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입니다. 정말 우연히 듣게 되었고 반가운 마음입니다. 재현하신분에게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나름의 터치까지 잘 표현해주시려고 노력하신 것이 느껴집니다. 어쿠스틱 드럼 셋에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구현하려 노력했고 많은 고민과 심지어 드럼 사운드에 대해 해철이형과의 의견대립도 상당히 있었던 시도였습니다.결국 조율하여 많은 노력으로 준비했던 곡인데 이렇게라도 다시 들으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덕분에 감사드립니다.
단님! 넥스트 멤버로서의 오랜 기여를 알고 있습니다. 들어주신 것도 모자라 감상까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설명과 영상 앞부분에도 쓰여있지만 이 음원은 해철님이 2009년 고스에서 직접 틀어주셨던 것을 제가 지인에게 받은 고스 파일을 검토하다가 발견하여 아카이빙 겸 어린 세대 팬들을 위해 유튜브에 업로드한 것입니다. 즉 이 버전은 미디로 재현된 것이 아닌 해철님이 직접 작업하신 버전입니다. 보컬은 맨 나중에 가사를 속필하여 녹음하시던 버릇에 따라 녹음하시지 않은 걸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단님이 드럼을 녹음하셨을 멤버라 이 버전을 모르시는 것에 대해 잠시 의문이 있었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에 비추어 제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세황님 현수님 해철님 세 분이서 레코딩 전에 테스트로 미디를 통해 작업한 버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가지 교차검증할 점과, 궁금증이 있어 질문을 함께 남깁니다. 대답해주실 수 있는 부분은 답글주시며 함께 대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 곡의 가제(현수님이 알려주셨습니다)가 적힌 대로 Sleep with Me인지 - 이 곡이 666 파트2 곡이라면 당시 해철님은 멤버분들께 컴퓨터사용을 자제시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디 활용 데모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 - 연장선상에서, 이 시기 해철님의 일렉트로니카 드럼의 사운드 사용 의도가 무엇인지 - 이 곡은 666 파트2에 최종적으로 실릴 예정이었는지? 실린다면 초중후 어디쯤에? - 이 곡을 2010년 공연에서, 특히 홍대 게릴라 공연(TEXT라고 밴드이름을 바꿔서 했던)에서 연주하셨던 기억이 있는지? - 녹음 이후 이 곡을 들어보시는 게 처음인지? 완성된 음원을 갖고 계시지 않은 것인지? 아울러 곡에 대한 기억과 감상을 직접 말씀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cromshinresearchlab 답변 드릴께요^^ 제목은 맞습니다. 다만 언제든지 바뀔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어쿠스틱에서 일렉트로닉 느낌을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느라 미디에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착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데모를 활용해서 팀이 곡 작업을 한 적은 없습니다. 데모 존재 이유와 사용의도는 답변하지 않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확답하기 어렵습니다. 파트 2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앨범의 어느부분에 배치가 될지는 논의 한 기억이 없습니다. 녹음이후 처음 듣는 것인지에 대한 답변으로는 모든 곡의 멤버 전체의 합주를 녹음한 것을 소장하고 있지만 모든 멤버가 곡을 만드는 과정이기에 제가 공개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무튼 덕분에 데모버전을 들어본 것이 되었군요. ^^
단님, 진지한 대답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학부 1학년생이라 학기말이 바빠 답을 오래 드리지 못한 것에 우선 사과를 표합니다.(만학도 같은것은 아니고요, 믿지 못하실수도 있겠지만 한국나이 스물하나입니다 ㅎㅎ) 데모가 없다고 대외적으로 알려진 앨범에 이런 음원이 어째서 존재하는지는 역시 여전히 의문으로 남네요. 아무래도 퀸이나 보위 같은 외국 뮤지션들처럼 자서전 작업자가 마왕님 옆에 붙어있다거나, 했던 것이 아니다보니 멤버로서 짧게라도 말씀허주시는 것이 666의 전모를 조금이라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떠오르는 것이 있으시거든 저희 채널에 방문하여 댓글 통해 말씀해 주시면 무척 유쾌할 것 같습니다. 편안히 한 해 마무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신해철음악연구소 채널 관리자 배상
이 음원은 2009년경 고스트스테이션에서 공개되었으며 2010년경 몇몇 무대에서 라이브된, 팬들 사이에 "미발표곡" 으로 떠도는 음원입니다. 가까운 지인이 공연장에서 지현수(주윤채)님을 만나 곡을 들려드리고 가제인 "Sleep with Me"를 확인해 주셨습니다. 666 Trilogy Part 2의 제작, 저작, 발매와 관련된 모든 권한은 넥스트와 신해철님께 있으며 저는 고스트스테이션에서 공개된 이 곡의 MR 이외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미발매된 곡, 특히 6집 시기의 곡들은 현재 팬덤 환경상 언급이 조심스러운 만큼 억측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6기 공연들이 유난히 자료가 없어요. 셋리스트들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나 녹음하신 분들이 많으면 좋을 텐데... 트릴로지 파트 2는 2010년에 발매계획이 잡혀있었던 터이고 홍대 공연에서 이 곡을 똑같이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녹음되었을 거에요. 녹음되지 않았더라도, 라이브 보컬 녹음본만 잘 남아있어도 어찌어찌 만져서 발매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프리버드 공연의 라이브 버전도 신해철닷컴 집행관 경력이 있으셨던 분께 받은 적 있습니다 ㅎㅎ 다만 그분은 한사코 공개를 원치 않으셔서 여기에는 올리지 못하네요. 윤타님이 직캠으로 찍어두신 마왕 영상 덕질 초기에 많이 봤었습니다. 여기 댓글란에서 뵈니 격세지감이네요. 현수님도 여러 정황상 파트2 곡으로 기억하고 계시는 거 같습니다.
김단입니다.
정말 우연히 듣게 되었고 반가운 마음입니다. 재현하신분에게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나름의 터치까지 잘 표현해주시려고 노력하신 것이 느껴집니다. 어쿠스틱 드럼 셋에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구현하려 노력했고 많은 고민과 심지어 드럼 사운드에 대해 해철이형과의 의견대립도 상당히 있었던 시도였습니다.결국 조율하여 많은 노력으로 준비했던 곡인데 이렇게라도 다시 들으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덕분에 감사드립니다.
단님! 넥스트 멤버로서의 오랜 기여를 알고 있습니다. 들어주신 것도 모자라 감상까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설명과 영상 앞부분에도 쓰여있지만 이 음원은 해철님이 2009년 고스에서 직접 틀어주셨던 것을 제가 지인에게 받은 고스 파일을 검토하다가 발견하여 아카이빙 겸 어린 세대 팬들을 위해 유튜브에 업로드한 것입니다. 즉 이 버전은 미디로 재현된 것이 아닌 해철님이 직접 작업하신 버전입니다. 보컬은 맨 나중에 가사를 속필하여 녹음하시던 버릇에 따라 녹음하시지 않은 걸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단님이 드럼을 녹음하셨을 멤버라 이 버전을 모르시는 것에 대해 잠시 의문이 있었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에 비추어 제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세황님 현수님 해철님 세 분이서 레코딩 전에 테스트로 미디를 통해 작업한 버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가지 교차검증할 점과, 궁금증이 있어 질문을 함께 남깁니다. 대답해주실 수 있는 부분은 답글주시며 함께 대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 곡의 가제(현수님이 알려주셨습니다)가 적힌 대로 Sleep with Me인지
- 이 곡이 666 파트2 곡이라면 당시 해철님은 멤버분들께 컴퓨터사용을 자제시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디 활용 데모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
- 연장선상에서, 이 시기 해철님의 일렉트로니카 드럼의 사운드 사용 의도가 무엇인지
- 이 곡은 666 파트2에 최종적으로 실릴 예정이었는지? 실린다면 초중후 어디쯤에?
- 이 곡을 2010년 공연에서, 특히 홍대 게릴라 공연(TEXT라고 밴드이름을 바꿔서 했던)에서 연주하셨던 기억이 있는지?
- 녹음 이후 이 곡을 들어보시는 게 처음인지? 완성된 음원을 갖고 계시지 않은 것인지?
아울러 곡에 대한 기억과 감상을 직접 말씀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cromshinresearchlab
답변 드릴께요^^
제목은 맞습니다. 다만 언제든지 바뀔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어쿠스틱에서 일렉트로닉 느낌을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느라 미디에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착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데모를 활용해서 팀이 곡 작업을 한 적은 없습니다. 데모 존재 이유와 사용의도는 답변하지 않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확답하기 어렵습니다. 파트 2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앨범의 어느부분에 배치가 될지는 논의 한 기억이 없습니다. 녹음이후 처음 듣는 것인지에 대한 답변으로는 모든 곡의 멤버 전체의 합주를 녹음한 것을 소장하고 있지만 모든 멤버가 곡을 만드는 과정이기에 제가 공개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무튼 덕분에 데모버전을 들어본 것이 되었군요. ^^
단님, 진지한 대답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학부 1학년생이라 학기말이 바빠 답을 오래 드리지 못한 것에 우선 사과를 표합니다.(만학도 같은것은 아니고요, 믿지 못하실수도 있겠지만 한국나이 스물하나입니다 ㅎㅎ)
데모가 없다고 대외적으로 알려진 앨범에 이런 음원이 어째서 존재하는지는 역시 여전히 의문으로 남네요. 아무래도 퀸이나 보위 같은 외국 뮤지션들처럼 자서전 작업자가 마왕님 옆에 붙어있다거나, 했던 것이 아니다보니 멤버로서 짧게라도 말씀허주시는 것이 666의 전모를 조금이라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떠오르는 것이 있으시거든 저희 채널에 방문하여 댓글 통해 말씀해 주시면 무척 유쾌할 것 같습니다. 편안히 한 해 마무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신해철음악연구소 채널 관리자 배상
이 음원은 2009년경 고스트스테이션에서 공개되었으며 2010년경 몇몇 무대에서 라이브된, 팬들 사이에 "미발표곡" 으로 떠도는 음원입니다.
가까운 지인이 공연장에서 지현수(주윤채)님을 만나 곡을 들려드리고 가제인 "Sleep with Me"를 확인해 주셨습니다.
666 Trilogy Part 2의 제작, 저작, 발매와 관련된 모든 권한은 넥스트와 신해철님께 있으며 저는 고스트스테이션에서 공개된 이 곡의 MR 이외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미발매된 곡, 특히 6집 시기의 곡들은 현재 팬덤 환경상 언급이 조심스러운 만큼 억측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가사가 없는게 무척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듣는다는것이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젠가 유족분들의 동의를 얻어 완성되지 않은 미발표곡들이 쭈욱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666 정말 좋은 작품일거같은데 아쉬워요.. 마왕은 정말 팔수록 계속 나오는게 신기한 뮤지션입니다 좋은음악 하나 알아가요 감사합니다!
27일 금요일 해철형 기일입니다.
벌써부터 또 넥스트 음악 듣고있군요ㅜㅜ
아 정말 좋네요. 오랜만에 가슴도 두근거리고..
항상 맘속에 미완의 아쉬움이 많이 남은 앨범!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래전이라 정확할진 모르겠지만 LA공연에서 이곡 한거로 기억 합니다.. 가사, 멜로디 다 있는데 발매 할 수 있는 정도의 보컬이 녹음 되있는지는 알수가 없어서, 많이 아쉽네요..
6기 공연들이 유난히 자료가 없어요. 셋리스트들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나 녹음하신 분들이 많으면 좋을 텐데...
트릴로지 파트 2는 2010년에 발매계획이 잡혀있었던 터이고 홍대 공연에서 이 곡을 똑같이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녹음되었을 거에요. 녹음되지 않았더라도, 라이브 보컬 녹음본만 잘 남아있어도 어찌어찌 만져서 발매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666
파트 1,2,3 으로 구성되어서
하나의 서사로 만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영원히 미궁으로 남겠네요 ㅠ
❤❤❤❤
It’s a shame that this album was never released
프리버드 번개공연때 텍스트 (T.EX.T)의 곡이였습니다.ㅋㅋㅋ
그 이후 국내에선 동두천 락페스티벌에서도 공연했던 곡이였고 666 파트2쯤 들어가는 곡이겠거니 했었어요.
프리버드 공연의 라이브 버전도 신해철닷컴 집행관 경력이 있으셨던 분께 받은 적 있습니다 ㅎㅎ 다만 그분은 한사코 공개를 원치 않으셔서 여기에는 올리지 못하네요.
윤타님이 직캠으로 찍어두신 마왕 영상 덕질 초기에 많이 봤었습니다. 여기 댓글란에서 뵈니 격세지감이네요.
현수님도 여러 정황상 파트2 곡으로 기억하고 계시는 거 같습니다.
@@cromshinresearchlab 많이 풀리지않은 자료들을 보니 반갑네요.. ㅠㅠ
@@playyoonta5599 갖고 계시는데 공개를 주저하고 계신 자료가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용기있게 결단내려 주십시오 ㅎㅎㅎ
마왕님 DNA가 묻은 소리가 들립니다.....
ㅠㅠ. 그렇죠?
발매되지 않아서 정확히 따질 순 없지만
크레딧은 아마 666 트릴로지 파트1처럼
해철님 세황님 현수님 공동작곡이긴 할 거에요
스네어에 심벌 얹은 '전자드럼' 사운드네요
그러네요. 라이브에서는 일반 세트드럼으로 연주한 것으로 압니다.
최종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이 곡이 666 파트2에 포함되는지, 버려졌는지도 현재는 알 수 없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팬들의 소망이 이루어져
홀로그램 & AI로 다시 만나게 될겁니다
다시 만나는 두번째 콘서트를 기다리며…
개인적으로는 근래의 AI 활용에서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조금 우려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