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4 가수허클베리 피(Huckleberry P) 앨범gOld| 2014.03.28 가사 Here's little story that must be told. 이 노랠 들으면 예전에 나를 볼 수 있어. 너가 어떤 경로로 나를 알게되었는지는 몰라도 이 노래로 한 번 더 곱씹어보자고. 성남, 내가 태어난 도시. 유난히 언덕이 참 많은 곳이었지. 그 언덕들의 굴곡만큼이나 유난히 가정형편의 격차가 하늘과 땅 차이. 꿈꾸는 모습으로 살기 참 어려운 환경. 꿈꾸는 것 자체가 참 어려운 환경. 그도 그럴것이 여긴 중고등학교 반경 백미터안에 사창가와 나이트가 만연. 6학년으로 올라가기 전 부모님들이 어렵사리 내린 결정. "이 곳에서 너희 남매를 키울 수 없다." 생생하게 기억나. 처음 이사가던 날. Seoul. 기회의 땅. 이 곳에서 만들어질꺼야. 먼 미래의 나. 모두가 내게 거는 기대가 예전보다 컸지. 그 기대가 내 어깨를 어찌나 누르던지 쉽사리 자라지 않는 키. 하필 사춘기는 왜 그 때 왔는지. 바닥을 치는 성적. 점점 어두워지는 성격. 정적이 흐르는 집 안 분위기. 어색함이 번져. 그런 내가 '신은 있다' 말할 수 있는 건 중학교 1학년 때 들은 힙합이 그 증거. 이건 단순한 음악이 아냐. 나를 감싼 우주가 달라지고있음을 느껴. 그 느낌을 아는 친구들도 많이 만났지. 우린 서로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 받았지. 내 메일주소에 여전히 남아있는 발자취. 앨범을 가득 채워도 모자랄만큼 추억이 많지. 그런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기를 바라실 뿐. 그래서 난 힙합으로 대학교에 들어갔고 그 곳에서 랩에 대한 편견을 모두 바꿔놨어. 랩을 하다 지칠 땐, 랩을 했어. 진짜 지겨워질 때도 랩을 했어. 간혹 Freestyle 잘하는 방법을 묻는 이들. 나처럼 10년 넘게 하면 잘 하게 돼있어. 랩 할 땐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던 나. 2004년 10월 28일.입대하던 날. 애써 눈물을 참으며 배웅하던 엄마. 겉으로 쿨한척 했지만 진짜 많이 겁났어. 군대에서 날 제일 힘들게 하던 건 랩을 하고싶을 때 하지 못하던 것. 남몰래 가사를 적고, 화장실에 숨어서 아무도 들리지 않게 소리내며 불렀어. 입대 전에도, 전역 후에도 빡빡머리. 또 입대 전에도, 전역 후에도 홍대놀이터에서 Freestyle. 나와 비슷한 취미를 가진 이들은 Rap attack , freestyle town 을 만들었고 그 안에 있던 이들 중 하나. 그랬던 내가 Mic swagger 에 나가게 된 건 참으로 신기한 일이지. META 형을 처음 만났을 땐 반 미쳤지. 이제 공연할때마다 옆엔 팔로형이 있어. 가끔 나도 이게 현실이 맞나 싶어. 내가 랩을 하든 말든 아무런 관심도 없던 친척들이 내 공연에 오고싶어해. 누군가에겐 별 볼 일 없는 얘기. 허나 난 이제 진짜 '별' 볼 일이 많지. 이 모든 것이 운인지 운명인지를 알고싶다면 계속 내 인생을 지켜보길. 닫기
내 인생에서 잘한 것 중 하나가 헉피의 이 정규앨범을 샀다는 것이다.
개부럽다...
개부럽다 이 씹 명반을..
이게 재 인생 처음으로 산 LP인데 뿌듯하네요ㅎㅎ 고3때 홍대에서 입시미술 다니다가 용돈 모은걸로 음반가게 가서 샀는데, 다들 부럽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 좋네요
@@user-cz2nm2jh2t ㄹㅇ 노래 우연히 찾다가 이노래 발견했는데 존나좋음
ws부럽다
와 가사 이어가는거 보소... 진심 명곡이다 플로우에 한번 소름 돋고 라임에 두번 소름 돋는다 역시 헉피... 짱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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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허클베리 피(Huckleberry P)
앨범gOld| 2014.03.28
가사
Here's little story that must be told.
이 노랠 들으면 예전에 나를 볼 수 있어.
너가 어떤 경로로 나를 알게되었는지는 몰라도
이 노래로 한 번 더 곱씹어보자고.
성남, 내가 태어난 도시. 유난히 언덕이 참 많은 곳이었지.
그 언덕들의 굴곡만큼이나 유난히 가정형편의 격차가 하늘과 땅 차이.
꿈꾸는 모습으로 살기 참 어려운 환경. 꿈꾸는 것 자체가 참 어려운 환경.
그도 그럴것이 여긴 중고등학교 반경 백미터안에 사창가와 나이트가 만연.
6학년으로 올라가기 전 부모님들이 어렵사리 내린 결정.
"이 곳에서 너희 남매를 키울 수 없다." 생생하게 기억나. 처음 이사가던 날.
Seoul. 기회의 땅. 이 곳에서 만들어질꺼야. 먼 미래의 나.
모두가 내게 거는 기대가 예전보다 컸지.
그 기대가 내 어깨를 어찌나 누르던지 쉽사리 자라지 않는 키.
하필 사춘기는 왜 그 때 왔는지. 바닥을 치는 성적. 점점 어두워지는 성격.
정적이 흐르는 집 안 분위기. 어색함이 번져.
그런 내가 '신은 있다' 말할 수 있는 건 중학교 1학년 때 들은 힙합이 그 증거.
이건 단순한 음악이 아냐. 나를 감싼 우주가 달라지고있음을 느껴.
그 느낌을 아는 친구들도 많이 만났지.
우린 서로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 받았지.
내 메일주소에 여전히 남아있는 발자취.
앨범을 가득 채워도 모자랄만큼 추억이 많지.
그런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기를 바라실 뿐.
그래서 난 힙합으로 대학교에 들어갔고
그 곳에서 랩에 대한 편견을 모두 바꿔놨어.
랩을 하다 지칠 땐, 랩을 했어. 진짜 지겨워질 때도 랩을 했어.
간혹 Freestyle 잘하는 방법을 묻는 이들.
나처럼 10년 넘게 하면 잘 하게 돼있어.
랩 할 땐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던 나.
2004년 10월 28일.입대하던 날.
애써 눈물을 참으며 배웅하던 엄마.
겉으로 쿨한척 했지만 진짜 많이 겁났어.
군대에서 날 제일 힘들게 하던 건 랩을 하고싶을 때 하지 못하던 것.
남몰래 가사를 적고, 화장실에 숨어서 아무도 들리지 않게 소리내며 불렀어.
입대 전에도, 전역 후에도 빡빡머리.
또 입대 전에도, 전역 후에도 홍대놀이터에서 Freestyle.
나와 비슷한 취미를 가진 이들은 Rap attack , freestyle town 을 만들었고
그 안에 있던 이들 중 하나.
그랬던 내가 Mic swagger 에 나가게 된 건 참으로 신기한 일이지.
META 형을 처음 만났을 땐 반 미쳤지.
이제 공연할때마다 옆엔 팔로형이 있어. 가끔 나도 이게 현실이 맞나 싶어.
내가 랩을 하든 말든 아무런 관심도 없던 친척들이 내 공연에 오고싶어해.
누군가에겐 별 볼 일 없는 얘기. 허나 난 이제 진짜 '별' 볼 일이 많지.
이 모든 것이 운인지 운명인지를 알고싶다면 계속 내 인생을 지켜보길. 닫기
ㄳ
good
감사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헉피형 노래 중에 이게 원탑인듯 가사도 가사고 비트도 비트고 플로우도 플로우고 시발 뭐 빠지는게 없네 마무리까지 존나 깔쌈함
이 명곡에 댓글, 조회수가 이거라니.....
헉피는 빠른랩에 가까운데도 진짜 가사가 다들림
생각날때마다 이곡 조금 들어볼까하고 오는데 도입부부터 빨려들어가서 계속 완곡듣게됨
헠피는 사랑입니다
와 진짜 명곡이네요.. 이걸 이제야 듣다니
아 오진다 음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헠피는 진짜 별볼일 많을듯 거울보면 그냥 그게 별이니까
뭐야 내가 이런글을 썼었다고?? 개쩌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Jihoon_Lee 합격목걸이 딱 대
헉피 인생곡
진짜 개많이 들은거같다 ㄷㄷ 이거 듣고 gold앨범 바로 구매했었지
명곡
The best! Huckleberry P~
랩을하다 지칠땐 랩을했어
Here's little story that must be told. 에픽하이 백야의 훅 가사인데, 두 곡 모두 자전적인 과거를 담고 있는 것을 보아 차용한 것 같네요.
이곡이랑 랩바다하리랑 달마시안 짱좋음
띵곡 그자체
가사 진짜 최고다
비트 뭐지 좋다..
Holy shit so fucking good ()
크 개좋다
넘나 좋은것
레전드
앞으로도 써내려 갈 페이지가 많은 우리의 헉피
하 너무좋다
이게 왜 이리 좋을까 개인적으로 랩바다하리 보다 좋음 9시 59분와 10시 정도의 차이
캬 젛타
그동안의 발자취가 느껴진다.
쩐다
이게 힙합이다
개 좋 다 !
시발 이어폰꽂고 첫소절 듣자마자 와...입 떡하니 벌어짐 플로우보소
씨바..존나 잘하네 진짜 톤은 불호인데 그루브 미쳤네 와 씨발..
귀에때려박아주는 헉피 ㄷ
헉피는 래퍼가 아니라 엿장수에 가깝다..
유난히 언덕이 참 많은 곳이었지
헉피 인생사
Holy fxck this is so good
와.....
책 한편 봤다 ㄹㅇ
좋다
와 시간 빠르게 지나가네
와 클래스
Good
랩이 빠른데 가사가 다들려 ㄷㄷㄷㄷㄷ.....
이거 누가 수녀님한테 보여줬으면 좋겠
헉피 플로우 개취하네
헉피형 정규는 이제 안 내시나ㅜ
저는 헉피를 공감으로 알게 됬습니다
옆모습이 이센스랑 묘하게 닮앗다?
2:17
*난 이제 진짜 별 볼 일이 많지* 이거 펀치라인 맞죠?
와 이거 붐뱁은 붐뱁인데 되게 붑뱁처럼 타기 어려운비트네
헉피 gold 엘범 왜 갑자기 안틀어짐?
이곡은 앨범말고는 못듣나요?
멜론에서도못듣구 사운드클라우드에서도 없구ㅜㅜ
1년전이지만 지금은 멜론에 있는데 아시겠죠? ㅎㅎ
으으으지려
이거 사분에 사박자 아닌가? 박자가 좀 특이하네
Samsung blackberry flavor why they spit
가사 전달 TOP3 화나-산이-헉피-
화나?
Airplane music 한번 들어 보세요..가사 전달력 오집니다 ㄷㄷ;;;화나 가사가 라임 이 많아서 그렇지, 화나 가사 전달력은 진짜 TOP급임!!
+김영석 스타일도 맘에듬
+김영석 가사 전달은 오히려 라이브가 더 잘 들리던데
화나빼고 센스형 넣죠
무슨말이 더필요하냐
kia
Class act 90210 fake channel that's why they use and post the living song saling it doesn't matter inheritance USA grandson son of Abra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