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정부가 세상으로부터 철저하게 숨겨 수백년 고립되어 있던 은둔의 땅|히말라야 천상의 왕국을 찾아서|세계 여행|다시보는 명작|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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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6 ก.พ. 2025
- ※ 이 영상은 2013년 10월 28일부터 31까지 에 방송된 <세계테마기행 - 천상의 왕국을 찾아서 부탄 1~4부>의 일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느리고 행복한 나라, 부탄!
중국 티베트와 인도 사이, 히말라야 산맥 동부에 자리한 부탄은 면적이 한반도의 1/5 크기, 인구는 약 71만 명인 작은 왕국이다.
1974년에 외국에 문호를 개방한 후로도 부탄은 매년 외국인 여행자 수를 제한하며 자신들의 자연과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험준한 히말라야 산맥 사이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작은 나라임에도 지역마다 다양한 문화가 꽃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부탄은 평균 해발고도가 2,000m 이상으로 땅보다 하늘이 더 가까운 나라.
그곳에서 청정 무구한 자연과 느리지만 행복하게, 자신들의 속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러 역사여행가 권기봉씨와 함께 부탄으로 떠나본다.
■ (1) 미지의 땅, 메락으로 가는 길
히말라야 산맥의 외딴 나라, 부탄으로 가는 여정은 시작부터 쉽지가 않다. 부탄에서의 여정을 시작할 동부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부탄 내 유일한 국제공항이 있는 서부에서 횡단하는 것보다 인접한 인도를 통해 입국하는 것이 더 빠른 편! 인도-부탄 간의 국경을 넘어서면 곧바로 히말라야 산맥을 타고 끝없는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변화무쌍한 기후변화에 맞서 5시간가량을 꼬박 걸어서 도착한 곳은 해발고도 약 3,500m에 위치한, 미지의 마을 '메락(Merak)'. 예로부터 야크를 기반으로 생활하는 반(半) 유목민인 '브록파(Brokpa)'의 거주지로 한 때는 부탄 정부에 의해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이다. 불과 3년 전에야 출입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미지의 땅으로 남아있는 곳. 붉은 색깔의 상의와 독특하게 생긴 모자는 바로 메락 주민들만의 특징! 마을을 방문한 제작진을 위해 보여주는 그들만의 전통 야크 춤과 3년 만에 고향을 찾아온 현지 가이드 린첸의 가족 이야기를 함께 들어본다.
■ (2) 황금 랑구르와 블랙 야크
오랜 기간 험준한 환경 속에 스스로 고립을 택한 부탄은 사람들의 생활뿐만 아니라, 자연도 원시의 시간에 멈춘 듯, 신비로운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부탄과 인도 북서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금 랑구르'(긴꼬리원숭이과의 원숭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개체 수가 천여 마리뿐인 멸종위기종이다. 인도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야생종의 황금 랑구르는 부탄에서는 다수 서식하고 있는데, 황금빛의 털은 존재 자체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부탄 내에서도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부탄 중부의 '통사'에서는 매일 사원을 찾아오는 원숭이 떼들을 만날 수 있다. 가끔 집안을 어지럽히고 말썽을 부린다고 하지만 원숭이와 함께 공존하는 사람들과 만나본다.
히말라야 산맥 등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없어선 안 될 가축인 야크! 해발고도 4,000m 이상에서만 서식하며 겨울을 제외하고는 저지대로 내려오는 일이 없어, 고산으로 둘러싸인 부탄에서도 야크를 보기 위해서는 끝없이 고지대로 올라야 한다. 붐탕에서 가장 높은 '우라'마을을 찾아 야크를 방목하며 사는 할아버지를 만나 야크와 함께하는 삶에 대해 들어본다.
■ (3) 호랑이 사원의 전설
부탄 전국 20개의 지역에는 '종(Dzong)'이라 불리는 거대한 건축물이 지역을 대표하듯 자리해있다.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에 자리한 '종'은 부탄에서만 볼 수 있는 정치, 사법, 종교 기능이 혼합된 건물이다. 과거에는 요새로써 군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지역마다 '종'은 특징을 달리하고 있어 부탄을 여행할 때 빼놓지 말아야 할 요소이다.
불교를 국교로 하는 부탄에 최초로 불교가 전파된 것은 약 8세기. 인도의 고승으로 알려진 '파드마 삼바바'가 부탄과 티베트에 불교를 포교했다고 알려지면서 부탄 내에서는 '구루 린포체(위대한 스승)'라 부르며 부처 다음으로 중요한 인물로 뽑기도 한다. '구루 린포체'가 호랑이 등을 타고 내려와 악귀를 물리쳤다는 전설의 '탁상 사원(Taktshang Monastery)'은 부탄 내 최고의 성지(聖地)! 해발고도 약 3,000m 높이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자리한 사원으로 오르는 길은 마치 천국으로 오르는 듯, 부탄에서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그렇게 전해진 불교는 몇 세기에 걸친 쇄국주의로 인해 히말라야에 남아있는 마지막 불교 왕국이라는 명성을 갖게 했다. '끝없는 정진을 통해 착한 마음을 갖는 것'. 사람들은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 어느 곳을 둘러봐도 높은 계곡과 구름을 볼 수 있는 북부 지역은 히말라야 산맥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더 험한 산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 거친 환경을 탓하지 않고 슬기로 뒤바꿔 살아가는 부탄 사람들을 만나본다.
■ (4) 왕국의 축제, 팀푸 세츄
세계에서 가장 전통적인 수도, '팀푸(Thimphu)'에서 부탄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이어간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교통 신호등이 없는 나라로 알려진 부탄 수도에는 오로지 경찰의 수신호로만 자동차들이 통제된다. 휴대폰을 사용하면서도 전통 복장을 한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팀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팀푸에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성대한 축제 '팀푸 세츄(Thimphu Tshechu)'를 맞이한 부탄의 모습을 담아본다. '세츄'는 야외극, 가면극 등이 펼쳐지는 부탄 내 최대의 축제로, 특히 수도 팀푸에서 열리는 '세츄'를 보기 위해 각 지방에서 사람들이 모여들 정도.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은 전통복인 '고'와 '키라'를 입고 모여들어 떠들썩한 날을 지낸다.
또한, 미래의 승려를 꿈꾸는 부탄 동자승을 만나기 위해 '치미 하캉' 사원을 찾아간다. 이른 새벽, 불경 외는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동자승들과 함께 부탄인들 마음속 깊이 자리한 불심을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세계테마기행 - 천상의 왕국을 찾아서 부탄 1~4부
✔ 방송 일자 : 2013.1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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