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해당하는 86학번입니다 첫번째(공동 29위)로 모교(제주제일고/공립)가 나오네요 1982년 예비고사 전국수석 (원희룡) // 1985년 학력고사 전국 차석(자연계 수석) 송현주 배출 ^^ (전 당시 가정형편상 왕십리에 있는 학교에 4년 장학생 및 현재 기준 매월 150만원 생활비 지원 조건으로 입학) 제 재학시절 3학년 총 540명(30명 서울대 진학) 540명 학력고사 평균 점수 252점(340점 만점 기준) 우리반만 해도 총 60명 중 약 40명이 서울로 진학했고 약 55명이 육지(인서울 부산대 울산대 전남대 카이스트 인하대 경희대/성균관대 자연계 수원캠퍼스 등)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했습니다 전두환을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한가지 잘한 점은 사교육을 전면 폐지함으로써 부모의 재력이 학생의 성적에 개입할 여지를 원천차단하고 오로지 학생 본인의 노력만이 평가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저희 모교의 경우 선생님과 학생이 하나가 되어 정말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해 가르쳐 주시고 학생들은 열심히 배웠습니다 특히 고3때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똑같이 아침 7시 출근 밤 11시 퇴근을 하실 정도였으니깐요 3년 동안 지덕체(고3 체육시간 국영수 과목으로 대체하지 않고 칼같이 운동 시켜주셨음)를 배우고 졸업했습니다 이후 사교육이 허용되고 각종 학원 및 특수목적고(과학고, 외국어고) 설립이 허용되면서 부모의 재력이 학생의 성적을 좌우하게 되고 덩달아 교권도 추락하게 되어.... 이제 당시의 탄탄했던 공교육 시스템은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th-cam.com/video/1jmIdVBat0I/w-d-xo.html 제주도 최대 축구대회(백호기)가 열리면 고3이라도 열외없이 시간을 아껴까며 응원 연습한 후 전교생이 경기장에 모여 응원하며 모교에 대한 긍지와 사랑을 배웠습니다 이런게 진정한 공교육이라고 생각하며 줄입니다 ^^
엄청 의미있는 통계네요. 이 때는 평준화로 뺑뺑이 배정되던 시기인데 전국에서 고루 서울대 입학이 가능했군요. 공정한 학력고사로 지방에서도 입신양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수시니 정시니 교과 학종 논술 등 복잡한 체계가 분명 발전한 선발과정은 맞지만 오히려 지방을 소멸시키고 기득권층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거 같아요. 강원도가 강릉고에서만 40명 넘게 가능했다는게 놀랍네요. 😊
강릉고 비평준화 지역입니다. 당시 과고 외고에서 내신때문에 연고대 가는 애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실력 따라 가는 장점이 있고, 과학과 수학 잘하는데 국어 못하는 애들에게도 요즘 방식이 좋죠. 물론 공정하다는 전제하에 밀이죠. 우리과에는 지방 일반고 1등급부터 강릉고 4등급, 외고 7등급까지 있었는데, 외고 7등급은 정말 넘사벽 수준이죠. 91년도 학력고사 15점 차이면 서울대 중위권과 갈 점수. 연고대는 의대빼고 다 안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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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해당하는 86학번입니다
첫번째(공동 29위)로 모교(제주제일고/공립)가 나오네요
1982년 예비고사 전국수석 (원희룡) // 1985년 학력고사 전국 차석(자연계 수석) 송현주 배출 ^^
(전 당시 가정형편상 왕십리에 있는 학교에 4년 장학생 및 현재 기준 매월 150만원 생활비 지원 조건으로 입학)
제 재학시절 3학년 총 540명(30명 서울대 진학)
540명 학력고사 평균 점수 252점(340점 만점 기준)
우리반만 해도 총 60명 중 약 40명이 서울로 진학했고
약 55명이 육지(인서울 부산대 울산대 전남대 카이스트 인하대 경희대/성균관대 자연계 수원캠퍼스 등)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했습니다
전두환을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한가지 잘한 점은 사교육을 전면 폐지함으로써
부모의 재력이 학생의 성적에 개입할 여지를 원천차단하고
오로지 학생 본인의 노력만이 평가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저희 모교의 경우 선생님과 학생이 하나가 되어 정말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해 가르쳐 주시고 학생들은 열심히 배웠습니다
특히 고3때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똑같이 아침 7시 출근 밤 11시 퇴근을 하실 정도였으니깐요
3년 동안 지덕체(고3 체육시간 국영수 과목으로 대체하지 않고 칼같이 운동 시켜주셨음)를 배우고 졸업했습니다
이후 사교육이 허용되고 각종 학원 및 특수목적고(과학고, 외국어고) 설립이 허용되면서
부모의 재력이 학생의 성적을 좌우하게 되고 덩달아 교권도 추락하게 되어....
이제 당시의 탄탄했던 공교육 시스템은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th-cam.com/video/1jmIdVBat0I/w-d-xo.html
제주도 최대 축구대회(백호기)가 열리면 고3이라도 열외없이 시간을 아껴까며 응원 연습한 후
전교생이 경기장에 모여 응원하며 모교에 대한 긍지와 사랑을 배웠습니다
이런게 진정한 공교육이라고 생각하며 줄입니다 ^^
상산고는 이미 일반고 시절부터 어마무시했군요.
진주동명고ㆍ진주고ㆍ진주대아고
대단하네요
@@김영식-k5h 과거 진주가 정말 대단한 교육도시였네요..!!
86학번입니다
당시 진주 출신들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제주도에는 제주제일고(모교)와 오현고가 있었는데
당시 모의고사 끝나고 성적 나오면 우리의 비교대상은 오로지 진주/동명/대아 이 세 학교였던 게 생각이 납니다
@최우석-v5x
진주 명신고
진주여고
마산고
울산 학성고 등
최고 였습니다
특히 울산 학성고 요
공교육의 중요성 깨우쳐 주는 순위입니다 이때는 재학생은 학원에 못갔읍니다
엄청 의미있는 통계네요. 이 때는 평준화로 뺑뺑이 배정되던 시기인데 전국에서 고루 서울대 입학이 가능했군요. 공정한 학력고사로 지방에서도 입신양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수시니 정시니 교과 학종 논술 등 복잡한 체계가 분명 발전한 선발과정은 맞지만 오히려 지방을 소멸시키고 기득권층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거 같아요. 강원도가 강릉고에서만 40명 넘게 가능했다는게 놀랍네요. 😊
강릉고 비평준화 지역입니다.
당시 과고 외고에서 내신때문에 연고대 가는 애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실력 따라 가는 장점이 있고, 과학과 수학 잘하는데 국어 못하는 애들에게도 요즘 방식이 좋죠. 물론 공정하다는 전제하에 밀이죠.
우리과에는 지방 일반고 1등급부터 강릉고 4등급, 외고 7등급까지 있었는데, 외고 7등급은 정말 넘사벽 수준이죠. 91년도 학력고사 15점 차이면 서울대 중위권과 갈 점수. 연고대는 의대빼고 다 안정권.
지방일부는 뺑뺑이 아님
제 생각과 같은 말씀 ㅎ
강릉고 대단히 좋은학교입니다. 중3때 보는 배치고사인가 하는게 200점 만점에 194점이 강릉고 평균이었고, 커트라인은 190으로 기억합니다.
웬만한 지금 외고나 과고보다도 높은 학교였어요.
4년제 치위생학 순위도 부탁드립니다
1962년은 어떻게 됩니까?
역시 상문!!
상문고!!!
진주동명고! 화이팅!
서울예고는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