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솔즈"는 반교, 환원 등 명작 공포 게임을 제작했던 대만의 인디 개발사, 레드캔들게임즈의 신작 메트로배니아 게임입니다. 작년 한 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던 "산나비"만큼, 감동적이고 멋진 서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2,000자에 가까운 굉장히 많은 분량을 담은 영상이고, 그만큼 제작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꼭 이렇게 좋은 작품을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진심과, 여러분들이 광고 컨텐츠에도 큰 격려를 해주신 응원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영상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 앞으로도 재밌는 게임들 한가득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40:21 여와 발 자세히 보면 전족을 하고 있는데 여와가 유독 앉아있는 장면이 많은 이유가 이거 때문인듯. 원전 중국 신화에서 여와가 하반신이 뱀의 형상을 한 여신으로 등장하는터라(=다리가 없어서 걸어다니지 못함) 여와에게 전족 속성을 부여해서 걸어다니지 못한다는 설정을 준 거 같네요.
역공 보스전의 1, 2페이즈 테마곡은 나의 의지가 우리의 진실이라는 제목, 3페이즈 노래는 예의 테마곡으로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란 제목을 갖고 있는데 서로 곡 제목이 바뀐 상태가 아니냐는 견해가 대중적이더라고요. 또한 예의 테마곡은 공식 삽입곡 구매 시 순번이 69번으로, 도교 음양 무늬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해당 노래의 가사는 태양인들의 언어를 활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으나, 후렴 합창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부처와 같은 경지의 깨달음, 최상의 깨달음)와 여러 구절을 참고했을 때 지장보살의 이야기로 추정된다고 합니다(모든 중생이 제도될 때까지 일부러 지옥에 남아 그들을 인도하고 있는 보살) +최근 소식으로 해당 가사의 전체적인 내용은 도덕경의 구절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예가 영추에 갇혀 여태껏 처치한 태양들이 등장해 구절을 읊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영추가 곧 개인의 무의식이 반영되는 공간이니만큼 예의 생각이 곧 그런 식으로 나타난 게 아닌가 싶어요 도교는 현세를 굉장히 중시하는 사상을 가진 것이라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다뤄지는 가르침이 살아 있을 때 잘 하자(중인귀생), 이 마음으로 수양하자(성명쌍수), 수양을 쌓은 몸으로 대도에 돌아간다(역수반원) 이 있을 정도인데, 대부분의 태양들은 저 성명쌍수에 대한 부분에서 어긋남이 커 대도로 회귀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죠(다들 본인의 상징하는 바와 정반대거나 과도한 상태였습니다. 평등을 중시하던 구망의 선민사상, 지식을 과도하게 추구한 예 등등) 다만 예는 우리가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되며 자신의 과거와 마주보고, 그 결과 끝에선 모든 것의 옳고 그름은 중요한 것이 아니며 만물은 결국 도로 돌아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떠 있을 때는 빛나기 위해 다른 것들을 태우고 저물 때는 그 빛이 어땠든 죽게 되는 태양과 똑같다는 진실에 도달합니다. 어떻게 보면 태양인들의 영생로 계획은 태양인들 입장에선 삶을 추구하기 위한(중인귀생) 가장 올곧고 좋은 방법이었고, 이것이 끝내 변질되어버리고 말았지만, 지금 와서 예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완성된 깨달음과 수행을 담고 도로 회귀하는 것이(역수반원) 전부였던 겁니다. 역공을 격파한 뒤 대화에서 그의 대사가 이것을 잘 나타낸다고 봅니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이것은 그가 이미 선악을 판단하고 무언가 더 하려는 노력을 놨다는 것을 뜻하고, 단순히 나쁜 무리를 치우기 위한 속죄 쯤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진엔딩의 결말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예가 활을 쏴 결국 태양인들의 진짜 끝을 초래한 건 어떻게 보면 성명쌍수를 거두지 못하고 방황하며 여전히 역수반원에 이르지 못한 이들에게 마침내 도로 돌아갈 기회를 마련해준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자해지라고 이것 자체가 예의 역수반원이기도 하고요. 이런 점에선 지옥에서 중생들을 구원하는 지장보살과 비슷한 갈래를 지니고 있네요... 생물은 살기 위해 필연적으로 다른 것을 해치게 되고 서로에게 상처를 줍니다만(잘못은 없고 우리는 그저 태양이다라는 클라이막스 대사와 비슷하게) 결국 생사, 무한한 굴레와 거대한 도 앞에선 흑백의 경계가 없을 뿐더러 그것을 정의하고 구분하려고 하는 시도 자체가 무의미하죠. 잘못을 합리화하기 위해 삽입된 대목이라기보단 예가 그동안 외면해왔던 진실에 도달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거기서 깨어나게 되는 것은 저녁밥이 기대되지 않냐는 굉장히 사소한, 생활 단편의 소리로 말미암았고요. 사실은 별 게 아니었던 거죠. 항아의 말대로 죽음 그리고 나의 삶 앞에서 떳떳해지는 순간 그런 문제는 동생의 저녁 고민 소리로도 깨어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문제였던 겁니다. 동시에 그런 작은 부분들이 실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이었고요. 우리 스스로가 영생로 계획처럼 우리를 결박하는 게 아닌 이상 언젠가는 너나 할 것 없이 하나의 뿌리로 돌아가게 되어 있으니 승리하든 실패하든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 시간이 되었을 때 후련히 갈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당장 인간 우리도 우리 하나 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동식물을 해치고 터전을 잡고 먹으며 입으며 살아가고 있나요. 어느 입장에선 계속해서 더 나은 걸 찾고 더 큰 건강과 장수를 찾아 헤매는 우리 또한 태양인과 똑같은 게 아닐까요. 뭐가 되었든 개개인마다 이 답과 감상도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운과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저에겐 굉장히 좋은 게임이었어요.
세상의 파멸을 막기 위해 옥황상제의 아들들인 아홉 태양들을 활로 쏴죽였다는 죄로 영락해버리고, 아내 항아를 월궁으로 떠나보내야했던 파멸하는 영웅의 포지션인 예의 신화를 모티브로 SF적이게 잘 재해석한듯... 보면 진짜 신화 속에 나오는 요소들을 캐릭터에 잘 어울리게 적재적소로 배치한게 보여서 제작진이 정성을 엄청 들인게 보인다... 신화상에서도 우애좋은 남매인 복희, 여와의 가족애라던가 신화에서 복희, 여와의 상징인 뱀을 보스전 공격패턴으로 배치한다던가, 복희와 여와가 인간을 창조했듯 변이체를 제작하는 등, 신화 고증에 미친제작사라는게 보여서 흥미가 가네...
이 작품에서 부접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눈여겨 보았습니다. 부접은 호접지몽과 관련이 많아 꿈과 나비를 상징하고는 하죠. 다만 이 작품의 다른 왕들도 그렇듯이 부접 또한 어딘가 비틀려 있었다고 생각해요.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살아남아 영양분을 채우고, 고치를 짜 안에서 한번 신체가 녹아내리고 나비로서 다시금 태어나야 하는 고된 과정을 거치죠, 다만 부접은 나비가 되고픈 애벌레가 고치를 만드는데는 성공을 했지만, 정작 고치 속에서 죽어버린 채로 나비가 되지 못 하여 녹아내린 신체만 안락한 고치 속에 남기고 나비가 된 꿈을 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예가 그녀에게 안식을 선사함으로서 그녀의 혼은 성불하였죠. 비록 육신이라는 것은 녹아 나비가 되지 못 했지만, 악의와 후회, 죄책감 속에서 녹아내린 애벌레가 예와의 만남과 전투를 통해 영혼이 새롭게 나비로 태어나 하늘로 날아간 것만 같아 여러모로... 눈물이 났습니다. 부접의 테마곡인 나의 저주 받은 꿈 속에서의 웃음(Smile at my Cursed dream)도, 아름다운 선율 속 여인의 비명처럼 들리는 처절한 소리가 귀에 박힐 정도로 남아... 더욱 인상이 깊었어요. -퍼-를 제외하더라도 충분히 작품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수상할 정도로 귀여운 수인 때문인지 일단 퍼리가 가장 신경쓰였지만 교훈적으로도 아주 좋았습니다 과학의 진보로 인한 종교의 쇠퇴 서로 다른 경험 속에서 달라지는 옳고 그름과 선악 등등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점이 좋네요 그 이외에도 '산나비'처럼 자신만의 장르와 세계관을 만들었다는 점이 제일 좋았네요 동양풍 사이버펑크는 언제봐도 신기하고 새로웠습니다 이런 게임을 역시 짜임새 있게 한 편의 영화처럼 만들어준 gcl에게 좋댓구를 남기겠습니다
예는 중국 신화에서 태양을 활로 쏴서 떨어트린 영웅이고, 항아는 그런 예의 아내로 나와요. 게임 속의 예가 마지막에 활을 드는 이유도 신화에서 차용한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멋진 이야기, 좋은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컨트롤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이런 액션류는 힘들어하는데 영상으로라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산나비 엔딩을 봤을 때의 전율이 또한번 느껴지네요ㅠㅠ작년에 산나비를 이기는 작품이 있을까 싶었는데,,이기는 것 보다 다른 장르의 신선함과 스토리가 정말 완벽했습니다. 저는 게임을 못 하지만 게임 영상을 보는 것은 즐기곤 하는데, 지씨엘만큼 영화같이 게임 플레이 영상을 편집하는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뛰어난 작품성과 지씨엘만의 고급스러운 편집 실력이 만나니 이런 명품 영상이 나오네요. 감사합니다
1시간 영상 덕분에 스토리를 더 이해 할수 있었어요 특히 이런 동양풍의 스토리를 좋아하는 저로선 1시간 동안 행복했어용.. 솔직히 아직까지도 스토리를 완벽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1시간동안 푹 빠져서 재밌게 봤어요! 도교적 신화와 사이버 펑크 소재, 풍부한 음악과 스토리 그리고 연출들의 조화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 것 같아요. 이런 인디게임을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
와…. 스킵 안 하고 정주행 한 게임 스토리 영상은 이게 처음이네.. 캐릭터며, 서사며, 액션이며, 결말까지 이렇게 완성도 높은 게임이 있었구나… 명절 끝 출근 앞두고 안 자고 택한 최고의 선택이였다. 가히 저장하게 만드는 영상이였음. 마지막에 이담이 재등장해서 한번 더 살려주려나 싶었으나 회고하는 결말 엔딩에서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삶에 대한 온당한 태도라는 점을 느꼈네. 진짜 박수를 보냅니다 이 영상에.
한평생 과학에만 매진하고 종교는 걸림돌 이라 생각했던 주인공이 애써 부정했지만 결국 모두 흙으로 돌아간다는 여동생의 말을 건네주고 희생한 예...사랑하는 동생에게 모진말을 남기고 다시는 만날수 없게된 예가 이미 오래전 죽었을 동생에게 보고싶다고 혼자 읊조리는게 기억에 남네요.. 태양들 또한 시간이 지나 변질되긴 했지만 모두 선한 마음으로 시작한것이라는 것에 찝찝함도 느껴지고..여러모로 여운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스토리를 곱씹으며 따라가니 1. 나라 - 과복(자신의 재능으로 쇠퇴해가는 고국을 부흥시키고자 함) 2. 선조 - 엄로(선조들의 뜻에 따라 태양인들의 유물을 지켜내고 후대에 전승하고자 함) 3. 종족 - 구망(불우했던 자신의 유년기를 발판삼아 노력 끝에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부로서 태양인들 어느 누구도 굶지 않는 삶을 바람) & 복희(신분의 귀천에 개의치 않고 모든 사람들을 구휼하고자 가문의 재산을 풀어 의회에 아낌없이 지원함. 비록 목표를 이루기 전에 죽어서 이룰 수 없게 되었지만...) 4. 가문 - 절전 (가문을 재부흥 시켜 몰락한 나라를 재건하고 과거의 영광을 다시 일으키고자 함) 5. 연인 - 여와 (오빠 복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현실도피 해버렸을 만큼 복희를 가족을 넘어 한 사람으로서 사랑함) 6. 영생 - 역공 (태양인들의 영생을 위해 자신의 지식으로 연구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태양인들을 몰살하는 천화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이를 해결하려 많은 사람들을 이용하면서 까지 갖은 수를 쓰다가 도리어 태양인들을 좀비나 다름없는 변이체로 만들어 버리면 해결 가능하다는 극단적으로 왜곡된 아집에 사로잡힘.) 7. 끝 - 희 (불로장생의 체질로 거진 3세기를 거치면서 겪은 소중한 사람들의 인연과 이별, 태양인이 멸종을 앞둔 상황을 내다보고 방관자로서의 삶에 지쳐 예와 전력을 다한 결투 끝에 만족하머 죽음) 8. 가족 - 예(사실 예의 본래 소망은 어렸을 때는 과학의 힘으로 세상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자신의 재능을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었고, 성년이 되어 부모의 사후 마지막 남은 가족인 항아를 살리고 싶었으나 자신의 과오로 인해 오히려 동생과 생이별해 임종조차 지켜주지 못했고... 결국 자기 때문에 종족 전체가 생체 컴퓨터 & 식량으로 쓰이는 신세로 전락했는데도 순수하게 자신을 믿고 따른 한 인간 소년과 유사가족을 이룬 끝에 소년과 그의 종족의 미래를 지켜주기 위해서 그들을 선조의 고향으로 보내주고 스스로를 희생) 순으로 읽히네요... 그리고 목록에는 빠졌지만 어쩌면 부접의 소망은 본인의 속죄였을지도...🥲
+ 추가 설정으로 구망은 어린 시절 우민국이라는 황폐하고 가난한 나라에서 자랐는데, 그 곳은 제대로 된 식량을 확보하려면 국민들이 연단해서 새처럼 변하는 게 권장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죽도록 노력해한 끝에 마침내 단시간에 고효율을 내는 유전자 개량 및 변형 작물을 주로 전공하는 생물학자로 성장했고, 이후 역공에게 직접 발탁되어 천도 의회 간부(태양)가 된만큼 굉장히 자부심이 컸는데... 정작 어느 어촌에서 나타난 웬 꼬맹이가 과학 좀 안다고 설쳐대더니 역공 스승님이 옆에 끼고 아끼면서 태양으로 올려줄 정도로 감싸니, 열등감에 빠져서 예가 선배 대우 해줘도 개무시할 정도로 무진장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농산 구역에서 재회했을 때 대화에서 서로 엄청 날이 서있던 거구요.
애초에 태생부터가 봉래에서 가장 척박한 황무지 지대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힘들게 보내왔음 → 자기 힘으로 봉래의 모든 사람들이 굶지 않고 배부를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농법과 생물학을 공부해 뛰어난 과학자로 성장 → 그 능력을 알아봐준 천도 의회를 설립한 위대한 과학자 역공에게 선택되었지만 정작 입회해보니 나만큼이나 잘난 사람들도 많고 심지어 일부는 가문 빨 + 재산 빨로 들어옴 → 게다가 자신들이 극혐하는 도교에 미친 어느 듣보잡 섬나라에서 과학 좀 할 줄 안다고 뽑힌 꼬맹이 = 예가 선생님 = 역공이랑 생각하는 거나 지향하는 방향이나 똑같다고 온갖 지원과 총애를 받더니 이젠 자기랑 같은 간부진으로 뽑히기까지 했으니 낙하산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불공평한 상황 → 듣보잡인 꼬맹이 따위가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다니 난 용납 못 해(예를 향한 증오) + 능력만 보고 뽑는다더니 가문빨 재산빨로 들어온 놈들 따위랑 같은 선상이라니 "결국 이 세상에서 도태되는 약자들은 우수한 능력이나 배경이 있는 강자들로 인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상 = 이런 세상에서 날 온전히 이해해줄 사람은 내가 만든다는 생각에 약자들을 지배함으로서 자기만의 편을 만들려고 집착한 게 아닐까 생각해요... 강시 병사도 그런 마음으로 만든거고.
이 작품은 진짜 명작이네요.... 연출도 분위기도 서사도 정말 독특하면서 아름답네요. 보통 게임 스토리 라는 건 일본 애니 스타일로 만들어진 큰 틀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편인데 이건 완전 자기들만의 색채를 가져간 게 인상 적이에요... 이 작품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소중하게 다루었지만 그게 이성간의 사랑이 아니라 가족... 그리고 완전 남인 한 소년에 대한 우정이라 더 순수하게 느껴지고, 더 여운이 남는 거 같습니다.
캐릭터가 퍼리여서 아쉽다는 의견도 보긴했지만 전 오히려 캐릭터가 인간이 아닌 동물이었다면 게임의 수위나 공포감을 더 낮출수 있었기에 등장인물들을 퍼리로 잡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리가 잘린 구망이 인간의 모습이었다면? 눈이 뒤집어져가며 집게손과 연결되던 꼰대 할배가 인간의 모습이었다면? 신체의 반절이 날아가 몸의 장기와 심장까지 모두 드러난 예가 사람의 모습이었다면? 부접과의 보스전 중 뒷배경에 매달려있던 희생자들이 전부 인간의 형상을 하고있었다면...?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코로나나 에볼라 바이러스를 접하고 나니 이 이야기가 굉장히 착잡하고 생각할 게 많아짐 당장 돼지들의 무세균 장기부터 투구게들의 피를 뽑아 백신을 만드는 등 우리도 태양인들과 완전히 다르진 않다고 봐서 심지어 요샌 이런 가축, 동물들도 감정과 생각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니까 에휴 한편으로 대만에서 만든 게임인 만큼 태양인이 중국이고 원인이 대만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생각할 거리도 인상 깊은 것들도 많아서 잘 만든 겜임 그건 그렇고 크레딧 정성 대박이다
개인적으로 구왕들 서사가 좀 맛도리였음... 자유와 의지를 억압하는 악당 = 모두가 굶어죽지 않게 하려는 본인 나름의 최선이었음 물건 따위를 사람의 목숨보다 우위에 둔 악당 = 모든 물건에는 가치와 의미가 있으며 그것을 그저 생판 남들보다 위에 두었을 뿐임 사람들을 미치게 하고 죽인 악당 = 모두가 행복하게 살길 바랬으나 실험이 실패했음 변이체 개발 및 쾌락에 중독된 악당 = 그저 서로 정이 깊은 남매였고 죽어가는 오빠를 되살리고자 무슨 수라도 썼고, 자기 자신마저 미쳐가지 않으려고 쾌락에 빠졌을 뿐임 오로지 힘에 미쳐버린 악당 = 힘이 없어 쓰러진 선조와 힘이 없어 괴롭힘 당하는 인생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을 뿐임
우리로 치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모든 기술들을 현저히 발달시켜 아프지않고 늙지않는 시대를 만든 위대한 과학자가 닭 한마리에 과몰입해버린 나머지 세상의 모든 가축들을 해방하고 동물을 이용하는 연구들도 뒤집어엎고 줄기세포배양실과 생명공학 데이터가 있는 모든 연구소를 폭파시키는 거라고 봐야하나..... 시선을 바꿔서 보니 감상이 사뭇 달라지네요
진짜 집중해서 보게됬습니다.좋은 영상 만들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자세하게 아는것은 아니지만 주인공 이름이 예라는점과 태양인을 다스리는 9명의 주요인물들을 떨어트린다는점에서 중국 신화쪽에 나오는 태양을 떨군 예와 비슷한 맥락이라 느꼇습니다. 신화와도 연결을 시켜 해석해보니 정말 재밌는 작품이였습니다. 앞으로도 gcl님이 올리는 영상 감사히 시청하겠습니다.
스토리에 못 참고 직접 사서 해 본 사람입니다 3일동안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노멀,진 앤딩까지 다 봤지만 산나비 못지 않은 멋진 이야기와 감동 정말 플레이 하는 내내 멋지다 라는 말 한마디 밖에 할 수 없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씨엘… 이 감동을 스토리에만 만족하지 않고 직접 경험하게 해 주신 것 만으로도 최고의 영상이었습니다…
예=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영생로를 통해 영생을 꿈 꾸는 업화(죄)를 지은 자, 예를 포함한 다른 구왕들도 마찬가지. 항아=도교의 이치를 깨닫고 인위적인 영생은 죄가 된다는 걸 알기에 봉래에 남아 죽음을 받아들이고 대도에 들려함. 천화=영생을 꾸 꾸는 자들에 대한 벌. 예는 끝까지 속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영생로를 통해 영생을 얻고자 함. 그러나 항아는 그 것이 잘못된 일이며 자신도 원하지 않는 일이고, 모든 존재는 자연의 섭리대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봄. 그래서 항아는 봉래에 남는 걸 선택했고 예는 신곤륜으로 가서 영생로를 통해 영생을 취할 계획이였으나 역공의 통수로 인해 5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것이고, 전화로만 들리는 항아의 목소리는 사실 500년 전 부터 항아가 신곤륜으로 떠난 오빠 예를 그리워하며 남긴 기록물인 것.. 예는 영생을 탐한 업화, 죄로 500년이 지나 신곤륜에 윤회로써 다시 깨어나고 자신과 영생로를 통한 뜻을 같이 했던 구왕들을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며 그들의 기억을 되돌아 보고, 자신과 구왕들이 저지른 죄와 직면하며 속죄하는 과정이 게임의 주된 서사.
"나인 솔즈"는 반교, 환원 등 명작 공포 게임을 제작했던 대만의 인디 개발사, 레드캔들게임즈의 신작 메트로배니아 게임입니다.
작년 한 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던 "산나비"만큼, 감동적이고 멋진 서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2,000자에 가까운 굉장히 많은 분량을 담은 영상이고, 그만큼 제작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꼭 이렇게 좋은 작품을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진심과, 여러분들이 광고 컨텐츠에도 큰 격려를 해주신 응원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영상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 앞으로도 재밌는 게임들 한가득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털벅 털벅
형 엘든링 dlc나오긴 했는데
리뷰 해달라하기 너무 미안해지는 게임되었어요 ㅜㅜ
형 나온지 오래됐지만 할로우나이트 가능할까요 ㅠㅠ
GCL 퍼리퍼리야
터벅터벅은 뭘 의미하는 거죠?
52:20 "잠시나마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예지만" (소중한 친동생과 같은 지인이 고생고생 하면서 만든 커다란 항아리를 손수 깨뜨려주면서.)
ㅋㅋㅋㅋㅋ 이상한 걸 도전과제에 넣어놨어 ㅋㅋㅋ
참고로 그거 깨면 헌헌이 그게 제일 잘 만든 거였는데 형이 깨버렸다고 간접디스...ㅋㅋㅋ
@@iiieeieei390제발 숨을 5조5억번만 참아주세요..
@19금이슈저장소W-e1l뭐야 왜 홍보 안해요
@@sech6701 5조5억 이 단어는 도대체 왜 쓰냐
40:21 여와 발 자세히 보면 전족을 하고 있는데 여와가 유독 앉아있는 장면이 많은 이유가 이거 때문인듯.
원전 중국 신화에서 여와가 하반신이 뱀의 형상을 한 여신으로 등장하는터라(=다리가 없어서 걸어다니지 못함) 여와에게 전족 속성을 부여해서 걸어다니지 못한다는 설정을 준 거 같네요.
오 이런거 보면 중국애들도 이제 게임에 디테일같은거 되게 잘살리네 굳굳
@@Dbxhejssndkckebsb레드캔들이면 대만회사라서 그런가봄
여와 주 공격기도 호로사(중국 조롱박 피리)를 불어서 뱀 환영을 소환하죠
@@Dbxhejssndkckebsb대만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아트팀입니다:)
역공 보스전의 1, 2페이즈 테마곡은 나의 의지가 우리의 진실이라는 제목, 3페이즈 노래는 예의 테마곡으로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란 제목을 갖고 있는데 서로 곡 제목이 바뀐 상태가 아니냐는 견해가 대중적이더라고요.
또한 예의 테마곡은 공식 삽입곡 구매 시 순번이 69번으로, 도교 음양 무늬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해당 노래의 가사는 태양인들의 언어를 활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으나, 후렴 합창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부처와 같은 경지의 깨달음, 최상의 깨달음)와 여러 구절을 참고했을 때 지장보살의 이야기로 추정된다고 합니다(모든 중생이 제도될 때까지 일부러 지옥에 남아 그들을 인도하고 있는 보살)
+최근 소식으로 해당 가사의 전체적인 내용은 도덕경의 구절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예가 영추에 갇혀 여태껏 처치한 태양들이 등장해 구절을 읊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영추가 곧 개인의 무의식이 반영되는 공간이니만큼 예의 생각이 곧 그런 식으로 나타난 게 아닌가 싶어요
도교는 현세를 굉장히 중시하는 사상을 가진 것이라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다뤄지는 가르침이 살아 있을 때 잘 하자(중인귀생), 이 마음으로 수양하자(성명쌍수), 수양을 쌓은 몸으로 대도에 돌아간다(역수반원) 이 있을 정도인데, 대부분의 태양들은 저 성명쌍수에 대한 부분에서 어긋남이 커 대도로 회귀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죠(다들 본인의 상징하는 바와 정반대거나 과도한 상태였습니다. 평등을 중시하던 구망의 선민사상, 지식을 과도하게 추구한 예 등등)
다만 예는 우리가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되며 자신의 과거와 마주보고, 그 결과 끝에선 모든 것의 옳고 그름은 중요한 것이 아니며 만물은 결국 도로 돌아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떠 있을 때는 빛나기 위해 다른 것들을 태우고 저물 때는 그 빛이 어땠든 죽게 되는 태양과 똑같다는 진실에 도달합니다. 어떻게 보면 태양인들의 영생로 계획은 태양인들 입장에선 삶을 추구하기 위한(중인귀생) 가장 올곧고 좋은 방법이었고, 이것이 끝내 변질되어버리고 말았지만, 지금 와서 예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완성된 깨달음과 수행을 담고 도로 회귀하는 것이(역수반원) 전부였던 겁니다. 역공을 격파한 뒤 대화에서 그의 대사가 이것을 잘 나타낸다고 봅니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이것은 그가 이미 선악을 판단하고 무언가 더 하려는 노력을 놨다는 것을 뜻하고, 단순히 나쁜 무리를 치우기 위한 속죄 쯤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진엔딩의 결말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예가 활을 쏴 결국 태양인들의 진짜 끝을 초래한 건 어떻게 보면 성명쌍수를 거두지 못하고 방황하며 여전히 역수반원에 이르지 못한 이들에게 마침내 도로 돌아갈 기회를 마련해준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자해지라고 이것 자체가 예의 역수반원이기도 하고요. 이런 점에선 지옥에서 중생들을 구원하는 지장보살과 비슷한 갈래를 지니고 있네요...
생물은 살기 위해 필연적으로 다른 것을 해치게 되고 서로에게 상처를 줍니다만(잘못은 없고 우리는 그저 태양이다라는 클라이막스 대사와 비슷하게) 결국 생사, 무한한 굴레와 거대한 도 앞에선 흑백의 경계가 없을 뿐더러 그것을 정의하고 구분하려고 하는 시도 자체가 무의미하죠. 잘못을 합리화하기 위해 삽입된 대목이라기보단 예가 그동안 외면해왔던 진실에 도달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거기서 깨어나게 되는 것은 저녁밥이 기대되지 않냐는 굉장히 사소한, 생활 단편의 소리로 말미암았고요.
사실은 별 게 아니었던 거죠. 항아의 말대로 죽음 그리고 나의 삶 앞에서 떳떳해지는 순간 그런 문제는 동생의 저녁 고민 소리로도 깨어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문제였던 겁니다. 동시에 그런 작은 부분들이 실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이었고요.
우리 스스로가 영생로 계획처럼 우리를 결박하는 게 아닌 이상 언젠가는 너나 할 것 없이 하나의 뿌리로 돌아가게 되어 있으니 승리하든 실패하든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 시간이 되었을 때 후련히 갈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당장 인간 우리도 우리 하나 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동식물을 해치고 터전을 잡고 먹으며 입으며 살아가고 있나요. 어느 입장에선 계속해서 더 나은 걸 찾고 더 큰 건강과 장수를 찾아 헤매는 우리 또한 태양인과 똑같은 게 아닐까요.
뭐가 되었든 개개인마다 이 답과 감상도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운과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저에겐 굉장히 좋은 게임이었어요.
올립시다
님 전문가임?
말씀하신 도교사상 관련된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사하라 근본적으로 도덕경 관련 해설 책이나 도덕경 자체를 읽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종교적인 의미랑 여러 주제의식이 강하게 섞인 게임이네요. 중간중간 고어틱한 연출이 보이기도 하지만 퍼리고 뭐고간에 그냥 잘만든 게임으로 보임.
1:00:10 진짜 혼자만 수면 위로 비쳐서 거꾸로 보이는... 와 진짜 ...
세상의 파멸을 막기 위해 옥황상제의 아들들인 아홉 태양들을 활로 쏴죽였다는 죄로 영락해버리고, 아내 항아를 월궁으로 떠나보내야했던 파멸하는 영웅의 포지션인 예의 신화를 모티브로 SF적이게 잘 재해석한듯...
보면 진짜 신화 속에 나오는 요소들을 캐릭터에 잘 어울리게 적재적소로 배치한게 보여서 제작진이 정성을 엄청 들인게 보인다...
신화상에서도 우애좋은 남매인 복희, 여와의 가족애라던가 신화에서 복희, 여와의 상징인 뱀을 보스전 공격패턴으로 배치한다던가, 복희와 여와가 인간을 창조했듯 변이체를 제작하는 등, 신화 고증에 미친제작사라는게 보여서 흥미가 가네...
☝🍐
항아가 아내라고요??
스토리 좋은 인디겜 한시간쯤의 분량으로 올려주시는거 너무 좋아요 ㅠ
-퍼-로 치부하기엔 게임이 너무 재밌었다..
솔직히 퍼리를 차치하고서라도 굉장히 주제의식 높은 게임
미래적 분위기에 도교적 아이디어를 잘 섞어넣고 연출도 굉장히 좋았던 게임
메트로베니아 장르가 처음이라고는 믿기지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게임
수상할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게임
진정해…
등가교환이다!
캐릭터를 퍼리로 만드는 대신,
게임을 갓겜으로 만들어 주지!
@@one_step_behind퍼리가 어때서..!!
@@UwU.52 수상하지
이 작품에서 부접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눈여겨 보았습니다.
부접은 호접지몽과 관련이 많아 꿈과 나비를 상징하고는 하죠. 다만 이 작품의 다른 왕들도 그렇듯이 부접 또한 어딘가 비틀려 있었다고 생각해요.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살아남아 영양분을 채우고, 고치를 짜 안에서 한번 신체가 녹아내리고 나비로서 다시금 태어나야 하는 고된 과정을 거치죠, 다만 부접은 나비가 되고픈 애벌레가 고치를 만드는데는 성공을 했지만, 정작 고치 속에서 죽어버린 채로 나비가 되지 못 하여 녹아내린 신체만 안락한 고치 속에 남기고 나비가 된 꿈을 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예가 그녀에게 안식을 선사함으로서 그녀의 혼은 성불하였죠. 비록 육신이라는 것은 녹아 나비가 되지 못 했지만, 악의와 후회, 죄책감 속에서 녹아내린 애벌레가 예와의 만남과 전투를 통해 영혼이 새롭게 나비로 태어나 하늘로 날아간 것만 같아 여러모로... 눈물이 났습니다.
부접의 테마곡인 나의 저주 받은 꿈 속에서의 웃음(Smile at my Cursed dream)도, 아름다운 선율 속 여인의 비명처럼 들리는 처절한 소리가 귀에 박힐 정도로 남아... 더욱 인상이 깊었어요. -퍼-를 제외하더라도 충분히 작품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캬 글 한 번 잘 쓰시네
저도...가장 눈여겨 보았습니다...으흐흐
환원,반교때도 그렇지만 ost도 수준급이고 담고 있는 내용도 확고하네 이 게임사는 롱런 했으면 좋겠다
주인공이나 주변 인물들이 이기적이기도 하고 이해도 되면서 안타까운게 매력적이었던것 같아요 긴게임 리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를테면 게임성.스토리. 연출.
이세상에는 들어가면 더 맛있어질수 있는것들이 잔뜩 있어요.
그것들로 퍼리의 수상함을 모두 감출겁니다.
퍼리의 푹신푹신한 맛이 갓겜의 풍미를 더욱 살리는거죠.
체인쏘 맨!! 체인쏘 맨!!
수상할 정도로 귀여운 수인 때문인지
일단 퍼리가 가장 신경쓰였지만
교훈적으로도 아주 좋았습니다
과학의 진보로 인한 종교의 쇠퇴
서로 다른 경험 속에서 달라지는 옳고 그름과 선악 등등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점이 좋네요
그 이외에도 '산나비'처럼 자신만의 장르와 세계관을 만들었다는 점이 제일 좋았네요
동양풍 사이버펑크는 언제봐도 신기하고 새로웠습니다
이런 게임을 역시 짜임새 있게 한 편의 영화처럼 만들어준 gcl에게 좋댓구를 남기겠습니다
2024년이였으면 사춘기 추억으로 끝났을 일이 국가적 살해라는 파국으로 학교 하나를 지옥으로 만들었던 디텐션을 감상했을 때 충격이 정말 대단했었는데, 레드 캔들은 권력을 경계하는 류의 스토리를 좋아하는거 같아요.
중국에 시달리니까요
@@mira5905 진핑핑이 또너야?
畢竟台灣有個特別的鄰居 : )
퍼리도 돈이 되고
명작 메트로배니아도 돈이 되지
그 둘을 합치다니....
돈이 두배!
돈이 복사가 된다고!
예는 중국 신화에서 태양을 활로 쏴서 떨어트린 영웅이고, 항아는 그런 예의 아내로 나와요. 게임 속의 예가 마지막에 활을 드는 이유도 신화에서 차용한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멋진 이야기, 좋은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컨트롤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이런 액션류는 힘들어하는데 영상으로라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지를 죄를 참회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이 자연스레 떠올랐고, 그에 대한 진솔한 답을 예가 보여준거 같네요
산나비 엔딩을 봤을 때의 전율이 또한번 느껴지네요ㅠㅠ작년에 산나비를 이기는 작품이 있을까 싶었는데,,이기는 것 보다 다른 장르의 신선함과 스토리가 정말 완벽했습니다. 저는 게임을 못 하지만 게임 영상을 보는 것은 즐기곤 하는데, 지씨엘만큼 영화같이 게임 플레이 영상을 편집하는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뛰어난 작품성과 지씨엘만의 고급스러운 편집 실력이 만나니 이런 명품 영상이 나오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집중하면서 봤습니다 스토리가 엄청 좋네요
1시간 영상 덕분에 스토리를 더 이해 할수 있었어요
특히 이런 동양풍의 스토리를 좋아하는 저로선 1시간 동안 행복했어용..
솔직히 아직까지도 스토리를 완벽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1시간동안 푹 빠져서 재밌게 봤어요!
도교적 신화와 사이버 펑크 소재, 풍부한 음악과 스토리 그리고 연출들의 조화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 것 같아요.
이런 인디게임을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
와...스토리도 너무 좋고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다 매력적이네요...
후반부에는 몇번이고 울었습니다
한편의 명작 애니를 본 것 같아요
GCL님이 이렇게 멋진 영상으로 담아와주셔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퍼리는 수상하게 돈 많은 사람들이 만든다
근데 현실은 돈없는 퍼리가 더 많음..ㅠ
돈이라도 없으면 이런거 못해
인간은 이제 질린거지 ㅋㅋ
털 ㅋㅋ 털ㅋㅋㅋㅋㅋ 털ㅋㅋㅋㅋㅋㅋㅋ
퍼리를 만든 사람은 돈이 많은데 정작 퍼리는 그지임 ㅋㅋ
나는 이 겜이 아직도 공겜 만들던 제작사에서 나왔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이 작품 이전까지의 작품들이 그래왔듯이 스토리도 연출도 설정도 곧잘 게임 안에 잘 녹여내더니 이제는 안 맞을 것 같은 요소까지 섞어서 먹기 좋게 요리해내는 솜씨까지 갖추게 됐다니...
40:04 살다살다 퍼리 제로투를 보다니 ㅋㅋㅋㅋ
꼴...
@@김도현-m4g7d 어허
@@김도현-m4g7d님아.
나도 같
오..
어어 왜 서냐
정말 감동적인 영화 한편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씁쓸한 엔딩조차도 정말 아련하지만 아름답네요.
1:14:00 생과 사는 원래 한 몸으로 하늘로 돌아가는 것... 😭
하늘과 땅으로 돌아가죠
1시간 20분 빡집중하면서 영상 본 거 오랜만이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게임 모션 진짜 부드러움 진짜 3D로 해도 어려울 모션을 2D에서 보임;;
거기다 중간중간 3d나오는데 2d랑 괴리감 안들고 자연스러움 ㄷㄷ
와…. 스킵 안 하고 정주행 한 게임 스토리 영상은 이게 처음이네.. 캐릭터며, 서사며, 액션이며, 결말까지 이렇게 완성도 높은 게임이 있었구나… 명절 끝 출근 앞두고 안 자고 택한 최고의 선택이였다. 가히 저장하게 만드는 영상이였음.
마지막에 이담이 재등장해서 한번 더 살려주려나 싶었으나 회고하는 결말 엔딩에서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삶에 대한 온당한 태도라는 점을 느꼈네. 진짜 박수를 보냅니다 이 영상에.
한평생 과학에만 매진하고 종교는 걸림돌 이라 생각했던 주인공이 애써 부정했지만 결국 모두 흙으로 돌아간다는 여동생의 말을 건네주고 희생한 예...사랑하는 동생에게 모진말을 남기고 다시는 만날수 없게된 예가 이미 오래전 죽었을 동생에게 보고싶다고 혼자 읊조리는게 기억에 남네요.. 태양들 또한 시간이 지나 변질되긴 했지만 모두 선한 마음으로 시작한것이라는 것에 찝찝함도 느껴지고..여러모로 여운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나라를
누군가는 선조를
누군가는 종족을
누군가는 가문을
누군가는 연인을
누군가는 영생을
누군가는 끝을
누군가는 가족을...
@@HarukiL1Q84영상에 나온 보스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 같고 마지막에있는 가족은 예인것같네요
스토리를 곱씹으며 따라가니
1. 나라 - 과복(자신의 재능으로 쇠퇴해가는 고국을 부흥시키고자 함)
2. 선조 - 엄로(선조들의 뜻에 따라 태양인들의 유물을 지켜내고 후대에 전승하고자 함)
3. 종족 - 구망(불우했던 자신의 유년기를 발판삼아 노력 끝에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부로서 태양인들 어느 누구도 굶지 않는 삶을 바람) & 복희(신분의 귀천에 개의치 않고 모든 사람들을 구휼하고자 가문의 재산을 풀어 의회에 아낌없이 지원함. 비록 목표를 이루기 전에 죽어서 이룰 수 없게 되었지만...)
4. 가문 - 절전 (가문을 재부흥 시켜 몰락한 나라를 재건하고 과거의 영광을 다시 일으키고자 함)
5. 연인 - 여와 (오빠 복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현실도피 해버렸을 만큼 복희를 가족을 넘어 한 사람으로서 사랑함)
6. 영생 - 역공 (태양인들의 영생을 위해 자신의 지식으로 연구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태양인들을 몰살하는 천화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이를 해결하려 많은 사람들을 이용하면서 까지 갖은 수를 쓰다가 도리어 태양인들을 좀비나 다름없는 변이체로 만들어 버리면 해결 가능하다는 극단적으로 왜곡된 아집에 사로잡힘.)
7. 끝 - 희 (불로장생의 체질로 거진 3세기를 거치면서 겪은 소중한 사람들의 인연과 이별, 태양인이 멸종을 앞둔 상황을 내다보고 방관자로서의 삶에 지쳐 예와 전력을 다한 결투 끝에 만족하머 죽음)
8. 가족 - 예(사실 예의 본래 소망은 어렸을 때는 과학의 힘으로 세상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자신의 재능을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었고, 성년이 되어 부모의 사후 마지막 남은 가족인 항아를 살리고 싶었으나 자신의 과오로 인해 오히려 동생과 생이별해 임종조차 지켜주지 못했고... 결국 자기 때문에 종족 전체가 생체 컴퓨터 & 식량으로 쓰이는 신세로 전락했는데도 순수하게 자신을 믿고 따른 한 인간 소년과 유사가족을 이룬 끝에 소년과 그의 종족의 미래를 지켜주기 위해서 그들을 선조의 고향으로 보내주고 스스로를 희생)
순으로 읽히네요... 그리고 목록에는 빠졌지만 어쩌면 부접의 소망은 본인의 속죄였을지도...🥲
누군가는 퍼리를....
부접은 어디갔지...
재미도 재미인데 거대한 메세지가 담겨져있네 이게 진짜 종합 예술로서 게임이 나아갈 방향이다
전작 게임들도 보면 이 게임사는 던지는 메세지가 줄곧 명확하네요 그리고 이걸 연출과 스토리텔링으로 다 풀어낼 역량이 있다는게 정말 멋진 부분입니다
진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게임사네요!! 사서 응원해야겠습니다
하 너무 나인솔즈 누가 스토리정리 안해주나 하면서 기다렸는데 GCL님이 너무 맛있게 풀어주셔서 ; ㅁ ; 보면서 너무 기쁘면서 슬프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해요
와 미쳤네요. 진짜 이름도 다 뜻이 있고 주인공 이름이라던가, 월궁 항아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던가.. 꿈과 나비나 무위같은 도교적 해석도 쩔고.. 와. 진짜 이건 대단하다.
구망이 평등의 왕으로 일컬어지는데 두 존재를 자식처럼 아꼈다는 점에서 평등을 속성으로 가진 이도 온전히 평등하게 주변인들을 대하지는 못하는구나 싶어(=편애) 인상깊네요
+ 추가 설정으로 구망은 어린 시절 우민국이라는 황폐하고 가난한 나라에서 자랐는데, 그 곳은 제대로 된 식량을 확보하려면 국민들이 연단해서 새처럼 변하는 게 권장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죽도록 노력해한 끝에 마침내 단시간에 고효율을 내는 유전자 개량 및 변형 작물을 주로 전공하는 생물학자로 성장했고, 이후 역공에게 직접 발탁되어 천도 의회 간부(태양)가 된만큼 굉장히 자부심이 컸는데... 정작 어느 어촌에서 나타난 웬 꼬맹이가 과학 좀 안다고 설쳐대더니 역공 스승님이 옆에 끼고 아끼면서 태양으로 올려줄 정도로 감싸니, 열등감에 빠져서 예가 선배 대우 해줘도 개무시할 정도로 무진장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농산 구역에서 재회했을 때 대화에서 서로 엄청 날이 서있던 거구요.
애초에 태생부터가 봉래에서 가장 척박한 황무지 지대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힘들게 보내왔음 → 자기 힘으로 봉래의 모든 사람들이 굶지 않고 배부를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농법과 생물학을 공부해 뛰어난 과학자로 성장 → 그 능력을 알아봐준 천도 의회를 설립한 위대한 과학자 역공에게 선택되었지만 정작 입회해보니 나만큼이나 잘난 사람들도 많고 심지어 일부는 가문 빨 + 재산 빨로 들어옴 → 게다가 자신들이 극혐하는 도교에 미친 어느 듣보잡 섬나라에서 과학 좀 할 줄 안다고 뽑힌 꼬맹이 = 예가 선생님 = 역공이랑 생각하는 거나 지향하는 방향이나 똑같다고 온갖 지원과 총애를 받더니 이젠 자기랑 같은 간부진으로 뽑히기까지 했으니 낙하산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불공평한 상황 → 듣보잡인 꼬맹이 따위가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다니 난 용납 못 해(예를 향한 증오) + 능력만 보고 뽑는다더니 가문빨 재산빨로 들어온 놈들 따위랑 같은 선상이라니 "결국 이 세상에서 도태되는 약자들은 우수한 능력이나 배경이 있는 강자들로 인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상 = 이런 세상에서 날 온전히 이해해줄 사람은 내가 만든다는 생각에 약자들을 지배함으로서 자기만의 편을 만들려고 집착한 게 아닐까 생각해요... 강시 병사도 그런 마음으로 만든거고.
이 작품은 진짜 명작이네요.... 연출도 분위기도 서사도 정말 독특하면서 아름답네요. 보통 게임 스토리 라는 건 일본 애니 스타일로 만들어진 큰 틀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편인데 이건 완전 자기들만의 색채를 가져간 게 인상 적이에요... 이 작품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소중하게 다루었지만 그게 이성간의 사랑이 아니라 가족... 그리고 완전 남인 한 소년에 대한 우정이라 더 순수하게 느껴지고, 더 여운이 남는 거 같습니다.
이게 퍼리겜이라고 하기에는 솔직히 연출도 좋고 게임에 녹여든 스토리도 너무 잘 만들었어서 퍼리겜이라고 치부하면서 안 하기에는 많이 아쉬운 게임....
중국신화에서 예가 아마 활로 10개의 태양 중에 9개의 태양을 쏴 1개만 남긴 신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 게임에서도 얻어야 하는 옥새의 개수도 쓰러뜨려야 하는 왕의 수도 아홉이네.
캬...
마지막에 활꺼내는거 보고 역시나... 했음ㅋㅋㅋ
그리고 주인공은 본인을 희생하여 인류를 위한 하나의 태양으로 화했으니....
그래서 태양이 하나만 남구나
후예사일..
엊그제 엔딩보고 지씨엘 편집본 다시 봤습니다. 역시 정리 최고.......메트로베니아계의 갓겜이 맞다 이건
환원, 반교를 만든 게임사도 사실 퍼리였다니..!
게임도 하고 스토리도 설명하시느라 고생하셨을 텐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엔딩 연출과 분위기가 익숙한 느낌이어서 설마 했는데 레드 캔들 게임즈였구나
진짜 매 작품마다 놀라움을 선사해주는 회사
너무 아름다운 작품이에오..... 😢😢😢😢 직접 플레이도 하려고 당장 구입하러 달려갑니다.,...,.. “중화“라는 문화권에 제일 필요한 메세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보는내내 감탄했네요... 😢😢😢😢 정말 잫보고갑니다 지씨엘은 최고예요🎉🎉
게임도 정말 재밌습니다!! 직접 해보시길 강추 >_
패링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전투부분이 재밌었어요. 도교에 과학 접목한 도교펑크 스토리 신선해서 메트로배니아 장르 좋아하시면 적극추천합니다
진짜 첨부터 끝까지 몰입하면서 봤다... 광광 울어버릴 포인트가 한두군데가 아니다
캐릭터가 퍼리여서 아쉽다는 의견도 보긴했지만 전 오히려 캐릭터가 인간이 아닌 동물이었다면 게임의 수위나 공포감을 더 낮출수 있었기에 등장인물들을 퍼리로 잡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리가 잘린 구망이 인간의 모습이었다면? 눈이 뒤집어져가며 집게손과 연결되던 꼰대 할배가 인간의 모습이었다면? 신체의 반절이 날아가 몸의 장기와 심장까지 모두 드러난 예가 사람의 모습이었다면? 부접과의 보스전 중 뒷배경에 매달려있던 희생자들이 전부 인간의 형상을 하고있었다면...?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그러면...인간의 모습인데..동물의 귀를 넣으면 어떤가요?(수인)
지씨엘표 퍼리라니 못참지 잘 보겠습니다. ^^
코로나나 에볼라 바이러스를 접하고 나니 이 이야기가 굉장히 착잡하고 생각할 게 많아짐 당장 돼지들의 무세균 장기부터 투구게들의 피를 뽑아 백신을 만드는 등 우리도 태양인들과 완전히 다르진 않다고 봐서 심지어 요샌 이런 가축, 동물들도 감정과 생각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니까 에휴
한편으로 대만에서 만든 게임인 만큼 태양인이 중국이고 원인이 대만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생각할 거리도 인상 깊은 것들도 많아서 잘 만든 겜임
그건 그렇고 크레딧 정성 대박이다
복희랑 여와 배경이 경극이네.. 좋다
It’s hard to imagine this game being made by a Taiwanese independent team of 12 people.
Only 12 people!!
This is the best game I've seen this year.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재미있네요. ㅋㅋㅋㅋ
기쁜일도 슬픈일도 즐거움도 괴로움도
많지만 마지막은 그래도 태양은 뜨네요
좋은 게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임도 좋지만, 지씨엘님의 편집으로 게임의 스토리를 보니 더욱 몰입감있네요. 광고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에요. 이런 영상도 좋으니 많이 올려주세요!
예가 해를 떨어뜨렸다는 전설을 이런 스토리로 만들었네..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구왕들 서사가 좀 맛도리였음...
자유와 의지를 억압하는 악당
= 모두가 굶어죽지 않게 하려는 본인 나름의 최선이었음
물건 따위를 사람의 목숨보다 우위에 둔 악당
= 모든 물건에는 가치와 의미가 있으며 그것을 그저 생판 남들보다 위에 두었을 뿐임
사람들을 미치게 하고 죽인 악당
= 모두가 행복하게 살길 바랬으나 실험이 실패했음
변이체 개발 및 쾌락에 중독된 악당
= 그저 서로 정이 깊은 남매였고 죽어가는 오빠를 되살리고자 무슨 수라도 썼고, 자기 자신마저 미쳐가지 않으려고 쾌락에 빠졌을 뿐임
오로지 힘에 미쳐버린 악당
= 힘이 없어 쓰러진 선조와 힘이 없어 괴롭힘 당하는 인생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을 뿐임
6:06 저 고양이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죽기 직전에 꽃 피워 냈으니 좋았쓰!!
좋았쓰!!
좋았쓰!!!
좋았쓰!
ㅈ소고양이ㅋㅋㅋㅋㅋ
요즘 집중력이 떨어졌다 생각했는데 이 영상을 보고 확 올라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재밌고 감명깊게 했던 게임이라 내심 리뷰해주시지 않을까 기다렸는데 너무 신나요 잘보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한편 보고난것같은 감동이네요
우리로 치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모든 기술들을 현저히 발달시켜 아프지않고 늙지않는 시대를 만든 위대한 과학자가 닭 한마리에 과몰입해버린 나머지 세상의 모든 가축들을 해방하고 동물을 이용하는 연구들도 뒤집어엎고 줄기세포배양실과 생명공학 데이터가 있는 모든 연구소를 폭파시키는 거라고 봐야하나.....
시선을 바꿔서 보니 감상이 사뭇 달라지네요
그냥 닭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정서적 교감이 가능한 닭은 하늘과 땅 차이가 아닐까 싶음
후예사일 고사를 이렇게 재해석하네요
흥미깊게 봤습니다
메인 캐릭터를 퍼리가 아닌 인간 캐릭터 였으면 진짜 더 고어했을거 같네요. 확실히 퍼리로 메인 캐릭터를 적용해서 게임 분위기가 그나마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공포가 맨 앞에 붙었을 테니까요.
캬.. 진짜 잘만들었다 와
연출이며 음악이며 미쳤네요...
첨에 든 생각은 털보다 좋은것은 더 많은 털ㅋㅋ 이었는데 연출,브금,스토리,캐릭터,설정, 디자인,애니메이션 전부 아주 상당하네요.. 잘봤습니다..
밥먹으면서 보려고 싱글벙글 들어왔다가 밥먹는것도 잊고 집중해서 볼 정도로 높은퀄리티의 게임과 해석영상이었습니다. 항상 좋은 영상으로 좋은 게임들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사랑 스토리텔링 미쳤다.... 새벽에 잠 못 자고 홀려서(?) 봤네요. 최고다, 지씨엘... 부디 광고 많이 받으셔서 채널 오래오래 유지해주세요😢
와 진짜 아이코닉하고 철학적이고 아티스틱하고 삼박자 다 갖춘 게임이네요 감탄하면서 풀영상 정독한건 진짜 오랫만이에요
4:11 헌헌 귀여워
5:58 야옹
6:10 ㅋㅋㅋ 6:32 온천?
6:43 헉 6:58 헉! 7:28 예스
7:56 고양이 칭구 8:17 어케 왔데
9:58 뚱냥이 귀여워 11:39 편하게 사넹!
1:03:10 꼬마헌
1:05:10 헌에게 프레젠또 1:15:41 울보헌
와 진짜 한ㄴ시간 순삭이네...
이런 명작 추천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분위기 미쳤따.. 겜스토리 맛집 지씨엘❤
아니.. 내가 정신이 나갔나
예 왜케 잘생김……?
옷 스타일이며 퇴폐미 있고 무뚝뚝한거 족나 내 취향임
저도 무뚜뚝한 성격이 제 취향입니다.
저도 정신이 나갔나봅니다ㅋㅋ예가 참 잘생겨보이거든요ㅋㅋㅋㅋㅋ퇴폐미는 모르겠고 뇌섹남조아...
잘생긴 건 몰라도 ㅈㄴ 간지남요
예
와....진짜 띵작이다... 어떻게 요런 스토리를 짜지.. 진짜 건너뛰기 없이 풀로 봤다
진짜 집중해서 보게됬습니다.좋은 영상 만들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자세하게 아는것은 아니지만 주인공 이름이 예라는점과 태양인을 다스리는 9명의 주요인물들을 떨어트린다는점에서 중국 신화쪽에 나오는 태양을 떨군 예와 비슷한 맥락이라 느꼇습니다.
신화와도 연결을 시켜 해석해보니 정말 재밌는 작품이였습니다.
앞으로도 gcl님이 올리는 영상 감사히 시청하겠습니다.
이 게임부터가 중국 · 도교 신화에서 이름을 차용하거나 모티브를 따왔고(주인공 예, 항아, 헌헌(황제 헌원), 신농(염제 신농), 과복, 치우, 구망, 복희&여와 등) 고사성어나 관련 서적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만들어졌으니까요ㅎㅎㅎ
이거진짜 데모 나왔을때 부터 기다렸는데 감사합니다 지씨엘님 ㅠㅠ
처음으로 영상에 몰입하며 끝까지 봤습니다.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중간에 난이도때매 못하고있던겜을 마저 볼 수 있게됐다 고마워요 지씨엘!
난이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모드는 없나요?
하고 싶은걸 하기 위해 노력하겟다는
지씨엘의 공지 후
올라온 두 영상은
'엘프'와 '퍼리'
이걸로써 지씨엘이 원하는 방향은 '인외물' 인것으로 볼수 있겟네요
아니 ㅈㄴ좋다 ㅈㄴ재밌네…퍼리인건 눈에도 안들어옴 배경 디자인도 하나하나가 너무예ㅃ,다
이 회사 진짜진짜 호감임 꼭 크게 성공해서 세계적으로 성공했으면 좋겠음(중국 제외)
이야.. 영화한편 본 느낌이네요 좋은 게임을 좋은 영화로 만들어 우리에게 보여주기위해 가지고와주신 노고 수고하셨습니다.
한편의 영화를 본 기분이에요... 잘 시청하고 가요!
엔더 릴리스 처럼 세계관이 어두컴컴하면서도 뭔가 BGM은 잘 만든 게임.
단, 퍼리, 도교적인 면에서 매우 다른... CGL님 덕분에 구매하고 싶어졌습니다. 책임지십쇼.
잘만든 애니메이션 한편 본거같네요 잘봤습니다!!
예가 500년 뒤에 깨어나서 항아의 목소리를 들은 것도 봉래와 신곤륜 사이의 거리가 500광년이라 그런거였네.. 스토리 중간에 항아가 우리가 보는 별의 빛은 사실 몇백년 전에 별이 내던 빛을 지금 보는거라는 것도 복선이였음
재밌어 보이네
솔직히 게임성만 보고 하는 게임들도 있지만 이렇게 스토리 보는 재미까지 있는 게임이 흔치 않은대
와 간만에 1시간 몰입하면서 풀로봄 ㅋㅋ
스토리에 못 참고 직접 사서
해 본 사람입니다 3일동안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노멀,진 앤딩까지 다 봤지만
산나비 못지 않은
멋진 이야기와 감동
정말 플레이 하는 내내
멋지다 라는 말 한마디 밖에
할 수 없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씨엘…
이 감동을 스토리에만
만족하지 않고
직접 경험하게 해 주신 것 만으로도
최고의 영상이었습니다…
난 산나비와 나인 솔즈 전부 당신을 통해 알았는데...있지 못하는 기억을 내 머릿속에 쳐넣었어...이런거 제발 더 찾아줘 제발..........
잘 봤습니다. 게임 진짜 잘만든거 같아요. 디자인도 스토리도.. 좀 다듬어서 애니로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지씨엘님을 통해 스토리를 전부 본 입장으로 예기하자면 '천화 그리고 항아'부분에서 역공의 흑막까지는 이해했는데 57:31부터 엔딩까지 스토리의 흐름을 읽고 보는게 한계였네요. 스스로 이해하기에는 시대를 앞서간 게임작품같아... 개인적으로
예=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영생로를 통해 영생을 꿈 꾸는 업화(죄)를 지은 자, 예를 포함한 다른 구왕들도 마찬가지. 항아=도교의 이치를 깨닫고 인위적인 영생은 죄가 된다는 걸 알기에 봉래에 남아 죽음을 받아들이고 대도에 들려함. 천화=영생을 꾸 꾸는 자들에 대한 벌. 예는 끝까지 속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영생로를 통해 영생을 얻고자 함. 그러나 항아는 그 것이 잘못된 일이며 자신도 원하지 않는 일이고, 모든 존재는 자연의 섭리대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봄. 그래서 항아는 봉래에 남는 걸 선택했고 예는 신곤륜으로 가서 영생로를 통해 영생을 취할 계획이였으나 역공의 통수로 인해 5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것이고, 전화로만 들리는 항아의 목소리는 사실 500년 전 부터 항아가 신곤륜으로 떠난 오빠 예를 그리워하며 남긴 기록물인 것.. 예는 영생을 탐한 업화, 죄로 500년이 지나 신곤륜에 윤회로써 다시 깨어나고 자신과 영생로를 통한 뜻을 같이 했던 구왕들을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며 그들의 기억을 되돌아 보고, 자신과 구왕들이 저지른 죄와 직면하며 속죄하는 과정이 게임의 주된 서사.
스토리 너무 좋다
29:56 0.25배속 하고 보면 보임
판타지와 sf의 조화로운 결합,
죄와벌 그리고 속죄 라는 진중한주제 귀여운 그림체와 터지는 육편조각
그리고 후유증남는 스토리..
오랜만에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만드는 게임이였네요
퍼리퍼리최고 이번 영상 진짜 재밌게 봤씁니다!
스토리 정말 좋네용 감사합니다 즐감햇습니다 ❤
마침 지난주에 플레이 하고 스토리를 다시 보고 싶었는데
완전 감사히 보겠습니다!!!
35:30 여기 이후로 예가 폭사할 때 진짜 울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