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압도적인 고통으로 쓴 작품'이라는 말을 백퍼센트 공감한다. '소년이 온다'를 읽으면서 도청에 남기로 한 이들이 마지막 항전이 죽음임을 알기에 소년을 집으로 돌려보냈음에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점점 아프게 다가왔다. 내가 그 속에 들어가서 발걸음을 돌릴 동호의 손목을 잡고 싶었다. 죽음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 없이 질곡의 역사에서 잔인한 비바람을 마주한, 너무나 맑아서 빛나는 물방울처럼 순수한 어린 영혼의 모습은 결국 중간에 책을 덮고 한참을 울게 만들었고 아직 다시 펼치지 못했다. 너무나 고통스러워서...그러나 소설을 끝까지 읽어내는 것 또한 살아남은 우리의 몫일 것이라 생각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집으로 돌아가며 다시 '소년이 온다' 책을 다시 펼쳐야겠다. 마지막으로 꼭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한다.
그런데 채식주의자 영화를 보고 절망했듯이 소년이 온다도 그냥 책으로 남겨뒀으면 합니다. 한강 작가님의 시적 산문이라는 독특한 문체는 진짜 천재 영화감독 아니면 책의 감동을 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식주의자 영화도 나름 원작에 충실하려는 의도를 보였지만 결국은 채민서라는 여배우의 애로물로만 기억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전 그래서 영화로 찍는것은 진짜 반대합니다. 성공하면 그냥 휴 다행이다 이고 실패하면 원작의 감동을 반감시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너는 으로 시작되는 저 대 서사시를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나는 518 당시 주인공과 같은 광주에서 중학교 3학년이었고 도청 상무대의 뒷쪽이 저희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잃었고 마지막 진압군의 총성과 시민 여러분 하고 밤새 울려퍼지는 여자분의 마이크 소리를 들으면서 부모님과 이불을 둘러싸고 두려움과 슬픔에 서로 껴앉고 울었던 기억이 내 나이 60이 되었는데도 마치 어제 처럼 생생합니다. 그리곤 그해 6월에 부모님이 저를 서울로 전학을 보내버렸고 수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도 못하고 제가 직접 본것들을 말해도 믿지도 않았고 그렇게 살아왔던 숱한 시간들의 트라우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책이 나왔을때 결국 끝까지 다 읽지 못하였고 며칠전 다시 꺼내서 읽으려고 하다가 첫 문장의 너는 그 단어에 눈물이 나서 그냥 덮었습니다. 잔인한 놈들은 결국 다 이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또 다른 말종들이 여전히 역사왜곡이니 이러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잔임함과 무지함에 치를 떱니다.
인터뷰를 접하고 눈물이 계속 흐르네요 가식없이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여려보이는 작가의 내면에서 분출되는 힘이 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인간의 아름다움을 또 다시 보여 주세요 그리고 언론인터뷰가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전쟁으로 죽음으로 인해 잔치를 벌일수 없다고이유를밝히신것에 대해 공감합니다
그동안 한강작가의 소설이 궁금했다. 어제 처음 ' 소년이 온다 '를 보기 시작 했다. 벌써 8년전에 나온 책 인데. 한 번 책을 펴면 끝 까지 안 놓는데. 하루가 지났는데도 아직 반도 못 읽고 책을 몇 번이나 접어서 놓고 한 슴쉬다가 눈물 흘리다가 진정되어 다시 책을 편다. 처음에는 목독을 하다가 너무 가슴이 막혀 결국은 소리내어 읽었다. 조금 가슴이 편해졌다. 또 하루가 지나 가는데도 아직 다 못 읽었다. 작가가 글을 잘 쓴 건지 그 당시의 상황이 이 정도로 처절(감히 이런 표현이 합당한지 조차도 의문.) 했던건지. 도무지 분간이 안 되는 순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가슴을 다독거리며 울면서 본 건 처음이다.
한강 작가님은 생명을 섬세하게 고귀하게 바라보시고 그 시선으로 5.18 민주화 항쟁의 희생된 영령들의 죽음의 희생을 다시 살려서 영원히 우리 가슴에 돌려주셨습니다. 한 문장을 쓰고 하루를 눈물로 지냈다면 그 순간 순간의 5.18 희생자들을 가슴으로 품고 쓰셨네요 ㅠㅠ 노벨상 수사하신 기쁜 소식에 한강적가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작가가 이 책을 쓸 때는 아마 삼십대 후반 이었을까? 읽는 것도 힘든데 쓴 사람은 솜털 하나하나를 핏줄기 한줄한줄을 날카롭게 세워가며 썼을것 같아, 좋아서 글을 쓰기는 했겠지만 이책을 쓰는 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 겁내면서도 용기를 내어 다시 처음부터 소리내어 읽어본다. 묵독하면 장면마다의 상황이 머리속에 떠올라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더 읽을 수가 없다. 소리내어 읽으면 좀 괜찮아진다.
가장 가까운 전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멀기에 그 참상이 느껴지지 않는것처럼 광주사태도 우리가 과거라는 이유로, 같은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느끼지못하고 있었던것 아닐까요? 다른 느낌도 많지만 이런 생각을 가장 강하게 느꼈네요.
책읽으면서 광주의 일반 시민들이 겪은 고통과 공포를 공감했어요.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팠어요. 민주공화국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광주 시민들에게 진 빚이 너무 많네요. 근데 헛소리하는 인간들이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국민세금으로 월급받고 있는 현실이 너무 슬프고 화납니다.
원래 책을 굉장히 빠르게 읽는 편인데 소년이 온다는 이상하게 속도가 진전되는 정도가 약했습니다. 문장마다 묻어나는 참혹한 현장의 묘사와 이것이 현실이었다는 사실이 뼈저리게 다가와 문장을 소화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소설을 읽고 소설 중의 '동호'의 모티브가 되신 분의 어머니의 인터뷰를 보았는데, 그 장면에서 결국 눈물이 터졌습니다. 수준 높은 작가님의 수준 높은 글 잘 읽었습니다.
광주의 넋들이......그리고 제주의 넋들이...... 한강이라는 분의 글을 빌어 결국 진실과 양심으로써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네요. 이제 악한 이들이 아무리 그들의 희생을 폄회하려 해도 쉽지 않을것입니다. 손으로 해를 가려도 햇빛은 온 세상을 덮을것입니다. 당신들은 틀렸습니다. 그들은 살아났고 소년은 결국 돌아왔습니다.
네가 죽었을때 장례식을 제대로치뤄주지 못해서 내 삶이 온통
장례식이되었다 란 구절이..
가끔씩 생각납니다. 참혹했던 근현대사의 상흔인데 아직도 음해하려는 세력들을보면 처참합니다
아 저도 그 문구에서 울음이 나왔습니다.
한강 작가의 '압도적인 고통으로 쓴 작품'이라는 말을 백퍼센트 공감한다. '소년이 온다'를 읽으면서 도청에 남기로 한 이들이 마지막 항전이 죽음임을 알기에 소년을 집으로 돌려보냈음에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점점 아프게 다가왔다. 내가 그 속에 들어가서 발걸음을 돌릴 동호의 손목을 잡고 싶었다. 죽음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 없이 질곡의 역사에서 잔인한 비바람을 마주한, 너무나 맑아서 빛나는 물방울처럼 순수한 어린 영혼의 모습은 결국 중간에 책을 덮고 한참을 울게 만들었고 아직 다시 펼치지 못했다. 너무나 고통스러워서...그러나 소설을 끝까지 읽어내는 것 또한 살아남은 우리의 몫일 것이라 생각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집으로 돌아가며 다시 '소년이 온다' 책을 다시 펼쳐야겠다. 마지막으로 꼭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한다.
긱사 키😊😊😊😊ㄱ😊
너무 공감되는 댓글입니다. 잘 표현 하셨네요
그런데 채식주의자 영화를 보고 절망했듯이 소년이 온다도 그냥 책으로 남겨뒀으면 합니다.
한강 작가님의 시적 산문이라는 독특한 문체는 진짜 천재 영화감독 아니면 책의 감동을 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식주의자 영화도 나름 원작에 충실하려는 의도를 보였지만 결국은 채민서라는 여배우의 애로물로만 기억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전 그래서 영화로 찍는것은 진짜 반대합니다. 성공하면 그냥 휴 다행이다 이고 실패하면 원작의 감동을 반감시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너는 으로 시작되는 저 대 서사시를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나는 518 당시 주인공과 같은 광주에서 중학교 3학년이었고 도청 상무대의 뒷쪽이 저희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잃었고 마지막 진압군의 총성과 시민 여러분 하고 밤새 울려퍼지는 여자분의 마이크 소리를 들으면서
부모님과 이불을 둘러싸고 두려움과 슬픔에 서로 껴앉고 울었던 기억이 내 나이 60이 되었는데도 마치 어제 처럼 생생합니다.
그리곤 그해 6월에 부모님이 저를 서울로 전학을 보내버렸고 수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도 못하고 제가 직접 본것들을 말해도 믿지도 않았고 그렇게 살아왔던 숱한 시간들의
트라우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책이 나왔을때 결국 끝까지 다 읽지 못하였고 며칠전 다시 꺼내서 읽으려고 하다가 첫 문장의 너는 그 단어에 눈물이 나서 그냥 덮었습니다.
잔인한 놈들은 결국 다 이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또 다른 말종들이 여전히 역사왜곡이니 이러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잔임함과 무지함에 치를 떱니다.
@@rickywoo757 님 댓글 읽고 있는도중에 슬픔이 전해져서 순간 울컥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소설로 인하여 조금이나마 광주분들의 상처가 치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영화화 되는 것은 반대합니다.
채식주의자 읽어보면 진짜 토나오는 패미니즘에 음담패설과 남성혐오로 가득찬 3류 찌라시 소설임.
소년이온다를 읽으먼서 울고 또 울고
42년의 한이 녹아서 눈물로 쏟아집니다. 동호엄니 이제 동호를 보내주셔도 될듯 해요. 우리들 모두. 동호랑 같이 할께요.
소년이 온다는 읽으면서 선명해서 마음 아프고 눈물이 계속 났던 기억이 또렷한 책인데 작가님도 울면서 쓰셨군요ㅠㅠㅠ작가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무것도 몰랐던?글의힘
존경합니다 .
한 없이 강한 한강 님
세줄쓰고 한시간을 우셨을 정도로 절절히 아파하며 알리고 싶었다는것을... 잊지말고 기억하여 꼭 알려달라고 돌아가신 넋 분들이 노벨상으로 이끌었나봐요
대단한 글이에요 진짜 읽는 사람이 이리 고통스러운데 작가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안쓰럽고 존경러웠습니다 518은 인간인 게 너무 고통인 사건입니다
이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작가네요...이런 사람에게 노벨상을 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지구상의 아주 작은 나라에 한강이라는 작가를 전세계가 알아보았다는 게 참 감격스럽습니다....
실제로 작가님들 만나보면 작품에 에너지 쏟느라.. 다 연약해져잇음.. 존경
다 씌여진 책조차 두려움에 선뜻읽을맘이 들지않았는데 작가님은 그야말로 아픔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책을 쓰신거였다는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노벨상 수상이유가 작가님의 인터뷰에서 하신말씀그대로네요
인터뷰를 접하고 눈물이 계속 흐르네요 가식없이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여려보이는 작가의 내면에서 분출되는
힘이 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인간의 아름다움을 또 다시 보여 주세요 그리고 언론인터뷰가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전쟁으로 죽음으로 인해 잔치를 벌일수 없다고이유를밝히신것에
대해 공감합니다
한들이 모여서 노벨문학상을 만들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한맺힌 518이 조금은 위로 받겠네요
우리 한강 작가님 덕분에😢
감사합니다 🙏
읽는 게 너무 고통스러운 소년이 온다... 독자가 이렇게 괴로운데 이걸 쓴 작가는 오죽했을까,,,그리고 실제 그 고통을 당했던 분들은,,,,,아,,,,무섭습니다...이 나라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육과 폭력,,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들의 넋,,,
진짜 벅차다는 말 밖에...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합니다. 이 소설로 수상하게 되었다는 것을 애써 감추는 언론 현실... 5.18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이제서야 소년이 온다를 읽게 되었다. 몇 번이나 눈물이 앞을 가렸다. 오래 전 말지에서 교련복 입은 고교생의 시체를 봤을 때 오열하던 기억이 났다. 한강과 같은 나이에 광주에서 그 일을 겪어서 그런지 더 가슴에 와 닿았다.
축하합니다. 떠나간 사람을 불러줌으로써 살아있게 한다는 표현.... 참 와 닿습니다.
압도적인 고통을 그렇게 글로 담을 수 있는 진실한 마음은 통할 수 밖에 없군요.
한강 작가님의 이 인터뷰 영상이
영어로 번역되어서 세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들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맘으로 삶을 대하고 글로
옮기시는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작가님 🎉🎉🎉🎉🎉
감격에 눈물이 터져 흐르는 저녁입니다
무도하고 비정한 세상에
한줄기 단비같은 소식에
잊고 있던 작가님에 대한 기억을 소환해서 또 이렇게 보고 있네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있어주세요
압도적인 고통을 마주할까봐 피하며 살아왔는데
이제 그 아픔안으로 걸어가봐야겠습니다.
"소년이 온다"를 통해서.
저도 님과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묻으려 해도 애써 묻으려해도
그 원혼들이 수 많은 염원들이 이런 노벨상을 만든거라고요
한강 작가님 감사합니다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5.18 광주 그날의 고통이 민주화를 이뤄낸것을 온국민이 알고 함께 기억해야할것입니다.
Bgm넘 커요 작가님 말 귀기울이고싶어요
bum뭔가요 제목
음악이너무큽니다ㅠㅠ작가님 목소리가 묻히는게아쉽습니다
저두요ㅜㅜ 음악 빠요
공감합니다 요즘은 효과음과 배경음악때문에 본질이 손상되는 쇼프로가 진짜 많아요 ㅠㅠㅠ
한강작가님의 진솔한 마음읽기 집중하고픈 맘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그동안 한강작가의 소설이 궁금했다.
어제 처음 ' 소년이 온다 '를 보기 시작 했다.
벌써 8년전에 나온 책 인데.
한 번 책을 펴면 끝 까지 안 놓는데. 하루가 지났는데도 아직 반도 못 읽고 책을 몇 번이나 접어서 놓고 한 슴쉬다가 눈물 흘리다가 진정되어 다시 책을 편다.
처음에는 목독을 하다가 너무 가슴이 막혀 결국은 소리내어 읽었다. 조금 가슴이 편해졌다.
또 하루가 지나 가는데도 아직 다 못 읽었다. 작가가 글을 잘 쓴 건지 그 당시의 상황이 이 정도로 처절(감히 이런 표현이 합당한지 조차도 의문.) 했던건지. 도무지 분간이 안 되는 순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가슴을 다독거리며 울면서 본 건 처음이다.
저두요ㅠㅠ
네..너무동감해요 저만그런줄알았는데..ㅜ
저도 몇 번을 울면서 책을 덮었다 다시 열어 읽다가 울다가 덮고.. 마지막에는 거의 오열을했네요 다시 읽고싶은데 감히 다시 책을 열 용기가 안나는 .. 가슴이 미어집니다
읽으면서 너무 고통스러웠고 또 많이 울었어요. 작가님 존경합니다.
5월에 읽는 '소년이 온다' 는 5.18 광주 참상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됩니다. 다시 한 번 권력자의 만행과 무구한 시민들의 희생을 기억하게 됩니다.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종종 광주를 방문하는 타지인인데 광주에 올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참 아려오지만 주기적으로 광주를 찾게 되네요 소설 저도 꼭 읽어볼게요 진심으로 그들의 상승을 기원하며 애 쓰신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순간 네가 살렸어.
삽시간에 내 피를 끓게 해 펄펄 되살게 했어.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의 힘, 분노의 힘으로.
소설을 읽으며 그렇게 많이 울었던 소설은 소년이 온다가 유일했다. 공중전화로 왜 도청앞 분수대가 벌써 물을 뿜냐고 항의하는 장면과 30센티 자가 주는 아픔은 잊을 수 가 없다
2년전엔 KBS가 숨을 쉬고 있었구나...
박민의 방송이 되기전엔 그나마
아 진짜 지겹다 지겨워...뭐하나 터지면 여기저기서 찬양하다가 1-2주지나면 다들 관심도없어지고...
밀양사건도 지금은 아무도 관심조차없는...확달아올랐다가 확꺼지는 민족성
@@user-raudinis_jini 다들 각자 인생이 있는데 어떻게 하루하루 일시정지한 것처럼 살아가냐~
다들 가슴 어딘가에 기억 어딘가에 새겨놓고 또 다음날을 맞는 거지
그 어딘가라도 새긴다는 것이 중요한 거지
이 말 쓰려고 들어왔습니다
@@user-raudinis_jini 노벨상 관심은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
이제는 고통이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드디어 온거야. 노벨상 수상으로 찬란한 빛을 비춰주신 작가님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 노벨문학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년이 온다 책을 4년 전에 읽었던 것 같은데 당시 시대의 애달픔이 너무 깊게 느껴져 며칠을 충격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한강 작가님은 생명을 섬세하게 고귀하게 바라보시고 그 시선으로 5.18 민주화 항쟁의 희생된 영령들의 죽음의 희생을 다시 살려서 영원히 우리 가슴에 돌려주셨습니다.
한 문장을 쓰고 하루를 눈물로 지냈다면 그 순간 순간의 5.18 희생자들을 가슴으로 품고 쓰셨네요 ㅠㅠ
노벨상 수사하신 기쁜 소식에 한강적가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작가가 이 책을 쓸 때는 아마 삼십대 후반 이었을까?
읽는 것도 힘든데 쓴 사람은 솜털 하나하나를 핏줄기 한줄한줄을 날카롭게 세워가며 썼을것 같아, 좋아서 글을 쓰기는 했겠지만 이책을 쓰는 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 겁내면서도 용기를 내어 다시 처음부터 소리내어 읽어본다.
묵독하면 장면마다의 상황이 머리속에 떠올라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더 읽을 수가 없다.
소리내어 읽으면 좀 괜찮아진다.
어떠한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그저 너무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비가 올 것 같아.
너는 소리 내어 중얼거린다.
정말 비가 쏟아지면 어떡하지.
배경음악을 줄여주면좋겠어요.. 작가님 목소리보다 더커서 방해가되어요ㅜㅜ
가슴이 벅차 오르네요. '소년이 온다' 부터 다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가님 말씀에 진정성이 차고 넘쳐서 눈물이 납니다.온몸으로 쓰신 작품, 축하드립니다 ~
Bgm이 너무커서 작기님 말이 뭍히네요. 신경을 곤두세워서 듣게되 불편합니다..음색이 잔잔한음 같으셔서 배경음은 없어도 되겠다 싶기도 하구요^^
이제 당신이 나를 이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나를 밝은 쪽으로 빛을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피로 쓴 역사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작가님 노벨상 수상으로 진심으로 츅하드립니다. 지금 소년이 온다를 읽는 중입니다. 이리 읽기도 힘이 든데 작가님은 그리 울면서 쓰셨군요. 우리 후대에게 이리 진정성 있는 작품을 쓰셔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도 5.18을 잊지 않고 꼭 기억할께요
눈물이 결실
애도의 바람처럼
세상이 알아줘서 기억해줘서 잊지 않아준다는게 감사하네요
가장 가까운 전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멀기에 그 참상이 느껴지지 않는것처럼 광주사태도 우리가 과거라는 이유로, 같은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느끼지못하고 있었던것 아닐까요? 다른 느낌도 많지만 이런 생각을 가장 강하게 느꼈네요.
한 문장을 읽어 내기가 너무 힘듭니다 작가님....
너무 고통스럽네요.....
진실의 무게를 제대로 실감한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요?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는 요즘입니다.
너무도 아프고아프고아팠습니다.
쓰면서 많이 힘드셨을 만 합니다
토닥토닥~
깊은 감사의 마음 남깁니다
책읽으면서 광주의 일반 시민들이 겪은 고통과 공포를 공감했어요.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팠어요. 민주공화국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광주 시민들에게 진 빚이 너무 많네요. 근데 헛소리하는 인간들이 정부 요직을 차지하고, 국민세금으로 월급받고 있는 현실이 너무 슬프고 화납니다.
원래 책을 굉장히 빠르게 읽는 편인데 소년이 온다는 이상하게 속도가 진전되는 정도가 약했습니다. 문장마다 묻어나는 참혹한 현장의 묘사와 이것이 현실이었다는 사실이 뼈저리게 다가와 문장을 소화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소설을 읽고 소설 중의 '동호'의 모티브가 되신 분의 어머니의 인터뷰를 보았는데, 그 장면에서 결국 눈물이 터졌습니다. 수준 높은 작가님의 수준 높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 kbs라면 절대 하지 않을 인터뷰
😢작가님 너무 큰 감동과 슬픔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공감하고 느꼈습니다
책 너무 잘봤습니다
축하합니다! 인터뷰 영상 너무 좋은데, 작가님 목소리가 배경음악 소리에 묻히네요....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축하 드리며
이 귀한 인터뷰를 2021년 하셨던 정연욱 기자님에게도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2024년 지금 훌륭한 기자님들이 견디고 계실 칠흑 같은 암흑에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은 큰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알고 있지만 모르는 사실이였던
5.18 을 다시 알게 된 책이였습니다.
피를 흘린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저시절을 모른는 저에게 정말 큰 울림이 있었으며 이렇게 소중한 민주주의 흔들림 없이 다음세대에게 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읽고 인터뷰를 찾아보았다
책을 읽는 내내 울다가 결국에는 토하러 화장실에 달려갔다
진짜 너무 마음아픈 책인것 같다
오바좀😂
@@familynewss공감을 못하면 그냥 지나가세요. 굳이 트집을 잡을까? 진짜 추해요
@@familynewss에그…모든 사람 같지 않아요.
@@familynewss다른 사람의 감상에 빈정거리는 태도라니. 책는 읽어보기는 한건지?
역사를 기억하고 같은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내 아이가 커서도 알수 있도록 이 책을 서가에 꽂아둘겁니다.
인터뷰만 봐도 눈물이 흐릅니다.
한강 작가님 노벨상 축하드려요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작가인데 이렇게 상 타는 소식을 들으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항상 책들 너무 재밌게 보고있어요!! 사람을 즐겁게 하는 책들 더 많이 만들어주세요
제가 책은 물론이고 영화, 드라마보고 절대 안울고 원래 눈물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 소년이온다 보고 울었어요. 마지막에 동호 엄마 시점이 진짜 슬프고 인상깊었어요
오월은 항상 가슴 저민다
그렇게 저며낸 살점들
채곡채곡 쌓아 무덤을 짓는다
눈물과 한숨과 분노를 이겨
켜켜이 역사를 쌓는다
이분은 얼굴에 "작가" 라고 쓰여있네요 글쓰기의 고통이 얼굴에서 그대로 느껴져요
배경음이 너무 커
말을 잘 듣고싶다고
Bgm좀 끄고 다시 올려주세요 제발;;;;;;
그 시대 그 소년 동호가 진짜로 내게 왔다
작가님의 그 의도대로 만날 수 있었다
이 감동을 나는 평생 못 잊을꺼 같다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바라던 일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BGM무슨일인거죠😂 덕분에 작가님 얘기 엄청 집중해서 듣고 필기함
소년이온다. 꼭 읽어보겠어요. 축하드립니다.
한강작가님이 한강의기적을 만들어냈네요. 내면이 아주깊고용기있으신분인거같습니다. 이렇게글로 세상에 다시나와 다시바라보게됩니다.
아...위대한 사람들의 삶과 말은
이렇게 고요하고 울림이 있군요 누군가 꼭 봤으면 좋겠네
자기를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그들과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한 작가..
인간을 움직이는 힘이 무엇인지
두 번째 책을 내려 놓았습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텀으로 읽어내려 갔는데, 소년이 온다는 두 번째 내려 놓았습니다. 가슴이 먹먹하네요. 다시 집어들 용기가 생기길...
광주의 넋들이......그리고 제주의 넋들이......
한강이라는 분의 글을 빌어 결국 진실과 양심으로써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네요.
이제 악한 이들이 아무리 그들의 희생을 폄회하려 해도 쉽지 않을것입니다.
손으로 해를 가려도 햇빛은 온 세상을 덮을것입니다.
당신들은 틀렸습니다.
그들은 살아났고 소년은 결국 돌아왔습니다.
Kbs 인터뷰 다 좋았다
근데 왜 지금 이런 kbs가 되었는지
한강님 인터뷰 너무 좋습니다
이 세대들이 끝나기 전에 5.18 진실을 왜곡한 자들과 그걸 믿는 어리석은 자들이
꼭 반성하고 사과하길 바랍니다
3:48 하느님 왜 저에게 양심이란게 있어 찌르고 아픕니까? 저는 살고 싶습니다.
5.18 을 경험한 세대로
가슴이 아파 읽는 내내 많이 울었습니다.
'소년이 온다."
위대한 한강 작가님
영혼을 담아 쓴 책
노벨문학상 가치 충분합니다.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전 학보사에서 관련 내용을 다룬적이 있었는데 작가님은 이야기로 풀어내셨다는게 정말 대단하세요.
아..왜 소설이 이처럼 무겁고 어두울까 싶어서 선뜻 읽어볼 엄두를 못냈는데..작가님의 마지막 말씀을 보니 큰 흐름이 있네요..그리고, 이 소설이 곧 작가님이 가까이에서 겪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님 이야기 들으니 더 와닿네요. 와우. 소년이 온다.... 가슴이 먹먹합니다. 이런 글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사능 피폭처럼 끝나지않는 고통 작가님은 또 이걸 글로 옮기기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한문장 한문장이 비수처럼 꽂힌다
3일전 한글날이였고 다음날 전해진 수상소식에 세종대왕님을 생각했습니다. 어제 우리기업이 후원하는 톨스토이 문학상을 또 수상했다 합니다. 세종학당의 후원에 많은 기업들이 후원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기술산업도 좋지만 뷰티 음악 등등 문화 관련업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기업과 문화융성 함께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가 현재를 구했습니다. 죽은자가 산자를 살렸습니다. 80년 광주의 수많은 동호들이 24년의 대한민국을 구원했습니다. 내란이 잘 정리될 수 있도록 광주의 영들이 지켜주시길 기도합니다.
배경음악이 왜이리 커요
읽기에도 너무나 아픈 소설을 쓰느라고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리고 그것을 직접 당한 분들과 그분들의 가족들은..
너무나 마음이 아파 먹먹하기 끝이 없습니다, 그래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해 주신 용기 감사합니다ㅠㅜ
가슴 아픈 진실을 거부하지 않고 용감하게 마주해 주신 작가님의 노력에 찬사를 드립니다.
양심이 있는 사람은 진정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정치하는 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인 것 같습니다.
도저히 또 읽을 자신이 없다..
브금때문에 작가님 목소리가 안들려ㅠ
축하드립니다 한강작가님🎉
작년에 29개의 518사적지를 다 방문했고 518관련 영화를 다 봤지만 소년이 온다라는 책을 읽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518관련 책들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어디어디예요?
노벨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책을 구입해 봐야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어떤 편집자가 배경 음악을 이렇게 크게 넣냐... 뭔 생각이었냐
소년이온다는 필히 0:32 교과서에 실려야 필독서가 되어야 할것이다
집집마다 모두소장
길이길이 후손에게 전해주세요
다시 또 책을 펴고 몇 폐지 읽다가 다시 또 덮어 놓는다. 태연히 읽어 나가기에 너무 힘들어서.
작가가 써 놓은 글을 그냥 읽는 데도 이리 힘드는데 이런 글을 온 정신을 집중해서 쓴 작가는 얼마나 힘들었을가!
한강 작가 항상 건강하세요!🙏🙏
작가님 고맙습니다♡
누가 정권을 잡는가가 언론의 수준도 결정되는군요 지금의 KBS의 처참함 조선일보사설가가 한강작가님을 욕보이는 글을 썼습니다 참으로 처참합니다 감사할줄모르는 악당들입니다.
세상 살다보면 무엇이든 한맺힌 사람들이 뭐든 합니다 풍요로움은 결코 한을 이길수 없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미 도서관엔 한강님의 책이 모두 대출불가능 상태네요. 기다렸다 꼭 읽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낫다는걸... 감사하는 순간은 이런 역사가 잇다는것 그리고 문화가발달돼잇다는점이다 .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소년이온다 주문하고 기다리는중ᆢ
다시 그날이 생각나 가슴이 저려오네요 다시는 그런 비극은 없어야 합니다 역사는 살아있고
진실을 왜곡할수는 없지요
방송은 내버려 두면 제정신으로 잘 돌아가는데......
2년만에 ......
안타까운
한강 작가님 노벨 문학상 축하합니다 🎉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작가님 책들을 읽어보아야겠습니다
한줄 한줄 읽어 내려가기
너무 힘드네요...
사람이 사람에게 이토록
잔인하고 참혹하게 인생을
짓밟아버린 아픈 역사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KBS의 정상화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