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우리 강아지 무지개 다리 건널 때 주치의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내내 아프다가 겨우 퇴원했는데 하루만에 갑자기 발작심정지가 와서 겨우 바이탈은 돌려놔도 의식이 없었어요 소생가능성이 없는지 더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되게 힘들고 지쳐보이셨던게 이제야 다시 생각나네요 그때는 제 슬픔이 너무 커서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 영상을 보니 다시 생각해보게됩니다 수의사쌤 덕분에 우리 애는 건강했고 마지막 인사 잘 하고 갔어요 고맙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수의사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사실 중학생 때부터 동물이 너무 좋아서 수의사가 꿈이었어요. 근데 학과에 대해 고민하면서 '내가 과연 동물들을 치료할 수 있을까? 그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내가 살릴 수 있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내가 견뎌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저는 절대 못견딜 거 같아서 포기했어요... 그만큼 수의사분들 정말정말 존경합니다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ㅠㅠ
많은 직종 중에서 "순수한" 열정이 덜할수록 편한 직업들이 많지만, 수의사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직업중 하나 아닌가싶네요. 저조차도 "동물을 안사랑했으면 좀 편했을까?" 라는 생각이 종종 들거든요. 동물을 사랑하고 돕는 방법은 이 세상에 여러가지이니, 사실 꼭 수의사가 될 필요도 없지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의료계가 자살률이 높은 이유가 생명에 대한 죄책감이 크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수의사는 환자인 동물과 말도 안 통해서 딱히 위로를 해주지도 못하고 그러고 학대도 많이 당한 애들도 보고 하면 아무리 강철멘탈이어도 부서지지 않을까요.... 저도 한때 수의를 꿈꿨는데 유대가 통하는 존재를 못 살리거나 하는 정신적인 문제를 요구하는 건 감당이 안될것 같더군요.... 유기동물 사이트에 가끔 멀쩡한 애들도 올라오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수의사만 힘들다는건 아니에요. 생명과 연결된 직업이 다 힘들어요. 수의사님 부디 무리하지는 말아주세요...
여러분들도 돈벌려고 일하는거지, 돈 안주면 신고할거잖아요. 그런거죠. 직업이라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건 본인의 소임이지만, 돈밖에 모른다니... 어디든 이상한 사람은 존재하고, 또 내가 아니라는 보장도 없구요. 생명의 경중을 다루는 직업 이라면... 그만큼 깊은 아픔을 겪게되는건가 싶어요. 죽고싶을때, 잠시만 진짜 잠시만 버텨봐요 제발...
RIP. 진짜 몇몇 몰상식한 클라이언트들이 수의사들은 항상 hidden fee가 있다고 욕하고 돈밖에 모른다고 그럽니다. 옛날에 치과 치료하는 강아지 치과 x-ray를 찍어본 결과 발치해야 하는 갯수가 3개에서 10개로 늘어났더랬죠. 엑스레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여러번 설명했어도 역시 저에게 돌아오는 말은 돈만 밝히는 실력없는 수의사 입니다. 그 주에 제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강아지 안락사해야했고 같이 일하는 수의사샘이랑 트러블 생기고(자기 수술 잘못된거 저한테 떠맡기도 휴가 가서 전화했더니 전화하지 말라고 하면서 끊고 잠수타신 훌륭한 associate), 암튼 최악의 한 주였습니다. 진짜 멘탈이 나가서 집에 와서 티비보면서 진짜 아무생각없이 한 30분을 계속 울었던적 이있습니다. 저도 늘 같이 일하는 테크니션이 수의사하고 싶다고 하면 그렇게 공부할꺼면 의사나 변호사 해라 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잘 치료되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강아지하고 고양이들 그리고 주인분들이 넘 고맙다고 선생님이 최고다라고 하는 그런 한마디에 계속 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ㅋㅋㅋ 갑자기 또 눈물이 핑. 나이가 드니 눈물이 많아지네요. 암튼 참 좋으면서도 힘든 직업군입니다. ^_ ^
안좋은 일은 꼭 한꺼번에 일어나서 생각만해도 눈물이 핑도는 그런 주는 저도 있었던것같아요. 특히 치과 진료는 ㅋㅋㅋ 저는 무조건 high end estimate부터 말하고 시작합니다. 물론 말씀하신것처럼 아무리 설명해도 사기꾼이라 하면서 마취도 제대로 안하는 병원 얘기하면서 거긴 훨씬 싸던데.. 이러면 그냥 거기로 가세요 해버리구요. 노고와 진심을 알아주는 소수의 보호자들에게서 이유를 찾아가면서 이어가는건 마찬가지인것같아요. 오늘도 서쪽에서 고생하고 계신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동물을 좋아한다는 건 마음이 따뜻하다고 여린 것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동정피로가 더 심각하게 올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진상 보호자를 겪어야 하고 경제적 보상도 충분치 않으면 견뎌내기 힘든 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어보이네요 그런 마음의 고통을 겪는 분들의 말을 들어주겠다 하시니 정말 존경합니다 수의사님은 할 게 너무너무너무 많다고 하신 걸 기억해서 안심이지만 그래도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아...보는 내내 마음이 힘들었네요 누군가의 삶을 난도질하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 중에 저도 정말 분노하는게 수의사들에게 요구하는 " 왜 너는 동물을 사랑한다면서 돈을 받느냐" 이 말입니다. 정말 너무나 무책임한 책임전가이고 폭력적인 말이며 일종의 가스라이팅 효과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자신의 죄사함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저는 언제까지라도 경멸하려고 합니다. 같이 일했던 분의 가슴 아픈 소식에 얼마나 또 마음이 안좋으셨을지 생각하니... 그래서 선생님이 일부 반발도 있지만 속을 이렇게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표현하시는 것을 저는 항상 환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안으로 끌어안고 쌓아두면 언젠가는 그 무게에 눌려 감당할 수 없는 자신을 보게 될테니까요.. 이 영상을 보고 저는 이미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이지만 막연히 동물이 좋아서 수의사가 되고 싶은 분들이나 수의사분들에 대해 막연한 환상으로 잘 벌면서 왜 그 정도도 못해주나 생각하는 분들이 생각을 더 깊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선생님도 우울증을 겪으셨을 정도이니... 이렇게 실질적인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방이나 이전 영상에서도 짧게 언급하셨지만 이렇게 심각하리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마음이 먹먹합니다... Josh Smith 선생님 고통없이 평안히 쉬시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현재 15년차 동물병원 원장입니다. 동물이 나오는 영화도 안보고 , 동물이 나오는 애니메이션도 안봅니다. 미운 정 고운 정 들었던 동물들 보내주는 것을 어떻게든 버텨왔는데 , 개업초기 같이 생활하기 시작했던 강아지를 보내줄 시간이 다가오니 ... 이제는 이 일을 계속할지 자신이 없네요 ... 솔직히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로 버티려면 약간은 미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강아지 정말 위독할때 분당 2차병원 의사쌤이 수술들어갔다가,,,닫고 나와야할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을때,,, 무조건 돈이 얼마가 들든 살려달라고..애원했을때.보호자님의 그 마음이면 노력하겠다던,,그 말이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우리 아기 시루 살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며,.,.제 옆에서 드렁드렁 코골며 편안히 자고있는 울아기 볼떄마다 수의사 선생님들꼐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힘내세요~~
그나마 좀 낫다는 미국인데도 불구하고 제 주변에도 우울증 치료나 상담을 받는 동료들이 참 많으니, 환경이 더 빡센 한국은 상상도 가지 않네요 😢많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솔직하게 같은 고충을 겪고 있다거나, 우울증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경험들을 공유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많은 수의사분들의 희생을 줄이는 첫 스텝이 아닌가 싶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 선생님도 아이들 정말 진심으로 대하시는데...몇 달에 한 번 진료 받으러 갈 때마다 에너지가 쭉쭉 바닥나시는게 보여서 제가 다 걱정이 돼요. 보호자를 대하는 피로, 꼭 필요한 치료를 불신에 찬 비전공자에게 납득시켜야하는 어려움, 돈 때문에 아이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보며 느끼는 현타, 아기 때부터 봐온 친숙한 아이들이 조금씩 늙고 아프고 결국 보내야할 때 느끼는 무력감, 그리고 대개 동물을 정말 사랑하는 수의사분들은 본인도 반려하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서 그 동물 케어까지 함께 하다보면 감정적 소모나 이입이 어마어마하신 것 같더라구요... 이런 분들이야말로 오래 일선에 남아주셨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더 빨리 떠나가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ㅠㅠ
아앗.. 말씀하신대로 실제로 안락사 할때마다 제일 힘든게, 그 순간에 저희 집에 있는 녀석들이 생각나고, 그 마지막 순간을 계속 상상하게 되는 것이더군요. "우리 애들이 아프면 어떡하지" "내가 보내줘야하나" "결국 이런 날이 오겠지" ...이런 생각을 멈추려고해도 참 힘듭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저도 간호사로 일하면서 우울증, 자살충동 경험하고 치료하면서 지금은 퇴사한 상태로 이직 준비중이에요ㅠㅠ 수의사도 진짜 우울증 자살이 심하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ㅠㅠㅠ 정말 감정피로 너무 심한 직종일 것 같아요ㅠㅠㅠ의료계는 정말 다들 아픈 환자, 아픈 동물들만 보니까 더더욱이요... 그리고 제발 폭언 폭행 하지 마세요....모든 의료진, 수의사, 수의 테크니션 모두 다 같은 사람입니다ㅠㅠ
감사합니다. 제가 키우는 두 아이가 전부 길에서 구조한 아이라... 솔직히... 수의사 선생님이 실비로 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진료 보실 때 할인도 해주셨지만, 정말 상황이 위급할 때는 실비로 해주시더군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구조한 페르시안 냥이는 저와 8년째 살고 있고, 쥐 끈끈이에 붙어있던 아이는 이제 6살입니다. 저는 동물을 사랑하는 수의사샘 덕분에 지금의 아이들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
사실 수의사 뿐만 아니라 동물을 대하는 직종은 스트레스가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수의사님 말씀처럼 우리가 대해야 할 대상은 '동물' 뿐만이 아닌 그 동물을 키우는 '보호자'이기도 하니까요. 보호자를 설득시키지 못하면 그 동물은 일생을 힘들게 살아갈 것이고 또 보호자 마다 자신이 키우는 동물을 항상 최우선으로 두는 것도 아니니까요. 때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지갑을 가지고 있는 보호자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 내가 해주는 이 조언은 '동물'을 위한 것일까 '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를 위한 것일까? 그렇다고 '동물'을 위한 조언을 해주면 먹고살기 힘들어지고 '보호자'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해주면 어느정도는 먹고 살 수 있어도 마음이 힘들어지죠. 비록 저만 하는 생각일 수도 있지만 동물과 관련된 직종에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이 올바르게 행동하면서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모든 동물 관련된 직종은 똑같이 겪게되는 딜레마들이 많습니다. 제 생각을 너무나도 잘 정리해주셨는데, 저는 그래서 지갑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보호자에게 듣기좋은말 하는 것을 옛날 옛적에 포기했습니다 😂이젠 어느 상황에서도 동물을 위한 조언만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생계에 전혀 지장이 없는 미국시장이라 가능한 것도 있겠지만요.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누구를 위해서 하는 일인지 철학만 확실하다면 저보다도 훨씬 현명하게 잘 헤쳐나갈분들도 많을 것이라 믿습니다.
떠돌이 견으로 데려와 애지중지 키우던 애가 7년을 저랑 살다가 작년에 노견으로 많이 아프다가 떠났는데 지금도 매일 생각하면 못해준것만 눈물이 쏟아지는데,저만 이런줄 알았는데, 이 채널보고 이유를 알았네요. 매일 이런일을 겪을 수의사 분들 너무 대단하시고 고맙고 항상 응원합니다.
동정피로라는 말을 처음 들었어요. 제가 겪는 피로감의 정체를 알게 되었네요. 동정피로에 노출되기 쉬운 의료, 사회복지, 아동교육 등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젊을 때부터 마음을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측은지심이 강하거나 봉사성향이 강한 분들은 자기자신의 힘듬을 잘 못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문제를 언급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동정피로 ㅠㅠ 가스라이팅까지... ㅠㅠ 거기에 낮은 수익... ㅠㅠ 너무 안타까워요.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선생님 덕분에 이렇게라도 알게 됐네요.. 캣맘9년차, 다치고 아픈 길고양이 구조해서 병원 갔다가 아이가 별이 되서 병원 바닥에 앉아 엉엉 울던 제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하시던 수의사샘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해요. 늘 도움을 주려고 애쓰시는 분인데.. 그 분도 동정피로가 심하셨겠구나 생각하니.. 맘이 ㅠㅠ 이렇게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동물농장을 보지 않는 이유가.. 아프고 다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서이지요. 학대, 고통.. 그 모습을 보는게 너무 고통스러워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자괴감 마저 들면 그날은 하루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수의사는 기본적으로 동물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지 않는 이상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동물을 사랑하고 존중해주시는 모든 수의사님들 힘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도 수의사를 지망하는 고등학생으로써 제일 고민되는 일은 우울증 때문입니다. 지금도 입시에대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수의사가 되겠다고 하니 나중에 돈 많이 벌겠네 라는 말을 종종 들을 때마다 기분이 많이 나뻐요.... 난 돈 많이 벌기 위해서 수의사가 되고 싶은게 아닌데 아픈 애들을 치료해주고 그 아이들이 보호자와 건강하게 행복하고 밝은 모습으로 만들어주고 싶은데..그러기 위해서 힘들게 입시 준비하고 있는데... 그런 마음을 몰라줘서 슬프기도 하고 화도 나요...저도 사람으로써 돈 좋아합니다....근데 저에게는 돈보다는 생명이 우선이고 생명은 무엇 보다도 존중받고 소중히 해야합니다. 지망하는 학생도 이런 말을 듣는데 수의사인분은 얼마나 많이 들을지 상상도 하기싫네요.... 이런 말을 들을 때 기분이 나뻐도 수의사라는 직업이 저에게 있어서 꿈에 직종이고 희망 직업을 수의사로 선택한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런 우울감을 극복하는 것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반드시 수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항상 밝고 건강하세욤!!!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영국 살고 있는데 딸아이가 수의대생입니다. 미국 수의사님이 말하신 수의사 자살이유를 모두 제 아이가 다 말해줬네요.. 영국도 마찬가지구요. 수의대가 적어서 오히려 의대 치대보다 더 들어가기 힘들고 공부도 더 힘들거든요.. 그저 인간보다 동물을 더 좋아해서 수의대를 갔을뿐인데요.. 의사보다 더 비난을 쉽게 받더라구요.
수의사는 자선사업가가 아니고 동물병원은 자선단체가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지요 내 직업을 존중 받고 싶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고 내 노동력은 공짜가 아님을 다들 알텐데 유독 수의사들은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돈만 안다고 욕하고 덮어씌우고 아 욕나오네요 하긴 수의사님이 올리신 동물병원비 진실 시리즈 댓글들 정말 지치지 않고 수의사분들을 과잉진료네 돈만 알더라 하는 거 보면 단순히 보는 저도 스트레스던데 직접 당하는 분들은 오죽할까 싶네요
현직 수의사입니다. 정말 공감가는 주제입니다. 검사를 하자고 하면 돈만 밝히고 실력도 없는 수의사라고 욕듣는게 너무 일상이여서 어느순간 화나지도 않네요. 그런데 정말 말씀하시는 것처럼 in put 대비 out put 나오지 않습니다. 한국 동물병원 대부분 24시간 365일 진료고, 토일 공휴일 쉬는 것이 당연시 되었네요. 너무 공감되는 말씀해주셔서 위로가 됩니다!
이게 굉장히 웃긴게 ㅋㅋㅋ 수의사의 능력을 그렇게 후려치고 가격 깎으려고 하면서 검사도 없이 딱 보면 알아야 한다는 것 사이는 너무 큰 괴리가 있는 것 아닌가요 ㅋㅋㅋㅋ 그냥 보기만 해도 무슨 병인지 안다는 건 엄청난 능력인데( 당연히 어떤 수의사도 불가능한 능력) 그렇기를 요구하면서 돈은 안내고 싶은 그들의 심리는 뭘까요? 거지근성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네요
선생님 정말 얼마나 힘든 일들이 많으셨을지 안타까워요 방송에서, 유투브에서도 수의사라는 직업이 그렇게 비춰질때 황당한적이 있는데 이렇게 의견을 알려주시니 많은 사람들이 영상보고 이해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동물농장같은 영상을 못보겠더라구요 동물을 키워야지라고 했을땐 그 책임들을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모든게 준비된 사람들이 키우는데 맞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냥 이쁘니깐 키우고 싶다고 하니 답답할때가 많더라구요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이렇게 좋은 영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어이 없는 무례하고 정신나간 사람들 때문에, 동물도, 착한 사람들도 피해를 보는경우가 우리 주변에도 많습니다. 선한 일을 하다 못견디고 가신 수의사님들의 명복을 빌고, 하늘나라에서는 그들이 그렇게도 마음 아팠었을 무지개다리를 건넌 애니멀들과 함께, 어떤 고통도 없이 행복만 가득한 충만한 삶을 가지시길 빕니다.
각종 도덕적 가치에 대한 높은 기준과 잣대를 바라는 직종들이 있죠.. 그들의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엄청납니다. '너는 그 직업을 가졌으니 이렇게 해야만 해.' 라며 끝없는 희생과 헌신을 바랍니다. 그저 좋아서 선택한 길인데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건지. 남탓하는 분들을 보면 한숨이 나와요. 특정 직종 사람들도 모두 같은 감정과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동물병원에서 일합니다. 아무래도 동물을 대하는 일 이다 보니 사람들이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과거의 나를 질책해봅니다. 영상에서 언급하신 일 저도 당해봤답니다. 한번은 학생이 새끼 고양이를 주워와서는 치료해 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키울 건지 치료비는 있는지 물었더니 키울 것도 아니고 치료비도 없다네요. 그럼 그냥 원래 있던데 가져다 놓으라고 했더니 눈을 똥그랗게 뜨고 " 얘 죽으라고요?" 이렇게 되묻더군요. 그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마치 그 고양이가 죽으면 저 때문이라고 원망하는 듯한 눈빛이었어요. 결국 고양이는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갔고 그 뒤로도 두 세 명 더 그 고양이를 데려왔고 다시 데려다 놓기를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데려온 사람이 키우겠다고 해서 치료 받고 갔네요. 제발 본인이 책임질거 아니면 봐도 못 본 척 지나가세요. 다른 사람에게 책임전가하지 말고요. 그 일을 반복해서 당하는 사람 생각도 좀 해주시라구요. 이거 말고도 어이없는 일이 많은데 못 키우겠다고 여기 가져다 놓으면 돌봐주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안락사 해주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가지가지에요. 일 하다가 개한테 물려도 사과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저도 사람이고 물리면 아프답니다. 제가 일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서 심하게 물린적이 있었는데 동생이 "이런거 다 각오하고 시작한거 아니었어?" 라고 말해서 그 뒤로는 가족에게도 말을 잘 안합니다. 동물 관련된 일 하려면 정말 멘탈이 강해야합니다. 감정도 무뎌야 하구요. 이 일을 오래 하다보니까 점점 감정이 사라지는것 같아요.
참 공감이 되는게요... 저도 얼마전 2월말에 14년간 정말 저를 행복하게 해줬던 두 친구를 몇일간격으로 보내고 많이 우울했었거든요. 힘든 마지막을 지켜본다는게... 또 안락사라는걸로 보내는 죄책감이랄까... 병원에서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를 위로해주면서 같이 눈물짓던 수의사님을 보면서 난 한두번 겪는것도 정신적으로 이렇게 힘든데... 이런걸 자주 보게되는 수의사님들은 참 정신적으로 참 많이 힘든 직업이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오늘도 묵묵히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수의사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화이팅입니다!!!!!
엇, 이 이야기를 했어야하는데 싶을정도로 중요한 이야기네요. 사람병원에선 생각도 못할 요구들..진료비깎아달라(??) 애 데리고가라 등등.. 대놓고 저는 human hospital에서 그런 얘기하면 씨알이나 먹힐 것 같냐고 하는데, 그러면 그런 분들은 당연히 말문 턱이더군요. 윗분 말씀대로 본인들 요구의 기저에 "동물이니까 이래도 된다"가 깔려있는 거니까요.
힘드시겠지만 워낙 변화가 빠른 한국이니, 후배님이 자리를 잡을때쯤은 또 달라져있길 기대해봅니다. 한국의 10년전 인터넷 수준은 동물학대기사에 개**가 사람보다 먼저냐며 (물론 아직도 그런 헛소리를 하는 분들은 계시지만) 말같지도 않은 소리들이 주를 이를 정도였지만, 몇년새 또 이런 영상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날정도로 반려문화 자체가 빨리 발전하고있으니까요.
밥주던 길냥이가 집에 무단칩입해서 출산하는 바람에 졸지에 집사가 됐는데 이제 눈뜨고 털자라고 젖먹는 애기가 죽자 어미가 뜯어먹는걸 보고 트라우마가 상당했는데 햄스터가 동료 뜯어먹는거 본이후 두번째 보니 그충격이 더 큰데 수의사 분들은 더한것도 겪으시니 오죽할까여... 자기신체 돌보는것도 힘든데 타인의 고통을 같이 느끼시고 감수하시는 의료진에게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인간관계에서 감정이 바닥난 경험을 했었어요 한 때는 죽을까 생각도 했다가 지금은 많이 빠져나왔습니다만 아파보이는 길냥이를 구조했다 범백판정을 받는다든지 정 준 아이를 데려오려다 로드킬로 인해 한 순간에 고양이별 보낼때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런 저도 힘든데 수의사분들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아이의 범백판정으로 제가 엉엉 울 때 눈물 참으시던 수의사분이 생각나네요 여튼 요즘은 고양이 인스타도 거의 안 하게 되더라고요. 좋은 소식만 올라오는게 아니라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서.. 그리고 저런 잣대 들이대는 건 동물 인플루언서들에게도 너무 심한 것 같아요 구조 기분은 자기가 내고 그 사람들에게 공유를 부탁하고 돈을 부탁하고 그걸 거절하면 당신들이 죽이는 거라고 하는 건 대체 왜 그러는지..? 무책임한 구조는 오히려 그 아이를 죽이는 행동인데..
외국 수의사 유튜버 분이 하신 말씀 생각나네요 "수의사는 직업특성상 죽이는걸 정말 잘 해요. 햄스터부터 코끼리까지 못 죽이는 동물이 없어요. 그래서 수의사는 미수로 끝나지않아요 (don't miss)" 스스로 숨을 끊는 결정을 내리고 실행하면서 정말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상상도 가지 않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방송 이었어요. 시원하게 하고 싶었던 또 우리는 듣고 알고 싶었던 그런 내용이었어요. 저도 요즘 유기견등 동물 구하는 방송 안 봅니다. 보면 볼수록 맘만 상하고 가슴 아프고... 동물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삶과 마음에 항상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어려운 일들 잘 이겨내고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ㅠㅜ.. 저도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를 팔로우 했다가 매일 입양을 바라는 아이들을 보니 어느 순간부터 너무 힘들어서 언팔하게 되더라구요..ㅠㅜ 하물며 수의사분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동료 수의사분께서 편히 쉬시길.. 이런 주제를 다뤄주셔서 감사하고 미국수의사님 응원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지웠다 썼다만 반복하다 댓글을 남깁니다. 선의를 갖고 착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상처 받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말 못하는 수많은 동물들이 주인이라는 사람 손에 생사가 달린 현실도, 무책임한 행동으로 상처주고 그로인해 상처받는 사람들도요. 스쳐지나가는 기사로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나는데 더한 현실을 보시는 수의사 분들은 오죽할까요? 고인 가시는길에 평안만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미국수의사님도 항상 지치고 힘드실텐데 늘 좋은 영상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언제나 응원드리고 선의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상처받지 않길 바래봅니다.
집에 강아지 두마리와 도마뱀 한마리를 키우는데 항상 동물병원 갈때마다 비싸다는 생각만 했었지요... 이젠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의사님들 만날때마다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동물 키우는 걸 진짜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 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키우는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느끼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동물병원 하며 20년째 임상수의사 하고 있어요. 더 하다가는 언젠가는 스트레스로 쓰러져 단명할거 같아 50중반임에도 조기은퇴 준비중입니다. 동물병원접고 그동안 파괴된 내영혼을 치유하며 살고 싶습니다. 미국수의사님은 아직 나이도 어리고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으니 일로 인해 영혼이 파괴되지 않도록 워라벨을 잘 맞춰 행복하게 오래 일 하세요~~~ 선배로서 님의 앞날의 축복을 기원해 드립니다. 그리고 오래 살아보니 수의사보다 더 영혼이 파괴되는 직종도 많아요. 이 세상이 다 그래요. 나는 죽을때 수의대신 내가 평생일할때 입던 가운을 입혀 화장해 달라고 가족들께 이미 부탁해 놨어요^^ 힘들었어도 나는 내가 했던 일들이 행복했고 나에게 감사함을 표해 주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말을 하고 싶어요.
타인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누구도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고는 함부로 재단할 수 없는 일인데 단지 돈을 지불한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인격이 있다는 지극히 기본적인 사실을 망각하는 사람들이 이 영상을 꼭 보면 좋겠습니다. 접한지 얼마 안된 채널인데 좋은 내용들이 참 많아서 반가운 마음이 큽니다. 정주행하겠습니다.
쌤! 쌤은 정말 멋진 사람이에요! 사실 제가 동물을 키우지 않아서 라방 때 대화에 잘 끼지 못하지만 그래도 덕분에 좋아하는 동물들에 대한 상식을 배울 수 있어서 언제나 행복하답니다. 선생님 자체도 너무 긍정적이고 멋진 분이라 인간적으로 배울 것도 많았구요. 그래서 선생님께 언제나 즐거운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지식과 치유 가득한 영상 기대할게요 클레어 쌤 1빠 덕후 올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 1번이유는 보호소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느껴본거같아요. 처음엔 몰랐는데 몇개월 하다보니 집에오면 너무 지쳐서(일의 강도는 변하지 않음) 그 이후의 하루를 잠으로 날려버리게 됐어요..어느순간 금전적 후원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겪는게 동정피로였나봐요 그리고 사람응급실도 마찬가지죠..상담으로 비용청구되는것에 왜 치료 안해줬는데 비용청구하냐며.. 살리지도 못했는데 왜 돈받냐...생각보다 많답니다
8년차 개원 수의사 입니다. 많은 아이들을 보내면서, 보호자들이 제게 쏟아내는 분노와 슬픔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직업이라 생각했습니다. 죄 지은 것 없이 늘 죄인이 되고, 병원을 벗어나서도 내가 웃어도 되나, 먹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보호자는 10년 넘게 한 아이를 보냈는데 내가 이렇게 생활해도 되나 싶습니다. 보호자님들이 상실을 받아들이는 단계 중 분노 단계에선 그 칼날이 수의사를 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님들이 자책으로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 보다 차라리 저를 탓 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묵묵히 받아들이지만 그걸 소화해내기는 여전히 힘듦니다. 그 분노에 찬 표정과 악에 받친 말들이 자꾸만 생각납니다. 애들이 좋아서 선택한 직업인데 애들 한테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구나, 다들 힘들어하고 있구나 내가 왜 힘들구나를 보여주시는 영상이라 보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요.
무거운 마음으로 영상 시청했습니다.. 수치로 보면 사람들이 무뎌지는데 한 명 한 명의 죽음이 다 개인의 비극입니다.. 특히 곁에서 지켜봤던 분이라 더 안타깝겠네요.. 동물에 관련된 일이라 사람이 대상이라면 이런 일도 드물텐데 온정에 기대서 공짜 진료를 기대하고 압박하고.. 이런 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보호자의 인식에서는 이렇게 치이고.. 감정 면에선 동정피로.. 이걸 강하게 느끼는 입장에서 (동물학대 환멸 ㅠㅠ) 너무 힘들겠다고 .. 공감이 갔네요.. 일단 근본적인 문제로..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이 진짜 제발 급진전이 돼야 할 것 같아요 진짜 제발!! not one more vet...
어렸을때 꿈이 수의사였던 적이 있습니다.. 동물농장을 보고 수술받는 아이들을 보고 내가 저걸 할수있을까.. 내가 하다 오히려 잘못되서 죽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겁을 먹고 수의사란 꿈을 포기했어요. 나중에 수의사가 자살률이 높다는 얘기에 공감부터 갔어요.. 저라도 자살했을 수도 있겠다..싶더라구요. 멘탈 정말 건강하게 관리 잘해야겟더라구요. RIP 🙏 울 dogtor 님은 건강한 멘탈관리!로 힘드신것들 다 영상으로 털어놔요 ! 홧팅!
사렁스럽고 지적이고 특히 눈이 정말 아름다우신 수의사님 저희 양이가 아플때 무지게 다리를 건널때 우연히 보게되서 시간날때마다 여러 영상 보고있습니다. 매번 슬픈 영상 끝내실때 끝에 왠지 눈에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을 참고 계셔 보이는게 저뿐만 그리 보이는건지 모르겠으나 매 영상마다 진심이 느끼지고 정말 의미있는 삶을 살고 계셔서 존경스럽습니다.저는 믿습니다. 돈보다 의미가 이긴다는 것을 의미있고 목표의식 있는 삶이 정말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오늘도 새로운 생명을 또 구해주시고 활기차게 기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자구요! 홧팅!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의 위급함이 아니기 때문에, 생명의 경중을 종과 돈에 따라 매기는 몰상식함.. '책임과 양심'을 빌미삼아 폭언과 비방, 후려치기하는 막돼먹은 인간들 너무 많아요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숭고한데 말이죠.. 또한 키울 능력이 안돼면 자기자신에 대한 반성을해야죠, 클쌤 영상을 보지 않았다면 저 또한 수의사들이 겪는 고충에 대해 몰랐을거에요,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수의사분들이 근무하기 더 좋은 환경으로 바껴서 맘 편하게 사랑하는 동물친구들 진료보실 수 있길 응원할게요!!
수의사님들이 이정도의 고충이 있었다는걸 오늘 이 영상을 통해 알게 됐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심장병이 있는 노견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견주입니다. 몇년동안 달에 백 가까이를 적금으로 붓고 있는데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모아지지 않는 병원비를 충당하면서 생명 하나를 들이는 일이 이토록 엄청난 책임감을 요하는 행위라는걸 주변 예비 견주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어요 아픈 이후로 여행 한번 맘 편히 가본 적 없고 외출또한 동생과 상의하여 해야했고 (제 동생은 본인 병원도 못갈 정도로 지극정성임) 한 아이는 기관지협착까지 있어 한번 기침이 발동되면 밤새 기침으로 인해 밤을 지새우는 날들도 부지기수 입니다. 동생의 주도아래 한방 빼고 정말 해볼거 안해볼거 다해봤을 정도로 저희는 미안한 마음 없이 아이를 케어중인데 그정도의 각오 없이 단지 외롭고 귀엽다는 이유로 생명을 쉽게 들이는 일은 정책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교육과 지식, 책임감이 갖춰지지 않으면 절대 분양을 할 수 없게끔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하고 그에 반하는 행위를 했을시 큰 패널티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책임감 부족하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는 견주들 때문에 이런일들이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개선된다면 수준높은 의료시설과 또한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동물들의 삶에 질도 높아질텐데 한국은 아직 갈길이 멀었겠지만 할걸음씩 나아질거라 믿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의사님들을 대할때 다시 한번생각을 하게끔 하는 영상이었던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아껴주시는 보호자분들이 계시면 수의사들도 같이 일할 맛이 납니다. 한국 사회와 반려문화가 많이 변화하고있다는걸 알려주시는 산 증인이시네요. 모든 보호자분들이 다 박소화님같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론 어려워도 그래도 점점 나아지겠지요? 애기들과 함께 건강무탈, 좋은일만 있으시길 기도할게요.
역시 모든 직종에서 가장 힘든일이 사람 상대하는 일인거 같아요 저도 동물농장을 일요일 아침마다 봤는데 일요일아침마다 울어서 어느 순간 부터 점점 안보게 되었습니다 감정에는 한계치가 있다는 말 너무 와 닿았어요 어떤 문제에 관해 분노하고 개선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사람이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문제를 마주 할 때마다 소모되는 내 감정들이 너무 많다는 걸 느껴요 나는 이 문제를 개선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문제를 지속적으로 접하면 내 감정은 매일 분노와 절망이 늘어가고 나는 인간이기에 내 삶이 행복했으면 하는 욕구도 있어 지치면 차라리 안보게되는게 어떻게 생각하면 무관심으로 보일 수 있어 중간을 찾기가 참 힘든거 같아요
이영상을 찍으시는 수의사님의 상처가 보이는거같습니다 영상에선 조곤조곤 차근차근 설명하시지만 수의사님의 마음의 분노도 강렬하게 느껴지고 마음속의 상처도 너무 깊고 크다는게 느껴져요 치유는 언감생심, 너무 오래 방치되서 고름이 나오는 정도가 된거 같아요 부디 지금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어루만질수있는 환경이 되셨으면 합니다 사회의 빛이 되시는 분이세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예전에 어떤 동물병원 처음 갔을때 나이가 있으신 수의사님께서 설명해 주시면서 자꾸 비싼데 치료를 할건지 물어보셨는데, 그때 제가 동물한테 얼마를 쓰는 사람일지 간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는데, 그건 그동안 돈 안쓰려는 보호자들한테 시달려서 그랬던 거구나 싶네요...
Not One More Vet
💕Not One More Vet. 지금처럼 많은 수의사분과 꿈나무들에게 멋진 모델이 되어주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ㅜㅜ 지금도 정신적 경제적인 힘듬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소명을 다하고 계신 많은 수의사분들 및 의료계 종사자분들 모두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ㅜㅜㅜㅜ
본인들의 경제적 무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려 수의사들에게 가스라이팅하는 비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대체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사는걸까요.... 같은 사람으로서 전혀 이해되지 않네요
2년전 우리 강아지 무지개 다리 건널 때 주치의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내내 아프다가 겨우 퇴원했는데 하루만에 갑자기 발작심정지가 와서 겨우 바이탈은 돌려놔도 의식이 없었어요 소생가능성이 없는지 더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되게 힘들고 지쳐보이셨던게 이제야 다시 생각나네요 그때는 제 슬픔이 너무 커서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 영상을 보니 다시 생각해보게됩니다 수의사쌤 덕분에 우리 애는 건강했고 마지막 인사 잘 하고 갔어요 고맙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수의사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사실 중학생 때부터 동물이 너무 좋아서 수의사가 꿈이었어요. 근데 학과에 대해 고민하면서 '내가 과연 동물들을 치료할 수 있을까? 그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내가 살릴 수 있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내가 견뎌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저는 절대 못견딜 거 같아서 포기했어요... 그만큼 수의사분들 정말정말 존경합니다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ㅠㅠ
th-cam.com/video/Xhw-yAbLtmk/w-d-xo.html
많은 직종 중에서 "순수한" 열정이 덜할수록 편한 직업들이 많지만, 수의사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직업중 하나 아닌가싶네요. 저조차도 "동물을 안사랑했으면 좀 편했을까?" 라는 생각이 종종 들거든요. 동물을 사랑하고 돕는 방법은 이 세상에 여러가지이니, 사실 꼭 수의사가 될 필요도 없지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의료계가 자살률이 높은 이유가 생명에 대한 죄책감이 크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수의사는 환자인 동물과 말도 안 통해서 딱히 위로를 해주지도 못하고 그러고 학대도 많이 당한 애들도 보고 하면 아무리 강철멘탈이어도 부서지지 않을까요.... 저도 한때 수의를 꿈꿨는데 유대가 통하는 존재를 못 살리거나 하는 정신적인 문제를 요구하는 건 감당이 안될것 같더군요.... 유기동물 사이트에 가끔 멀쩡한 애들도 올라오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수의사만 힘들다는건 아니에요. 생명과 연결된 직업이 다 힘들어요. 수의사님 부디 무리하지는 말아주세요...
여러분들도 돈벌려고 일하는거지, 돈 안주면 신고할거잖아요. 그런거죠. 직업이라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건 본인의 소임이지만, 돈밖에 모른다니... 어디든 이상한 사람은 존재하고, 또 내가 아니라는 보장도 없구요. 생명의 경중을 다루는 직업 이라면... 그만큼 깊은 아픔을 겪게되는건가 싶어요. 죽고싶을때, 잠시만 진짜 잠시만 버텨봐요 제발...
RIP. 진짜 몇몇 몰상식한 클라이언트들이 수의사들은 항상 hidden fee가 있다고 욕하고 돈밖에 모른다고 그럽니다. 옛날에 치과 치료하는 강아지 치과 x-ray를 찍어본 결과 발치해야 하는 갯수가 3개에서 10개로 늘어났더랬죠. 엑스레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여러번 설명했어도 역시 저에게 돌아오는 말은 돈만 밝히는 실력없는 수의사 입니다. 그 주에 제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강아지 안락사해야했고 같이 일하는 수의사샘이랑 트러블 생기고(자기 수술 잘못된거 저한테 떠맡기도 휴가 가서 전화했더니 전화하지 말라고 하면서 끊고 잠수타신 훌륭한 associate), 암튼 최악의 한 주였습니다. 진짜 멘탈이 나가서 집에 와서 티비보면서 진짜 아무생각없이 한 30분을 계속 울었던적 이있습니다. 저도 늘 같이 일하는 테크니션이 수의사하고 싶다고 하면 그렇게 공부할꺼면 의사나 변호사 해라 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잘 치료되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강아지하고 고양이들 그리고 주인분들이 넘 고맙다고 선생님이 최고다라고 하는 그런 한마디에 계속 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ㅋㅋㅋ 갑자기 또 눈물이 핑. 나이가 드니 눈물이 많아지네요. 암튼 참 좋으면서도 힘든 직업군입니다. ^_ ^
영상을 보고 나니까 얼마나 마음 고생하셨을지 더 이입이 되네요.. 최악의 한 주를 보내며 30분동안 펑펑 우셨을 장면이 상상돼서 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분들, 우리 사랑스러운 동물친구들 보시면서 힘내시는 마음이 존경스럽습니다! LA VET님도 화이팅이용!!
그렇게 공부할꺼면 의사나 변호사 해라..저도 들어본 이야기네요. 읽는데 같이 눈물이 핑 했습니다. 힘내세요 선배님! 멋지십니다.
선배님 힘내세요...
안좋은 일은 꼭 한꺼번에 일어나서 생각만해도 눈물이 핑도는 그런 주는 저도 있었던것같아요. 특히 치과 진료는 ㅋㅋㅋ 저는 무조건 high end estimate부터 말하고 시작합니다. 물론 말씀하신것처럼 아무리 설명해도 사기꾼이라 하면서 마취도 제대로 안하는 병원 얘기하면서 거긴 훨씬 싸던데.. 이러면 그냥 거기로 가세요 해버리구요. 노고와 진심을 알아주는 소수의 보호자들에게서 이유를 찾아가면서 이어가는건 마찬가지인것같아요. 오늘도 서쪽에서 고생하고 계신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동물을 좋아한다는 건 마음이 따뜻하다고 여린 것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동정피로가 더 심각하게 올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진상 보호자를 겪어야 하고 경제적 보상도 충분치 않으면 견뎌내기 힘든 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어보이네요 그런 마음의 고통을 겪는 분들의 말을 들어주겠다 하시니 정말 존경합니다
수의사님은 할 게 너무너무너무 많다고 하신 걸 기억해서 안심이지만 그래도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듣다보니 멘탈이 정상인게 불가능할 지경이네요. 아픈 건 동물인데, 결정은 사람이 내려야 하다니..
매일매일 수의사분들이 겪을 엄청난 모랄 딜레마가 느껴져서 마음아파요..
그 모랄 딜레마를 이용해서 가스라이팅하는 사람들 환멸납니다...
아...보는 내내 마음이 힘들었네요
누군가의 삶을 난도질하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 중에 저도 정말 분노하는게 수의사들에게 요구하는
" 왜 너는 동물을 사랑한다면서 돈을 받느냐"
이 말입니다. 정말 너무나 무책임한 책임전가이고 폭력적인 말이며 일종의 가스라이팅 효과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자신의 죄사함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저는 언제까지라도 경멸하려고 합니다.
같이 일했던 분의 가슴 아픈 소식에 얼마나 또 마음이 안좋으셨을지 생각하니...
그래서 선생님이 일부 반발도 있지만 속을 이렇게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표현하시는 것을 저는 항상 환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안으로 끌어안고 쌓아두면 언젠가는 그 무게에 눌려 감당할 수 없는 자신을 보게 될테니까요..
이 영상을 보고 저는 이미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이지만 막연히 동물이 좋아서 수의사가 되고 싶은 분들이나 수의사분들에 대해 막연한 환상으로 잘 벌면서 왜 그 정도도 못해주나 생각하는 분들이 생각을 더 깊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선생님도 우울증을 겪으셨을 정도이니...
이렇게 실질적인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방이나 이전 영상에서도 짧게 언급하셨지만 이렇게 심각하리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마음이 먹먹합니다...
Josh Smith 선생님 고통없이 평안히 쉬시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현재 15년차 동물병원 원장입니다. 동물이 나오는 영화도 안보고 , 동물이 나오는 애니메이션도 안봅니다.
미운 정 고운 정 들었던 동물들 보내주는 것을 어떻게든 버텨왔는데 , 개업초기 같이 생활하기 시작했던
강아지를 보내줄 시간이 다가오니 ... 이제는 이 일을 계속할지 자신이 없네요 ...
솔직히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로 버티려면 약간은 미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강아지 정말 위독할때 분당 2차병원 의사쌤이 수술들어갔다가,,,닫고 나와야할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을때,,, 무조건 돈이 얼마가 들든 살려달라고..애원했을때.보호자님의 그 마음이면 노력하겠다던,,그 말이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우리 아기 시루 살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며,.,.제 옆에서 드렁드렁 코골며 편안히 자고있는 울아기 볼떄마다 수의사 선생님들꼐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힘내세요~~
진짜 공감가네요. 나름 수의사로써 열심히 15년동은 일하고 있고 긍정적인 편이었으나 결국 우울증으로 지금 치료받고 있습니다.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더 이상은 수의사들의 희생은 없었으면 합니다^^
그나마 좀 낫다는 미국인데도 불구하고 제 주변에도 우울증 치료나 상담을 받는 동료들이 참 많으니, 환경이 더 빡센 한국은 상상도 가지 않네요 😢많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솔직하게 같은 고충을 겪고 있다거나, 우울증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경험들을 공유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많은 수의사분들의 희생을 줄이는 첫 스텝이 아닌가 싶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 선생님도 아이들 정말 진심으로 대하시는데...몇 달에 한 번 진료 받으러 갈 때마다 에너지가 쭉쭉 바닥나시는게 보여서 제가 다 걱정이 돼요. 보호자를 대하는 피로, 꼭 필요한 치료를 불신에 찬 비전공자에게 납득시켜야하는 어려움, 돈 때문에 아이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보며 느끼는 현타, 아기 때부터 봐온 친숙한 아이들이 조금씩 늙고 아프고 결국 보내야할 때 느끼는 무력감, 그리고 대개 동물을 정말 사랑하는 수의사분들은 본인도 반려하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서 그 동물 케어까지 함께 하다보면 감정적 소모나 이입이 어마어마하신 것 같더라구요... 이런 분들이야말로 오래 일선에 남아주셨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더 빨리 떠나가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ㅠㅠ
아앗.. 말씀하신대로 실제로 안락사 할때마다 제일 힘든게, 그 순간에 저희 집에 있는 녀석들이 생각나고, 그 마지막 순간을 계속 상상하게 되는 것이더군요. "우리 애들이 아프면 어떡하지" "내가 보내줘야하나" "결국 이런 날이 오겠지" ...이런 생각을 멈추려고해도 참 힘듭니다.
수의사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것은 멘탈이군요... 일반인인 저도 sns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을 보면 정신이 피로해지다 못해 피하게 되는데 전문 용어가 있었네요.
진짜 너무 정신적으로 힘드실꺼같아요..저도 동병갔을때..누가 다친 강아지를 퀵로 보냈다고..당황해하시던 수의사쌤을 본적이 있어요..제발 자기책임을 남에게 전가하지 않았음좋겠어요..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있기까지 그 노력과 시간과 비용에 아무런 기여도 없으면서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라는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 정말 진절머리가 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저도 간호사로 일하면서 우울증, 자살충동 경험하고 치료하면서 지금은 퇴사한 상태로 이직 준비중이에요ㅠㅠ
수의사도 진짜 우울증 자살이 심하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ㅠㅠㅠ
정말 감정피로 너무 심한 직종일 것 같아요ㅠㅠㅠ의료계는 정말 다들 아픈 환자, 아픈 동물들만 보니까 더더욱이요...
그리고 제발 폭언 폭행 하지 마세요....모든 의료진, 수의사, 수의 테크니션 모두 다 같은 사람입니다ㅠㅠ
개인적으로 간호사는 의료직종들 중에 제가 제일 존경하는 직업입니다. 감정노동, 육체노동 포함 가장 힘든 직업이라고도 생각하고 실제로 미국에서도 자살률이나 우울증 비율이 엄청 높지요. 이직 꼭 좋은데로 하셔서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키우는 두 아이가 전부 길에서 구조한 아이라...
솔직히... 수의사 선생님이 실비로 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진료 보실 때 할인도 해주셨지만, 정말 상황이 위급할 때는 실비로 해주시더군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구조한 페르시안 냥이는 저와 8년째 살고 있고,
쥐 끈끈이에 붙어있던 아이는 이제 6살입니다.
저는 동물을 사랑하는 수의사샘 덕분에 지금의 아이들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
수의사의 고충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영상이었습니다. 수의사님을 응원합니다.
기다렸어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상이네요....
왜 아픈 동물들을 보면 안타까운 걸 넘어 무력하고 우울할까 싶었는데 이유가 있는 거였군요. 최전선에서 동물들을 보호하고 계신 수의사 분들 감사합니다.
음..마치
운전을 좋아해서 택시기사를 했더니,
손님이 타서 하는말
"운전하는거 좋아한다며 드라이브갈겸 공짜로 데려다줘도 되는거 아니야?"
(뭔개소리??????????????????????????)
사실 수의사 뿐만 아니라 동물을 대하는 직종은 스트레스가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수의사님 말씀처럼 우리가 대해야 할 대상은 '동물' 뿐만이 아닌 그 동물을 키우는 '보호자'이기도 하니까요. 보호자를 설득시키지 못하면 그 동물은 일생을 힘들게 살아갈 것이고 또 보호자 마다 자신이 키우는 동물을 항상 최우선으로 두는 것도 아니니까요.
때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지갑을 가지고 있는 보호자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 내가 해주는 이 조언은 '동물'을 위한 것일까 '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를 위한 것일까? 그렇다고 '동물'을 위한 조언을 해주면 먹고살기 힘들어지고 '보호자'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해주면 어느정도는 먹고 살 수 있어도 마음이 힘들어지죠. 비록 저만 하는 생각일 수도 있지만 동물과 관련된 직종에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이 올바르게 행동하면서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모든 동물 관련된 직종은 똑같이 겪게되는 딜레마들이 많습니다. 제 생각을 너무나도 잘 정리해주셨는데, 저는 그래서 지갑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보호자에게 듣기좋은말 하는 것을 옛날 옛적에 포기했습니다 😂이젠 어느 상황에서도 동물을 위한 조언만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생계에 전혀 지장이 없는 미국시장이라 가능한 것도 있겠지만요.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누구를 위해서 하는 일인지 철학만 확실하다면 저보다도 훨씬 현명하게 잘 헤쳐나갈분들도 많을 것이라 믿습니다.
응원합니다.
생명에 헌신하는 선생님들을.
떠돌이 견으로 데려와 애지중지 키우던 애가 7년을 저랑 살다가 작년에 노견으로 많이 아프다가 떠났는데 지금도 매일 생각하면 못해준것만 눈물이 쏟아지는데,저만 이런줄 알았는데, 이 채널보고 이유를 알았네요. 매일 이런일을 겪을 수의사 분들 너무 대단하시고 고맙고 항상 응원합니다.
동정피로라는 말을 처음 들었어요.
제가 겪는 피로감의 정체를 알게 되었네요.
동정피로에 노출되기 쉬운 의료, 사회복지, 아동교육 등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젊을 때부터 마음을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측은지심이 강하거나 봉사성향이 강한 분들은 자기자신의 힘듬을 잘 못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문제를 언급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동정피로 ㅠㅠ 가스라이팅까지... ㅠㅠ 거기에 낮은 수익... ㅠㅠ
너무 안타까워요.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선생님 덕분에 이렇게라도 알게 됐네요..
캣맘9년차, 다치고 아픈 길고양이 구조해서 병원 갔다가 아이가 별이 되서 병원 바닥에 앉아 엉엉 울던 제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하시던 수의사샘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해요.
늘 도움을 주려고 애쓰시는 분인데.. 그 분도 동정피로가 심하셨겠구나 생각하니.. 맘이 ㅠㅠ
이렇게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동물농장을 보지 않는 이유가.. 아프고 다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서이지요.
학대, 고통.. 그 모습을 보는게 너무 고통스러워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자괴감 마저 들면 그날은 하루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수의사는 기본적으로 동물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지 않는 이상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동물을 사랑하고 존중해주시는 모든 수의사님들 힘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에요.. 이런 내용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의사가 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병원에 나서야 겠어요..
저도 수의사를 지망하는 고등학생으로써 제일 고민되는 일은 우울증 때문입니다. 지금도 입시에대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수의사가 되겠다고 하니 나중에 돈 많이 벌겠네 라는 말을 종종 들을 때마다 기분이 많이 나뻐요.... 난 돈 많이 벌기 위해서 수의사가 되고 싶은게 아닌데 아픈 애들을 치료해주고 그 아이들이 보호자와 건강하게 행복하고 밝은 모습으로 만들어주고 싶은데..그러기 위해서 힘들게 입시 준비하고 있는데... 그런 마음을 몰라줘서 슬프기도 하고 화도 나요...저도 사람으로써 돈 좋아합니다....근데 저에게는 돈보다는 생명이 우선이고 생명은 무엇 보다도 존중받고 소중히 해야합니다. 지망하는 학생도 이런 말을 듣는데 수의사인분은 얼마나 많이 들을지 상상도 하기싫네요.... 이런 말을 들을 때 기분이 나뻐도 수의사라는 직업이 저에게 있어서 꿈에 직종이고 희망 직업을 수의사로 선택한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런 우울감을 극복하는 것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반드시 수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항상 밝고 건강하세욤!!!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의지가 대단하시니 꼭 좋은 수의사가 되실거라 믿습니다. 우울한점도 많지만, 그만큼 보람있고 행복한 점도 많은 직업이랍니다. 꼭 나중에 수의사가 되어서 소식알려주세요~
영국 살고 있는데 딸아이가 수의대생입니다.
미국 수의사님이 말하신 수의사 자살이유를 모두 제 아이가 다 말해줬네요..
영국도 마찬가지구요.
수의대가 적어서 오히려 의대 치대보다 더 들어가기 힘들고 공부도 더 힘들거든요..
그저 인간보다 동물을 더 좋아해서 수의대를 갔을뿐인데요..
의사보다 더 비난을 쉽게 받더라구요.
수의사 자살률 얘기 들으니 마음 아프네요 ㅠㅠ 우리 강아지네 병원원장님과 미용선생님 존경합니다! 루저,찐따같은 댓글을 다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래요...
수의사 선생님들이 감정이 없어보인다고 해야할까 덤덤해 보여서 많이 겪으니 무덤덤 해지셨구나 했어요. 하지만 속으로는 마음 아파 하셨을거라는 생각이 이 영상을 보고 나서야 드네요.. 동물을 좋아해서 수의사가 되셨을텐데 매일 아픈 아이들 보는 마음이 어떨지..
수의사는 자선사업가가 아니고 동물병원은 자선단체가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지요 내 직업을 존중 받고 싶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고 내 노동력은 공짜가 아님을 다들 알텐데 유독 수의사들은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돈만 안다고 욕하고 덮어씌우고 아 욕나오네요
하긴 수의사님이 올리신 동물병원비 진실 시리즈 댓글들 정말 지치지 않고 수의사분들을 과잉진료네 돈만 알더라 하는 거 보면 단순히 보는 저도 스트레스던데 직접 당하는 분들은 오죽할까 싶네요
예전에 헬스장에서 운동할때 동물병원 원장님이 한분 같이 운동하셨었는데 보면 엄청 피곤해보이셔도 열심히 운동하고 기분 좋게 가시는걸 봤었는데... 수의사 선생님들 정말 감사해요
현직 수의사입니다. 정말 공감가는 주제입니다. 검사를 하자고 하면 돈만 밝히고 실력도 없는 수의사라고 욕듣는게 너무 일상이여서 어느순간 화나지도 않네요. 그런데 정말 말씀하시는 것처럼 in put 대비 out put 나오지 않습니다. 한국 동물병원 대부분 24시간 365일 진료고, 토일 공휴일 쉬는 것이 당연시 되었네요. 너무 공감되는 말씀해주셔서 위로가 됩니다!
정말 웬만한 사명감없이는 최악의 가성비와 감당도 못할 퀄오라지요. 한국은 일주일 내내 24/7 오픈하는 것보고 정말 몸을 갈아넣어야겠구나...생각했는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위로가 되었다니 기쁘네요. 힘내시고 번창하시길 🙃
12:05
"(악플다는)당신들은 그게 대상이 내가 아니었다면 살인자들입니다"
악플다는 사람들 꼭 기억하길
이런 영상 만들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주변 수의사분들 선배분들 보면 진짜 우울증 치료받고 그런 분들 많습니다. 돈은 내기 싫고 과잉진료도 싫은데 보고서 딱 진료해야하고... 진짜 진절머리납니다.
이게 굉장히 웃긴게 ㅋㅋㅋ 수의사의 능력을 그렇게 후려치고 가격 깎으려고 하면서 검사도 없이 딱 보면 알아야 한다는 것 사이는 너무 큰 괴리가 있는 것 아닌가요 ㅋㅋㅋㅋ
그냥 보기만 해도 무슨 병인지 안다는 건 엄청난 능력인데( 당연히 어떤 수의사도 불가능한 능력) 그렇기를 요구하면서 돈은 안내고 싶은 그들의 심리는 뭘까요?
거지근성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네요
선생님 정말 얼마나 힘든 일들이 많으셨을지 안타까워요
방송에서, 유투브에서도 수의사라는 직업이 그렇게 비춰질때 황당한적이 있는데
이렇게 의견을 알려주시니 많은 사람들이 영상보고 이해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동물농장같은 영상을 못보겠더라구요
동물을 키워야지라고 했을땐 그 책임들을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 모든게 준비된 사람들이 키우는데 맞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냥 이쁘니깐 키우고 싶다고 하니 답답할때가 많더라구요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이렇게 좋은 영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너무 가슴아프네요.
동물을 사랑하시고 마음이 너무 여려서 일듯 하군요.
세상에 남의 맘에 상처 주는 나쁜 사람들도 많지만
그래도 자신의 동물을 치료해주는 의사 선생님께 정말 진심 감사한 맘을 가지는 보호자도 많을 것입니다.
힘내시고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자살율....수의사를 고민하는 이유중 하나죠...
멘탈이 강한편이 아니라서 두렵기더 하고...
정말 어이 없는 무례하고 정신나간 사람들 때문에, 동물도, 착한 사람들도 피해를 보는경우가 우리 주변에도 많습니다. 선한 일을 하다 못견디고 가신 수의사님들의 명복을 빌고, 하늘나라에서는 그들이 그렇게도 마음 아팠었을 무지개다리를 건넌 애니멀들과 함께, 어떤 고통도 없이 행복만 가득한 충만한 삶을 가지시길 빕니다.
각종 도덕적 가치에 대한 높은 기준과 잣대를 바라는 직종들이 있죠..
그들의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엄청납니다.
'너는 그 직업을 가졌으니 이렇게 해야만 해.' 라며 끝없는 희생과 헌신을 바랍니다.
그저 좋아서 선택한 길인데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건지. 남탓하는 분들을 보면 한숨이 나와요.
특정 직종 사람들도 모두 같은 감정과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동물병원에서 일합니다. 아무래도 동물을 대하는 일 이다 보니 사람들이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과거의 나를 질책해봅니다.
영상에서 언급하신 일 저도 당해봤답니다.
한번은 학생이 새끼 고양이를 주워와서는 치료해 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키울 건지 치료비는 있는지 물었더니 키울 것도 아니고 치료비도 없다네요. 그럼 그냥 원래 있던데 가져다 놓으라고 했더니 눈을 똥그랗게 뜨고 " 얘 죽으라고요?" 이렇게 되묻더군요. 그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마치 그 고양이가 죽으면 저 때문이라고 원망하는 듯한 눈빛이었어요.
결국 고양이는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갔고 그 뒤로도 두 세 명 더 그 고양이를 데려왔고 다시 데려다 놓기를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데려온 사람이 키우겠다고 해서 치료 받고 갔네요.
제발 본인이 책임질거 아니면 봐도 못 본 척 지나가세요. 다른 사람에게 책임전가하지 말고요.
그 일을 반복해서 당하는 사람 생각도 좀 해주시라구요.
이거 말고도 어이없는 일이 많은데 못 키우겠다고 여기 가져다 놓으면 돌봐주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안락사 해주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가지가지에요. 일 하다가 개한테 물려도 사과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저도 사람이고 물리면 아프답니다.
제가 일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서 심하게 물린적이 있었는데 동생이 "이런거 다 각오하고 시작한거 아니었어?" 라고 말해서 그 뒤로는 가족에게도 말을 잘 안합니다.
동물 관련된 일 하려면 정말 멘탈이 강해야합니다. 감정도 무뎌야 하구요.
이 일을 오래 하다보니까 점점 감정이 사라지는것 같아요.
본인이 책임질 거 아니면 못 본 척 해라..진심 공감합니다
힘내세요 😿
그런일 저도 많이 겪어봤어요... 정말 일하면서 감정이 사라지게 되는거 같아요
정말 공감됩니다.
가족이라고 더 공감해줄거란 기대는 안하는 게 낫더라구요..
그냥 너무 안타깝다..
뭐라고 말을 해도 위로가 되지 않을꺼라 말을 남기기가 슬프네요..
정말 멋있는 분이세요
울면서 봤어요..
감사합니다 누군가 알아주고 얘기해주는 용기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의지되고 치유되네요 ^^
의지가 된다니 기쁩니다. 오해받는것도 눈물흘리는것도 일상인 직업이지만, 댓글에서 보시다시피 이제 알아주는 보호자들도 점점 많아지고있으니까요. 항상 행복하시고 힘내세요.
참 공감이 되는게요...
저도 얼마전 2월말에 14년간 정말 저를 행복하게 해줬던 두 친구를 몇일간격으로 보내고 많이 우울했었거든요.
힘든 마지막을 지켜본다는게... 또 안락사라는걸로 보내는 죄책감이랄까... 병원에서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를 위로해주면서 같이 눈물짓던 수의사님을 보면서 난 한두번 겪는것도 정신적으로 이렇게 힘든데...
이런걸 자주 보게되는 수의사님들은 참 정신적으로 참 많이 힘든 직업이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오늘도 묵묵히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수의사분들...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화이팅입니다!!!!!
미국수의사님은 괜찮아요?
무슨 말이든 위로되는 말은 없겠지만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그래도 담아두지않고 여기저기 표현하는 편이라 아직 괜찮은 것 같아요! 이렇게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있으니 오래오래 버티겠습니다 🙃
@@thedogtorclair 이번에 한국오면 꼭 뵈어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수의사나 의사들의 어두운 면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서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테크니션이지만 2번째 원인에서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겪을때마다 상처가 많이 되더라구요. 익숙해지지 않아요. 사람병원에서는 절대 하지 않을 요구들을 동물병원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하시기도 하죠.
진짜... 사람병원이면 상상도 못할 이야기들. 병원비까달라, 공짜로 해달라.. 이런건 동물이라서 괜찮다고 생각하는건지?? 그런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엇, 이 이야기를 했어야하는데 싶을정도로 중요한 이야기네요. 사람병원에선 생각도 못할 요구들..진료비깎아달라(??) 애 데리고가라 등등.. 대놓고 저는 human hospital에서 그런 얘기하면 씨알이나 먹힐 것 같냐고 하는데, 그러면 그런 분들은 당연히 말문 턱이더군요. 윗분 말씀대로 본인들 요구의 기저에 "동물이니까 이래도 된다"가 깔려있는 거니까요.
@@thedogtorclair 진료비깎아달라는것 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이 아닌데도 급하게 진료 오느라 지갑을 안가져 왔으니 집에가서 진료비 이체를 하겠다고 하시는분들도 계시죠... 항상 human hospital 이었으면 얘기도 못꺼냈을법 한걸 아무렇지 않게 하는분들이 많아요. Heather choi 님 말씀처럼 동물병원은 이런건 괜찮겠지 하는게 기저에 깔려 있는거 같아요
이번에 동물병원에서 한 달 정도 실습한 본4 수의대생입니다.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보호자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시더라구요.. 6년동안 힘들게 공부하며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참 많이 씁쓸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워낙 변화가 빠른 한국이니, 후배님이 자리를 잡을때쯤은 또 달라져있길 기대해봅니다. 한국의 10년전 인터넷 수준은 동물학대기사에 개**가 사람보다 먼저냐며 (물론 아직도 그런 헛소리를 하는 분들은 계시지만) 말같지도 않은 소리들이 주를 이를 정도였지만, 몇년새 또 이런 영상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날정도로 반려문화 자체가 빨리 발전하고있으니까요.
밥주던 길냥이가 집에 무단칩입해서 출산하는 바람에 졸지에 집사가 됐는데 이제 눈뜨고 털자라고 젖먹는 애기가 죽자 어미가 뜯어먹는걸 보고 트라우마가 상당했는데 햄스터가 동료 뜯어먹는거 본이후 두번째 보니 그충격이 더 큰데 수의사 분들은 더한것도 겪으시니 오죽할까여...
자기신체 돌보는것도 힘든데 타인의 고통을 같이 느끼시고 감수하시는 의료진에게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인간관계에서 감정이 바닥난 경험을 했었어요 한 때는 죽을까 생각도 했다가 지금은 많이 빠져나왔습니다만 아파보이는 길냥이를 구조했다 범백판정을 받는다든지 정 준 아이를 데려오려다 로드킬로 인해 한 순간에 고양이별 보낼때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런 저도 힘든데 수의사분들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아이의 범백판정으로 제가 엉엉 울 때 눈물 참으시던 수의사분이 생각나네요 여튼 요즘은 고양이 인스타도 거의 안 하게 되더라고요. 좋은 소식만 올라오는게 아니라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서.. 그리고 저런 잣대 들이대는 건 동물 인플루언서들에게도 너무 심한 것 같아요 구조 기분은 자기가 내고 그 사람들에게 공유를 부탁하고 돈을 부탁하고 그걸 거절하면 당신들이 죽이는 거라고 하는 건 대체 왜 그러는지..? 무책임한 구조는 오히려 그 아이를 죽이는 행동인데..
존경합니다. 수의사선생님들. 환자의 보호자로서 가슴에 박히네요. 미안하고 죄송한마음. . 오늘 지금 이순간까지도요.
외국 수의사 유튜버 분이 하신 말씀 생각나네요 "수의사는 직업특성상 죽이는걸 정말 잘 해요. 햄스터부터 코끼리까지 못 죽이는 동물이 없어요. 그래서 수의사는 미수로 끝나지않아요 (don't miss)" 스스로 숨을 끊는 결정을 내리고 실행하면서 정말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상상도 가지 않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방송 이었어요. 시원하게 하고 싶었던 또 우리는 듣고 알고 싶었던 그런 내용이었어요.
저도 요즘 유기견등 동물 구하는 방송 안 봅니다. 보면 볼수록 맘만 상하고 가슴 아프고...
동물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삶과 마음에 항상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어려운 일들 잘 이겨내고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었어요. 학비와 부채의 부담과 직종 특성의 부담감이 확 와닿았습니다. 부디 스트레스받는 일보다 행복한 일이 더 많길 기원합니다.
이내용은 동물과 특정직업을 넘어선 내용입니다. 정말 감사히 잘 시청했습니다.
우리 강아지 가는 동물병원 선생님도 한번씩 너무 지치고 힘들어 보이시던데~~~~~선생님 이번 영상을 보니~~~~~~
이해가 되네요.~~~~~
아 정말 수의사라는 일에 대해서 이러한 고충은 생각해 본적이 없네요.. 정말 좋은 영상이네요 저를 포함해서 우리 스스로 수의사에게 너무 높은 잣대를 대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bb
이런 편견에도 불구하고 오직 동물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항상 고생하시는 수의사분들 진짜 너무 멋집니다..
너무 공감되는 내용이에요 영상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
ㅠㅜ.. 저도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를 팔로우 했다가 매일 입양을 바라는 아이들을 보니 어느 순간부터 너무 힘들어서 언팔하게 되더라구요..ㅠㅜ 하물며 수의사분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동료 수의사분께서 편히 쉬시길.. 이런 주제를 다뤄주셔서 감사하고 미국수의사님 응원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지웠다 썼다만 반복하다 댓글을 남깁니다.
선의를 갖고 착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상처 받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말 못하는 수많은 동물들이 주인이라는 사람 손에 생사가 달린 현실도, 무책임한 행동으로 상처주고 그로인해 상처받는 사람들도요.
스쳐지나가는 기사로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나는데 더한 현실을 보시는 수의사 분들은 오죽할까요? 고인 가시는길에 평안만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미국수의사님도 항상 지치고 힘드실텐데 늘 좋은 영상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언제나 응원드리고 선의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상처받지 않길 바래봅니다.
수의사쪽도 따로 정신과 상담을 붙여주지 않나요? 너무 안타깝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설적인 사람들이 겉과속이 같은 경우가 많죠~마음으로 응원 드립니다! 맘 따뜻한 수의사분들에게 감사 드리며~퐈이팅 해주세요♡
집에 강아지 두마리와 도마뱀 한마리를 키우는데 항상 동물병원 갈때마다 비싸다는 생각만 했었지요... 이젠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의사님들 만날때마다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동물 키우는 걸 진짜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 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키우는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느끼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동물병원 하며 20년째 임상수의사 하고 있어요. 더 하다가는 언젠가는 스트레스로 쓰러져 단명할거 같아 50중반임에도 조기은퇴 준비중입니다. 동물병원접고 그동안 파괴된 내영혼을 치유하며 살고 싶습니다. 미국수의사님은 아직 나이도 어리고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으니 일로 인해 영혼이 파괴되지 않도록 워라벨을 잘 맞춰 행복하게 오래 일 하세요~~~ 선배로서 님의 앞날의 축복을 기원해 드립니다. 그리고 오래 살아보니 수의사보다 더 영혼이 파괴되는 직종도 많아요. 이 세상이 다 그래요. 나는 죽을때 수의대신 내가 평생일할때 입던 가운을 입혀 화장해 달라고 가족들께 이미 부탁해 놨어요^^ 힘들었어도 나는 내가 했던 일들이 행복했고 나에게 감사함을 표해 주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말을 하고 싶어요.
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겪으셨겠지요. 그래도 수많은 생명을 구하셨고, 많은 보호자들이 감사하셨을테니까요. 평생 일할때 입던 가운을 입고 화장이라니.. 뭔가 멋져서 저도 기억해두겠습니다 😁 좋은 말씀과 응원 감사합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타인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누구도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고는 함부로 재단할 수 없는 일인데 단지 돈을 지불한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인격이 있다는 지극히 기본적인 사실을 망각하는 사람들이 이 영상을 꼭 보면 좋겠습니다. 접한지 얼마 안된 채널인데 좋은 내용들이 참 많아서 반가운 마음이 큽니다. 정주행하겠습니다.
모든 수의사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헐~~!! 수의사에게 그런 끔찍한 고통과 슬픔이 있었다니.. 그런 심각한 우울증과 자살충동을 이겨낸 님을 존경합니다. ^^
저도 동물농장 절대 안봐요.. 뭐든 불쌍한 내용은 그냥 눈감고 스킵하죠. 절망되는 수의사님들의 마음이 공감되요. ㅜㅜ힘내세요!
쌤! 쌤은 정말 멋진 사람이에요! 사실 제가 동물을 키우지 않아서 라방 때 대화에 잘 끼지 못하지만 그래도 덕분에 좋아하는 동물들에 대한 상식을 배울 수 있어서 언제나 행복하답니다. 선생님 자체도 너무 긍정적이고 멋진 분이라 인간적으로 배울 것도 많았구요. 그래서 선생님께 언제나 즐거운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지식과 치유 가득한 영상 기대할게요
클레어 쌤 1빠 덕후 올림
1빠덕후 이수민님ㅋㅋㅋㅋㅋㅋ 항상 감사합니다. 지식과 치유가득한 영상 꾸준히 올릴테니 떠나시면 안돼요~~
와 한주에 3명이라니....너무 슬프네요.. 제발 좋은 곳에 가시길..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 아픈 아가들을 맨날 보니 정말 우울해 질거 같아요 ( 동물농장은 말씀하신대로 저희 수도꼭지를 트는 채널 중 단연 일등채널 ㅠㅠ) 쌤도 항상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 1번이유는 보호소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느껴본거같아요. 처음엔 몰랐는데 몇개월 하다보니 집에오면 너무 지쳐서(일의 강도는 변하지 않음) 그 이후의 하루를 잠으로 날려버리게 됐어요..어느순간 금전적 후원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겪는게 동정피로였나봐요
그리고 사람응급실도 마찬가지죠..상담으로 비용청구되는것에 왜 치료 안해줬는데 비용청구하냐며.. 살리지도 못했는데 왜 돈받냐...생각보다 많답니다
다 공짜로 해주다가 병원이 망하고 수의사가 망하면 그 다음은 누가 뭘 어떻게 치료해줄건지... 누가 수의사를 할까요
제가 다니는 병원의 수의사님들 테크니션님들 미용사님들 진짜 수고 많으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생각이 많았는데 언니유투브 보면서 똑부러지게 말하고 동물 사랑하는 마음과 새로운 많은것들을 알고되어가네요 멋잇으세요👍모든 수의사님들 수고많으세요!!
감사합니다✌ 댕댕이랑 항상 행복하세요.
수의사님의 채널을 우연히 보기 시작했는데, 이 비디오는, 미국에서 의사생활을 20 년 넘게 해온 제게도 너무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명료하게 정리해 주시니, 저도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진짜 이런영상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의사는 돈밝히는 적폐라는 프레임이 이런 영상 덕분에 하루하루 좋아지기길 바래봅니다. (진짜 돈이라도 많이벌면 억울하지도 않지!!!)
어디에 화풀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인지, 요즘 한국에선 언론과 공인들이 나서서 책임전가를 하는 것 같더군요 😔 모르면 가만히나 있을것을..
저도 수의사라는 꿈이있어요
이 영상을보면서 음.. 다시 한번생각이드네요 그동안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이별이 정말 큰 슬픔이더라구요
만약 수의사가된다 하더라도
동물을 이별은 제 마음속에 죄책감이 남을것같더라구요..
수의사분들 너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마지막 사진 너무 슬프네요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년차 개원 수의사 입니다. 많은 아이들을 보내면서, 보호자들이 제게 쏟아내는 분노와 슬픔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직업이라 생각했습니다. 죄 지은 것 없이 늘 죄인이 되고, 병원을 벗어나서도 내가 웃어도 되나, 먹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보호자는 10년 넘게 한 아이를 보냈는데 내가 이렇게 생활해도 되나 싶습니다. 보호자님들이 상실을 받아들이는 단계 중 분노 단계에선 그 칼날이 수의사를 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님들이 자책으로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 보다 차라리 저를 탓 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묵묵히 받아들이지만 그걸 소화해내기는 여전히 힘듦니다. 그 분노에 찬 표정과 악에 받친 말들이 자꾸만 생각납니다. 애들이 좋아서 선택한 직업인데 애들 한테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구나, 다들 힘들어하고 있구나 내가 왜 힘들구나를 보여주시는 영상이라 보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요.
저는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
동물을 키울려고 시작할때 엄청나게 신중하고 돈을 많이많이 모아놓고 시작해야겠어요….
모든 생명은 귀하니까요…
이런 직업적 고충들이 있으시다니….사명감 없으면 하기 힘든일 같아요..
무거운 마음으로 영상 시청했습니다.. 수치로 보면 사람들이 무뎌지는데 한 명 한 명의 죽음이 다 개인의 비극입니다.. 특히 곁에서 지켜봤던 분이라 더 안타깝겠네요.. 동물에 관련된 일이라 사람이 대상이라면 이런 일도 드물텐데 온정에 기대서 공짜 진료를 기대하고 압박하고.. 이런 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보호자의 인식에서는 이렇게 치이고.. 감정 면에선 동정피로.. 이걸 강하게 느끼는 입장에서 (동물학대 환멸 ㅠㅠ) 너무 힘들겠다고 .. 공감이 갔네요.. 일단 근본적인 문제로..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이 진짜 제발 급진전이 돼야 할 것 같아요 진짜 제발!!
not one more vet...
영양가 있는 영상이네요.. 많은 생각이 드네요..
사명감 없으면 절데 못하는 직업이란걸 알게 되었네요..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백퍼 공감하는 현실적인 말이 쏙쏙 들어오네요
응원합니다 수의사분들!!!
어렸을때 꿈이 수의사였던 적이 있습니다..
동물농장을 보고 수술받는 아이들을
보고 내가 저걸 할수있을까.. 내가 하다 오히려 잘못되서 죽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겁을 먹고 수의사란 꿈을 포기했어요.
나중에 수의사가 자살률이 높다는 얘기에
공감부터 갔어요..
저라도 자살했을 수도 있겠다..싶더라구요.
멘탈 정말 건강하게 관리 잘해야겟더라구요.
RIP 🙏
울 dogtor 님은 건강한 멘탈관리!로 힘드신것들
다 영상으로 털어놔요 ! 홧팅!
핑꾸님 댓글로 항상 이렇게 생각이나 의견 털어놔주시는게 제 멘탈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
몰랐던 부분 오해했던 부분이 많네요. 이 영상뿐 아니라 이 채널자체가 저의 사고전환 시각변화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뿌듯합니다. 사실 현직 종사자가 아니면 모르는게 당연한 부분들이 많지만,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해야하는 사회적분위기때문에 나서서 이야기하는걸 꺼려하는 부분이 많게 되는것 같아요. 앞으로도 유용한 정보 많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렁스럽고 지적이고 특히 눈이 정말 아름다우신 수의사님 저희 양이가 아플때 무지게 다리를 건널때 우연히 보게되서 시간날때마다 여러 영상 보고있습니다. 매번 슬픈 영상 끝내실때 끝에 왠지 눈에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을 참고 계셔 보이는게 저뿐만 그리 보이는건지 모르겠으나 매 영상마다 진심이 느끼지고 정말 의미있는 삶을 살고 계셔서 존경스럽습니다.저는 믿습니다. 돈보다 의미가 이긴다는 것을 의미있고 목표의식 있는 삶이 정말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오늘도 새로운 생명을 또 구해주시고 활기차게 기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자구요! 홧팅!
돈보다 의미있는 삶, 목표있는 삶의 가치를 다시 기억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냥이가 고양이별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의 위급함이 아니기 때문에, 생명의 경중을 종과 돈에 따라 매기는 몰상식함.. '책임과 양심'을 빌미삼아 폭언과 비방, 후려치기하는 막돼먹은 인간들 너무 많아요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숭고한데 말이죠.. 또한 키울 능력이 안돼면 자기자신에 대한 반성을해야죠,
클쌤 영상을 보지 않았다면 저 또한 수의사들이 겪는 고충에 대해 몰랐을거에요,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수의사분들이 근무하기 더 좋은 환경으로 바껴서 맘 편하게 사랑하는 동물친구들 진료보실 수 있길 응원할게요!!
수의사님들이 이정도의 고충이 있었다는걸 오늘 이 영상을 통해 알게 됐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심장병이 있는 노견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견주입니다. 몇년동안 달에 백 가까이를 적금으로 붓고 있는데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모아지지 않는 병원비를 충당하면서
생명 하나를 들이는 일이 이토록 엄청난 책임감을 요하는 행위라는걸 주변 예비 견주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어요
아픈 이후로 여행 한번 맘 편히 가본 적 없고 외출또한 동생과 상의하여 해야했고 (제 동생은 본인 병원도 못갈 정도로 지극정성임) 한 아이는 기관지협착까지 있어 한번 기침이 발동되면 밤새 기침으로 인해 밤을 지새우는 날들도 부지기수 입니다. 동생의 주도아래 한방 빼고 정말 해볼거 안해볼거 다해봤을 정도로 저희는 미안한 마음 없이 아이를 케어중인데
그정도의 각오 없이 단지 외롭고 귀엽다는 이유로 생명을 쉽게 들이는 일은 정책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교육과 지식, 책임감이 갖춰지지 않으면 절대 분양을 할 수 없게끔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하고 그에 반하는 행위를 했을시 큰 패널티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책임감 부족하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는 견주들 때문에 이런일들이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개선된다면 수준높은 의료시설과 또한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동물들의 삶에 질도 높아질텐데 한국은 아직 갈길이 멀었겠지만 할걸음씩 나아질거라 믿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의사님들을 대할때 다시 한번생각을 하게끔 하는 영상이었던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아껴주시는 보호자분들이 계시면 수의사들도 같이 일할 맛이 납니다. 한국 사회와 반려문화가 많이 변화하고있다는걸 알려주시는 산 증인이시네요. 모든 보호자분들이 다 박소화님같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론 어려워도 그래도 점점 나아지겠지요? 애기들과 함께 건강무탈, 좋은일만 있으시길 기도할게요.
장기간 폭언과 협박에 시달리던 수의사 한분이 젊은나이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하시는 참사가 최근 발생하였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역시 모든 직종에서 가장 힘든일이 사람 상대하는 일인거 같아요
저도 동물농장을 일요일 아침마다 봤는데 일요일아침마다 울어서 어느 순간 부터 점점 안보게 되었습니다 감정에는 한계치가 있다는 말 너무 와 닿았어요
어떤 문제에 관해 분노하고 개선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사람이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문제를 마주 할 때마다 소모되는 내 감정들이 너무 많다는 걸 느껴요
나는 이 문제를 개선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문제를 지속적으로 접하면 내 감정은 매일 분노와 절망이 늘어가고
나는 인간이기에 내 삶이 행복했으면 하는 욕구도 있어 지치면 차라리 안보게되는게 어떻게 생각하면 무관심으로 보일 수 있어 중간을 찾기가 참 힘든거 같아요
이영상을 찍으시는 수의사님의 상처가 보이는거같습니다
영상에선 조곤조곤 차근차근 설명하시지만 수의사님의 마음의 분노도 강렬하게 느껴지고 마음속의 상처도 너무 깊고 크다는게 느껴져요
치유는 언감생심, 너무 오래 방치되서 고름이 나오는 정도가 된거 같아요
부디 지금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어루만질수있는 환경이 되셨으면 합니다
사회의 빛이 되시는 분이세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사랑합니다~
동물만 열심히 치료하면 모르겠는데
견주.묘주 대하기가 참 어려울거같더라고요.
차라리 대동물 수의사 해서 어느 지역 하나 인맥 트이면 돈도 잘벌고 괜히 이사람저사람하고 부닥칠 일도 없어보였습니다요ㅎㅎ
듣고보니 정말 그렇네요...댕댕이둘 냥냥이들 ... 한국에서 똥깡아지 한마리 키우고 있는데.. 병원비 비싸다고 생각해왔었는데... 꼭 그런것 만은 아니라고 다시 생각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예전에 어떤 동물병원 처음 갔을때 나이가 있으신 수의사님께서 설명해 주시면서 자꾸 비싼데 치료를 할건지 물어보셨는데, 그때 제가 동물한테 얼마를 쓰는 사람일지 간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는데, 그건 그동안 돈 안쓰려는 보호자들한테 시달려서 그랬던 거구나 싶네요...
근데 수의사님도.. 힘드실텐데 힘든 사람들 말을 들어주시겠다니.. 정말 좋은분같아요.
원래 일 얘기하는걸 좋아하고 화난것도 잘 잊어버리는 단순한 성격이라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