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Arrival"의 외계인이 엔트로피를 일정 시간 동안 반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할만합니다. 먹물이 퍼지지 않고 의도적으로 문자로 만들어지니까요. 이것은 시간을 역행시키는 것을 암시하여 과거를 수정하고 따라서 미래가 확정되는 것을 의미하죠. 또한 이것은 관측 회피와 관련된 개념으로, 예정된 미래가 아닌 다른 미래를 관측하더라도, 과거가 수정되어 예정된 미래로 확정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광전 효과도 어떤 파장은 전자를 관측할 수 있지만 어떤 파장은 관측을 회피하는 식으로 이해할 수 있죠. 반도체와 관련해서 전자의 터널링 현상도 관측 회피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타임 패러독스와 관련해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오류처럼 다뤄지지만, 그러한 오류는 전제가 잘못된 전제의 오류일 수 있습니다. 양자역학적으로 생각하면 A가 과거로 간다는 것은 동시에 미래로도 간다는 뜻이 됩니다. A가 과거에서 할아버지를 쏘더라도 미래 시점에는 같이 살아있다라는 것이죠. 이것이 관측 및 관측 회피의 개념입니다.
[질문] 13:47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라는 말이 진실이라면.... 우주는 결정론적인 방식으로 움직이는 게 아닌가요? 인간의 의지가 끼어들 여지가 없어지는 것 같은데요.... [얼라이벌]에서도 미래를 봤다는 건 앞으로 그게 일어나기 위한 행동을 주인공이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의지가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것 같고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뇌과학 논문을 보면 우리는 움직이기 0.2초 전에 이미 머리에서 계산을 끝낸데요. 그런 관점에서 의지는 착각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현재'는 착각이고 과거와 미래만 존재하는 게 사실 맞다고 보는데 우리 움직임, 하나의 프레임으로만 본다면 멈추지 않는 이상은 과거와 미래만 있다고 봐요. 현재에 우리는 자유 의지로 인해 생각하고 판단한다고 하지만 그 찰나에도 과거와 미래가 정해지는 것 처럼 의지라는 것은 중력아래에 시간속에 사는 우리의 착각이고, 이렇게 말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의지대로 산다고 스스로 믿는 것 아닐까요?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뇌가 만든 환상이요.
미래를 보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백퍼 확신 합니다. 과학자라면 미래를 보는게 가능하다고 말한다면 수준이하의 지적 능력이라 봅니다. 영화를 과학적 접근할 때 문제는 사실이라고 믿는 문제가 있겠죠. 인터스텔라에서도 황당한것이 있어 과학을 빙자한 불가능한 사실을 실제라 믿는것, 문제입니다. 쿠퍼가 딸에게 무슨 신호를 보내는 황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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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을로 가는 이 시간에 즐거운 카오스 강연을 또 만나는군요.
영화 "Arrival"의 외계인이 엔트로피를 일정 시간 동안 반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할만합니다. 먹물이 퍼지지 않고 의도적으로 문자로 만들어지니까요. 이것은 시간을 역행시키는 것을 암시하여 과거를 수정하고 따라서 미래가 확정되는 것을 의미하죠. 또한 이것은 관측 회피와 관련된 개념으로, 예정된 미래가 아닌 다른 미래를 관측하더라도, 과거가 수정되어 예정된 미래로 확정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광전 효과도 어떤 파장은 전자를 관측할 수 있지만 어떤 파장은 관측을 회피하는 식으로 이해할 수 있죠. 반도체와 관련해서 전자의 터널링 현상도 관측 회피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너무 흥미롭고 유익합니다. 교수님 강의 최고십니다!!!
타임 패러독스와 관련해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오류처럼 다뤄지지만, 그러한 오류는 전제가 잘못된 전제의 오류일 수 있습니다. 양자역학적으로 생각하면 A가 과거로 간다는 것은 동시에 미래로도 간다는 뜻이 됩니다. A가 과거에서 할아버지를 쏘더라도 미래 시점에는 같이 살아있다라는 것이죠. 이것이 관측 및 관측 회피의 개념입니다.
파일럿 웨이브도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뭔진 저도 잘 모르지만 비전공자로서 짧은 유툽몇개 보니 코펜하겐보다 이게 더 익숙하더라구요
교수님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책을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은 결정론과 자유의지중에 어느쪽에 손을 들어주는 입장이신가요? 너무 궁금합니다!
안될과학도 나오신편 다 잘봤습니다. 자유의지가 있다고 믿으신다고 보긴 했지만 직접 들어보고 싶네요!
플랑크상수 정수배가 단일양자 크기인지 아니면 파동진동수가 연속이면 플랑크상수 분수배일 수 있는지
나는 양자역학을 모든물질은서로 상반된에너지를 가지고있다
나도컨텍트재미나게봤다
헐.... ㅠㅠ
중간에 케플러를 플라톤으로 잘못 말하는 부분이 있네요
비파비립 중도극락
우주는 시뮬레이션 맞음 파동으로 존재하다 게임 시작하면 입자로 변함
이 시각
다 보고
느 낀점
아 는것
아는 것
인가??
모두가
모르는
것이라
[질문]
13:47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라는 말이 진실이라면....
우주는 결정론적인 방식으로 움직이는 게 아닌가요?
인간의 의지가 끼어들 여지가 없어지는 것 같은데요....
[얼라이벌]에서도 미래를 봤다는 건
앞으로 그게 일어나기 위한 행동을 주인공이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의지가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것 같고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뇌과학 논문을 보면 우리는 움직이기 0.2초 전에 이미 머리에서 계산을 끝낸데요. 그런 관점에서 의지는 착각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현재'는 착각이고 과거와 미래만 존재하는 게 사실 맞다고 보는데 우리 움직임, 하나의 프레임으로만 본다면 멈추지 않는 이상은 과거와 미래만 있다고 봐요. 현재에 우리는 자유 의지로 인해 생각하고 판단한다고 하지만 그 찰나에도 과거와 미래가 정해지는 것 처럼 의지라는 것은 중력아래에 시간속에 사는 우리의 착각이고, 이렇게 말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의지대로 산다고 스스로 믿는 것 아닐까요?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뇌가 만든 환상이요.
우리가 '현재'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있지도 않은 미래에서 펼쳐진 잔상이다. 현재는 내가 인식하는 순간 과거 완료가 되어버리므로 사실은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와 미래 이 모든 것이 전체성 차원에서는 무한한 가능태로 동시에 존재 하는 것이다!
미래를 보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백퍼 확신 합니다. 과학자라면 미래를 보는게 가능하다고 말한다면 수준이하의 지적 능력이라 봅니다. 영화를 과학적 접근할 때 문제는 사실이라고 믿는 문제가 있겠죠. 인터스텔라에서도 황당한것이 있어 과학을 빙자한 불가능한 사실을 실제라 믿는것, 문제입니다. 쿠퍼가 딸에게 무슨 신호를 보내는 황당함.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급으로 활동했던 배우 고)염동헌씨랑 좀 닮은 듯.
개인사는 알고 싶지 않다.
지겹다! 또 그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