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147, IT회사 근무 중, ADHD 판정 받음. 사회생활 문제 없음(또는 착각). 친구들이 ADHD 검사 받으라는 이야기 많이 했지만, 사회생활에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 했음. 그런데 영상 보고나니 문제는 많았지만 스스로 데미지를 안 입었을 뿐임ㅋㅋㅋㅋㅋㅋ (해외여행 가는데 캐리어를 두고 집을 나와서 캐리어 없이 여행 다녀온 전적 있음, 페스티벌 놀러 가는데 표 두고 온 경험 다수 있음 등등). 그래도 남한테 피해를 끼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전부 내가 감당하면 될 일이라서 그냥 감수하고 살았음 ==== ADHD 검사 결과 ==== 만약 내가 ADHD라면, 지금도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는데 이걸 치료했을 때 얼마나 더 쩌는 인재가 될까?라는 호기심에 병원에 찾아갔음. 이런저런 검사 + 뇌파 검사 받았고, 과활성으로 인한 ADHD 판정 받음. 의사쌤 표현을 빌리면 이 정도면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게 정상인데, 피지컬로 ADHD 증상을 이겨낸 케이스라고 말함. 다양한 상담을 했고 그 중 고기능 ADHD가 드러나는 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의 대처임.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지만 몇 가지 이야기 해보면 : 1) 작게는 집에서 나갈 때, 택시에서 내릴 때, 스스로 루틴을 만들어서 누락되는 게 없도록 행동하고 있는데. ADHD 치료 방법을 스스로 찾아서 행하고 있다고 말했고. 2) 크게는 벼락치기로 항상 일을 끝내는데, 한정된 시간 동안 끝낼 수 있는 범위를 정확히 파악해서 미룰때까지 미루다가 정작 일은 완벽하게 끝내는 경우가 많음. 3) 또는 그 모든걸 실패해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유연하게 상황에 잘 대처해서 문제가 잘 해결되는 방향으로 봉합하기도 함. === 약 복용 후기 === ADHD 종류에 따라 복용하는 약이 다른데, 내가 먹은 건 뇌의 과활성 상태를 죽이는 약이었음 복용 후 가장 크게 느낀 건 머릿속이 너무나 고요해진다는 거임. 평소에는 수백 가지의 생각이 잠들기 직전까지 멈추지 않고 몰아치는데, 그런 거 없이 너무나 고요하게 '한 번에 한 가지 생각만' 한다는 게 놀라운 경험이었음. 약을 안 먹었을 때와의 차이를 느끼고 싶어서 중간에 복용을 멈췄었는데 그때 느낀 게, 내가 회사에서 더 이상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업무 시간에 빠르게 일처리를 끝내면서 벼락치기 할 일이 없어졌고, 주말에 빈둥대는 시간이 줄어들고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음 단점도 있음. 약 복용 중에 안 풀리던 회사 문제가 있었는데, 약을 멈추고 여러 가지 케이스를 고민해서 안 풀리던 문제를 바로 풀어내는 걸 보고 내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졌었다는 걸 깨달음. 작업 능률은 올라갔지만, 창의성은 떨어지는 트레이드오프가 있는 것 같았고, 상담 시간에 상담해보니 그럴 수 있다는 답변을 받고 확신을 얻음. 과활성 ADHD의 경우 활성도를 낮추는 약을 먹으면 감각의 예민도가 줄어드는 만큼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고 놓치는 부분이 적어지지만, 반대 급부로 창의성이 떨어지고 다양항 상황을 고려한 문제 해결 능력이 감소된다는 걸 알게 됨. === 현재 === 지금은 회사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아서 약을 끊은 상태임. 다양한 상태를 고려하는 게 현재 일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음. 하지만 모든 방향성이 결정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약을 다시 복용할 수 있을 것 같음. 다양하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고, 벼락치기 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 오면 ADHD 때문에 시간이 질질 끌리는건 비효율적일 것 같음. -- 그리고 약 끊은 지금, 내일 회사에 보고할 자료 벼락치기 중인데 집중 겁나 못하고 여기 영상에 댓글만 열심히 달고 앉아있음 어휴 ㅋㅋㅋㅋ
댓글 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담하게 셀프 팩폭 - 내가 ADHD인가 싶어서 보고 있는 멘산, 이과 1등 졸업생 :D 첫 직장이 정출연 연구직이었는데, 면접 때 1시간 지각했고 금발 염색 중이었음. 합격한 게 기적 ㅋ (근데 살면서 면접 한번도 떨어진 적 없는 프리 패스상🤔)
30초중반 의사입니다. 정확히는 전공의. 평소에 엄청 덤벙대고 10초전에 하려던 행동을 까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하면서 내가 이 약을 환자한테 줬나 안줬나 기억이 안날 때가 가끔 있습니다. 불과 20초 전인데 말이죠. 초등학교때 adhd 진단받고 사고 많이 치고 다닌 기억이 있네요. 중학교때 지능검사 135 나왔고, 인문계 고등학교가서 고1때까지 담배피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다가 고2부터 공부해서 수능때 어쩌다보니 전교1등했습니다. 소위 수시납치로 sky 이공계를 진학했고 당연히 공부를 안해서 평균학점은 2점대로 깔았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들이 의학전문대학원 시험을 준비하더라구요. 나도 해볼까? 하고 제대로 공부했는데 전국 14등을 해서 서울내에 의학전문대학원을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는 지능이나 머리가 의미가 없어지고 순공부시간과 성적이 비례하더라구요. 당연히 저는 하위권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시험기간 내내 피시방가서 게임만했던 가억이 나네요. 장기적으로는 의사말고 다른 직업을 갖으려고 요즘은 금융자격증 공부를 하는 중입니다. 언젠가 사고칠까 무섭네요 영상보는내내 저거 혹시 난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습니다..
미국서 mental health counselor 임다. 궁금해서 그는데, 약을 먹었는데도 그런가요? 저도 50 됬는데 약먹을까 말까 생각하고있는데, behavioral activation 으로 이젠 삶에서 그리 힘들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가끔 명상같은거 할때 잘 안되는게 이런게있어서
금융, 컨설팅 쪽이 고지능 ADHD와 궁합이 좋은편입니다. 지식과 도파민중독자들인 저희에게는 뇌가 심심할틈이없고 매번 새로운 변수 속에서 풍부한 상상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일을 해결해나갈 수 있기때문이죠. 그리고 옆에는 꼭 내가 만든 똥들을 치워줄 고지식한데 깔끔하고 꼼꼼한 사람 그리고 비관적인 사람 2명을 붙이고 다니면 엄청난 시너지를 만드실 수 있을겁니다.
너무 공감이 됩니다.....감정이 얕아서 뭐든 어줍잖게 하고 진득히 하나를 할수가 없었어요...학창시절에도 친구들이랑 있어도 뭔가 안정감과 행복을 느끼기 보다 혼자 쓸데없는 생각이 계속 도는느낌이었구요.. 그래서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겠지만 혼자 겉도는 느낌이 있었어요. 지금은 대학생인데 대학교와서도 뭔가 사회적으로 이상적인말을 골라서 연기하는느낌입니다..제 자아로 행동하는게 아닌느낌이에요. 그리고 어릴때부터 인정욕구가 너무 강했습니다. 뭔가 조금만해서 성과가 있으면 바로 거기에 취해서 다음단계로 나아갈 수가 없었어요.
아이큐 120-130의 adhd가 진짜 최악임. 끈기가 너무 없어서 보통 의지력이 박약이라고 자기자신을 매번 몰아채움. 어릴때 신승범이 하루 14시간 공부하는게 당연하다고.(실제론 앉아있는 시간) 근데 14시간은 커녕 8시간 9시간도 앉아있는것도 힘들었음. 근데 노력한거에 비해 친구들보다 좋은 대학 나옴. 근데 대학 가서 문제더라. 고등학교 때는 그나마 대학을 가야하니깐 억지로 의지력을 써서라도 공부를 했는데 거기에 의지력을 다 불태워 버리니깐 대학와서 학점이 바닥을 침. 결국 뭐가 문젠지 늘 우울해하다가 정신과 가서 adhd 판정 받고 원인을 알게됨.
아이큐 135고, 최근에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신과에 상담 받으러 간 계기는 개인파산 때문이고요. 5년 전부터 혼자 살면서 충동조절이 안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 코로나 시기 때 혼자 생활하다보니 상황이 더 악화된 것도 있고요. 개인 혼자 많은 걸 감당해야하는 현대사회는 ADHD환자에게 더 불리한 환경인 것 같기는 합니다. 자신에게서 약간이라도 주의력결핍이 의심되는 분들은 최대한 빨리 치료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어릴때 아이큐 148 나왔고.. 학교에선 선생님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는 반1등... 놀다가 두달 벼락치기로 특목고 갔습니다.. 같은 집단에 가면 벽에 부딪힌다 정말 맞아요 ㅜㅜ 고등학교 가서야 내가 아무것도 아니구나 뼈에 사무치게 느낌 ㅜㅜ 근데 adhd라는 개념도 몰랐고 ....수능 벼락치기로 겨우겨우 스카이 갔지만 대학 공부는 정말 엉망진창, 6년만에 낮은 성적으로 ㅎㅎ졸업해서 회사입사해서는 잦은 이직, 회사도 맨날 지각 .... 수요가 많은데 어려운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 겨우 버텼죠 ㅎㅎㅎ 우발적으로 해외취업도 했다가 이민까지헸다가 또 역이민까지 하고...파란 만장 합니다. 회사 그만두고 이것 저것 사업하다가 첨엔 진짜 인생 망했다 싶었는데 겨우 감을 잡고, 주7일 밥먹고 자는 시간빼고 오로지 일만 해서( 처음으로 인생 풀 캐파로 살아봄) 내 회사 자리잡고 나니 ..... 다시 게으름이 도져서...하루이 이메일 두개 보내는것도 퇴근 시간 되어서야 겨우 보내고.....ㅠㅠ 우연히 유튭 영상들을 보고 "아 ..이건...나다...".. 싶어서 검사 받고 판정 받고 약먹고 있습니다. 약을 먹고 나니.... 그 동안 내가 정말 왜 이러나..... 좀이 쑤시다...라고 해야하나?... 가만히 앉아서 할일을 하는게 도저히 안되는... 일상이...너무 좋아져서 신기하고...진작 안 먹은게 너무너무 후회됩니다... 이약 미리 먹었으면 서울대 법대 기서 사법시험 붙었을거 같아요 ㅎㅎㅎ
30대 중반 adhd+조울증+불안+136인데 조증 일중독 모드일땐 화장실도 안가고 하루 20시간씩 앉아서 일하다가도 울증오면 인생 망한 개백수처럼 유튜브+술+잠만 가득한 인생 살아요... 거기다가 생리 주기마다 호르몬 변화라도 닥치면...끔찍합니다 내 기분이 무슨 기분인지 스스로 인지 못하는 갑갑함, 제어안되는 충동성... 직장생활 안맞아서 프리랜서 하는데, 정작 울타리 없으니까 삶이 제어가 안됩니다 ㅎㅎㅎ 뭔가를 집중하기 위해 새로운 일을 벌이고, 그 일들에 압도당해서 우울해져서 혼자 심연으로 쳐박히길 반복😢
웩슬러 123입니다.. 학창시절 공부해도 원하는 만큼 좋은 대학을 못가서 머리가 안좋은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의사선생님이 100명중에 5명은 된다라고 하셔서 많이 놀랐습니다. 앉아있기만하고 공부를 안해서 딱 공부한만큼의 대학을 간거였던거 같습니다. Adhd는 차라리 공부할때가 나은 거 같습니다.. 공부는 쉬었다가 한번 몰입할때 진도를 치고나가면되지만 일은 그게 잘 안됩니다.. 멀티를해야하고 일련의 절차를 거쳐서 수행해야하는 것들이 있어 더 어렵더군요.. 심지어 요즘은 일상생활도 어렵습니다. 먹고 자는게 정상적으로 되지가 않아요. 폭식증+불면증. 지금부터 adhd를 제대로 인정하고 잘 지내보려고 합니다. 남들만큼만해도 나는 칭찬받을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이 저에겐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 각자만의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그안에서 꼭 안정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소위 천재의 기준이라고 불리는 140은 못 넘지만 웩슬러 지능검사에서 137이 나와 상위 1~2% 정도의 IQ를 갖고 있습니다. 사실 IQ 검사를 받게 된 계기도 학교 기숙사에서 자살시도를 하다가 걸려서 한바탕 학교가 뒤집어지고 난리가 난 후 우울증 약을 받으려고 정신과에 갔다가 정신과 의사쌤이 상담을 먼져 받아야 한다고 해서 30만원이나 주고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받게 된 결과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태어나서 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도 없고 전혀 공부하는 습관이 되어있지 않았어요. 컴퓨터하고 기계에 관심이 많아서 중학교 1학년 때는 마이스터고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중2때 첫 시험을 보게 되었고, 하루 전날 벼락치기를 했음에도 340명 중 1등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 1~2등을 하면서 선생님께서는 특목고, 그 중에서도 과학고를 진학해야 된다고, 마이스터고는 너가 절대 갈 곳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과학고에 지원했고 결국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과학고 생활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어요. 과학적 탐구나 실험 보다는 1학년에 고1~3 진도를 다 빼고 2학년 때는 대학교 수준의 AP과목을 할 정도로 엄청나게 공부만 시키더라고요. 저는 살면서 계획적으로 공부를 한 경험이 없다보니 첫 시험은 평균 5등급이 나왔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리 낮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그런 점수를 받아본 적 없는 저로써는 충격적이었죠. 이후로 저는 공부나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기숙사 벌점을 많이 받아 선생님께 많이 혼나기도 했습니다. 역시 선생님께 혼나는 것도 태어나서 거의 겪어보지 못했던 일이라 매우 충격받았고 계속 울었습니다. 저는 자존감이 극도로 떨어졌고, 친구관계에서 성적이나 상격으로 급을 나누는 과학고 특유의 문화 때문에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더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공부나 인간관계를 포함한 모든 방면에서 성실하게 할 의지를 상실했습니다. 그렇게 친구들이랑은 더 멀어지고, 성적은 더 떨어져 평균 6등급까지 내려갔어요. 이 결과들은 제가 게으르게 생활해서 그렇다는 죄책감으로 다가왔고 또 그 걸로 인해 무언가를 할 의지를 상실하는 악순환에 빠졌습니다. 저는 결국 성적 이슈로 2학년 조기졸업에 실패하고, 5등급대에선 그나마 노려볼 수 있었던 카이스트 서성한을 아예 포기할 수 밖에 없어서 학교에서 낙오자 그룹으로 불리는 집단에 포함되 3학년에 남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한테 절대 피해주지 않고 남이 먼저 말을 걸어주면 최대한 상냥하고 친절하게 말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남이 나에대해 무슨 생각을 할지를 생각하니 친구한테 먼져 말 거는 것이 무서워지고 친구를 도저히 만들 수가 없게 되더라고요. 남이 나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를 무시하는 건지를 계속 머리로 시뮬레이션 돌리다 보니 자존감이 극단적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중학생때는 같은 학교 학부모들 사이에 저랑 치나게 지내야 한다는 말을 자식한테 하는 부모도 계실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친구들이 저에게 먼저 다가와서 전혀 인간관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죠. 먼저 다가와주니 제가 먼저 다가가는 법을 배울 기회를 놓진 것 같기도 하고요. 그 급 나누는 문화 때문에 저는 모두한테 잘 대하고 항상 친절하게 하는데도, 과학고 친구들은 저랑 같은 조를 하기 싫어하고, 밥 먹을 때 같은 자리에 않앉으려 하고,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발표 동료평가에서도 저를 무시했어요. 이 것 때문에 저는 밥을 안먹어서 23kg이 빠지고 결국 커터칼로 자해를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천재는 절대 아닌 사람이고 그냥 남들보다 지능이 조금 높을 뿐이지만, 고지능이 가지는 '과도하게 생각하는 특성'이 오히려 사람을 슬럼프와 우울증에 빠트리고 남이 볼 때 게으르고 무력한 생활을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제가 중학교 때 시험을 망쳐서 결국 마이스터고를 가 행복하게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을 상상합니다. 물론 어른들은 거기 가면 남들한테 '못배운놈', '고졸' 소리 들으며 산다고 말하지만 저에게는 과학고 생활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서울대생이나 카이스트생이 자살했다는 뉴스 보면 "학교생활이 아무리 힘들어도 이미 엘리튼데 그냥 참고 졸업하면 되지 왜 자살을 할까?"라는 의문을 가졌는데 과학고에서 그걸 경험하게 된 것 같아요.
마이스터고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그걸 하세요. 학교는 무관합니다. 어차피 곧 끝날거구요. 물론 그 나이대에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겠죠. 하지만 곧 끝납니다. 이런저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시간을 떼워보세요. 가만히만 있어도 주는게 졸업장입니다. 본인이 스스로 좋아한다고 생각한 일이 진짜 맞는지 아니면 착각인지는 실제로 오래 해봐야지만 알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고지능 adhd임... 전교에서 아이큐 잘못나와서 당시 지표로 최고점 170나온 애 다음이 나였음.... 오늘 새벽에도 급 잠안오는 하이퍼걸려서 (하이퍼걸리면 내 GPU 겁나 빨리 돌아감) 미국주식 사고팔면서 아이패드로 루미큐브하면서 피자먹으면서 영어번역함... 한국에서는 학교도 못다니고 회사도 절대 못다님.... 사회생활을 할수가 없음. 아침형 인간과 규칙을 잘 따르는 사람들을 선호하고 특히 그 패턴을 ”강요함” ADHD는 충동적으로 다른 길? 경로? 규칙과는 다른 행동?을 하고 싶어하는데 그걸 학교생활 내내 강요당하고 그걸 안 따르면 가족, 친구까지 다 이상하게 봄 => 특이하거나 이상하거나 4차원인 사람되어있음. 근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내가 ADHD인거 알았는데 이런 점을 또 지적이나 누군가가 이야기를 한다? 엄청난 스트레스임. 난 이미 평생 그걸로 고통을 받고 살고 있는데, 규칙을 못따르는게 잘못된 사람이되어버리고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누군가가 있다? 회사 생활? 집단 생활? 할 수가 없음. + 참고로 여자인데 ADHD이면 진짜 생리때 호르몬으로 돌아버림........
난 아직 대학교 생활을 본격적으로 안 해봐서 다른건 모르겠지만 감정이 얇아서 사회성이 결여된것처럼 보인다는게 너무 공감됨. 예를들면 친구들은 무언가가 엄청 재밌다고 다들 웃고 있는데 난 한 1초 재밌다가 그 후에는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음. 이렇게 공감을 못함에도 불구하고 지능이 어느정도 높아서 내 옆에 있는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겉에서 봤을때는 인간관계가 나빠 보이지도 않음. 하지만 스스로 되게 외로움.
부분적으로 지능이 높은 경우가 있음. 나임. 기억력이나 숫자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뇌가 활성화가 되질 않음. 그래서 반대쪽인 추리력을 담당하는 뇌가 지능 140인가 170을 찍었음. 숫자나 이쪽은 70... 근데 이게 어떻게 대학 졸업은 했는데 일할때가 문제임. 말귀 못알아먹고 다 까먹는데다 사회성도 개판이라 또라이 취급 받음. 결국 대학병원 3주만에 퇴사... 이후 요양병원 전전 하다 유튜브 중독이 심해서 병원을 가보니 adhd 진단. 약먹고 치료하니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내가 일하는거 보고 수쌤이 그라데이션으로 빡치는거 자주 봄.
저는 의대생이고 초딩때 영재원에서 웩슬러 검사로 140대 나왔는데 adhd 진단받았습니다. 글쓴사람보단 지능이 좋은 것 같진 않아요. 저도 수학경시대회 상을 받았는데 영재고 떨어져 일반고 진학했고 거기서도 저정도 천재성은 안보였습니다. 고딩땐 어찌저찌 넘어갔는데 의대 와보니 저의 결점이 확 보여서 학창시정내내 의심하던 adhd 검사를 받았습니다. Cat 검사땐 하다가 졸아서 좀 안나왔고 뇌파검사는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의사쌤이 보더니 아주 살짝 그런경향성을 띠고 이건 오히려 졸린사람의 뇌다(?) 이러시더라구요. 그러나 그외에도 adhd한테서 보이는 행동이 어려서부터 너무 유사해서 진단받았습니다. 감정 얕고 피상적이고 공감성 사회성 안좋다는거 백번공감합니다. 남들보다 eq가 3-4년 뒤쳐지는거 같아요. 주변인들 보며 감정학습(?)하며 따라가고 있습니다. 여잔데 또래들보다 공감성이 떨어지다 보니 중학교땐 적응하기 힘들었고 고딩땐 학습+ 털털함 + 쾌활함으로 밀고 갔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남들보다 사회생활하는게 어렵다보니 멀티태스킹, 인간관계 챙기는게 어렵고 어려서부터 이에 대한 자괴감이 쌓이다 보니 우울증에 취약해지더라구요. 자기효능감이 없다보니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또 워낙 무디니까 주변 사람들은 답답해하지만 제 자신은 변화하기 힘든 것 같아요. 겜중독+활자중독이기도 하네요. 또 고딩땐 시험날새벽에 시험범위 알고 공부했지만 \대학교땐 영상에 나오는대로 근성 삶의 태도가 더 중요하기에 예과생활동안 삶의 태도를 고치려 하고 있습니다. 예과여서 시험을 치거나 공부를 많이 할 일이 없어 아직 약을 먹을 필요성은 못 느껴서 가끔씩 필요한 시기에만 먹고있는데 그때마다 불면증이 너무 심해져서 다음날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예과땐 상관없는데 본과땐 어떡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저지능 adhd 등장입니다. 인생이 풀코스하드버전이고요. 청소년 치매도 있나요? 저는 그냥 다 까먹어요 뇌에 힘 안주면 모든걸 까먹어요 그래서 진짜 강박적으로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요 무슨 메이트? 앱이요. 메모 안하면 죽음입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한편 앉아서 끝까지 본적 한번도 없고요 (너무 슬퍼요) 애니나 영화는 순간 집중을 안하면 그냥 대사랑 장면들이 지나쳐 버리잖아요? 저는 그걸 매번 놓쳐서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글을 좋아해요 글은 저를 기다려주거든요 그래서 의외로 책을 많이 읽어서 주변에서 adhd 아니라고 했어요. 그리고 초중딩때는 제 행동에 인지능력같은게 아예 없어서 왕따를 정말 많이 당했어요. 그것 때문에 우울증 대인기피증도 계속 같이 달고 살았네요.....콘서타를 먹으니까 잠을 못자요 너무 힘드네요 평온한 뇌를 가지고 싶어요
댓글들 다 제 얘기 같아요..저도 145고..과하게 생각하는 특성때매 괴롭고 이상한 단세포무리에 나혼자 떨어진 기분임 나랑 남들이 생각하는게 너무 다름.. 30대중반 넘으니 좀 나아졌는데(나이들면 원래 adhd가 나아진다고 함) 어릴때는 그대학을 니가 어케? 라며 다 놀라워할 정도로 덤벙거리고 이상했음.. 경계성으로 오인받을 수도 있을만큼 무기력하고 충동적 경향강하고.. 왜냐면 제 입장에선 세상이 세상으로 안 보이고. 왜 규칙을 지켜야하는지 모르겠고 따분함 그러니 남들이 하는 짓을 똑같이 할 이유를 못 느낌 다행히 글쓰는 재능으로 뒤늦게 잘먹고잘살곤있음..
아이고 이젠 더이상외면하지말고 풀배터리를 받아야할 거같아요ㅋㅋㅋ꼼꼰해야하고 정리정돈 잘해야하는 직업이라 생활에 너무 불편합니다 말씀대로 고등학생까진 벼락치기로 버티고 대학생때는 진득히 앉아서 꾸준한 노력을 하는걸 못해 유급할뻔했지만 어떻게든 공부따라가고 운좋게 국시도 붙었는데 이게 일을 시작하니 너무 생활에 지장이 큽니다ㅠㅠ 사회생활잘한다 공감능력좋다는 소리 자주들어서 이거하나잡고 에이 adhd 아니겠지ㅜ했는데 이젠 받아들이고 인정해야할것같네요...ㅎㅎㅎ 물론 검사받고 진단을 받아야 정확한거겠지만 이 영상을 보고 제가 제상태를 너무 내버려뒀고 외면해온걸 알게되었습니다 영상감사합니다
와 여기 동지들 다 모여있네요.. 저보다 더 높은 분들 많아서 자랑할 건 아니지만 어릴 때 아이큐 130대였고 언어와 예술쪽에 재능이 몰빵되어있는 케이스 입니다. 자라면서 초중고시절 선생님들 말을 이해 못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초중까지는 공부를 안해도 (ㅇㄷㅇㅊ 때문에 공부 하기도 힘듦) 항상 전교권이었습니다. 자격증도 별 공부 안해도 툭툭 취득했고, 경시대회 나가서 상타오는 것도 자주 있었는데, 저 스스로도 신기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가고부터 공부 쪽에는 집중력을 1도 발휘할 수 없었어요. 시험은 못봤지만 선생님들이 설명하는 말을 이해못한 적이 없어서, 전교권 친구가 저한테 와서 질문을 하는 우스운 상황이 자주 펼쳐졌었네요. 그리고 책 읽는거,, 저는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책을 한 문장 한 문장 읽는지 몰랐어요. 글을 집중해서 못읽어서 속독으로 후루룩 넘어가는데, 문제는 그걸 맥락과 단어를 조합해서 다 이해해버리니까 잘못된지도 몰랐고, 난독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콘서타 복용하고 처음으로 문장을 하나하나 읽어봤네요. 그리고 ㅇㄷㅇㅊ인줄 모를 때는 덜렁댄다고 생각하니 고치려고 강박적으로 확인하고 하나하나 메모해서 더 문제없어 보인 것도 있어요. 그것도 증상중에 하나라더라고요. 고2때 쯤 집중력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검사도 받았었는데, 이런 부분들 때문에 당시 촌동네 병원에서 오진을 내렸고 십몇년을 더 고생한 끝에 진단을 받았네요. 지금은 제 적성에 맞는 쪽으로 와서 늦은 나이에 6개월만에 입시 뽀개고 학교다니며 + 치료받으면서 불꽃집중력 ㅋㅋ 으로 잘 생활하고 있지만 이쪽으로 오기 전까지 평생 자괴감이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해야할 일이 뭐고, 할 것이 뭔지 다 아는데 할수없다는 거, 나를 통제할 수 없다는게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롭던지.. 다행히 저는 치료가 잘 맞아서 빠르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동지분들 다들 화이팅하시길 바라요
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풀배터리 검사는 받지 않았고요. 이것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단순계산이 주가되는 오락요소나 무작위적인 독서 등에 병적으로 중독이 되는듯한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오목, 체스, 테트리스 같은 게임이나 전공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위키피디아를 검색하다가 범위를 한참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도 독서를 한다던지요. 이 부분들이 알면서도 통제가 안됩니다. 성적이 개판인데도 시험범위를 벗어나는 궁금증은 무조건 해결해야하고요. ADHD 때문이 맞다면 콘서타 장기복용이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날트렉손같은 중독증세를 치료하는 약물은 효과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 부분 구체적으로 상담이 가능하시다면 직접 진료도 받고 싶고요.
대학원에서 학위논문을 쓰던 중 너무 답답해서 cat와 웩슬러를 받았고, adhd가 맞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특이하게도 언어지능에서 130-160, 지각추리에서 60-100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검사해주신 심리상담사 선생님 소견서에는 낮은 지각추리 능력이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있고 담당해주시는 의사선생님도 비슷한 의견을 주셨어요. 석사논문을 쓸 때는 좀 더 일찍 갈 걸 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나름 만족합니다 :) 공부도 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요. adhd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에도 열심히 했던 과거의 저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IQ 148, 수능 전국 50등대, S대 우등 졸업. 고등학교 때 하루에 두시간만 좀 집중해서 공부해봐라 소리 듣고 살음. 지원 안해도 주는 성적 장학금은 잘 타는데 지원만 하면 주는 장학금들은 지원시기를 수시로 놓쳐서 못 탐. 학부때부터 뭔가 문제 있다 생각했는데 박사 유학가서 논문 쓰다 깨달음 (정신과 선생님 진단 받음.) 지금도 행정처리 때 수시로 민폐... 전문직이긴 하지만 여전히 인생은 심하게 우울하고 여기서 댓글이나 보며 자존감 높여보려고 헛시도 중.
일반인들 속에 천재들이 적응하기 힘들어 할때가 있다고 하더라. 라고 생각하라고 그랬어.. 특별하다 특이하다가 아니라.. 천재 기준은 자기 자신을 너무 혹되게 하지 말라는 말.. 136인데.. 댓글 보니.. 비슷한 사례가 …많고 학창시절.. 사회 나와서.. 하… 너무 똑같은 글들이 많음.. 내가 잘 못된게 아니었구나.. 나같은 사람들이 있구나… 다시 한번 느끼네.. 롤러코스터 마냥 집중도가 높을때는 확 높고 아닐때는 완전 아니니까.. 혼자 스스로 컨트롤 하기엔 너무 가혹했음..
아니 특목고에 카이스트 포스텍이면 과학고나 영재고 같은데 지금 과학고 다니는 입장으로는 IQ 140이상 엄청 많아요 그런데 공부 조금 했다고 반1등? 이건 솔직히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저희반이 유독 반 IQ가 높은 반인데 느낀 입장으로는 공부를 잘하면 보통 IQ는 높지만 IQ가 높아서 공부를 잘하진 않아요 저는 IQ 127나왔습니다 수학 능력은 매우 좋은데 국어능력이 상위 60%라 이렇게 나왔는데요 솔직히 상위 20%안에만 들면 이제 노력싸움입니다.
내가 사람들 몇몇에게 학습능력 빼고는 나머지는 adhd인것같다고 얘기했는데.. 아무도 반박을 안하고 좀 사차원적이고 평범하진 않다고해서 내심 놀랐음.. 학습능력은 조금만 노력해도 확 나오는편이어서 절대 adhd는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나머진 거의 다 해당사항이어서 좀 의심을 해봐야할듯
평생 대충 공부해도 항상 최상위권을 하다가 고3이 되니까 밑천이 드러남... 나도 너무 자존감이 떨어져서 너무 고치고 싶고 하면 된다는 걸 아는데 아무리 하려고 해도 안 됨ㅠㅠ 내가 의지박약인가 하고 자학도 했는데 어릴 때부터 평생을 게을렀고 평생을 지각하는데 기적이라도 일어날까 싶고... 그냥 나를 개조해버리고 싶음ㅠㅠㅠㅠ
아예 높은 130~140은 좋은 대학 가고 의사하고 그나마 잘 살던데 진짜 애매한 120대는 ㄹㅇ 문제임. 자기객관화도 전혀 안 돼 버리고 그렇다고 벼락치기가 가능한것도 아니어서 좋은 대학도 못가고 지능은 높으니까 자존심은 절대 안 꺾이고 고시낭인 공시폐인 이런애들 대량 양산됨.ㅠㅠ
아이큐 145 였고 adhd는 올해진단 받았네요 ㅎ아이큐는 실제 더 높을지도..검사할때 마저도 마지막엔 지루해지니..학창시절 정말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수업만 듣고 성적 내내 1등급이았는데 대학교때 부모님 이혼하고 나서 제가 바보가 된 이유가 이거였군요 ㅎㅎ부모님은 제가 어른이 되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셨을텐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그런데 독립하고부터는 머리만 좋은 바보같이 청춘을 살다 올해부터 약먹고 있어요 제가 느끼는 adhd는 정신이 늙지않는 병인가 싶을 정도로 천진난만한 상태로 불혹이 되었습니다 이미 40대 후반인데 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어쩌겠어요 ㅋㅋ바보같은 adhd 그것도 전데 ㅎㅎ다만 좀더 젊고 기회가 다양한 시기에 알았다면 더 많은 역량을 펼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없진 않군요 참고로 유전인것이 동생도 adhd이던데 지능은 120~130대인데 adhd가 저보다는 좀 경증입니다 제가 너무 심하다보니 동생은 너무 정상처럼 보였는데ㅎㅎadhd 나오더라구요 저에 비해서는 본인 가진 역량의 80%정도는 그래도 성장한것 같아요 전 어릴때 제일 좋아하는 놀이가 잠안자고 책읽기와 높은곳에서 뛰어내리기 였어요 독서에 재미를 느낀건 조상이 도운것 같구요 ㅎㅎ집이 책때문에 무너지는게 아닌가 했으니 두번때 취미는 부모님이 따라다니며 혼내신 덕에 살아남았네요 ㅋ아 그리고 처방약 먹고 있는데 도움운 되긴하는데 근본적으로 사람을 바꾸지 못해요 저는 약에 적응이 되나 싶은 느낌마저 들어 실망도 있지만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혹여나 아직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분들이 너무 장미빛 기대를 하시고 나중이 실망하실까해서 본인 노력과 자각이 핵심이며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서 어느정도 선에서 약물을 유지하고 나머지는 본인에 대해 수용을 하는것이 마음이 편할듯 하네요
저도 지금까지 시간을 허비하고 무시당했다는 생각과 앞으로도 학력 등은 고치기 골치 아프다는것,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들고 싶은 나로썬 괜히 치료했다가 그 특이함을 잃을까 두렵기도 해서 망설여지네요 물론 군대에서 공황장애 치료때 약을 한 번 받아보긴 했지만 오히려 한없이 들떠서 표정도 없는 어두운 다른 환자들에게 집요하게 말걸어서 다 친구먹고 나온 일도 있었음..
adhd가 웩슬러 높게 나오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adhd 풀배터리검사할때 웩슬러116 나왔습니다. 그 후 약 먹고 우울증 증세도 호전되고 약 먹는 삶이 적응될 때 쯤 멘사시험도 합격했구요. 어떻게 adhd가 웩슬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의아하네요??.. 시험시간도 너무 길고 새로운걸로 넘어갈 때 제대로 못 들어서 초반단계에서 부터 오랜시간이 걸리거나 틀리고서야 이해하는데요. 충동 adhd인건가요?
글쎄요. 순간 집중도는 높을수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도 장단기 기억력이 1~2% 나왔는데 검사도중 더이상 집중이 힘들어 너무 길다고 제가 그만하시라고 했는데 결과는 의사가 놀랄 정도의 수치가 나왔더군요. 오늘부터 약복용 시작했고 과잉언어 분노조절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adhd 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지능이 나오는 것이니 민약 adhd가 없었더라면 나온 결과에서 +20 정도로 봐야할 겁니다. 하지만 저는 adhd가 그저 보상없는 질곡이라 생각치 않습니다. IQ 앗아간 만큼 창의력이 추가되었다 생각합니다. 즉 adhd 의 IQ가 140으로 나왔다면 실제 160 이었을 사람이 20 을 창의력에 양보한거라 생각합니다. 창의력은 IQ 미포함 항목이지만 실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adhd 가 아닌 고지능자와 비교했을때 adhd 고지능자가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 바로 창의력입니다.
고등학교때, 대학교때 얘기서 벗어나야 하는데, 못벗어나면 adhd일 가능성이 높음. 새로운걸 더이상 감당할 구조적 사고가 안되기 때문. 입만 열면 옛날 얘기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사람들같음 그러면 점점 인생을 매번 백지에서 시작해야만 진행이 되고… 살기 위해 병원을 가게 됨
말씀하신 내용 거의 다 알고 있고 대단히 공감합니다. 관련 책도 자료도 많이 봤습니다. 근데 해결은 전혀 못하겠어요. 나이도 많은데 제대로 일을 못해서 죽겠습니다. 보통 고기능은 전문직이 되어 계속 잘 붙어있던데, 저는 일 시작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유능한 의사분들한테 상담받아봤지만, 그분들이 ADHD에 대한 이해는 높아도, 고기능ADHD에 대한 이해는 좀 떨어지시는거 같습니다. 대충 이 정도면 ADHD 치고 잘 한다고 생각하고 칭찬해주시지만 저는 만족할 수가 없어요. 행동에 따르는 만족감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제 @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뭐든지 지속하는게 너무나도 힘듭니다. 선생님이 저 좀 살려주십쇼...
저는 고지능 ADHD입니다. IQ는 150 나왔어요. 머리는 좋아서 사교육 없이 중상위권 쉽게감, 벼락치기로 시험점수 잘 나왔음. 공부는 잘했지만 사람들과의 어울림은 서툴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나이들고 사회생활을 오래하다보니 조금 극복하긴 했지만…사람과 잘 지내는 것 보다는 공부가 쉬운거 같아요. 사람들이 ADHD는 공부를 못한다는 편견이 강해서인지, 저를 엉뚱한 사람으로만 생각하더군요. 제가 ADHD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참 슬펐지만, 치료할 수 있다고 하니까 콘서타 복용해보려고 합니디.
IQ134 adhd인데 저만 수능못보는것 같네요.. 다들 대학을 어떻게 그렇게 잘들 가셨습니까.. 5번째 수능보고있는데 진짜 미칠 거 같습니다. 제발 어케했는지 저도 좀 알려주세요 진짜 미칠 거 같습니다. 수능공부 자체는 어렵지 않고 재미 있는데 시작이 미친듯이 어려워요.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공부 하다보면 쉬워서 그런지 금방 지루해져서 다른 도파민 튀는쪽으로 주의가 산만해져요. 인내력이랑 의지력 끈기같은게 정말 병적으로 약해빠져서 쓸데없이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고 결국 마지막엔 결과를 이뤄내질 못하네요. 진짜 사람 돌겠어요
여기 어중간하게 높은 지능의 adhd가 최악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높은 지능의 adhd가 훨씬 나아요. 저도 adhd에 아이큐 110나왔습니다. 딱 평균이죠. 웩슬러 여러 항목 중에 처리속도가 80이 나왔습니다. 수학 과학만큼은 전교권에서 놀았지만 국어, 영어는 5등급, 6등급이였습니다. 지문읽는데 안그래도 오래걸리는데 읽다가 딴 상상도 합니다. 뭐든 조금이라도 높으면 그래도 쉬운 일을 찾을 수 있어요. 제가 여기서 지능이 낮아 업무 습득 능력과 업무 해결이 더 낮아졌다면 생각하기도 싫네요.
하루에 있었던 일들이나 감정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아서 일기를 쓰려고 노력하는데, 주로 머릿속에서만 실행해서 현실이 자각 될 때 스스로에게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ㅠ 억지로 책상에 앉아서 써보려고해도 쓰는 중간에 지루해져서 쓰다만 일기가 많아요 ㅋㅋ 그리고 소통이 힘들어서 고립되는 경우도 맞는 것 같은데, 대화나 소통의 공식을 관련 서적에서 찾아내고 연습해서 약점을 보완해 보려고 합니다 ㅋ 그 전까지는 사람들과의 소통 없이도 과에서 일등만 해서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사회에 나와서 경쟁하려다 보니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네요
고지능도 경계성도 아닌 아이큐 정상범주 고3 adhd입니다.. 저는 제가 adhd라는걸 고2 10월달쯤 너무 늦게알았어요. 그때 내신성적은 이미 4-5등급대인 상태로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뭐라도 해야겟다는 마음가짐으로 고3 올라와서 약도 먹고 정신 차려서 작년 12월달부터 지금 7월까지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방학,주말에는 9시간, 평일에는 6시간씩 공부해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힘든건 약을 먹어도 일상생활이 좀 수월해질뿐 한번에 집중할수있는시간은 평균40분이 한계라는것(2주정도 직접 재봄)..한번에 40분 집중하기까지 30분이 걸린다는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저희학교 내신이 쉬운걸로 유명하고, 제가 사탐선택자인데도 불구하고 저번 중간고사 평균 성적이 4등급 후반대에 제일 못본 과목은 7등급 떴습니다. 물론 제가 공부를 거의 고3에서야 처음 시작했으니 결과가 기대에 못미칠수있다고 쳐도 이건 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성적이 안나오는 이유가 노력이 부족한건지 adhd때문인건지 매일 고민하면서 저 자신을 괴롭히게됩니다. 공부시간 늘려보겟다고 밥안먹고 잠안자고 공부하다가 역류성 식도염걸리고 잠깨려고 손등을 너무 세게 꼬집어서 흉터가 생겼는데 안사라져요 너무 괴롭고 그냥 태생적인한계라고 생각하고 다 놓아버리고싶습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 어른이 계신다면 제발 조언해주세요.. 너무 막막해요
다 놓아버리지는 마세요 그리고 밥 안먹고 잠 안자고 공부하는 건 지칠 수밖에 없어요 공부를 늦게 시작해서 기초가 잘 안잡혔을 수도 있고 시험을 잘 보는 스스로의 공부법을 잘 모르실 수도 있고요 힘든 건 당연한거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더 오랜 시간 공부해도 되는 환경ㆍ상황이라면 더 해 보실 수도 있죠 주제넘은 얘기였다면 미안하구요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공부나 성적이 전부같지만(물론 입시에서 중요하고 영향을 미치기도 하죠) 인생에서 전부는 아니긴 하더라구요
고등학교때까지는 엄마가 항상 깨워주고, 태워다주고 해서 내가 성실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대학오고 혼자 자취하게 되면서 내가 얼마나 불성실하고 나태한 사람인지 열렬히 느끼게 됨. 지각한 횟수는 수십번이며, 그것도 가기 싫어서 자체휴강 때린날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고, 과제와 시험은 벼락치기에 그것도 제출못한적도 많고 때문에 학점은 당연히 바닥을 침. 내가 이런사람이었나 자괴감은 오지는데 고치려고해도 도저히 고쳐지지가 않아서 병원에 cat검사 받으러감. 이상한건 순간집중력은 높은건지 하나만 경계 뜨고 다른문제는 또 잘맞음. 의사가 미약한 adhd? 그 경계 사이에 있을수 있다고, 근데 하는 말 들어보면 adhd 맞는것 같다고 약처방해줌 근데 진짜 어지럽고 토할것같고 식욕감퇴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못겠어서 먹다 관둠 부작용이 너무 심함. 좀더 비싸더라도 뇌파검사까지 받아서 자세히 진단했어야 생각하기도하는데 사실 이 모든 검사가 신빙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아로미아로미-g2g 콘서타 제일 작은 용량 먹다가 그것도 안되겠어서 메틸페니데이트 먹으니까 좀 괜찮더라고요 근데 주기가 너무 짧아서 초저녁만 되도 약빨이 끝나고 꾸벅꾸벅 거려가지고.. 지금은 진짜 일생일대의 중요한 순간 아니면 최대한 안먹겠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ㅠ 부작용이랑 동시에 머리가 텅 빈것 같은 느낌이 처음에는 신기해도 계속될수록 뭔가.. 불쾌하더라고요 저는
전문직이고. 아이큐테스트는 돈내고 안해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건 125-160까지 왔다갔다하는데, 120-130 정도인거같음. 아내가 유튜브 보다가 당신인거 같다고 해서 병원가보니 adhd. 약 시작하고 1달 조금 넘었는데 아주 도움이 됨. 이전에 들이던 노력의 1/2만 들이면서도 주어진 일을 더 나은 퍼포먼스로 해내는 부분이 아주 맘에듦. adhd리는 병이 퍼포먼스를 많이 방해하긴 하지만 잘 구조화하고 습관을 길들이면 약 없이도 시람구실 할 수 있음. 근데 약 도움 받으면 또 다르긴 함.
선생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adhd 뇌의 전두엽 발달속도가 다소 늦어서 발생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게 단지 발달속도가 늦을 뿐인지, 아니면 아예 발달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전자라면 어느순간에는 발달이 완료된 시점이 올 것이고 그렇게되면, 다른아이들과 비교해서 발달 수준이 어느정도 맞춰질 거 같으니, 영상에서 말씀주신 그런것들에 대한 문제가 사라질 것 같은데, 단지 그 순간이 올 때까지 아이가 느끼는 자존감 하락, 우울감 등의 2차적인 피해를 줄이고자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것인지요? 제 아이는 adhd 진단받아 이번주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풀배터리검사에서 아이가 가진 재능이라 능력에 비해 (인지/단어능력 상위 10% 이내 등 ) 주의력이 워낙 낮아 (백분위 2...) 이것이 전체 능력발휘에 있어서 비효울을 일으킨다하여, 적극적 치료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사람이 적어도 자신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는 있어야 할텐데, 우리아이가 주의력 결핍으로 그 기회를 스스로 갖지 못하게 될까봐, 부모로서 그 기회를 꼭 지켜주고 싶어 약물치료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약까지 먹여야 하나? 이러한 복잡한 감정도 느낍니다. 잘 결정 한 것이겠지요?
하나같이 전부 제얘기인데 뒤에 감정을 얕고 피상적으로 느끼는 부분만 해당이 안되는데 adhd일 수 있나요 이것도 성인되고 전보다 학습능력 집중력 떨어졌다고 느끼는 지금은 좀 감정 과몰입이 확 줄긴 했는데... 감정에 깊이 매몰되고 트라우마 잘생기는 adhd 유형은 없나요
댓글들 읽다보니 공통적으로 느껴지는게 adhd와 인정욕구가 관련성 높은 것 같음. 사회성이 떨어지니 미숙한 대인관계 경험에서 기인한 것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adhd를 발현하는 유전자 자체의 부가기능으로 인정욕구에 대한 민감성이 강하게끔 설계되어 있지 않나 싶음. 소설을 써보자면 adhd는 수렵채집시절 먹거리를 찾아떠나는 선발대 역할에 도움을 줬을거임. 그래서 충동성강하고 센서주파수 높고 발산적사고에 능하지 않나 싶음. 결국 그런 선발대에게 가장 중요한건 동료들의 찬사와 칭찬일 것임.. 마치 리트리버가 사냥감 회수(retrieve)해올때 쾌감을 느끼게끔 개량된 것 처럼..
어 나는 30대 중후반인데 ADHD같아서 며칠있다가 병원가볼라고... 관심사는 돈과 음식이었어서 음식점해서 연 2억 정도 범 근데 이제 재미없어서 대충 가족한테 넘기고 토목관련 자격증따서 토목회사 차리려고 준비중임 사람 안좋아하는데 서비스 최고라고 불림 그냥 여러 유명한 곳 들러서 보고 서비스 좋은 사람들 패턴 분석해서 그대로 외워서 행동했음 그리고 그걸 패턴화시키고 시스템화 시켜서 알바들 교육시킴/// 그러다가 주위사람들이 토목관련 사람들이 있어서 보다보니 재밌어보여서 30대 초에 다시 대학가서 기사자격증 따서 돌아옴 //특징// 1. 아이큐는 평균인것 같고 영어단어같이 의미없는건 진짜 못외움 다만 관심있는 건 머릿속에서 동영상처럼 통째로 기억남 2. 10초전에 하려고 했던거 계속 까먹어서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여기 내가 왜 왔지?? 임 3. 상상속에서 얘기하다가 현실로 내뱉음.... 특히 운전할때 4. 뭐 잃어버리는건 당연해서 대비로 같은 물건을 3개씩 예비로 사둠. 5. 내가 노는시간까지 합쳐서 일하는 시간을 대비해서 둠. 6. 입에서 나오는 말 90퍼가 귀찮아...임. 7. 서비스직이라서 사람을 분석하는 건 잘하는데 가까운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건 귀찮음 감정을 느끼는게 아니라 뭔가 이해하고 분석해서 기존에 저장해놓은 패턴을 실행시키는 느낌. 8. 남한테 관심이 없어서 사람이름을 진짜 못외움. 가끔 내 생일과 내 전화번호 내 이름도 가끔 까먹음... 처음에 치매나 자폐인줄 알았음. 9. 뭔가 관심이 생기면 그에 관한 분야에 멘토를 잡아놓고 행동을 나도 모르게 따라하고 있음 예전에 토목기술자 아저씨 말더듬었는데 젠장 따라함... 사투리도 3일 같이 있으면 똑같이 씀. 10. 그외에는 그냥 다른 정신병 같은데... 화가나면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함 그리고 가능성이 있는지 고민하고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귀찮아서 포기함. 실질적인 살인이나 명예적인 살인 사회적인 살인 경제적인 살인 포함. 경제적이거나 사회적인건 몇번했임. 11. 평소에 화가 잘 안나는데 복수하고 싶을 정도로 화가나면 바로 진행함. 다행히도 나보다 약한 사람한테는 관심이 없음. 12. 이러다가 타인이나 나나 이런거에 화풀이 할까봐 병원갈 생각임. 어릴때는 개 착한 천사였음 아무래도 자영업하다가 성격버린것 같음 + 군대 13. 약한애들이 부탁하면 거절못하겠음/// + 착한사람들이 부탁해서 거절못함 + 개 귀찮은데 해주니까 별명이 츤데레임... ㅅㅂ 진짜 귀찮다고
중학때 143.오래전에는 고지능인 경우 성적이 비례하지 않으면 사소한 일로도 머리가 좋은 애가 반항하나 라는 오해를 들음..여자고지능이 적다고 하고 수업은 지루하고 반복학습도 괴로워서 중학 수업시간에 주로 소설책 보거나 만화 그리고 놀다 교사들이 내가 일부러 그런다고 엄청 불쾌해해서 학교생활이 암흑기였고,물건은 다 흘리고 다녀서 스스로가 바보인가 자책하고 살았음. 그럭저럭 대학도 갔지만 조금 안다 싶으면 더 이상 관심이 없거나 돈,직업과 무관한 곳에 열광하는 성향으로 그 머리로 그 학벌로 왜 그러고 사냐는 질문 받고 내외면,사회경제적 지위가 불일치해서 힘들었는데 여기 댓글 보며 위로가 많이 됨. 63년 동안 모르는 분들에게 이렇게 위로받고 이해받는 것같은 마음은 처음임. 모두 잘 이겨내고 자신 역량 발휘하고 살 수 있길 바람.
저는 간호학과 나왔는데 134요 ; 진짜 영상 구구절절 공감하는게 하면 잘하는데 이거 ㅠ 학부 때도 공부 좀 해볼까? 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험 2주 전? 정도부터 공부 한 번 해봤더니 과에서 2등 ; 그 이후로 다시 시험 1일~3일 전 벼락치기&나태 지옥으로 돌아가니 2등 4등 9등 이런식으로 떨어지다가 그래도 최종 과에서 10% 정도로 졸업 ㅠ 결국 고기능(고지능) ADHD 군에 들어간다도 해도 어짜피 '미리미리'가 안되기 때문에 장기간 레이스 해보면 큰 차이 안 나더라구요 ㅠ 우선 월향님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봤을 때 간호학과 간 것은 너무 잘하셨구요 ~ 다만 제 경험상 저희 결이 병동 근무랑 좀 안 맞긴 하더라구요 ; 일단 부지런히 일어나서, 근무 시간보다 1시간 일찍 가서 준비 등등 이것부터가 띡 탈락 ㅋㅋㅋㅋㅋㅋ 또 저 같은 경우는 80년대 중반 생이라 영어 막 빡세게 했던 시대는 아니였거든요 ? ㅜ 지방에서 반에서 1등2등3등 하긴 했어도 꾸준히 공부해본 적 진짜 1도 없으니 영어 잘 할 수도 없구요 ㅠ (셤 범위 벼락치기로 내신만 겨우 살린 스타일 ㅜ) 근뎅 월향님은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영어 기본으로 했을거라 믿고 조언 드리자면 경력 약간만 쌓고 꼭 미국 간호사로 가세요 ㅋ 제 통찰력으로 봤을 때 거기 근무 환경이 저희랑 잘 맞고 돈까지 잘 버니까 안 갈 이유가 너무 없음 ㅠ ㅋㅋㅋㅋㅋㅋㅋ (전 40대 중반에 영어 좀 하게 되면 따라 갈게요 ㅠ ) 암튼 간호학과라고 하니 마음이 쓰여서 조언 몇 줄 드리고 가요 ♡
첫번째 갔던 대학병원에서 한 검사에서 작업속도?지표가 제법 낮게 나와서 아이큐는 별로 안높은데요. 오히려 그게 떨어져서 adhd판정 받은건데, 언어지능이 좀 높다고 이정도면 약 안먹는게 낫다고 약처방은 빠꾸먹었었어요ㅜ 결과 받고 되게 복잡했음...그부분때문에 고통받고있는건데
사회성이 필요없는 전문직을 추천합니다. IT개발자, 의사, 약사,연구직 등등 공감능력보다 지식의 활용도가 높은 이과 전문직으로 가십쇼, 그놈의 감성 공감 없어도 잘 먹고 잘 살수 있습니다. 이과,공대가면 T성향에 ADHD친구들 많습니다.감성,공감 잘 하는 애들 태반이 문과가서 예비백수확정인데, 차라리 취업 잘되고 고연봉 전문직으로 갈 수있는 이과에 특화된 사람들이 ADHD라고 봅니다.
IQ 147, IT회사 근무 중, ADHD 판정 받음. 사회생활 문제 없음(또는 착각).
친구들이 ADHD 검사 받으라는 이야기 많이 했지만, 사회생활에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 했음. 그런데 영상 보고나니 문제는 많았지만 스스로 데미지를 안 입었을 뿐임ㅋㅋㅋㅋㅋㅋ (해외여행 가는데 캐리어를 두고 집을 나와서 캐리어 없이 여행 다녀온 전적 있음, 페스티벌 놀러 가는데 표 두고 온 경험 다수 있음 등등).
그래도 남한테 피해를 끼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전부 내가 감당하면 될 일이라서 그냥 감수하고 살았음
==== ADHD 검사 결과 ====
만약 내가 ADHD라면, 지금도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는데 이걸 치료했을 때 얼마나 더 쩌는 인재가 될까?라는 호기심에 병원에 찾아갔음. 이런저런 검사 + 뇌파 검사 받았고, 과활성으로 인한 ADHD 판정 받음.
의사쌤 표현을 빌리면 이 정도면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게 정상인데, 피지컬로 ADHD 증상을 이겨낸 케이스라고 말함.
다양한 상담을 했고 그 중 고기능 ADHD가 드러나는 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의 대처임.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지만 몇 가지 이야기 해보면 :
1) 작게는 집에서 나갈 때, 택시에서 내릴 때, 스스로 루틴을 만들어서 누락되는 게 없도록 행동하고 있는데. ADHD 치료 방법을 스스로 찾아서 행하고 있다고 말했고.
2) 크게는 벼락치기로 항상 일을 끝내는데, 한정된 시간 동안 끝낼 수 있는 범위를 정확히 파악해서 미룰때까지 미루다가 정작 일은 완벽하게 끝내는 경우가 많음.
3) 또는 그 모든걸 실패해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유연하게 상황에 잘 대처해서 문제가 잘 해결되는 방향으로 봉합하기도 함.
=== 약 복용 후기 ===
ADHD 종류에 따라 복용하는 약이 다른데, 내가 먹은 건 뇌의 과활성 상태를 죽이는 약이었음
복용 후 가장 크게 느낀 건 머릿속이 너무나 고요해진다는 거임. 평소에는 수백 가지의 생각이 잠들기 직전까지 멈추지 않고 몰아치는데, 그런 거 없이 너무나 고요하게 '한 번에 한 가지 생각만' 한다는 게 놀라운 경험이었음.
약을 안 먹었을 때와의 차이를 느끼고 싶어서 중간에 복용을 멈췄었는데 그때 느낀 게, 내가 회사에서 더 이상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업무 시간에 빠르게 일처리를 끝내면서 벼락치기 할 일이 없어졌고, 주말에 빈둥대는 시간이 줄어들고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음
단점도 있음. 약 복용 중에 안 풀리던 회사 문제가 있었는데, 약을 멈추고 여러 가지 케이스를 고민해서 안 풀리던 문제를 바로 풀어내는 걸 보고 내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졌었다는 걸 깨달음. 작업 능률은 올라갔지만, 창의성은 떨어지는 트레이드오프가 있는 것 같았고, 상담 시간에 상담해보니 그럴 수 있다는 답변을 받고 확신을 얻음.
과활성 ADHD의 경우 활성도를 낮추는 약을 먹으면 감각의 예민도가 줄어드는 만큼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고 놓치는 부분이 적어지지만, 반대 급부로 창의성이 떨어지고 다양항 상황을 고려한 문제 해결 능력이 감소된다는 걸 알게 됨.
=== 현재 ===
지금은 회사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아서 약을 끊은 상태임. 다양한 상태를 고려하는 게 현재 일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음. 하지만 모든 방향성이 결정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약을 다시 복용할 수 있을 것 같음. 다양하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고, 벼락치기 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 오면 ADHD 때문에 시간이 질질 끌리는건 비효율적일 것 같음.
-- 그리고 약 끊은 지금, 내일 회사에 보고할 자료 벼락치기 중인데 집중 겁나 못하고 여기 영상에 댓글만 열심히 달고 앉아있음 어휴 ㅋㅋㅋㅋ
똑똑한 사람은 예민하기 쉽고 -> 예민하면 우울증에 걸리기 쉬움 -> 고기능 ADHD는 감정에 둔감하여(영상 참고) 자신이 예민한지도 모르기도 함 -> 우울증에 걸리지 않음
뭐야 기가막힌 선순환이잖아?
무슨약 드세요?
과활성으로 인해서 싑게.지치거나 불면증오거나 하진 않으시나요
@@성이름-k1e8l 불면증 있어요. 잠도 무척 조금 자는 편이에요. 근데 피곤해도 크게 신경 안쓰고 활동해요. 안 자는거 감안하면 체력 자체는 좋은 편이에요 운동을 꾸준히 하기도 하고요.
@@성이름-k1e8l 약 종류는 기억 안나요ㅎㅎ 과활성 줄여주는 약은 바보약 도파민 올려주는 약은 재미약으로 이름 붙여서 불렀습니다...
댓글에 뭐가 최악이다 이게 최악이다 하는데 그냥 저지능 ADHD가 가장 안좋음. 고지능이 더 비참하다는건 기만하는거로밖에 안보임
불행은 상대적인거죠…
일반적으로 지능과 행복도는 반비례함 adhd군에서도 크게 다를건없다 봄 철저한 타인의 시선으로 봤을때 지능도 저런데 adhd면 어떡하냐 진짜..인거지 정작 저지능에 adhd인 본인은 매우 행복해 할 수 도 있음
댓글 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담하게 셀프 팩폭
- 내가 ADHD인가 싶어서 보고 있는 멘산, 이과 1등 졸업생 :D
첫 직장이 정출연 연구직이었는데, 면접 때 1시간 지각했고 금발 염색 중이었음. 합격한 게 기적 ㅋ
(근데 살면서 면접 한번도 떨어진 적 없는 프리 패스상🤔)
@@madnessoverwatchdog "제발 고추는 작아라"와 "실제로 고추는 작대"를 혼동하면 안 된다 ㅋㅋ 고지능잔데, 불안 척도, 우울 척도 100점 만점에 1자릿수 나옴.
@@Ed-K 그.. 확률이 높다는거지 고지능자가 싹다 불행하다 했나요 정확한 수치 얘기하지도 않았는데.. 애초에 고지능자면 불행하다 라고 일반화가 가능한만큼 매우 높은 비율로 불행하다 느낄정도면 지금이 있기까지 존속이 가능키나 했을까요
고지능 adhd는 학업을 즐기는 동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즐기지 못하면 억압으로 판단하는듯. 대표적인 사례가 아인슈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다른 어떤 전문가보다 .. 당신자신이 ADHD 여서 그런지, 꽉꽉 뽀인트를 찝어내시네...
30초중반 의사입니다. 정확히는 전공의. 평소에 엄청 덤벙대고 10초전에 하려던 행동을 까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하면서 내가 이 약을 환자한테 줬나 안줬나 기억이 안날 때가 가끔 있습니다. 불과 20초 전인데 말이죠. 초등학교때 adhd 진단받고 사고 많이 치고 다닌 기억이 있네요. 중학교때 지능검사 135 나왔고, 인문계 고등학교가서 고1때까지 담배피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다가 고2부터 공부해서 수능때 어쩌다보니 전교1등했습니다.
소위 수시납치로 sky 이공계를 진학했고 당연히 공부를 안해서 평균학점은 2점대로 깔았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들이 의학전문대학원 시험을 준비하더라구요. 나도 해볼까? 하고 제대로 공부했는데 전국 14등을 해서 서울내에 의학전문대학원을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는 지능이나 머리가 의미가 없어지고 순공부시간과 성적이 비례하더라구요. 당연히 저는 하위권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시험기간 내내 피시방가서 게임만했던 가억이 나네요. 장기적으로는 의사말고 다른 직업을 갖으려고 요즘은 금융자격증 공부를 하는 중입니다. 언젠가 사고칠까 무섭네요
영상보는내내 저거 혹시 난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습니다..
미국서 mental health counselor 임다. 궁금해서 그는데, 약을 먹었는데도 그런가요? 저도 50 됬는데 약먹을까 말까 생각하고있는데, behavioral activation 으로 이젠 삶에서 그리 힘들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가끔 명상같은거 할때 잘 안되는게 이런게있어서
@@mhyunsook 어렸을 때 잠시 먹고 크면서 증상 좋아져서 지금은 안먹습니다 ㅎㅎ
금융, 컨설팅 쪽이 고지능 ADHD와 궁합이 좋은편입니다. 지식과 도파민중독자들인 저희에게는 뇌가 심심할틈이없고 매번 새로운 변수 속에서 풍부한 상상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일을 해결해나갈 수 있기때문이죠. 그리고 옆에는 꼭 내가 만든 똥들을 치워줄 고지식한데 깔끔하고 꼼꼼한 사람 그리고 비관적인 사람 2명을 붙이고 다니면 엄청난 시너지를 만드실 수 있을겁니다.
@@ohmmanivanmehum7290 답변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금융계 자격증 몇 개 취득하고 해당분야를 공부중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전문의 취득 후 CFA 까지 도전하고 싶습니다. 향후 VC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쪽으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ohmmanivanmehum7290 비관적인 사람을 붙이고 다니라는 말씀은, 무엇인가 하나에만 너무 몰두해서 시야가 좁아진 저를 위해, 다른 방향에서 다가오는 리스크들을 관리해줄 수 있는 조력자를 말씀하시는 것이군요!
너무 공감이 됩니다.....감정이 얕아서 뭐든 어줍잖게 하고 진득히 하나를 할수가 없었어요...학창시절에도 친구들이랑 있어도 뭔가 안정감과 행복을 느끼기 보다 혼자 쓸데없는 생각이 계속 도는느낌이었구요.. 그래서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겠지만 혼자 겉도는 느낌이 있었어요. 지금은 대학생인데 대학교와서도 뭔가 사회적으로 이상적인말을 골라서 연기하는느낌입니다..제 자아로 행동하는게 아닌느낌이에요. 그리고 어릴때부터 인정욕구가 너무 강했습니다. 뭔가 조금만해서 성과가 있으면 바로 거기에 취해서 다음단계로 나아갈 수가 없었어요.
아이큐 120-130의 adhd가 진짜 최악임. 끈기가 너무 없어서 보통 의지력이 박약이라고 자기자신을 매번 몰아채움. 어릴때 신승범이 하루 14시간 공부하는게 당연하다고.(실제론 앉아있는 시간) 근데 14시간은 커녕 8시간 9시간도 앉아있는것도 힘들었음. 근데 노력한거에 비해 친구들보다 좋은 대학 나옴. 근데 대학 가서 문제더라. 고등학교 때는 그나마 대학을 가야하니깐 억지로 의지력을 써서라도 공부를 했는데 거기에 의지력을 다 불태워 버리니깐 대학와서 학점이 바닥을 침. 결국 뭐가 문젠지 늘 우울해하다가 정신과 가서 adhd 판정 받고 원인을 알게됨.
좋은 머리면 나은거지 진짜 최악은 저지능 adhd야
아이큐 135고, 최근에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신과에 상담 받으러 간 계기는 개인파산 때문이고요. 5년 전부터 혼자 살면서 충동조절이 안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 코로나 시기 때 혼자 생활하다보니 상황이 더 악화된 것도 있고요.
개인 혼자 많은 걸 감당해야하는 현대사회는 ADHD환자에게 더 불리한 환경인 것 같기는 합니다.
자신에게서 약간이라도 주의력결핍이 의심되는 분들은 최대한 빨리 치료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윽;; 초등학교 때 adhd판정받았었는데 또 다시 검사를 받아봐야하나....
iq 130~140 adhd 현역 고딩입니다.
우울증오집니다 차라리 경계선이 나아요
맞음 머리 나쁜애들은 내인생 어케되든 상관없어~대충살자~아래서 스트레스 덜받는데 아이큐 높으면서 adhd면 매일매일이 고통스러움
지능이 문제가 아님.
ADHD는 단점이 있는만큼.
장점도 있음.
하지만 ADHD의 장점이 활용 될려면 주변 환경이 좋아야 함.
빌게이츠도 부모가 한국 부모였으면 지금의 빌게이츠도 없었음.
저도 어릴때 아이큐 148 나왔고.. 학교에선 선생님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는 반1등... 놀다가 두달 벼락치기로 특목고 갔습니다.. 같은 집단에 가면 벽에 부딪힌다 정말 맞아요 ㅜㅜ 고등학교 가서야 내가 아무것도 아니구나 뼈에 사무치게 느낌 ㅜㅜ 근데 adhd라는 개념도 몰랐고 ....수능 벼락치기로 겨우겨우 스카이 갔지만 대학 공부는 정말 엉망진창,
6년만에 낮은 성적으로 ㅎㅎ졸업해서 회사입사해서는 잦은 이직, 회사도 맨날 지각 .... 수요가 많은데 어려운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 겨우 버텼죠 ㅎㅎㅎ 우발적으로 해외취업도 했다가 이민까지헸다가 또 역이민까지 하고...파란 만장 합니다.
회사 그만두고 이것 저것 사업하다가 첨엔 진짜 인생 망했다 싶었는데 겨우 감을 잡고, 주7일 밥먹고 자는 시간빼고 오로지 일만 해서( 처음으로 인생 풀 캐파로 살아봄) 내 회사 자리잡고 나니 .....
다시 게으름이 도져서...하루이 이메일 두개 보내는것도 퇴근 시간 되어서야 겨우 보내고.....ㅠㅠ
우연히 유튭 영상들을 보고 "아 ..이건...나다...".. 싶어서 검사 받고 판정 받고 약먹고 있습니다. 약을 먹고 나니.... 그 동안 내가 정말 왜 이러나..... 좀이 쑤시다...라고 해야하나?... 가만히 앉아서 할일을 하는게 도저히 안되는... 일상이...너무 좋아져서 신기하고...진작 안 먹은게 너무너무 후회됩니다...
이약 미리 먹었으면 서울대 법대 기서 사법시험 붙었을거 같아요 ㅎㅎㅎ
아이큐 138
ADHD
좋은 대학가서 우울증오고 학사경고 맞음
ADHD에게 제일 어려운거
1. 성실하게 기간내에 과제제출하기
2. 벼락치기 않될정도로 많은 범위
이건 극P들의 조건 아닌가요
그럼 극P는 모두 adhd?
@@까멜리아-e4f 와..이걸 이렇게 생각하네
30대 중반 adhd+조울증+불안+136인데
조증 일중독 모드일땐 화장실도 안가고 하루 20시간씩 앉아서 일하다가도
울증오면 인생 망한 개백수처럼 유튜브+술+잠만 가득한 인생 살아요...
거기다가 생리 주기마다 호르몬 변화라도 닥치면...끔찍합니다
내 기분이 무슨 기분인지 스스로 인지 못하는 갑갑함, 제어안되는 충동성...
직장생활 안맞아서 프리랜서 하는데, 정작 울타리 없으니까 삶이 제어가 안됩니다 ㅎㅎㅎ
뭔가를 집중하기 위해 새로운 일을 벌이고, 그 일들에 압도당해서 우울해져서 혼자 심연으로 쳐박히길 반복😢
병원 안다니세요?
어라.... 저 병원갈까말까 고민중인데,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다만 저는 제 아이큐가 별로 안높을 것 같다고 생각중이지만 ㅇㅇ;;
마지막 3줄이 현재의 저랑 똑같네요..
조울증인거같은데.. 저희 아들은 adhd인데 항상 기뻐요.. 늘 기분 좋음ㅋㅋㅋ걔를 보면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 노래가 생각나요
와 이건 나인데... 똑같네요.
웩슬러 123입니다.. 학창시절 공부해도 원하는 만큼 좋은 대학을 못가서 머리가 안좋은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의사선생님이 100명중에 5명은 된다라고 하셔서 많이 놀랐습니다. 앉아있기만하고 공부를 안해서 딱 공부한만큼의 대학을 간거였던거 같습니다.
Adhd는 차라리 공부할때가 나은 거 같습니다.. 공부는 쉬었다가 한번 몰입할때 진도를 치고나가면되지만 일은 그게 잘 안됩니다.. 멀티를해야하고 일련의 절차를 거쳐서 수행해야하는 것들이 있어 더 어렵더군요.. 심지어 요즘은 일상생활도 어렵습니다. 먹고 자는게 정상적으로 되지가 않아요. 폭식증+불면증. 지금부터 adhd를 제대로 인정하고 잘 지내보려고 합니다. 남들만큼만해도 나는 칭찬받을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이 저에겐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 각자만의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그안에서 꼭 안정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소위 천재의 기준이라고 불리는 140은 못 넘지만 웩슬러 지능검사에서 137이 나와 상위 1~2% 정도의 IQ를 갖고 있습니다. 사실 IQ 검사를 받게 된 계기도 학교 기숙사에서 자살시도를 하다가 걸려서 한바탕 학교가 뒤집어지고 난리가 난 후 우울증 약을 받으려고 정신과에 갔다가 정신과 의사쌤이 상담을 먼져 받아야 한다고 해서 30만원이나 주고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받게 된 결과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태어나서 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도 없고 전혀 공부하는 습관이 되어있지 않았어요. 컴퓨터하고 기계에 관심이 많아서 중학교 1학년 때는 마이스터고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중2때 첫 시험을 보게 되었고, 하루 전날 벼락치기를 했음에도 340명 중 1등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 1~2등을 하면서 선생님께서는 특목고, 그 중에서도 과학고를 진학해야 된다고, 마이스터고는 너가 절대 갈 곳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과학고에 지원했고 결국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과학고 생활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어요. 과학적 탐구나 실험 보다는 1학년에 고1~3 진도를 다 빼고 2학년 때는 대학교 수준의 AP과목을 할 정도로 엄청나게 공부만 시키더라고요. 저는 살면서 계획적으로 공부를 한 경험이 없다보니 첫 시험은 평균 5등급이 나왔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리 낮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그런 점수를 받아본 적 없는 저로써는 충격적이었죠. 이후로 저는 공부나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기숙사 벌점을 많이 받아 선생님께 많이 혼나기도 했습니다. 역시 선생님께 혼나는 것도 태어나서 거의 겪어보지 못했던 일이라 매우 충격받았고 계속 울었습니다.
저는 자존감이 극도로 떨어졌고, 친구관계에서 성적이나 상격으로 급을 나누는 과학고 특유의 문화 때문에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더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공부나 인간관계를 포함한 모든 방면에서 성실하게 할 의지를 상실했습니다. 그렇게 친구들이랑은 더 멀어지고, 성적은 더 떨어져 평균 6등급까지 내려갔어요. 이 결과들은 제가 게으르게 생활해서 그렇다는 죄책감으로 다가왔고 또 그 걸로 인해 무언가를 할 의지를 상실하는 악순환에 빠졌습니다. 저는 결국 성적 이슈로 2학년 조기졸업에 실패하고, 5등급대에선 그나마 노려볼 수 있었던 카이스트 서성한을 아예 포기할 수 밖에 없어서 학교에서 낙오자 그룹으로 불리는 집단에 포함되 3학년에 남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한테 절대 피해주지 않고 남이 먼저 말을 걸어주면 최대한 상냥하고 친절하게 말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남이 나에대해 무슨 생각을 할지를 생각하니 친구한테 먼져 말 거는 것이 무서워지고 친구를 도저히 만들 수가 없게 되더라고요. 남이 나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를 무시하는 건지를 계속 머리로 시뮬레이션 돌리다 보니 자존감이 극단적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중학생때는 같은 학교 학부모들 사이에 저랑 치나게 지내야 한다는 말을 자식한테 하는 부모도 계실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친구들이 저에게 먼저 다가와서 전혀 인간관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죠. 먼저 다가와주니 제가 먼저 다가가는 법을 배울 기회를 놓진 것 같기도 하고요.
그 급 나누는 문화 때문에 저는 모두한테 잘 대하고 항상 친절하게 하는데도, 과학고 친구들은 저랑 같은 조를 하기 싫어하고, 밥 먹을 때 같은 자리에 않앉으려 하고,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발표 동료평가에서도 저를 무시했어요. 이 것 때문에 저는 밥을 안먹어서 23kg이 빠지고 결국 커터칼로 자해를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천재는 절대 아닌 사람이고 그냥 남들보다 지능이 조금 높을 뿐이지만, 고지능이 가지는 '과도하게 생각하는 특성'이 오히려 사람을 슬럼프와 우울증에 빠트리고 남이 볼 때 게으르고 무력한 생활을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제가 중학교 때 시험을 망쳐서 결국 마이스터고를 가 행복하게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을 상상합니다. 물론 어른들은 거기 가면 남들한테 '못배운놈', '고졸' 소리 들으며 산다고 말하지만 저에게는 과학고 생활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서울대생이나 카이스트생이 자살했다는 뉴스 보면 "학교생활이 아무리 힘들어도 이미 엘리튼데 그냥 참고 졸업하면 되지 왜 자살을 할까?"라는 의문을 가졌는데 과학고에서 그걸 경험하게 된 것 같아요.
너무 무서워요
마이스터고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그걸 하세요. 학교는 무관합니다. 어차피 곧 끝날거구요. 물론 그 나이대에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겠죠. 하지만 곧 끝납니다. 이런저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시간을 떼워보세요. 가만히만 있어도 주는게 졸업장입니다.
본인이 스스로 좋아한다고 생각한 일이 진짜 맞는지 아니면 착각인지는 실제로 오래 해봐야지만 알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머리좋은 친구도 이런생각을 하는구나
그 밑집단도 똑같이 그런생각을 해요
명상하세요. 과도하게 하는 생각.. ADHD 이런거 저도 많이 좋아겼어요. 틱낟한 등 생활속에서 하는 명상 여러방법이 있어요
그래서 전 단순 물류일을 시작했어요. 남들이보는 나에 나를 끼워맞추지말고 한발짝씩 원하는 방향으로 그저 움직이세요. 그럼 해소가되더라고요. 생각이 많아질수록 고강노의노동을하세요.
갠적으로 강박증에 ADHD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원래 일반사람도 잡생각은 있다지만 진짜 잡생각과 문뜩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이 시도때도 없이 미친듯이 나서 집중이 심히 어려움
우리 아이의 해답이 여기 있었네요. 그동안 다른adhd 관련 영상에서 짚어주지 않았던 공감능력과 사회성 결여 부분을 짚어내셔서 너무나 놀랍습니다
좋은 부모님이시네요 아이 부디 잘자라길 바랍니다
고지능 adhd임... 전교에서 아이큐 잘못나와서 당시 지표로 최고점 170나온 애 다음이 나였음.... 오늘 새벽에도 급 잠안오는 하이퍼걸려서 (하이퍼걸리면 내 GPU 겁나 빨리 돌아감) 미국주식 사고팔면서 아이패드로 루미큐브하면서 피자먹으면서 영어번역함... 한국에서는 학교도 못다니고 회사도 절대 못다님.... 사회생활을 할수가 없음. 아침형 인간과 규칙을 잘 따르는 사람들을 선호하고 특히 그 패턴을 ”강요함” ADHD는 충동적으로 다른 길? 경로? 규칙과는 다른 행동?을 하고 싶어하는데 그걸 학교생활 내내 강요당하고 그걸 안 따르면 가족, 친구까지 다 이상하게 봄 => 특이하거나 이상하거나 4차원인 사람되어있음. 근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내가 ADHD인거 알았는데 이런 점을 또 지적이나 누군가가 이야기를 한다? 엄청난 스트레스임. 난 이미 평생 그걸로 고통을 받고 살고 있는데, 규칙을 못따르는게 잘못된 사람이되어버리고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누군가가 있다? 회사 생활? 집단 생활? 할 수가 없음.
+ 참고로 여자인데 ADHD이면 진짜 생리때 호르몬으로 돌아버림........
난 아직 대학교 생활을 본격적으로 안 해봐서 다른건 모르겠지만 감정이 얇아서 사회성이 결여된것처럼 보인다는게 너무 공감됨. 예를들면 친구들은 무언가가 엄청 재밌다고 다들 웃고 있는데 난 한 1초 재밌다가 그 후에는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음. 이렇게 공감을 못함에도 불구하고 지능이 어느정도 높아서 내 옆에 있는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겉에서 봤을때는 인간관계가 나빠 보이지도 않음. 하지만 스스로 되게 외로움.
댓글창에 비슷한 분들 많아서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깨달음. 위로받고 갑니다. 나만 이런 게 아니었어
부분적으로 지능이 높은 경우가 있음. 나임.
기억력이나 숫자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뇌가 활성화가 되질 않음. 그래서 반대쪽인 추리력을 담당하는 뇌가 지능 140인가 170을 찍었음. 숫자나 이쪽은 70...
근데 이게 어떻게 대학 졸업은 했는데 일할때가 문제임.
말귀 못알아먹고 다 까먹는데다 사회성도 개판이라 또라이 취급 받음. 결국 대학병원 3주만에 퇴사...
이후 요양병원 전전 하다 유튜브 중독이 심해서 병원을 가보니 adhd 진단.
약먹고 치료하니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내가 일하는거 보고 수쌤이 그라데이션으로 빡치는거 자주 봄.
ㅜㅜ
@@shvsiwiwiskow 훨씬 나아요. 제가 치료가 빠른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냥 약만 먹기 보다 저는 영양제를 보충해줍니다. 필수적으로 칼슘, 비타민 D3,K2, 일하기 직전에 티로신, 테아닌을 먹어요. 개인적으로 체감이 큽니다.
중학교 때 145 받고 과학고 카이스트 루트탔는데 머리만 믿고 이리저리 고생 많이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adhd인거같아요 검사 함 해봐야겠네요
이제알았습니다. 벼락공부특성화에 남들이원하는직장에 들어가도 끈기있게 못기다리고 이직에이직을 반복하고.
찐 ADHD 였다는걸. 이제알았네요
140급이면 잘살겟지만 애매한 고기능@가 진짜 최악임ㅋㅋㅋㅋㅋㅋ 고기능으로 대충 살았는데도 삶이 살아져서 이나이먹도록 그냥 날것의 @ 그대로 주의력 바닥이고 애새끼상태에서 나아진게 하나도 없음.... 절망적이야
ㅋㅋㅋㅋ... 저도 아카데믹으로 갈 정도는 안되고 취업해도 일 못한다는 말 맨날 듣고 살아서 맨날 때려치고 싶네요... 학교는 잘 나와서 주변 동기들 잘나가는거보면 배는 아프고...
140급도 똑같아요. 잘못 알고 계신듯.
@@mpub-nwh7bdp와 딱 저네요…
화상에 어떻게 보완하는 스킬민.익혀도 완전 보완되든데.. 왜 이리 절망을.. 예로 메모하는 습관만 익혀도..10개 잃어버릴걸 다음엔 8개 5개 로 주는데.. 왜 자신에게 관용을 않주는지.. 그냥 학대민 하네
@@mhyunsook그렇게 해서 되는 차원이면 왜 병원에서 치료받아요 그냥 메모장만 들고다니면 되지
저도 어릴 때 어디 검사에서 148이상 받고, 영재고 가서 어찌저찌 대학 나와 운좋게 고연봉의 퍼포먼스 엄청 중요한 직장 잡았다가, 밑천 드러나서 짤리고 인생 개꼬이고 있습니다.. 퇴사전 검사해보니 ADHD 진단이었고,, 암울하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직종이..?
저는 의대생이고 초딩때 영재원에서 웩슬러 검사로 140대 나왔는데 adhd 진단받았습니다. 글쓴사람보단 지능이 좋은 것 같진 않아요. 저도 수학경시대회 상을 받았는데 영재고 떨어져 일반고 진학했고 거기서도 저정도 천재성은 안보였습니다.
고딩땐 어찌저찌 넘어갔는데 의대 와보니 저의 결점이 확 보여서 학창시정내내 의심하던 adhd 검사를 받았습니다. Cat 검사땐 하다가 졸아서 좀 안나왔고 뇌파검사는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의사쌤이 보더니 아주 살짝 그런경향성을 띠고 이건 오히려 졸린사람의 뇌다(?) 이러시더라구요. 그러나 그외에도 adhd한테서 보이는 행동이 어려서부터 너무 유사해서 진단받았습니다.
감정 얕고 피상적이고 공감성 사회성 안좋다는거 백번공감합니다. 남들보다 eq가 3-4년 뒤쳐지는거 같아요. 주변인들 보며 감정학습(?)하며 따라가고 있습니다. 여잔데 또래들보다 공감성이 떨어지다 보니 중학교땐 적응하기 힘들었고 고딩땐 학습+ 털털함 + 쾌활함으로 밀고 갔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남들보다 사회생활하는게 어렵다보니 멀티태스킹, 인간관계 챙기는게 어렵고 어려서부터 이에 대한 자괴감이 쌓이다 보니 우울증에 취약해지더라구요. 자기효능감이 없다보니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또 워낙 무디니까 주변 사람들은 답답해하지만 제 자신은 변화하기 힘든 것 같아요.
겜중독+활자중독이기도 하네요.
또 고딩땐 시험날새벽에 시험범위 알고 공부했지만 \대학교땐 영상에 나오는대로 근성 삶의 태도가 더 중요하기에 예과생활동안 삶의 태도를 고치려 하고 있습니다.
예과여서 시험을 치거나 공부를 많이 할 일이 없어 아직 약을 먹을 필요성은 못 느껴서 가끔씩 필요한 시기에만 먹고있는데 그때마다 불면증이 너무 심해져서 다음날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예과땐 상관없는데 본과땐 어떡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혹시 성인이 된 후 지능점수가 어릴때에 비해 많이 저하되었다던지 그런 특이 증상은 없으셨나요?
@@wayfereralpha7072 따로 측정은 안했는데 어렸을때 잘 돌아가던 머리, 창의력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지금 재면 130대 나올듯 해요.
@@ChaiLatte0987 일반적으로 adhd 진단 받으려면 지능검사 및 다른 검사도 포함한 풀베터리 검사 받는다고 알고 있고 본인도 그렇게 해서 adhd 진단 받았는데 어떻게 해서 지능검사를 별도로 받지 않으셨던 건가요?
저도 고민이많네요 ㅠㅠ 하 근데 adhd 겪으면 성인되어서 지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인가여? 왜그런건지..
의대는 학번마다 본인같은 사람 꼭 두세명은 있을겁니다. 전부 유급을 시키진 않을테니 희망을 가져보세요.
저 애매한 고지능adhd인데 6년 걸려서 임용 시험 붙었네요..adhd인지도 모르다 공부하던 4년째에 검사 받고 판정 받아서 알게 되었어요..
성격, 가치관등 잘 안 바큅니다
그래서 매번 반성하고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중~~~
안녕하세요 저지능 adhd 등장입니다. 인생이 풀코스하드버전이고요. 청소년 치매도 있나요? 저는 그냥 다 까먹어요 뇌에 힘 안주면 모든걸 까먹어요 그래서 진짜 강박적으로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요 무슨 메이트? 앱이요. 메모 안하면 죽음입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한편 앉아서 끝까지 본적 한번도 없고요 (너무 슬퍼요) 애니나 영화는 순간 집중을 안하면 그냥 대사랑 장면들이 지나쳐 버리잖아요? 저는 그걸 매번 놓쳐서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글을 좋아해요 글은 저를 기다려주거든요 그래서 의외로 책을 많이 읽어서 주변에서 adhd 아니라고 했어요. 그리고 초중딩때는 제 행동에 인지능력같은게 아예 없어서 왕따를 정말 많이 당했어요. 그것 때문에 우울증 대인기피증도 계속 같이 달고 살았네요.....콘서타를 먹으니까 잠을 못자요 너무 힘드네요 평온한 뇌를 가지고 싶어요
성인 ADHD 전문 병원에 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약을 바꾸면 나아질지도 모르니까요.
글은 저를 기다려주거든요 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네요
책을 좋아하셔서 그런가 글이 덤덤하고 표현력이 좋으시네요...
콘서타땜에 잠 잘 못자신다는거 너무 공감해요ㅜㅜ 자기 전에 반신욕 정말 강추드립니다
저도 콘서타 복용중입니다 인간은 항상 발전된 미래를 상상합니다 잘되실거에요 혹시 함께 고민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함께 헤쳐나가봐요 댓글주세요
adhd라서 불행하다기 보다도 고지능 adhd라서 그나마 다행인거지 다들 뭔소리…
댓글들 다 제 얘기 같아요..저도 145고..과하게 생각하는 특성때매 괴롭고 이상한 단세포무리에 나혼자 떨어진 기분임
나랑 남들이 생각하는게 너무 다름..
30대중반 넘으니 좀 나아졌는데(나이들면 원래 adhd가 나아진다고 함)
어릴때는 그대학을 니가 어케? 라며 다 놀라워할 정도로 덤벙거리고 이상했음..
경계성으로 오인받을 수도 있을만큼 무기력하고 충동적 경향강하고..
왜냐면 제 입장에선 세상이 세상으로 안 보이고. 왜 규칙을 지켜야하는지 모르겠고 따분함 그러니 남들이 하는 짓을 똑같이 할 이유를 못 느낌
다행히 글쓰는 재능으로 뒤늦게 잘먹고잘살곤있음..
허 난데..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진짜 아무렇지 않거든요.. 프로젝트도 막상 하면 퀄 잘뽑아내는데 미루기 바쁘고 검사 진짜 받아봐야겠네요
지능이라도 높아서 부럽네요
지능높은데 일 못하면 자책하게됩니다
그걸 PI한테 개같이까이고 오늘도 참 힘들었네요
지능이 높으니까 더 많이 인지되서 괴로운겁니다.
차라리 지능이 낮은게 나음. 모르는게 낫지 다 알고 장애면 지옥임.
-adhd 서포카 졸업생
@@therok555 지능이 높으면 먹고살걱정은 덜하고 직업 선정에 선택지가 훨씬 넓으니까 그런거죠
아이고 이젠 더이상외면하지말고 풀배터리를 받아야할 거같아요ㅋㅋㅋ꼼꼰해야하고 정리정돈 잘해야하는 직업이라 생활에 너무 불편합니다 말씀대로 고등학생까진 벼락치기로 버티고 대학생때는 진득히 앉아서 꾸준한 노력을 하는걸 못해 유급할뻔했지만 어떻게든 공부따라가고 운좋게 국시도 붙었는데 이게 일을 시작하니 너무 생활에 지장이 큽니다ㅠㅠ 사회생활잘한다 공감능력좋다는 소리 자주들어서 이거하나잡고 에이 adhd 아니겠지ㅜ했는데 이젠 받아들이고 인정해야할것같네요...ㅎㅎㅎ 물론 검사받고 진단을 받아야 정확한거겠지만 이 영상을 보고 제가 제상태를 너무 내버려뒀고 외면해온걸 알게되었습니다 영상감사합니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에 큰 귀를 가진 불구자가 나오는데 사람들은 박수를 치죠 고지능자라고 치켜세우는 현재상황과 다를 바 없어요 높은 인지능력으로 다른 부족한것들을 끌어올려야되니 어찌보면 그들에게 주어진 시련이 아닐까 싶네요 😅
와 여기 동지들 다 모여있네요.. 저보다 더 높은 분들 많아서 자랑할 건 아니지만 어릴 때 아이큐 130대였고 언어와 예술쪽에 재능이 몰빵되어있는 케이스 입니다. 자라면서 초중고시절 선생님들 말을 이해 못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초중까지는 공부를 안해도 (ㅇㄷㅇㅊ 때문에 공부 하기도 힘듦) 항상 전교권이었습니다. 자격증도 별 공부 안해도 툭툭 취득했고, 경시대회 나가서 상타오는 것도 자주 있었는데, 저 스스로도 신기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가고부터 공부 쪽에는 집중력을 1도 발휘할 수 없었어요.
시험은 못봤지만 선생님들이 설명하는 말을 이해못한 적이 없어서, 전교권 친구가 저한테 와서 질문을 하는 우스운 상황이 자주 펼쳐졌었네요.
그리고 책 읽는거,, 저는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책을 한 문장 한 문장 읽는지 몰랐어요. 글을 집중해서 못읽어서 속독으로 후루룩 넘어가는데, 문제는 그걸 맥락과 단어를 조합해서 다 이해해버리니까 잘못된지도 몰랐고, 난독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콘서타 복용하고 처음으로 문장을 하나하나 읽어봤네요.
그리고 ㅇㄷㅇㅊ인줄 모를 때는 덜렁댄다고 생각하니 고치려고 강박적으로 확인하고 하나하나 메모해서 더 문제없어 보인 것도 있어요. 그것도 증상중에 하나라더라고요.
고2때 쯤 집중력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검사도 받았었는데, 이런 부분들 때문에 당시 촌동네 병원에서 오진을 내렸고 십몇년을 더 고생한 끝에 진단을 받았네요.
지금은 제 적성에 맞는 쪽으로 와서 늦은 나이에 6개월만에 입시 뽀개고 학교다니며 + 치료받으면서 불꽃집중력 ㅋㅋ 으로 잘 생활하고 있지만 이쪽으로 오기 전까지 평생 자괴감이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해야할 일이 뭐고, 할 것이 뭔지 다 아는데 할수없다는 거, 나를 통제할 수 없다는게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롭던지..
다행히 저는 치료가 잘 맞아서 빠르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동지분들 다들 화이팅하시길 바라요
상대의 말과 행동에 감정적 데미지를 덜입는게 성격(엔팁)탓인 줄 알았는데 이것도 ADHD 영향이었다니ㅠ
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풀배터리 검사는 받지 않았고요. 이것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단순계산이 주가되는 오락요소나 무작위적인 독서 등에 병적으로 중독이 되는듯한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오목, 체스, 테트리스 같은 게임이나 전공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위키피디아를 검색하다가 범위를 한참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도 독서를 한다던지요. 이 부분들이 알면서도 통제가 안됩니다. 성적이 개판인데도 시험범위를 벗어나는 궁금증은 무조건 해결해야하고요.
ADHD 때문이 맞다면 콘서타 장기복용이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날트렉손같은 중독증세를 치료하는 약물은 효과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 부분 구체적으로 상담이 가능하시다면 직접 진료도 받고 싶고요.
진짜 애 낳고싶은데 나같은 애 나올까봐 무서움 얘도 얼마나 고통속에서 살까 싶어서
대학원에서 학위논문을 쓰던 중 너무 답답해서 cat와 웩슬러를 받았고, adhd가 맞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특이하게도 언어지능에서 130-160, 지각추리에서 60-100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검사해주신 심리상담사 선생님 소견서에는 낮은 지각추리 능력이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있고 담당해주시는 의사선생님도 비슷한 의견을 주셨어요. 석사논문을 쓸 때는 좀 더 일찍 갈 걸 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나름 만족합니다 :) 공부도 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요. adhd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에도 열심히 했던 과거의 저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IQ 148, 수능 전국 50등대, S대 우등 졸업. 고등학교 때 하루에 두시간만 좀 집중해서 공부해봐라 소리 듣고 살음. 지원 안해도 주는 성적 장학금은 잘 타는데 지원만 하면 주는 장학금들은 지원시기를 수시로 놓쳐서 못 탐. 학부때부터 뭔가 문제 있다 생각했는데 박사 유학가서 논문 쓰다 깨달음 (정신과 선생님 진단 받음.) 지금도 행정처리 때 수시로 민폐... 전문직이긴 하지만 여전히 인생은 심하게 우울하고 여기서 댓글이나 보며 자존감 높여보려고 헛시도 중.
140 넘어가면 노력에 따라
모든지 할수 있죠
ㅋㅋㅋㅋ 인생 공평하네 하며
위안 받네요.
우울감이나 사회성은
부모와의 관계가 크고
평생따라다니고 내 자식에게까지 대물림 되겠죠?
의지할곳 없다면 부르짖어서라도 찾아야 할 존재가 있답니다.
뭘까~요??
@@정수진-b1j9p 애는 없고 돈은 많으니 알아서 곱게 죽을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와 지원해야하는건 못탄다에 극공감하고 갑니다...
지원하는거 시기놓혀 못탓다는거 진짜 극공감 ㅎㅎㅎㅎㅎㅎ
나 136인데 평생 노력한번안해서
지거국가서 월급 400타먹고 살고있음 평시에 모바일게임 머릿속으로 세가지 고민하면서 일함ㅋㅋㅋㅋㅋ
내가 집중력까지 좋았으면 스카이는 갔을것 같다
일반인들 속에 천재들이 적응하기 힘들어 할때가 있다고 하더라. 라고 생각하라고 그랬어.. 특별하다 특이하다가 아니라..
천재 기준은 자기 자신을 너무 혹되게 하지 말라는 말.. 136인데.. 댓글 보니.. 비슷한 사례가 …많고 학창시절.. 사회 나와서.. 하… 너무 똑같은 글들이 많음..
내가 잘 못된게 아니었구나.. 나같은 사람들이 있구나… 다시 한번 느끼네..
롤러코스터 마냥 집중도가 높을때는 확 높고 아닐때는 완전 아니니까.. 혼자 스스로 컨트롤 하기엔 너무 가혹했음..
의사쌤 말씀에서 공감능력 부족하다
130대인데 정신질환은 없음
근데 지능 높을수록 예민한건 사실임
남는시간 예체능만 파고 놀고 공부는 수업시간에만 하다가 공기업 거쳐 대기업 옴
어차피 천재들 못따라가니까 안분지족하며 작은 육각형으로 살고있음
고지능자는 고독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음 남 이용하는데 혈안이 된 사람이 아니면
아니 특목고에 카이스트 포스텍이면 과학고나 영재고 같은데 지금 과학고 다니는 입장으로는 IQ 140이상 엄청 많아요 그런데 공부 조금 했다고 반1등? 이건 솔직히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저희반이 유독 반 IQ가 높은 반인데 느낀 입장으로는 공부를 잘하면 보통 IQ는 높지만 IQ가 높아서 공부를 잘하진 않아요 저는 IQ 127나왔습니다 수학 능력은 매우 좋은데 국어능력이 상위 60%라 이렇게 나왔는데요 솔직히 상위 20%안에만 들면 이제 노력싸움입니다.
나다.. 저래서 주변 사람들이 화냈구나
고지능아니도 노력을 많이해서 전문직 인데 집에 나갔다 들어오면 물건을 너무 잃어버립니다 지갑은 일년에 한번정도 잃어버려서 벌써 5번째정도 입니다 콘서타로 치료중인데 성인이 되서 약을 끊기지안ㅅ고 먹어야하는게 어렵네요
여러명이서 이야기하면 꼭 이해를 못하는 상황이 생겨요
내가 사람들 몇몇에게 학습능력 빼고는 나머지는 adhd인것같다고 얘기했는데.. 아무도 반박을 안하고 좀 사차원적이고 평범하진 않다고해서 내심 놀랐음.. 학습능력은 조금만 노력해도 확 나오는편이어서 절대 adhd는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나머진 거의 다 해당사항이어서 좀 의심을 해봐야할듯
평생 대충 공부해도 항상 최상위권을 하다가 고3이 되니까 밑천이 드러남... 나도 너무 자존감이 떨어져서 너무 고치고 싶고 하면 된다는 걸 아는데 아무리 하려고 해도 안 됨ㅠㅠ 내가 의지박약인가 하고 자학도 했는데 어릴 때부터 평생을 게을렀고 평생을 지각하는데 기적이라도 일어날까 싶고... 그냥 나를 개조해버리고 싶음ㅠㅠㅠㅠ
Adhd진단받고 약처방받으세요
@@eunjimoon2410 약 먹고 있는데도 쉽게 안 고쳐지네요..ㅠ 힘내보겠습니다
헐 저도 똑같아요ㅠ 고3인데 병원가보려고 하는데 약 먹어도 안 나아지시나요?
고3때 바닥이 드러났으면 평생이라고 하기엔... 전 박사유학가서 논문쓰다 깨달은 케이스.
아예 높은 130~140은 좋은 대학 가고 의사하고 그나마 잘 살던데 진짜 애매한 120대는 ㄹㅇ 문제임. 자기객관화도 전혀 안 돼 버리고 그렇다고 벼락치기가 가능한것도 아니어서 좋은 대학도 못가고 지능은 높으니까 자존심은 절대 안 꺾이고 고시낭인 공시폐인 이런애들 대량 양산됨.ㅠㅠ
오히려 약먹기전에는 사회성이 좋았늗데 약먹고 1년째인 지금 사회성이 더 떨어지는것 같음. 목표지향성이 엄청 강해지면서 스몰토크도 안하게되고 목표에 도움이 안되면 쓸모없게 느껴짐 배려가 사라졌음ㅠㅠ 나같은사람 없는지 궁금하다
제 자신에 대해 이렇게 명확하고 분명하게 설명하는 영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스스로 성인 ADHD가 아닐까 의심하고 있었는데 정말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큐 145 였고 adhd는 올해진단 받았네요 ㅎ아이큐는 실제 더 높을지도..검사할때 마저도 마지막엔 지루해지니..학창시절 정말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수업만 듣고 성적 내내 1등급이았는데 대학교때 부모님 이혼하고 나서 제가 바보가 된 이유가 이거였군요 ㅎㅎ부모님은 제가 어른이 되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셨을텐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그런데 독립하고부터는 머리만 좋은 바보같이 청춘을 살다 올해부터 약먹고 있어요 제가 느끼는 adhd는 정신이 늙지않는 병인가 싶을 정도로 천진난만한 상태로 불혹이 되었습니다 이미 40대 후반인데 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어쩌겠어요 ㅋㅋ바보같은 adhd 그것도 전데 ㅎㅎ다만 좀더 젊고 기회가 다양한 시기에 알았다면 더 많은 역량을 펼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없진 않군요 참고로 유전인것이 동생도 adhd이던데 지능은 120~130대인데 adhd가 저보다는 좀 경증입니다 제가 너무 심하다보니 동생은 너무 정상처럼 보였는데ㅎㅎadhd 나오더라구요 저에 비해서는 본인 가진 역량의 80%정도는 그래도 성장한것 같아요 전 어릴때 제일 좋아하는 놀이가 잠안자고 책읽기와 높은곳에서 뛰어내리기 였어요 독서에 재미를 느낀건 조상이 도운것 같구요 ㅎㅎ집이 책때문에 무너지는게 아닌가 했으니 두번때 취미는 부모님이 따라다니며 혼내신 덕에 살아남았네요 ㅋ아 그리고 처방약 먹고 있는데 도움운 되긴하는데 근본적으로 사람을 바꾸지 못해요 저는 약에 적응이 되나 싶은 느낌마저 들어 실망도 있지만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혹여나 아직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분들이 너무 장미빛 기대를 하시고 나중이 실망하실까해서 본인 노력과 자각이 핵심이며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서 어느정도 선에서 약물을 유지하고 나머지는 본인에 대해 수용을 하는것이 마음이 편할듯 하네요
지난주에 지능검사랑 이것저것 받고 iq 128 이라는거 처음 알게된 adhd환자입니다... 여태까지 살아온 인생이 부정당하는 기분이지만 약 먹으면서 새로운 인생 살아보려고 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시간을 허비하고 무시당했다는 생각과 앞으로도 학력 등은 고치기 골치 아프다는것,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들고 싶은 나로썬
괜히 치료했다가 그 특이함을 잃을까 두렵기도 해서 망설여지네요
물론 군대에서 공황장애 치료때 약을 한 번 받아보긴 했지만 오히려 한없이 들떠서 표정도 없는 어두운 다른 환자들에게 집요하게 말걸어서 다 친구먹고 나온 일도 있었음..
adhd가 웩슬러 높게 나오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adhd 풀배터리검사할때 웩슬러116 나왔습니다. 그 후 약 먹고 우울증 증세도 호전되고 약 먹는 삶이 적응될 때 쯤 멘사시험도 합격했구요. 어떻게 adhd가 웩슬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의아하네요??.. 시험시간도 너무 길고 새로운걸로 넘어갈 때 제대로 못 들어서 초반단계에서 부터 오랜시간이 걸리거나 틀리고서야 이해하는데요. 충동 adhd인건가요?
글쎄요. 순간 집중도는 높을수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도 장단기 기억력이 1~2% 나왔는데 검사도중 더이상 집중이 힘들어 너무 길다고 제가 그만하시라고 했는데 결과는 의사가 놀랄 정도의 수치가 나왔더군요.
오늘부터 약복용 시작했고 과잉언어 분노조절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adhd 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지능이 나오는 것이니 민약 adhd가 없었더라면 나온 결과에서 +20 정도로 봐야할 겁니다. 하지만 저는 adhd가 그저 보상없는 질곡이라 생각치 않습니다. IQ 앗아간 만큼 창의력이 추가되었다 생각합니다. 즉 adhd 의 IQ가 140으로 나왔다면 실제 160 이었을 사람이 20 을 창의력에 양보한거라 생각합니다. 창의력은 IQ 미포함 항목이지만 실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adhd 가 아닌 고지능자와 비교했을때 adhd 고지능자가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 바로 창의력입니다.
내가 adhd로서 나는 내가 재밌다? 흥미있다? 오잉 재미있겠는데 하는건 내가 생각해도 집중력 미침. 옆에서 아무리 떠들고 난리나도 안들림. 시간 개빨리감. 게임CLEAR⭐️!!! 이런 느낌.
내가 adhd로서 나는 내가 재밌다? 흥미있다? 오잉 재미있겠는데 하는건 내가 생각해도 집중력 미침. 옆에서 아무리 떠들고 난리나도 안들림. 시간 개빨리감. 게임CLEAR⭐️!!! 이런 느낌. 웩슬러테스트도 오잉 이거뭐지 재밌네? 요런느낌.
와 adhd약먹고있는데 풀배터리 검사도 받아봐야겠네요 전 아침출근 너무힘들어서 이공계 연구원루트 탔는데 시간운용에 자율성이 생겨서 너무좋아요ㅋㅋㅋ 교수님이 갑자기 일더던져주면 생각튈데가 더생겨서 아무것도 못하게된다는것만 빼면ㅋㅋㅋㅠㅠ
고등학교때, 대학교때 얘기서 벗어나야 하는데, 못벗어나면 adhd일 가능성이 높음. 새로운걸 더이상 감당할 구조적 사고가 안되기 때문. 입만 열면 옛날 얘기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사람들같음
그러면 점점 인생을 매번 백지에서 시작해야만 진행이 되고… 살기 위해 병원을 가게 됨
와 ㅇㄱㄹㅇ
105인가 110정도로 adhd진단받고 있고 콘서타먹고 있는데 아이큐라도 130넘는분들 부럽네요
스스로 소시오패스 같이 느껴질 때가 많아서 주의하는데 ADHD 특성이기도 했군요
전 얼마 전 ADHD진단 받아서 애더럴을 복용중인데 이거 계속 먹어도 될지 고민입니다. ADHD 개발자라니 ㅠㅠ
말씀하신 내용 거의 다 알고 있고 대단히 공감합니다. 관련 책도 자료도 많이 봤습니다. 근데 해결은 전혀 못하겠어요. 나이도 많은데 제대로 일을 못해서 죽겠습니다. 보통 고기능은 전문직이 되어 계속 잘 붙어있던데, 저는 일 시작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유능한 의사분들한테 상담받아봤지만, 그분들이 ADHD에 대한 이해는 높아도, 고기능ADHD에 대한 이해는 좀 떨어지시는거 같습니다. 대충 이 정도면 ADHD 치고 잘 한다고 생각하고 칭찬해주시지만 저는 만족할 수가 없어요. 행동에 따르는 만족감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제 @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뭐든지 지속하는게 너무나도 힘듭니다. 선생님이 저 좀 살려주십쇼...
Adhd면 댓글 이렇게 길게 쓰기 참 힘들텐데
@@성이름-q9g8s고기능 adhd니까 몇분안에 이렇게 빠르게 써냈을가능성이 높아요 몇분은 집중가능함
약드셔보세요 친구중에 자기 adhd라고 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약 복용하고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하던데용!
심리상담을 받아보세요. 정신과 상담이랑 심리상담은 다르더라고요.
개나소나 고기능이라고 서로 자신하는게 문제임 메타인지가 바닥인데 뭘 잘하겠음 ㅋㅋㅋ
ㄹㅇ 성인되니깐 깨닫게 되더라
저는 고지능 ADHD입니다. IQ는 150 나왔어요. 머리는 좋아서 사교육 없이 중상위권 쉽게감, 벼락치기로 시험점수 잘 나왔음. 공부는 잘했지만 사람들과의 어울림은 서툴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나이들고 사회생활을 오래하다보니 조금 극복하긴 했지만…사람과 잘 지내는 것 보다는 공부가 쉬운거 같아요. 사람들이 ADHD는 공부를 못한다는 편견이 강해서인지, 저를 엉뚱한 사람으로만 생각하더군요. 제가 ADHD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참 슬펐지만, 치료할 수 있다고 하니까 콘서타 복용해보려고 합니디.
저도 좀 그런데 제 아이도 지능은 높은데 adhd 천재와바보를 동시에 키우는 느낌이라 힘들어요 ㅜㅜㅜ
IQ134 adhd인데 저만 수능못보는것 같네요.. 다들 대학을 어떻게 그렇게 잘들 가셨습니까.. 5번째 수능보고있는데 진짜 미칠 거 같습니다. 제발 어케했는지 저도 좀 알려주세요 진짜 미칠 거 같습니다. 수능공부 자체는 어렵지 않고 재미 있는데 시작이 미친듯이 어려워요.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공부 하다보면 쉬워서 그런지 금방 지루해져서 다른 도파민 튀는쪽으로 주의가 산만해져요. 인내력이랑 의지력 끈기같은게 정말 병적으로 약해빠져서 쓸데없이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고 결국 마지막엔 결과를 이뤄내질 못하네요. 진짜 사람 돌겠어요
콘서타 복용하시나요?? 꼭 진단받고 처방받아보세요.. 그리고 공부가 아니라 다른쪽에 적성이 있으실수도 있을듯 합니다..!
여기 어중간하게 높은 지능의 adhd가 최악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높은 지능의 adhd가 훨씬 나아요.
저도 adhd에 아이큐 110나왔습니다. 딱 평균이죠. 웩슬러 여러 항목 중에 처리속도가 80이 나왔습니다. 수학 과학만큼은 전교권에서 놀았지만
국어, 영어는 5등급, 6등급이였습니다. 지문읽는데 안그래도 오래걸리는데 읽다가 딴 상상도 합니다.
뭐든 조금이라도 높으면 그래도 쉬운 일을 찾을 수 있어요. 제가 여기서 지능이 낮아 업무 습득 능력과 업무 해결이 더 낮아졌다면 생각하기도 싫네요.
135..인데...... ADHD 🫠..... 개공감이요 애매한 똑똑함.... 차라리 졸ㄹ똑똑하던가....
4:10 😂너무 공감되요 고지능adhd아이의 성적표는 엄마 성적표... 대학가면 난리나죠... 생활 루틴 무너지고 학점 바닥치고...
너무 공감돼서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ㅋㅋ
하루에 있었던 일들이나 감정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아서 일기를 쓰려고 노력하는데, 주로 머릿속에서만 실행해서 현실이 자각 될 때 스스로에게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ㅠ 억지로 책상에 앉아서 써보려고해도 쓰는 중간에 지루해져서 쓰다만 일기가 많아요 ㅋㅋ 그리고 소통이 힘들어서 고립되는 경우도 맞는 것 같은데, 대화나 소통의 공식을 관련 서적에서 찾아내고 연습해서 약점을 보완해 보려고 합니다 ㅋ 그 전까지는 사람들과의 소통 없이도 과에서 일등만 해서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사회에 나와서 경쟁하려다 보니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네요
ADHD 증상들은 있는데 ADHD는 아니라고 하니까 힘듭니다
저도 그런데 검사 한번 받아보고 싶네요
아이큐가 ADHD 를 이겨서 대충 남들처럼 사는거 같은데 집중력이 심각해요 ㅎ
고지능도 경계성도 아닌 아이큐 정상범주 고3 adhd입니다.. 저는 제가 adhd라는걸 고2 10월달쯤 너무 늦게알았어요. 그때 내신성적은 이미 4-5등급대인 상태로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뭐라도 해야겟다는 마음가짐으로 고3 올라와서 약도 먹고 정신 차려서 작년 12월달부터 지금 7월까지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방학,주말에는 9시간, 평일에는 6시간씩 공부해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힘든건 약을 먹어도 일상생활이 좀 수월해질뿐 한번에 집중할수있는시간은 평균40분이 한계라는것(2주정도 직접 재봄)..한번에 40분 집중하기까지 30분이 걸린다는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저희학교 내신이 쉬운걸로 유명하고, 제가 사탐선택자인데도 불구하고 저번 중간고사 평균 성적이 4등급 후반대에 제일 못본 과목은 7등급 떴습니다. 물론 제가 공부를 거의 고3에서야 처음 시작했으니 결과가 기대에 못미칠수있다고 쳐도 이건 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성적이 안나오는 이유가 노력이 부족한건지 adhd때문인건지 매일 고민하면서 저 자신을 괴롭히게됩니다. 공부시간 늘려보겟다고 밥안먹고 잠안자고 공부하다가 역류성 식도염걸리고 잠깨려고 손등을 너무 세게 꼬집어서 흉터가 생겼는데 안사라져요 너무 괴롭고 그냥 태생적인한계라고 생각하고 다 놓아버리고싶습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 어른이 계신다면 제발 조언해주세요.. 너무 막막해요
다 놓아버리지는 마세요
그리고 밥 안먹고 잠 안자고 공부하는 건 지칠 수밖에 없어요
공부를 늦게 시작해서 기초가 잘 안잡혔을 수도 있고
시험을 잘 보는 스스로의 공부법을 잘 모르실 수도 있고요
힘든 건 당연한거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더 오랜 시간 공부해도 되는 환경ㆍ상황이라면 더 해 보실 수도 있죠
주제넘은 얘기였다면 미안하구요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공부나 성적이 전부같지만(물론 입시에서 중요하고 영향을 미치기도 하죠) 인생에서 전부는 아니긴 하더라구요
고등학교때까지는 엄마가 항상 깨워주고, 태워다주고 해서 내가 성실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대학오고 혼자 자취하게 되면서 내가 얼마나 불성실하고 나태한 사람인지 열렬히 느끼게 됨. 지각한 횟수는 수십번이며, 그것도 가기 싫어서 자체휴강 때린날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고, 과제와 시험은 벼락치기에 그것도 제출못한적도 많고 때문에 학점은 당연히 바닥을 침. 내가 이런사람이었나 자괴감은 오지는데 고치려고해도 도저히 고쳐지지가 않아서 병원에 cat검사 받으러감. 이상한건 순간집중력은 높은건지 하나만 경계 뜨고 다른문제는 또 잘맞음. 의사가 미약한 adhd? 그 경계 사이에 있을수 있다고, 근데 하는 말 들어보면 adhd 맞는것 같다고 약처방해줌 근데 진짜 어지럽고 토할것같고 식욕감퇴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못겠어서 먹다 관둠 부작용이 너무 심함. 좀더 비싸더라도 뇌파검사까지 받아서 자세히 진단했어야 생각하기도하는데 사실 이 모든 검사가 신빙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원래 처음에 약부작용이 있습니다.
두통, 구역감, 불면증 속쓰림 등등...
저 용량으로 계속 복용하다보면 덜해져요.
의사와 상담해서 약의 종류나 복용량을 바꿔가면서 계속 시도해보길 권합니다.
약부작용이 아예 없어지진 않지만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지니까 감당하게 됩니다.
@@아로미아로미-g2g 콘서타 제일 작은 용량 먹다가 그것도 안되겠어서 메틸페니데이트 먹으니까 좀 괜찮더라고요 근데 주기가 너무 짧아서 초저녁만 되도 약빨이 끝나고 꾸벅꾸벅 거려가지고.. 지금은 진짜 일생일대의 중요한 순간 아니면 최대한 안먹겠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ㅠ 부작용이랑 동시에 머리가 텅 빈것 같은 느낌이 처음에는 신기해도 계속될수록 뭔가.. 불쾌하더라고요 저는
전문직이고. 아이큐테스트는 돈내고 안해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건 125-160까지 왔다갔다하는데, 120-130 정도인거같음.
아내가 유튜브 보다가 당신인거 같다고 해서 병원가보니 adhd.
약 시작하고 1달 조금 넘었는데 아주 도움이 됨. 이전에 들이던 노력의 1/2만 들이면서도 주어진 일을 더 나은 퍼포먼스로 해내는 부분이 아주 맘에듦.
adhd리는 병이 퍼포먼스를 많이 방해하긴 하지만 잘 구조화하고 습관을 길들이면 약 없이도 시람구실 할 수 있음. 근데 약 도움 받으면 또 다르긴 함.
선생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adhd 뇌의 전두엽 발달속도가 다소 늦어서 발생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게 단지 발달속도가 늦을 뿐인지, 아니면 아예 발달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전자라면 어느순간에는 발달이 완료된 시점이 올 것이고 그렇게되면, 다른아이들과 비교해서 발달 수준이 어느정도 맞춰질 거 같으니, 영상에서 말씀주신 그런것들에 대한 문제가 사라질 것 같은데, 단지 그 순간이 올 때까지 아이가 느끼는 자존감 하락, 우울감 등의 2차적인 피해를 줄이고자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것인지요? 제 아이는 adhd 진단받아 이번주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풀배터리검사에서 아이가 가진 재능이라 능력에 비해 (인지/단어능력 상위 10% 이내 등 ) 주의력이 워낙 낮아 (백분위 2...) 이것이 전체 능력발휘에 있어서 비효울을 일으킨다하여, 적극적 치료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사람이 적어도 자신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는 있어야 할텐데, 우리아이가 주의력 결핍으로 그 기회를 스스로 갖지 못하게 될까봐, 부모로서 그 기회를 꼭 지켜주고 싶어 약물치료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약까지 먹여야 하나? 이러한 복잡한 감정도 느낍니다. 잘 결정 한 것이겠지요?
제발 약 맥이셔요
속도가 늦는 건지 아예 발달이 잘 안되는 건지 커 보기 전엔 알 수 없다고 해요.
ADHD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문제점보다 훨씬 다양한 개별적 핸디캡을 가집니다.
운동기능 저하, 사회성 부족, 감각 이상 등등이요.
약은 이런 문제를 완화해줘요.
초1때 adhd+강박있어서 처음 정신과간게기억남 거기서 iq검사이런것도다 했었는데 145나왔다고 그뒤로 엄마가 기대치만높아져서 계속공부로밀어붙혔는데 공부쪽이 안맞아서 결국 대학합격하고나서 그냥 진학안하겠다고함 그렇게 지금은 고졸 알콜중독자가됨;; 초등학교때 체육선생님이 체중가라고 추천서도써주겠다했었는데 부모님반대로 일반중학교가고 중학교때도 체육선생님들이 체고가라고 그러셨는데 그때그랬다면 뭔가 인생이바뀌지않았을까 싶음
대학 가실거면 체교과 가보시는거 어때요? 꼭 교사가 되지 않더라도.. 적성에 맞으실듯한데
힘내세요
초딩때 아이큐 검사는 잘 안맞음
지금이라도 치료 받으시면 인생이 바뀔거예요.
고지능과 ADHD의 결합은 우울증으로 가기 딱 좋습니다.
알콜중독은 우울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요.
경계선 지능의 경우 ad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기능 ad도 설명부탁드립니다. 저기능이면서 조용한 ad의 경우 약물치료 효과가 참 잘안보여서 ㅜㅜ 이런 조언 정말필요합니다.
이 영상을 보고 거의 모든 케이스에 공감이 된다면 검사를 한번 받아보는게 맞겠죠_?
아 근데 방금 하려고 했던 말이나 행동을 까먹지는 않아요
안녕하세요 아이큐 150 노가더입니다.
저네요… 고대 재학중입니다.
근데 adhd 웩슬러 검사했을때 120이 나올 수 있나요? adhd는 작업기억력이 낮고 충동성 때문에 힘들 것 같은데.. 저도 adhd인데 다른 부분은 나 높은데 작업기억력이 경계선 수준이라 전체 지수로 보면 평균정도 나왔어요
일반검사로 안나오는 이유 알 거 같은게 화면에 점들이 여기저기서 켜지고 그 순서 외우는 문제가 있었는데 중간에 놓쳐도 패턴이 분석돼서 찍으면 대충 맞음...
우와 다 저네요......
공감 잘하긴 하는데~ 공감하려고 하면 공감밖에 못함...이성이고 뭐고 해결이고 뭐고 공감하면서 다른 뭔가를 하지 못함😂
하나같이 전부 제얘기인데 뒤에 감정을 얕고 피상적으로 느끼는 부분만 해당이 안되는데 adhd일 수 있나요 이것도 성인되고 전보다 학습능력 집중력 떨어졌다고 느끼는 지금은 좀 감정 과몰입이 확 줄긴 했는데... 감정에 깊이 매몰되고 트라우마 잘생기는 adhd 유형은 없나요
댓글들 읽다보니 공통적으로 느껴지는게 adhd와 인정욕구가 관련성 높은 것 같음.
사회성이 떨어지니 미숙한 대인관계 경험에서 기인한 것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adhd를 발현하는 유전자 자체의 부가기능으로 인정욕구에 대한 민감성이 강하게끔 설계되어 있지 않나 싶음.
소설을 써보자면 adhd는 수렵채집시절 먹거리를 찾아떠나는 선발대 역할에 도움을 줬을거임.
그래서 충동성강하고 센서주파수 높고 발산적사고에 능하지 않나 싶음.
결국 그런 선발대에게 가장 중요한건 동료들의 찬사와 칭찬일 것임..
마치 리트리버가 사냥감 회수(retrieve)해올때 쾌감을 느끼게끔 개량된 것 처럼..
어 나는 30대 중후반인데 ADHD같아서 며칠있다가 병원가볼라고... 관심사는 돈과 음식이었어서 음식점해서 연 2억 정도 범 근데 이제 재미없어서 대충 가족한테 넘기고 토목관련 자격증따서 토목회사 차리려고 준비중임 사람 안좋아하는데 서비스 최고라고 불림 그냥 여러 유명한 곳 들러서 보고 서비스 좋은 사람들 패턴 분석해서 그대로 외워서 행동했음 그리고 그걸 패턴화시키고 시스템화 시켜서 알바들 교육시킴/// 그러다가 주위사람들이 토목관련 사람들이 있어서 보다보니 재밌어보여서 30대 초에 다시 대학가서 기사자격증 따서 돌아옴
//특징//
1. 아이큐는 평균인것 같고 영어단어같이 의미없는건 진짜 못외움 다만 관심있는 건 머릿속에서 동영상처럼 통째로 기억남
2. 10초전에 하려고 했던거 계속 까먹어서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여기 내가 왜 왔지?? 임
3. 상상속에서 얘기하다가 현실로 내뱉음.... 특히 운전할때
4. 뭐 잃어버리는건 당연해서 대비로 같은 물건을 3개씩 예비로 사둠.
5. 내가 노는시간까지 합쳐서 일하는 시간을 대비해서 둠.
6. 입에서 나오는 말 90퍼가 귀찮아...임.
7. 서비스직이라서 사람을 분석하는 건 잘하는데 가까운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건 귀찮음 감정을 느끼는게 아니라 뭔가 이해하고 분석해서 기존에 저장해놓은 패턴을 실행시키는 느낌.
8. 남한테 관심이 없어서 사람이름을 진짜 못외움. 가끔 내 생일과 내 전화번호 내 이름도 가끔 까먹음... 처음에 치매나 자폐인줄 알았음.
9. 뭔가 관심이 생기면 그에 관한 분야에 멘토를 잡아놓고 행동을 나도 모르게 따라하고 있음 예전에 토목기술자 아저씨 말더듬었는데 젠장 따라함... 사투리도 3일 같이 있으면 똑같이 씀.
10. 그외에는 그냥 다른 정신병 같은데... 화가나면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함 그리고 가능성이 있는지 고민하고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귀찮아서 포기함. 실질적인 살인이나 명예적인 살인 사회적인 살인 경제적인 살인 포함. 경제적이거나 사회적인건 몇번했임.
11. 평소에 화가 잘 안나는데 복수하고 싶을 정도로 화가나면 바로 진행함. 다행히도 나보다 약한 사람한테는 관심이 없음.
12. 이러다가 타인이나 나나 이런거에 화풀이 할까봐 병원갈 생각임. 어릴때는 개 착한 천사였음 아무래도 자영업하다가 성격버린것 같음 + 군대
13. 약한애들이 부탁하면 거절못하겠음/// + 착한사람들이 부탁해서 거절못함 + 개 귀찮은데 해주니까 별명이 츤데레임... ㅅㅂ 진짜 귀찮다고
중학때 143.오래전에는 고지능인 경우 성적이 비례하지 않으면 사소한 일로도 머리가 좋은 애가 반항하나 라는 오해를 들음..여자고지능이 적다고 하고
수업은 지루하고 반복학습도 괴로워서 중학 수업시간에 주로 소설책 보거나 만화 그리고 놀다 교사들이 내가 일부러 그런다고 엄청 불쾌해해서 학교생활이 암흑기였고,물건은 다 흘리고 다녀서 스스로가 바보인가 자책하고 살았음.
그럭저럭 대학도 갔지만 조금 안다 싶으면 더 이상 관심이 없거나 돈,직업과 무관한 곳에 열광하는 성향으로 그 머리로 그 학벌로 왜 그러고 사냐는 질문 받고
내외면,사회경제적 지위가 불일치해서 힘들었는데
여기 댓글 보며 위로가 많이 됨.
63년 동안 모르는 분들에게 이렇게 위로받고 이해받는 것같은 마음은 처음임.
모두 잘 이겨내고 자신 역량 발휘하고 살 수 있길 바람.
내외면 사회경제적 위치의 불인치로 인한 고뇌에 깊은 공감 느낍니다
나도 아이큐 높았으면 좋았을텐데 77나오더라... 간호학과 다니는 중인데 힘들어 죽겠음
저는 간호학과 나왔는데 134요 ;
진짜 영상 구구절절 공감하는게 하면 잘하는데 이거 ㅠ
학부 때도 공부 좀 해볼까? 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험 2주 전? 정도부터 공부 한 번 해봤더니 과에서 2등 ;
그 이후로 다시 시험 1일~3일 전 벼락치기&나태 지옥으로 돌아가니 2등 4등 9등 이런식으로 떨어지다가 그래도 최종 과에서 10% 정도로 졸업 ㅠ
결국 고기능(고지능) ADHD 군에 들어간다도 해도 어짜피 '미리미리'가 안되기 때문에 장기간 레이스 해보면 큰 차이 안 나더라구요 ㅠ
우선 월향님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봤을 때 간호학과 간 것은 너무 잘하셨구요 ~
다만 제 경험상 저희 결이 병동 근무랑 좀 안 맞긴 하더라구요 ;
일단 부지런히 일어나서, 근무 시간보다 1시간 일찍 가서 준비 등등 이것부터가 띡 탈락 ㅋㅋㅋㅋㅋㅋ
또 저 같은 경우는 80년대 중반 생이라 영어 막 빡세게 했던 시대는 아니였거든요 ? ㅜ
지방에서 반에서 1등2등3등 하긴 했어도 꾸준히 공부해본 적 진짜 1도 없으니 영어 잘 할 수도 없구요 ㅠ (셤 범위 벼락치기로 내신만 겨우 살린 스타일 ㅜ)
근뎅 월향님은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영어 기본으로 했을거라 믿고 조언 드리자면 경력 약간만 쌓고 꼭 미국 간호사로 가세요 ㅋ
제 통찰력으로 봤을 때 거기 근무 환경이 저희랑 잘 맞고 돈까지 잘 버니까 안 갈 이유가 너무 없음 ㅠ ㅋㅋㅋㅋㅋㅋㅋ
(전 40대 중반에 영어 좀 하게 되면 따라 갈게요 ㅠ )
암튼 간호학과라고 하니 마음이 쓰여서 조언 몇 줄 드리고 가요 ♡
첫번째 갔던 대학병원에서 한 검사에서 작업속도?지표가 제법 낮게 나와서 아이큐는 별로 안높은데요. 오히려 그게 떨어져서 adhd판정 받은건데, 언어지능이 좀 높다고 이정도면 약 안먹는게 낫다고 약처방은 빠꾸먹었었어요ㅜ 결과 받고 되게 복잡했음...그부분때문에 고통받고있는건데
고기능 adhd 공감, 사회성 문제는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저도 비슷한 경우였습니다
친화력, 사회성 높은 형님누나들 있는 알바(서비스직) 지원해서 무작정 모방하면서 분석하다보니 사회성 관련 능력은 부분적으로 빠르게 얻어지더라구요
용기가 될 경우 한 번 시도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회성이 필요없는 전문직을 추천합니다. IT개발자, 의사, 약사,연구직 등등 공감능력보다 지식의 활용도가 높은 이과 전문직으로 가십쇼, 그놈의 감성 공감 없어도 잘 먹고 잘 살수 있습니다. 이과,공대가면 T성향에 ADHD친구들 많습니다.감성,공감 잘 하는 애들 태반이 문과가서 예비백수확정인데, 차라리 취업 잘되고 고연봉 전문직으로 갈 수있는 이과에 특화된 사람들이 ADHD라고 봅니다.
암기력 안좋은것도 adhd 증상인가요?
저는 ADHD인데 암기력이 뛰어났습니다.
하다하다...ㅋㅋㅋ 스스로 adhd였다는 판정받으면 위안이되고 뽕차오르고 그러나? 아 역시 난 adhd가 있어서 좀못하는거였어~ adhd있는거 치고 굉장히 잘하잖아? ㅋㅋㅋㅋㅋ대단하세요!!
아 아이 풀베터리검사때 저도 500문항 정도 했었어요
전 그래도 좋은 선생님 만나서 많이 호전됐네요
ADHD라는게 물리적으로 검사해서 진단할 수 있는건가요? 의지부족 게으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오긴 했는데 혹시 병이라서 약 복용으로 호전될수 있는거라면 병원을 찾아가볼까 생각이 드네요
병원 가보는거 추천해요.
10만원주면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adhd로 지능이나 지능 점수가 대폭 저하되는 경우도 존재하나요?
지능 점수는 저하되기 쉽죠. 마킹도 똑바로 못하는게 adhd에서 흔한데 ㅋㅋㅋ 웩슬러는 마킹은 안하지만 산만해서 집중도 안되는데 시키는거 잘 하겠음? 의대간거보면 HA쪽이 강하고 AD는 약한가본데 ADHD가 그렇게 확 묶일정도로 모든 사람이 전형적이지도 않음
정의롭지 못한 힘을 빌려서 사사로운 이익을 누린들 평생 내적 수치심, 조종에 휘둘립니다. 내가 이걸 선택하진 않을거란걸 당신들이 왜 모르냐?
일단 영상보는 당신들은 '고기능'은 아니실테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거 내얘기네…
여기 너도나도 고지능 튀어나오네 ㅋㅋㅋㅋㅋㅋㅋ
감정이 얕아서 마음씨착한 로봇이라는 얘기를듣고살아요. 어지간하면 신경안쓰고 다 좋다고하고 딱히 미워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없고 상처줄만한 말들 다 까먹고, 대신 다른사람이 뭐 바꼈는지 잘 모르고, 눈치없고, 센스없고, 말을 왜 그런식으로하냐는 얘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