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간절히 기다리지만 2월에 갇힌 청춘을 위한 노래 - 이틀이 모자라 3월로 넘어가지 못하네 뭔가 하찮고 남보기에, 아니 스스로 떳떳하지도 못한 상태의 나 적잖이 분한 마음이 들던 날, 해질녘 거리로 나왔는데, 2월의 싸한 날씨에 옷깃을 여미다, 잠시 뭘 태우는 냄새를 맡곤 봄이 오나 싶었지만 아직이구나... 여전히 2월 2월은 28일, 며칠 없는 주말의 수 간절한 새계절, 새로운 내가 되기 까진 이틀정도가 모자란데, 급한 사람들은 언제 봄이 오냐고 자꾸 보채기만하네 하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아닌상태 올 겨울은 유난히 길어 2월에 멈춘것만 같은데 떳떳하지 못한 내가 차라리 화를 내고, 악당처럼 모질게 굴기라도 하면 좋겠지만 그조차도 하지 못하고, 흐물흐물 시들어가는 나 잠시 꿈 속에서 봄을 맞나 싶더니, 금세 시간이 지나 오월이 됐나.. 벌써 꽃은 져버리고 초여름 벌레에 놀라, 다시 서늘한 가을을 그리워하는 꿈 예전엔 무작정 희망을 품어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억지조차도 품지 못하네 기억하기조차 싫은 끔찍한 일로 가득한 과거 해야할 일은 많은데.. 사랑하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희망이 닳아 없어질 거 같아
과제하다 말고 주접 좀 떨고 가겠읍니다... 6년 째 쏜애플 노래 주구장창 듣고 있는데 어찌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도 않고 더 듣고 싶은지 어느 새 등교할 때 지하철에서 쏜애플, 집에 갈 때도 쏜애플, 과제할 때도 쏜애플 라이브 영상을 듣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읍니다.... 쏜애플은 진짜 전설이다ㅜㅜㅜㅜ 세상 사람들 다 쏜애플 음악 듣게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분명 이들도 알겠지. 구구절절 슬픔을 말하고, 그녀를 찾는 그리움을 울부짖는 노래가 돈이 되리란 것을. 하지만 나는 누군가는 이런 음악을 해주었으면 했다. 타인의 공감을 얻기 위한 음악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음악. 나는 이들이 이러한 음악을 해주는 것이 너무도 감사할 따름이다. 나는 앞으로도 쏜애플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한다. 스타일이 바뀌고, 음악의 색이 바뀌어도 꾸준히 자신들의 생각을 노래해주었으면 한다. 그들을 기다릴 편식적인 리스너들을 위해서 말이다.
바쁜 현생을 살다가도 늘 문득 이 21분 39초짜리 영상이 생각난다. 그렇게 딱 들어와서 2월부터 쭉 듣는 순간 또 몇 달동안 쏜애플 노래에 중독돼서 빠져나갈 수가 없음... 진짜 2월이랑 은하, 검은 별은 들을 때마다 너무 좋아.. 이 쏜애플만의 감성은 대체불가능해ㅜㅜ
2월 0:11 하찮음에 해가 떨어진다 내친 김에 쏟아져 나온 거리 "이건 아닌데" 적잖이 분해서 한참은 이른 옷을 여미었어 먼 곳에서 뭘 태우나 보다 아릿하게 스쳐오는 공기에 아직이구나, 흐물흐물해져 이제 며칠 없는 주말의 수를 헤아려본다 헤아려본다 새 사람을 만나기까지는 매번 이틀 정도가 모자란데 눈치도 없게 자꾸 보채기만 해 나는 아무것도 줄 게 없는데 유난히도 길고 길었던 계절의 끝에 악당조차 되지 못하고 내게 봄은 없겠지, 시들어만 가겠지 마음이 모두 닳아 없어질 것만 같아 어느덧 꽃은 지고 벌레를 보고 놀라 10월을 그리워하는 5월을 앓다 주르륵 녹아내리겠지 언제였던가 감춰진 세상의 비밀을 알 수 있을 것만 같던 날이 있었어 이제는 억지스러운 희망을 발명해 예 악당조차 되지 못하고 오오 목을 꺾어 뒤를 봐요 잊고 싶은 일들이 한가득 있어 몸을 돌려 앞을 봐요 하고 싶은 일들이 한가득 있어 기억은 잇따라 시간은 잇따라 언젠가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마음이 모두 닳아 없어질 것만 같아 어느덧 꽃은 지고 벌레를 보고 놀라 10월을 그리워하는 5월을 앓다 주르륵 녹아내리겠지 기린 6:29 아무래도 이 세상이 이제 곧 끝나버릴 것 같아 아무래도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구름 뒤에 숨어만 있던 녀석의 꼬리가 보였다 틀림없구나 완전한 원을 그리다 보면 잡을 수 있을까? 아직 어림도 없네 그렇게 까불어대다가는 신세를 망쳐버리고 말 거야 죽은 걸 찾으면 안 돼 차라리 빈손으로 돌아가 이제 한 걸음만 더 가면 잡을 수 있을 거야 너의 울음소리에다 아껴둔 말들을 씌울 거야 어느새 난 집에서 멀어지고 이지러져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네 어쩌면 너는 그냥 처음부터 없었나? 함부로 나오지 말 걸 그랬나? 잠이나 잘 걸 은하 10:06 아무리 걸어도 밤은 끝이 안 보이고 여전히 사람들은 달이 어렵기만 해 나는 이제 아무것도 빼앗고 싶지 않아 아 바라지 않으면 아무것도 잃지 않아 믿지 않으면 미움은 싹이 트지 않아 거리에 가득 차 있는 비겁한 가르침으로 날 걸어 잠그네 아주 먼 길을 돌아가다 누군가 울음을 참는 소릴 들을 때 잠시나마 혼자가 아닌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잠을 참고 기다리고 있어요 어디론가 데려가 줘요 나날이 저무는 나의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어요 그대가 흐르는 밤을 아주 긴 노래를 부르다 오래전에 잊은 마음을 찾아낼 때 함께 시간을 녹여줘요 잠시나마 커다란 밤이 줄어들 것만 같아 아 그대 나의 별이 되어 날 이끌어 줘요 아 그대 나의 별이 되어 날 이끌어 줘요 우리가 머무는 우주가 끝날 때까지 잠을 참고 기다리고 있어요 어디론가 데려가 줘요 나날이 저무는 나의 목소리여 그대에게 닿아라 슬픔이 세상을 삼키기 전에 나와 함께 떨어져 줘요 나날이 저무는 나의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어요 그대가 쏟아지는 밤을 검은별 16:15 누군가 불을 켠다 어두워진 저 위에서 나의 더러운 꿈을 엿보네 움직일 수가 없다 오랫동안 계속되는 침묵은 사막을 만드네 아, 이 몸은 영원히 잃어만 가는데 날 들여다보는 저 검은 별 아, 목소리를 갖지 못한 오래된 녀석에게 이름 몇 개를 빌려줬다가 아무것도 되돌려 받지 못하는 하루 모든 게 시작된 날부터 아이들을 차례대로 삼켜버린 아버지가 나를 찾고 계시네 아, 이 몸은 영원을 셀 수가 없는데 날 내려다보는 저 검은 별 그대는 내게 눈을 주었다 어디에나 있었다, 그래 나의 끝에서 꺼지지 않고 빛나는 검은 별 난 잠시 그대를 가득 흘려 넣고 아득해져 잠시 난 모든 것을 잊어 언제도 없고, 어디도 없는 지금, 여기 난 모든 것을 끌어안네
이런거 또 해주세요
3년째 봐서 멤버별 무브먼트도 외워 버림..
ㅇㅈ 이번 EP나올때 했으면..
나만 그런게 아니였구나..
아니 또 오셨네 저도 또 보러옴..
ㄹㅇ
또오셨네 물론 저도요
윤성현 유채색 입히십시오
개공감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아직도 보는거 아니구나
나도
이쯤되면 나는 이 영상의 망령이 아닐까
나도
나도
응애
3개월동안 빠짐없이 시청해도 매번 새로운 영상
팬이에용
커버 잘 보고 있습니다!
예원님••• 아가미 커버 좀 해주십쇼•••
형도 쏜애플 좋아했었지
인정하는 바입니다 ㅋㅋㅋ
봄을 간절히 기다리지만 2월에 갇힌 청춘을 위한 노래
- 이틀이 모자라 3월로 넘어가지 못하네
뭔가 하찮고 남보기에, 아니 스스로 떳떳하지도 못한 상태의 나
적잖이 분한 마음이 들던 날, 해질녘 거리로 나왔는데,
2월의 싸한 날씨에 옷깃을 여미다, 잠시 뭘 태우는 냄새를 맡곤 봄이 오나 싶었지만 아직이구나... 여전히 2월
2월은 28일, 며칠 없는 주말의 수
간절한 새계절, 새로운 내가 되기 까진 이틀정도가 모자란데, 급한 사람들은 언제 봄이 오냐고 자꾸 보채기만하네
하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아닌상태
올 겨울은 유난히 길어 2월에 멈춘것만 같은데
떳떳하지 못한 내가 차라리 화를 내고, 악당처럼 모질게 굴기라도 하면 좋겠지만
그조차도 하지 못하고, 흐물흐물 시들어가는 나
잠시 꿈 속에서 봄을 맞나 싶더니,
금세 시간이 지나 오월이 됐나.. 벌써 꽃은 져버리고 초여름 벌레에 놀라, 다시 서늘한 가을을 그리워하는 꿈
예전엔 무작정 희망을 품어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억지조차도 품지 못하네
기억하기조차 싫은 끔찍한 일로 가득한 과거
해야할 일은 많은데..
사랑하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희망이 닳아 없어질 거 같아
2월이 쏜애플이 정말 좋아진 이유 중 하나인 노래인데요.. 가사가 추상적이라 함부로 해석하지 못했는데ㅠㅠ 정말 완벽한 해석같아요 다시 곱씹으며 반복 재생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늦덕의 무서움 : 볼거 ㅈㄴ 많음 행복사
ㅇㄱㄹㅇ
저도 행복 합니다❤
아직도 보는 사람?
개추
나
yo
hiii 👋👋👋
헤헤 저욤
모두가 쏜애플음악은 처음들었던 그순간을 잊지못하는 것 같다
쏜애플 음악이 너무 좋다. 어느날 가사를 집중해서 듣고 어느 때는 베이스,드럼,기타,선율,리듬, 하모니, 이렇게 나눠서 들어도 어디서나 빵꾸가 없고 오히려 새롭고 경의롭다
그래서 석맛으로 입덕함... 모든 음과 악기 하나하나 버릴수없음
ㄹㅇ...악기가 전부 꽉꽉 차있고 노래가 엄청 두툼한 고기파이마냥 든것도 많고 풍부함 ㅋㅋ 그만큼 여운도 남고...
우울을 가장 아름답게 고이접어뒀다가 펼쳐보는 느낌 우울과 외로움 조차 추억으로 포장해주는 노래
쏜애플은 내가ㅜ이렇게 좋아하는 거 알까
과제하다 말고 주접 좀 떨고 가겠읍니다... 6년 째 쏜애플 노래 주구장창 듣고 있는데 어찌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도 않고 더 듣고 싶은지 어느 새 등교할 때 지하철에서 쏜애플, 집에 갈 때도 쏜애플, 과제할 때도 쏜애플 라이브 영상을 듣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읍니다.... 쏜애플은 진짜 전설이다ㅜㅜㅜㅜ 세상 사람들 다 쏜애플 음악 듣게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피카레스크 갔다가 여운이 너무 씨게 들어서 들으러왔습니다
나이를 먹고 들어도 좋은거 보면, 쏜애플 노래는 낭만이 있음. 윤성현씨 아프지 말고 건강합시다.
마음이 모두 닳아 없어질 것만 같아
처음엔 몰랐는데 기린이 쌉명곡임
검은별에서 홍동균 화음 미친다 진짜...20:48
은하도 ㅠ
2월 0:10
기린 6:30
은하 10:07
검은 별 16:15
스릉합니다 쏘내플
👍
아 쏜애플 존나 좋다... 진짜 내가 본가수중에 기복 심할것 같은데
기복이 거의 없는가수임ㅋㅋ
홍동균씨는 어째 이름도 홍동균일까 연주는 말할필요 없고 이날 스타일링이 레전드임
ㄹㅇ… 곱슬머리에 하얀 피부에 부리 입술에 슬리브티 하나 툭 입고 몰두해서 연주하는 게 진짜…. 뒤짐 그냥 뒤짐 하 진짜
@@yogurt15 가끔 이 댓글 보러 들어옴 ㅋㅋ
와 기타 매력쩐다ㅠㅠ 3:18
태핑
분명 이들도 알겠지.
구구절절 슬픔을 말하고, 그녀를 찾는 그리움을 울부짖는 노래가 돈이 되리란 것을.
하지만 나는 누군가는 이런 음악을 해주었으면 했다.
타인의 공감을 얻기 위한 음악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음악.
나는 이들이 이러한 음악을 해주는 것이 너무도 감사할 따름이다.
나는 앞으로도 쏜애플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한다.
스타일이 바뀌고, 음악의 색이 바뀌어도 꾸준히 자신들의 생각을 노래해주었으면 한다.
그들을 기다릴 편식적인 리스너들을 위해서 말이다.
03:17 🌃🌃🌃 11:27 🎇🎇🎇
18:08 날 들여다보는 저 _검은 별_ 🌟
19:45 날 내려다보는 저 _검은 별_ ⭐
20:25 🌠🎇✨🎆🌌 21:15 ⚡⚡⚡⚡⚡
검은 별 너무 좋음..마지막에 바뀌는 부분..ㅠㅜ 진짜 너무 좋아..
20:25 ...
저는 홍콩사람입니다. 한국국민은 이렇게 수준이있는 음악을 들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
hope to see them in hong kong!❤
2년 지나 다시 왔다. 아니 조회수가 아직도 46만이냐? 대체 뭘 듣고들 있는거야
ㄹㅇ...
ㄹㅇ
이제 곧 80만!!!
드디어 80만~
진짜 지금까지 썼던 음악 가사들 전부 모아서 시집으로 내줬으면 좋겠어요... 100권 사서 주변에 나눠줄거임
*2019년 12월 24~25일, 쏜애플 콘서트 '은하'가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립니다.* 1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풍부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많이 보러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피로봇은 뭐하나 이런 영상 올리면서 콘서트 홍보도 안해서 팬이 대신 하고있고ㅠㅠ
@@plepare 글게요 ㅜ
@@비공개아이디-g5i 네 10주년이에요!
@@비공개아이디-g5i 네 12월 24일이 쏜애플 첫 공연한지 딱 10주년되는 날입니다 팬들은 그날을 쏜탄절이라고 불러요
이 댓글보고 콘서트 하는거 알아서 예매했어요!ㅋㅋ 감사합니다 :)
이 가사를 외국어로 번역할 수가 없다는 게 너무 아쉬우면서 좋다.
이 느낌은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만 공유할 수 있다는 거잖아.
하찮음에 해가 진다. 아릿하게 스쳐오는 공기 이런걸 어떻게 우리가 듣는 그대로 번역하겠어...
한국어로만 구성된 가사조차도 너무 좋다
진짜 혼돈균님은 기타 개간지나게 치는 듯 쏜애플 리드기타 빡센데 저런 퍼포먼스까지,,,
기타치면서 저렇게 안정적으로 노래를 부른다는 게 엄청 어려운 건데.. 대단하다 갓성현 ㅠㅠ
난 형이 은하때 72텔레 들때가 너무 그리웠는데 오랜만에 72텔레 들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몇년만에 내가10대때보던 윤성현이라 너무 행복했어
아니 저 섬세한 퍼스트 기타를 연주하면서 코러스를 넣는 다는 건 홍동균님은 또 얼마나 노래를 잘 하시는 거지 ㄷㄷㄷ
윤봌 성대폴립으로 보컬없이 공연했을때 로마네스크 혼돈이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여러가지 보는계정 뭐라 달았엇는디
2월 22일 생으로 기념하며 '2월' 곡을 들어봤는데 정말 정말 정말 좋네요. 이런 곡을 더 일찍 알았다면 더 좋았을 걸...
그렇지만 이번에 빠지게 되는 게 더 설레 이는 것 같아요
주르륵 녹아 내리는 중...
바쁜 현생을 살다가도 늘 문득 이 21분 39초짜리 영상이 생각난다. 그렇게 딱 들어와서 2월부터 쭉 듣는 순간 또 몇 달동안 쏜애플 노래에 중독돼서 빠져나갈 수가 없음... 진짜 2월이랑 은하, 검은 별은 들을 때마다 너무 좋아.. 이 쏜애플만의 감성은 대체불가능해ㅜㅜ
엥 삼촌뻘인데 왜 설레냐고요
Able
잠시나마 혼자가 아닌 것만같은 기분이 드네요....삼촌뻘인 아조시들이 왜케 설레죠 증말..ㅠㅠㅠㅠ
아 좋겠다 삼촌뻘이라니...전 제가 이모뻘이라 설레이다가 급찌그러지고싶네요
아 썅 목소리 개곱다 ..
20:24
이 영상 혼돈 코러스 땜에 진짜 자꾸 들어오게됨
와 동균형 검은별 아웃트로 때 헤드폰 벗어재낌 와......
2월은 어떻게 저런 가사를 쓸 수 있을까 생각했던 곡이라 너무 소중해 곧 22년의 2월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밴드라면 꿈꾸는 지하실 라이브 현황.. 음악적 욕심을 품고 그것을 이뤄낸 집념에 갈채를 보냅니다
혹시 모밴드의 the basement??
O A H E A D 번역기 돌리심?
@@gyaru51 진짜 개찐따같다
어휴... 직캠이랑 쨉이 안되네 방구석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최고수준의 사운드
2월 0:11
하찮음에 해가 떨어진다
내친 김에 쏟아져 나온 거리
"이건 아닌데" 적잖이 분해서
한참은 이른 옷을 여미었어
먼 곳에서 뭘 태우나 보다
아릿하게 스쳐오는 공기에
아직이구나, 흐물흐물해져
이제 며칠 없는 주말의 수를
헤아려본다
헤아려본다
새 사람을 만나기까지는
매번 이틀 정도가 모자란데
눈치도 없게 자꾸 보채기만 해
나는 아무것도 줄 게 없는데
유난히도 길고 길었던 계절의 끝에
악당조차 되지 못하고
내게 봄은 없겠지, 시들어만 가겠지
마음이 모두 닳아 없어질 것만 같아
어느덧 꽃은 지고 벌레를 보고 놀라
10월을 그리워하는 5월을 앓다
주르륵 녹아내리겠지
언제였던가 감춰진 세상의 비밀을
알 수 있을 것만 같던 날이 있었어
이제는 억지스러운 희망을 발명해 예
악당조차 되지 못하고 오오
목을 꺾어 뒤를 봐요
잊고 싶은 일들이 한가득 있어
몸을 돌려 앞을 봐요
하고 싶은 일들이 한가득 있어
기억은 잇따라
시간은 잇따라
언젠가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마음이 모두 닳아 없어질 것만 같아
어느덧 꽃은 지고 벌레를 보고 놀라
10월을 그리워하는 5월을 앓다
주르륵 녹아내리겠지
기린 6:29
아무래도
이 세상이 이제 곧 끝나버릴 것 같아
아무래도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구름 뒤에 숨어만 있던 녀석의 꼬리가 보였다
틀림없구나
완전한 원을 그리다 보면 잡을 수 있을까?
아직 어림도 없네
그렇게 까불어대다가는
신세를 망쳐버리고 말 거야
죽은 걸 찾으면 안 돼
차라리 빈손으로 돌아가
이제 한 걸음만 더 가면
잡을 수 있을 거야
너의 울음소리에다
아껴둔 말들을 씌울 거야
어느새 난 집에서
멀어지고 이지러져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네
어쩌면 너는 그냥 처음부터 없었나?
함부로 나오지 말 걸 그랬나?
잠이나 잘 걸
은하 10:06
아무리 걸어도 밤은 끝이 안 보이고
여전히 사람들은 달이 어렵기만 해
나는 이제 아무것도 빼앗고 싶지 않아 아
바라지 않으면 아무것도 잃지 않아
믿지 않으면 미움은 싹이 트지 않아
거리에 가득 차 있는 비겁한 가르침으로
날 걸어 잠그네
아주 먼 길을 돌아가다
누군가 울음을 참는 소릴 들을 때
잠시나마 혼자가 아닌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잠을 참고 기다리고 있어요
어디론가 데려가 줘요
나날이 저무는 나의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어요
그대가 흐르는 밤을
아주 긴 노래를 부르다
오래전에 잊은 마음을 찾아낼 때
함께 시간을 녹여줘요
잠시나마 커다란 밤이
줄어들 것만 같아
아 그대 나의 별이 되어 날 이끌어 줘요
아 그대 나의 별이 되어 날 이끌어 줘요
우리가 머무는 우주가 끝날 때까지
잠을 참고 기다리고 있어요
어디론가 데려가 줘요
나날이 저무는 나의 목소리여
그대에게 닿아라
슬픔이 세상을 삼키기 전에
나와 함께 떨어져 줘요
나날이 저무는 나의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어요
그대가 쏟아지는 밤을
검은별 16:15
누군가 불을 켠다
어두워진 저 위에서
나의 더러운 꿈을 엿보네
움직일 수가 없다
오랫동안 계속되는 침묵은
사막을 만드네
아, 이 몸은 영원히 잃어만 가는데
날 들여다보는 저 검은 별
아, 목소리를 갖지 못한
오래된 녀석에게
이름 몇 개를 빌려줬다가
아무것도 되돌려 받지 못하는 하루
모든 게 시작된 날부터 아이들을
차례대로 삼켜버린 아버지가
나를 찾고 계시네
아, 이 몸은 영원을 셀 수가 없는데
날 내려다보는 저 검은 별
그대는 내게 눈을 주었다
어디에나 있었다, 그래
나의 끝에서 꺼지지 않고
빛나는 검은 별
난 잠시 그대를
가득 흘려 넣고 아득해져
잠시 난 모든 것을 잊어
언제도 없고, 어디도 없는
지금, 여기
난 모든 것을 끌어안네
와 이거 이어폰끼고 들으면 진짜 저세상 가있는 느낌이다ㅜㅠ
음질 왤케 좋고 목소리 왤케 아련함ㅜㅜㅜㅜ
홍동균 톤 진짜 개돌았다;;; 기타가지고 세상 고막 다꼬시겠네;;
ㅇㅈ ㄱㅇㅈ
싸인빼고 완벽함
이hhee 저는 이름 세글자 적는거 개좋던데
이hhee 이름 세글자 ㄹㅇ 귀여워요
홍동균이아니라 혼돈균씨아닌가요?
2월은 음원보다 라이브버전이 더 좋네요ㅠㅠ 높고얇게부르다 갑자기한두단어 팍하고 힘있고 굵게 부르는 부분이 너무 좋은데 음원은 높고얇은템포로 쭉가서..음원도 좋지만 라이브가 훨씬 더 좋아요😍 역시 이맛에 라이브를 보고 들으러가는거죠!!
2:14
는! 5~월을 앓다~
역시 성현이형 72텔레 들자...
그거 형 꺼야
4월인데 벌써 날벌레가 들끓고 저는 이미 지난 가을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아.............은하콘 24일 갈까 25일 갈까 고민하던 저를 반성합니다 둘 다 갈게요..............
2월 끝난기념으로 들으러왔습니다
음원에서 듣던 그 목소리가 실화라니••• ••• 당연한 거지만 새삼 충격이야
쏜애플의 음악을 들으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것이 음악에서도 느껴진다.
서로 연주하는 음 하나 리듬 하나 정확히 맞춰가며 하나의 음악을 완벽하게 완성하는 팀이라 느껴져서 사려깊은 음악을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도대체 녹음을 어떻게 했길래
헤드셋으로 듣는데도 이렇게 질감이 개쩜???
레전드다 ㄹㅇ
홍동균 코러스 부르면서 연주까지 하는거 존나 야바이 함 나 혈압올라 넘 섹시해서
그 귀중한 부분 몇분 몇초 인가요 ㅜ
@@happykim213 20:33초 부터 보십셔 완전 기절임
얼마 만에 보는 깔끔한 영상인가
고등학생때 제일 처음 들었고 제일 처음 사랑했던 밴드. 여전히 참 좋네요
나에게 정말 정말 수능 공부고 머고 다때려치고 정말 기타만 치고싶게 만드는 영상 이다...ㅠㅠ 진짜 홍동균 형님 존경합니다 ... 수능 끝나면 이펙터 쇼핑이다...ㅂㄷㅂㄷ
2월 미쳤다 동균 미쳤다... 내 영원한 락스타 쏜애플 너무 너무 사랑해 ㅠㅠ 음악 해줘서 고마워요 정말로 응원하고있어요 언제언제나
감사합니다
epsilon, 이제몇번안남은주말의 수능
ㅎㅇㅌ ㅎㅇㅌ
화이팅
화이칭
저도 수능 보고 은하콘 가는데 ㅠㅠ 파이팅입니당
난 진짜 검은별에 진심임... 난 모든것을 끌어안네.... 이 부분에 내 인생을 걸 수 이써ㅓ........ ㅏ아아아...
다 좋아하는 노래들만 있네 크 로마네스크 없는게 아쉽다
6:43 홍동균 미첫나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톤 지릴거같아 소름쫙돋음
어떤 노래를 들을 때면 이 사람들이 음악을 해줘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요.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마음이 들도록 연기할게요 고맙습니다 😄
영상을 더 내놓아라 ㅜㅜ
ㄹㅇ 이런것 좀 더 찍어줘~~~
몇 번째 들으러 오는지 모르겠는데, 들을 때마다 아름답고 가슴이 뭉클해진다.
어떻게 들을수록 새롭지?
이 영상 검은 별은 진차.... 또 들으러 왔습니다
와 이게 나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게 벌써 2년 전...... 아무리 봐도 최고다.
노래들이 무슨 보컬이 너무 좋다..하는중에 끊기고 간주만 흘러나올때 처음엔 아쉽다가 기타,베이스에 집중해서 가만 듣고있으면 간주도 좋음.. 아 몰라 표현을 못하겠다 다 좋다고요
해피로봇 선생님 다각도로 찍어놓으신거같은데 각도별 캠까지 바라면 제 욕심인거겠죠? 선생님 은하콘 전까지 여러 영상 부탁드립니다충성충성^^77777 그..마술콘때 열심히 찍어가셨잖아요,,그거좀빨리,,큼큼,,,
티켓팅 기 충전하러 왔습니다,,
동균이형 진짜 존나 멋있네.......
갠적으로 첫번째 곡이 제일 좋음. 인디감성지대루 ..
움찔움찔하는 파트마다 코러스가 있었음... 진짜 화음쩐다...
3:19 최애파트.. 존나 섹시한 홍동균
2월 맞이로 들으러 옴.. 올해 새 앨범 나오면(제발) 이런 라이브 영상 또 올려주세요 하도 닳도록 들어서 디지털풍화왔ㅇㅓ요
나만 아직도 보는거 아닌가 부다..
노래 중간에 껴있던 광고를 노래 사이로 옮겨주다니... 세심한 배려 감사합니다ㅠㅠ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게 됐어요
검은별 2월은 들을때마다 소름돋음
모든 검은별 영상을 다 봤지만... 이 영상이 가장 완벽하고 환상 그 자체. 너무 좋아요ㅠㅠㅠ 진짜 들을 때마다 심장 아파서 죽을 것 같애...
심베 가지마 😢
아니 그니까 존나 아
어케 그냥 넘길 곡이 하나도 없냐 이 밴드는....진짜 세계에 내놔도 압살할 밴드.
외국인들이 가사까지 쉽게 볼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ㅠㅠ
외국인들 가사보면 기절할듯 ㅋㅋ
사랑합니다 쏜애플^^♡
국산에서만 먹히니까 한국에 있는거 ㅋㅋ 외국에선 안 들어요. 많이가야 일본정도까지 좋아할 스타일
@@artisfuturedontmoney5031 네 사견 잘 들었습니다.
와 검은별 진짜 개미쳤다 와...... 하 진짜 말이 안나옴 그냥 음악이 아닌 예술을 하는 사람들
진짜 이건....너무너무너무 잘 만듬 이거 듣고 음원 못 들음....또 만들어주세요 또.....또.....마약같은 영상...
진짜 울것같고 죽을것같음
20:24 부터 진짜 개멋지다
21분...21분.....압도적 감사...
쏜애플 노래를 듣다보면 저의 가슴에 가장깊은곳에서 개인적인 우울을 꺼내서 가장 아름다운곳에 전시해놓는것만 같아요
그것이 이토록 아름다워도 되나싶을정도로 아름다워요
특히 은하 라이브 버전이 심하게 좋네요 호숫가에있는 기분이들어요 음악에 약탄것같네요….
여기만큼 완벽한 검별 또 없다.... 너무 소중하고 사랑하는 영상💕💕💕💕
홍동듄씨.. 기타넘 멋있게 치시는거 같아요..
심베 가지말아요 나랑 좀더 놀아줘요
They're underrated? Whyyy they're amazingggg as hell
아직까지도 듣고 있다.. 이런 거 한 번 더 해주세요..😢
하씨 들을때마다 눈물광광 흘린다.
아까워서 가끔들어야함. 감히내가 이걸 무료로 즐기다니.
음색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말이 안나오네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해...
아 공연가야지 진짜로 공연을 보러가고싶다고 생각하게된 밴드...
그리고 정말 다녀왔습니다 201114 불구경 2일차 누구보다도 살아있는밤이었습니다···.
2월 키보드소리 이거 하나 들으려고 매번 챙겨봄
제 아는 지인 폐공 김석래가 이노래를 참좋아했습니다.... 그곳에서도 이노래 많이 듣기를..사랑했다 ㅠㅠ
the way dongkyun plays february in the 2nd half of the song!! idk why do i find this so amazing
WE NEED ANOTHER HEADPHONE ENLIGHTMENT SESSION PLEASE
쏜애플 동물도 이런식으로 한번 더 내주세요...ㅠㅠ
슨생님덜,,, 사랑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쏜생님!!!
쏜생님 믿습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