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00:00 Mind Nook - Hangangdaegyo 02:06 Mind Nook - Old Timers 04:16 Mind Nook - Railway Bridge 05:46 Mind Nook - Doing Ninety 07:49 Mind Nook - I'm Still There 09:40 Mind Nook - 582 Cumberland St. 12:13 Mind Nook - Apprentice Batch 14:47 Mind Nook - Swaying Waves 17:06 Mind Nook - Voice Mailbox 19:15 Mind Nook - A Blank Look 21:40 Mind Nook - Here Last Week 24:01 Mind Nook - Tranquil Air
한여름의 노을을 담은 핑크 레몬에이드입니다. 직원은 그리 말하며 음료를 내밀었다. 컵과 손이 맞닿는 순간 시끄럽던 소리가 잦아든다. 약간의 말소리, 그 속에 찰랑, 음료의 소리가 더해진다. 그대로 카페를 나온 난 컵을 높이 들어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미세한 흔들림이 존재하는 사진은 그날의 풍경을 담았다. 노을과 그 노을을 담은 음료, 나즈막히 깔리는 음악 소리가 그대로 담겼다.
노을이 집니다. 곧 황혼이 나타나겠죠. 아름다운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대여, 무엇때문에 여기서 방황하고 계십니까, 사랑? 미래? 그것도 아니라면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 네, 당신의 소설은 지금 시작되었을거라 믿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야지요. 암, 마땅히 그래야지요. 이런, 이야기가 너무 길었네요. 지금, 이순간 잠깐 모든 고민은 내려두고 다가올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단한 커피 한잔을 들며 내려앉는 구름을 속의 황혼을 보시는게 어떻습니까? 자, 곧 당신 인생에 다가올 여명을 기대하며
끝을 바라보며 달려왔는데, 막상 끝자락에 오니 더이상 앞으로 갈수 없었다. 미묘한 감정이 나를 덮쳤고 나의 아픔이었던 세상이 또다시 내 눈앞에 나타났다. 누구보다 도망치고 싶었던 그 세상이. 그 누구보다 끔찍했던 그 세상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그 당시엔 힘들어 죽을것만 같은 일들도 지금 다시 보니 하나의 해프닝일 뿐이었다. 뭐가 그리 아팠을까. 뭐가 그리도 억울했을까. 그러나 과거의 나를 탓하지는 않을 것이다. 과거는 하나의 에피소드로 남겨둔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순간이다. 순수함도 풋풋함도 잃어버린지 오래지만, 그럼에도 이 세상을 마주한다. 그저 미래의 나에게 약속하며 앞으로 발을 내딛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길게는 말고 평온하게 살아보자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00:00 Mind Nook - Hangangdaegyo
02:06 Mind Nook - Old Timers
04:16 Mind Nook - Railway Bridge
05:46 Mind Nook - Doing Ninety
07:49 Mind Nook - I'm Still There
09:40 Mind Nook - 582 Cumberland St.
12:13 Mind Nook - Apprentice Batch
14:47 Mind Nook - Swaying Waves
17:06 Mind Nook - Voice Mailbox
19:15 Mind Nook - A Blank Look
21:40 Mind Nook - Here Last Week
24:01 Mind Nook - Tranquil Air
여름날의 노을이란 상큼하고 공허해!
효정님은 언제나 좋은 느낌의 노래를 알려주고가신다………..너무 행복해여……
여름의 푹푹 찌는 무더위는 하루를 지치게 하지만
뜨거웠던 여름의 기억은 1년 중 가장 강렬하게 마음 속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의 여름이 행복하게 기억되길 바랍니다 :)
더위가 한풀 꺾이는 요즘 날씨에 어둑어둑 붉어지는 하늘을 보며 강가를 걷곤 하는게 하루 일과인데, 일상에 감성을 더해줄 영상이 딱! 좋은 음악들 항상 너무 감사해요
한여름의 노을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던 그날, 마치 핑크 레몬에이드의 달콤하고 상큼한 색이 유리잔에 담겨지듯, 그 장면은 내 마음 깊숙이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겼다
너무좋아용
썸네일 사진이 너무 취향이라 호로록 들어왓습니다.. 노래가 좋아용❤
노을질 때 올려주는 노을 플리라뉘
흐아 너무 좋다
헉 분위기 넘 조아요..❤
한여름의 노을을 담은 핑크 레몬에이드입니다. 직원은 그리 말하며 음료를 내밀었다. 컵과 손이 맞닿는 순간 시끄럽던 소리가 잦아든다. 약간의 말소리, 그 속에 찰랑, 음료의 소리가 더해진다.
그대로 카페를 나온 난 컵을 높이 들어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미세한 흔들림이 존재하는 사진은 그날의 풍경을 담았다. 노을과 그 노을을 담은 음료, 나즈막히 깔리는 음악 소리가 그대로 담겼다.
노을이 집니다.
곧 황혼이 나타나겠죠.
아름다운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대여, 무엇때문에 여기서 방황하고 계십니까,
사랑? 미래? 그것도 아니라면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
네, 당신의 소설은 지금 시작되었을거라 믿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야지요.
암, 마땅히 그래야지요.
이런, 이야기가 너무 길었네요.
지금, 이순간 잠깐 모든 고민은 내려두고
다가올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단한 커피 한잔을 들며 내려앉는 구름을 속의 황혼을 보시는게 어떻습니까?
자, 곧 당신 인생에 다가올 여명을 기대하며
끝을 바라보며 달려왔는데, 막상 끝자락에 오니 더이상 앞으로 갈수 없었다. 미묘한 감정이 나를 덮쳤고 나의 아픔이었던 세상이 또다시 내 눈앞에 나타났다. 누구보다 도망치고 싶었던 그 세상이. 그 누구보다 끔찍했던 그 세상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그 당시엔 힘들어 죽을것만 같은 일들도 지금 다시 보니 하나의 해프닝일 뿐이었다. 뭐가 그리 아팠을까. 뭐가 그리도 억울했을까. 그러나 과거의 나를 탓하지는 않을 것이다. 과거는 하나의 에피소드로 남겨둔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순간이다. 순수함도 풋풋함도 잃어버린지 오래지만, 그럼에도 이 세상을 마주한다. 그저 미래의 나에게 약속하며 앞으로 발을 내딛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길게는 말고 평온하게 살아보자
너와의 시간 속에서는 하늘마저 반짝이는 유리잔에 담긴 사랑빛 음료수로 비추어져서. 그러니 이 시간을 함께 삼키도록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