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안양 KGC 인삼공사 일단 안양은 올 시즌 모든 것을 해 냈습니다. 졍규 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EASL 초대 우승,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3관왕 달성하는 전무 후무한 위업을 달성해 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는 전 구단 중 리그 최초의 업적이며 지지난 시즌의 10전승 우승보다 더 큰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안양의 정신이자 기둥이었던 양희종 선수의 은퇴까지 더해 그려낼 수 있는 가장 멋있는 그림을 그려냈습니다. 명실 상부 안양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강팀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부터 안양은 여러가지로 좋지 못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어이없는 모기업의 원칙과 구단주의 성의없는 태도와 지원으로 지도력있는 감독과 코칭 스텝을 잃고 리그 최고의 슛터도 잃어 전력 약화가 명약관화였습니다. 이에 거의 모든 농구 매체에서 중위권 또는 그 이하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는 당연한 예측이었습니다. 그 누가 와도 김승기 전임 감독보다 더 팀 조련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었고 새로운 스텝진들이 구성되면 팀의 전술적인 방향에 많은 변화가 생겨 선수들이 이에 적응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해서 조직력이 무너지는 게 일반적인 수순이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구단주가 변경되었고, 안양의 프론트가 갑자기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구단에 대한 지원이 전과는 전혀 다른 수준으로 달라졌습니다. 김승기 감독님이 서운했던 부분이 바로 이 지점에 있습니다. 자신이 원했던 그림이 자신이 떠나자마자 나와버렸으니.... 누구라도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신임 김상식 감독님은 농구 인생의 질곡이 많은 분이었습니다. 물론 선수 시절에는 뛰어난 공격력으로 '이동 미사일'이라는 별명도 지녔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고 소속되었던 팀 마다 구단의 빈약한 지원으로 언제나 약팀으로 분류되었으며 이후 코치가 되었을 때도 난데없는 감독 대행이 되며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인터뷰에서 스스로 밝힌 것 처럼, 국가대표 감독을 사임한 이후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며 농구판을 떠날 생각을 했던 듯 합니다. 그랬던 분이 안양의 새 감독이 되며 최승태, 조성민을 코치로 불러와 선수들과 팀의 약점을 개선하고 이전까지 수비에서만 되던 로테이션을 공격에도 불어넣어 모든 선수가 움직이며 공격에 관여하는 완성된 안양의 농구를 만들어 냈습니다. 자신의 색으로 완전히 물들이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감코진은 팀을 위해 기존의 색에 살짝 채도만 주고 줄기를 강화해서 큰 변화없이 유지시켜 혼란 자체를 없애버렸습니다. 팀 훈련을 줄이고 휴식과 개인 훈련 시간을 많이 부여하며 선진화 된, 진짜 프로다운 농구팀 운영을 해 선수들의 프로 의식을 고양시켰습니다. 물론 선수들이 이를 잘 따라 스스로 노력했으니 결과가 나왔겠죠. 이 중심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양희종, 대릴 먼로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병준, 정준원 등, 꼭 필요한 새로운 피를 수혈하여 전력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웠고, 선수단 전원의 고른 공격 분담으로 어디 하나에 치우짐 없이 이상적인 득점 분포를 가져가며 전 구단 중 가장 외인 선수의 비중이 낮은 진정한 강팀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세근 선수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었고 시즌 내내 이어진 로테이션과 체력 안배로 플레이오프가 끝날 때 까지 오세근 선수가 코트 위에 서 있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대단한 관리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결국 이는 각종 신기록으로 이어지는 좋은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아시아쿼터를 적극 활용해 렌즈 아반도라는 필리핀 미래 농구의 최대 유망 자원 중 하나까지 더해 스피드와 높이까지 보강했습니다. 올해 안양의 구단 프론트, 코칭 스텝의 투자와 경영, 관리 능력은 정말 높이 평가 받아야 할 대목입니다. 이로 인해 안양은 시즌 초 언론과 관계자들의 에상을 뒤엎고 처음부터 1위를 잡더니 끝까지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독보적인 승수 그래프를 그려내며 결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다른 동아시아 팀들을 압살하며 EASL 우승, 그리고 대망의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모두 거머쥐었습니다. 선수단의 성장도 뺄 수 없습니다. 진짜 강한 올스타 가드가 된 변준형을 필두로 원래 본인이 가지고 있었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공격력을 다시 꺼내기 시작한 전무후무 3년 연속 수비왕 문성곤, 드디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잠재력을 피워낸 박지훈과 속도를 더해준 정준원, 자신의 자리를 찾기 시작한 한승희, 득점보다 더 가치있는 리바운드와 블락을 해 준 렌즈 아반도에 지난해보다 더 성숙해져 정신력이 강해진 무서운 스펠맨까지 선수단 전원이 성장했습니다. 농구 대잔치 시절부터 농구를 봐왔지만, 인삼신기 1기부터인가 안양 특유의 팀 분위기.. 다 같이 감싸 안으며 다독이고 같이 잘해보자는 이런 공기는 타 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것인 듯 합니다. 전 구단 중 가장 팀 분위기가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영원한 주장 양희종, 그리고 또 다른 주장 대릴 먼로가 있었습니다. 이 두 선수의 가치는 코트 위에서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훨씬 거대한 것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아예 다른 등급의 어른들이었습니다. 선수들이 흔들릴 때 언제나 잡아주고 솔선 수범하며 모범을 보였으며 팀이 위험할 때 나타나 하나는 수비력 하나로 경기를 뒤집어주고, 하나는 운영 능력으로 경화된 팀의 순환을 뚫어주는 방법으로 모두를 구해준 팀의 큰 형들이었습니다. 다른 팀과 결정적으로 차별되는 점이 바로 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농구에서는 락커룸 리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NBA에서도 반드시 이런 선수 하나를 확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리빙 레전드 오세근 선수. 한국 농구에서 올스타 센터의 가치란 어느 정도 인가를 몸소 증명하고 보여주는. 그럼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켜낸 위대한 선수입니다. 농구는 머리로 하는 것이라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보여주고 상황과 목표에 맞춰 자신을 관리하고 시합에 임하는 투지와 태도와 집중력마저도 강화되는, 운동 선수가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지닌 선수입니다. 마지막 경기의 활약 때문에 김선형 선수에게 MVP가 가야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세근 선수는 전 시리즈 내내 독보적인 존재였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MVP의 자격이 있습니다. 우승 축하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경기 별로 댓글 적고 싶은 걸 참고 또 참다 이제야 쓰게 되어 속이 시원합니다. 썼다면 점쟁이 소리도 들을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하지만 어쩐지 이번 파이널은 전체적으로 관통해서 봐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끝까지 참았더니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가는 진검 명승부였습니다. 여기까지 좋은 소리만 썼지만 다른 댓글에서 안양에 관한 이야길 추가로 적어야 겠습니다. 시리즈 보는 내내 얼마나 화를 냈는지 모르겠네요....
신기성 해설 듣기 너무 싫었는데.. 운좋게 친구가 예매 한자리 남는다 그래서 직관했네요.. 챔프전 꽤 많이 다녔는데 이경기가 최고 였습니다. 현장분위기 미쳤습니다. 직관 끝나고 집에 와서도 귀가 계속 멍하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그래도 안양 우승으로 끝나서 너무 좋네요!! 안양 KGC V4!!
헤엑 이 늦은시간에..! 진짜 역대급 시리즈였어요. 7차전에 연장까지 간 것도 대박인데, 쿼터마다 승기를 잡았다 싶음 뒤집고 또 뒤집고 해서 마지막까지 쫄려서 본 경기네요.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챔결 마지막까지 주성타님과 달려서 더 재밌게 농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비시즌도 ㅎㅎ 다음 시즌도 기다리겠습니다. 오래오래 kbl 같이봐욥🏀😜
시즌 시작전 출정식을 시작으로 파이널 7차전까지 다녀 왔네요. V3 퍼펙트10때도 역사의 현장에 있었지만 많은 관중과 함깨하는 우승의 기쁨은 완전히 다르네요. 사실 시즌전 우승후보로 뽑지 않았고 팬이지만 우승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시즌초반 연승에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의 욕심이 낫고 중간에 EASL 우승에 파이널 까지... 그리고 시즌 마지막 라운드 중 캡틴 양희종 선수의 은퇴발표 까지... 인생 최고의 파이널 시리즈를 직관한 시즌입니다. 상대 팀 SK 나이츠 선수단과 팬들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안양 KGC 인삼공사의 캡틴 양희종 선수를 응원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드디어 길고도 짧았던 농구가 끝났습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양 팀 선수들에게 수고가 많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EASL에 팬데믹까지 더해져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비정상 적으로 마주친 두 팀, 정말 그렇게 상대 팀에 대해서 잘 알면서도 다시 만나면 또 새로운 모습이 나오고 다시 준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서로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었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끝났지만 이후로 다시는 이런 뒤틀린 일정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모든 면에서 손실이었습니다. 글자 수 제한으로 나눠서 적어야 하네요.. 1. 서울 SK 나이츠 사실 나이츠에 대한 이야기는 딱히 할 것이 없습니다. 이 팀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냈기 때문입니다. 거의 모든 상황에서 최선을 선택했고, 그것을 결과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나이츠가 여기까지 오게 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시즌 개막에는 모두가 강팀으로 손꼽았지만 이제 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최준용 선수의 부상이라는 최악의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농구에서는 늘 일어나는 일 입니다. 선수 본인만 조심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며, 스텝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수비력은 무너지고 빈약한 인사이드에서 구멍이 생겨 보드 장악력이 떨어지고 공격력은 강하지만 수비력이 많이 떨어지는 김선형 선수가 매치업 헌팅 대상이 되어 공격 당하는 등, 시즌 중반부터 무척 힘든 과정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전역하며 정신력이 강해져 온 최성원 선수가 갈라진 틈을 메워주기 시작했고, 그 간 노력해 온 최부경 선수가 김선형 선수의 움직임에 맞춰 제대로 활용되며 구색을 갖추게 되었고, 결국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단단한 결집력을 완성해내며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 냈습니다. 물론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작년보다 더 공격력이 강해진 리빙 레전드 김선형 선수와 넣어주면 2점이 거의 확실시되는 너무나도 안정감 있는 자밀 워니라는 걸출한 두 선수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반대로 이것이 문제이기도 했죠. 현재 나이츠의 구성은 김선형과 워니에의 의존도가 너무 커서 두 선수가 막히거나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두 선수가 너무 많이 소모되어 결국 파이널에서 이 여파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워니를 빼놓은 나이츠를 생각한다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점이 상대팀 안양과 비교되는 부분인데 안양은 스펠맨이 없어도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김선형 선수가 작년의 정도에서 머물렀다면 결코 끝까지 가지 못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전희철 감독님을 비난하지만, 전 반대로 여기까지 팀이 오게 되는 데에는 전희철 감독님의 조련과 거시적인 안목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나이츠의 전력에는 엄청난 구멍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구성해도 반드시 빈 자리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님은 이 구멍을 선수의 조합으로 서로의 빈 틈을 장점으로 조금씩 교차시켜 최소화 시켰습니다. 여기에 더해진 천금과도 같았던 허일영 선수의 영입은 정말 대단한 선택이었습니다. 정말 높이 평가 받아야 할 안목입니다. 그야말로 짜 낼 수 있는 모든 것을 짜내 팀을 완성시켰습니다. 6차전의 그 선택도 정말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허일영 선수 본인이 교체 신호를 보낸 상태였고, 교체된 3 선수가 너무나도 지쳐있었기 때문에 쿼터 막바지와 종료 후 휴식 시간까지라도 어떻게든 쉬게 해주고 싶었을 겁니다. 그대로 밀었어야 한다는 분들 많지만 그것도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며 교체 없이 간 상태에서 두들겨 맞았으면 7차전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을 겁니다. 4점이 아니라 6점을 내줬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팀의 전력 공백은 너무 컸고, 벤치 자원도 약했습니다. 그 여파가 결국 EASL과 플레이오프 결승 패배라는 아픔으로 이어졌죠. 그래도 레전드 김선형 선수의 투지와 기술은 끝까지 불탔고 환히 빛났습니다. 한국 농구사에 길이 기억될, 위대한 가드로 남을 것 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 너무 소모한 자원이 많아 내년이 올해와 같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나이츠는 아직 힘이 있습니다.
자, 이제 좋은 소리는 다 적었으니 본격적으로 쓴 소리를 좀 적어보겠습니다. 1. 나이츠 김선형 선수는 너무 놀라운 플레이를 펼쳐줬지만, 어쩐지 해를 거듭할 수록 프레임이 얇아지며 수비력이 더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물론 공격에서 그 이상의 것을 해주기 때문에 언제나 훌륭하지만 김선형 선수가 시즌 내내 매치업 헌팅으로 시달려 온 점을 생각한다면 롱런을 위해서 근육과 힘을 좀 더 키우고 수비력을 강화할 필요는 분명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김선형 선수의 수비력을 보완하기 위해 소모되는 팀의 자원도 적지 않으니 이후를 위해서라도, 부상 방지를 위해서라도 이 부분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저는 이 훌륭한 선수를 오래 보고 싶습니다. 오재현 선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슛 폼 개선이 필요합니다. 나이가 든 다음에 이거 거의 안되는 일인 거 뻔히 알면서도 쓰는 겁니다. 슛을 쏠 때 보면 밸런스가 심각하게 무너지고 릴리즈 떄 스완넥이 심하게 밖으로 비틀어집니다. 이대로면 오재현 선수는 신명호 선수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원툴로 끝납니다. 신장이 작아 수비로 경기를 뒤집을 능력도 안됩니다. 언제까지나 젊지 않기 떄문이죠. 양희종, 문성곤 선수가 수비로도 주전이고 경기의 분위기를 바꿔주고 올스타인 이유는 신장과 힘과 스피드도 있기 떄문입니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슛이 있습니다. 양희종 선수는 예외라구요? 아닙니다. 양희종 선수야 말로 큰 경기에, 결정적일 떄 언제나 터져준 알짜였습니다. 김형빈 선수는.......... 이러면 그냥 이대로 선수 생활 끝날 겁니다. 한없이 유망주인가요? 아직 어려서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파이널에서 최부경 선수를 받쳐주기 위해 출전한 적이 있었나요? 없었습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출전에 관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기량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상대팀 안양의 한승희, 김경원 선수는 출전했었죠. 현재 그 정도 버텨 줄 기량은 된다는 뜻입니다. 생각을 좀 깊게 하셔야 할 것 같네요. 2. 안양 정말 쓰고 싶었던 건 안양입니다. 안양은 정신을 차리고 경기에 임했다면 1:4로 끝냈어야 할 파이널이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의 연속으로 내주지 않아도 될 걸 2경기나 내줬습니다. 팀 전체가 매직 존슨이 되고 싶었던 건지 패스 병에 걸려 턴오버를 양산하는데 이길 수가 없죠. 이 부분도 제가 시즌 내 지적했던 부분인데 파이널에 또 도졌습니다. 전 선수가 상대팀 매치업에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누구 하나 1:1로 적극 공격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직 오세근 선수만 해줬습니다. 드랍존에 그렇게 쩔쩔맨 것도 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 피딩 능력이 없는 스펠맨을 하이에 세우려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세근 선수가 그 자리에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스펠맨이 상황에 따라 윙과 로우를 바꿔가며 공을 받고 공격을 시도 했어야죠. 하이에 공이 들어가기면 하면 끝나는 존디에 이렇게 끌려다닌 건 문제가 많은 겁니다. 먼저 가드진의 이해할 수 없는 경기 운영. 무슨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한박자 느리면서 뻔한 패스, 같은 움직임, 공격 의사 없는 모습과 느린 판단으로 경기를 거의 망칠 뻔 했습니다.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변준형, 박지훈 선수 둘이서 이번 파이널을 말아드실 뻔 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시즌 내내 지적했던 부분입니다. 그래도 시즌 중에는 이게 개선되어 왔는데 파이널이 되니 뭣 때문인지 귀신같이 돌아갔습니다. 어째서 두 선수 모두 출중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그걸 활용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꾸 안되는, 해서는 안되는 패스를 하다가 턴오버를 양산해서 실점을 하는지.. 왜 망가진 패턴에 매달려서 상대에게 빌미를 제공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박지훈 선수는 김선형 선수를 수비할 때도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한국 최고의 공격형 가드를 수비하는데 사방 팔방에 다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문성곤 선수의 인터뷰처럼 그냥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다 접어놓고 매달렸어야죠. 정말 화가 났던 것은 그렇게 실수를 해놓고도 똑같은 실수를 그 중요한 7차전에 또 했다는 겁니다. 물론 변준형 선수만 한 것이 아니라 배병준, 오세근, 스펠맨 선수까지 모두 했습니다만 그래도 가드의 턴오버는 다른 포지션의 그것과는 다른 무게를 지니기 때문에 제발 생각을 바꿨으면 합니다. 파이널 전에 변준형 선수 인터뷰 내용을 보고 시리즈가 길어질 것 같다는 예감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리 되었네요. '나 말고도 우리 팀에는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 라뇨. 아닙니다. '내가 경기를 끝내주겠다'는 마음으로 임해서 상대의 수비선을 자신들의 개인 능력으로 부숴줬어야 합니다. 그리고 패스가 나갔어야죠. 그래야 경기가 쉽게 풀립니다. 김선형 선수가 시리즈 내내 해준 게 그겁니다. 그걸 계속 보면서도 배운 게 없었던 걸까요? 두 선수 모두 1:1 공격을 하던 2:2를 하던 머뭇거림 없이, 패턴에 매달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공격했어야 합니다. 특히 변준형 선수가 꼭 봤으면, 해줬으면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th-cam.com/video/9z3Zy4oHwF8/w-d-xo.html NBA 플레이오프 LA와 골든 스테이트 3차전 경기에서 나온 장면인데, 1:03부터 시작되는 르브론 제임스의 움직임처럼 가줘야 합니다. 물론 기본 수비 형태도 달랐고 르브론 제임스는 지구 최고의 농구 선수라 능력치가 다르지만 국지적인 관점에서 이번 시리즈 내내 나이츠에서 변준형 선수가 윙으로 움직일 때 수비 2명이 아이스로 몰아가는 형태가 매우 흡사합니다. 저렇게 뺘르고 파괴적인 움직임으로 수비를 무너뜨리고 공이 나가야 더 확률 높은 득점 시도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르브론만큼 하라는 게 아니라 저런 움직임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문성곤 선수... 정말 죄송한데, 나이츠의 드랍존에 애먹은 큰 축을 차지하셨습니다. 문성곤 선수는 수비만 하러 나온 선수가 아닙니다. 안양 공격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완전한 1:1 기회에도 림도 볼 생각도 하지 않고 패스하다 턴오버... 생각없는 패스로 턴오버.. 강도 조절 못한 패스로 턴오버.... 3점도 필요 없습니다. 문성곤 선수가 기회 잡았을 때 돌파만 한 3번만 해줬어도, 그리고 그대로 득점 시도만 해줬어도 나이츠는 드랍존을 꺼내 들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겁니다. 김상식 감독님도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같은 내용을 말씀하셨죠. 윙맨들이 공을 잡았을 때 적극적으로 공격 의사를 보여줬어야 했는데 림도 보지 않고 패스만 해서 힘들었다고.... 문성곤 선수가 그렇게 해주면 상대 입장에서는 수비가 너무 편해집니다. 그러면 그 부담이 고스란히 변준형 선수에게 넘어가게 되는 거죠. 마지막으로 스펠맨 선수... 정신 줄을 놓은 수비를 보면서 얼마나 속이 터졌는지 모르겠네요. 먼로 선수가 이미 충분히 보여줬는데도 자신이 힘과 신장에서 앞서는데도 워니 선수 편하라고 거리를 벌리고 있고.. 상대가 뻔히 2:2를 하는데도 하드헷지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어정쩡하게 서다가 김선형 선수에게 두들겨 맞아..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 모든게 고쳐져서 우승할 수 있었지만 진작부터 그렇게 연습대로 했더라면 경기는 5차전에서 끝나고 우승했을 겁니다. 그래도 7차전 집중력은 너무 훌륭했습니다. 연장전 2개의 블락은 NBA리거 다운 능력 과시였습니다. 이상입니다. 이제 정말 농구가 끝났네요. 다음 시즌을 기다리며 아이 농구 봐주며 간간히 올라올 주성타님의 영상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한 시즌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덕분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kimsam-xn9oc 그렇게 보였던 이유가 있습니다. 공이 너무 느리게 들어가거나 움직여서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존을 깰 때 하이로 잘라서 들어가거나 치고 올라와서 받고 난 다음 하이 로우를 가던 직접 쏘던 들어가다 킥아웃을 해줘야 하는데 스펠맨 선수가 그냥 서있었습니다. 당연히 힘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굳이 힘들게 공을 받으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정말 짜증이 많이 났었습니다. 실제로 공이 제 타이밍에 빨리 들어가거나 움직여서 받았을 때에는 한방에 박살 났습니다.
3년전 크블 보기 시작했을때 이렇게 훌륭한 시리즈를 볼 기대가 없었죠 크블은 조목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번 시즌 활약이 굉장히 높으면서 역대급 결승전이 나왔네요 국내 선수들 수준이 꾸준히 올라가고 7차전은 감동할 만한 정도로 대단한 경기였는데요 누구를 응원해도 될지 잘 몰랐던 상황이었네요
이번 시즌도 성타행님과 함께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리즈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4쿼터 1분 35초경 김선형의 백코트 수비 투혼과, 패배 후 안양 선수들에게 가서 인사를 건네는 품격이었습니다. 심판 판정을 운운하기에는 선수들의 멋진 경기력과 투혼이 더 돋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큽니다. 선형 선수 팬이자 sk의 팬이고, 안양의 박지훈 오세근 문성곤의 팬이자 조성민 코치의 팬으로서 눈이 즐거운 역대급 시즌, 시리즈였습니다. 오늘 오세근이 파엠 수상 후 기자 회견에서 "분명 다음 시즌에도 선형이는 엄청난 플레이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한 것처럼 다시 한 번 증명해낼 36, 37세의 김선형을 또 기다립니다.
한 시즌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작년 이맘때 비슷한 댓글을 달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네요 ㅎㅎ 작년에는 우승 후 감격의 댓글을 남겻다면 올해는 아쉽지만 시원섭섭하고도 후련함이 큽니다. 슼이 강팀이라는걸 증명해준 감독 선수 코치님들 모두 너무 감사하고 주성타 형님 한해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김승기감독이 7차전까지 가서 농구가 인기가 있었음 했던 인터뷰가 기억나는데 진짜 기억에 오래남는 시리즈같습니다.안양선수들 너무 고생했고 건세근은 정말 무섭다는거 sk는 기둥이 두개사라져도 썬이리는 존재가 있어 여까지 온거같습니다.이 둘이 있던 중앙대는 어떤팀입니까. 다만 sk는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때도 전력을 다한다는걸 기억했음 좋겠습니다. 7차전까지 홀로 버틴 변효성캐스터에게 찬사를 보냅니다만.그는 다시보고싶지않네요.
개인적으로 97-98 기아 vs 현대 챔결이 오버랩 되네요. 그때도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 혈투였고, 5차전 허재 선수 눈썹에서 피가 흐르는 붕대 투혼으로 유명한 시리즈 그리고 준우승팀 파엠 오늘은 김선형 선수에게서 허재 선수 모습이 보였습니다. 37득점 10어시 파엠 줬어도 할 말이 없는 용병 같은 활약이었습니다. 25년전 전율을 다시 느끼게 해준 챔결 시리즈였고, 좋은 경기력으로 최고의 농구를 선사해준 양 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언제다시 오를지 알수없는 챔프전...꼭 우승하기를 바란 나머지 과몰입하기도 했는데 안양 팬의 입장에서 해피 엔딩으로 끝나 기쁘고 다행스러웠습니다.. 다음시즌 때는 승패에대한 과몰입은 줄이면서 즐기면서 응원할 줄 아는 팬이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ㅠ 여담으로 스포티비에서 sbs sports로 이적(?)한 이준혁 캐스터도 직관왔었는데..다음 시즌때는 스포티비 뿐만이 아닌 sbs sports에서도 옛날처럼 KBL을 볼수 있는 날이..올수있을까요??;ㅋㅋ
Ang sk ay my dugong kmpeon tlgang dadaan k s butas ng krayom bgo mo mkuha ang iyong tgumpay s mgkabilang team slmat s m alamat n laro ang inyong ipinamalas s mga mnonood tatak to s ksaysayan.
오세근 정말 대단하네요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파울아웃도 당하지 않고ㄷㄷ 신인 시절에도 BQ 좋았지만 신체 능력으로 농구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농구 도사같이 농구하네요👍🏼👍🏼👍🏼 MVP 정말 축하하고 오세근 선수 소원처럼 챔피언 반지 하나더 얻어서 다섯개 완성 시키고 은퇴하셨으면 하네요!!
한시즌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좋은 경기력 양팀이 보여줘서 감사합니다 심판 판정의 옥의티긴 하지만 김선형 사랑합니다 역대 챔결 한쿼터 최다득점 19점 역대 단일시즌 플옵 득점어시 최다 더블더블 7회 역대 단일시즌 플옵 최초 100어시 돌파 역대 단일시즌 챔결 최다어시스트 아쉽지만 지금 우리전력에 7차전 연장끝까지 몰아붙인거 자체가 기적이고 감동이다 우리선수들 다 최고였어 오늘의 투지, 정신력 잊지않을겁니다 한시즌 성타님 고생하셨습니다
KBL모든 팀의 에이스는 용병들아닌가? 오세근없이는 경기해도 용병들 없이는 시즌운영이 안되자나 상무되는거지 용병없이 KBL팀 맡으라면 맡을 감독이 있을까? 당연히 모든팀들의 에이스는 솔까 용병들이지 왜 팬들도 한국 농구선수들도 한국선수들을 팀의 에이스라고 할까? 오그라들게…이런 이유로 KBL을 안보는게 아닐까.. 팀에서 젤 잘하는 선수가 에이스인데 그럼 당연히 용병들인데 엉뚱한 한국애들이 한국리그라는 이유만으로 서로 에이스라고 하니 와닿지가 않는다
사실 이번시즌 컵대회 빼고 안양이 다 해먹었지만 예상도 그렇고 실제로도 가장 강한 팀은 SK 이었음 두가지 결정적 삽질로 인해 당연히 가져가야 할 우승컵을 발로 차버림 1. 안영준 우승이 그리 쉬운가? 군대 한해 연기했었어야 2. 워니의 부담을 덜고 체력도 안배해줄 10분정도 책임져줄 2옵션 용병이 있었어야 했다. 윌리암스가 또 그리 나쁘지 않은 선수인데도 너무 워니만 고집한 감독의 책임도 있었다. 사실 워니가 체력 충분하고 의지가 있어서... 골밑 수비가 좋지 않은 안양 두용병 힘으로 부수고 들어갔으면 시리즈는 싱겁게 끝났을것이다. 트레이드마크인 플로터가 SK를 먹여살렸지만 또한 그것때문에 지기도 했다. 포스트업 하지 않는 워니... 너무 감사했다.
2. 안양 KGC 인삼공사
일단 안양은 올 시즌 모든 것을 해 냈습니다. 졍규 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EASL 초대 우승,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3관왕 달성하는 전무 후무한 위업을 달성해 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는 전 구단 중 리그 최초의 업적이며 지지난 시즌의 10전승 우승보다 더 큰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안양의 정신이자 기둥이었던 양희종 선수의 은퇴까지 더해 그려낼 수 있는 가장 멋있는 그림을 그려냈습니다. 명실 상부 안양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강팀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부터 안양은 여러가지로 좋지 못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어이없는 모기업의 원칙과 구단주의 성의없는 태도와 지원으로 지도력있는 감독과 코칭 스텝을 잃고 리그 최고의 슛터도 잃어 전력 약화가 명약관화였습니다. 이에 거의 모든 농구 매체에서 중위권 또는 그 이하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는 당연한 예측이었습니다. 그 누가 와도 김승기 전임 감독보다 더 팀 조련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었고 새로운 스텝진들이 구성되면 팀의 전술적인 방향에 많은 변화가 생겨 선수들이 이에 적응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해서 조직력이 무너지는 게 일반적인 수순이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구단주가 변경되었고, 안양의 프론트가 갑자기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구단에 대한 지원이 전과는 전혀 다른 수준으로 달라졌습니다. 김승기 감독님이 서운했던 부분이 바로 이 지점에 있습니다. 자신이 원했던 그림이 자신이 떠나자마자 나와버렸으니.... 누구라도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신임 김상식 감독님은 농구 인생의 질곡이 많은 분이었습니다. 물론 선수 시절에는 뛰어난 공격력으로 '이동 미사일'이라는 별명도 지녔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고 소속되었던 팀 마다 구단의 빈약한 지원으로 언제나 약팀으로 분류되었으며 이후 코치가 되었을 때도 난데없는 감독 대행이 되며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인터뷰에서 스스로 밝힌 것 처럼, 국가대표 감독을 사임한 이후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며 농구판을 떠날 생각을 했던 듯 합니다. 그랬던 분이 안양의 새 감독이 되며 최승태, 조성민을 코치로 불러와 선수들과 팀의 약점을 개선하고 이전까지 수비에서만 되던 로테이션을 공격에도 불어넣어 모든 선수가 움직이며 공격에 관여하는 완성된 안양의 농구를 만들어 냈습니다. 자신의 색으로 완전히 물들이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감코진은 팀을 위해 기존의 색에 살짝 채도만 주고 줄기를 강화해서 큰 변화없이 유지시켜 혼란 자체를 없애버렸습니다. 팀 훈련을 줄이고 휴식과 개인 훈련 시간을 많이 부여하며 선진화 된, 진짜 프로다운 농구팀 운영을 해 선수들의 프로 의식을 고양시켰습니다. 물론 선수들이 이를 잘 따라 스스로 노력했으니 결과가 나왔겠죠. 이 중심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양희종, 대릴 먼로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병준, 정준원 등, 꼭 필요한 새로운 피를 수혈하여 전력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웠고, 선수단 전원의 고른 공격 분담으로 어디 하나에 치우짐 없이 이상적인 득점 분포를 가져가며 전 구단 중 가장 외인 선수의 비중이 낮은 진정한 강팀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세근 선수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었고 시즌 내내 이어진 로테이션과 체력 안배로 플레이오프가 끝날 때 까지 오세근 선수가 코트 위에 서 있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대단한 관리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결국 이는 각종 신기록으로 이어지는 좋은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아시아쿼터를 적극 활용해 렌즈 아반도라는 필리핀 미래 농구의 최대 유망 자원 중 하나까지 더해 스피드와 높이까지 보강했습니다. 올해 안양의 구단 프론트, 코칭 스텝의 투자와 경영, 관리 능력은 정말 높이 평가 받아야 할 대목입니다.
이로 인해 안양은 시즌 초 언론과 관계자들의 에상을 뒤엎고 처음부터 1위를 잡더니 끝까지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독보적인 승수 그래프를 그려내며 결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다른 동아시아 팀들을 압살하며 EASL 우승, 그리고 대망의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모두 거머쥐었습니다.
선수단의 성장도 뺄 수 없습니다. 진짜 강한 올스타 가드가 된 변준형을 필두로 원래 본인이 가지고 있었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공격력을 다시 꺼내기 시작한 전무후무 3년 연속 수비왕 문성곤, 드디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잠재력을 피워낸 박지훈과 속도를 더해준 정준원, 자신의 자리를 찾기 시작한 한승희, 득점보다 더 가치있는 리바운드와 블락을 해 준 렌즈 아반도에 지난해보다 더 성숙해져 정신력이 강해진 무서운 스펠맨까지 선수단 전원이 성장했습니다. 농구 대잔치 시절부터 농구를 봐왔지만, 인삼신기 1기부터인가 안양 특유의 팀 분위기.. 다 같이 감싸 안으며 다독이고 같이 잘해보자는 이런 공기는 타 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것인 듯 합니다. 전 구단 중 가장 팀 분위기가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영원한 주장 양희종, 그리고 또 다른 주장 대릴 먼로가 있었습니다.
이 두 선수의 가치는 코트 위에서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훨씬 거대한 것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아예 다른 등급의 어른들이었습니다. 선수들이 흔들릴 때 언제나 잡아주고 솔선 수범하며 모범을 보였으며 팀이 위험할 때 나타나 하나는 수비력 하나로 경기를 뒤집어주고, 하나는 운영 능력으로 경화된 팀의 순환을 뚫어주는 방법으로 모두를 구해준 팀의 큰 형들이었습니다. 다른 팀과 결정적으로 차별되는 점이 바로 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농구에서는 락커룸 리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NBA에서도 반드시 이런 선수 하나를 확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리빙 레전드 오세근 선수.
한국 농구에서 올스타 센터의 가치란 어느 정도 인가를 몸소 증명하고 보여주는. 그럼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켜낸 위대한 선수입니다. 농구는 머리로 하는 것이라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보여주고 상황과 목표에 맞춰 자신을 관리하고 시합에 임하는 투지와 태도와 집중력마저도 강화되는, 운동 선수가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지닌 선수입니다. 마지막 경기의 활약 때문에 김선형 선수에게 MVP가 가야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세근 선수는 전 시리즈 내내 독보적인 존재였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MVP의 자격이 있습니다.
우승 축하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경기 별로 댓글 적고 싶은 걸 참고 또 참다 이제야 쓰게 되어 속이 시원합니다. 썼다면 점쟁이 소리도 들을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하지만 어쩐지 이번 파이널은 전체적으로 관통해서 봐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끝까지 참았더니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가는 진검 명승부였습니다. 여기까지 좋은 소리만 썼지만 다른 댓글에서 안양에 관한 이야길 추가로 적어야 겠습니다. 시리즈 보는 내내 얼마나 화를 냈는지 모르겠네요....
와 저는 선수도 아닌데 이 댓글 보면서 왜 눈물이 나죠🥹
아무도 우승후보로 보지 않았던 팀의 선수들과 감독, 코치, 스탭분들이 이뤄낸 멋진 시즌이었던 거 같아요. 경기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좋은 식견 감사합니다
안양팬으로 우승을 해서 넘 기쁘고 행복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지를 보여 준 sk선수들도 수고 많았습니다.
직관가서 보는내내 선수들 입술이 파래지도록 뛰고 또 뛰고 양팀 역대급 경기 보여준것에 정말 즐거웠고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명장이 떠나서 걱정이 많았는데 또다른 명장이 우승으로 보답해주네요 안양KGC 서울SK 7차전까지 두팀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김상식감독님 복이 있으시네요 ㅎㅎ
김승기는 명장이 아닙니다!
@@Jenny-l1f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지만 명장이 아니라고는 못 할텐데
@@지나가는-t7y 김승기가 받은 팀 작년이랑 성적 비교해서 높아졌나요? 팀 1옵션 데려간팀이 트리플 크라운 했는데 이것만 단적으로 봐도 느낌오지 않음?
@@Jenny-l1f 김승기가 안앙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도 충분히 명장 소리 들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에서 7시즌 동안 우승 2번에 한번 빼곤 플옵도 다 나갔구요
안양팬인데요. 마지막에 sk가 4점차 리드잡았을때 든 생각은. 와 저놈들 너무 잘하네 진짜 이정도 했으면 져도 안 아쉽겠다. 였습니다. 그 후에 기적같은 스펠맨의 하드캐리로 동점🎉 정말 1~7차전 모두 다 명승부였고 정말 가슴뛰는 2주 보내서 행복했습니다😢
두팀 모두 멋진경기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히고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시즌 자체가 역대급인거 같아요~
유난히 감동적인 순간도 많았고요~
KGC우승 축하해요~
주성타님도 한시즌 감사했어요❤
신기성 해설 듣기 너무 싫었는데.. 운좋게 친구가 예매 한자리 남는다 그래서 직관했네요.. 챔프전 꽤 많이 다녔는데 이경기가 최고 였습니다. 현장분위기 미쳤습니다. 직관 끝나고 집에 와서도 귀가 계속 멍하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그래도 안양 우승으로 끝나서 너무 좋네요!! 안양 KGC V4!!
헤엑 이 늦은시간에..! 진짜 역대급 시리즈였어요. 7차전에 연장까지 간 것도 대박인데, 쿼터마다 승기를 잡았다 싶음 뒤집고 또 뒤집고 해서 마지막까지 쫄려서 본 경기네요.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챔결 마지막까지 주성타님과 달려서 더 재밌게 농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비시즌도 ㅎㅎ 다음 시즌도 기다리겠습니다. 오래오래 kbl 같이봐욥🏀😜
시즌 시작전 출정식을 시작으로 파이널 7차전까지 다녀 왔네요.
V3 퍼펙트10때도 역사의 현장에 있었지만 많은 관중과 함깨하는 우승의 기쁨은 완전히 다르네요.
사실 시즌전 우승후보로 뽑지 않았고 팬이지만 우승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시즌초반 연승에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의 욕심이 낫고 중간에 EASL 우승에 파이널 까지...
그리고 시즌 마지막 라운드 중 캡틴 양희종 선수의 은퇴발표 까지...
인생 최고의 파이널 시리즈를 직관한 시즌입니다.
상대 팀 SK 나이츠 선수단과 팬들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안양 KGC 인삼공사의 캡틴 양희종 선수를 응원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저도 같은 KGC 팬으로서
V3 퍼팩트 10의 마지막경기는 우승세레머니 보러 가는 느낌으로 갔는데
V4 7차전의 마지막경기는 이거 이길수 있으려나... 아놔... 김선형은 왜이리 잘해....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봐서 그런지 감동이 더 큰거 같네요.
드디어 길고도 짧았던 농구가 끝났습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양 팀 선수들에게 수고가 많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EASL에 팬데믹까지 더해져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비정상 적으로 마주친 두 팀, 정말 그렇게 상대 팀에 대해서 잘 알면서도 다시 만나면 또 새로운 모습이 나오고 다시 준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서로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었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끝났지만 이후로 다시는 이런 뒤틀린 일정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모든 면에서 손실이었습니다.
글자 수 제한으로 나눠서 적어야 하네요..
1. 서울 SK 나이츠
사실 나이츠에 대한 이야기는 딱히 할 것이 없습니다. 이 팀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냈기 때문입니다. 거의 모든 상황에서 최선을 선택했고, 그것을 결과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나이츠가 여기까지 오게 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시즌 개막에는 모두가 강팀으로 손꼽았지만 이제 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최준용 선수의 부상이라는 최악의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농구에서는 늘 일어나는 일 입니다. 선수 본인만 조심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며, 스텝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수비력은 무너지고 빈약한 인사이드에서 구멍이 생겨 보드 장악력이 떨어지고 공격력은 강하지만 수비력이 많이 떨어지는 김선형 선수가 매치업 헌팅 대상이 되어 공격 당하는 등, 시즌 중반부터 무척 힘든 과정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전역하며 정신력이 강해져 온 최성원 선수가 갈라진 틈을 메워주기 시작했고, 그 간 노력해 온 최부경 선수가 김선형 선수의 움직임에 맞춰 제대로 활용되며 구색을 갖추게 되었고, 결국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단단한 결집력을 완성해내며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 냈습니다.
물론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작년보다 더 공격력이 강해진 리빙 레전드 김선형 선수와 넣어주면 2점이 거의 확실시되는 너무나도 안정감 있는 자밀 워니라는 걸출한 두 선수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반대로 이것이 문제이기도 했죠. 현재 나이츠의 구성은 김선형과 워니에의 의존도가 너무 커서 두 선수가 막히거나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두 선수가 너무 많이 소모되어 결국 파이널에서 이 여파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워니를 빼놓은 나이츠를 생각한다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점이 상대팀 안양과 비교되는 부분인데 안양은 스펠맨이 없어도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김선형 선수가 작년의 정도에서 머물렀다면 결코 끝까지 가지 못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전희철 감독님을 비난하지만, 전 반대로 여기까지 팀이 오게 되는 데에는 전희철 감독님의 조련과 거시적인 안목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나이츠의 전력에는 엄청난 구멍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구성해도 반드시 빈 자리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님은 이 구멍을 선수의 조합으로 서로의 빈 틈을 장점으로 조금씩 교차시켜 최소화 시켰습니다. 여기에 더해진 천금과도 같았던 허일영 선수의 영입은 정말 대단한 선택이었습니다. 정말 높이 평가 받아야 할 안목입니다.
그야말로 짜 낼 수 있는 모든 것을 짜내 팀을 완성시켰습니다. 6차전의 그 선택도 정말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허일영 선수 본인이 교체 신호를 보낸 상태였고, 교체된 3 선수가 너무나도 지쳐있었기 때문에 쿼터 막바지와 종료 후 휴식 시간까지라도 어떻게든 쉬게 해주고 싶었을 겁니다. 그대로 밀었어야 한다는 분들 많지만 그것도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며 교체 없이 간 상태에서 두들겨 맞았으면 7차전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을 겁니다. 4점이 아니라 6점을 내줬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팀의 전력 공백은 너무 컸고, 벤치 자원도 약했습니다. 그 여파가 결국 EASL과 플레이오프 결승 패배라는 아픔으로 이어졌죠.
그래도 레전드 김선형 선수의 투지와 기술은 끝까지 불탔고 환히 빛났습니다. 한국 농구사에 길이 기억될, 위대한 가드로 남을 것 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 너무 소모한 자원이 많아 내년이 올해와 같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나이츠는 아직 힘이 있습니다.
너무 멋진 댓글입니다 선배님
기성이형 재계약 안 할꺼지??? 그만 좀 듣자
원래 그런사람이 아닌데 대놓고 심판 판정에 의문(이거에 동의하지도 않지만) 가지는게
잔짜 의지는 확실하구나 하는걸 느겼어요.
신기성은 본인이 무슨말 하는지 알긴할까 ? 버벅 거리는것도 헛소리 하는것도 진짜 그만 듣고 싶음… 이런 명경기에 왜 하필…
자, 이제 좋은 소리는 다 적었으니 본격적으로 쓴 소리를 좀 적어보겠습니다.
1. 나이츠
김선형 선수는 너무 놀라운 플레이를 펼쳐줬지만, 어쩐지 해를 거듭할 수록 프레임이 얇아지며 수비력이 더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물론 공격에서 그 이상의 것을 해주기 때문에 언제나 훌륭하지만 김선형 선수가 시즌 내내 매치업 헌팅으로 시달려 온 점을 생각한다면 롱런을 위해서 근육과 힘을 좀 더 키우고 수비력을 강화할 필요는 분명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김선형 선수의 수비력을 보완하기 위해 소모되는 팀의 자원도 적지 않으니 이후를 위해서라도, 부상 방지를 위해서라도 이 부분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저는 이 훌륭한 선수를 오래 보고 싶습니다.
오재현 선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슛 폼 개선이 필요합니다. 나이가 든 다음에 이거 거의 안되는 일인 거 뻔히 알면서도 쓰는 겁니다. 슛을 쏠 때 보면 밸런스가 심각하게 무너지고 릴리즈 떄 스완넥이 심하게 밖으로 비틀어집니다. 이대로면 오재현 선수는 신명호 선수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원툴로 끝납니다. 신장이 작아 수비로 경기를 뒤집을 능력도 안됩니다. 언제까지나 젊지 않기 떄문이죠. 양희종, 문성곤 선수가 수비로도 주전이고 경기의 분위기를 바꿔주고 올스타인 이유는 신장과 힘과 스피드도 있기 떄문입니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슛이 있습니다. 양희종 선수는 예외라구요? 아닙니다. 양희종 선수야 말로 큰 경기에, 결정적일 떄 언제나 터져준 알짜였습니다.
김형빈 선수는.......... 이러면 그냥 이대로 선수 생활 끝날 겁니다. 한없이 유망주인가요? 아직 어려서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파이널에서 최부경 선수를 받쳐주기 위해 출전한 적이 있었나요? 없었습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출전에 관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기량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상대팀 안양의 한승희, 김경원 선수는 출전했었죠. 현재 그 정도 버텨 줄 기량은 된다는 뜻입니다. 생각을 좀 깊게 하셔야 할 것 같네요.
2. 안양
정말 쓰고 싶었던 건 안양입니다.
안양은 정신을 차리고 경기에 임했다면 1:4로 끝냈어야 할 파이널이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의 연속으로 내주지 않아도 될 걸 2경기나 내줬습니다. 팀 전체가 매직 존슨이 되고 싶었던 건지 패스 병에 걸려 턴오버를 양산하는데 이길 수가 없죠. 이 부분도 제가 시즌 내 지적했던 부분인데 파이널에 또 도졌습니다. 전 선수가 상대팀 매치업에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누구 하나 1:1로 적극 공격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직 오세근 선수만 해줬습니다.
드랍존에 그렇게 쩔쩔맨 것도 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 피딩 능력이 없는 스펠맨을 하이에 세우려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세근 선수가 그 자리에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스펠맨이 상황에 따라 윙과 로우를 바꿔가며 공을 받고 공격을 시도 했어야죠. 하이에 공이 들어가기면 하면 끝나는 존디에 이렇게 끌려다닌 건 문제가 많은 겁니다.
먼저 가드진의 이해할 수 없는 경기 운영. 무슨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한박자 느리면서 뻔한 패스, 같은 움직임, 공격 의사 없는 모습과 느린 판단으로 경기를 거의 망칠 뻔 했습니다.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변준형, 박지훈 선수 둘이서 이번 파이널을 말아드실 뻔 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시즌 내내 지적했던 부분입니다. 그래도 시즌 중에는 이게 개선되어 왔는데 파이널이 되니 뭣 때문인지 귀신같이 돌아갔습니다. 어째서 두 선수 모두 출중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그걸 활용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꾸 안되는, 해서는 안되는 패스를 하다가 턴오버를 양산해서 실점을 하는지.. 왜 망가진 패턴에 매달려서 상대에게 빌미를 제공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박지훈 선수는 김선형 선수를 수비할 때도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한국 최고의 공격형 가드를 수비하는데 사방 팔방에 다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문성곤 선수의 인터뷰처럼 그냥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다 접어놓고 매달렸어야죠.
정말 화가 났던 것은 그렇게 실수를 해놓고도 똑같은 실수를 그 중요한 7차전에 또 했다는 겁니다. 물론 변준형 선수만 한 것이 아니라 배병준, 오세근, 스펠맨 선수까지 모두 했습니다만 그래도 가드의 턴오버는 다른 포지션의 그것과는 다른 무게를 지니기 때문에 제발 생각을 바꿨으면 합니다. 파이널 전에 변준형 선수 인터뷰 내용을 보고 시리즈가 길어질 것 같다는 예감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리 되었네요. '나 말고도 우리 팀에는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 라뇨. 아닙니다. '내가 경기를 끝내주겠다'는 마음으로 임해서 상대의 수비선을 자신들의 개인 능력으로 부숴줬어야 합니다. 그리고 패스가 나갔어야죠. 그래야 경기가 쉽게 풀립니다. 김선형 선수가 시리즈 내내 해준 게 그겁니다. 그걸 계속 보면서도 배운 게 없었던 걸까요? 두 선수 모두 1:1 공격을 하던 2:2를 하던 머뭇거림 없이, 패턴에 매달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공격했어야 합니다.
특히 변준형 선수가 꼭 봤으면, 해줬으면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th-cam.com/video/9z3Zy4oHwF8/w-d-xo.html
NBA 플레이오프 LA와 골든 스테이트 3차전 경기에서 나온 장면인데, 1:03부터 시작되는 르브론 제임스의 움직임처럼 가줘야 합니다. 물론 기본 수비 형태도 달랐고 르브론 제임스는 지구 최고의 농구 선수라 능력치가 다르지만 국지적인 관점에서 이번 시리즈 내내 나이츠에서 변준형 선수가 윙으로 움직일 때 수비 2명이 아이스로 몰아가는 형태가 매우 흡사합니다. 저렇게 뺘르고 파괴적인 움직임으로 수비를 무너뜨리고 공이 나가야 더 확률 높은 득점 시도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르브론만큼 하라는 게 아니라 저런 움직임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문성곤 선수... 정말 죄송한데, 나이츠의 드랍존에 애먹은 큰 축을 차지하셨습니다. 문성곤 선수는 수비만 하러 나온 선수가 아닙니다. 안양 공격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완전한 1:1 기회에도 림도 볼 생각도 하지 않고 패스하다 턴오버... 생각없는 패스로 턴오버.. 강도 조절 못한 패스로 턴오버....
3점도 필요 없습니다. 문성곤 선수가 기회 잡았을 때 돌파만 한 3번만 해줬어도, 그리고 그대로 득점 시도만 해줬어도 나이츠는 드랍존을 꺼내 들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겁니다. 김상식 감독님도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같은 내용을 말씀하셨죠. 윙맨들이 공을 잡았을 때 적극적으로 공격 의사를 보여줬어야 했는데 림도 보지 않고 패스만 해서 힘들었다고.... 문성곤 선수가 그렇게 해주면 상대 입장에서는 수비가 너무 편해집니다. 그러면 그 부담이 고스란히 변준형 선수에게 넘어가게 되는 거죠.
마지막으로 스펠맨 선수... 정신 줄을 놓은 수비를 보면서 얼마나 속이 터졌는지 모르겠네요. 먼로 선수가 이미 충분히 보여줬는데도 자신이 힘과 신장에서 앞서는데도 워니 선수 편하라고 거리를 벌리고 있고.. 상대가 뻔히 2:2를 하는데도 하드헷지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어정쩡하게 서다가 김선형 선수에게 두들겨 맞아..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 모든게 고쳐져서 우승할 수 있었지만 진작부터 그렇게 연습대로 했더라면 경기는 5차전에서 끝나고 우승했을 겁니다. 그래도 7차전 집중력은 너무 훌륭했습니다. 연장전 2개의 블락은 NBA리거 다운 능력 과시였습니다.
이상입니다. 이제 정말 농구가 끝났네요. 다음 시즌을 기다리며 아이 농구 봐주며 간간히 올라올 주성타님의 영상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한 시즌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덕분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90퍼는 공감이 가네요 농구 좀 볼줄아시네요
@@슬타미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오래 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파이널 중에 댓 남겨주셔도 좋았을 것 같아요. 보는 내내 너무 답답했는데 이런 논리적인 그리고 애정어린 조언의 댓글이 없더라구요.
이번수비는 하이에 볼이 들어간다고 다 깨지는 수비는 아니어서 그래서 더 부침을 겪었던거같네요 대처하기가 쉽지않아보였습니다
@@kimsam-xn9oc 그렇게 보였던 이유가 있습니다. 공이 너무 느리게 들어가거나 움직여서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존을 깰 때 하이로 잘라서 들어가거나 치고 올라와서 받고 난 다음 하이 로우를 가던 직접 쏘던 들어가다 킥아웃을 해줘야 하는데 스펠맨 선수가 그냥 서있었습니다. 당연히 힘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굳이 힘들게 공을 받으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정말 짜증이 많이 났었습니다. 실제로 공이 제 타이밍에 빨리 들어가거나 움직여서 받았을 때에는 한방에 박살 났습니다.
다시보니 배병준선수의 손끝이 연장전을 만들어줬네요ㅎ 역대급 우승해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주성타님 덕분에 한시즌 농구공부잘했네요 담 시즌도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그동안 크블이 4대스포츠 중 흥행도가 떨어져서 아쉬웠는데 이런경기를 보여줬다는거 자체가 기분이좋더라 우리도 nba급은 아니지만 nba만큼이나 이 만원관중 앞에서 이런 박진감 넘치는 농구를 할 수 있다는것이 ㅋㅋ 이게 내가 지금도 크블을 보는이유이기도 하고
역대급 시즌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KBL 이렇게 재밌는데 왜 사람들은 야구만 볼까?
@@노콘준상 초등학생 경기도 재밌어 ㅋ
SK팬으로서 6차전 내준건 아쉽지만, 아쉬운건 아쉬운거고 긴 시즌 멋진경기 펼쳐준 선수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이렇게 재밌는데 왜때문에 안봐?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빠른공수전환
진짜 미친다고 ㅠㅠㅠ 9월 어케 기다림?
3년전 크블 보기 시작했을때 이렇게 훌륭한 시리즈를 볼 기대가 없었죠
크블은 조목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번 시즌 활약이 굉장히 높으면서 역대급 결승전이 나왔네요
국내 선수들 수준이 꾸준히 올라가고
7차전은 감동할 만한 정도로 대단한 경기였는데요 누구를 응원해도 될지 잘 몰랐던 상황이었네요
그동안의 스펠맨중 제일 차가운 스펠맨 덕분에 우승을 하지않았나
특히 박지훈 오펜파때 흥분은 커녕 진정시키는 모습이라니😅
양팀다 최고였습니다
진짜 40분 내내+연장까지 가슴졸이는 경기라니👍🏻
우리 펠쪽이 성장했어요ㅠㅜㅠㅠ사랑해 스펠맨ㅠㅜㅠㅠ
덕분에 큰 관심없던 한국농구였는데 이번시즌 또 재밌게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거 보고 잘라고 기다렸잖아
모야 왜 댓글없어
역대급 경기였습니다 여운이 남아있을때 주성타님 영상까지 보고잘수있어서 좋네요 한시즌동안 애정어린 좋은영상들 많이 올려주셔서 농구팬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이번 시즌도 성타행님과 함께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리즈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4쿼터 1분 35초경 김선형의 백코트 수비 투혼과, 패배 후 안양 선수들에게 가서 인사를 건네는 품격이었습니다.
심판 판정을 운운하기에는 선수들의 멋진 경기력과 투혼이 더 돋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큽니다. 선형 선수 팬이자 sk의 팬이고, 안양의 박지훈 오세근 문성곤의 팬이자 조성민 코치의 팬으로서 눈이 즐거운 역대급 시즌, 시리즈였습니다.
오늘 오세근이 파엠 수상 후 기자 회견에서 "분명 다음 시즌에도 선형이는 엄청난 플레이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한 것처럼 다시 한 번 증명해낼 36, 37세의 김선형을 또 기다립니다.
한 시즌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작년 이맘때 비슷한 댓글을 달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네요 ㅎㅎ 작년에는 우승 후 감격의 댓글을 남겻다면 올해는 아쉽지만 시원섭섭하고도 후련함이 큽니다. 슼이 강팀이라는걸 증명해준 감독 선수 코치님들 모두 너무 감사하고 주성타 형님 한해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중앙대 신화 듀오인 플레시썬 김선형과 라이언킹 오세근 아직도 현역 최고의 선수들... 30대 중후반에 이번 챔프전 활약은 정말 경이롭네요ㄷㄷ
김승기감독이 7차전까지 가서 농구가 인기가 있었음 했던 인터뷰가 기억나는데 진짜 기억에 오래남는 시리즈같습니다.안양선수들 너무 고생했고 건세근은 정말 무섭다는거 sk는 기둥이 두개사라져도 썬이리는 존재가 있어 여까지 온거같습니다.이 둘이 있던 중앙대는 어떤팀입니까.
다만 sk는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때도 전력을 다한다는걸 기억했음 좋겠습니다.
7차전까지 홀로 버틴 변효성캐스터에게 찬사를 보냅니다만.그는 다시보고싶지않네요.
배병준 그리고 스펠맨이 뒤집어 놓았다..
와!진짜 잊지못할 결승전같아요! 두팀 정말 수고많으셨어요!나아가 농구선수 모두 수고많으셨어요!23-24시즌에 봐요~~언제 기다리나ㅜㅜ눈빠지겠어요ㅠ
다시 KGC로 돌아가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97-98 기아 vs 현대 챔결이 오버랩 되네요.
그때도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 혈투였고, 5차전 허재 선수 눈썹에서 피가 흐르는 붕대 투혼으로 유명한 시리즈 그리고 준우승팀 파엠
오늘은 김선형 선수에게서 허재 선수 모습이 보였습니다. 37득점 10어시 파엠 줬어도 할 말이 없는 용병 같은 활약이었습니다.
25년전 전율을 다시 느끼게 해준 챔결 시리즈였고, 좋은 경기력으로 최고의 농구를 선사해준 양 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저도 보면서 파엠을 김선형을 줬어도 납득이 될만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건세근모드를 발동한 오세근이 유종의 미를 거뒀네요. 중앙대듀오 오세근, 김선형 둘다 크블MVP입니다. ㅎ
2011년 당시에도 오세근vs김선형 구도로 리그가 운영되었는데
2023년에도 이 둘이라니요 엄청난 재능입니다.
4-5차전 직관갔다온 뒤 목도 다 쉬고 너무 힘들어서 7차전은 못 갔는데 너무 후회되네요 ㅠㅠ 팬들 미치게 만든 경기😇
kgc 응원했지만 경기 끝나고 양희종 기다리면서 상대팀 축하해주는 김선형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인터뷰도 봤는데 잘되는 선수는 역시 다르구나 싶었네요
챔결 7차전에 연장까지 갈 줄이야
짜릿한 경기 감사요
정말 한 시즌 기억에 남을 만한 행보를 보여준 KGC 선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챔피언 결정전 7차 연장전, 우승 영상과 인터뷰까지 멋진 편집을 해주신 주성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sk팬이지만 양팀 선수들 다 너무 고생했네요
아직도 한 번씩 보러 오는데 김선형 패자의 품격 대박이네…
언제다시 오를지 알수없는 챔프전...꼭 우승하기를 바란 나머지 과몰입하기도 했는데 안양 팬의 입장에서 해피 엔딩으로 끝나 기쁘고 다행스러웠습니다.. 다음시즌 때는 승패에대한 과몰입은 줄이면서 즐기면서 응원할 줄 아는 팬이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ㅠ 여담으로 스포티비에서 sbs sports로 이적(?)한 이준혁 캐스터도 직관왔었는데..다음 시즌때는 스포티비 뿐만이 아닌 sbs sports에서도 옛날처럼 KBL을 볼수 있는 날이..올수있을까요??;ㅋㅋ
기성이형 올시즌이 마지막이지?
신기성 덕에 과몰입 하지 않을수 있었습니다 ㅋㅋ
진짜 레전드 챔결 넘 재밌었음
앞으로 이런 챔프전 없을겁니다
Ang sk ay my dugong kmpeon tlgang dadaan k s butas ng krayom bgo mo mkuha ang iyong tgumpay s mgkabilang team slmat s m alamat n laro ang inyong ipinamalas s mga mnonood tatak to s ksaysayan.
MVP 가 없네요~^^ 이해됩니다~^^
이번시즌 일이 바빠 못봤을때 주성타 영상 봐서 좋았습니다😂
한 해동안 좋은영상 보여주셔서 늘 감사했습니다~~♡
매번 뛰어난 분석을 해주신 주성타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볼때 김선형은 국내 선수 1위보다 리그 젠체 1위 선수입니다 영향력으로서
ㅇㅈㅇㅈ
주성타님도 한시즌간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ㅎ 거의모든영상 다본거같네요
오세근 정말 대단하네요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파울아웃도 당하지 않고ㄷㄷ 신인 시절에도 BQ 좋았지만 신체 능력으로 농구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농구 도사같이 농구하네요👍🏼👍🏼👍🏼 MVP 정말 축하하고 오세근 선수 소원처럼 챔피언 반지 하나더 얻어서 다섯개 완성 시키고 은퇴하셨으면 하네요!!
주성타 영상 기다렸어요
안양이 강팀이긴한게 상대팀 MVP가 미쳐날뛰어서 역전허용했지만 바로 동점만들고 박빙싸움 끌고간게ㄷㄷㄷ
하.. 이날 진짜 많이 울었는데, 긴장하고 보다가 이겼다는 안도감과 희종이형의 은퇴라는 것에 펑펑 울었다ㅜㅜ
올한해 주성타님과 함께해서 더욱 풍성한 시즌이였습니다 엘지 팬으로서는 역대급 시즌이였네요 kgc sk 두팀이 만든 역대급 파이널이였습니다 올 한시즌고생하셨습니다 다음시즌도 부탁드려요 ㅎㅎ
주성타님도 시즌내내 좋은 영상 보여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Well done Anyang…. You all deserve this congratulations x🎉❤🎉
안양kgc팬 인데 서울sk도 완전 잘했습니다. 두팀 다 최고였습니다 다음 챔피언때도 한번 만나 봅시다
멋진 경기였어요. 저에게 남은 건 근육통과 아직도 멍멍한 귀?😂 체감 응원 데시벨 최고 였음😊 다음시즌 개막전 안양 가고 싶지 않네요. ㅎㅎ 설욕전 보러 가야 하나?😅
Kgc🎉
전희철 감독도 앞으로가 더 기대됨 ㄷ. ㄷㄷ
KBL이 과거 농구대잔치 때의 영광을 되찾으면 좋겠습니다. 양 팀 모두 멋진 승부였습니다.
김선형은 허재 이후 최고의 준우승팀 선수 퍼포먼스였음
김상식 부임하자마자 와이어투와이어ㄷㄷ
신기성해설위원은 다시는
듣고 싶지 않네요. 편파해설 오집니다.
역대급 챔프전이었고 만원 관중에 농구가 더욱 뜨거웠는데 안양의 봄도 따뜻해졌습니다 안양KGC 우승 축하드립니다
맥도웰-헤인즈를 잇는 KBL 최적화 용병 자밀워니
NBA에서 활약한 스펠맨
둘다 말도안되는 괴물들이네 ㅋㅋ
3쿼터 김선형이 볼만 잡아도 겁나서 지리겠더라
비록 표구하기 힘들었지만 맨앞자리 직관요! 그동안 못간거 어제 경기로 행복지수 3천이었어요❤ 제가 일요일만 갈수있어서 7차전까지하고 홈경기에서 안양이 우승하는거 보고싶다 계속 말했는데 저 어제 꿈꾼거같아요 ,좋아하는 두팀의 멋진경기를 눈앞에서보고 지금의 안양이 우승하는거 보고 5분남았을때 힘들어서 끝나길 바랐는데 연장까지ㅎㅎ 끝날때까지 예상할수없는 경기력이었습니다 현장에선 눈물흘릴 정신없었는데 주성타님 영상보니 눈물이 터지네요 뭉클 ,두팀다 정말 치열했고 고생했어요!
ㅋㅋㅋㅋ 오분남았을때 힘들어서 끝나길 바랬다는 말이 왠지 공감되네요 ~ 티비로 보는데도 피말리는 느낌이었는데 ㅎㅎ
@@jjuny2617 심장 여러번 붙잡고 봤어요💘
@@birthday- 저도 sk, kgc 두팀다 좋아하지만 kgc팬이거든요. 올해가 우승 마지막기회라고 봤어요. 담시즌 변준형 군입대예정, 양희종은퇴, 오세근 노쇠화.. 반면에 sk는 지금도 막강한데 최준용, 안영준이 복귀예정이라 올해 아니면 정말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sk가 턱밑까지 쫓아오고 4쿼터 마지막 동점상황에서 공격권 가져갈때 진짜 숨막히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우승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고 명경기를 보여준 SK도 박수보내고 싶네요. 김선형은 담시즌에도 날아다닐듯요 -0-)/
@@jjuny2617 저랑 같은생각! 저도 이번아니면 힘들거같아서 더 안양이 우승하길 바랐는데❤
또한번 주성타님과의 한 시즌이 끝이났네요 올시즌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레전드 7차전에 ..000(신..)뿌리기
한시즌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좋은 경기력 양팀이 보여줘서 감사합니다 심판 판정의 옥의티긴 하지만
김선형 사랑합니다
역대 챔결 한쿼터 최다득점 19점
역대 단일시즌 플옵 득점어시 최다 더블더블 7회
역대 단일시즌 플옵 최초 100어시 돌파
역대 단일시즌 챔결 최다어시스트
아쉽지만 지금 우리전력에 7차전 연장끝까지 몰아붙인거 자체가 기적이고 감동이다 우리선수들 다 최고였어 오늘의 투지, 정신력 잊지않을겁니다
한시즌 성타님 고생하셨습니다
쏴랑해!!!!!!!!짱삼공사KGC!!!!!!!!!!!❤
정말 열심히 노력한 두 팀의 선수들께 박수를 마지막이 홈이었던 안양이여서 조금 이점이 있어서 이긴 느낌이 들지만 정말 두 팀의 용호상박 경기였던거 같네요
이번 우승으로 안양 41번까지
영구결번 확정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 제목이 뭔가요??
I HOPE THEY INVITE MORE PILIPINO PLAYER LIKE CHOLO ANONUEVO HE PLAY LIKE RENZ ABANDO AND TERRENCE FORTEA PLAY LIKE RJ ABARRIENTOS..
주성타님 덕에 즐거웠습니다
우승추카합니다sk는고생했어요
멋있다 ㅠㅠ
챔프전 재밌네요 SK 플로터, 골밑 승부 안양 용병들 매치업 아반도 식스맨 잘하고
그 찾아보니까 최성원선수가 안양kgc유소년 출신이라네요
아니 과거의 나 이 때 농구 안 보고 뭐했냐
챔결7차전 종료 6초남기고 쐈던 와이드오픈찬스만 넣어줬더라면…
최고의 시즌 KBL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상식종신가즈아!
ㅠ 문오 안잡은 kgc 프론트 반성해라..
주성타만 기다렸슈🥹
신기성 제발 할말없으면 흐름끊지말고 가만있어라 공부를 좀 하던가 말 연습을 좀 하던가
KBL모든 팀의 에이스는 용병들아닌가? 오세근없이는 경기해도 용병들 없이는 시즌운영이 안되자나 상무되는거지 용병없이 KBL팀 맡으라면 맡을 감독이 있을까? 당연히 모든팀들의 에이스는 솔까 용병들이지 왜 팬들도 한국 농구선수들도 한국선수들을 팀의 에이스라고 할까? 오그라들게…이런 이유로 KBL을 안보는게 아닐까.. 팀에서 젤 잘하는 선수가 에이스인데 그럼 당연히 용병들인데 엉뚱한 한국애들이 한국리그라는 이유만으로 서로 에이스라고 하니 와닿지가 않는다
사실 이번시즌 컵대회 빼고 안양이 다 해먹었지만
예상도 그렇고 실제로도 가장 강한 팀은 SK 이었음
두가지 결정적 삽질로 인해 당연히 가져가야 할 우승컵을 발로 차버림
1. 안영준
우승이 그리 쉬운가? 군대 한해 연기했었어야
2. 워니의 부담을 덜고 체력도 안배해줄 10분정도 책임져줄 2옵션 용병이 있었어야 했다.
윌리암스가 또 그리 나쁘지 않은 선수인데도 너무 워니만 고집한 감독의 책임도 있었다.
사실 워니가 체력 충분하고 의지가 있어서... 골밑 수비가 좋지 않은 안양 두용병 힘으로 부수고 들어갔으면 시리즈는 싱겁게 끝났을것이다. 트레이드마크인 플로터가 SK를 먹여살렸지만 또한 그것때문에 지기도 했다.
포스트업 하지 않는 워니... 너무 감사했다.
뭔 안영준탓을하냐? 개소리를 그럴싸하게하면 맞는말처럼 보일거라생각하노?
군대가는게 삽질이라는게 참 어이없네 어차피 전챔결 우승하고 간건데 이게 왜 삽질???
그냥 공감 안가는 말들밖에 없음 ㅋㅋ 차라리 최준용탓을하던가
그리고 군입대한게 삽질임? 말의 논점이 안맞음
군대 간게 먼 삽질??? 말이야 방구야
군대 니가 대신 가줄거냐 ㅅㅂ
양희종은 왜우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