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그랜저가 극강의 컴포트함을 목표로 개발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주행밸런스도 제법 우수하다고 들었습니다 - 여기에 좀 더 주행질감을 조이는 연식변경이 있었던 것 같네요 XG , TG, HG, IG... 계속 신형 나올때마다 조금씩 유럽스타일을 따라가는 듯 했는데...이번 그랜저에서 확 풀어버리는 모습이었습니다 (IG때는 꽤나 단단한 주행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네시스가 별도 프리미엄군으로 빠져버린 상황에서 현대차의 기함역할을 해야 하는 책임감(부담감?)이 느껴집니다 (토요타의 크라운 같은 역할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제가 IG 컨설팅 했을 때는 '이렇게 젊어져도 괜찮겠어요?'라고 반문했었고, IG PE에서는 '디자인도, 주행 질감도 너무 부드럽게 확 바꿔도 괜찮을까요?'라고 걱정했었고 GN7에서는 '프리뷰 ECS까지 쓰고 내부 아키텍쳐도 다 바꿨는데 가격과 신뢰도에서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소 고생은 했어도 결국 이겨내더군요. 이게 그랜저라는 브랜드의 힘이구나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5년 그랜져 실 차주로써 구매전 리뷰 많이 봤는데 1달 시승후에 리뷰를 더 보게 되더군요 리뷰는 잘 봤습니다 조용한 톤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비주행 및 정속주행을 하는 저로썬 연비 디자인 실용성 다 만족합니다 승차감 정숙성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구형차를 10념 넘게 타온 저로썬 안락하기 그지업고 프레임리스도어 히든 손잡이 웅장하면서 날렵해 보이는 디자인 호불호는 있지만 확실히 개성 있고 고급진 넓은 실내 , 다양한 편의기능, 데일리로도 좋고 패밀리로 활용도 좋고 업무상 미팅갈때 그랜져가 주는 이미지가 친근한데 없어보이진 않는 이미지라 딱 좋고요 비전문가지만 실차주로 한달 운행해본 느낌입니다 앞으로 많은 정보 기대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현대차그룹의 두 준대형 세단이 변화의 결과은 일종의 수렴 진화 같습니다. 그렇지만 판매량을 보면 그게 서로 다른 이유 때문이고, 승자는 결국엔 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랜저는 1등 굳히기를 위해서 조금은 더 젊은 감각을 가지려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국산차 판매량 2위를 기록했지만 사실상 1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쏘나타가 1위이지만 거의 절반이 택시 법인 판매였으니, 개인 승용 차량으로써의 판매는 그랜저가 사실상 1위이죠. 지난달 그랜저가 6,187대 팔렸는데, 아반떼가 3,885대 팔렸습니다.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자동차 취향이 기왕이면 더 크고 고급스러운 차를 원하는 걸 생각하면 아반떼 쏘나타를 사려 했던 사람이 돈을 더 저축해서 그랜저를 사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현대는 그랜저의 주요 타겟일 중년층 뿐만 아니라 30대 후반 정도의 소비자에게 최소한 낡은 부모님 차를 타는 느낌보단 요즘 차다운 빠릿한 느낌을 조금이라도 더 주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을 하고 승차감을 바꾸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세단으로써 suv와는 차별화를 이루려면 세단만의 보다 탄탄한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세단만의 세일즈 포인트를 잡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연식변경임에도 이렇게 세팅을 바꾼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에 K8은 그런 그랜저의 파이를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에서 보다 푸근한 느낌으로 주행감을 세팅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나 K8 타"보다 "나 그랜저 타"가 훨씬 자신이 나름 여유 있는 중산층이라고 설명(?) 하기 쉬운 것이 우리나라의 문화적 풍토이죠. 그랜저의 이름값을 기억하고, 실제로 그랜저를 직접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중년층들에겐 그릴의 테두리를 없앤 전위적인 디자인과 전륜 준대형 세단 치곤 단단한 주행감의 K8은 부담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아는 이번에 직선적인 스타일의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얼굴과 푸근한 승차감, 광고도 중년들의 심금을 울릴 내용인 부모님 모시고 추억 여행이나 아내와의 여행의 내용으로 준비해 진짜 준대형 세단을 좋아하고 구매하려는 중년층들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보면 BMW는 스포티했고 벤츠는 푸근했는데, BMW가 푸근해지고 벤츠는 좀 더 탄탄해져서 비슷해져 갔다지만 결국 D~E 세그먼트에선 BMW가 좀 더 우세였다면 F세그먼트에선 S클래스가 여전히 강세입니다. 아무리 제조사가 상대의 좋은 점을 벤치마킹한들,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이미지의 차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마 최후의 생존자는 전륜 기반 고급형 준대형 세단이 제공해야 하는 덕목들을 처음부터 가진 그랜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K8은 보다 젊고 실용적인 기아의 이미지 상 이런 고급형 세단으로 재미를 더 보기는 힘들 것 같아 보입니다. 그래도 나름 제네시스에 쓰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가져다 쓸 정도면 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를 띄우기 위해 일부러 현대, 기아의 완성도를 낮추는 우는 범하지 않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쏘나타의 자리까지 차지한 마당에 그랜저는 가장 보편적인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디자인 시도를 계속 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지경이고요. 저는 그랜저 컨설팅 때마다 솔직히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그랜저이니까 어떻게 해도 실패하지는 않을 겁니다. 가격 포지셔닝만 터무니없지 않으면요' 그리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게 브랜드 파워죠. K8이 이번에는 정면대결을 선택했는데 어떻게 될까요... K9이 사라지면 K8이 기함 역할을 해야 하니까 포지션을 끌어올리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세단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vwaudi68 이사님 말씀대로 현대가 생각외로 그랜저 가지고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했었네요. XG는 에쿠스에게 기함 자리를 내준 대가로 프레임리스 도어를 얻었고, IG는 흔히 말하는 아빠차가 오빠차 되었다 할 정도로 젊어졌다가 후기형은 1열 문들 빼면 내장 외장을 전부 상전벽해 수준으로 탈바꿈하고, GN7은 그동안의 그랜저 디자인의 집대성 + 레트로와 세련미를 더한 디자인 등, 확실히 생각할수록 현대가 흔히 말하는 "땅 짚고 헤엄치는 수준이라 대충 만든 것"이 아닌 정성을 들이는 차종이었네요. 괜히 진짜 많이 팔렸을 때 한 달에 10,000대 넘게 팔린 차가 아니었습니다. 아저씨들이 타는 유세떨려 타는 차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렇지, 실제론 두루두루 만족했으니 그만큼 팔린 것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거에 집중하라고 권유하는 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기아는 더 SUV에 방점을 두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 최초의 도심형 SUV인 스포티지를 만든 회사이자, 그 1세대 스포티지의 프레임을 발전시켜 1세대 쏘렌토를 만들었고, 그 쏘렌토 프레임을 발전시켜 모하비를, 모하비의 프레임을 발전시켜 타스만을 만든 회사입니다. 도심형 크로스오버와 정통 프레임 SUV/픽업의 뿌리가 있는 회사인데 그 유산에서 법고창신하는 것이, 굳이 판매량도 2배 넘게 차이나는 그랜저랑 K8을 전면전 붙이는 것보다 훨씬 기아라는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실용성을 보여주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ㅎㅎ 특히나 오퍼짓 유나이티드라는 새 디자인 철학이 적용된 이후, 기아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진을 찍는 것이나 차량의 CMF 선정 등을 보면 젊지만 구도도 차분하고 색감도 어스 컬러(Earth Color)스러운 면이 강해졌습니다. 이전에는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찍었고 차량의 색감도 번쩍번쩍거리고 구도 또한 과장된 면이 좀 있었었죠. 브랜드의 전체적인 철학이 바뀌고 커뮤니케이션의 방식도 바뀐 만큼, 라인업 또한 그에 맞는 제품들로 재편성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요즘 쉐보레나 포드도 SUV 빼곤 대부분 정리한 걸 감안하면, 기아도 충분히 SUV와 PBV 중심으로 재편되었을 때 더 브랜드가 나아가려는 방향이 또렷해지지 않을까 하는게 저만의 사견입니다ㅎㅎㅎㅎ
좋은건 좋다고 말하는데, 마치 현대를 편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안좋은 건 안좋다고 이야기 하시는건데, 르노의 그랑 꼴레오스 가 잘 안팔리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이사님의 시승기를 인용하는 걸 보고 조금 속이 상했네요. 르노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찍으신건데.. 이번 시승기도 잘 봤습니다.
어르신 그러면 그랜져 아쉬움을 얘기하시면서 페리전 승차감은 부드러워지고 풍부해졌다 그러나 또렷하지못해서 단점이다. 패리후는 승차감이 또렷해졌다 하지만 노면텍스쳐를좀 읽는다 둘은 배치되는 관계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그렇다면 둘을 만족하는 두마리토끼다잡은 그런차가있습니까?.. 궁금하네요 세단suv 둘다 상관없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죠. 양쪽을 다 잡는 차는 가격이 비싸집니다. 그래서 저라면 자신이 구입할 가격대를 조금 높일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고, 그렇지 않다면 지금 모델이 좀 더 숙성되어 최적화 수준이 높아질 때를 기다립니다. 제가 팰리세이드를 페이스리프트 직후에, 견고하지 않은 차체와 새시에 부담을 덜 주는 3.8 FF로 구입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EV3를 선택한 것도 구름 질감이 아주 좋아서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말씀이십니다. 현대는 위에 제네시스가 있죠. 명확하게 천장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전의 다이너스티같은 모델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랜저 입장에서 하나 변호를 해 드리자면 현재 많은 모델들이 사용하는 ccNc를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이 그랜저이지요. '먼저 쓰게 해 줬잖아요~'라고 그랜저가 말할 것 같습니다 ㅋ
선생님 영상 정독중에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느껴지셔서 영상과 관계없지만 실례를 무릎쓰고 하나만 여쭤보고자합니다. Gv70 2.5t 계약하여 출고대기중입니다. 시승도 못해보고 차를 구매하는건 처음이라(시승일정이 꽉차있네요) 다소 고민이되는데 선생님 시승기말씀처럼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수있는지 고견여쭙겠습니다. 항상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특별한 용도의 차량 아니면(럭셔리, 퍼포먼스 라든가) 후륜은 일생 주행에서 제약이 많음 전륜 아니면 사륜이 답임 한국은 사륜, 전륜이 답임.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셈 후륜 외제차 사가지고 타이어가게에 보관료 지불에 일년에 두번 윈터 타이어를 교체하는 사람 있었는데 귀찮아 죽을라고 함
1년 탄 오너인데요. 전 그릴이 제일 웅장하고 멋집니다. 야간에 라이트와 심리스 호라이존 사이에서 구리빛으로 빛나는 캘리그래피 그릴은 극강의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반면 낮에는 라이트 꺼지고 주행등이 양쪽으로 켜지며 다소 어색하고 균형이 무너진 듯 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차분하면서도 전문성이 느껴지는 리뷰였습니다.
역시 인사이트가 대단하십니다.
과찬이십니다. 그냥 솔직하게 담백하게 하려구요. 감사합니다.
리뷰 참 담백하게 잘 하시는데 구독자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준히 구독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리뷰가 너무 좋습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이런 심심한 리뷰를 재미있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플랫폼 이슈 때문에 라펙터님 구독했습니다 그랜져 관심있는 찬데 내연기관은 이제 경쟁력이 없어지는건가요??
영상 잘 보았습니다.
하이브리드 구매예정인데 프리뷰 전자제어 옵션은 제외할까 합니다. 해당 옵션 유무의 차이가 많이 날까요? 19인치로도 충분히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프리뷰 ECS를 제외하신다면 휠 사이즈는 줄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19인치가 아마 경계가 될 듯 합니다. 저라면 18인치를 선택하겠지만 캘리그래피는 19인치가 기본이라서 아마 선택의 폭은 제한될 듯 하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세세한 리뷰 잘봤습니다
그랜저 멋지네요
구독과 좋아요 박았습니다^^
아이구 감사합니다!
솔직한 리뷰라서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
솔직한 것은 맞는데 재미있게 봐 주신다니 제가 참 부끄럽네요 ㅎㅎㅎ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푹신한 조수석에 푹 파묻혀서 진드감치 차량설명을 듣는느낌이라 좋습니다. 마침 8년째 사는곳이 하남이라 늘 지나다니고 보아오던 주변풍경이 차창밖으로 펼쳐지니 한층 더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채널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그랜저가 극강의 컴포트함을 목표로 개발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주행밸런스도 제법 우수하다고 들었습니다 - 여기에 좀 더 주행질감을 조이는 연식변경이 있었던 것 같네요 XG , TG, HG, IG... 계속 신형 나올때마다 조금씩 유럽스타일을 따라가는 듯 했는데...이번 그랜저에서 확 풀어버리는 모습이었습니다 (IG때는 꽤나 단단한 주행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네시스가 별도 프리미엄군으로 빠져버린 상황에서 현대차의 기함역할을 해야 하는 책임감(부담감?)이 느껴집니다 (토요타의 크라운 같은 역할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제가 IG 컨설팅 했을 때는 '이렇게 젊어져도 괜찮겠어요?'라고 반문했었고, IG PE에서는 '디자인도, 주행 질감도 너무 부드럽게 확 바꿔도 괜찮을까요?'라고 걱정했었고 GN7에서는 '프리뷰 ECS까지 쓰고 내부 아키텍쳐도 다 바꿨는데 가격과 신뢰도에서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소 고생은 했어도 결국 이겨내더군요. 이게 그랜저라는 브랜드의 힘이구나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급진 리뷰의 언어는 영상을 보지 않고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저도 기아와 현대의 상품 포지션닝 컬러가 중첩되는 것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25년 그랜져 실 차주로써 구매전 리뷰 많이 봤는데 1달 시승후에 리뷰를 더 보게 되더군요
리뷰는 잘 봤습니다 조용한 톤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비주행 및 정속주행을 하는 저로썬 연비 디자인 실용성 다 만족합니다
승차감 정숙성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구형차를 10념 넘게 타온 저로썬 안락하기 그지업고
프레임리스도어 히든 손잡이 웅장하면서 날렵해 보이는 디자인 호불호는 있지만 확실히 개성 있고
고급진 넓은 실내 , 다양한 편의기능, 데일리로도 좋고 패밀리로 활용도 좋고
업무상 미팅갈때 그랜져가 주는 이미지가 친근한데 없어보이진 않는 이미지라 딱 좋고요
비전문가지만 실차주로 한달 운행해본 느낌입니다
앞으로 많은 정보 기대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선생님 만약 그랜저 구매하신다면
19인치 vs 20인치+프리뷰
어떤 걸 선택하시겠나요?
저라면 19인치입니다. 원래의 맛이 아무래도 자연스럽지 않은가 합니다. 물론 개인 취향입니다.
요즘 그랜져가 이뻐보인다
감사합니다
프리뷰 서스펜션 넣어야하나요?
정말 고민인데..
확실히 효과는 있습니다.
캘리 등급은 프리뷰 안넣으면 휠 디자인이 엄청 구려서 사실상 강제임... 원래 나도 넣을 생각 없다가 휠 보고 넣기로 결정함.
무조건 강추
현대차그룹의 두 준대형 세단이 변화의 결과은 일종의 수렴 진화 같습니다. 그렇지만 판매량을 보면 그게 서로 다른 이유 때문이고, 승자는 결국엔 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랜저는 1등 굳히기를 위해서 조금은 더 젊은 감각을 가지려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국산차 판매량 2위를 기록했지만 사실상 1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쏘나타가 1위이지만 거의 절반이 택시 법인 판매였으니, 개인 승용 차량으로써의 판매는 그랜저가 사실상 1위이죠. 지난달 그랜저가 6,187대 팔렸는데, 아반떼가 3,885대 팔렸습니다.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자동차 취향이 기왕이면 더 크고 고급스러운 차를 원하는 걸 생각하면 아반떼 쏘나타를 사려 했던 사람이 돈을 더 저축해서 그랜저를 사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현대는 그랜저의 주요 타겟일 중년층 뿐만 아니라 30대 후반 정도의 소비자에게 최소한 낡은 부모님 차를 타는 느낌보단 요즘 차다운 빠릿한 느낌을 조금이라도 더 주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을 하고 승차감을 바꾸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세단으로써 suv와는 차별화를 이루려면 세단만의 보다 탄탄한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세단만의 세일즈 포인트를 잡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연식변경임에도 이렇게 세팅을 바꾼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에 K8은 그런 그랜저의 파이를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에서 보다 푸근한 느낌으로 주행감을 세팅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나 K8 타"보다 "나 그랜저 타"가 훨씬 자신이 나름 여유 있는 중산층이라고 설명(?) 하기 쉬운 것이 우리나라의 문화적 풍토이죠. 그랜저의 이름값을 기억하고, 실제로 그랜저를 직접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중년층들에겐 그릴의 테두리를 없앤 전위적인 디자인과 전륜 준대형 세단 치곤 단단한 주행감의 K8은 부담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아는 이번에 직선적인 스타일의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얼굴과 푸근한 승차감, 광고도 중년들의 심금을 울릴 내용인 부모님 모시고 추억 여행이나 아내와의 여행의 내용으로 준비해 진짜 준대형 세단을 좋아하고 구매하려는 중년층들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보면 BMW는 스포티했고 벤츠는 푸근했는데, BMW가 푸근해지고 벤츠는 좀 더 탄탄해져서 비슷해져 갔다지만 결국 D~E 세그먼트에선 BMW가 좀 더 우세였다면 F세그먼트에선 S클래스가 여전히 강세입니다. 아무리 제조사가 상대의 좋은 점을 벤치마킹한들,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이미지의 차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마 최후의 생존자는 전륜 기반 고급형 준대형 세단이 제공해야 하는 덕목들을 처음부터 가진 그랜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K8은 보다 젊고 실용적인 기아의 이미지 상 이런 고급형 세단으로 재미를 더 보기는 힘들 것 같아 보입니다.
그래도 나름 제네시스에 쓰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가져다 쓸 정도면 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를 띄우기 위해 일부러 현대, 기아의 완성도를 낮추는 우는 범하지 않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쏘나타의 자리까지 차지한 마당에 그랜저는 가장 보편적인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디자인 시도를 계속 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지경이고요. 저는 그랜저 컨설팅 때마다 솔직히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그랜저이니까 어떻게 해도 실패하지는 않을 겁니다. 가격 포지셔닝만 터무니없지 않으면요' 그리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게 브랜드 파워죠.
K8이 이번에는 정면대결을 선택했는데 어떻게 될까요... K9이 사라지면 K8이 기함 역할을 해야 하니까 포지션을 끌어올리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세단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vwaudi68 이사님 말씀대로 현대가 생각외로 그랜저 가지고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했었네요. XG는 에쿠스에게 기함 자리를 내준 대가로 프레임리스 도어를 얻었고, IG는 흔히 말하는 아빠차가 오빠차 되었다 할 정도로 젊어졌다가 후기형은 1열 문들 빼면 내장 외장을 전부 상전벽해 수준으로 탈바꿈하고, GN7은 그동안의 그랜저 디자인의 집대성 + 레트로와 세련미를 더한 디자인 등, 확실히 생각할수록 현대가 흔히 말하는 "땅 짚고 헤엄치는 수준이라 대충 만든 것"이 아닌 정성을 들이는 차종이었네요. 괜히 진짜 많이 팔렸을 때 한 달에 10,000대 넘게 팔린 차가 아니었습니다. 아저씨들이 타는 유세떨려 타는 차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렇지, 실제론 두루두루 만족했으니 그만큼 팔린 것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거에 집중하라고 권유하는 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기아는 더 SUV에 방점을 두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 최초의 도심형 SUV인 스포티지를 만든 회사이자, 그 1세대 스포티지의 프레임을 발전시켜 1세대 쏘렌토를 만들었고, 그 쏘렌토 프레임을 발전시켜 모하비를, 모하비의 프레임을 발전시켜 타스만을 만든 회사입니다. 도심형 크로스오버와 정통 프레임 SUV/픽업의 뿌리가 있는 회사인데 그 유산에서 법고창신하는 것이, 굳이 판매량도 2배 넘게 차이나는 그랜저랑 K8을 전면전 붙이는 것보다 훨씬 기아라는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실용성을 보여주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ㅎㅎ
특히나 오퍼짓 유나이티드라는 새 디자인 철학이 적용된 이후, 기아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진을 찍는 것이나 차량의 CMF 선정 등을 보면 젊지만 구도도 차분하고 색감도 어스 컬러(Earth Color)스러운 면이 강해졌습니다. 이전에는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찍었고 차량의 색감도 번쩍번쩍거리고 구도 또한 과장된 면이 좀 있었었죠.
브랜드의 전체적인 철학이 바뀌고 커뮤니케이션의 방식도 바뀐 만큼, 라인업 또한 그에 맞는 제품들로 재편성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요즘 쉐보레나 포드도 SUV 빼곤 대부분 정리한 걸 감안하면, 기아도 충분히 SUV와 PBV 중심으로 재편되었을 때 더 브랜드가 나아가려는 방향이 또렷해지지 않을까 하는게 저만의 사견입니다ㅎㅎㅎㅎ
좋은건 좋다고 말하는데, 마치 현대를 편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안좋은 건 안좋다고 이야기 하시는건데, 르노의 그랑 꼴레오스 가 잘 안팔리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이사님의 시승기를 인용하는 걸 보고 조금 속이 상했네요. 르노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찍으신건데..
이번 시승기도 잘 봤습니다.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독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프리뷰 없는 모델은 R&H이 다른가요?
섬세한 제어의 느낌은 차이가 있습니다. 여전히 부드러운 쪽이기는 합니다.
어르신 그러면 그랜져 아쉬움을 얘기하시면서 페리전 승차감은 부드러워지고 풍부해졌다 그러나 또렷하지못해서 단점이다.
패리후는 승차감이 또렷해졌다 하지만 노면텍스쳐를좀 읽는다
둘은 배치되는 관계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그렇다면 둘을 만족하는 두마리토끼다잡은 그런차가있습니까?.. 궁금하네요 세단suv 둘다 상관없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죠. 양쪽을 다 잡는 차는 가격이 비싸집니다. 그래서 저라면 자신이 구입할 가격대를 조금 높일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고, 그렇지 않다면 지금 모델이 좀 더 숙성되어 최적화 수준이 높아질 때를 기다립니다. 제가 팰리세이드를 페이스리프트 직후에, 견고하지 않은 차체와 새시에 부담을 덜 주는 3.8 FF로 구입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EV3를 선택한 것도 구름 질감이 아주 좋아서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암만 그래도 현대의 맏형인데, 계기판 디자인이라도. 바디컬러라도. 작은 뭔가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상은 제네시스로 가라는 뜻일까요. 그랜저의 단점은 현대고 장점도 현대라고 생각합니다 ㅎ..
정확한 말씀이십니다. 현대는 위에 제네시스가 있죠. 명확하게 천장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전의 다이너스티같은 모델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랜저 입장에서 하나 변호를 해 드리자면 현재 많은 모델들이 사용하는 ccNc를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이 그랜저이지요. '먼저 쓰게 해 줬잖아요~'라고 그랜저가 말할 것 같습니다 ㅋ
선생님 영상 정독중에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느껴지셔서 영상과 관계없지만 실례를 무릎쓰고 하나만 여쭤보고자합니다.
Gv70 2.5t 계약하여 출고대기중입니다. 시승도 못해보고 차를 구매하는건 처음이라(시승일정이 꽉차있네요) 다소 고민이되는데 선생님 시승기말씀처럼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수있는지 고견여쭙겠습니다. 항상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일단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GV70은 완성도가 아주 좋은 모델입니다. 만족하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쁘네
블랙이 예쁘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앞그릴 중 아래쪽은 막았으면 어떨까 볼때마다 생각해요 ㅎㅎㅎ 예쁠거같은데
저도 조금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새로운 디자인 시도들이 많은 지금의 현대 브랜드를 미래에는 어떻게 되돌아볼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1년 탔습니다만 스티어링휠은 별로이고 공조기 패널은 볼수록 세련미가 떨어져 보입니다.
외 디자인 전부 만족합니다.
캘리그래피 헤드레스트는 적응이 됐고 오히려 다른 차들이 두텁고 크게 보입니다.
웅장한 그릴은 정말 멋있습니다.
이 차는 지금 엔진이 제일 문제에요. 엔진오일을 다 먹으니. 그래서 택시고 뭐고 판매량이 안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심각한 문제이니 해결책을 만들어야만 할 것입니다. 공감합니다.
그랑콜레오스 vs 그랜져
뭐가 더 좋습니까
현재의 완성도에서는 그랜저입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새로운 시도가 많은 만큼 앞으로 발전의 잠재력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스포티함을 추구하던 기아였는데 브랜드 이미지가 점점 희미해지는 것 같습니다.😅
서로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그래도 자신만의 색깔을 조금은 남겼으면 합니다. 안 그러면 두 브랜드가 존재할 이유가 사라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기아가 '반 끗 다른' 이미지를 갖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절대 지존
그랜저
많이 팔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브랜드 파워도 강력하고요. 감사합니다.
이번에 K8보셨죠?
다음 그랜저는 앞쪽그릴이 완전 다르게 나올겁니다
지금버젼은 그냥 호구버젼이 될겁니다 실패작 이라는거죠
핸들부터 바꿔야지..
세단에 전혀 안 어울리는 너무 큰 핸들...
저는 다분히 의도적인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랜저는 넓고 크게 보이는 것이 디자인의 테마인 듯 합니다. 양감이 두드러지는 것이 메인스트림 브랜드의 기함에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타이트한 면은 별로 없는 디자인이지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왜 안이쁘죠.. 이전 그랜져 좋았는데
사실 TG 이후로 그랜저는 디자인에서는 일관성은 없는 것 같아요. 각 세대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듯 합니다. 그것이 어쩌면 요즘 세단의 어려운 형편이기도 하고요. 반대로 그랜저라는 브랜드의 힘으로 모두 성공시킨다는 것이 참 대단하기도 합니다.
Tg부터 그렌져는 디자인이 엉망됨
그랜저는 볼때마다 저 턱주가리 오버행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Ff의 한계를 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은 정말 잘 보이지만…
후륜이었으면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디자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특별한 용도의 차량 아니면(럭셔리, 퍼포먼스 라든가) 후륜은 일생 주행에서 제약이 많음
전륜 아니면 사륜이 답임
한국은 사륜, 전륜이 답임.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셈
후륜 외제차 사가지고 타이어가게에 보관료 지불에 일년에 두번 윈터 타이어를 교체하는 사람 있었는데 귀찮아 죽을라고 함
대중 브랜드의 한계죠. 그 한계를 넘기위해 K9을 출시했던 기아는 쓴맛을 보았고요. 하지만 앞으로 올 전동화 시대에서 보게될 그랜저는 디자인 형태는 프리미엄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겁니다.
커 보이는 것이 대중 브랜드의 기함에서는 가장 확실한 승부처인 것 같습니다. 쉬운 선택지입니다. 후륜은... 제네시스가 있으니 어렵겠지요. 감사합니다.
썩은 엔진은 늘 그대로
바뀌는건 외모뿐
한마디로 똥차
도요타 캠리사세요
디자인 점점 산으로 가네 ㅎㅎ
개취지만 전면 그릴 적응이 안된다.
디자이너 맘이지만 에구~~
다른 댓글에서도 말씀드렸는데 그랜저는 TG 이후로는 디자인에 공통점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반대로 그랜저의 브랜드 파워가 새로운 디자인 시도에도 꾸준히 성공하는 힘인 듯 해서 참 소중하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1년 탄 오너인데요.
전 그릴이 제일 웅장하고 멋집니다.
야간에 라이트와 심리스 호라이존 사이에서 구리빛으로 빛나는 캘리그래피 그릴은 극강의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반면 낮에는 라이트 꺼지고 주행등이 양쪽으로 켜지며 다소 어색하고 균형이 무너진 듯 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자동차는 엔진과 미션이 핵심... 전혀 언급이 없네요. 이번 리뷰 실망....
이번에 변경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디자인이 엉망이네 이양반 차이뷰할줄 아는가?
이번 편은 디자인 리뷰가 아니었는데요? 다른 영상 보셨나요?
디자인 엉망인 차가 판매량 10만대가 넘었쥬???
차리뷰 할줄 아시는지는 네이버에 나윤석 이라고 검색해보시면 아실듯 하네요.
역시 현기차에는 홍보맨 광고맨 수준의 시승기군 굽신굽신
안타깝군요. 색안경은 벗으시면 좋겠고 사람을 막무가내로 비난하시는 것은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너나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