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개도국 시기에 노동자들의 들끓는 외침들이 담긴 노동시를 들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지금 서울시민들이 매일 쓰는 일상용품을 만드느라 중국에서 돌아가는 공장 노동자들도 80년대 한국의 공장노동자와 같은 마음일텐데요. 그들도 민주화를 열망하고 있을텐데. 그들중에서도 지식인은 중국말로 시를 쓰겠지요.
훈민정음이 대접받지 못했다는 대표적인 증거는 건국초기 왕이 만든 글자가 이후 나라가 망하는데까지 500여년간 단 1권의 국정교과서도 만들지 않았다는 겁니다. 세종시대에 정음청을 설립하여 그런 역할을 하려고 했으나 세종 사후 사라졌고, 많이들 아시는 최세진의 훈몽자회는 훈민정음 교습재가 아닙니다. 당시 수명을 다한 천자문을 대신해서 기본한자를 교육하기 위해 3천여자의 한자를 교육하는게 훈몽자회이고, 한자의 음을 훈민정음으로 달아 만든겁니다. 국정교과서도 아니구요. 훈민정음보다 간결한 한글교과서만 해도 전두환때 꺼랑 노무현때꺼랑 규정이 많이 다릅니다. 근데 500년간 단 1권의 교과서 없이 방치한 거죠.
무슨 소리신지... 넓게 봐도 실생활에서"만" 사용된거죠. 그래서 천시받았다는 겁니다. 그 편지라는 것도 양반 식자층이 쓰는 편지는 죄다 한문이고요. 그들이 어린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나 아녀자에게 쓰는 편지 정도가 전부입니다. 한 문자가 당당히 대접받으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공문서 기록에서 쓰여야죠. 하지만 조선 내내 한자만 쓰다가 갑오개혁에 와서야 공식 문서에서 국문을 쓰도록 하는 조치가 나옵니다. 유홍준 교수가 강의 초반에 갑오개혁을 계속 언급하면서 한글의 역사가 사실은 150년 정도라고 반복해서 말하는게 그때문이라고요. 하다못해 한문에 통달하지 못하던 하급 아전들조차 한글 대신 이두를 썼어요. 조선 내내. 말 그대로 한문을 모르는 "어리석은 백성"이 쓸 때만 보조적으로 써왔던게 조선시대 내내 한글의 역사였습니다.
신품, 법품, 묘품은 각각 天, 地, 人 선생님이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축구 레전드 선수로 치면 클린스만은 神品인데 감독으로 세우니 그렇게 되는 것이고. 법품 선생님은 군대처럼 IQ80부터 IQ120까지 모여서 전체적으로는 디튠되더라도 대오를 깨지않아야 하는 집단을 이끄는데 적당하겠고. 人品선생님은 제자를 고를때 신중하게 가려 받을꺼 같고. 한국교육이 이렇게 망한 것도 신품, 인품 선생님은 견딜수가 없고(신품은 교육기관에 없는게 낫죠, 직접 축구선수만 해야지 축구감독 하면 안되죠), 법품 선생님만 교직에 남아 있을수 있는 상황이 문제가 아닐까. 법품 선생님이 가르친 제자들은 OEM, 하청받는 국가가 되겠지요.
개인적으로 추사체는 처음 볼때는 대단하다 싶었는데, 계속 보니 부담스럽더군요. 추구한 怪라는 것의 속성이 그런 건지 몰라도, 저승사자가 마지막 생명청구 고지서를 들고 온다면 거기 쓰인 font가 추사체일꺼 같아요. 섬뜩함이 있어서 그게 멋이겠지만, 평소에 거실에 걸어두고 보기엔 부담되서 싫더군요. 추사의 인생이 한맺힌 인생인 것처럼 곁에 걸어두기에는 좀 그래요. 목숨을 걸고 도닦으면서 내일 저승사자가 와도 허허 웃어야 하는 수련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울릴 듯.
참고로 표음문자적 선지식은 다 산스크릿에서 온 것입니다. 인도를 지나 중국을 거쳐 음성학적 지식이 전해져서 "너희가 4성 7음을 아느냐?"며 세종대왕이 신호들에게 소리쳤을때 그가 읽어서 알고 있는 음성학적 지식 역시 히말라야-인도-중국을 거쳐 온 문헌을 보고 안 것이고. 그 기원은 산스크릿입니다. 동양의 주요 문자들이 모두 산스크릿 또는 실담어(범어)에 능숙한 승려들이 만들었습니다. 몽골의 파스파 문자, 태국문자 등도 산스크릿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자도 한국어입니다. 국어를 잘 활용하려면 한자를 알아야 합니다. 영상에서 예를 드신 아름다운 한국어 싯구와 소설가들은 다 한자교육을 충실하게 받은 세대입니다. 한글교육만 받은 요즘 세대는 PC로 라노벨이나 쓰고 있죠. 다만 모든 학생아이들이 3000자의 한자를 배울 필요는 없다고 봐요. 교육은 사회적 역할에 맡게 그 수준대로 하는게 좋죠. 사실 중졸학력도 충분한 직종이 많은데, 한국은 교육과잉입니다. 어차피 피자굽고 닭튀길 분들이 왜 대학에 갑니까? 대학은 커녕 왜 고등학교 가서 인수분해/미분 배우며 헛짓거리에 들러리서며 고통받나요? 중졸+한글만 배우고 바로 기술직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심당 빵집은 중학생때 가서 일배우기 시작해야 합니다. 대학졸업후 가면 늦습니다.
이렇게 고품질의 좋은 강의를 저의 침대위에서 편하게 듣네요
감사합니다🙏
유홍준님께서 한글에도 관심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한글에도 해박하시네요. 잘 시청하였습니다.
한글이 이정도인줄은 몰랏는데 많이 알고감ㄹㅇ
절대자가 성경 창세기를 토대로 만드신 @@user-6626 전세계 유일의 문자.
한글은 문자이면서 우리의 문화재이기도 하지요.
@아름다운세상집나온아 천연기념물 가치가 있지요..
우리는 이런분들의 애정 덕분에 아름다운 언어의 가치를 잊고 쓰고 살지요 참으로 보석같은 귀한 존재들입니다
선생님은한국의보물입니다
근대문학부터 한강의 문학까지, 거기에 미술작품까지... 알게 해주는 멋진 강의네요.
이제 아는만큼 보이는걸 확인하고... 감동받고... 싶군요.
추운 겨울, 엄혹한 시절에 또다시 "타는 목마름으로" 를 꺼내보며 이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이들을 생각해봅니다
정말 정말
띄어쓰기는 여백의 미를 줍니다.
자랑스러운 한글
요즘은 더 멋스럽게 보여요
법정스님께서 한번 더 한글을 쓸 수 있는 삶을 살아보고싶다는 말씀을 살면서 저리게 느낍니다
한국의 개도국 시기에 노동자들의 들끓는 외침들이 담긴 노동시를 들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지금 서울시민들이 매일 쓰는 일상용품을 만드느라 중국에서 돌아가는 공장 노동자들도 80년대 한국의 공장노동자와 같은 마음일텐데요.
그들도 민주화를 열망하고 있을텐데. 그들중에서도 지식인은 중국말로 시를 쓰겠지요.
훈민정음 나오고 천시 받았다고만 들었는데 요새 새로 발견되는 한글 편지들을 보면 그 시기가 훈민정음 반포 후 100년도 안된 시점에서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인게 보입니다
맞아요 반포 반세기만에 이미 많은 이들에게 통용되었다 합니다 이후 100년 쯤이면 일상화 된 상태였다합니다
훈민정음이 대접받지 못했다는 대표적인 증거는 건국초기 왕이 만든 글자가 이후 나라가 망하는데까지 500여년간 단 1권의 국정교과서도 만들지 않았다는 겁니다. 세종시대에 정음청을 설립하여 그런 역할을 하려고 했으나 세종 사후 사라졌고, 많이들 아시는 최세진의 훈몽자회는 훈민정음 교습재가 아닙니다. 당시 수명을 다한 천자문을 대신해서 기본한자를 교육하기 위해 3천여자의 한자를 교육하는게 훈몽자회이고, 한자의 음을 훈민정음으로 달아 만든겁니다. 국정교과서도 아니구요. 훈민정음보다 간결한 한글교과서만 해도 전두환때 꺼랑 노무현때꺼랑 규정이 많이 다릅니다. 근데 500년간 단 1권의 교과서 없이 방치한 거죠.
무슨 소리신지... 넓게 봐도 실생활에서"만" 사용된거죠. 그래서 천시받았다는 겁니다.
그 편지라는 것도 양반 식자층이 쓰는 편지는 죄다 한문이고요. 그들이 어린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나 아녀자에게 쓰는 편지 정도가 전부입니다.
한 문자가 당당히 대접받으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공문서 기록에서 쓰여야죠. 하지만 조선 내내 한자만 쓰다가 갑오개혁에 와서야 공식 문서에서 국문을 쓰도록 하는 조치가 나옵니다. 유홍준 교수가 강의 초반에 갑오개혁을 계속 언급하면서 한글의 역사가 사실은 150년 정도라고 반복해서 말하는게 그때문이라고요. 하다못해 한문에 통달하지 못하던 하급 아전들조차 한글 대신 이두를 썼어요. 조선 내내.
말 그대로 한문을 모르는 "어리석은 백성"이 쓸 때만 보조적으로 써왔던게 조선시대 내내 한글의 역사였습니다.
현종이 한살위 누이 숙명공주에게 보낸 편지(숙명신한첩 국립 청주박물관)있는데 무슨 왕가에서 한자을 몰라서 한글로 적었을까요?
@@ДасомЛий 맞는 말씀입니다~~이 시기는 훈민정음 반포한지 150 ~ 200여년 이후로 한글을 이용해 서신를 전달할때 일반적으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얘기입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각각의 전문분야에서는 더 정확한 분은 존재하나, 해박함과 두루 사귄 명사들과 실제로 겪고 본 경험치, 쓰고 그려본 필력. 유홍준선생같은 분은 드뭅니다. 진정한 명사이자 시대의 인물이고 인문학의 저변을 넓힌 큰 스승이죠.
1:00:42 아는만큼보인다 전설의 시작 ❤
대단한 문화인 류홍준. 훌륭한 문학인 류홍준😅
1시간이 금방이네요. 50대인데 이용악이란 분은 처음 들었네요.
미처 모르던 한글의 발전 과정을 되새기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
밀모이라는 영화보았는대 다시보고싶다.
믾은사람이 보아야 힐 유툽입니다.
고품격 강의!!!
최고의 명사!
유홍준😊
대단하십니다 유홍준 교수님! 미술이 아니라 한글에 대해서도 이렇게 해박하실 수가 우리가 학교 다닐 때 다 교과서에 실렸던 시와 그런 시를 배우기 위해서 앞선 분들의 계보도 좀 익혔습니다만 그저 감탄스럽습니다. 저는 7학년6반입니다.
❤❤ 올만 처장님
56:14초는 카메라로 치면 fish-eye 렌즈네요. S급 화가는 그냥 렌즈를 자유자재로 바꿔낄 수 있구나.
참으로 소중한 강의 감사 드립니다~()
세종께서는 '소리나는 대로 써라' 고 하셨습니다. 그 목적은 글을 모르는 백성을 하루 속히 깨우치려는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입니다.
일장일단이 있겠지요ᆢ만 지금의 형태어로 통일한 것이 잘한거라 봅니다 ᆢ
이용악의 저 시는 참으로 차갑게 끓는구나
감사히 경청하고 좋댓구했습니다.
그건 맞아요 조선말기부터 1960년때까지 미국개신교 선교사 들의 공헌이 큽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유홍준님을 문화재 청장으로 발탁한 탁월한 시선.
유선생님 강의 감사합니다
선생님 시 강의가 너무 좋아요
딤낭 절제 수슬 후 병원에서 듣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요놈은 자운영이고 뭐고 뭐고가 생각납니다
ㅡ답사기에서ㅡ
절대자 하나님이 친히 설계하신 문자가 있었다.
조선조 세종 이도를 통하여 창세기를 토대로 만들어 주신 유일한 문자. 훈민정음.
한국어와 한글을 혼동해서 쓰지 말아야겠다.
28글자를 복원합시다
역시 재밌어요 3대
김용옥
황석영
유홍준
다까지마시오😂
신품, 법품, 묘품은 각각 天, 地, 人 선생님이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축구 레전드 선수로 치면 클린스만은 神品인데 감독으로 세우니 그렇게 되는 것이고.
법품 선생님은 군대처럼 IQ80부터 IQ120까지 모여서 전체적으로는 디튠되더라도 대오를 깨지않아야 하는 집단을 이끄는데 적당하겠고. 人品선생님은 제자를 고를때 신중하게 가려 받을꺼 같고. 한국교육이 이렇게 망한 것도 신품, 인품 선생님은 견딜수가 없고(신품은 교육기관에 없는게 낫죠, 직접 축구선수만 해야지 축구감독 하면 안되죠), 법품 선생님만 교직에 남아 있을수 있는 상황이 문제가 아닐까. 법품 선생님이 가르친 제자들은 OEM, 하청받는 국가가 되겠지요.
개인적으로 추사체는 처음 볼때는 대단하다 싶었는데, 계속 보니 부담스럽더군요. 추구한 怪라는 것의 속성이 그런 건지 몰라도, 저승사자가 마지막 생명청구 고지서를 들고 온다면 거기 쓰인 font가 추사체일꺼 같아요. 섬뜩함이 있어서 그게 멋이겠지만, 평소에 거실에 걸어두고 보기엔 부담되서 싫더군요. 추사의 인생이 한맺힌 인생인 것처럼 곁에 걸어두기에는 좀 그래요. 목숨을 걸고 도닦으면서 내일 저승사자가 와도 허허 웃어야 하는 수련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울릴 듯.
아까운 사람, 대중이 꼬임에 빠져서 일탈한게 흠
!!!
한국어 사투리는 산스크리트어이다..
산스크리트어는 모든언어의 모어이다.
---> 강상원박사 (조선범어 대사전)
참고로 표음문자적 선지식은 다 산스크릿에서 온 것입니다. 인도를 지나 중국을 거쳐 음성학적 지식이 전해져서 "너희가 4성 7음을 아느냐?"며 세종대왕이 신호들에게 소리쳤을때 그가 읽어서 알고 있는 음성학적 지식 역시 히말라야-인도-중국을 거쳐 온 문헌을 보고 안 것이고. 그 기원은 산스크릿입니다. 동양의 주요 문자들이 모두 산스크릿 또는 실담어(범어)에 능숙한 승려들이 만들었습니다. 몽골의 파스파 문자, 태국문자 등도 산스크릿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글은 미국 선교사님이 안 계셨으면, 지금처럼 널리 쓰이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요....
비상계엄으로 나라가 망하려고 하는데 유홍준님 참 태평하시네요.
이양반 문화재청장으로 일할때, 국보1호가 홀랑타서 새로지었다.
얼굴내밀고싶을까❓️❓️❓️
한글은 소리와 간결함이 잇으나
내용에ㅔ 철학이 결여된 암호글자ㅡ바보 기호 언어가 되엇다는 비판도 못면한다.ㅡ조갑제.
이사람은 아무리 바도 김어준 같다
그렇게 위대해서 문해력이 낮아집니까?
나라에서 한자교육 못받아서 무식해서 제사 지방도 못쓰는 중년입니다. 나와 국민들의 무식은 나라탓인가요? 뜻글자와 소리글자를 같이 써야 정상 아닌가요?
제사 축문도 한글로 바꿔 쓰는 게 좋습니다.
제사 지방을 한글로 쓰면 무식한건가? 그런 사고방식을 고치세요.
한자도 한국어입니다. 국어를 잘 활용하려면 한자를 알아야 합니다. 영상에서 예를 드신 아름다운 한국어 싯구와 소설가들은 다 한자교육을 충실하게 받은 세대입니다. 한글교육만 받은 요즘 세대는 PC로 라노벨이나 쓰고 있죠. 다만 모든 학생아이들이 3000자의 한자를 배울 필요는 없다고 봐요. 교육은 사회적 역할에 맡게 그 수준대로 하는게 좋죠. 사실 중졸학력도 충분한 직종이 많은데, 한국은 교육과잉입니다. 어차피 피자굽고 닭튀길 분들이 왜 대학에 갑니까? 대학은 커녕 왜 고등학교 가서 인수분해/미분 배우며 헛짓거리에 들러리서며 고통받나요? 중졸+한글만 배우고 바로 기술직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심당 빵집은 중학생때 가서 일배우기 시작해야 합니다. 대학졸업후 가면 늦습니다.
우리나라 국뽕의 원조, 우리것만 최고래. 나의믄화유산 답사기 읽어봐라 욕나온다.
한글은 속내용 철학은 텅비고 소리와 외형을 중시하는 한극인 특성 그대로이다
일본어가 훌륭하던데 듣기도 젛고..일본말.문화가 선진국으로 더욱좋지 한글은 머슴들이 쓰고 양반들은 중국어.일본어썼지
안녕하세요 교수님 자신의 성씨를말할때는 유씨가아니라 유가라하셔야 됩니다.
최고다
유인촌 ㅠㅠ
위대한 한글로쓰는 우리말의 70프로가 한자의 음독이다....개선의 여지가있다.
한글은 조사나 부사 목적어의 활용이 가능해서 죄를 지은 자들이 자신의 합리화를 가능케 하는데 일조하는 잘못된 글입니다
한글위대함은이미세계가인정했다.똑똑씨부리지마라!
것이'를 왜 거가 거가가 이 딴식으로 말하시나? 거가 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