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 살아서 로아를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예전부터 찾아보던 게임이였었는데 로아라는 게임을 떠나서 그냥 선한 사람이 자신의 꿈을 열심히 쫓는게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은퇴 소식을 들었을때도 디렉터를 잃는것보다 한 사람이 꿈을 이루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건강이라는 현실적인 벽 때문에 그만 둬야한다는게슬프더라구요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감성을, 낭만을, 꿈을 오글거림이라고 치부하며 배척해왔습니다. 이런 시대에 당신은 아직도 자신의 감성을 지키며 RPG의 낭만을 실현하여 우리에게 다시 한번 꿈을 꿀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한명의 게이머로써 제작자인 당신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냅니다. 로아의 게임과 행사를 즐기면서 저는 당신에게서 열정이란것은 저런것이구나 하는 느낌을 수도 없이 받았습니다 살아오면서 현실에 부딪혀 언젠가부터 제가 잃어버린 그 열정과 낭만 저도 다시 찾아가며 꿈을 꾸는 인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다
고2때부터 와우를 시작해서 10년이 넘도록 플레이하면서 RPG는 와우가 진리다 라고 생각했었고 그랬던 와우가 시간이 갈수록 스토리가 고갈되고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젠 놓아줄때가 됐구나 생각하면서도 내 인생 가장 찬란한 시간들을 온전히 바친 와우의 향수속에 젖어 새로 출시되는 RPG게임들에 만족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친동생이 자꾸 같이 로아하자고 한 일년반 전부터 꼬셔댔지만 새로나온 RPG게임들 다 실망스러웠기에 똥물에 뒹굴어도 와우가 났다고 생각하며 외면했습니다. 그러다 어찌나 집요하게 메달리는지 그래 한번 해보고 조금 하다가 단점들 몇가지 짚어주면서 접어버리면 더는 귀찮게 안하겠지 생각하며 지난 스익때 로스트아크를 접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로아는 달랐습니다. 아니 달라진 후에 제가 시작한거죠 마치 고2때 처음 와우를 접하면서 느꼈던 RPG라는 장르에 대한 두근거림 기대감 설레임이 봇물터지듯 밀려왔고 그런 감정들을 다시 느끼게 해준 금강선 디렉터님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거 한가지만큼은 꼭 금강선 디렉터님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로스트아크는 제 2번째 인생게임이 되어버렸다는것요 건강 되찾으시고 굳이 디렉터가 아니더라도 좋으니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여
진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네요 이 영상을 보면서도 계속 멈출 줄을 모르고 흐르네요.... 제가 지나치게 감성적인것도 있지만 오베때부터 했던게임에 웃기도하고 화도나도 때론 울기도 했었던 인생게임을 만들어주신 인생 디렉터님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떠나신다니 너무 슬프더라구요....ㅠㅠ sweet dreams my dear 노래 가사도 강선이형한테 대입해서 들으니 그뒤론 반주만 나와도 우네요..... 정말 감사드리고 꼭 쾌유하시고, 꼭 돌아와주시고, 꼭...앞으로도 게임을 만들어주세요... 영상제작해주신 죠니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내와 같이 출시때부터 즐겼던 게임인데... 사실 시즌1에 적응을 못하다가 시즌2에 다시 복귀했어요. 예전 다른 게임에서 레이드라는 컨텐츠에 내상을 많이 입은 아내때문에 군단장에 도전하지 못하고 각을 보던 찰나 아이가 태어나며 잠시 휴지기를 갖고 있던 중에 디렉터님의 하차소식을 듣고 조금 많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재미있는 게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감사인사를 이 자리를 빌어 전하고 싶네요.
적어도 저는, 로스트아크를 하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이 게임에 유입이 됐고, 그러나 비록 당신은 잠시 쉬어가시게 됐지만.. 금강선 디렉터님, 그리고 스튜디오가 함께 만든 이 곳에서 다시 오실 날을 계속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좋은 게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아를 시작한지 이제 10달 밖에 안된 저도 강선님의 은퇴소식을 듣고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만큼 유저들과 '같이' 성장해나가고자 했던, 그리고 꿈을 꿀 여유조차 부족해진 저희에게 건강을 희생해가면서까지 멋진 게임과 예쁜 꿈을 선사해주려고 했던 강선님의 열정이 잘 전달되었다는 의미겠죠. 죠니님 영상 덕분에 다시금 느낍니다🙂👍
와우를 오래했다가 쉬고 나이먹고 어떤 RPG게임을 해도 하루이상 못하고 접었는데 지금 한달때 하익 스익없이 1422찍고 주차중입니다 처음 와우를 했을때 모험의 설렘과 즐거움을 오랜만에 느끼는중입니다 게임에 진심인 디렉터님과 스탭분들이 모여 만드니 어떤게임을 해도 오래 못하고 하차하던 저까지 붙잡고 이젠 지인도 같이 하고있네요 금강선 디렉터님도 건강해지셔서 복귀할날까지 쭈욱 게임안에서 낭만을 즐겨보겠습니다 그리고 OST는 정말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인걸 알게됩니다 너무너무좋아요
시즌1 항해와 내실이 강요되던 시절, 너무 많은 시간투자가 필요하고 취향에 맞지않아 접은 후 시즌2 소식에 다시 복귀하여 지금까지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던 큰 원동력은 로스트아크 팀의 정체성과 그 후 전달한 믿음이라 생각이 듭니다. 좋은 추억을 담은 낭만있는 게임 만들어주신 금강선디렉터님과 많은 로스트아크 팀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디렉터님께서도 이 의지를 이어나가시는 분이라 생각하니 더욱 감사하고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금강선 디렉터님 건강 챙기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로아를 오픈 베타때 잠깐하고 시즌 2에 들어서면서 시작한 유저로써 지금까지 금강선 디렉터의 마지막 컨텐츠까지 할수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스토리는 계속 손대신다고하니 우리들의 낭만은 지킬수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구보다 아쉬울꺼고 누구보다 고민을 많이 했을껍니다 보이지않는 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20분 가량의 영상을 보니 지난 로스트아크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서 약간 울컥하네요 ㅎㅎ.. 정말 mmorpg에서 처음으로 느껴본 설렘과 추억이였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강선이형 꼭 쾌유하시고 디렉터 복귀는 아니더라도 로아온이나 편지, 행사에서 나중에라도 건강해진 모습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강선이형과 개발팀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노력해서 만든 게임 남은 유저들이 재밌게 즐길게요 꼭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
북미런칭때 시작하고 어느덧 원정 150찍은 모코코입니다. 맨날 유튜브로만 보던 로스트아크를 직접 플레이한지 4달이 넘었네요. 처음 설치하고 화면을 꽉 채우는 일러스트를 보고 소름 돋고, 3일동안 천천히 스토리 밀면서 눈물샘이 마르고, 낙원 3종 처음으로 밀었을때 가슴이 웅장해지고 20시간동안 발탄하드 트라이팟으로 퍼클했을때 소리질렀던게 벌써 엊그제 같네요. 늦게나마 로아온을 보며 "매출 17% 포기", "여러분들이 남습니다", "낭만" 라는 글을 보고 디렉터님께 감동을 받았었고 빛강선 강화법에 로맨틱웨폰 노래틀고 3연속 장기백을 보고 둠강선을 외치고 무기 2연속 원트하고 빛강선을 찬양하고 여러 캐릭터를 키우며 각각의 매력을 느꼈던 제가 저도 모르게 한게임의 디렉터로서가 아닌 사람으로서의 금강선님을 존경하고 있었더라구요.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이렇게 떠나시는게 안타깝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의 디렉터님이 금강선님이라서 자랑스럽습니다. 나중에라도 얼굴 빛추는 날이 올때 저 뿐만 아니라 당신의 작품을 경험한 수많은 사람들과 꼭 함께 웃으면서 보는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 인생의 일부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rpg임... " rpg 같은거 도대체 왜함? 거기다 대체 시간이랑 돈을 왜 씀? " 마인드로 살아가다가 알고리즘의 선택으로 로아온 영상을 보게 됐고, 저런 대사들을 직접 듣고 나서 , 아니 세상에 저런 디렉터가 존재한다고? 하며 오직 금강선 하나만 보고 작년 마하라카 쯤에 이 게임에 합류함... 정말 게임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금강선은 당당히 내 롤모델 중 한자리를 꿰찼고 당연하게도 이 영상을 보고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괜시리 내 눈시울이 붉어짐 하루 빨리 건강이 회복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행복을 선사하셨던 그 몇배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일개 유저가 감히 조심스레 바라봅니다
1년도 더 된 영상을 보면서 눈물이 나요. RPG 게임을 거의 20년 한 아저씬데 바람의나라 , 메이플스토리 , 던파 , 어둠의전설 , 검은사막 , 로스트아크 많은 게임을 해봤지만 , 운영진이 , 개발진과 함께 숨쉬고 있다는것을 느낀거는 로스트아크가 유일했던것같아요. 영상에서는 다뤄지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의 기적 도 있엇고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내가 같이 만들어 간다는 느낌이 참 강했던것같아요. 착각일수도있겟죠뭐 ㅎㅎ 아직 모든 스토리를 다 보지도 못했지만 별빛등대섬이라던지 페이튼 , 베른남부 , 엘가시아 등 너무 좋은 스토리들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회복하셔서 다음에 또 친구처럼 너털웃음 지으시면서 만날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뒤늦게 로스트아크 라는 게임에 발을 들이고 재밌게 플레이 중입니다. 잘 안됐던 순간에도 끝까지 놓지않고 다시 한번 해보자 하며 게임을 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친구니까 계속해서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든 기다리고 있을테니 뒤에서 깜짝 등장해서 한번씩 소식 알려주세요!!
저는 2022년 3월 군대 전역을 한 뒤 로아를 시작했어요 1490 아브렐슈드 노말 갈때 금강선 디렉터님이 건강악화로 떠나신다고 들었을때 슬펐지만 언젠가 돌아오시겠지 하면서 계속 커나갔습니다 23년 6월 23일 1600을 찍고 23년 6월 24일 로아온을 봤는데 정말 실망이었어요 이틀이 지난 오늘 로아를 접으려고 보석들과 악세들을 팔고 있어요 하루하루가 재밌고 신기하고 좋았던 게임이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된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감동받았던 죠니님 영상을 보는데 눈물이 나네요 즐거웠습니다
불통위주였던 국내게임산업계를 소통의 장으로 만들었던, 국내게임 역주행 신화를 일궈낸 한 사람이었는데 2023 로아온 썸머를 통해 그 한 사람의 부재가 이렇게 퇴보로 이어질 수 있구나를 실감하게 되네요 참 씁쓸합니다 금강선 디렉터가 떠나면서 개발사와 유저 간의 거리가 많이 멀어진 듯 해요...
꼭 이 영상...금강선님이 보셨음 좋겠다....정말ㅠㅠ...잊고 있던 낭만을 다시 알려주고 또 꿈 꾸라고 해주고, 친구라고 해주고...로아 하다가 감동 받아서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하 진짜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럽고 멋지고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장에 집착안하고 천천히 진행하면 이보다 잘 만든겜이없는거같다 숙제들 다해도 놀거리가 너무 많다 전장도 하고 항해도하고 모코코들따라다니면서 뭐하나 구경하는것도 재밋었고 영지구경도다니고 배럭없이도 하루종일 한캐릭으로 놀수있음 알피지는 당연히 성장이 중요한목표겠지만 게임은 즐겁게해야지 일처럼하면 안된다생각하는 내입장에선 진짜 인생게임 강선이형 이런 갓게임 만들어주셔서감사하고 완쾌하세요
자녀들이 엄마한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를 계속 하면서 지내다가 어느 순간 손목이 시리고 아파서 손목 보호대를 사용하고 어깨랑 허리가 아프다고 파스를 달고 지내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의 저 아픔에는 내 지분이 많겠다는 생각을 들어 과거를 후회하며 눈물 흘리는 자녀들처럼 저희 유저들도 금강선 디렉터님께 그런 후회스런 아픔을 느끼는 것 같아요. 금강선 디렉터님이 잘 쉬시고 치료하신 후 유저들과 다시금 함께 동행하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길드원들이 주말에도 일을해요 그래서 로아온이나 깜짝라이브같은건 거의 다 놓쳐서 그때마다 제가 라이브내용 간략하게 요약해서 내용적는데 '디렉터로서 올리는 마지막 업데이트가 될것같다' 이 내용을 적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고요 많이 보고싶을거같아요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잊을래야 잊을수없는 멋진 디렉터이자 친구였습니다 이쁘게 영상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죠니님!
왠지 그냥 아쉬움.. 눈물도 흐르고. 뭔가 이렇게 애정 준 게임도없었고 미친것처럼 해본 게임도 없었는데 이렇게 사랑준 게임도 처음이고 강선이형이 너무 친근하게 느껴지는데 떠난다니까 너무 아쉽고 그냥 왠지 눈물이 흐름.. 다시는 로아에서는 못본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픈듯.. 그래도 강선이형 건강 많이 좋아지길 바라고 좀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로스트 아크에 열광한것도 있지만 금강선이라는 사람에게 열광한게 더 컸음 저런 사람이 있구나. 정말 게임을 돈이나 일로 생각하기 보다 자기 욕심으로 자기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구나 라고 생각한게 로스트아크를 처음 시작한 계기였음. 게임이 항상 즐겁지만은 않았음.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다른 게임을 할 땐 '그래 너네가 그렇지 뭐' 라고 실망했을 일을 이 게임에선 '강선이형이 언젠간 고쳐주겠지' 라고 오히려 기대했음. 자신의 '작품'이니까. 잘못되거나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언젠가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고칠게 뻔하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부터 양산형 게임의 재미없는 스토리 대충 넘기듯이 게임하는게 아니라 스토리도 배경도 npc도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보게 되었음. 그런 디렉터가 안타까운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니까 아쉽기도 하고 김이 빠지기도 하고 심정이 되게 복잡해졌음. 마치 덕질하던 아이돌 멤버가 탈퇴한 그룹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금강선 디렉터의 부탁이니까, 잘 할거라고 했으니까 이 게임의 끝이 어디일지 기대하면서 다같이 즐겨줬으면 싶음. 게임이 망가질 것 같으면 강선이형이 돌아와서 개발진 뚝배기 깨주겠지 뭐. 그렇게 열정적인 사람이니까.
시간이 지나, 지금도 찾아오는 길. 볼 때마다 보고싶고 그리운. 지금은 로스트아크 라는 낙원을 떠나버린 사람이지만 아직도 금강선은 못잊어서 찾아오네요. 전보다 괜찮아진 모습, 속은 얼마나 아픈지 괜찮아지신게 맞는지도 모르지만 기다리던 우릴 위해 웃어주던 그 모습도 다 보았습니다. "오래 기다려줘서 고마워, 말했지? 너와 함께할거라고." 두번째 시즌이 열리던 그 기다림, 지금은 우리가 하고 있는거 같아요. 기다릴게요.
설레는 여름방학을 느껴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나냐는 말에 정말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 들며 이게임 해보고싶다. 라고 생각하며 시작해 이제 2년이 지났네요. 아직도 하고는 있지만 그때만큼의 열정이 없는 지금... 추억하면 너무 재밌었던 기억이지만 낭만일지라도 다시 한 번 느껴보고싶습니다 로스트아크팀 여러분
로아는 제 인생게임입니다. 저는 자라는 내내 MMO와 함께했어요. 어떨 때는 카트라이더를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롤을 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게임'이라는 말이 와닿는, 게임이라고 할 때 항상 먼저 생각나는 건 - 그랜드체이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 - 메이플스토리를 처음 시작했을 때 - 던파를 열심히 하고있었을 때 - 아스가르드, 바람의나라, 어둠의 전설.. - 그외에도 귀혼, 얍카같은 중소게임부터 제 주변에 플레이하던 사람이 저밖에 없던 데카론, WYD같은 비교적 마이너한 게임들까지. 그 세계에 제가 녹아들고 제가 해온 것들이 쌓이고, 당장은 언감생심 도전은 커녕 구경하기조차 어려운 새롭고 신기한 상위 필드를 구경하고 저 끝엔 뭐가 있을지, 내가 가볼 수 있을지. 메이플스토리를 오래 했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20레벨 도적으로 다크사이트 켜고 기어다니면서 주니어발록이 나온다는 슬리피우드 끝지역이며 좀비와 불독이 나오던 엘나스 구석지역까지. 에오스탑을 왔다갔다하고 루디브리엄 탑 100층을 걸어내려가서 지구방위본부까지. 새로운 지역을 구경하고 배경과 몬스터와 각 몬스터들의 스토리와 그곳에 있는 NPC들을 보는게 마냥 재밌었거든요. 나이를 먹고,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고, 그렇게 위험하다고 금기시하던 술 담배가 자연스럽고 별것 아닌 것들이 되고. 만나고 헤어지고 사귀고 깨지고 머리싸매던 그 인간관계들 하며. 세상이 심심하고 별것 없어지는 만큼, 내가 현실세상에 익숙해지는 만큼 게임도 익숙하고 재미없어지더라구요. 어느 순간 이후로는 게임을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집형 게임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가챠게임들을 즐기긴 했죠. 리듬게임으로도 놀고 코레게임으로도 놀고. 신선하고 재밌는 세계를 봤지만 게임보다는 책을 읽는 것에 가까운 경험들. 단순한 미니게임들 위주로 즐기게 되고, 이정도면 그냥 PC게임 안한다고 생각하고 맥으로 넘어가도 되겠다고 생각하던 때쯤. 로아 오픈베타. 잠시 즐겼던 패스오브엑자일, 제대로 해본 적 없었던 디아블로같은 핵앤슬래시 MMO라는 이야기들. 대기열을 가까스로 뚫고 들어가서 만든 데몬헌터. 영광의 벽, 왕의 무덤, 남바절. 그리고 광기의 축제. 아 광기의 축제. 별 것 아니었던, 로스트아크식 사이드스토리. 평범한 마을 주민이 광기의 축제에 희생되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는 한 줄로 정리할 수 있는 이야기에 왜 그렇게 몰입이 됐는지. 남들 다 싫다고 했지만 정말 너무 취향에 딱 들어맞았던 사이버펑크 아르데타인. 내가 스토리의 주요인물이 되었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던 베른북부. 그당시에..아크로님이었던가요. 하루종일 방송 틀어놓고 섬 도는거 구경하고 시간 맞춰 입장하고 가디언잡고. 도저히 스케줄을 버틸 수가 없어 접으면서도 짧은시간 정말 빡세게 몰입했던 기억이 남았습니다. 나중에 쿠크세이튼 레이드가 나오면 꼭 복귀해서 광대놈 모가지를 돌려버리겠다고 다짐하면서요. 시간이 흐르고, 휴학, 알바, 복학, 입대, 코로나, 늦은 복학. 쿠크세이튼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도 쉽게 컴백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중간에 건슬 나왔을때 잠깐 복귀했지만 도저히 제대로 '게임'을 즐길 시간을 낼 수가 없었어요. 루테란감사제, 로아온 미니를 멀리서 지켜보면서 가끔 여유 될때 패키지게임을 하는 삶. 그러다 로아온 윈터를 보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왠지 모르겠는데 울컥하더라고요. 12월 29일 밤 로아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기존에 키워뒀던 캐릭터 다 내려놓고 깔끔한 새출발 하는 마음으로 니나브에서(사실 이 결정을 꽤 오랫동안 후회했습니다. 건슬한테 던져줬던 내 방울탈것...ㅠㅠ) 정통 마법사가 나오면 해보겠다고 결심한 실린. 직업은 당연히 소서리스. 떼바씨 말고 종말의 부름을 쓰고싶으니까 가격이고 성능이고 아무런 고려 없이 종말의 부름 쓴다는 극신즉발환류. 스익 끝내는데 일주일. 마주치는 NPC들 더빙 음성 끝날때까지 다 들어가면서 플레이했습니다. 하익구간 돌입해서 본격적인 게임 시작. 친구가 하라는대로 기본적인 재련만 마치고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 지역챗에 물어보니 갑자기 날아든 귓속말. 시키는대로 그분 방에 들어가서 오레하 버스를 받고 가디언 쩔을 받고 재련 좀 더 해서 아르고스 쩔까지 받고. 앞으로 3주간 이렇게 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안내받았어요. 로아 유저들은 정말로. 모코코에게 정말 친절했습니다. 정말 너무 오랜만이었어요. 모르는 사람이랑 게임하면서 같이 재밌게 논다는 기분을 받은 게. 템렙 맞춰서 아르고스 쩔 3주 받고 선택 예정 재련해서 1415 도착. 처음 템을 맞추고 잘못된 공략을 읽는 바람에 속속 3렙 채용한 극신즉발환류소서. 템 맞춘 다음날 바로 발탄 진입. 7시간만에 클리어. 진정되기도 전에 바로 비아키스 진입. 1페 4시간 2페 5시간 3페는 날을 바꿔가면서 13시간만에 클리어. 그 다음주 바로 1445 도착. 모코코 버프 사라지자마자 딱렙으로 진입한 발탄하드. 1페는 가볍게 두시간만에 클리어하고 2페이즈 첫트. 평타 한방에 피가 4만이 증발하면서 의문사. 죽고 죽고 또 죽고 선클하나 싶다가 죽고 낙사하고 카운터 못쳐서 죽으며 열시간 가까운 트라이 끝에 클리어.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바로 1460 달성후 거의 20시간 가까운 트라이 끝에 비아 하드까지. 작년 12월 29일부터 1월 30일까지. 저는 한달만에 완전히 로며들어서 하루에 열네시간 이상 로아에 접속해있게 됐어요. 실제로 플레이하는게 아니어도 그냥 경치좋은 섬 한구석에 앉혀놓고 다른 일 하고. 당연히 금강선 디렉터의 다음 로아온 섬머를 기다렸고, 이제는 쾌유를 빌고 있네요. 저는 어느덧 로아를 즐긴지 반년이 되었습니다. 사실 최근 한 달 가량은 현생이 너무 바빠 제대로 플레이도 못하고 접속도 못했지만 대충 마무리하고 이번주부터 다시 시동 걸었습니다. 제 본캐 소서는 어느덧 아브 34 반숙딜러가 되었고 부캐 스카우터는 6유물 발탄빡숙으로 밥값을 하고 있어요. 기상술사가 나오면 본캐를 바꿀까 진지하게 고민하며 그간 받아온 아바타 상자 대부분을 아껴놓고 있고요. 그렇게 보낸 지난 6개월이었습니다. 이미 제 삶에서 로아를 빼놓기 어렵게 됐고 최근 정말 바쁜 한달 사이에도 연주회는 빼먹지 않고 어떻게든 챙겨봤네요. 그렇게 오늘입니다. 저를 아크라시아로 불러온 게임친구 금강선은 당분간 쉬러 가게 되었지만 저는 이미 너무 많은 인연들과 추억들을 이 게임에 담아버렸네요. 어제 로아온 재밌게 봤습니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진심은 느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준 친구가 왜 그 세분에게 자기 자리를 맡겼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고요. 아직은 좀 서먹하고 데면데면하지만 멀지 않은 때에 새 운영진분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해봅니다. 그렇게 어느덧 로아는 제 인생게임이 됐어요. 그리고 저는 이런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준 친구가 얼른 건강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간 고마웠고 꼭 다시 건강해져서 만날 수 있기를.
1년반을 무과금으로 지금도 잘해내고 있는 카마인서버의 한 게이머입니다. 얼마전에 그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처음 본 동생: 형은 게임 같은거 하세요? 저: 로스트아크요 처음 본 동생: 오~ 그거 엄청 유명한 게임이자나요~ 이말 들었을때 그래, 나 로스트아크 한다. 자부심이 크게 들더군요 ㅎㅎㅎ
북미에 살아서 로아를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예전부터 찾아보던 게임이였었는데 로아라는 게임을 떠나서 그냥 선한 사람이 자신의 꿈을 열심히 쫓는게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은퇴 소식을 들었을때도 디렉터를 잃는것보다 한 사람이 꿈을 이루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건강이라는 현실적인 벽 때문에 그만 둬야한다는게슬프더라구요
전야제때 작곡자분이 강선이형 그만두는거 얘기하다 눈물흘리는것만 봐도 강선이형이 능력뿐만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은사람이라는걸 느낄수있었음 ㅠㅠ 강선이형 건강하세요ㅠ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감성을, 낭만을, 꿈을 오글거림이라고 치부하며 배척해왔습니다.
이런 시대에 당신은 아직도 자신의 감성을 지키며 RPG의 낭만을 실현하여 우리에게 다시 한번 꿈을 꿀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한명의 게이머로써 제작자인 당신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냅니다.
로아의 게임과 행사를 즐기면서 저는 당신에게서
열정이란것은 저런것이구나 하는 느낌을 수도 없이 받았습니다
살아오면서 현실에 부딪혀 언젠가부터 제가 잃어버린 그 열정과 낭만
저도 다시 찾아가며 꿈을 꾸는 인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다
어느세 눈물버튼이되어버린 강선이형... 건강해져서보여주겠다는 약속 꼭 지켜줘
고2때부터 와우를 시작해서 10년이 넘도록 플레이하면서 RPG는 와우가 진리다 라고 생각했었고 그랬던 와우가 시간이 갈수록 스토리가 고갈되고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젠 놓아줄때가 됐구나 생각하면서도 내 인생 가장 찬란한 시간들을 온전히 바친 와우의 향수속에 젖어 새로 출시되는 RPG게임들에 만족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친동생이 자꾸 같이 로아하자고 한 일년반 전부터 꼬셔댔지만 새로나온 RPG게임들 다 실망스러웠기에 똥물에 뒹굴어도 와우가 났다고 생각하며 외면했습니다.
그러다 어찌나 집요하게 메달리는지
그래 한번 해보고 조금 하다가 단점들 몇가지 짚어주면서 접어버리면 더는 귀찮게 안하겠지 생각하며 지난 스익때 로스트아크를 접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로아는 달랐습니다.
아니 달라진 후에 제가 시작한거죠
마치 고2때 처음 와우를 접하면서 느꼈던 RPG라는 장르에 대한 두근거림 기대감 설레임이 봇물터지듯 밀려왔고 그런 감정들을 다시 느끼게 해준 금강선 디렉터님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거 한가지만큼은 꼭 금강선 디렉터님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로스트아크는 제 2번째 인생게임이 되어버렸다는것요
건강 되찾으시고 굳이 디렉터가 아니더라도 좋으니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여
나도 딱 이마인드 였음
내생에 마지막 알피지는 와우가 끝인줄 알았음
ㄹㅇ 와우에서 옮기신 분들 대부분 이런 마음이실 듯
처음에 너무 빨라서 아재 힘드러 했는데 할 수록 게임에 정이 가고 적응이 되더라구요
영원한건 없겠지만 로아도 보다 오래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와웅 저랑똑같아요 와우10년 로아시작 ㄷㄷ
20대 와우에 다태우고 30대는 로아에...
진짜 2023로아온썸머 보고 드디어 알았다
왜 힘들었는지
왜 혼자서만 저렇게 몸이 망가졌는지....
하...... 고마워요...
로아를 진심으로 사랑해줘서
로아유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힘내자 우리가힘내고 돌아와달라고이야기하면 쾌유해서 오실꺼야 힘내자
@@럭-q9u 먼헛소리임 지금 저 모든말이 어긋나서 대 사기극이 되었는데.. 물론 저분 의도 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왜냐면 대표들이 어떻게 했는지 모르니깐 내부 사정 삼대장도 개 불쌍함
@@마시멜로우-m8y 난5일전에썼다 중국몽터지기전에
@@럭-q9u신의 강림
5:06 가성비 없는 거 잘 알아요, 하지만 로스트아크의 정체성입니다. 저희는 게임을 만들겠습니다.
10:40 설레는 여름방학을 맞이해본지가 얼마나 되시나요?
13:16 낭만을 위하여
18:45 한사람이라도 좋으니 누군가의 인생게임이 되자
19:06 게임은 종합예술
진짜 개발자도 유저도 너무 로맨틱하다
이런 간지러운 감정을 살면서 처음 느껴봐서 당황스러움
진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네요 이 영상을 보면서도 계속 멈출 줄을 모르고 흐르네요.... 제가 지나치게 감성적인것도 있지만 오베때부터 했던게임에 웃기도하고 화도나도 때론 울기도 했었던 인생게임을 만들어주신 인생 디렉터님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떠나신다니 너무 슬프더라구요....ㅠㅠ sweet dreams my dear 노래 가사도 강선이형한테 대입해서 들으니 그뒤론 반주만 나와도 우네요.....
정말 감사드리고 꼭 쾌유하시고, 꼭 돌아와주시고, 꼭...앞으로도 게임을 만들어주세요...
영상제작해주신 죠니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진짜 이런 소재로 영상 만드는거 보면 다른 스트 유튜버보다 로아에 진심인 것 같음.. 역시 로머니 죸크세이튼
제목부터가... 강선이형은 우리에게 예쁜꿈만 꾸게해줬다고!!!
그리고 우리 강선이형 꼭 돌아온다고 했으니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안녕이라 말할수 있기를...
금강산 디렉터님의 "단 한명이라도 좋으니 그 사람의 인생 게임이 되자"라는 목표가 지금은 수백만 혹은 그 훨씬 더 큰 수의 사람들에게 인생게임이자 예쁜 꿈이자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부디 쾌유하시길..
한평생 게임하면서 눈물 찔끔한적이없었는데... 이놈의 로아만하면 한달에 한번이상은 찔끔찔끔거리는듯
나 울보궁당장 다된거같아 강선이형...
저도 로아온때 울었...
장기백 보면 눈물나긴함
울보군단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는 시간관계상 rpg를 못해서 접었지만... 강선이형 덕분에 재미나게 1년정도나 즐겼네요.
도박판이 된 k게임계에서 홀로 "게임"을 만들던 강선이형과 로스트아크팀 모두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15:21 이 장면 왜 이렇게 슬프지 ㅜㅜㅜ 표정에서부터 느껴지네요 유저들을 향한 진심이... 사랑해요 강선이형 그리고 건강하세요
아내와 같이 출시때부터 즐겼던 게임인데... 사실 시즌1에 적응을 못하다가 시즌2에 다시 복귀했어요. 예전 다른 게임에서 레이드라는 컨텐츠에 내상을 많이 입은 아내때문에 군단장에 도전하지 못하고 각을 보던 찰나 아이가 태어나며 잠시 휴지기를 갖고 있던 중에 디렉터님의 하차소식을 듣고 조금 많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재미있는 게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감사인사를 이 자리를 빌어 전하고 싶네요.
적어도 저는,
로스트아크를 하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이 게임에 유입이 됐고,
그러나 비록 당신은 잠시 쉬어가시게 됐지만..
금강선 디렉터님, 그리고 스튜디오가 함께 만든 이 곳에서 다시 오실 날을 계속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좋은 게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울컥하는 영상이네요 꼭 건강찾으셔서 또 뵐수있기를..
새로운 디렉터님과 로아팀을 믿어요
내일 로아온도 기대합니다
금강선 그립습니다… 소통이 이렇게 소중한 줄 몰랐지ㅠㅠㅠㅠ
누군간 그를 쇼나하는 쇼강선이라 부른다
하지만 쇼면 어떠하리 그의 쇼는 깊이가 더해져 예술이 됐다
그 쇼도 못하는 회사도 많습니다.
이게 연기와 쇼라면 이병헌 안부러운 연기실력이지…!
로아를 시작한지 이제 10달 밖에 안된 저도 강선님의 은퇴소식을 듣고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만큼 유저들과 '같이' 성장해나가고자 했던, 그리고 꿈을 꿀 여유조차 부족해진 저희에게 건강을 희생해가면서까지 멋진 게임과 예쁜 꿈을 선사해주려고 했던 강선님의 열정이 잘 전달되었다는 의미겠죠. 죠니님 영상 덕분에 다시금 느낍니다🙂👍
이렇게 모아놓은 영상을 보니 디렉터님은 처음부터 은퇴하는 그 날까지 마음이 한결같았음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좋은 게임을 즐기게 해주어서.
쾌유하시고 꼭 다시 만나요!
살 많이 빠진 게 확실히 보이네요. 큰 병이 아니어야 할텐데.......
언젠가 디렉터가 아니더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느슨했던 한국 게임계에 긴장감을 제대로 불어넣어준 디렉터임
너무 고마움 그저 유저를 돈으로만 봤던 게임사들을 조금이나마 바꿔준 사람
한달정도 된 뉴비 입니다. 죠니님 영상보고 차근차근 배우면서 하나씩 알아가고 있는 유저인데 이런 디렉터분이 있었나 합니다. 건강하게 다음에도 꼭 뵈요
한국 게임역사상 금강선같은 진심으로 게임을 만드는 사람 그리고 그사람을 리더로 있는팀이 또 있을수 있을까요..금강선디렉터님이 건강을 회복하시길 빕니다.
와우를 오래했다가 쉬고
나이먹고 어떤 RPG게임을 해도 하루이상 못하고
접었는데
지금 한달때 하익 스익없이
1422찍고 주차중입니다
처음 와우를 했을때 모험의 설렘과 즐거움을
오랜만에 느끼는중입니다
게임에 진심인 디렉터님과 스탭분들이 모여 만드니
어떤게임을 해도 오래 못하고 하차하던 저까지 붙잡고
이젠 지인도 같이 하고있네요
금강선 디렉터님도 건강해지셔서 복귀할날까지
쭈욱 게임안에서 낭만을 즐겨보겠습니다
그리고 OST는 정말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인걸
알게됩니다 너무너무좋아요
아직도 하시나영?
영상에는 크게 비춰지지 못한 일들에도 커피트럭,지하철 광고,크리스마스의 기적,꿈섬,새해인사등 영상에 있었던 일들까지
합하여 정말 많은일이 있었네요...
시즌1 항해와 내실이 강요되던 시절, 너무 많은 시간투자가 필요하고 취향에 맞지않아 접은 후 시즌2 소식에 다시 복귀하여 지금까지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던 큰 원동력은 로스트아크 팀의 정체성과 그 후 전달한 믿음이라 생각이 듭니다. 좋은 추억을 담은 낭만있는 게임 만들어주신 금강선디렉터님과 많은 로스트아크 팀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디렉터님께서도 이 의지를 이어나가시는 분이라 생각하니 더욱 감사하고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금강선 디렉터님 건강 챙기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천천히 보면서 영상 다 봤습니다
강선이 형, 형 덕분에 사람들을 정말 이 로스트아크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됬고 행복할 수 있었어요. 건강 잘 회복하면 좋겠어요. 아프지 마세요, 디렉터님...ㅠㅠ
로아를 오픈 베타때 잠깐하고 시즌 2에 들어서면서 시작한 유저로써 지금까지 금강선 디렉터의 마지막 컨텐츠까지 할수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스토리는 계속 손대신다고하니 우리들의 낭만은 지킬수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구보다 아쉬울꺼고 누구보다 고민을 많이 했을껍니다 보이지않는 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픈부터 지금까지 하드유저는 아니었지만 한번도 로스트아크를 접을 적이 없던 사람인데 이 영상을 보고 또 눈물이 나네요... 아직 저는 여름 방학이 그리웠던 순수한 어른인가 봅니다.
단순히 디렉터 그 이상이엇어 ..
형의 꿈이 불타고 있어... 제인숙이 불바다로 만들고 있어....
ZZZZZZZZZZZZZZZZZZ
가까이서 만난적은 없는사람이지만 이렇게 멀리서 이런말을 해줄수있는사람에게 감동을받는건 처음인거같아요
그동안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고하셨고 언제나 꿈꾸겠습니다
년도가 지날수록 수척해지는게 너무 맘아프다
제발 건강해지길..
그가있었기에 잊고살았던 낭만과 꿈 열정 추억 그리고 사랑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어서 감사 했습니다 이제 RPM게임의역사는 금강선 전과 후로 나뉜다
이렇게 다시 보니까 강선이형은
게임을, 유저를 사랑하는
철학적이고 꿈꾸는 멋있는 사람이었네
군단장을 첫 클리어 할 때
대륙별 스토리를 볼 때
사람들과 모여서 춤출때
짧은 순간이지만 우리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순간순간에 공들여준 로스트아크 팀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사람이 좋아서 사람이 멋있어서.. 한마디 한마디가 찾아보기 힘든 모델이고 우상을 삼고싶은 멋있는 존재에요. 형같은 사람이 되고싶을만큼. 멋있어요 강선이형....!
갬성이 말랑말랑해지는 영상이었어요.. ㅠㅠ 강선이형 건강해야해!!!!!!
벌써 너무 보고 싶다 강선이형. 형이 떠났다고 생각하니, 뭔가 게임 접속해도 덜 신난다. 어서 건강해져서 돌아와 형.
죠니월드님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15:06 ㅠㅠ..지금 속상해여..
진짜 정말 감동 그 자체......
이런 게임을 즐기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평생 금강선 디렉터님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약속해요! 쾌유하시기로! 저희가 항상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강선이형이 건강하길 /기도
초보자 가이드 덕분에 정말 잘 정착 했어요 죠니님도 행복하길 /기도
이제는 인생이 되어버린 게임, 로스트아크.
지금처럼 영원하길.
20분 가량의 영상을 보니 지난 로스트아크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서 약간 울컥하네요 ㅎㅎ..
정말 mmorpg에서 처음으로 느껴본 설렘과 추억이였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강선이형 꼭 쾌유하시고 디렉터 복귀는 아니더라도 로아온이나 편지, 행사에서 나중에라도 건강해진 모습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강선이형과 개발팀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노력해서 만든 게임
남은 유저들이 재밌게 즐길게요 꼭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
아ㅡㅡ 한동안 잊고있었는데 이영상보고 최강의전력을 잃은 슬픔이 다시 요동치네
진짜 사랑하는 사람에게 쓴 편지 같네요.
빛강선님 건강 회복하시길 빕니다. 😃
부디 우리가 사랑하는 그가 건강히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카던 돌면서 멍때리며 듣는데 14:03 이거 듣고 최근 몇년간 배신당한 게임들이 생각나서 울컷했다 .
게임에 진심인 사람들이 게임을 만들어야지 '돈 벌려는 기술자'들이 게임을 만드니까 과거에 성공한 대기업이 대부분 욕 을먹지
단풍이야기 ㅅㅂ
북미런칭때 시작하고 어느덧 원정 150찍은 모코코입니다. 맨날 유튜브로만 보던 로스트아크를 직접 플레이한지 4달이 넘었네요.
처음 설치하고 화면을 꽉 채우는 일러스트를 보고 소름 돋고, 3일동안 천천히 스토리 밀면서 눈물샘이 마르고, 낙원 3종 처음으로 밀었을때 가슴이 웅장해지고 20시간동안 발탄하드 트라이팟으로 퍼클했을때 소리질렀던게 벌써 엊그제 같네요.
늦게나마 로아온을 보며 "매출 17% 포기", "여러분들이 남습니다", "낭만" 라는 글을 보고 디렉터님께 감동을 받았었고
빛강선 강화법에 로맨틱웨폰 노래틀고 3연속 장기백을 보고 둠강선을 외치고 무기 2연속 원트하고 빛강선을 찬양하고 여러 캐릭터를 키우며 각각의 매력을 느꼈던 제가 저도 모르게 한게임의 디렉터로서가 아닌 사람으로서의 금강선님을 존경하고 있었더라구요.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이렇게 떠나시는게 안타깝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의 디렉터님이 금강선님이라서 자랑스럽습니다. 나중에라도 얼굴 빛추는 날이 올때 저 뿐만 아니라 당신의 작품을 경험한 수많은 사람들과 꼭 함께 웃으면서 보는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 인생의 일부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강선이형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가 빛이 되주었다했는데 형이 게이머들의 빛이 되었어...
대한민국 RPG의 희망.. 메인컨텐츠 뿐만 아니라 섬같은 서브조차도 협동하거나 경쟁하는게 항상 즐거운 게임 모든 도전이 설렜던 게임..
이렇게 노력했는데 지금 다시 “너 아직도 그 겜 하니?” 소리를 들어야하네…
겜 하는 유저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게임이 문화고 예술이라도 말해주던 어른 낭만을 쫒으며 유저들에게 따뜻한 말을 아끼지 않았던 사람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디렉터 사임 방송 다시 봐도 눈물나다가 이고바바 얘기하니까 [폭파에요]해버리신게 생각나서 웃었네 ㅋㅋ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rpg임... " rpg 같은거 도대체 왜함? 거기다 대체 시간이랑 돈을 왜 씀? " 마인드로 살아가다가 알고리즘의 선택으로 로아온 영상을 보게 됐고, 저런 대사들을 직접 듣고 나서 , 아니 세상에 저런 디렉터가 존재한다고? 하며 오직 금강선 하나만 보고 작년 마하라카 쯤에 이 게임에 합류함... 정말 게임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금강선은 당당히 내 롤모델 중 한자리를 꿰찼고 당연하게도 이 영상을 보고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괜시리 내 눈시울이 붉어짐 하루 빨리 건강이 회복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행복을 선사하셨던 그 몇배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일개 유저가 감히 조심스레 바라봅니다
1년도 더 된 영상을 보면서 눈물이 나요.
RPG 게임을 거의 20년 한 아저씬데 바람의나라 , 메이플스토리 , 던파 , 어둠의전설 , 검은사막 , 로스트아크 많은 게임을 해봤지만 ,
운영진이 , 개발진과 함께 숨쉬고 있다는것을 느낀거는 로스트아크가 유일했던것같아요.
영상에서는 다뤄지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의 기적 도 있엇고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내가 같이 만들어 간다는 느낌이 참 강했던것같아요.
착각일수도있겟죠뭐 ㅎㅎ 아직 모든 스토리를 다 보지도 못했지만 별빛등대섬이라던지 페이튼 , 베른남부 , 엘가시아 등 너무 좋은 스토리들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회복하셔서 다음에 또 친구처럼 너털웃음 지으시면서 만날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뒤늦게 로스트아크 라는 게임에 발을 들이고 재밌게 플레이 중입니다.
잘 안됐던 순간에도 끝까지 놓지않고 다시 한번 해보자 하며 게임을 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친구니까 계속해서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든 기다리고 있을테니
뒤에서 깜짝 등장해서 한번씩 소식 알려주세요!!
디렉터님은 우리에게 꿈을 심어주었습니다. 미래의 꿈 뿐만 아니라 과거까지도... 저는 2021년하면 로스트아크가 제일 먼저 떠오를정도로 그 시절을 즐겼고 사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죠니나브님 눈물 뽑을라고 영상제작 했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2022년 3월 군대 전역을 한 뒤 로아를 시작했어요 1490 아브렐슈드 노말 갈때 금강선 디렉터님이 건강악화로 떠나신다고 들었을때 슬펐지만 언젠가 돌아오시겠지 하면서 계속 커나갔습니다
23년 6월 23일 1600을 찍고 23년 6월 24일 로아온을 봤는데 정말 실망이었어요
이틀이 지난 오늘 로아를 접으려고 보석들과 악세들을 팔고 있어요
하루하루가 재밌고 신기하고 좋았던 게임이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된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감동받았던 죠니님 영상을 보는데 눈물이 나네요 즐거웠습니다
ㅠㅠ 타겜러지만.. 어쩌면 부러움에 로아 스트리밍이나 영상을 즐겨봅니다 꿈꾸는 것 너무 멋지십니다!
분명 부족한 점이 있고 불만족스러운 곳이 있어도 곧 개선될 수 있다라는 걸 실제로 보여주고 또 ‘같이’ 발전하자는 진심을 믿어왔어서 이별 소식이 너무 슬펐음…
불통위주였던 국내게임산업계를 소통의 장으로 만들었던, 국내게임 역주행 신화를 일궈낸 한 사람이었는데
2023 로아온 썸머를 통해 그 한 사람의 부재가 이렇게 퇴보로 이어질 수 있구나를 실감하게 되네요
참 씁쓸합니다
금강선 디렉터가 떠나면서 개발사와 유저 간의 거리가 많이 멀어진 듯 해요...
말 한 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
승리를 목표로 하는 게임이 아니라
즐거움을 목표로 하는 게임은 로스트아크가 너무나 오랜만이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어릴적처럼 그냥 게임을 했습니다.
벌써부터 그립습니다 강선이형...
부디 건강 회복 잘되셔서 다시 만나길..🙏
은퇴한지 1달 됐나 싶은데 왜 아직도 강선이형 생각하면 찡한지..
꼭 이 영상...금강선님이 보셨음 좋겠다....정말ㅠㅠ...잊고 있던 낭만을 다시 알려주고 또 꿈 꾸라고 해주고, 친구라고 해주고...로아 하다가 감동 받아서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하 진짜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럽고 멋지고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이런 영상을 눈물 없이 보긴 힘드네 ㅜ
언제 즈음 웃으면서 강선이형 영상들을 볼 수 잇을까...
성장에 집착안하고 천천히 진행하면 이보다 잘 만든겜이없는거같다 숙제들 다해도 놀거리가 너무 많다 전장도 하고 항해도하고 모코코들따라다니면서 뭐하나 구경하는것도 재밋었고 영지구경도다니고 배럭없이도 하루종일 한캐릭으로 놀수있음 알피지는 당연히 성장이 중요한목표겠지만 게임은 즐겁게해야지 일처럼하면 안된다생각하는 내입장에선 진짜 인생게임
강선이형 이런 갓게임 만들어주셔서감사하고 완쾌하세요
진짜 여러게임을 해왔지만 금강선 디렉터님만큼 유저를 생각해주고 본인게임을 진심으로 대하는 분은 못봤던것 같네요 앞으로 건강관리 잘하시고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다나아서 1ㅡ2년뒤에 은강선으로 짜잔하고 돌아오셨으면 좋겠다 고문이라는 혹은 전무,상무이사라는 직함달고
디렉터님은 저희에게 계속해서 예쁜 꿈을 꾸라고 하셨죠
네 저희는 디렉터님 덕분에 예쁜 꿈을 꾸고 있습니다.
다시 건강히 돌아오셔서 저희가 꾸었던 예쁜 꿈에 대한 이야기들 들어주세요
제발...
자녀들이 엄마한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요구를 계속 하면서 지내다가
어느 순간 손목이 시리고 아파서 손목 보호대를 사용하고
어깨랑 허리가 아프다고 파스를 달고 지내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의 저 아픔에는 내 지분이 많겠다는 생각을 들어 과거를 후회하며 눈물 흘리는 자녀들처럼
저희 유저들도 금강선 디렉터님께 그런 후회스런 아픔을 느끼는 것 같아요.
금강선 디렉터님이 잘 쉬시고 치료하신 후 유저들과 다시금 함께 동행하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길드원들이 주말에도 일을해요 그래서 로아온이나 깜짝라이브같은건 거의 다 놓쳐서 그때마다 제가 라이브내용 간략하게 요약해서 내용적는데 '디렉터로서 올리는 마지막 업데이트가 될것같다' 이 내용을 적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고요
많이 보고싶을거같아요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잊을래야 잊을수없는 멋진 디렉터이자 친구였습니다 이쁘게 영상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죠니님!
이거 영어자막도 나오면 좋을텐데, 금강선(골드리버)가 어떤 사람인지 북미유저들도 알았으면 좋겠네요.
왠지 그냥 아쉬움.. 눈물도 흐르고. 뭔가 이렇게 애정 준 게임도없었고 미친것처럼 해본 게임도 없었는데 이렇게 사랑준 게임도 처음이고 강선이형이 너무 친근하게 느껴지는데 떠난다니까 너무 아쉽고 그냥 왠지 눈물이 흐름.. 다시는 로아에서는 못본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픈듯.. 그래도 강선이형 건강 많이 좋아지길 바라고 좀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형 우리의 추억... 우리의 씨앗이 타고있어 어떡해애애ㅐㅐㅐㅐ
로스트 아크에 열광한것도 있지만
금강선이라는 사람에게 열광한게 더 컸음
저런 사람이 있구나. 정말 게임을 돈이나 일로 생각하기 보다 자기 욕심으로 자기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구나 라고 생각한게 로스트아크를 처음 시작한 계기였음.
게임이 항상 즐겁지만은 않았음.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다른 게임을 할 땐 '그래 너네가 그렇지 뭐' 라고 실망했을 일을 이 게임에선 '강선이형이 언젠간 고쳐주겠지' 라고 오히려 기대했음. 자신의 '작품'이니까. 잘못되거나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언젠가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고칠게 뻔하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부터 양산형 게임의 재미없는 스토리 대충 넘기듯이 게임하는게 아니라 스토리도 배경도 npc도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보게 되었음.
그런 디렉터가 안타까운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니까 아쉽기도 하고 김이 빠지기도 하고 심정이 되게 복잡해졌음. 마치 덕질하던 아이돌 멤버가 탈퇴한 그룹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금강선 디렉터의 부탁이니까, 잘 할거라고 했으니까 이 게임의 끝이 어디일지 기대하면서 다같이 즐겨줬으면 싶음. 게임이 망가질 것 같으면 강선이형이 돌아와서 개발진 뚝배기 깨주겠지 뭐. 그렇게 열정적인 사람이니까.
시간이 지나, 지금도 찾아오는 길.
볼 때마다 보고싶고 그리운.
지금은 로스트아크 라는 낙원을 떠나버린 사람이지만 아직도 금강선은 못잊어서 찾아오네요.
전보다 괜찮아진 모습, 속은 얼마나 아픈지 괜찮아지신게 맞는지도 모르지만 기다리던 우릴 위해 웃어주던 그 모습도 다 보았습니다.
"오래 기다려줘서 고마워, 말했지? 너와 함께할거라고."
두번째 시즌이 열리던 그 기다림, 지금은 우리가 하고 있는거 같아요.
기다릴게요.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하게 여행을 떠난듯 미소를 띄고 돌아와 모두가 평안하기를.
낭만엔 낭만으로 인사하는 거랬죠?
진짜 멋있는 사람
'그리운 친구'
설레는 여름방학을 느껴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나냐는 말에 정말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 들며 이게임 해보고싶다. 라고 생각하며 시작해 이제 2년이 지났네요.
아직도 하고는 있지만 그때만큼의 열정이 없는 지금...
추억하면 너무 재밌었던 기억이지만 낭만일지라도 다시 한 번 느껴보고싶습니다 로스트아크팀 여러분
마하라카 파라다이스 첫출시가 여름방학인지 맘스터치 콜라보인지 동시인지 아무튼 처음 맵 들갔을때 배경과 브금에 상당한충격을
강선이형 땜에 시작했는데 슬프네요....디렉터 말하는거듣고 우는건 또 첨이네
영상 보는내내 눈물 날거같이 눈이 몽글몽글한 느낌이었어요..
짧았지만 2년동안 즐거웠습니다 강선이형..
꿈꾸게 해줘서 고마워요 ㅠㅠ
형 없어도 아크라시아 지키고있을게 잘 쉬다와!
로아는 제 인생게임입니다.
저는 자라는 내내 MMO와 함께했어요.
어떨 때는 카트라이더를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롤을 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게임'이라는 말이 와닿는, 게임이라고 할 때 항상 먼저 생각나는 건
- 그랜드체이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
- 메이플스토리를 처음 시작했을 때
- 던파를 열심히 하고있었을 때
- 아스가르드, 바람의나라, 어둠의 전설..
- 그외에도 귀혼, 얍카같은 중소게임부터 제 주변에 플레이하던 사람이 저밖에 없던 데카론, WYD같은 비교적 마이너한 게임들까지.
그 세계에 제가 녹아들고 제가 해온 것들이 쌓이고, 당장은 언감생심 도전은 커녕 구경하기조차 어려운 새롭고 신기한 상위 필드를 구경하고 저 끝엔 뭐가 있을지, 내가 가볼 수 있을지.
메이플스토리를 오래 했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20레벨 도적으로 다크사이트 켜고 기어다니면서 주니어발록이 나온다는 슬리피우드 끝지역이며 좀비와 불독이 나오던 엘나스 구석지역까지.
에오스탑을 왔다갔다하고 루디브리엄 탑 100층을 걸어내려가서 지구방위본부까지.
새로운 지역을 구경하고 배경과 몬스터와 각 몬스터들의 스토리와 그곳에 있는 NPC들을 보는게 마냥 재밌었거든요.
나이를 먹고,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고, 그렇게 위험하다고 금기시하던 술 담배가 자연스럽고 별것 아닌 것들이 되고.
만나고 헤어지고 사귀고 깨지고 머리싸매던 그 인간관계들 하며.
세상이 심심하고 별것 없어지는 만큼, 내가 현실세상에 익숙해지는 만큼 게임도 익숙하고 재미없어지더라구요.
어느 순간 이후로는 게임을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집형 게임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가챠게임들을 즐기긴 했죠.
리듬게임으로도 놀고 코레게임으로도 놀고. 신선하고 재밌는 세계를 봤지만 게임보다는 책을 읽는 것에 가까운 경험들.
단순한 미니게임들 위주로 즐기게 되고, 이정도면 그냥 PC게임 안한다고 생각하고 맥으로 넘어가도 되겠다고 생각하던 때쯤.
로아 오픈베타.
잠시 즐겼던 패스오브엑자일, 제대로 해본 적 없었던 디아블로같은 핵앤슬래시 MMO라는 이야기들.
대기열을 가까스로 뚫고 들어가서 만든 데몬헌터.
영광의 벽, 왕의 무덤, 남바절.
그리고 광기의 축제. 아 광기의 축제.
별 것 아니었던, 로스트아크식 사이드스토리. 평범한 마을 주민이 광기의 축제에 희생되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는 한 줄로 정리할 수 있는 이야기에 왜 그렇게 몰입이 됐는지.
남들 다 싫다고 했지만 정말 너무 취향에 딱 들어맞았던 사이버펑크 아르데타인.
내가 스토리의 주요인물이 되었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던 베른북부.
그당시에..아크로님이었던가요. 하루종일 방송 틀어놓고 섬 도는거 구경하고 시간 맞춰 입장하고 가디언잡고.
도저히 스케줄을 버틸 수가 없어 접으면서도 짧은시간 정말 빡세게 몰입했던 기억이 남았습니다.
나중에 쿠크세이튼 레이드가 나오면 꼭 복귀해서 광대놈 모가지를 돌려버리겠다고 다짐하면서요.
시간이 흐르고, 휴학, 알바, 복학, 입대, 코로나, 늦은 복학.
쿠크세이튼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도 쉽게 컴백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중간에 건슬 나왔을때 잠깐 복귀했지만 도저히 제대로 '게임'을 즐길 시간을 낼 수가 없었어요.
루테란감사제, 로아온 미니를 멀리서 지켜보면서 가끔 여유 될때 패키지게임을 하는 삶.
그러다 로아온 윈터를 보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왠지 모르겠는데 울컥하더라고요.
12월 29일 밤 로아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기존에 키워뒀던 캐릭터 다 내려놓고 깔끔한 새출발 하는 마음으로 니나브에서(사실 이 결정을 꽤 오랫동안 후회했습니다. 건슬한테 던져줬던 내 방울탈것...ㅠㅠ)
정통 마법사가 나오면 해보겠다고 결심한 실린. 직업은 당연히 소서리스. 떼바씨 말고 종말의 부름을 쓰고싶으니까 가격이고 성능이고 아무런 고려 없이 종말의 부름 쓴다는 극신즉발환류.
스익 끝내는데 일주일. 마주치는 NPC들 더빙 음성 끝날때까지 다 들어가면서 플레이했습니다.
하익구간 돌입해서 본격적인 게임 시작.
친구가 하라는대로 기본적인 재련만 마치고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 지역챗에 물어보니 갑자기 날아든 귓속말.
시키는대로 그분 방에 들어가서 오레하 버스를 받고 가디언 쩔을 받고 재련 좀 더 해서 아르고스 쩔까지 받고. 앞으로 3주간 이렇게 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안내받았어요.
로아 유저들은 정말로. 모코코에게 정말 친절했습니다. 정말 너무 오랜만이었어요. 모르는 사람이랑 게임하면서 같이 재밌게 논다는 기분을 받은 게.
템렙 맞춰서 아르고스 쩔 3주 받고 선택 예정 재련해서 1415 도착.
처음 템을 맞추고 잘못된 공략을 읽는 바람에 속속 3렙 채용한 극신즉발환류소서.
템 맞춘 다음날 바로 발탄 진입. 7시간만에 클리어.
진정되기도 전에 바로 비아키스 진입. 1페 4시간 2페 5시간 3페는 날을 바꿔가면서 13시간만에 클리어.
그 다음주 바로 1445 도착.
모코코 버프 사라지자마자 딱렙으로 진입한 발탄하드.
1페는 가볍게 두시간만에 클리어하고 2페이즈 첫트. 평타 한방에 피가 4만이 증발하면서 의문사.
죽고 죽고 또 죽고 선클하나 싶다가 죽고 낙사하고 카운터 못쳐서 죽으며 열시간 가까운 트라이 끝에 클리어.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바로 1460 달성후 거의 20시간 가까운 트라이 끝에 비아 하드까지.
작년 12월 29일부터 1월 30일까지.
저는 한달만에 완전히 로며들어서 하루에 열네시간 이상 로아에 접속해있게 됐어요. 실제로 플레이하는게 아니어도 그냥 경치좋은 섬 한구석에 앉혀놓고 다른 일 하고.
당연히 금강선 디렉터의 다음 로아온 섬머를 기다렸고, 이제는 쾌유를 빌고 있네요.
저는 어느덧 로아를 즐긴지 반년이 되었습니다.
사실 최근 한 달 가량은 현생이 너무 바빠 제대로 플레이도 못하고 접속도 못했지만 대충 마무리하고 이번주부터 다시 시동 걸었습니다.
제 본캐 소서는 어느덧 아브 34 반숙딜러가 되었고
부캐 스카우터는 6유물 발탄빡숙으로 밥값을 하고 있어요.
기상술사가 나오면 본캐를 바꿀까 진지하게 고민하며 그간 받아온 아바타 상자 대부분을 아껴놓고 있고요.
그렇게 보낸 지난 6개월이었습니다.
이미 제 삶에서 로아를 빼놓기 어렵게 됐고
최근 정말 바쁜 한달 사이에도 연주회는 빼먹지 않고 어떻게든 챙겨봤네요.
그렇게 오늘입니다.
저를 아크라시아로 불러온 게임친구 금강선은 당분간 쉬러 가게 되었지만
저는 이미 너무 많은 인연들과 추억들을 이 게임에 담아버렸네요.
어제 로아온 재밌게 봤습니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진심은 느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준 친구가 왜 그 세분에게 자기 자리를 맡겼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고요.
아직은 좀 서먹하고 데면데면하지만 멀지 않은 때에 새 운영진분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해봅니다.
그렇게 어느덧 로아는 제 인생게임이 됐어요.
그리고 저는 이런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준 친구가 얼른 건강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간 고마웠고 꼭 다시 건강해져서 만날 수 있기를.
그리운 친구…. 건강해지면 꼭 다시만나요!!
19:33 하지만 박물관을 '폭파'시켜버린 죠니니
그치 강선이형때가 낭만이 있었어 난 솔직히 그것 때문에 여태 해왔던건데 이제 놓아 줄때가 된것같아 우리의 소중한 여름방학을 선물 해줬었는데 안녕..
1주년 신년감사제때 그가 보여준 자신감 하나로 믿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이별이 빠르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정말 멋진 사람이였습니다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2024.6.7일 잠시돌아왔다가 신임디렉터에게 바톤터치하고. 그 신임디렉터의 2번쨰 로아온을 하루앞둔시점에 금강선 전디렉터에관한영상을봅니다..참..은퇴때도 수도꼭지튼거마냥 울었는데. 이거보도 수도꼮지가약간 틀어진거같네요..어딘가 어디서 잘지내시죠?금강선디렉터님..
게임에서 낭만, 로망을 진심으로 느껴보긴 난생 첨이네....
세상에...게임이라는 것에 대한 모든것이 뿌리째 다 바뀌어간다
소름끼치고 가슴이 두근대고 뭔가 서글프다
게임...게임.... 이런 게임이라면 평생의 반려게임으로 함께하고싶다
감사합니다. 금강선 디렉터님.. 고마워요..
아 진짜 이거 눈물버튼이야 ㅠㅠ
로스트아크를 한다는걸 전혀 부끄럽지 않게 해준 사람. 유저와 디렉터의 관계를 너무나 가깝게 표현한 사람. 지금은 너무나 기다려지는 사람. 금강선 디렉터님이 너무나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지금까지하는 너를 응원해 나도하고있어 우리다같이힘내보자 좋은날올꺼야 내일기대해보자 ㅎㅎ 화이팅
1년반을 무과금으로 지금도 잘해내고 있는 카마인서버의 한 게이머입니다.
얼마전에 그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처음 본 동생: 형은 게임 같은거 하세요?
저: 로스트아크요
처음 본 동생: 오~ 그거 엄청 유명한 게임이자나요~
이말 들었을때 그래, 나 로스트아크 한다. 자부심이 크게 들더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