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병있는 사람은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지금도 얼마나 애쓰고 발버둥 치고 있는데.. 문제를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니 힘이 쭉 빠지네요.. 29년 만에 adhd 진단 받고 치료 받고 있는데, 지난 29년 동안 얼마나 자괴감과 자책으로 스스로를 깎아먹으면서 강박적인 루틴들로 발버둥 치며 살았는데.. 약물은 도움을 줄 뿐이지 지금도 매 순간 삶의 초점을 하나로 모으려고 얼마나 애쓰면서 사는데, 그걸 패션처럼 관심 받기 위한 수단으로 전시한다는게 너무 진이 빠지네요.. 너무 허탈하고 좀 울컥함 진짜..
@@Sani-l9s1b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만 혹시라도 나중에 댓글 보시는 분들이 오해하실까봐 살짝 남기자면, 슬픔을 이해받고자 쓴 댓글은 아닙니다..! 제 주변에서는 저를 잘 이해해주고 저는 그냥 제 일상을 제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인데 그게 남들보다 힘들었을 뿐이었고, 얼추 단어는 들어본적 있지만 우울증이나 adhd를 자랑하듯이 떠벌린다는 걸 처음 알아서 충격과 약간의 분노(?)와 허탈함이 들어서, 이런 사람들도 있으니 혹시나 당사자들이 댓글을 보고 반성하고 그런 말을 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작성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철없는 시기의 아이들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댓글로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짜 우울증 등을 앓아본 아니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우울증이 얼마나 벗어나고 싶은 굴레 같은지 알 텐데 말이죠. 우리사회는 아직도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을 받으면 둘중 하나인 듯요. 패션우울증으로 치부하거나 실패자로 낙인찍거나. 씁쓸. 오늘 너무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저는 학생인데 친구들 사이에서 좀 힘든 일이 생기거나 짜증이 난 상태를 정신병 걸렸다는 말로 표현하는 걸 보고 저를 포함해서 친구들이 그저 힘들고 아픈 상태라고만 치부하고 이겨내려 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영상에서 다뤄주셔서 감사했어요. 앞으로는 정의를 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패션 우울증, 가짜 우울증, 우울증 유행 이런 표현들을 싫어합니다. 진짜 아픈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이런 표현들을 보고 자기 병을 별것 아닌 것으로 취급하게 되거든요.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혹시 내가 우울증인가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했다가, 온갖 '패션', '유행', '코스프레' 같은 표현들 보고 자신의 상황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병원에 꼭 가보세요.
당사자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면들을 고치려고 수도 없이 노력하고 말없이 속으로 응어리 하면서 항상 남이랑 다른것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노력하는데 내가 뭐 남들한테 내가 뭐가 있으니 나는 못고쳐라고 한게 아니라 진짜 몇천번을 시도해도 제자리 처럼 느껴지고 외국이라 전문가를 만나는것도 1-2년 걸려서 더욱 힘든데 뭐 패션 ADHD 어쩌구 들으면 진짜 화남.. 알아달라 한것도 아니고 고치려고 계속 시도하는데.. 알지도 못하면서 참
해당 내용에 1도 관련이 없는 제 3자의 시선으로 말씀드려봅니다. (패션 우울증 같은 말 안씀, 우울증 인척 안함, 우울증 없음) 별거 아닌 병으로 생각한건 온전히 본인의 잘못이죠... 패션 우울증이라는 말을 쓴 사람 때문에 아파진게 아니니까요. 진정한 문제는 패션우울증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척, 특별한척 그걸 이용해먹는 사람들이 문제인거구요. 아마도 그냥 남탓할 구석이 필요하신가 봅니다. 그게 님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 나아진다면 그렇게 하시라고 하겠지만 님의 이런 말과 행동이 진짜 님에게 도움이 될까요...?
저랑 반대시네여ㅋㅋㅋ 저는 친구보고 " 너도 이러이러이러한 부분 우울증 증상인거 아닐까 "그랫다가 선그어졌다눙 ㅋㅋㅋㅋ 모든 그래요. 정신질환만 그런게 아니고 잘 모르니까 당연한거임요. 내가 잘 아는 지식이라고 해서 타인이 동일하게 잘 안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오류이긴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어떤 수단을 ADHD나 우울증으로 찾은 거겠지 뭐.. 배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을 정의하려고 해봐야 뭔지 모르겠고, 손 안의 작은 세상을 들여다 보니 전문가들이 이렇다 저렇다 하니까 그 권위를 빌려 자신을 얘기하고 싶겠지. 다 중2병의 연장선 아닐까? 그런데, 애들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잘 모르잖아, 아직 어리니까. 판단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닌 데다, 나름대로 "열심히" 스스로를 규정해 보려는 ㅋㅋㅋ 그런 재미 있는(?) 일이 아닐까. 오히려 문제는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 같은데... 세상 호들갑에, 전문가들은 돈 앞에 윤리의식 없이 한껏 떠들어 대고, 이런 걸 분별하는 기본적인 판단력을 길러줘야 할 가정교육은 온데간데없고, 우리 아이 감정이 제일 중요하고, 온갖 극단적 상대주의에 찌들고 ㅋㅋㅋㅋㅋ 윗물이 흙탕물이니 아랫물이 맑을 수가 있나.
BBB 너무 좋아요❤ 벌써 기다려지는데요 😊 남편이 미국에서 psychologist 인데, 하는 말이 adhd가 over diagnosed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진단하고 하는데 또 많은 사람들은 그걸 이용해서 아이들 공부 집중하게 약을 복용 시킨대요. 암튼.. 사람 대 사람 으로 물질적인 우리 개개인이 되도록 오늘도 노력해야겠어요! 도움 많이 됐어요^^
저도 골방에서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조승연님의 말씀이 마치 지금 저의 상태 같아서 크게 와닿네요 요즘 세상이 부정적이고, 이기적이고, 극단적으로 흘러간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세상의 문제인지 제 관념과의 괴리 때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하지만 사람을 만나지 않는 상태로 책도 읽지 않는다면 단순하도 행복한 사람은 될지 몰라도 생각이 깊고 올바른 사람이 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세상의 부조리에 쉽게 휩쓸릴 것 같아요 행복한 사람과 올곧은 사람이 되는 것 중 어느 것데 더 무게를 둘지는 더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거 예전부터 문제라고 느꼈음 용어의 정확한 뜻도 모르면서 방송 매체에서 사이코패스 ptsd 트라우마 adhd 남발 하니깐 어떤 사람들이 범죄를 접한 뉴스 보면 그 사람은 무조건 사이코패스라고 단정 짓고 사고 피해자는 무조건 ptsd 트라우마가 있을거라고 걱정하고 뭐만 하면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근데 이렇게 자극적으로 말하면 동정심을 더 받이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긴함 소시오패스들이 잘 사용할 듯
인간을 만나지 않는 상태에서 책을 읽으면 세상은 사라지고 관념의 기둥만 남는다. 관념의 기둥만 남은 사람들이 나중에 세상으로 다시 나왔을 때 자기 관념과 세상이 안 맞으면 내 관념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치 않고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평생 투덜거리며 사는 사람이 되기 일수다.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을 다녀온 모 소설가.
성인 adhd 만성우울증인데 저는 예전엔 패션우울증이랑 패션 adhd분들 왜그런가 했는데 지금은 좋아요ㅋㅋ 내가 adhd적 충동성으로 나 adhd라고 우울증이라고 얘기해도 사람들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ㅋㅋ 그래서 나도 내 증상들에 대해서 대수롭지않게 여기게 되기도 해요ㅎ 요새 많더라. 하고 그냥 사람들이 환자 범주에 안넣어주니까 나도 정상적으로 살아가는중이구나, 하는 착각이 계속 든달까?
@JasonPark-2023 adhd가 산만한거 맞는데 혼자서 산만한짓 하지만 수업 열심히 들었어요 열심히 필기 하거 주변에서 뭐라고 한적은 없었음 …. 문제는 남한테 피해줄정도로 산만하게 돌아 다니거나 하지 않는데 준비물을 놓고 온다거나 숙제를 깜빡 한다거나 하는것도 adhd 전형적인 특징이고 조용한 adhd 라고 하죠 남한테 크게 피해는 안주지만 책상 정리 정돈이 잘 안되거나
난 찐 adhd 찐 공황장애 겪었는데 .. 진짜 공황장애는 겪어보면 절대 함부로 얘기할수 있는수준이 아님. 근데 내가 힘겹게 얘기했더니 나도 공황장애야 근데 참는거지.. 그렇게 대부분말함. 근데 진짜 공황장애면 그게 참아지겠음?못참음 ..병이라서 그리고 adhd는 잘하는것과 못하는것의 집중력이 어마어마하게 기복이 심함. 난 이걸 장점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면서 살고있는데 워낙 노력형이고 엄한집안에서 자라서 끊임없이 강박속에 살았는데 40에 혹시나해서 adhd 약을 먹었는데 진짜 모든생각이 정리되고 체력도 좋아지고 장점이 다 나옴. 완전히 다른사람 . 이건병인데 사람들이 비아냥대고 조롱하면 진짜로 아픈사람들은 점점 소심해지고 내자신을 더 비하하고 숨어버림. 그러다 자살까지도 갈수있음. 물론 우울증,adhd도 가만히 앉아서는 치료안됨 노력해야함. 근데 혼자서 힘든병도 맞음 사회가 더 따뜻하게 바라봐야함
전 패션 우울증 ADHD 등 이러한 표현을 정말 싫어합니다 보통 진짜 우울증이신 분은 오히려 그걸 감추려고 하는데 별것도 아닌데 나 우울증인가봐 ADHD인가봐 하니까요 정말 우울증이거나 AHHD인거 같으면 정신과에 가세요 주변 사람들에게 나 우울증인가봐 나 우울증이라서 이러지 마 라고 하면서 괴롭히지 마시고요 그리고 작가님 늘 잘 보고 갑니다
우울증이면 신체화 증상이 있을겁니다. 저는 동기부여도 안되고 신체적으로 무기력증을 느끼는 이런 증상들때문에 삶이 매우 단조롭고 고단합니다.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유지하려고 SSRI 나 NDRI 를 복용하죠. 제 주위 사람들 우울증이라고 말하고 다니는데 실제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저로써는 기가차네요
오늘도 잘 보고 듣고, 많이 배움이었습니다. 저는 50-60 세대에 태어난 한 사람으로 세상이 많이 커지고 넒고 넘치는 학식에 ....내가 누구인가 하는 의식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 않나 하는 안타까움이 들 때가 있습니다.... Missing Human Touch,.😢 By the way, I live in Northern California and try to watch everything on your TH-cam channels. Thank you for sharing your knowledge, thoughtfulness and opinions. Keep up the good work and appraise you always….🤗🤗🤗
50대 중반 남자입니다. 이런 영상 좋아요. 이십년전에 공황장애 불면증으로 심각한 상태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데 간단한 테스트와 약물위주의 처방만 받았어요. 대화를 통해 근본 원인을 알게 해주는 인지치료는 없었네요. 정말 고생을 많이 하다가 다행히 현재는 약을 끊고 살게 되었지만 매우 아쉬운 부분 입니다. SNS 특히 짧은 쇼츠 영상은 중년의 남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무엇인가에 오래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요. 그중에 알고리즘으로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 이유로 함부로 뜨는 폭력적인 영상들이 있는데 이것은 더욱 문제 입니다. 독서모임을 하고 책의 재미를 알아서 롱텀의 깊이 있는 감정 체험을 오히려 더 늘여야 하는 요즘의 세상이 아닌가 합니다. 스스로를 지켜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경각심 마져 듭니다.
잘 모르겠어요. 나 우울증이야! adhd야! 난 원래 이래! 간섭하지마! 하는 패션 질환을 주장하는 건강한 사람들이 많을까요, 아님 실제로 그런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고군분투하며 비로소 자기 자신을 알게된 상황이 많을까요? 대한민국은 자살률 1위입니다. 정치인들과 여러 학자들은 출생률을 논하지만,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존재들을 낳아야 한다며 소멸 국가의 위험성을 강조하기보단 이미 존재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게 살아있는 우리의 몫 아닐까요. 정신과에서 어떤 정신심리학적인 명칭을 환자에게 부여하는 걸 굉장히 조심스러워한다는 걸 압니다. 환자들이 그 단어 안에 갇히면 더욱 안 좋은 상황들이 발생할까 우려하는 거죠. 그래서 저또한 진단을 받기도 전에 자신에게 정신질환이 있다고 확신하고 심지어는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패션우울증이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개인 한두 명이 그러는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다수가 비슷한 행동을 한다는 건 심각한 문제일뿐더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두 분 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사회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고, 만들고 있어요. 그럼 패션우울증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정말 이 사회에서 정신질환이 없는 게 맞나요? 그리고 두 분 모두 좋은 말씀을 전하시는 분들이니 이 영상이 10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지 몇 번이고 검열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10대는 불완전하고, 자신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정의내리기 급급하니깐요. 정말로 자신이 우울증이라 생각하는데 주의에서 이 영상을 보고 너 그렇게 하는 거 거짓말이야. 너 패션 우울증이야. 하면서 비난을 한다면 그 10대는 온전할 수 있을까요? 어떤 게 정답이고 어떤 것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식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쉽게 꺼내지 못하는 것이 정신질환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신과에서 검사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여러 논쟁이 있다고 하셨죠. 정신과 초진 비용이 4만원가량 됩니다. 그리고 초진에서 질환이 의심되면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고 한 주에 10,000원 이상 약값이 지출됩니다. 그 질환을 판단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검사지가 있죠. 말씀하신 것처럼 그 질문들이 어떤 한 질환에 특정 지을 수 있는가, 과연 구분할 수 있는가 여러 논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는 4만원을 환자들에게 지출하게 합니다. 자가진단을 하는 이유는 정신과의 진입장벽 때문이고, 비용때문이고, 시간 때문이고, 여러 불안감 때문이겠죠. 그렇게나 인터넷에 자가진단을 여러 번 하는 사람들을 정말 우울증이 없다고, 정신 질환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나요? 실제 검사에서 어떻게 체크해야만 우울증으로 판단될 수 있는지 알만큼 여러 번 해본 사람들을 과연 우리가 패션 우울증이라고,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라고 판단할 수 있냐는 말입니다. 우울증이 아니라더라도, 그런 사람들이 많다면 굉장한 사회 문제죠. 그리고 그런 사람이 별로 없고 일부분 그렇고 희박하다면, 이 영상에서 굳이 일반적이지 않은 예외적인,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 일은 말씀하지 않으셔도 무방했던 거고요. 너무나 고되어 자가진단을 여러 번 하고 나서야 문제를 확실히 직시하고 싶어 용기내어 정신과를 찾아가 드디어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정신과 약이 한 번에 잘 맞는 경우도 흔하지 않죠. 대부분 다양한 부작용을 겪고 잘 맞는 약을 찾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혹여 약이 잘 안 맞고 있는 실제 우울증 환자가 있다면, 이 영상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정신 건강한 사람들도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상황에서는 우울하곤 하는데 하물며 병을 진단 받은 사람은 거의 모든 날들을 우울하고 자책하며 보내고 있는데 어떤 생각을 하게 될 것인지는 정신 질환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두 분이 더 잘 알 거라 생각합니다. 장동선 박사님께서 운영하고 계신 채널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사님. 박사님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밖에서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나로 향하는 끝없는 질문 뒤에는 나를 밖으로 꺼내어 주는, 나를 가치있게 쓸 수 있는 사람 혹은 상황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박사님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셔야 될 것 같아서요. 저또한 부족할 것 없는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 취준 생활에서도 정신과에 갈 수 있는 여분의 돈이 있었고, 시간이 있었고 그 결정을 하기까지의 도움이 된 정보로의 접근이 원활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아요. 이게 누군가에게는 사치라는 것을.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정신과 초진 비용은 4만원이 넘고 주에 만원 초반대만 약값과 진료비로 나오면 정말 다행일 정도로, adhd의 경우에는 2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리상담은 어떻고요. 한국에 '상담', '심리'가 들어가는 자격증에 대한 법률 제한이 없어 민간에서 당장 일주일 뒤면 저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 수두룩합니다. 그곳에서 어떤 정신적 피해가 일어나고 있는지는 두 분이 더 잘 아실 거잖아요. 이런 영상을 만들고 계신 분들이시니 더 잘 알아야 하고요. 한국심리학회에서 인정한 상담심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분들을 찾아보면 2급은 평균 8만원, 1급은 12만원정도의 상담비를 받습니다. 회당으로요.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료 방식이라는 건 저도 여러 박사님들과 책을 통해 읽어서 압니다. 하지만 정말 이 기회가 모두에게 있을 것 같나요? 기회가 있다고 한들 몇 회를 받아야 비로소 치료가 되나요? 인터넷의 발달은 위험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엄청난 기회이기도 하죠. 시간과 돈이 없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작게나마 의지할 곳이기도 합니다. 박사님과 조승연님께서 잘못된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옳은 얘기를 하기 이전에 배려가 있어야 했고, 검열이 있어야 했습니다. 영상에서 예시로 보여주신 실제하지 않은 인스타그램 계정은 실제 adhd 의심 환자들과 adhd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전에 '우울증과 adhd, 인생 꼬이는 조합'이라는 영상 썸네일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만든 영상이더군요.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adhd라고 말하며 정신질환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계정을 만들고 공감을 얻는 사람들과, 정신과 의사임에도 저런 제목의 영상을 만드는 것 중에 사람들에게 유해한 것은 무엇인가요? 우울증과 adhd를 치료받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영상에 더 많은 도움을 받을까요? 정신 질환 이름표 하나를 다는 것도 이런 큰 문제가 되는데, 하물며 인생꼬이는 조합이라고 못을 박아버리는 영상에, 그 어떤 좋고 도움되는 내용이 있다한들 그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비난을 하고 지적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10대의 문제를 다룰 때는 더더욱이요. 60초짜리 영상을 보는 것도 어려워 스와이핑해버리는 10대가 이 영상의 논지를 온전히 파악하기엔 자신을 탓하고, 남의 우울증을 가볍게 치부하고 비난할 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뇌과학과 심리상담에 쓰이는 단어가 매년 트렌드에 뜨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의 문제점과 근원을 이해하기 이전에 조승연님도, 박사님께서도 관련된 영상을 만드는 이유는 이러한 콘텐츠가 인기가 많다는 걸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분 다 트렌드를 이용하고 계세요. 이곳 저곳에 보이는 무수히 많은 관련 단어들로 인해 10대는 물론 대중들은 쉽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사회가 이토록 험난하니 개인이 최대한으로 반응할 수 있는 모습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영상에 나온 문제점들이 대두되고 있고,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두 분이 일조하고 계시다는 것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도움을 주시는 부분이 많다는 거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더 조심하시길 바라는 작은 바람입니다.
정말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에겐.. 지금의 사회적 현상들이 정말 고통이에요 ㅠㅠ 패션 우울증이라고 매도되는 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정말 힘드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고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오늘 이 영상에 다녀가신 모든 분들 어제 보다 조금 더 행복하세요🍀
“세상은 사라지고 관념의 기둥만 남는다.” 신선한 충격이에요! 언제 부터인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아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그런 것들이 과해지면서 더욱 우울해진 것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새로운 관점을 배울수 있는 유익한 영상이었습니다🫶
패션이든 진짜든, 그게 자기 방어의 수단이 될 순 없음.. 내가 우울증인데 무기력해서 잡아 놓은 약속에 못 가서 상대방을 바람맞혔다면 상대방은 얘가 이런 병이 있었지 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게 본인이 아무 죄책감 없이 있어도 된단 얘긴 아니지.. 사람간의 약속을 못 지켰으면 사과를 해야 하고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된단 게 내 생각임
전 찐이라서 ㅋㅋ 울컥하려다가 내용이 너무 좋아서 잘 듣고 갑니다. 사람들은 적당한 거리와 유대와 공감이 필요하군요. 그치만 늘 중간 찾길 힘들어 하는군요 ㅎㅎ. 찐들은 사는게 고생스러워서 저런거 드러낼 시간도 없어요 ㅎㅎ. 얼른 나아져서 좋은 인생을 살고 싶어 안달이라.
병이라기엔 증상이 경미하고 그렇다고 문제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닌 회색 지대의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참 애매합니다. 병원에서는 과잉 진료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우울증 혹은 adhd인 것 같다며 우선 약을 먹어보고 결정하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병원을 안 가고 혼자 해결하기엔 쉽지 않구요. 저는 해외에서 심리상담을 1년간 받았었는데 adhd에 대해 제 담당 상담사는 자신은 adhd 자체를 약물로 치료하는 질병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불안에 의한 일시적인 집중력 감퇴라는 의견이더군요. 한국에서는 정신과 진료 첫날에 우선 약부터 먹어보자며 콘서타를 일주일치 받았구요. 결과적으로 저는 약을 먹지 않고 adhd를 다루는 법을 상담사 도움으로 배웠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방문했던 정신과 전문의의 말만 믿고 계속해서 약을 먹었다면 평생 약을 먹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난 adhd가 아니야. 스트레스를 받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집중할 수 없는 것 뿐이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살게 되었고 제가 더 건강하다 느껴집니다. 반면, 정말로 문제가 심각한데 본인이 증상을 낮게 평가하거나 정신질환을 심각하게만 생각하면 정작 치료받아야 할 사람이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도 분명 많이 발생하죠. 우울증, adhd와 같은 질환을 많이 알리면서, 정신과 뿐만 아닌 심리 상담의 벽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편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나름 어지러운 청소년 시기를 거쳐, 30대가 되고 아이를 키우고 많은 부분이 정리 되어 가면서 생각했던 많은 부분들에 공감이 되었고, 돈을 차라리 추구하면 행복하지, 돈이라는 관념을 고민하면 우울할 수 밖에 없다는 점. 정말 너무 공감하고. 동시에 남을 위해가며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된 제 자신과 두 분의 이야기가 정말 정말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저도 정신과를 다니고, 오래 다녔고, 더 다녀야 된다는 말을 주치의로부터 들었습니다. 현실은 커녕 온라인 SNS에서조차도 저 그쪽 병원 다니는 다는 얘기 입도 뻥끗 안합니다. 일단 제 자존심이 무척 상하거든요. 이쪽 인식도 별로 안 좋고. 이거 앓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 때나 "나 이거 인 거같아!" 라고 남발해대고. 실제로 그런 병 앓고 있는 사람은 생활 패턴에 제한이 걸려서 죽도록 노력해서 평생 통제 하고 살아야 되는데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게 솔직히 속상하달까요. 이런 사람들한테 당당히 병밍아웃 할 수 있겠어요? 난 못합니다. 말해봤자 어차피 제대로 된 이해도 못 받을텐데. 그리고 어차피 제 가족도 제가 몇년 앓은 이 병에 대해 제대로 알지를 못합니다. 제 병에 대해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한 제가 계속 설명해줘도 여전히 절 이해하지 못합니다. 가족조차 이 모양인데,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그러겠어요. 그래서 이런 쪽으로는 생각을 아예 안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라는 내용은 별로 안 와닿네요. 저희 같은 사람은 가까워지고 싶어도 가까워질 수 없어요. 제가 말했잖아요. 가족한테도 이해받지 못했었다고. 다른 사람들도 어차피 이해 못할겁니다. 이젠 기대 안 합니다.
내 지난 과거를 스스로 돌아보았을 때 우울증이 있었을땐.. 진짜 미래가 깜깜하고 뭘 해 먹고 살지? 목표도 없고 삶에 대한 의지도 없었다 우울증을 극복하고나서 보니 삶의 의지가 생겼고 매년 올 겨울엔 뭐해야지 어디가야지.뭘먹어야지 하는 목표같은게 조금씩 생기고 매년 조금씩 휴식도하고 어디 여행가고 하니 우울증이 사라졌다 근데 그 우울증이 있었을때랑 없는 지금이랑 그 과도기에 변화한부분이 뭐였냐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느냐 없느냐 그게 큰 변화였다 희망이라는게 어렸을때.. 특히 학생때는 크게와닿지않았는데.. 그리고 그당시에 나의 환경을 내가 어떻게든 극복하고 더 좋은 환경으로 나아가야지 라는 희망이 없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희망적인 생각들이 사람에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깨닫게되었다 나는 앞으로 점점더 나아질거야 내가 지금 속한 환경, 주어진 것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내가 발전시킬 수 있겠다 싶은 그런 희망적인 생각들을 학생들이 가졌으면 좋겠다
이럴꺼면 sns에 적을게 아니라 이름표에 요주의 관심환자라고 적고 다니시던가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과학적으로 논리정연하게 말하지 못했을 뿐이지 요즘 진짜 왜이러나 싶을정도로 주위에서 쉽게 스트레스받는다고 그러고, 공황장애 오는거 같다 그러는 모습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회의하면서 서로 상충하는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실익을 위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운 때가 잦습니다. 아 저 직원은 예민하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으니까 조금 더 신경써서 레퍼런스를 준비해야겠다. 이런 것들이 점점 쌓여가면서 내가 왜 저 직원때문에 오버해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거지?.. 이렇게 되는거죠.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는 게 괜한 말이 아니죠. 선 무당이 사람잡듯이 어설픈 인터넷 지식으로 남 또는 자신에게 정신과 질환 딱지를 붙이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던 입장에서 공감합니다. 또 이 영상의 내용이 실제 질환을 진단받은 분들에게 모욕을 주는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PTSD니 우울증이니 조현병이니 하는 전문용어들이 아무데서나 남발되는 것이 실제 환자들의 아픔을 경시하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보니 더 어렵네요~ 저는 10대 극초반부터 스스로 우울증이라는 생각을 해왔고 자해나 자살시도 비슷한 행위도 많이 했었고요. 20대가 된 후 몇년전 주요우울장애 진단을 받았고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게 만성적인데.. 어릴 때도 '일기는 일기장에 써라' '우울증이 아니라 사춘기다' 같은 말에 많이 혼란스러웠고 요즘에도 '패션우울증' 이라는 말도 많이 들리다 보니.. 계속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잘 살아가고 있지만 언제 갑자기 자살해도 이상하지 않다 생각하는데, 이를 가볍게 말하는 사람이 많고 또 스스로도 가볍게 생각하며 오락가락하니.. 정신장애 자체가 이렇게 육안으로 눈에 띄지 않고 모호해서 참 어려운 것 같네요. 당장 내가 우울증 핑계를 대는 것인지, 진짜 우울증 증세를 겪는건지도 이젠 잘 모르겠는걸요?
내가 ADHD 진단받으면서 가장 걱정됐던 것이 나 스스로가 ADHD를 방패로 쓰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고 그렇게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음 하지만 다짐을 이렇게 했어도 나는 무의식적으로 ADHD를 방패로 쓰고 있었음 일레로 친한 친구들 만나면 ADHD 썰을 몇 개 푸는데 재밌자고 했던 말들이 나 스스로를 방어하는 모습을 발견했음 그리고 내가 ADHD임을 알고 있는 친구들은 내 실수들에 대해 관대하게 대처해줌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배려를 손쉽게 경험하면서 나는 ADHD로 게으르고(?) 비겁한 자아 형성을 하고 있었음 올바른 자아 형성은 성인에게도 힘든 일인 것 같음 근데 의사 진단 없이 ADHD로 본인을 정의 내리고 프로필에 방패로 박아놓는다? 본인 스스로를 "실수해도 되는 사람"으로 낙인 찍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소개를 하는 꼴임 사회 형성을 위한 최소한의 신뢰가 무너질 듯 "인간을 만나지 않고 책만 읽으면 인간의 세상은 사라지고 관념의 기둥만 남는다." 좋은 영상 보고 저 또한 저들의 일부가 아니었는 지 반성해보면서 써봤습니다
17:48 ㅇㅈ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각자의 경험을 듣고 가치관같은걸 배우게 되는 과정이나, 서로를 껴안아주는 행동이 정말 가치있는거같다고 저도 평소에 느끼고 있어요 그런면에서 저는 술자리가 진솔한 얘기를 할수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아하는데.. (물론 술자리 중에서도 억텐을 부려야한다던가 예의보다 재미를 추구한다던가 하는 깊이가 없는 술자리도 있지만) 친구가 어느날은 저한테 그렇게 술자리에 자주 가고 여러사람들이랑 어울리면 얻는게 없지않냐고 해서 약간 띵 했어요 자기는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을 읽는다고. 그래서 저는 내가 틀린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틀린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친구의 의견도 틀린 건 아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하면 저의 생각을 자신있게 말할 걸 그랬네요!
그니까요… 미국에서는 사람에게 쓰지 않는 specification 이라는 단어를 한국에서 spec 이라고 줄여서 마구 사람에 대해 써버리는걸 보고, 아주 당황스러웠음요 ㅋ. 그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써대는 젊은이들은 이 단어의 전체 스펠링이나 진정한 뜻을 알고는 쓰는걸까….? 궁금했어요.
나도 공황장애 걸린 적이 없는데 사람들이 공황장애 어떻게 극복했냐고 물어봐여.. 이제 방송에서 다시는 안울어야지...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이왜진
??? 이왜진
ㅋㅋㅋㅋㅋㅋ유세윤이닼ㅋㅋ
넘 윳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울증이나 adhd같은 병이 어린 나이일수록 과잉진단이고 나이가 많을수록 과소진단이라고 하는데 이 영상 내용이랑 잘 맞네요
ㄹㅇ,, 뭐만하면 다 adhd 거림
공감됩니다. 해외에서 근무할 때 같이 일하던 셰프 중 한명이 저에게 행주를 던지고서 제가 매니저에게 문제를 제기하니 '나는 ADHD'라며 사과하지 않더라고요. ADHD가 본인이 남에게 끼친 피해를 방어하는 수단으로 쓰이는 걸 처음 겪어서 되게 당황스럽고 화도 났습니다
ADHD? 그래서 어쩌라고 하면서 쪼인트 깟어야죠
어쩌라고 난 분조장이다👊👊
웃긴 사람이네여 나도 그병있지만 사과 잘하는데...오히려 난 안해도 되는 사과까지 함 ㅠ
@@별이좋아-z1e 오늘따라 사과가 먹고싶네요
저런 패션 ADHD나 우울증들 상대하려면 나도 똑같이 패션 000 해야 대응이 가능할 듯....
BBB - Big Brain Brothers! 고정 편성되어 기쁩니다!
본 채널도 잘 보고 있습니다 ㅎ 여기서도 자주 뵀으면 좋겠네요🎉
넘좋아요🥳🤍🤍🩵🤍🩵🤍
🙆많이 기대됩니다!
Blood brain barrier 😂
두분 같이 나오는 영상은 항상 좋았는데, 고정편성되어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좋은 영상 더 많이 부탁드려요!!
진짜 병있는 사람은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지금도 얼마나 애쓰고 발버둥 치고 있는데.. 문제를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니 힘이 쭉 빠지네요.. 29년 만에 adhd 진단 받고 치료 받고 있는데, 지난 29년 동안 얼마나 자괴감과 자책으로 스스로를 깎아먹으면서 강박적인 루틴들로 발버둥 치며 살았는데.. 약물은 도움을 줄 뿐이지 지금도 매 순간 삶의 초점을 하나로 모으려고 얼마나 애쓰면서 사는데, 그걸 패션처럼 관심 받기 위한 수단으로 전시한다는게 너무 진이 빠지네요.. 너무 허탈하고 좀 울컥함 진짜..
힘드시겠지만 타인은 타인이기에 아픔과 슬픔을 인정 받으려고 노력해서는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저 본인을 사랑해주는 친한 가족 연인 또는 친구만 있으면 되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Sani-l9s1b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만 혹시라도 나중에 댓글 보시는 분들이 오해하실까봐 살짝 남기자면, 슬픔을 이해받고자 쓴 댓글은 아닙니다..!
제 주변에서는 저를 잘 이해해주고 저는 그냥 제 일상을 제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인데 그게 남들보다 힘들었을 뿐이었고,
얼추 단어는 들어본적 있지만 우울증이나 adhd를 자랑하듯이 떠벌린다는 걸 처음 알아서 충격과 약간의 분노(?)와 허탈함이 들어서, 이런 사람들도 있으니 혹시나 당사자들이 댓글을 보고 반성하고 그런 말을 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작성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철없는 시기의 아이들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댓글로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너무 공감됨
이걸 지인들한테 조심스레 꺼냈을 때, 어 나도 ADHD인거같아 하면서 이야기하면 힘빠짐
ㅎㅇ~ 지금 하는 고생 30대 돼서 직장 가도 하게 됩니다;;;ㅠㅠ
@@장장군-r5uㄹㅇ 진짜 멀쩡한놈한테 이런말 들으면 정떨어질듯ㅋㅋ
인간을 만나지 않는 상태에서 책을 읽으면 세상은 사라지고 관념의 기둥만 남는다...다른 의미의 물질주의가 필요하다..영상 너무 유익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영상은 특히나 좋네요. 사람들 없이 책만 읽으먼 관념의 기둥만 남는 다는 말은 저에게도 기둥같이 들어오네요.
17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조문 온 회사 동료 언니가 말없이 꼭 안아주었어요. 17년전인데도 그 기억은 아직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엄청난 위로였던 것 같아요
진짜 우울증 등을 앓아본 아니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우울증이 얼마나 벗어나고 싶은 굴레 같은지 알 텐데 말이죠. 우리사회는 아직도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을 받으면 둘중 하나인 듯요. 패션우울증으로 치부하거나 실패자로 낙인찍거나. 씁쓸.
오늘 너무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돈룩업에서도 당장 식량과 물이 없고 옆에 사람들이 죽어가는데도 SNS 하고, 에르메스 가방 중요시하고, 학벌 자랑하고 그러죠 저도 그런 면이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어떻게 보면 안쓰러운거죠
저는 학생인데 친구들 사이에서 좀 힘든 일이 생기거나 짜증이 난 상태를 정신병 걸렸다는 말로 표현하는 걸 보고 저를 포함해서 친구들이 그저 힘들고 아픈 상태라고만 치부하고 이겨내려 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영상에서 다뤄주셔서 감사했어요. 앞으로는 정의를 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자신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물질주의는 나쁘다 라는 저의 관념을 깨고 나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BB 화이팅~
단어들이 어느순간부터 가볍게 사용되는 게 우려가 된다는 말 공감합니다. 또한 관계의 질이 오히려 행복도를 결정할 수 있는 요인 같아요. 사회적 관계의 소중함
오프라인 피드백이 없을 수록 sns의 권위에 의존하게 된다... 그런 거 같네요. 아싸의 슬픔인가...
아싸는 sns 안해요
아싸는 sns도 안해요 2
쓰면서 뭔가 현타오는 중 ㅋㅋㅋㅋ
@@초코송이-j6z트위터는 ㅈㄴ 하던데 ㅋ
twitter
와 진짜 현사회 통찰력이 엄청나시다… 대박
진짜 학생들 사이에서도 정신병 -> 이게 일상용어고, 프로아나 이쪽도… 자신의 정체성으로 여긴다는 것… 와와 대박 ㅜㅜㅠ
BBB 진짜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ㅜ 출근길 덕분에 웃어요
개인적으로 패션 우울증, 가짜 우울증, 우울증 유행 이런 표현들을 싫어합니다. 진짜 아픈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이런 표현들을 보고 자기 병을 별것 아닌 것으로 취급하게 되거든요.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혹시 내가 우울증인가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했다가, 온갖 '패션', '유행', '코스프레' 같은 표현들 보고 자신의 상황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병원에 꼭 가보세요.
전문가에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건 너무나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생각함. 영상에서 말하는 케이스는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데 전문적인 진단과 적절한 치료도 거부하고 주변 사람들한테만 의존하면서 스스로 과잉진단하는 사람들 얘기인듯.
우울해져서 우울증이 생기는건가요 아님 우울증이 생겨서 우울한건가요?
당사자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면들을 고치려고 수도 없이 노력하고 말없이 속으로 응어리 하면서 항상 남이랑 다른것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노력하는데 내가 뭐 남들한테 내가 뭐가 있으니 나는 못고쳐라고 한게 아니라 진짜 몇천번을 시도해도 제자리 처럼 느껴지고 외국이라 전문가를 만나는것도 1-2년 걸려서 더욱 힘든데 뭐 패션 ADHD 어쩌구 들으면 진짜 화남.. 알아달라 한것도 아니고 고치려고 계속 시도하는데.. 알지도 못하면서 참
싫어하는데 어쩌라구요? 그런게 있는데 님이 싫다고 하면 없어져요?
해당 내용에 1도 관련이 없는 제 3자의 시선으로 말씀드려봅니다. (패션 우울증 같은 말 안씀, 우울증 인척 안함, 우울증 없음)
별거 아닌 병으로 생각한건 온전히 본인의 잘못이죠... 패션 우울증이라는 말을 쓴 사람 때문에 아파진게 아니니까요.
진정한 문제는 패션우울증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척, 특별한척 그걸 이용해먹는 사람들이 문제인거구요.
아마도 그냥 남탓할 구석이 필요하신가 봅니다.
그게 님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 나아진다면 그렇게 하시라고 하겠지만 님의 이런 말과 행동이 진짜 님에게 도움이 될까요...?
병원가서 진단받고 약먹던 찐 조울증, 성인 ADHD 인데 용기내서 지인에게 말했을때 어 나도 그거같어 하면서 웃을때 약간 허탈해진달까.. ㅎㅎ 난 나름 내 문제를 용기내서 말한건데
저랑 반대시네여ㅋㅋㅋ
저는 친구보고 " 너도 이러이러이러한 부분 우울증 증상인거 아닐까 "그랫다가 선그어졌다눙 ㅋㅋㅋㅋ
모든 그래요. 정신질환만 그런게 아니고
잘 모르니까 당연한거임요.
내가 잘 아는 지식이라고 해서 타인이 동일하게 잘 안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오류이긴 합니다.
제 주변에만 해도 정신과 도움 필요해 보이는 사람이 대여섯명은 돼요..; 근데 다들 모르고 있죠. 한국은 정신건강에 대해서 거의 불모지라고 생각하면 됨
난 그래서 말 안함
와 내말이…
우울증친구있는데..
뭐라 말해줘야 되나요
이 시대 최고로 유익한 채널
정말 좋은 인사이트를 얻고갑니다 !!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세상은 사라지고 관념의 기둥만 남는다라... 지나온 과거를 반성하게 되네요😂😂
진짜 저 두분은 영상 후반부 마지막 주제에 대한 말들을 너무 의미있게해서 많은걸 배우고 느낍니다
유튜브 한편에 엄청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게 하나같이 엄청 크게 와닿는다 이번건 정말좋다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어떤 수단을 ADHD나 우울증으로 찾은 거겠지 뭐.. 배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을 정의하려고 해봐야 뭔지 모르겠고, 손 안의 작은 세상을 들여다 보니 전문가들이 이렇다 저렇다 하니까 그 권위를 빌려 자신을 얘기하고 싶겠지. 다 중2병의 연장선 아닐까? 그런데, 애들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잘 모르잖아, 아직 어리니까. 판단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닌 데다, 나름대로 "열심히" 스스로를 규정해 보려는 ㅋㅋㅋ 그런 재미 있는(?) 일이 아닐까. 오히려 문제는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 같은데... 세상 호들갑에, 전문가들은 돈 앞에 윤리의식 없이 한껏 떠들어 대고, 이런 걸 분별하는 기본적인 판단력을 길러줘야 할 가정교육은 온데간데없고, 우리 아이 감정이 제일 중요하고, 온갖 극단적 상대주의에 찌들고 ㅋㅋㅋㅋㅋ 윗물이 흙탕물이니 아랫물이 맑을 수가 있나.
오 이런 생각 되게 흥미롭고 일리있네요. 배운게 없는 상태에서 유행처럼 보이는 워딩+권위있는 사람들의 코멘트 로 나를 정의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에 통찰력이 느껴집니다.
공감
갑자기 많아진 성소수자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함
우울증이나 ADHD를
패션으로 소비한다는 게
어이없으면서도 한편으론 부럽다.
정작 약을 꾸준히 처방받고 있는 나는 약 안 먹어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길 원하는데..😢
정말 유익한비디오다
요즘 ADHD DEPRESSION PTSD아닌애들 없고 카운셀러 안받는 애들 없을 정돌로 미국에선 애들 사이에 유행 맞아요. 뭐하나도 저런 정신적인 있어야 멋있다고 생각하나봐요
외국 sns 구경하다가 소개에 adhd 적어놓은 분들이 진짜 많아서 궁금했던 주제였는데 알게 되니 좋네요
이 편 진짜 좋다. 특히 뒷부분
체화된 경험이 정말 중요하네요!!!
BBB 너무 좋아요❤ 벌써 기다려지는데요 😊
남편이 미국에서 psychologist 인데, 하는 말이 adhd가 over diagnosed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진단하고 하는데 또 많은 사람들은 그걸 이용해서 아이들 공부 집중하게 약을 복용 시킨대요.
암튼.. 사람 대 사람 으로 물질적인 우리
개개인이 되도록 오늘도 노력해야겠어요! 도움 많이 됐어요^^
"세상은 사라지고 관념의 기둥만 남는다." 멋지다!
바깥 현실에 집중하기! 왠지 본질보다 실존이 우선한다던 철학자들이 생각나는 내용이네요. 오늘도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진짜 좋은 토크였어요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저도 골방에서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조승연님의 말씀이 마치 지금 저의 상태 같아서 크게 와닿네요 요즘 세상이 부정적이고, 이기적이고, 극단적으로 흘러간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세상의 문제인지 제 관념과의 괴리 때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하지만 사람을 만나지 않는 상태로 책도 읽지 않는다면 단순하도 행복한 사람은 될지 몰라도 생각이 깊고 올바른 사람이 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세상의 부조리에 쉽게 휩쓸릴 것 같아요 행복한 사람과 올곧은 사람이 되는 것 중 어느 것데 더 무게를 둘지는 더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거 예전부터 문제라고 느꼈음
용어의 정확한 뜻도 모르면서 방송 매체에서 사이코패스 ptsd 트라우마 adhd 남발 하니깐
어떤 사람들이 범죄를 접한 뉴스 보면 그 사람은 무조건 사이코패스라고 단정 짓고
사고 피해자는 무조건 ptsd 트라우마가 있을거라고 걱정하고
뭐만 하면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근데 이렇게 자극적으로 말하면 동정심을 더 받이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긴함
소시오패스들이 잘 사용할 듯
아니 아직 시리즈가 아니었다니, BBB 시리즈 너무 환영합니다!! 늘 힘이되는 컨텐츠 감사합니다 :)
인간을 만나지 않는 상태에서 책을 읽으면 세상은 사라지고 관념의 기둥만 남는다.
관념의 기둥만 남은 사람들이 나중에 세상으로 다시 나왔을 때 자기 관념과 세상이 안 맞으면
내 관념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치 않고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평생 투덜거리며 사는 사람이 되기 일수다.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을 다녀온 모 소설가.
ㅠㅠ 공감댐 하지만 철학가가 되고픈 사람 아닌이상 가짜 소셜에너지도 사용할 수 밖에없는
두 분 볼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아져요! BBB 자주 해주세요~
성인 adhd 만성우울증인데 저는 예전엔 패션우울증이랑 패션 adhd분들 왜그런가 했는데 지금은 좋아요ㅋㅋ 내가 adhd적 충동성으로 나 adhd라고 우울증이라고 얘기해도 사람들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ㅋㅋ 그래서 나도 내 증상들에 대해서 대수롭지않게 여기게 되기도 해요ㅎ 요새 많더라. 하고 그냥 사람들이 환자 범주에 안넣어주니까 나도 정상적으로 살아가는중이구나, 하는 착각이 계속 든달까?
@JasonPark-2023 저 adhd인데 어렸을때 아주아주 이상 한짓 안했는데요 adhd가 이상한짓 하지는 않아요
@JasonPark-2023 adhd가 산만한거 맞는데 혼자서 산만한짓 하지만 수업 열심히 들었어요 열심히 필기 하거 주변에서 뭐라고 한적은 없었음 …. 문제는 남한테 피해줄정도로 산만하게 돌아 다니거나 하지 않는데 준비물을 놓고 온다거나 숙제를 깜빡 한다거나 하는것도 adhd 전형적인 특징이고 조용한 adhd 라고 하죠 남한테 크게 피해는 안주지만 책상 정리 정돈이 잘 안되거나
미국 사는데 미국에서는 공감될만한 내용이네요 그런데 한국에선 어떨지.. 우울증이라 쉽게 말할수 없는 사회에선 공감하기 힘들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사람은 주위를 챙기면서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꼭 명심할게요!
✩ㅠ 오 , 체험 체화 물질 생명체 사람을 사랑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 깨닫게 해주시는 대화였어요 잘 보고 잘 들었습니다 !
현대인의 필수시청영상… 정규편성 좋아요!
찐들은 공개적으로 우울증, adhd라고 얘기 안한다...
저도 한참 내 안에만 갇혀있다보니 계속 우울로 빠지더라구요. 도움되는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너 행복하니?" 라고 물으면 누구든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거 같아요
난 찐 adhd 찐 공황장애 겪었는데
..
진짜 공황장애는 겪어보면 절대 함부로 얘기할수 있는수준이 아님.
근데 내가 힘겹게 얘기했더니
나도 공황장애야 근데 참는거지..
그렇게 대부분말함.
근데 진짜 공황장애면 그게 참아지겠음?못참음 ..병이라서
그리고 adhd는 잘하는것과 못하는것의 집중력이 어마어마하게 기복이 심함.
난 이걸 장점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면서 살고있는데
워낙 노력형이고 엄한집안에서 자라서
끊임없이 강박속에 살았는데
40에 혹시나해서 adhd 약을 먹었는데
진짜 모든생각이 정리되고 체력도 좋아지고 장점이 다 나옴.
완전히 다른사람 .
이건병인데 사람들이 비아냥대고 조롱하면 진짜로 아픈사람들은
점점 소심해지고
내자신을 더 비하하고 숨어버림.
그러다 자살까지도 갈수있음.
물론 우울증,adhd도 가만히 앉아서는 치료안됨 노력해야함.
근데 혼자서 힘든병도 맞음
사회가 더 따뜻하게 바라봐야함
ADHD인데 집중력 편차가 너무 심해서 미칠거 같아오...이게 억지로 계획대로 하려고 해도 아예 눈에 안들어 오니까 개스트레스 받음
약 먹으면 나아지나여? 저는 세 번이나 처방 받았는데 약 먹는 걸 까먹ㄱ거나 약을 잃어버려수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여
@@usanhyun본격적으로 먹게되면 한달치를 한꺼번에 받는데, 약 관리하는것도, 챙겨먹는거도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전 필사적으로 지키는 일상 루틴으로 일어나자마자 약먹기를 만들었어요. 약은 눈에 보이는 책상 위에 항상 놓아뒀습니다.
전 패션 우울증 ADHD 등 이러한 표현을 정말 싫어합니다 보통 진짜 우울증이신 분은 오히려 그걸 감추려고 하는데 별것도 아닌데 나 우울증인가봐 ADHD인가봐 하니까요 정말 우울증이거나 AHHD인거 같으면 정신과에 가세요 주변 사람들에게 나 우울증인가봐 나 우울증이라서 이러지 마 라고 하면서 괴롭히지 마시고요 그리고 작가님 늘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저희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그냥 말없이 안아줬던 친구에게 가장 큰 힘을 받았습니다. 어떠한 위로의 말보다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인간의 물질적 존재를 느낀다.. 이해가 가요
우울증이면 신체화 증상이 있을겁니다.
저는 동기부여도 안되고 신체적으로 무기력증을 느끼는 이런 증상들때문에 삶이 매우 단조롭고 고단합니다.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유지하려고 SSRI 나 NDRI 를 복용하죠.
제 주위 사람들 우울증이라고 말하고 다니는데 실제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저로써는 기가차네요
오늘도 잘 보고 듣고, 많이 배움이었습니다. 저는 50-60 세대에 태어난 한 사람으로 세상이 많이 커지고 넒고 넘치는 학식에 ....내가 누구인가 하는 의식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 않나 하는 안타까움이 들 때가 있습니다.... Missing Human Touch,.😢
By the way, I live in Northern California and try to watch everything on your TH-cam channels. Thank you for sharing your knowledge, thoughtfulness and opinions. Keep up the good work and appraise you always….🤗🤗🤗
우울증 걸린 사람은 보통 스스로를 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을 대외적으로 내보이고 싶지 않아합니다...
내보인다고 해도 아주 정적이고 가라앉은 분위기죠.
그냥 인스타 태그는 거르시면 됩니다...
대외적으로 내보이고 싶지 않다는 말에 공감됩니다. 저같은 경우엔 누군가에게 관심이 집중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너무 못견디겠더라고요. 심했을 땐 이런 곳에 글 쓰는 것 조차 못했었습니다. 누가 좋은 답글 달아주고 따봉 눌러주는 것조차 너무 긴장되고 스트레스 받아서...
인간을 만나지 않는 상태에서 책을 읽으면 세상은 사라지고 관념의 기둥만 남는다. 인상깊은 말이네요.
어쩌면 세상은 얽히고설킨 관념의 집합체이고, 세상을 살아간다는것은, 여러 사람들의 관념을 관찰하고 공유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BBB! 넘 좋아요!! 앞으로도 시리즈 많이 만들어주세요!😁
뇌과학 이야기 너무너무 재밌어요!! 정규 편성 되어서 행복합니다....❤
bbb런칭 축하드립니다!!!!!~~~~mmm처럼 번창하길 바랄게요🎉🎉🎉🎉
50대 중반 남자입니다. 이런 영상 좋아요. 이십년전에 공황장애 불면증으로 심각한 상태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데 간단한 테스트와 약물위주의 처방만 받았어요. 대화를 통해 근본 원인을 알게 해주는 인지치료는 없었네요. 정말 고생을 많이 하다가 다행히 현재는 약을 끊고 살게 되었지만 매우 아쉬운 부분 입니다.
SNS 특히 짧은 쇼츠 영상은 중년의 남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무엇인가에 오래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요. 그중에 알고리즘으로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 이유로 함부로 뜨는 폭력적인 영상들이 있는데 이것은 더욱 문제 입니다.
독서모임을 하고 책의 재미를 알아서 롱텀의 깊이 있는 감정 체험을 오히려 더 늘여야 하는 요즘의 세상이 아닌가 합니다. 스스로를 지켜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경각심 마져 듭니다.
최근 뇌 관련 영상 다 보고있었는데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는 영상이었어요!! 앞으로 BBB로 잘 챙겨볼게요 ㅎㅎ 항상 수준높은 영상 감사합니다❤️
잘 모르겠어요. 나 우울증이야! adhd야! 난 원래 이래! 간섭하지마! 하는 패션 질환을 주장하는 건강한 사람들이 많을까요, 아님 실제로 그런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고군분투하며 비로소 자기 자신을 알게된 상황이 많을까요? 대한민국은 자살률 1위입니다. 정치인들과 여러 학자들은 출생률을 논하지만,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존재들을 낳아야 한다며 소멸 국가의 위험성을 강조하기보단 이미 존재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게 살아있는 우리의 몫 아닐까요. 정신과에서 어떤 정신심리학적인 명칭을 환자에게 부여하는 걸 굉장히 조심스러워한다는 걸 압니다. 환자들이 그 단어 안에 갇히면 더욱 안 좋은 상황들이 발생할까 우려하는 거죠. 그래서 저또한 진단을 받기도 전에 자신에게 정신질환이 있다고 확신하고 심지어는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패션우울증이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개인 한두 명이 그러는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다수가 비슷한 행동을 한다는 건 심각한 문제일뿐더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두 분 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사회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고, 만들고 있어요. 그럼 패션우울증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정말 이 사회에서 정신질환이 없는 게 맞나요? 그리고 두 분 모두 좋은 말씀을 전하시는 분들이니 이 영상이 10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지 몇 번이고 검열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10대는 불완전하고, 자신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정의내리기 급급하니깐요. 정말로 자신이 우울증이라 생각하는데 주의에서 이 영상을 보고 너 그렇게 하는 거 거짓말이야. 너 패션 우울증이야. 하면서 비난을 한다면 그 10대는 온전할 수 있을까요? 어떤 게 정답이고 어떤 것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식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쉽게 꺼내지 못하는 것이 정신질환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신과에서 검사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여러 논쟁이 있다고 하셨죠. 정신과 초진 비용이 4만원가량 됩니다. 그리고 초진에서 질환이 의심되면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고 한 주에 10,000원 이상 약값이 지출됩니다. 그 질환을 판단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검사지가 있죠. 말씀하신 것처럼 그 질문들이 어떤 한 질환에 특정 지을 수 있는가, 과연 구분할 수 있는가 여러 논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는 4만원을 환자들에게 지출하게 합니다. 자가진단을 하는 이유는 정신과의 진입장벽 때문이고, 비용때문이고, 시간 때문이고, 여러 불안감 때문이겠죠. 그렇게나 인터넷에 자가진단을 여러 번 하는 사람들을 정말 우울증이 없다고, 정신 질환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나요? 실제 검사에서 어떻게 체크해야만 우울증으로 판단될 수 있는지 알만큼 여러 번 해본 사람들을 과연 우리가 패션 우울증이라고,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라고 판단할 수 있냐는 말입니다. 우울증이 아니라더라도, 그런 사람들이 많다면 굉장한 사회 문제죠. 그리고 그런 사람이 별로 없고 일부분 그렇고 희박하다면, 이 영상에서 굳이 일반적이지 않은 예외적인,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 일은 말씀하지 않으셔도 무방했던 거고요. 너무나 고되어 자가진단을 여러 번 하고 나서야 문제를 확실히 직시하고 싶어 용기내어 정신과를 찾아가 드디어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정신과 약이 한 번에 잘 맞는 경우도 흔하지 않죠. 대부분 다양한 부작용을 겪고 잘 맞는 약을 찾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혹여 약이 잘 안 맞고 있는 실제 우울증 환자가 있다면, 이 영상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정신 건강한 사람들도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상황에서는 우울하곤 하는데 하물며 병을 진단 받은 사람은 거의 모든 날들을 우울하고 자책하며 보내고 있는데 어떤 생각을 하게 될 것인지는 정신 질환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두 분이 더 잘 알 거라 생각합니다. 장동선 박사님께서 운영하고 계신 채널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사님. 박사님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밖에서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나로 향하는 끝없는 질문 뒤에는 나를 밖으로 꺼내어 주는, 나를 가치있게 쓸 수 있는 사람 혹은 상황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박사님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셔야 될 것 같아서요. 저또한 부족할 것 없는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 취준 생활에서도 정신과에 갈 수 있는 여분의 돈이 있었고, 시간이 있었고 그 결정을 하기까지의 도움이 된 정보로의 접근이 원활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아요. 이게 누군가에게는 사치라는 것을.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정신과 초진 비용은 4만원이 넘고 주에 만원 초반대만 약값과 진료비로 나오면 정말 다행일 정도로, adhd의 경우에는 2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리상담은 어떻고요. 한국에 '상담', '심리'가 들어가는 자격증에 대한 법률 제한이 없어 민간에서 당장 일주일 뒤면 저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 수두룩합니다. 그곳에서 어떤 정신적 피해가 일어나고 있는지는 두 분이 더 잘 아실 거잖아요. 이런 영상을 만들고 계신 분들이시니 더 잘 알아야 하고요. 한국심리학회에서 인정한 상담심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분들을 찾아보면 2급은 평균 8만원, 1급은 12만원정도의 상담비를 받습니다. 회당으로요.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료 방식이라는 건 저도 여러 박사님들과 책을 통해 읽어서 압니다. 하지만 정말 이 기회가 모두에게 있을 것 같나요? 기회가 있다고 한들 몇 회를 받아야 비로소 치료가 되나요? 인터넷의 발달은 위험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엄청난 기회이기도 하죠. 시간과 돈이 없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작게나마 의지할 곳이기도 합니다. 박사님과 조승연님께서 잘못된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옳은 얘기를 하기 이전에 배려가 있어야 했고, 검열이 있어야 했습니다. 영상에서 예시로 보여주신 실제하지 않은 인스타그램 계정은 실제 adhd 의심 환자들과 adhd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전에 '우울증과 adhd, 인생 꼬이는 조합'이라는 영상 썸네일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만든 영상이더군요.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adhd라고 말하며 정신질환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계정을 만들고 공감을 얻는 사람들과, 정신과 의사임에도 저런 제목의 영상을 만드는 것 중에 사람들에게 유해한 것은 무엇인가요? 우울증과 adhd를 치료받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영상에 더 많은 도움을 받을까요? 정신 질환 이름표 하나를 다는 것도 이런 큰 문제가 되는데, 하물며 인생꼬이는 조합이라고 못을 박아버리는 영상에, 그 어떤 좋고 도움되는 내용이 있다한들 그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비난을 하고 지적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10대의 문제를 다룰 때는 더더욱이요. 60초짜리 영상을 보는 것도 어려워 스와이핑해버리는 10대가 이 영상의 논지를 온전히 파악하기엔 자신을 탓하고, 남의 우울증을 가볍게 치부하고 비난할 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뇌과학과 심리상담에 쓰이는 단어가 매년 트렌드에 뜨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의 문제점과 근원을 이해하기 이전에 조승연님도, 박사님께서도 관련된 영상을 만드는 이유는 이러한 콘텐츠가 인기가 많다는 걸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분 다 트렌드를 이용하고 계세요. 이곳 저곳에 보이는 무수히 많은 관련 단어들로 인해 10대는 물론 대중들은 쉽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사회가 이토록 험난하니 개인이 최대한으로 반응할 수 있는 모습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영상에 나온 문제점들이 대두되고 있고,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두 분이 일조하고 계시다는 것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도움을 주시는 부분이 많다는 거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더 조심하시길 바라는 작은 바람입니다.
이게 고정댓글로 올라가야하는데
아 사이다 364380927개 마신것같다 나만 불편한게 아니었구나. 멋지십니다. 많은 분들 대변해서 에너지 기울여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이번편 너무 좋았다
얘기가 따뜻하네요😊
BBB 화이팅 두명의 케미 너무 좋아요 항상 챙겨보고 있습니다:)
정말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에겐.. 지금의 사회적 현상들이 정말 고통이에요 ㅠㅠ 패션 우울증이라고 매도되는 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정말 힘드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고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오늘 이 영상에 다녀가신 모든 분들 어제 보다 조금 더 행복하세요🍀
“세상은 사라지고 관념의 기둥만 남는다.” 신선한 충격이에요! 언제 부터인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아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그런 것들이 과해지면서 더욱 우울해진 것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새로운 관점을 배울수 있는 유익한 영상이었습니다🫶
BBB!! 기대됩니다아😍
16:01 이게 정말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일 카네기도 자신의 책에서 자기 문제보다 다른 사람의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여러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한다고 말한 바 있죠
패션이든 진짜든, 그게 자기 방어의 수단이 될 순 없음.. 내가 우울증인데 무기력해서 잡아 놓은 약속에 못 가서 상대방을 바람맞혔다면 상대방은 얘가 이런 병이 있었지 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게 본인이 아무 죄책감 없이 있어도 된단 얘긴 아니지.. 사람간의 약속을 못 지켰으면 사과를 해야 하고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된단 게 내 생각임
내용도 너무 좋지만, 밖에 초록초록 너무 좋아요!!
어디서 촬영하셨나요? 너무 너무 편안하고 좋은 느낌이 스크린 밖으로도 환히 전해집니다^^
전 찐이라서 ㅋㅋ 울컥하려다가 내용이 너무 좋아서 잘 듣고 갑니다. 사람들은 적당한 거리와 유대와 공감이 필요하군요. 그치만 늘 중간 찾길 힘들어 하는군요 ㅎㅎ.
찐들은 사는게 고생스러워서 저런거 드러낼 시간도 없어요 ㅎㅎ. 얼른 나아져서 좋은 인생을 살고 싶어 안달이라.
너무 좋은 컨텐츠였어요. 위로받았어요
병이라기엔 증상이 경미하고 그렇다고 문제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닌 회색 지대의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참 애매합니다. 병원에서는 과잉 진료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우울증 혹은 adhd인 것 같다며 우선 약을 먹어보고 결정하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병원을 안 가고 혼자 해결하기엔 쉽지 않구요. 저는 해외에서 심리상담을 1년간 받았었는데 adhd에 대해 제 담당 상담사는 자신은 adhd 자체를 약물로 치료하는 질병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불안에 의한 일시적인 집중력 감퇴라는 의견이더군요. 한국에서는 정신과 진료 첫날에 우선 약부터 먹어보자며 콘서타를 일주일치 받았구요. 결과적으로 저는 약을 먹지 않고 adhd를 다루는 법을 상담사 도움으로 배웠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방문했던 정신과 전문의의 말만 믿고 계속해서 약을 먹었다면 평생 약을 먹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난 adhd가 아니야. 스트레스를 받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집중할 수 없는 것 뿐이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살게 되었고 제가 더 건강하다 느껴집니다. 반면, 정말로 문제가 심각한데 본인이 증상을 낮게 평가하거나 정신질환을 심각하게만 생각하면 정작 치료받아야 할 사람이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도 분명 많이 발생하죠. 우울증, adhd와 같은 질환을 많이 알리면서, 정신과 뿐만 아닌 심리 상담의 벽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편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나름 어지러운 청소년 시기를 거쳐, 30대가 되고 아이를 키우고 많은 부분이 정리 되어 가면서 생각했던 많은 부분들에 공감이 되었고, 돈을 차라리 추구하면 행복하지, 돈이라는 관념을 고민하면 우울할 수 밖에 없다는 점. 정말 너무 공감하고. 동시에 남을 위해가며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된 제 자신과 두 분의 이야기가 정말 정말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BBB 너무 좋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이런 유익한 영상에 따봉이 하나라도 더 추가되어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영상 진짜 넘넘넘!!! 좋네요
83년생인데 국딩때 스스로를 특이체질이라 자칭하는 친구들이 많았죠 10년 후엔 사차원 ㅎㅎㅎ현상은 그대로인데 매개만 달라진 것 같아요
저도 정신과를 다니고, 오래 다녔고, 더 다녀야 된다는 말을 주치의로부터 들었습니다. 현실은 커녕 온라인 SNS에서조차도 저 그쪽 병원 다니는 다는 얘기 입도 뻥끗 안합니다.
일단 제 자존심이 무척 상하거든요. 이쪽 인식도 별로 안 좋고. 이거 앓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 때나 "나 이거 인 거같아!" 라고 남발해대고. 실제로 그런 병 앓고 있는 사람은 생활 패턴에 제한이 걸려서 죽도록 노력해서 평생 통제 하고 살아야 되는데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게 솔직히 속상하달까요. 이런 사람들한테 당당히 병밍아웃 할 수 있겠어요? 난 못합니다.
말해봤자 어차피 제대로 된 이해도 못 받을텐데. 그리고 어차피 제 가족도 제가 몇년 앓은 이 병에 대해 제대로 알지를 못합니다. 제 병에 대해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한 제가 계속 설명해줘도 여전히 절 이해하지 못합니다. 가족조차 이 모양인데,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그러겠어요. 그래서 이런 쪽으로는 생각을 아예 안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라는 내용은 별로 안 와닿네요. 저희 같은 사람은 가까워지고 싶어도 가까워질 수 없어요. 제가 말했잖아요. 가족한테도 이해받지 못했었다고. 다른 사람들도 어차피 이해 못할겁니다. 이젠 기대 안 합니다.
인상깊었던 장면
1. 8:58 볼링공 효과
2. 10:07 embodied experience(농구코치와 농수선수의 실험
내 지난 과거를 스스로 돌아보았을 때
우울증이 있었을땐.. 진짜 미래가 깜깜하고 뭘 해 먹고 살지? 목표도 없고 삶에 대한 의지도 없었다
우울증을 극복하고나서 보니
삶의 의지가 생겼고 매년 올 겨울엔 뭐해야지 어디가야지.뭘먹어야지 하는 목표같은게 조금씩 생기고 매년 조금씩 휴식도하고 어디 여행가고 하니 우울증이 사라졌다
근데 그 우울증이 있었을때랑 없는 지금이랑 그 과도기에 변화한부분이 뭐였냐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느냐 없느냐
그게 큰 변화였다
희망이라는게
어렸을때.. 특히 학생때는
크게와닿지않았는데.. 그리고 그당시에 나의 환경을 내가 어떻게든 극복하고 더 좋은 환경으로 나아가야지 라는 희망이 없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희망적인 생각들이 사람에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깨닫게되었다
나는 앞으로 점점더 나아질거야
내가 지금 속한 환경, 주어진 것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내가 발전시킬 수 있겠다 싶은 그런 희망적인 생각들을 학생들이 가졌으면 좋겠다
너무 좋아요👏👏👏😆
자기가 누군지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는 것이 불행의 주원인이라는 말이 엄청 와닿았어요!
아이 낳고 주변 관계들과 거의 단절된 채로 나는 누구인가 이런 것에 빠져살다보니 정말 우울감이 컸었거든요
두분이 함께 나오는 영상이 너무 재미있어요 주제도 그렇고 두분의 대화에서 뭔가 지적호기심이 가득 채워지고 안정감까지 느껴져요!!
이럴꺼면 sns에 적을게 아니라 이름표에 요주의 관심환자라고 적고 다니시던가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과학적으로 논리정연하게 말하지 못했을 뿐이지 요즘 진짜 왜이러나 싶을정도로 주위에서 쉽게 스트레스받는다고 그러고, 공황장애 오는거 같다 그러는 모습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회의하면서 서로 상충하는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실익을 위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운 때가 잦습니다.
아 저 직원은 예민하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으니까 조금 더 신경써서 레퍼런스를 준비해야겠다.
이런 것들이 점점 쌓여가면서 내가 왜 저 직원때문에 오버해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거지?.. 이렇게 되는거죠.
@JasonPark-2023 그래서 패션이니, 유행이니 하면서 정말 힘드신 분들에게 2중으로 고통을 주는게 아니겠습니까? 무조건적인 배려를 강요당하는 암묵적인 분위기가 있다보니, 제가 좀 댓글을 심하게 달았습니다. 제 댓글이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건강하세요.
BBB 좋아요~!✏
이 아저씨들만 봐도 행복하다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는 게 괜한 말이 아니죠. 선 무당이 사람잡듯이 어설픈 인터넷 지식으로 남 또는 자신에게 정신과 질환 딱지를 붙이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던 입장에서 공감합니다.
또 이 영상의 내용이 실제 질환을 진단받은 분들에게 모욕을 주는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PTSD니 우울증이니 조현병이니 하는 전문용어들이 아무데서나 남발되는 것이 실제 환자들의 아픔을 경시하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다 ㅎㅎ 매번 볼 때마다 너무너무 재밌게 보고 갑니다
조승연님 싯타르타 헷세의 깨달음을 잘아시는분이시네요.~
Big Brain Brothers 응원합니다^^
관념의 기둥...
요즘은 사람없이 책+사람없이 빅데이터로 자동 업데이트 되는
편향된 유튜브,인스타로
관념의 기둥이 어마어마해져서
편가르기도 더 심해지는것 같아요😢
항상 양질의 컨텐츠 감사합니다.
댓글 보니 더 어렵네요~ 저는 10대 극초반부터 스스로 우울증이라는 생각을 해왔고 자해나 자살시도 비슷한 행위도 많이 했었고요. 20대가 된 후 몇년전 주요우울장애 진단을 받았고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게 만성적인데.. 어릴 때도 '일기는 일기장에 써라' '우울증이 아니라 사춘기다' 같은 말에 많이 혼란스러웠고 요즘에도 '패션우울증' 이라는 말도 많이 들리다 보니.. 계속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잘 살아가고 있지만 언제 갑자기 자살해도 이상하지 않다 생각하는데, 이를 가볍게 말하는 사람이 많고 또 스스로도 가볍게 생각하며 오락가락하니.. 정신장애 자체가 이렇게 육안으로 눈에 띄지 않고 모호해서 참 어려운 것 같네요. 당장 내가 우울증 핑계를 대는 것인지, 진짜 우울증 증세를 겪는건지도 이젠 잘 모르겠는걸요?
이번 영상 유독 띵하네요 세상은 사라지고 관념만 기둥만 남는다 ㄷ
내가 ADHD 진단받으면서 가장 걱정됐던 것이 나 스스로가 ADHD를 방패로 쓰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고 그렇게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음
하지만 다짐을 이렇게 했어도 나는 무의식적으로 ADHD를 방패로 쓰고 있었음
일레로 친한 친구들 만나면 ADHD 썰을 몇 개 푸는데 재밌자고 했던 말들이 나 스스로를 방어하는 모습을 발견했음
그리고 내가 ADHD임을 알고 있는 친구들은 내 실수들에 대해 관대하게 대처해줌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배려를 손쉽게 경험하면서 나는 ADHD로 게으르고(?) 비겁한 자아 형성을 하고 있었음
올바른 자아 형성은 성인에게도 힘든 일인 것 같음
근데 의사 진단 없이 ADHD로 본인을 정의 내리고 프로필에 방패로 박아놓는다?
본인 스스로를 "실수해도 되는 사람"으로 낙인 찍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소개를 하는 꼴임
사회 형성을 위한 최소한의 신뢰가 무너질 듯
"인간을 만나지 않고 책만 읽으면 인간의 세상은 사라지고 관념의 기둥만 남는다."
좋은 영상 보고 저 또한 저들의 일부가 아니었는 지 반성해보면서 써봤습니다
너무 좋은 인사이트 얻고 갑니다! BBB 파이팅!
17:48 ㅇㅈ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각자의 경험을 듣고 가치관같은걸 배우게 되는 과정이나, 서로를 껴안아주는 행동이 정말 가치있는거같다고 저도 평소에 느끼고 있어요
그런면에서 저는 술자리가 진솔한 얘기를 할수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아하는데.. (물론 술자리 중에서도 억텐을 부려야한다던가 예의보다 재미를 추구한다던가 하는 깊이가 없는 술자리도 있지만) 친구가 어느날은 저한테 그렇게 술자리에 자주 가고 여러사람들이랑 어울리면 얻는게 없지않냐고 해서 약간 띵 했어요 자기는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을 읽는다고.
그래서 저는 내가 틀린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틀린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친구의 의견도 틀린 건 아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하면 저의 생각을 자신있게 말할 걸 그랬네요!
관념주의자가 아닌 물질주의자가 되자
두분 조합 너무재밌습니다ㅋㅋ
패션.. 옷은 지맘대로 원할 때 입고 벗을 수 있지만, 우울증은 병이라 그게 안됨. 일주일 동안 감정 조절 충분히 컨트롤 가능하면 우울증 아님.
그니까요… 미국에서는 사람에게 쓰지 않는 specification 이라는 단어를 한국에서 spec 이라고 줄여서 마구 사람에 대해 써버리는걸 보고, 아주 당황스러웠음요 ㅋ. 그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써대는 젊은이들은 이 단어의 전체 스펠링이나 진정한 뜻을 알고는 쓰는걸까….? 궁금했어요.
우와 넘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