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영화동 아메리칸타운은 TV에서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외갓집이 경기도 연천인데, 어마어마한 규모의 미군부대 기지가 주둔했던 동두천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어릴 적 기지촌 여성들이나 미군을 상대로한 클럽들을 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외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전쟁고아거나 집안 형편이 어려운 여성들이 미군 장교집에 가정부로 일하거나 매춘업소로 팔려갔는데, 모든 경우가 다 그렇진 않았겠지만 공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5배 정도의 수입으로 집안을 책임진 사람들도 많았다고 했어요. 둘시네아님 말씀처럼 그 당시 이분들의 수입이 우리나라 외화벌이의 10% 이상이었고, 정부 묵인하에 미군기지 지역마다 기지촌이 성행했음에도 우리는 이들을 양색시, 양공주라 부르며 멸시하고 이들을 음지로 가두고 움추리게 했던 건 부끄러운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동이 이성당, 초원사진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니 군산 갈 일이 생기면 꼭 들러 볼게요. 아픈 역사지만 그것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일이 그 시간 속에서 어렵게 생존해왔던 사람들에 대한 예의이고, 아픈 시간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첫걸음이라 생각해요. 오래된 기억과 생각을 꺼내 볼 수 있게 해주신 다크투어 영상 감사합니다~
제가 이번 영상을 만들면서 조심스러웠던 것 중에 하나가 기지촌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었어요. 영상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자발적으로 일하시던 분들도 있었을테지만 자발적이라 하더라도 환경이, 상황이 그 여성을 기지촌에서 일할 수 밖에 없게 몰고간 부분도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에게 속아서, 돈 많이 벌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서 감금당하고, 포주에 폭행당하며 포주가 주는 약을 먹어가며 강제적으로 원하지 않는 성매매를 했던 여성들도 있었다고 배웠습니다. 혹시나 이걸 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쌓일까봐, 잘못 전달해서 그분들의 아픔에 피해가 갈까봐 걱정도 되었습니다(결과적으로는 겉핥기식으로 밖에, 짧게 이야기하고 지나갔습니다). 이 영상 준비하며 여러 다큐도 봤는데 그 중 한 10년 정도 된 다큐가 하나 생각납니다. 2010년 즈음 미군 기지촌에는 필리핀 여성들이 에이전시의 말에 속아 유입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국 여성에서 필리핀 여성으로 국적만 바뀌었지 비슷한 방식으로 아픔이 계속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다큐가 10년 정도 되서 지금은 또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막는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하나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dulcineastudio 제 생각에는 당시 기지촌에서 일했던 분들 중에 자발적 선택이 있었다한들, 당시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를 생각할 때 그게 정말 '자발'로 볼 수 있는가 하는 부분 같아요. 더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고 형제는 많고, 부모의 지원을 받을 수 없을 때 힘없는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이라는 게... 매우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던 거 같거든요. 국적만 바뀌었지 동남아시아 여성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것도 마음에 걸렸구요. 그래서 영상을 보는 동안 마음이 무겁고 아팠어요.
이번 탐방 너무 좋았습니다.어릴적 추억이 있던 곳인데..주변 시골에 살다보면 타운(현지인들은 그렇게 불림)이 번화가라 약국,만화방,체육관..등등 신세계였죠. 입구 건너편엔 버섯공장이 있었는데 양송이버섯을 재배해서 통조림으로 가공,전량 수출했었는데 10대 어린 여공들이 학교도 못가고 ~~
맞습니다. 영상에서 말하진 않았지만 군산은 1900년대 초중반까지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갖고 있고, 그 이후에는 아메리칸타운, 미군 기지촌의 역사를 갖고 있죠. 일제 수탈의 아픔과 달리 아직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서 그런지 현대사의 아픔은 막 잘 알려지지 않는 듯도 합니다.
네에 곧 사라질것 같아요.. 길도 정비하면서 많이 사라졌죠. 정말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한명이 지나가기도 좁은 골목이 많았었죠. 영상으로 보니 아직도 클럽이 남아있다는게 신기하네요~ 군산 살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거에요~ 제가 비행장 근처에 살아서 미군부대가 가까웠어요 어렸을때 미군조심하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어요. 군산은 아픈 과거가 많은곳이라는걸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의미있는 영상입니다 ❤
미군애들이 다운타운이라 부르는곳을 가셨군요.. 저곳은 감뚝이나 대명동 (여기 둘은 성매매 위락시설) 하고는 좀 다릅니다. 나이먹은 현지인들은 그냥 성매매 시설이라고 하면 감뚝(영화동에서 개복동)이나, 대명동(여긴 대명동)이라고 불렀구요 미군 애들이 다운타운이라고 칭하는곳은 (업타운은 군산시내) 주말에 평택에 놀러가지 않은 미군애들이 놀러 나가는곳 입니다. 뭐 최초의 설립 목적은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미군 상대 외화벌이 기지촌이었구요 2000년 부터는 위락시설이라기보다는 유흥시설로 변모했습니다. 클럽들이 우후죽순 생겼고 군산 사람들도 놀러가기도 했지요 대충 2000년 초 중반까지는 한국 여성분들이 일을 많이 하셨는데 그이후에는 싹다 필리핀 여성분들로 바뀌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여기서 일명 양공주 들이 많이 탄생했죠... 일하던 여성분들이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하신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일을 하신경우도 많았지만 미군 한명 잘 만나서 국적을 바꾸고 싶은 열망이 많았던것도 한몫했습니다. 유치원 동창중에 미국인 혼열인 친구가 둘이나 있었는데 당시 국민학교 들어가기전에 다 아빠 따라서 다음근무지로 떠나 갔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5년 사이 두배 증가!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까지 늪에 빠졌다. 도박중독! 그들은 왜 떠나지 못하는가?! [김이나의 비인칭시점 KBS 20240418 방송]](http://i.ytimg.com/vi/-s8Bj-BEbl4/mqdefault.jpg)
군산의 영화동 아메리칸타운은 TV에서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외갓집이 경기도 연천인데, 어마어마한 규모의 미군부대 기지가 주둔했던 동두천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어릴 적 기지촌 여성들이나 미군을 상대로한 클럽들을 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외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전쟁고아거나 집안 형편이 어려운 여성들이 미군 장교집에 가정부로 일하거나 매춘업소로 팔려갔는데, 모든 경우가 다 그렇진 않았겠지만 공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5배 정도의 수입으로 집안을 책임진 사람들도 많았다고 했어요.
둘시네아님 말씀처럼 그 당시 이분들의 수입이 우리나라 외화벌이의 10% 이상이었고, 정부 묵인하에 미군기지 지역마다 기지촌이 성행했음에도 우리는 이들을 양색시, 양공주라 부르며 멸시하고 이들을 음지로 가두고 움추리게 했던 건 부끄러운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동이 이성당, 초원사진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니 군산 갈 일이 생기면 꼭 들러 볼게요. 아픈 역사지만 그것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일이 그 시간 속에서 어렵게 생존해왔던 사람들에 대한 예의이고, 아픈 시간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첫걸음이라 생각해요.
오래된 기억과 생각을 꺼내 볼 수 있게 해주신 다크투어 영상 감사합니다~
제가 이번 영상을 만들면서 조심스러웠던 것 중에 하나가 기지촌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었어요. 영상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자발적으로 일하시던 분들도 있었을테지만 자발적이라 하더라도 환경이, 상황이 그 여성을 기지촌에서 일할 수 밖에 없게 몰고간 부분도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에게 속아서, 돈 많이 벌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서 감금당하고, 포주에 폭행당하며 포주가 주는 약을 먹어가며 강제적으로 원하지 않는 성매매를 했던 여성들도 있었다고 배웠습니다. 혹시나 이걸 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쌓일까봐, 잘못 전달해서 그분들의 아픔에 피해가 갈까봐 걱정도 되었습니다(결과적으로는 겉핥기식으로 밖에, 짧게 이야기하고 지나갔습니다).
이 영상 준비하며 여러 다큐도 봤는데 그 중 한 10년 정도 된 다큐가 하나 생각납니다. 2010년 즈음 미군 기지촌에는 필리핀 여성들이 에이전시의 말에 속아 유입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국 여성에서 필리핀 여성으로 국적만 바뀌었지 비슷한 방식으로 아픔이 계속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다큐가 10년 정도 되서 지금은 또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막는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하나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dulcineastudio 제 생각에는 당시 기지촌에서 일했던 분들 중에 자발적 선택이 있었다한들, 당시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를 생각할 때 그게 정말 '자발'로 볼 수 있는가 하는 부분 같아요.
더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고 형제는 많고, 부모의 지원을 받을 수 없을 때 힘없는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이라는 게... 매우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던 거 같거든요.
국적만 바뀌었지 동남아시아 여성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것도 마음에 걸렸구요. 그래서 영상을 보는 동안 마음이 무겁고 아팠어요.
@@이나라-d3b 완전히 공감합니다.
군산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이번 영상으로 처음 알게 되었네요. 유명한 곳들 보는 것도 좋지만 이런 그림자 속에 숨은 장소들을 알게되는 것도 의미가 있구나 싶습니다. 재밌게 잘 보고 가요~!
아마 우리 주위에 이렇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어떤 의미가 있는 장소들이 꽤 있을 거 같아요. 재미있는 여행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억해야할 역사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좋은곳. 여행. 톡톡히. 하시네요. 이번주는. 장마철이라. 안전운전. 하시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번 탐방 너무 좋았습니다.어릴적 추억이 있던 곳인데..주변 시골에 살다보면 타운(현지인들은 그렇게 불림)이 번화가라 약국,만화방,체육관..등등 신세계였죠.
입구 건너편엔 버섯공장이 있었는데 양송이버섯을 재배해서 통조림으로 가공,전량 수출했었는데 10대 어린 여공들이 학교도 못가고 ~~
댓글 덕분에 군산의 역사를 하나 더 배워갑니다. 지역 역사는 기억하는 분들 마저 사라지면 영영 사라지는 역사이기에 기록 보존이 더 소중한 거 같아요.
아~ 아메리칸타운의 실제적인 기억을 갖고 계시네요. 저는 처음 가본게 3~4년 전이라서요. 기사나 다큐를 통해서 옛 모습을 배웠습니다. 생생한 기억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군산에 이런곳이 있었구나😮 둘시네아 덕분에 군산 구석구석 여행 할 수 있어서 넘 좋아요😊 군산 제대로 여행해 본 적 없는 곳이지만 이미 우리동네같은 느낌😇
저도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생각보다 아픈 이야기가 있는 곳이었어요. 군산 여행와서 갈 만한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 영상으로 만들어봤어유 🥲
군산은 해방 전엔 일본 유곽으로 유명한 곳이었고 해방후엔 미군 위락시설 여파가 있어서 환락과 슬픔이 공존한 도시라고 생각함 외국인들도 많고 잡상인들도 많아 유행과 패션에 민감하고 향락문화가 발달했었죠
님들 말씀과 이야기 하나하나가 내가 옛날루 돌아가 함께 동네한바꾸 여행하는듯 합니다....너무좋으네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군산 미군 부대에서. 군악대 군종 일 했었어요.
진짜 둘시네아의 컨텐츠는 보물. 더 자주자주자주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김중위님😄
군산이 정말 넓은가봐요! 저번에 가봤을땐 못봤던 장소들이네요😮
떡볶이 셋트 금액에 조큼 놀랬지만 맛있어보이긴 해서.. 군침이🤤
군산에 슬픈 현대사를 담고 있는 장소도 있었다는걸 새삼 알게되었네요! 군산에 가볼곳이 많아서 다시 한번 또 가봐야겠어요👍
군산 사람들도 가는 곳이 아니다보니 ㅎㅎ 여행오신 분들은 거의 모르실 거예요. 여행지도 아니구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시다기 군산도 또 한번 놀러오세유😊
저런데가 있었고, 아직도 있다는 데 놀랐습니다.
지금은 많이 쇠퇴한 것 같습니다. 특히 코로나 기간 동안 영업을 중단한 가게가 많은 듯 하더라구요.
근대역사여행다큐한편봄직합니당♡
감사합니다.
군산 유튜버님들 홧팅❤
감사합니다😊
그렇죠
군산이 참 보면 일정 때 부터 그렇고 구한말 부터 근 현대사 까지 아픔을 많이 간직한 도시 같습니다. 기지촌이라고 불리는 곳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잘 봤습니다.
맞습니다. 영상에서 말하진 않았지만 군산은 1900년대 초중반까지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갖고 있고, 그 이후에는 아메리칸타운, 미군 기지촌의 역사를 갖고 있죠. 일제 수탈의 아픔과 달리 아직 미군이 주둔하고 있어서 그런지 현대사의 아픔은 막 잘 알려지지 않는 듯도 합니다.
고향은. 육군 훈련소
언젠가 엘베에서 유튜버 이시냐고 물어봤었는데 아니라고 하시더니 그거 아세요 정말 방가운거 ㅎㅎ 바로 구독 했어요 ^^
앗!! 제가 유튜버 아니라고 했나요? 아마 쑥쓰러워서 ㅋㅋ 그리고 지금도 많지는 않지만 예전이라면 더 구독자가 없어서 유튜버라고 말하기 좀 그래서 아니라고 말했나봅니다. 반가워해주시고 구독도 눌러주셔서 감사합니다😊
@@dulcineastudio 남편분께서 ~ ㅋㅋ 전 CJㅇㅇ 입니다 ^^
@@택배초짜조사 앗!!!! 반갑습니다. 알려주신 맛집들도 한번 가볼께요 ㅋㅋㅋ 마지막 댓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제 문자 받고 알았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
역사 하나를 더 배워 갑니당!!!
감사합니다 ☺️
이번 여름휴가는 군산입니다. 짬뽕도 먹고 고추짜장도 먹고 특별한 아메리칸 타운도 가보고 싶네요...왜 난 이런 곳을 몰랐지...그분들도 우리의 역사인데....
군산 놀러오세요!! 아메리칸타운 볼건 없지만 그래도 다크투어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한번쯤 둘러봐도 괜찮아요. 오신김에 맛난 음식도 많이 드시구요. 감사합니다 😃
군산에 이런곳이 있었다니 신기하네요
한국판 위안부네요
실제로 위안부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안젤라분식도 맛있지만 공설시장 서비스분식도 참 맛있죠?ㅎㅎ 만남스넥도 괜찮고 유명분식집 많내요
맞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만남스넥 좋아합니다 ㅎㅎㅎ
예전에 친구들이 아메리칸타운에 살았었는데 외국사람이 정말 많이 살고 특유의 분위가 생소했던게 기억나네요.
커서. 알고보니 좋은곳이 아니었네요.
아- 아메리칸타운에 대한 기억을 갖고 계시네요.
저는 쇠퇴한 뒤에 처음가봤어요. 지금 재개발 하려고 하는데 시간이 더 지나면 아예 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네에 곧 사라질것 같아요.. 길도 정비하면서 많이 사라졌죠. 정말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한명이 지나가기도 좁은 골목이 많았었죠. 영상으로 보니 아직도 클럽이 남아있다는게 신기하네요~ 군산 살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거에요~ 제가 비행장 근처에 살아서 미군부대가 가까웠어요 어렸을때 미군조심하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어요. 군산은 아픈 과거가 많은곳이라는걸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의미있는 영상입니다 ❤
오늘 주제는 살짝 무겁네요..
잘 봤어요~ 군산은 많이 다녔는데 옥구아메리카타운은 처음 알았어요
살짝 무거운 주제긴 하지만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미군 기지촌과 관련된 다른 분들 댓글을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군애들이 다운타운이라 부르는곳을 가셨군요..
저곳은 감뚝이나 대명동 (여기 둘은 성매매 위락시설) 하고는 좀 다릅니다.
나이먹은 현지인들은 그냥 성매매 시설이라고 하면 감뚝(영화동에서 개복동)이나, 대명동(여긴 대명동)이라고 불렀구요
미군 애들이 다운타운이라고 칭하는곳은 (업타운은 군산시내)
주말에 평택에 놀러가지 않은 미군애들이 놀러 나가는곳 입니다.
뭐 최초의 설립 목적은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미군 상대 외화벌이 기지촌이었구요
2000년 부터는 위락시설이라기보다는 유흥시설로 변모했습니다.
클럽들이 우후죽순 생겼고 군산 사람들도 놀러가기도 했지요
대충 2000년 초 중반까지는 한국 여성분들이 일을 많이 하셨는데
그이후에는 싹다 필리핀 여성분들로 바뀌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여기서 일명 양공주 들이 많이 탄생했죠...
일하던 여성분들이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하신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일을 하신경우도 많았지만
미군 한명 잘 만나서 국적을 바꾸고 싶은 열망이 많았던것도 한몫했습니다.
유치원 동창중에 미국인 혼열인 친구가 둘이나 있었는데
당시 국민학교 들어가기전에 다 아빠 따라서 다음근무지로
떠나 갔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냥 한국남자들 러시아 우즈벡여자들하고 술먹고노는곳입니다!! 더도 덜도 없음!!!
지금은 그렇습니다.
필리핀은 다 빠졌나요?
미군이 쾌락을 제공해달라고 한적이 있어?
참 할일도 꽤없네 ㅠㅠㅠㅠ
둘 시네아
이런것을 유튜브에 올리는
한심한 저의 는 무엇인지 ㅠㅠㅠㅠㅠ
역사이자 현대사의 아픔인데 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