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경험한 첫사랑을 기록한 앨범 대학교 4부작의 두 번째 작품 [CC](2020) 수록곡이다. 헤어진 사람을 잊기 위해 처음 피웠던 담배에 대한 기억을 그리고 있다. 최엘비의 여느 노래들이 그렇듯 이별한 후배를 위로하기 위해 동기 형들이 건넨 말보로 레드, 머리 위를 둥둥 떠다니는 담배 연기, 담배를 피우며 드는 갖은 생각 같은 디테일이 특유의 친숙한 템포로 담겨 있다. 온스테이지 영상에는 그런 '머리 위 구름'들을 실제 구름 오브제로 설치해 시각화했다. 실제로 이 노래를 만들면서 줄담배를 피우며 작업했다고 하는데, 예전 생각이 나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 후문. [CC]에서 최엘비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한다. - 김윤하 (온스테이지 기획위원) 원고 전문은 온스테이지 공식 페이지(더보기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내 구여친이 나 담배 피는 걸 안 좋아했었음. 그래서 힘들게 끊었음. 만나는 동안에 실제로 내 구여친이 2:06 여기 가사처럼 "날 위해서 끊어줘서 감동이야 땡땡아" 이런 말도 했었고, 2:11 이 부분 가사 같이 내가 주변 친구들한테 막 나 금연한다고 자랑도 했었음. 그렇게 만나다가 어찌저찌 헤어지게 됐음. 그러고 미련이 남아있던 상태에서 친구들 만나서 술을 마시는데 1:24 딱 여기 가사처럼 내가 계속 울면서 구여친 관련한 하소연만 했었음. 그러다가 그 다음 가사 내용처럼 친구들이 나한테 담배를 권유했었고 그렇게 난 다시 피우게 되더라. 현재까지도 피우고 있는데, 끊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듦. 그래서 그런지 1:34 이 부분 듣고 순간 울컥했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공감되는 노래는 처음이였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부분이 공감됐음. 대놓고 공감하라고 만든 웬만한 발라드 곡들보다 더 공감되는 게 넘 신기함. 지금은 미련도 안 남아있고 이후에 다른 사람들 많이 만나보긴 했지만 요새 이 앨범 돌리면서, 이 트랙이 나오는 3분가량 그 시간만큼은 구여친 생각에 잠기곤 한다.
내 주윌 떠다니는 구름들을 보며 생각해 최재성 이 새끼는 정말 올 때까지 와 버렸구나 아, 그렇구나 엄마가 나를 보면 뭐라 할지 어머 세상에 재성아 술도 모자라서 담배까지 배워왔구나 아, 그렇구나 뭔갈 고민하고 있지 나의 왼손에는 동기 형이 피워보라고 준 말보로 레드 다들 담배 한 갑 테이블 위 꺼내놓고는 내일이 없는 사람들처럼 펍펍 패스 난 이 장면에 별로 끼고 싶지 않았지만 걔가 싫어하는 냄새를 칠해야지만 나도 걔한테서 멀어질 거 같았지 전부 부질없는 짓이란 걸 알았지만 불을 붙여줘! 안녕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지만은 다시 태어나도 너를 사랑했었겠지 나는 여전히 똑같은 실수들을 계속 반복할 거고 너가 떠나도 못 하겠지 아무 말도 그렇게 혼자 있으면 죽을 것만 같아서 같은 동네 사는 동기형들을 불러 모아 놔서 기껏 불러놓고 눈물이나 짜고 앉아있겠지 그때 위로 대신 받겠지 담배 한 개비 오 난 그걸 피우지 말았어야 했는데 머리 위로 구름들이 스쳐 지나갈 때 '너보다 빨리 죽기 싫은데'라고 생각했지 그렇게 난 뜯어버렸지 한 페이지를 머리가 어지러웠지 이게 어딜 봐서 내게 도움이 된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억지로 한 개비를 다 피웠지 불현듯이 스쳐 지나가네 어떤 기억이 너랑 같이 길을 걸을 때면 구름이 떠 있는 곳은 피해 가곤 했어 그리고 냄새나는 저걸 굳이 왜 피는지에 대해서 대화했지 '너는 저걸 안 피워서 좋아 재성아' 난 죽어도 이걸 안 피우겠다고 다짐했고 줄담배를 피우는 동기형들 사이에서 비흡연자란 사실은 나한텐 자랑이 됐어 그 어떤 유혹보다 나한텐 사랑이 최우선이었거든 근데 이젠 나를 봐봐 담배를 뻐끔 이것도 피워보니까 별거 아니란 척을 하고 있지만 너한테 죄를 짓는 것만 같아 너한테 난 이제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야 내 주윌 떠다니는 구름들을 보며 생각해 최재성 이 새끼는 정말 올 때까지 와 버렸구나 아, 그렇구나 너가 이런 날 보면 뭐라 할지 어머 세상에 재성아 너는 이제 돌아킬 수 없게 돼버렸구나 아, 그렇구나 접기
![[온스테이지2.0] 최엘비(CHOILB) - 독립음악](http://i.ytimg.com/vi/zIqZ2yrbnuQ/mqdefault.jpg)
![[온스테이지2.0] 최엘비(CHOILB) - 독립음악](/img/tr.png)
![최엘비(CHOILB) - 아님말고, 구름구름 & CC / RAPHOUSE ON AIR [EP.61]](http://i.ytimg.com/vi/SzGdBEMeeVo/mqdefault.jpg)
대학 시절 경험한 첫사랑을 기록한 앨범 대학교 4부작의 두 번째 작품 [CC](2020) 수록곡이다. 헤어진 사람을 잊기 위해 처음 피웠던 담배에 대한 기억을 그리고 있다. 최엘비의 여느 노래들이 그렇듯 이별한 후배를 위로하기 위해 동기 형들이 건넨 말보로 레드, 머리 위를 둥둥 떠다니는 담배 연기, 담배를 피우며 드는 갖은 생각 같은 디테일이 특유의 친숙한 템포로 담겨 있다. 온스테이지 영상에는 그런 '머리 위 구름'들을 실제 구름 오브제로 설치해 시각화했다. 실제로 이 노래를 만들면서 줄담배를 피우며 작업했다고 하는데, 예전 생각이 나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 후문. [CC]에서 최엘비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한다. - 김윤하 (온스테이지 기획위원)
원고 전문은 온스테이지 공식 페이지(더보기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3집 독립음악을 좋아하시는 거같지만 저에겐 CC가 인생앨범이자 3개의 앨범들 중 가장 많은 위로를 준 앨범입니다
저도 CC파
CC개좋음ㄹㅇ
인정
진짜 인정 cc 계속 돌리게 됨
제발 피지컬좀 내줘요
실제로 내 구여친이 나 담배 피는 걸 안 좋아했었음. 그래서 힘들게 끊었음. 만나는 동안에 실제로 내 구여친이 2:06 여기 가사처럼 "날 위해서 끊어줘서 감동이야 땡땡아" 이런 말도 했었고, 2:11 이 부분 가사 같이 내가 주변 친구들한테 막 나 금연한다고 자랑도 했었음. 그렇게 만나다가 어찌저찌 헤어지게 됐음. 그러고 미련이 남아있던 상태에서 친구들 만나서 술을 마시는데 1:24 딱 여기 가사처럼 내가 계속 울면서 구여친 관련한 하소연만 했었음. 그러다가 그 다음 가사 내용처럼 친구들이 나한테 담배를 권유했었고 그렇게 난 다시 피우게 되더라. 현재까지도 피우고 있는데, 끊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듦. 그래서 그런지 1:34 이 부분 듣고 순간 울컥했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공감되는 노래는 처음이였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부분이 공감됐음. 대놓고 공감하라고 만든 웬만한 발라드 곡들보다 더 공감되는 게 넘 신기함. 지금은 미련도 안 남아있고 이후에 다른 사람들 많이 만나보긴 했지만 요새 이 앨범 돌리면서, 이 트랙이 나오는 3분가량 그 시간만큼은 구여친 생각에 잠기곤 한다.
최엘비 특유의 그림그리는듯한 표현력이 너무 좋음
말로 형용이 안 되는 느낌이에요
너무 신기한데... 둥둥 떠서 다채로운 물결을 맞으며 누워있는 것 같아요
최엘비 온스테이지 나와서 너무 좋다…
나만 알던 아티스트 진짜 유명해져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ㅜㅜㅜ♥
lazy bones때 부터 알았으면 인정해줌
@@qoqj 너 뭐 돼?
@@kcn4723 ㄹㅇㅋㅋ
@@kcn4723 ㄹㅇㅋㅋ
@@kcn4723 👍
구름오브제가 신의 한수... 이 영상때문에 이 노래가 100배 더 좋아졌어요
엘비형 하고싶은거 계속 해
온스테이지 버전 음원도 나왔으면 조켓네요 진짜 넘 좋음
그렇구나
이거 들으면서 담배피면 약간 죄책감들어서 2대필꺼 한대만 피게됨
이 무대 구성 cg랑 편곡 다 진짜 GOAT 중에 GOAT임
cg아니라 모형이었구나 ㅋㅋ
CC 꼭 앨범째로 들어보시길
ㅈㄴ좋다ㅠㅠㅋㅋㅋㅋㅋㅋ큐ㅠㅠ하..
나는 영광이다
자동재생 중에 빈지노인 줄 알고 들어왔다가 1분 넘어가니까 최엘비 느낌 물씬 나네
와...
담배피우고 싶을 때마다 보려고요
☁️☁️☁️☁️☁️☁️
1:13 부터 내 감정도 터지는듯
쭉 듣다가 2:36 에서 뭔가 허공을 바라보다가 작은 목소리로 그렇구나 할때 왠지 모르게 울컥해버렸네요
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최엘비사랑해
최랑해 사엘비
돈 많이 벌자 최엘비
오올
구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나요?
미친
내 주윌 떠다니는 구름들을 보며 생각해
최재성 이 새끼는 정말 올 때까지 와 버렸구나
아, 그렇구나
엄마가 나를 보면 뭐라 할지 어머 세상에
재성아 술도 모자라서 담배까지 배워왔구나
아, 그렇구나
뭔갈 고민하고 있지 나의 왼손에는
동기 형이 피워보라고 준 말보로 레드
다들 담배 한 갑 테이블 위 꺼내놓고는
내일이 없는 사람들처럼 펍펍 패스
난 이 장면에 별로 끼고 싶지 않았지만
걔가 싫어하는 냄새를 칠해야지만
나도 걔한테서 멀어질 거 같았지
전부 부질없는 짓이란 걸 알았지만
불을 붙여줘!
안녕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지만은
다시 태어나도 너를 사랑했었겠지 나는
여전히 똑같은 실수들을 계속 반복할 거고
너가 떠나도 못 하겠지 아무 말도
그렇게 혼자 있으면 죽을 것만 같아서
같은 동네 사는 동기형들을 불러 모아 놔서
기껏 불러놓고 눈물이나 짜고 앉아있겠지
그때 위로 대신 받겠지 담배 한 개비
오 난 그걸 피우지 말았어야 했는데
머리 위로 구름들이 스쳐 지나갈 때
'너보다 빨리 죽기 싫은데'라고 생각했지
그렇게 난 뜯어버렸지 한 페이지를
머리가 어지러웠지
이게 어딜 봐서 내게 도움이 된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억지로 한 개비를 다 피웠지
불현듯이 스쳐 지나가네 어떤 기억이
너랑 같이 길을 걸을 때면
구름이 떠 있는 곳은 피해 가곤 했어
그리고 냄새나는 저걸 굳이 왜 피는지에 대해서
대화했지 '너는 저걸 안 피워서 좋아 재성아'
난 죽어도 이걸 안 피우겠다고 다짐했고
줄담배를 피우는 동기형들 사이에서
비흡연자란 사실은 나한텐 자랑이 됐어
그 어떤 유혹보다 나한텐 사랑이 최우선이었거든
근데 이젠 나를 봐봐 담배를 뻐끔
이것도 피워보니까 별거 아니란 척을
하고 있지만 너한테 죄를 짓는 것만 같아
너한테 난 이제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야
내 주윌 떠다니는 구름들을 보며 생각해
최재성 이 새끼는 정말 올 때까지 와 버렸구나
아, 그렇구나
너가 이런 날 보면 뭐라 할지 어머 세상에
재성아 너는 이제 돌아킬 수 없게 돼버렸구나
아, 그렇구나 접기
ㅠㅠ
뭐야 구름 시지인줄
Live performance needs to be improved
최재성 전 국회의원님 욕하는 노래인줄ㅋㅋ
ㅁㅊ놈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