수는 번호를 말하지 않은 게 아니라 셋이라고 버벅 거렸지만 번호는 얘기를 하죠.. 그리고 본인의 차례가 왔을 때 면접관의 어디 사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납니다. 그리고 다음 씬에서 운전을 해서 어딘가의 비닐하우스에 도착을 하고 지도까지 보면서 주변의 비닐하우스를 맴도는 장면이 나오죠. 이런 상황을 봤을 때 면접관의 질문에 순간 본인의 집과 동네를 떠 올렸을 것이고.. 벤이 종수의 집 아주 가까운 곳의 비닐하우스에 방화를 하기 위해 사전답사를 왔다는 말이 생각이 났고, 그걸 막기 위해서 면접 상황에서 뛰쳐나갔다고 보입니다. 제 생각은 그래요 ㅎㅎ
진짜 주위에서 버닝 10번 넘게 봤다고 하면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박지선교수님도 6번 보셨다니 인정받는 느낌 😂
킹창동
개킹짱창동
영화가 넘치지 않고 뭐랄까 담백해서 그럴까요 계속 다시봐도 재밌는 영화같아요
킹창동 ㅠㅠ
허허. 저는 한번 보고 이게 뭐야?
돈아깝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면에 대한 해석보고..소름 돋았습니다. 생계가 급하지만 사람 취급받고싶다..는 마음을 읽어내시는 분이라니..ㅜㅜ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세태..벤은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세태이고 종수는 그 세상을 살아가면서 세태에 맞선 인물이 아닌지...
항상 새로운 배역에 도전하는 유아인 연기를 참 좋아해서 본 영화인데. 그 당시 그냥 무의미하게 지나쳤던 몇몇 장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네요. 시간순삭에 넘 흥미롭게 잘봤어요. 지선씨네마인드 오래오래 해주세요! 넘 잼남.
보통 영화 리뷰를 보게되면 내용을 다 알았다고 생각해서 굳이 찾아보진 않는데, 버닝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묘하네요.. 두 분의 수준높은 해석도 영화 감상에 재미를 더해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버닝 꼭 보세요
이동진님 버닝 유튜브 평론 영상보세요
상상이상입니다
이창동감독은 시를 영화에 녹여내는 감독같아요.리뷰잘봤습니다.
버닝은 진짜 꼭 봐야 하는 영화! 왜 거장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요즘 시대를 통찰하는 날카로움과 이 시대 젊은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려는 감독님의 철학까지 느껴짐.
전 이 영화 보고 나서 계속 생각났어요 “또 보고 싶다”라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영화라 느꼈고 볼때마다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되어 좋아하는 영화예요. 감독님과 배우니들이 존경스럽더라구요. 지선 교수님의 시선과 분석도 너무 즐겁게 보았는데 이 영상도 자주 보는 듯요 : )
않이.... 박지선교수님 방송용메이크업+드레스업 머선일이세여... 전문방송인 다되셨네여 아나운서인줄!
버닝은 극장에서만 두번보고 감독과의 토크시사회도 갔던 작품이라 개인적으로 너무좋아한, 나만좋아한 작품이었는데 교수님이 분석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이런작품들 계속 분석해주세요!
너무 좋네요 지선교수님 이번 콘텐츠 정말 끝까지~계속 되길 희망해봅니다
영화를 범죄심리학자의 관점으로 보는 부분이 새롭기도 하고 흥미롭습니다
대부분 미학적으로 보통 영화비평의 시각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캐릭터와 각종 장면의 상황 등등 모든 부분을 말 그대로 심리학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관점이 보통의 영화비평의 관점과 함께 비교하게 되면서
심리학에 대한 흥미까지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제발 오래오래 이 콘텐츠 기획이 이어지게 되길 바랍니다~~
유아인이 물류창고에서 고개 숙이고 나가는 장면 저도 가슴 아프게 본 장면인데 교수님이 짚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정말 잘 봤습니다
찐 리뷰당 ㅠㅠ
지선 씨네마~ 넘 기대되고 그에 반하지 않아 또 기대합니다. 교수님의 의견과 사건을 전문가의 입장에서 알 수 있어 넘 좋습니다. 교수님의 애교는 덤~ 모두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