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대학/대학원에 가면 행복할거라 생각했던 나, 생각이 180도 바뀐 과정. 대학의 현실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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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26 ส.ค. 2024
  •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박사과정을 굳이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려봤습니다. 때마침 슈카월드에서 박사 숫자 1위 대한민국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근데 또... 사람 일이 모르는 거기에, 나중에 할 수도 있다고 밑밥 깔아놓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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ความคิดเห็น • 389

  • @chungco_phil
    @chungco_phil  7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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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fjdf-53fgho
    @dufjdf-53fgho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12

    저도 박사과정 공부하려고 일본에 왔다가 학교 관두고 일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정착해서요. 학생때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책을 더 많이 읽고 있어요. 전 제 결정에 후회하지 않고, 그때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생각해요. 지금 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다른 분야의 일도 해보고 싶고, 경험을 통해 조금씩 세계관을 확장시켜가면서 제 삶의 지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믿어요.

    • @user-nj3dy9we3d
      @user-nj3dy9we3d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무슨 일 하시나요?

    • @user-cw1tt6nk8s
      @user-cw1tt6nk8s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박사과정 때려치는 과정이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텐데 굉장히 용감하시네요 그래도 원하는대로 살아가시는 것 같아 부럽기도 하네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박사과정 시 어떤 분야 연구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 @coconuts33
      @coconuts33 3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쉽지 않은 결정을 하셨었네요 용기가 멋지십니다👍

  • @Awesome-im1sf
    @Awesome-im1sf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65

    대학만이 답은 아니었는데 이미 많은 청년들은 과경쟁의 굴레 속에서 너무 빠르게 돌아가는 챗바퀴 속에 서로 짓눌려 탈출도 못하고 있지 ㅜㅜ 대학도 결국 관련자들 급여 주기위해 돈을 뽑아내야 하는 기관이고 그 대상이 학생들일뿐. 수도권마저도 대학수 줄어들거고 지방들이 버려진 순간 출산율감소 대학수 감소까지 어찌보면 예정된 수순이었네요..이렇게 끈임없이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게 인생 같아요

  • @youngjunehong8037
    @youngjunehong8037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78

    저는 박사학위자 이고 대학교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어요. 후배들에게 대학원을 권하지않아요. 미래가 없어서죠. 정규직이 아니라서 저도 곧 다른 일을 찾아야할처지이죠. 이런 비정규직인데 왜 그런일을 하냐면 학문을 할수있어서입니다. 그것도 월급받으면서 연구를 할 수 있는 직업이니깐. 그러나 요즘 보면 대학교가 과연 연구를 하는곳인지 교수들 돈주머니 채워넣는 일인지 좀 구별이 되지않습니다. 연구들은 연구자가 하고싶은 일이라기보다는 교수들이 따온 과제 뒷치닥거리가 태반입니다. 또 그렇게 해야만 먹고살수있죠. 대학이 연구기관같지는 않아보여요. 학문을 하면서 돈버는 일하는것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학교 연구실들보면 그렇게 새롭지않아요. 어디서 들어본 연구주제들이고. 오히려 회사연구프로젝트들이 신선한것들이 많아요. 대학은 곧 도태될거예여. 아직까지 칠판에 판서만 하는 주입식교육이 태반임. 교수들은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모릅니다. 교수직도 점점 인공지능에게 넘겨줄 날이 머지않았다고 봅니다.

    • @chungco_phil
      @chungco_phil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48

      특히 세계적인 일류대학과 나머지 대학 사이의 격차도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 @user-zn8ic7oq3r
      @user-zn8ic7oq3r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말씀하시는거보니 이공계이신 것 같습니다 맞지요?

    • @user-gq6fu7oq7w
      @user-gq6fu7oq7w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8

      우리나라는 주입식교육이 대학에도이어져서 암기 기술만 배운다더군요 해외 대학하고는 수준차이가 믾이 나고

    • @mcy2756
      @mcy2756 6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교수들은 연구비에만 관심있죠

  • @bench68
    @bench68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89

    울 아들이 몇년전에 대학 공대 들어가더니 자기가 생각했던 대학생활이 아닌걸알고 또 상위 사회적 직업 진입이라는 것이 노력 가성비가 거의 없다는것을 깨닫고 공부를 중단하고 집돌이 게이머로 살아가서 정말 제가 인생최고로 힘들었는데, 아들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이 목표였던 엄마였거든요. ㅜ 몇년이 흐르니 이젠 거의 포기상태라 편해졌어요. 아들의 주장과 마음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고 내 삶의 시각도 좀 유연하게 바뀌고 있구요. 사회적 관행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지는 못했지만요. 참고로 고딩때 철학과 심리, 수학에만 관심이 있었던 내성적인 조용하고 고집쎈 성격의 아들이었는데 공대를 보낸것도 실수라는걸 지금 알게 되었어요. 자기인생은 자기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 @kennethlim7146
      @kennethlim7146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실패한 인간의 자위. 아들은 대학 졸업후 Apple에 취직. Manager로. 그후 의대 입학. AI 와 접목. MD. 로 7특허. 졸업후 성과가 관건. HYPS 는 빼고.

    • @bench68
      @bench68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9

      @@kennethlim7146 그런 시각도 맞죠. 미리 포기한자와 끝까지 가는자 혹은 그럭저럭 가는자 세 부류가 있겠죠. 인생은 또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도 있죠. 그냥 최소한의 생활유지는 하면서 스트레스 덜하고 맘편하게 하고 싶은거 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일 수는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 @user-hd5uc3du2l
      @user-hd5uc3du2l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kennethlim7146근데 저는 남의 밑에서 ㅈ빠지게일하는것보다
      걍 돈많은 백수가 최고임
      공부 열심히 시키셈. 난공부 안하고 공장,회사 있으니까.나중에
      내밑에서 일하셈.ㅋ

    • @soohahn
      @soohahn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2

      ​@@bench68그 와중에 댓글로 자식 자랑하는 사람 앞에서 여유롭게 대응하시는거 보니 그간의 시간이 님의 그릇을 크게 키웠다는 걸 느끼게됩니다

    • @user-hr9pd6
      @user-hr9pd6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2

      자식의 대학은 보내는 게 아니라 지가 선택해서 가는 거란 걸 늦었지만 깨달으셔서 다행이네요. 저도 부모가 껴들어서 가고 싶은 진로 이건 이래서 별로네 저건 저래서 별로네... 아주 지겹게 듣고 살아서 결국 30대 되도록 똑바로 커이어 쌓은 거 하나 없답니다 ^^! 이제 시작하면 되겠지만 이제 애 둘이라서 제 공부에 투자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청소부나 식당 일 잡일이나 하면서 살아야 할 거 같아요. 그러려면 건강 관리가 필수겠죠? 하지만 전 행복해요. 이런 인생이라도 건강한 몸으로 살아 눈 뜨는 게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라구요

  • @traveler_to_the_world
    @traveler_to_the_world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5

    우리나라는 '순수'학문을 키울 필요가 있긴합니다.
    우리나라는 진짜 박사과정 끝나면 대기업에서 채용해 가는 그런 학과만 선호하고 그런학과에 대해서만 지원을 합니다.
    물론 이게 좋긴하죠.'단기적으론'
    장기적으로 될 수록 이런 고도화된 학문들은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더 이상 블록이 없거든요.
    그래서 '순수' 학문을 키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순수 과학,순수 수학 뿐만 아니라 순수 철학,순수 문학,순수 예술 등등이요.
    경제적인 무언가를 창출해 내는 학문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걸 꾸준히 연구하다보면 아주 아주 가끔 한두개씩 터지는게 있습니다.
    그게 세상을 바꾸고 세계 질서를 만듭니다.

    • @saem6486
      @saem6486 7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

  • @dhu4239
    @dhu4239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5

    막말로 박사로 돈 벌어 먹기 힘든거지..특히 전공에 차이에 따라서 인풋이 너무 적고, 옳은 결정이 맞다 할 순 없지만 결국에 유튜버를 통한 다른 영역의 내 재능을 발휘 한다면 박사던 학사던 큰 영향력 끼치는 것은 유튜버 일듯 그만큼 불특정 다수에 내 재능을 PT 한다는 것이 큰 메리트 인것임.. 충코 채널은 이미 그 재능을 수치로 보여 주고 있고.. 확률적 싸움에서 박사보단 유튜버지..1만에서 10만 까지 굉장히 빠르게 올라왔는데

    • @tangomz7070
      @tangomz7070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학위를 안하면 제도권으로 들어갈수는 없겠지만 생계만 따지면 유튜버도 괜찮지.

  • @jkim8860
    @jkim8860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89

    충고님의 고백이 구름위가 아니고 현실을 살아가는 철학가임이 느껴 지네요. 도서관의 곰팡이를 먹고 키운 지식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성장한 지식이 더 유용하고 근본적 지식에 가깝다고 생각 합니다.

    • @sum2775
      @sum2775 7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도서관의 곰팡이를 먹고 키운 지식... 표현 력 대박이네

  • @wisdom1819
    @wisdom1819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6

    요즘은 정말로 혼자 공부하기 좋은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스스로 배우고 싶은 열정만 있다면), 나이가 들면서 인생은 이런 것이구나 점점더 알게되고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자연스레 생겨나게 되더군요.

  • @jamesmacgill345
    @jamesmacgill345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5

    익숙한 야외 한강공원, 초록배경, 시원한 뷰에서 말씀해주시니 듣기에도 보기에도 참 좋네요. 깊은 성찰로 얻은 소중한 경험담 공유 감사합니다. 느끼는게 많네요. 가끔 보이는 대학의 회의감에 대한 좋은 영상이라고 봅니다

  • @enfire835
    @enfire835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5

    현재 중국에서 박사 학위 과정 공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공감이 많이 갑니다. 항상 논문 쓰면서 느끼는 건데, 학계의 눈치를 보는 게 참.... 뭐랄까.... 내가 명백히 이 쪽으로 연구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 이게 학계에서 원하는 방향이 아니면 더 이상 할 맘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로 대학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것... 이 또한 너무도 핵심을 찌르는 명언이십니다.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철학 전공이 아닙니다. 그래서 항상 유튜브로 취미로 철학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user-ms3ul5mn8f
    @user-ms3ul5mn8f 8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1. 자기규율
    2. 애정
    3. 커뮤니케이션의 채널
    학문을 이어나가려는 사람에게 중요한 세 요소인 것 같습니다. 현명한 통찰 감사합니다!

  • @user-wz2sz7xs9v
    @user-wz2sz7xs9v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6

    참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혼란스러운 시대라는 걸 절감합니다. 학벌 만능시대에 본질을 찌르는 내용입니다. 더 많이 응원합니다. 차후 제도권에 들어갈 기회도 많으니 이참에 많은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

    • @user-hd5uc3du2l
      @user-hd5uc3du2l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학벌 만능시대?풉. 뭔소리야.ㅋ
      돈이 최곤데.ㅋ
      공부열심히 하셈.ㅋ
      난그딴 공부안함.나중에 내 공장,회사에. 취직하셈.
      내밑에서 일해라.

  • @Bong-Wi
    @Bong-Wi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2

    직장 때려치우고 대학원 생각하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싶네요.

  • @user-oo7fq4uv3q
    @user-oo7fq4uv3q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77

    충코님 영상을 보며 늘 느끼는건 제가 충코님 나이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나? 자신에게 묻곤 합니다.
    전 50대 중반인 주부인데 충코씨는 내면이 단단하고 소신있는 분이라는 생각을 늘 합니다.
    폭넓게 하고 싶은 분야의 공부 많이 하셔서 지금처럼 많은 분들이 충코님의 영상을 통해서 즐겁게 지식을 얻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충코님! 멋져요.

    • @hs_culture4589
      @hs_culture4589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8

      같은 20대 후반인 제가 봐도 이분은 많이 비범하십니다…

    • @jkjk8866
      @jkjk8866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7

      굳이 나하고 남하고 비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불필요한 비교이자 자학

    • @user-qz7rd2qb1u
      @user-qz7rd2qb1u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세상이 많이 변했고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유투브로 알게되니 더 더욱 그럴것같아요. 자청님,주언규님,켈리최님, 김승호회장님등등……… 게다가 요즘 즐겨보는 딩크부부들의 유튜브를 봐도 그렇고…. 재테크도 하면서 책도 쓰고 유튜브도 하고….요즘 트렌드인듯~.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자기계발서를 이용한 유튜브들이 많아 영상만 보고 있는 1인)

    • @user-it3nc2hq5m
      @user-it3nc2hq5m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5060들 왜이리 유튜브에 바퀴벌레같이 쳐 기어들어왔지..

  • @Dellaisy
    @Dellaisy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0

    저도 충코님의 3번째 이유와 너무나 같은 생각을 하고있기에 석사만 마치고 필드로 들어가서 직접 몸소 겪으며 배워나가려고 합니다:) 철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한 분야에 또 그 분야에서도 더욱 전문화된 지식을 습득하고 그 자리에 "전문가"라는 레이블을 붙이는건 저에게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 @las454
    @las454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3

    충코님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대학원이라는 교육기관에 대해서 충코님과 다른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1)충코님께서는 대학이 아닌 대학원을 지식을 쌓는 기관으로 인식하는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많이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은 지식을 주입하는 곳이 아닌 연구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방법론"에 대해 트레이닝을 시켜주는 기관이 대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질적연구를 주로 하는 인문학의 경우에는, 이에 대해서 좀 더 처절한 고민을 할 것입니다. 연구대상이 자연물이 아닌 사회나 인간인 경우에 이에 대해 학술적으로(혹은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는 물음이 따라다니기 때문입니다. 즉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의미는, 자신의 분야에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는 게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 학문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수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설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공식 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자신의 주장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이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만으로도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과는 분명히 차별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을 쌓는 건, 영상 속에서 말해주신 것처럼 요즘 같은 세상에 시간과 금전만 갖추어져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술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수 있고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설계 능력을 갖추었다는 건 전적으로 다른 영역입니다.
    (아마도 이 때문에 사기업에서 특별한 전문직을 제외하고는 박사학위자를 선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박사학위자들은 곧 다시 말하자면, 자신만의 세계에 아집으로 똘똘 뭉쳐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2)요구하는 규칙? 원하는 연구 보장? 포디즘?
    원하는 연구 보장? 이를 다시 말하자면 자유로운 연구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맥락 상 '원하는 연구, 자유로운 연구'라는 표현은 '자신의 상상력을 많이 발휘할 수 있는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라는 걸 의미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이는 상당히 애매모호한 표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연구라는 건, 자신의 일기장 혹은 감상문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연구를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와 관련된 연구는 이전에 없었을까요? 혹은 유사한 연구는 없었을까요? 사회에서 지식을 생산하는 과정에 있는, 혹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분들이 항상 하는 고민은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연구가 '학술적 가치'를 지니는 것이겠지요.
    (물론, 이러한 이유로 대학원에서 자유로운 연구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정말 학술적으로 탁월한 지도교수님들은 연구주제와 연구대상은 다르다는 전제 하에 학생들에게 연구주제에 대해 자율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신에 연구 방법론에 대해서는 엄청난 자율성을 보장하지요. 왜냐하면, 연구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건, 철학적 바탕과 고민, 그리고 방법론의 영역인데, 이건 연구설계에 따라 무궁무진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학계나 학교가 요구하는 규칙을 지키는 일도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신의 연구물을 학계나 사회와 학술적으로 소통을 한다는 건, 그 집단이 요구하는 규칙을 따른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이 없으면 문장의 의미 전달이 안 되듯이, 학계나 사회에서 요구하는 통일된 규칙이나 양식이 없으면, 학술적으로도 소통을 할 수 없겠지요. 자신의 연구성과물로 사회와 소통할 의지가 없다면, 물론 그 양식을 거부하여도 상관없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위와 같은 학술적인 연구의 영역을 영상 속에서 '포디즘'으로 매도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지식을 경제적 원리로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있으나, 자신의 연구와 항상 씨름하고 계신 분들에게 불쾌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 역시 인문학은 생산성에 의해 지배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반 사람이 학술적인 한 분야 연구에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지식도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질적으로 성숙시키게 만드는 건, 대학원생이나 연구원들이 고민하는 '지식'이라기보다는 '교양'이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도 가령, 칸트의 미학과 윤리는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지도 않고, 그걸 다시 지엽적으로 분화하여 연구하는 사람들을 쉽게 이해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궁금증에서 시작하여 그게 연구대상이 되고, 다시금 그 연구대상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문제의식을 날카롭고 정교하게 연구는 결국 자신의 궁금증에 명쾌한 답을 찾기 위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의 맥락 속 '원하는 연구'라는 표현은 어쩌면 '경제적인 가치의 원리'에서 벗어난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볼 때, 금전적인 가치에서 벗어난, '교양'이 아닌 '지식'으로서의 연구를 할 수 있는 곳은, 도리어 대학원이 아닐까요? 더 나아가, 사회에서 지식과 관련된 컨텐츠를 업으로 하는 직업 역시, 그 컨텐츠의 내용이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움직인다는 측면에서 과연 경제적 원리로부터 자유로울까요?
    3) 박사 학위의 미래?
    네, 물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자신의 삶에서 오랜 시간을 들여 '박사'라는 학위를 취득했다고 하더라도 사회에서 자신의 밥벌이조차 하지 못한다면... 한 개인으로서 느끼는 자괴감은 얼마나 클까요? 물론, 학문을 계속하면서 밥 굶는 일이 없다면, 그건 축복받은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상식적으로도 어렵지만 객관적인 통계에서도 말해주고 있듯이 정말 어려운 것이지요. 따라서 한 시민으로서 당당히 자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고민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박사 학위'를 경제적 가치로만 환산하는 건 박사의 본질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즉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는 게 본질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는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는 것이 아닌, 전문적인 "연구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위가 자신의 미래와 경제를 보장해 준다는 왜곡된 통념만으로 대학원 진학을 고민한다면, 한국이 직면한 문제, 즉 물박사들이 넘쳐나는 사회에 일조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엄청난 손실일 것입니다. 따라서 박사 학위와 자신의 직업에 대해 연관성을 생각할 뿐만 아니라, 박사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목적이 충코님의 의견을 비판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결국 자신의 삶을 계획하는 데 있어서 개인의 선택이니까요. 다만, 저 역시도 박사학위를 고민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충코님과 다른 입장에서 글을 적어봤습니다.

  • @longnosed_monkey
    @longnosed_monkey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4

    이런 결정에는 충코님이 제일 많이 고민하셨을테니 앞으로 좋은 영상 기대하면서 응원하겠습니다!!

  • @surpluspig
    @surpluspig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5

    영상 잘 봤습니다! 저는 현재 국내 이공계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말씀해주신 '애정' 이라는 부분에 대해 최근 들어 깊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내가 과연 연구를 좋아하나? 나는 진심으로 연구가 하고 싶은가? 아니 애초에 진심이었던 적이 있기는 했나? 단지 내 앞에 주어진 업무를 처리한다는 관점에서 연구를 해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들로 최근 정말 고통스러운데요. 누군가에게는 정말 배부른 고민일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제 나름의 해답을 찾고, 그 해답이 연구하는 삶에 반하는 것이라 하여도 이미 입학보다 졸업이 훨씬 더 가까워진 시점에서 매몰된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 충코님처럼 용기있게 자리를 박차고 나가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제 인생에서 중요한 고민이라 생각하여 끝까지 고민 해보려 합니다. 고민스러운 시기에 생각해 볼만한 영상 올려주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chungco_phil
      @chungco_phil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8

      본인이 학업 과정에 있어서 느끼고 계신 점을 표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발 담그고 계신 분야 안에서도 애정이 가는 직무를 잘 찾게 되실 거라고 믿습니다. 학업 무사히 마치시고 건강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noolie98
    @noolie98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5

    맞는 말이긴 한데, 충고님은 이미 서울대 타이틀을 확보했기때문에 독일 유학을 그만둬도 충분히 먹고 살수도 있고 여기저기서 학벌때문에 불러주는 사람도 있는게 현실입니다. 소위 지잡대 나오신 분이 학벌 세탁하러 독일유학 갔다가 깨우치고 여러 상담 전도사가 됐다면 전 공감이 갈것 같네요.

    • @olivialee4343
      @olivialee4343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서울대보다도 유튜브와 작가활동을 통해 인정받으신 것 같은데요. 댓글에서 열등감이 느껴집니다.

    • @noolie98
      @noolie98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6

      @@olivialee4343 현실적인 부분을 꼬집었는데 열등감이라... ㅋㅋ 솔직히 말해 충고님이 서울대 아니고 지잡대 나와서 이런 주장을 하면 과연 대한민국 누가 끄덕끄덕 수긍을 할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전 서울대는 아니지만 괜찮은 서울 4년제 나왔고 독일에서 석사했고, 지금은 독일 교민으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 @olivialee4343
      @olivialee4343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5

      @@noolie98 지방대학 나오신 분이라도 저정도 식견을 나누는 유튜버면 흥했을것 같은데요. 애초에 제가 구독한 이유도 관심있는 사회문제를 철학적으로 풀어가는 방식이 독특하고 배울 게 있어서였지 서울대 나왔는지는 나중에 알았나 그랬어요. 순수하게 내용으로 흥한 유튜버인데 서울대 운운하시는건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지잡대"라는 단어선택과 유학을 "학벌세탁"이라고 하는 표현에서 님이 가진 학벌지상주의가 묻어난다고 느꼈습니다. 모든걸 학벌 관점에서 바라보나보다 싶어서 안타까울 정도로요.

  • @user-qf2oc4mp5j
    @user-qf2oc4mp5j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9

    할게 없고 학비걱정없는 사람이 대학원을 많이 가기는 하더군요.
    하지만 충코님이야말로
    몇 안남을 대학에서 제대로 가르치는 몇 안되는 교수가 될 수 있을텐데..아쉽긴하네요. 공부(연구)하기 싫은 교수는 떠나라~
    충코님 들어가게..^^

  • @user-rp8en9qp9h
    @user-rp8en9qp9h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1

    주제가 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인 이슈를 담고 있어서 재밌었어요~!

  • @lei860
    @lei860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8

    진정으로 깊이있게 그 학문 하나에 뜻을 추구하는 게 아닌 이상은 내가 하는 이 공부가 내 삶과 연결을 이룰 수 있는가 그리고 그것으로 결국 내가 사회나 타인들에게 영향을 주고 교류할 수가 있는가 의 말씀이시네요 저는 철학과를 가고 싶었던 여러 이유가 있었는데 가서 그렇게 해야만 하나?와 가서 내가 하고 싶은 그 공부를 하면 내가 이루고자 하는 내 삶을 얼마나 이룰 수가 있나? 라는 고민을 하고 결론을 냈었던 것 같아요 인생은 모르는 것이니 삶을 걷다가 언젠가라도 뜻이 다시 생긴다면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늘 마음 한 켠에 있습니다

    • @min-ni7qo
      @min-ni7qo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첫 문장이 와닿습니다. 이공계 분야 기업에 다니면서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학위 과정을 시작할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제가 동기가 무엇인지 이 첫문장처럼 명확히 요약 해보아야겠습니다.

  • @user-gm4kw2zs3v
    @user-gm4kw2zs3v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4

    공학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저랑 생각이 많이 달라서 항상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 책도 샀는데 바빠서 못 읽고 있네요 ㅋㅋㅋ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gumasweet
    @gumasweet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1

    제가 학부를 마치고 했던 고민과 비슷하네요. 저는 비록 공부를 계속 하기로 결정했지만... 저도 다양하고 많은 걸 공부하는 걸 선호하는 학생으로써 박사과정을 했을 때 좁아지는 전문성에 대해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제가 과연 그걸 원할지에 대한 의문도 있었고... 그렇지만 박사과정 평생하는 것도 아니고 자유롭고 싶은 저 스스로에게 어느정도의 통제와 규율을 들이댐으로써 제가 좋아하지 않은 것들을 경험해보는게 저는 삶 전체를 봤을 때 좀 더 균형잡힌 삶을 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길을 큰 틀로 잡고 그 안에서 내가 좀 싫어하는 길도 택해보는 삶을 살고 있음에도 내가 좋아하지 않은 길에 발도 담궈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가끔씩 저를 불안하게 하거든요... 어찌됐던 어느 길을 선택하고 어떤 길을 가든 특별하고 의미있는 길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 @chungco_phil
      @chungco_phil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맞아요. 자신이 행복하게 몇 년 공부할 자신이 있으면 계속 학교 다니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다양성 같은 건 나중에 추구해도 되니까요.

    • @gumasweet
      @gumasweet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chungco_phil그치만 인문학 그중 철학의 경우는 공부할수록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건 사실인거같아요... 철학으로 유명한 독일의 경우에도 보통 생업이 있는 상태에서 취미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은 것 같아요. 충코님의 경우 유튜브가 잘 되시고 책도 쓸 수 있는 유튜버 겸 작가라는 직업이 생기셨으니 정말 잘 되신 것 같아요! 저도 덕분에 자연계 학생이지만서도 틈틈이 철학 컨텐츠를 즐길수 있어 즐겁답니다.

  • @vinci7804
    @vinci7804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2

    1. 학계 요구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다.
    2. 대학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3. 분업화된 연구에 대해 회의가 있다.
    셋 다 중요한 요소 같네요.
    '인문학은 생산성에 지배되면 안 되는 분야라 생각한다.'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걸 달리 말하자면, 인문학에 있어서 창의성이란 매우 비싼 거라 생각합니다. 시간과 주목을 퍼부어야 하는 것이죠. 괴테가 경험을 수집한 걸 참고하면, 어떤 경우에는 돈도 많이 들고요.
    '인문학은 나만의 진리를 발견해나가는 과정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 이런 얘기하면 기분 나빠하실 분도 많이 계실 테지만, 칸트를 연구한다고 해서 철학자인지는 의문이 있습니다. 칸트로부터 가지를 뻗는 연구인 것이지, 근본적으로 창조적인 건 아니니까요. 철학자라면 그런게 필요한 것 같거든요. 칸트 등을 연구 또는 탐구해서, 그걸 참고로, 새롭게 나의 철학을 만들어낸다라고 하면야, 그건 철학이고 철학자이겠지만요. 칸트만을 연구하면서 칸트가 무슨 말을 한 것이고, 그 말의 한계는 무엇이고 이런 것도 가치있는 일이긴 하지만, 철학자가 아니라 문헌학자라 불러야 하지 않나 싶고요. - 저는 현대철학은 과학철학을 제외하곤 읽은 게 거의없고, 그 대신 근대철학을 많이 읽었는데요. 근대철학에서 자잘하게 인용을 잔뜩 넣는 그런 건 못 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얘기하기 바쁜 거죠. 누가 무슨 말을 했더라는 비필수적이고 보조적인 것에 불과하고, 결국 궁금한 것은 세상이 궁금하고 우주가 궁금하고 인간이 궁금한 것이고, 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찾아 근본부터 세우니, 기존 철학을 인용함으로써 그걸 기반으로 삼지 않아도 되는 것이겠고요.
    '근데 박사과정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한 분야를 되게 깊게 파야 되니까. 그 과정이 한 5년 동안 지속된다고 했을 때, ... 나를 더 지혜롭게 만들어줄까? 장기적으로 이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는데 엄청나게 많은 도움이 될까? - 좀 아닌 것 같거든요. 저는 되게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싶어요, 오히려. 자유롭게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많이 하고 싶은데...'
    - 이런 게 있다고 봅니다. 발산과 수렴. 좁은 분야를 깊게 파들어가는 것은 결국 수렴적 활동인 것이고, 넓은 범위에서 다양하게 공부하고 생각을 활발히 만들어내는 것은 발산적 활동인 것이겠지요. 기본은 발산 후 수렴인 것 같습니다.
    주제 넘은 소리일 수 있지만, 특별히 2가지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발산적 활동을 해도 결국은 자신의 코어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코어가 우연에 의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운명처럼 얻게 된 씨앗 같은 거라 생각하고요. 인생의 여정이란게 그저 계획적으로만 되는게 아니라, 우연적 요소가 있고, 이는 지적 탐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 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코어를 획득하게 되면, 그것에서 비롯된 힘이 있는 거라 생각하고요. 제가 어떤 성과를 낸 사람은 아니고 제 결말이 어찌될지는 모를 일이지만, 과정 중에 제 경험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발산적 활동 중에 코어가 만들어졌고, 그건 만들었다기보다는 마치 게임에서 아이템처럼 획득된 것에 가까운 것이고, 그 코어로부터 비롯된 지능적인 면(관점, 안목, 사고력)이 있고, 또한 코어로부터 열정(그리고 애정과 신뢰)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열정은 '내가 스스로 시간관리를 해가지고 많이 할 수 있는가?' 이것과 관련되어 있죠. 시작할 때 불확실성 속에 생긴 열정이 있는가 하면, 코어를 잡게 되었을 때 생겨나는 열정도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열정을 전기와 후기로 나눌 수 있는 셈인 거죠. 이를테면 다윈이 탐구를 했을 때, 처음부터 진화에 대한 핵심 아이디어에 이른 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그걸 획득한 다음부터는 그 아이디어로부터 비롯된 열정이 있는 거죠.
    둘째는 이것이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상당히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사람들을 이롭게 하겠다거나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포부가 함께 있으면 좋다는 것입니다. 즉 이타적인 목적이 있으면 좋다는 것이지요. 그것도 가능하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커다란 포부가 좋다고 봅니다. 무엇이 크고, 무엇이 작은지는 주관적으로 판단할 일이지만요. 철학이란 건 기본적으로 소사회를 위한게 아니라, 대사회를 위한 거라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부가 커야 유리한 거라 생각하고요. 이타적인 목적이란 것은 말씀하신 애정과도 관련있는 거라 봅니다. 어떻게 사랑이 일어나는가? 그 원인이 될 수 있는 하나는 그것이 '가치있다'라고 느끼는 것일 테지요. 이타적 목적이란 가치평가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겠고요. 이타적 목적이 꼭 건강한 방향으로만 가게 하는 건 아니라, 이상한 권력욕이라든지, 허영심이라든지, 위선이나 독선 같은 불건강한 것으로도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인격을 수양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거라 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인격적 요소는 정직성이겠지요. 철학은 '용기'도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수가 있다고 봅니다. 정직도 용기를 필요로한 경우가 많다고 보고요. 과학과 달리 인문학에서는 특히 그렇다고 봅니다. 비겁하면 무의식적으로 자기 기만을 하게 되고, 그것이 밑에 깔려 있는 채로 여러 생각들이 조직되기 쉽겠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반론적인 얘기지만, 자신이 가진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유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 거라 봅니다. 그것의 각론이 네트워크 자원과 기회인 것이겠고요. 자율성이 많아진다면 그만큼, 이러한 것에 대한 안목과 판단력이 중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네트워크가 아니라,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인 것이고요. 어떤 사람에게는 어떤 특수한 경험을 할 기회가 있고, 그런 것이 잘 활용되어야 할 자원인 거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불운하고 불행한 경험도 그것이 자신을 발전시킬 자원이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인간이 발전하는 과정, 인간이 지혜로워지는 과정, 인간이 통찰력을 얻게 되는 과정이란 그런 거죠. 자기 인생의 불행한 부분까지도 발전으로 승화시키는 것, 그런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에 생기는 깊이가 있는 것이겠고요. Fordism. 전문화에 의한 깊이는 아니고, 역경과 긍정에 의한 깊이라 할 수 있겠지요.

    • @user-cj3pc4lt1r
      @user-cj3pc4lt1r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잘 보았습니다.
      공감합니다.

  • @user-mv5we4rn2h
    @user-mv5we4rn2h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0

    학부를 철학 단수전공했고 진지하게 학문의 길을 걷고자 했었는데, 경제적 불안정성과 집안 환경 때문에 그만둔 것도 있지만, 학부생이었던 저에게도 반드시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학문공동체에서 논문 같은 규격화된 결과물을 산출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고 전통있는 제도지만요, 정보를 얻고 나눌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굳이 대학이란 울타리가 필요 없을 것 같더라고요. 충코님 처음 유튜브 시작할 때부터 지켜봤던 애청자로서 철학으로 이렇게 많은 성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며 대리감사와 만족을 느껴왔고, 늘 자신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대 미학과에 기웃거리고 DAAD까지 알아보며 독일 유학도 고려했던 저로서 너무 부럽기도해요. 저도 잡생각 없이 일단 석사까지만이라도 도전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ㅠ 늘 잘 보고있습니다.

    • @user-mv5we4rn2h
      @user-mv5we4rn2h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충코님 혹시 독서모임 하실까요??

  • @godeyes1004
    @godeyes1004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4

    살아가는데 공부(인성)와 욕망(재성)은 서로 대치하면서도 그 길이 달라 방황들을 하지요.
    목표 욕망이 부재한 공부를 위한 공부는 길이 이미 정해져있기에 좁고,
    욕망이 함께하는 공부는 이 유투브처럼 길이 참 많지요.
    유학중 충코님은 그 길을 찾으신듯합니다. 남들이 다들 걷는길에서 드디어 홀로 걷기 시작했군요.
    옛날 생각이 나서 공감이 되기에 응원 댓글 남깁니다. 🎉

  • @Blueyoshi69
    @Blueyoshi69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5

    큰 용기를 내신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요.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지만 걸국 제도라는 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 후회될 때가 있네요.
    말씀하신 이유 다 맞는 이야기인데, 특히 현재 대학은 근본적 존재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생각됩니다. 학생 수 감소따위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와 자본에의 예속, 그로 인해 모든 것을 생산성으로 환원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짜여진 시스템 하에서만 돌아가는 양산형 연구가 지배하게 되면서 진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은 설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지요. 막말로 우리들끼리말고는 세상 누구도 읽지 않는 논문을 써내느라고 박사들은 인생을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앞으로 대학은 아마 큰 변화를 겪게 될 것 같습니다. 극소수의 연구기관과 훨씬 더 오픈된 형식의 교육 채널로 나뉘게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그에 따라 박사 학위의 의미와 역할도 달라지게 되겠죠.

    • @user-iq3qf6le5m
      @user-iq3qf6le5m 4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그럴려고 연구자와 박사 된 것이 아닐텐데 좌절감이 많이 들 것 같아요.

  • @taehoonkim7819
    @taehoonkim7819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4

    사실은 인생의 결정에 그렇게 많은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사과정 진학을 하지 않는 것은 마음 속에 그런 이끌림이 있어서 그런 것이겠죠.
    논리적으로 어쩌고 저쩌고, 현실이 어쩌고저쩌고 붙이는 것들은 사실 사족이고 사소한 것들입니다. 제일 큰 것은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입니다.

  • @JS-tu3lu
    @JS-tu3lu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9

    주업은 직장인이지만, 남다른 논리력이 있다면 일반대학원에서 박위받는 사람들이 많음.
    참 슬픈 것은, 지적 호기심과 사실과 진실을 추구하는 지적 끼를 주책하지 못해서의 공부가 아니고
    오직 취업과 금전적 부를 위해 모든 것이 남용되는 것.
    그러하니 사실과 진실을 추구하는 학문은 뒷전이고
    대중의 입맛에 따라 권력의 눈치에 따라 곡학아세가 대세를 이룸.
    책팔이, 학문팔이,가 범람하는 시대

    • @YoungjuAhn-pr8hr
      @YoungjuAhn-pr8hr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정말 공감하고요. 사실과 진실을 추구하는 자들은 숨겨지거나 배제되죠

  • @Bob_0029
    @Bob_0029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5

    애초에 나라에서 추진하는 교육제도 자체가 단지 많은 노동력을 확실하게 확보하기 위함이죠. 그게 나라경제를 유지하는데 안정적이고 또 많은 사람들도 그런 길로 가는게 편하고 안정적이니까요.

  • @user-dn5ko6qo9t
    @user-dn5ko6qo9t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7

    매우 이해가 갑니다 결국은 자기 자신이 답을 말해주죠

  • @PROSCO_in_Space
    @PROSCO_in_Space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0

    RPG하는 느낌으로 살다 보면 박사도 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충코님이랑 다르게 공학을 전공했다 보니 학위를 받는게 더 흥미로운 일에 참여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 @chungco_phil
      @chungco_phil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0

      동의합니다. 분야마다, 세부전공마다, 지도교수마다 다 케이스가 다른 것 같아요.

    • @twou4851
      @twou4851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공학은 plan B C D 도 어느정도 수준 이상인데 인문학은.. ㅠㅠ B 부터 망삘

  • @pakoropia
    @pakoropia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인문학을 뭘 박사까지 하나… 돈 생각 없이 자기 좋아서 파고 들 사람만 하면 되지.
    공대 박사 말고는 박사 필요없음.
    심지어 공대 내에서도 비젼있는 과에서만 박사.
    진로 잘 파악하는 것은 능력임.

  • @user-zf6ji3do5t
    @user-zf6ji3do5t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7

    30년 전에 대학 졸업했는데 그때 벌써 박사로 교수하기 힘들다 그래서 자격증이 대세였어여 그런데 교사 자격증이며 변호사 자격증이며 온갖 것들이 오래가지 않더라구요. 결국 교사 일 관두고 생계를 위해 학원강사나 하자 과외도 하고 그랬지요. 그런데 아직도 박사 어쩌고 하는 걸 보니 답답하네요.. 내 친구 중에 학위로 지방대 교수하다가 학교가 폐교되어 보험영업을 해요 ㅠ

  • @fourtytwo-anonymous
    @fourtytwo-anonymous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이 시대에 맞는 학문을 했다면, 박사과정을 했더라도 이런 식의 회의감이 없었으리라 보는 데, 하필은 시대착오적인 철학을 했으니 이따위 소리나 하는 것임.
    우선, 학문이라는 것 자체가 유통기한이 있는, 일종의 유행상품 같은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음. 인문학? 철학? 이 시대에 유행이 한참 지난 그런 걸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시대 착오적인 것임. 그나마 추구할 의미가 있었던 건 고대 그리스 시절이나 르네상스 시대지, 이 시대에 그런 걸 하는 건 마치 수학에서 피타고라스 정리 새로운 증명법 발견했다 타령 같은 것임. 학술적 신규성이야 있다고도 볼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세상에 주는 임팩트는 한없이 0 에 수렴함. 무슨 고등학생이 그런 거 새로 발견했네 하거나, 프로수학자라도 자기 취미 프로젝트로 하다가 어디 블로그나 유튜브에 정리하면 봐 줄 건덕지나 있지, 프로수학자가 업으로 하고 있으면 욕이나 먹는 그 정도 종류의 것일 뿐임.
    그리고 대학원 박사과정 드롭하는 사람들의 변명은 소름끼치도록 비슷함. 3:58 기업타령은 하는데, 무슨 기업이랑 연계되는 공학분야도 아닌 인문학 하면서 이런 소리 같다붙이는 건 억지춘향 같음. 6:33 "좁은 분야에 대한 세밀한 연구" 7:17 급기야는 이권타령으로 몰아가는 모습. 7:22 애초에 학문을 하는데서 행복을 왜 찾음? 거기부터 비극이 시작되었던 것임. 8:09 그렇게 다들 인문학 팔이 소피스트가 되는거지.
    애초에 자신의 학문에 대한 열의가 사라진 것에 대한 변명을, 자기딴에 논리적으로 늘어놓느라고 놓는 것일 뿐임. 눈 있는 사람들 눈에는 다 보임.

  • @user-uc8ly9eu3p
    @user-uc8ly9eu3p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처음으로 영상 봐요
    30살 제 아들도
    10년동안 공부하다 끝끝내
    마치지 못하고
    포기했어요
    아직도 그걸 현실로 못받아들이고 있네요
    본인이 원하는대로 10년을
    뒷바라지하고 믿고 기다렸는데
    끝끝내 학교를 제대로 못다녔어요
    그 과정에서 저와 사이가 너무 나빠졌어요
    매일매일
    그래 힘들었겠지
    그래도 그렇지
    그 학교를 가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
    이해, 원망, . .
    여러 감정이 뒤섞인채
    살아가고 있네요
    이제 반년이 지났는데
    포기는 됐지만
    회한이 남아요
    아들을 만나면
    2시간후에는 또 다투고. .
    이해는 못해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네요

    • @user-hr9pd6
      @user-hr9pd6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0년을 뒷바라지 안 했으면 돈 필요해서라도 마치지 못할 일 대신 다른 일이라도 하면서 경력 쌓았을 거 같지 않나요 ?

    • @user-hg5sk3pu6l
      @user-hg5sk3pu6l 7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고생하셨어요~~
      시간이 지나면 차차 제자리로 찾아갈거에요~~

  • @yongkim5005
    @yongkim5005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2

    충코님의 진지하고 솔직한 말씀 감사합니다. 언제부턴가 충코님의 유튜브 해석 설명 소견에 아주 관심을 갖게 되었고요, 개념적 피상적 지식에 어느정도 살을 지게해주신 분입니다.
    오늘 주신 충코님의 단기적 삶 생활 그리고 장기적 인생 살이에 관련한 개인적인 소신은 우리나라 특히 충코님 연배들이 꼭 참고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충코님은 특히 학문에 특화된 대학교에서 학자의 길을 일단 제2선으로 접겠다고 하였어요. 그 이유도 저로선 이해가 됩니다. '행복'한 인생이란 어떠한 길일까? 충코님은 철학전공이시지요. 건강유지하시고요 의욕적인 생활, 행복한 생활을 일구어나가세오.
    저는 영문학 17세기 시인의 시를 전공하였고요 이제 정년한 서생입니다. 아직도 날마다 문화 문학 철학 역사 언어학 물리학 양자역학 신학 종교에 관련된 자료들을 AI device를 활용해 공부하며 흥미진지한 생활을 합니다. 충코님, 행복하세요.

  • @mh-if9wt
    @mh-if9wt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8

    공부가 진짜 가성비가 최악이죠 이쁘고 잘생기고 재능있게 태어나서 즉시 활용하는게 최고의 효율인데 그게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안전하게 가성비 최악을 선택해서 열심히 두뇌활동을 갈아넣어야하겠죠 부모님들이 원하는 삶의 방식이기도 하구요
    대부분의 학자들도 암기능력자에 지나지않다는것을 알게되고나선..
    그러니까 지식이 지혜로 전환되는것조차 극소수임을 알게된후엔 공부가 과연 최선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공부를 한다는 사람들도 지혜로 전환되는것에 관심없어보이는 느낌..
    물론 남들이 부러워하는 간판을 다는것이 짜릿한 쾌감, 굉장하긴 하죠

    • @bbase290
      @bbase290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불편한진실을 잘 꿰뚫었네요..남자는 키크고 잘생기고 여자도 평균키이상에 귀엽거나 섹시한외모면 운좋으면 연예인으로떼돈벌고 안되도 외모자체로 먹고사는방향이 무궁무진..그러지못하는 대부분은 공부라는 어찌보면 합리적인 방향으로 평생을 몸바쳐 뛰어들기...

    • @user-wr5hx3gp3d
      @user-wr5hx3gp3d 8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이런 느낌이 들긴 합니다 대학원 가야하나..

  • @user-uv9wu5rx1m
    @user-uv9wu5rx1m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54

    대학 교육의 위상이 무너져 가고 있다는 인식은 하고 있었는데,
    충코님 영상을 통해 정말 극으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남편이 8월에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어요. 운전면허와 같은 자격증 정도라고 하더군요.
    청년 때부터 줄곧 공부해 온 철학에 본격 입문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인데, 정말 생계가 문제입니다.
    내년에 연구 교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치열하게 하고 있긴 합니다. 5년간 월 300만원 급여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박사학위 취득자가 1위라니... 경쟁률 걱정됩니다.ㅠㅠ)
    큰 혼란의 시대 철학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철학 말고 다른 대안은 없겠지요.

    • @user-sy9dw1jc1g
      @user-sy9dw1jc1g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1

      같은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남편분께서 내년에 꼭 연구 교수가 되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user-uv9wu5rx1m
      @user-uv9wu5rx1m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5

      @@user-sy9dw1jc1g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fourtytwo-anonymous
      @fourtytwo-anonymous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말이좋아 연구"교수"지, 실상은 포닥(post-doctoral researcher, 박사후연구원)에서 조금 더 나아간 존재일 뿐임.
      포닥과 다른 건 포닥은 교수가 자기 예산이 있으면 그냥 고용가능하지만, 연구교수는 거기에 학과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 점 정도가 다를 뿐임.

    • @elmelody7442
      @elmelody7442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교수… 정말 명문대 교수가 되지않는 이상 박사들은 이미 넘쳐나고 있고 지방대는 소멸될꺼라고 봅니다. 빨리 다른길을 찾아보시길.. 이미 교육의 패러다임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 @operationsavekorea627
      @operationsavekorea627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fourtytwo-anonymous 포닥은 박사과정학생보다 좀 나은 정도의 대우이지만...박사생들 보다 좀더 풀타임으로 연구를 해 나갈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할 경우 연구기금이 있는 교수 개인이 채용하는 것이고.... 연구교수는 학교가 채용하는 것임.. 여러가지 있는 교수라는 카테고리 중 하나임... 완전히 다름..

  • @byebyebye514
    @byebyebye514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4

    자본주의 맛을 보셨군요
    잘하셨습니다

  • @helloareyouthere
    @helloareyouthere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어차피 세상은 점차 일자리가 소수들만 필요한 시대... 나머진 어떻게든 살아남을 직업을 택해서 피터지게 노력...

  • @tv7022
    @tv7022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대학을 벗어나 학문의 세계를 열어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ssss-ou4bn
    @ssss-ou4bn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4

    우리나라 같이 선진국에다 대학수가 줄여드는데는 박사학위 따면 외국에 나가서 못사는 나라를 도와준다던지 아니면 회사를 세워서 운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나라가 잘되고 국민이 잘살려면 성공한 회사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주식해보니 이런게 중요하더군요..

  • @kristah7223
    @kristah7223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한국의 대학원들이 연구를하게 해줘야 하는데 석사생들을 교수 비서로 쓰죠. 석사과정 자퇴하고 해외나와서 석사과정 중인데 해외석사 공부량 진짜 많습니다. 그리고 석사과정 중에 논문중심과 인턴십 중심이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고 선택이 가능합니다. 인턴십 4-5개월 되는 프로그램은 대기업 및 국가기관들로 인턴십을 가고 취업이 거의 보장되는편이죠. 실용적입니다. 대신 진짜 공부 많이해야해요. 전 한국 대학원이 개선해야 된다고 봅니다. 학사학위로 석사출신 보다 더 안정적인 직업 가능할수도 있으니까요. 연구를 사랑하면 모를까 금전적인 부를 추구하려면 대학원 가는 것 보다 사업이 빠릅니다. 대학원 나와도 월급쟁이 될 가능성 크고 걔약직 연구원으로 박봉 생활할 가능성도 크니까요.

  • @jkjk8866
    @jkjk8866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6

    이제는 기존 교육체계는 한계가 온거 같아요
    한국도 곧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 @studionausia9513
    @studionausia9513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2

    충코님 애기 들으니까 공감가는 게 많습니다. 충코님 순수하면서도 현명하신 것 같아요. 무엇이 옳은가를 지금 당장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세상은 변하고 있고 세상의 가치도, 우리의 생각도 변할 것입니다. 모든 지혜를 모으고, 통찰력을 발휘해서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nsc2443
    @nsc2443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5

    많이 공감하고 참 깊은 사유가 있는 채널인 것 같습니다. 계속 잘 되시길 바랍니다.

  • @user-bg6lq1wl6e
    @user-bg6lq1wl6e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5

    ❤ 넘 멋지고 근사한 삶을 살고 계시네요 응원합니다 🎉

  • @prvtprvt5883
    @prvtprvt5883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5

    제가 생각하던 것 보다 훨씬 영리하시고 지혜로우신거 같아요. 생각하시는 것에 많이 공감갑니다. 일단 사람은 먹고 살고 봐야죠. ㅎㅎ

  • @user-gt6md1xz4q
    @user-gt6md1xz4q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4

    나무들이있는 야외에서 영상 찍어주시니까 더 좋네요 저희오빠도 오랜기간 공부하고 박사과정도했지만 지금은 평범한직장인입니다 몸이안좋아서 일년쉬었는데 과정이 많이 힘들었어요 힘들게했는데 옆에서보니까 아쉬운점도있지만 우리 한국사회가주는 평가 조건의 기준에 맞추어서산다는게 정말 힘들어요 다른나라들은 이렇지는않는데요 무얼하든 내가 만족하면되는거고 이젠 사회가정한 성공에만 집착하지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럴려면 부모님들이 바껴야된다도생각합니다 저도 외국생활하면서 마인드가 많이 바꼈어요

  • @bard2x
    @bard2x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9

    이 영상을 보고 충코님의 영상을 계속 볼 수 있으려면 꼭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야 계속 생계 유지와 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일들을 계속 해나가실 수 있을 거니까요.

  • @hs_philosophy2634
    @hs_philosophy2634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1

    저도 한 때는 철학 대학원 진학을 생각했는데, 졸업 직전에 마음을 바꿔 사업과 투자를 시작했고 현재 3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현재 마인드는 '일단 최대한 많은 자산을 모으자' 인데, 개인적으로 우리 세대가 마주할 미래를 아주 암담하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전반적으로요. 최대한 요약해서 말하자면 앞으로 10년 동안 강력 범죄가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고 고용시장이 매우 위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건 오지랖일 수 있지만 충코님이 박사진학을 포기하신 게 옳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유튜브 활동 열심히 하시고(얼굴을 드러내고 하신다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 경제공부도 틈틈이 하셔서 자산(특히 금)을 많이 불려 놓으시길 바랍니다.

  • @user-vy9ll9mf4d
    @user-vy9ll9mf4d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세상이 다 그런겁니다.
    자격시험도 한명을 뽑으면 죽어라고 공부해서 그걸 취득하겠다고 수백명이 달려드는 꼴이죠
    세상 어디를 가도 쉬운 분야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쉽게 얻을 수 있는 것 하나도 없습니다.

  • @bbase290
    @bbase290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자기가 진정 좋아하는진로를 찾고 그쪽관련한 대학,과를정해서 가면 진짜 베스트...그러나 좋은대학가기위한 공부는정말 다양한데 진로찾는공부는턱없이부족.. 21살이고 중앙대다녀서(정시) 그래도 내나름 공부열심히 한축에 속하는데 요즘내가 진짜 좋아하는게뭔지..계속공부했을때 언제끝날까가 아닌 이공부를하고난뒤 난어떻게변할까가 기대되는건 미술쪽공부였음.특히 만화쪽.그래서 최근 예전에 접었던그림연습을 다시시작함.언제될지 모르겠으나 웹툰작가(혹은그쪽관련)가 되기위해서 미리미리 그림공부랑 취업준비를 위한 자격증따기위해 시간을 쓰다보니 예전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만족스럽게 쓰는거같음.지금당장 목표는 그림공부병행(최소2시간) 하면서 나머진 자격증 등 공부열심히해서 공기업목표로 취직해서 30전에 공모전 우승해서 웹툰작가되는걸 목표로함.

  • @operationsavekorea627
    @operationsavekorea627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4

    음 우연히 지나가다가 영상을 보았습니다만 내용이 재미가 있어서 끝까지 보았어요.. 영상만 보면.. 님의 외모와 언변 분위기 등등 뭐 고생해서 박사 안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구태여 고생할 이유가 없긴 합니다만....
    좀 더 솔직하지 못한 느낌도 좀 받습니다. 외국 유학까지 가서 공부를 하다가 포기하고 오셨으면 그 포기하고 오신 좀 현실적인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런 것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군요...
    자신의 전공분야야 어떤 것인지 공부 후에 진로가 어떻게 될 것인가.. 모르고 시작하신 것도 아니고.. 대학의 미래 전공분야의 미래 같은 걸 구태여 유학까지 가서 고민하신 것도 ... 그냥 유학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 갖다 붙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님이 박사공부를 하시는 것 보다 유트부 하시고 강연하시고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님과 같은 분들이 많아지는 걸 좋게 보지 않습니다.
    진중권이나 유시민 또 이준석 같은 궤변론자들..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합니다만 아직 지적으로는 후진국입니다. 그 후진국스런 현상에 님과 같은 분들이 더 보태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추가하자면 포디즘 같은 개념도 틀렸습니다. 박사를 다 하셨다면 이런 기본적인 개념이 틀리진 않았겠죠.. 박사를 안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지만 박사를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은 차이가 크다는 걸 좀 이해를 하셨으면 합니다.

  • @kms-to7em
    @kms-to7em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그렇게 살기위해선 부모님들의 의식이 많이 개선되야할것같아요! 자녀들이 그런삶을 살고싶어도 예전에 학교,학위가 주는 풍요로움을 느낀세대 부모님들은 자녀가 그런것을 포기하고 자기만의 길을 가는걸 지켜보는게 불안하고 힘든경우가 많습니다. 저도50대가 되니 의식을 깬다는게 어렵고 자녀들과 여러면에서 충돌이 생기게 되네요! 또한 자녀들도 부모님께 신뢰를 줄수있어야 지지하고 응원해줄수 있을거예요.

  • @user-ng5mo1uc9t
    @user-ng5mo1uc9t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4

    과학쪽은 답이 명확하여 T자형 인재가 중요하지만, 인문쪽은 수천년간 답이 없는 곳인지라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인문학도가 과학을 깊게 파면 새로운 구덩이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리 똑똑해도 젊을때 혼자서 다니면 한계가 빨리 올까 걱정이네요.

  • @pd-mp2uw
    @pd-mp2uw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고학력자가 양산되는 현상 😂수요보다 공급이 더많다면^^투명한 미래 위해서 포스팅 잘보았어요^^ 이웃맺고갑니다

  • @leviryu4327
    @leviryu4327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5

    막상 서울대를 다녀본 덕분에 유튜브도 하고 좋죠 뭘.
    나중엔 유튜버 해보니 이렇더라 하면서 강단에 서실 듯

  • @_F_Y_
    @_F_Y_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6

    충코씨의 그동안의 영상과 특히 오늘 영상을 종합적으로 봤을때 느낀점은, “좋은 밥벌이“를 위해서 학위 과정도 시작하였고, 그걸 목표로 시작한 공부였다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뭐 서울대 가는 이유도 ”성공“하기 위해 다들 가려는것도 사실이니 딱히 벗어난것 없네요. 또한, 지식 잡화상이 되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었던건 작금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하지만 지식을 얻는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지식을 만들어 가는 작업은 또 다른 차원의 작업이고, 그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여러 존재하는 제도속에서 그 권위를 인정 받죠.

    • @user-zn8ic7oq3r
      @user-zn8ic7oq3r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이 댓글에 동의합니다

    • @kimtaek68
      @kimtaek68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4

      충코님에 대한 판단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코님이 본질적으로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인간이다. 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니 님같은 판단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할 뿐이지요. 하지만 마지막에 지식을 만들어가는 작업이 대한민국의 학제 속에서 권위를 인정 받는다는 이야기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죠. 충코님이 물질적인 인간이라서 충코님이 선택하지 않은 길은 정신적이고 순수한 것이다? 라는 겁니까? 대한민국의 인문학 현실에 대한 의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인지? 인분교수라든가 스캔노예 같은 이름으로 종종 신문에 오르는 한국 대학원의 뉴스 같은거가 대한민국의 인문학계와 무관한 극단적이고 예외적인 경우라고만 생각하십니까? 물질적 보상과 별도로 공부가 불가능할 정도로 권위적이고 부패한 곳이 인문학계 아닌가요? 표절한 것이 아닌 것을 찾기가 더 힘든 만성적인 표절 문제만 놓고봐도 과연 대한민국 학제가 엄밀하고 공정하게 노력한 만큼의 지식노동을 인정하는 곳이긴 합니까?

    • @user-zn8ic7oq3r
      @user-zn8ic7oq3r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kimtaek68 동의합니다.

    • @ncgang6284
      @ncgang6284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박사를 취득하는 것도 사회 현실과 무관하게 의미가 크다고 생각되고, 중도에 그만두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각각 장단이 있겠지요. 자기 형편과 취향에 맞게 선택해야겠죠. 노력이 꼭 물질로만 보상받는 것은 아닙니다.

    • @user-zn8ic7oq3r
      @user-zn8ic7oq3r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ncgang6284맞습니다. 그런데 박사 같은 경우 명예만 오는게 아니라 사실 어느 정도 물질적 기회가 따라오긴 하죠. 아주 전적으로 영리적인 경로를 타는 것과는 또 다르지만요..

  • @singplayguitar
    @singplayguitar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철학과 같은 학문들은 IT나 수학과 다르게 본인의 실력을 보여줄수 있는 방법이 제한되어 있는거 같아요. 저만해도 예를 들어 칸트의 철학에 대해서 누가 읊어준다고 해도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학위 소유자가 하는 말이 아니면 믿기가 어려울거 같거든요. IT나 수학은 답을 프로그램이나 공식을 따라서 문제를 풀어보면 누구에게나 똑같은 답이 나오거든요. 철학이나 다른 문과 학문들의 경우에는 학위가 없는 사람들의 강의를 얼마나 사람들이 믿어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ONES12304
    @ONES12304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8

    포디즘부분. 정말 공감됩니다. 성장하고 싶어서 간 대학원에서 많은걸 접하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졸업하려면 너무 세세하고 부분적인 것에 대해 논문을 써야한다는 점이 제 목적과 일치하지 않아 스트레스가 오더라구요. 이런 연구들이 쌓여 어떤 학문이라는 존재의 깊이를 더해주고 사회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충코님 말씀처럼 온전한 저 자신이라는 존재에게는 도움이 안될 것 같더라구요. 저도 제 전공이 인문학, 응용학문쪽이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 @operationsavekorea627
      @operationsavekorea627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저 영상분의 포디즘에 대한 이해는 좀 틀린 부분이 있어요.. 하나의 완재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품이나 작업공정을 분업화 하는 것과 학문적으로 분야들이 세분화되는 건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50년 전이 대학과 지금 대학을 비교해 보면 50년 전에는 정말 상상도 못하던 과들이 엄청 많아졌죠? 대학이 위기다 소멸된다 하지만 그래도 소수의 살아남는 대학들은 있을 것이고.. 그 대학들에서 개설되는 전공분야는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추세는 죽 계속될 겁니다.
      이건 분업화가 계속 되어서 그런 게 아니고.. 학문적 발전 과학적 발전이 계속 되면서 ..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분야에 대한 학문적 수요가 계속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 @eclecticism
    @eclecticism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7

    응원해요 책많이 써요

  • @astra7225
    @astra7225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4

    조금만 더 인내하시고 박사학위 얻길 바래요. 충코님 세대까진 학위가 있는게 낫을 겁니다.

  • @hyojunkim8093
    @hyojunkim8093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학위보다도 연구자의 기초 소양을 기르기 위한 훈련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그 와중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소양이 대학원생에게는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학창시절에 막스베버의 [직업으로써의 학문]을 읽고 연구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었고, 10년째 의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언젠가 교수가 된다거나 큰 돈을 만진다는 등의 부차적인 보상이 없더라도, 저는 독립적인 연구자로 훈련받아온 긴 시간들이 전혀 후회스럽지 않습니다.

  • @user-lx6gk4cy2y
    @user-lx6gk4cy2y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채널이 점점 커지는구나 화이팅입니다

  • @user-nc6pn2tn6z
    @user-nc6pn2tn6z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어떤 결정이냐 보다는, 누구의 결정이냐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충코님의 결정 응원합니다.

  • @hyejinkim8745
    @hyejinkim8745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4

    자유롭게 탐험하는 영혼? 넘 멋지네요. 응원합니다.

  • @user-bb5ii9eg7y
    @user-bb5ii9eg7y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그리고 대학원은 철학이 아닌 철학-학을 하는 곳입니다. 문학이 아닌 문학-학을 하는 곳이구요. 우리는 철학을 해야하고 문학을 해야합니다. 철학학과 문학학은 박사들의 영역에 놔 두고요.

    • @jedenxtr
      @jedenxtr 5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다시말하면, 철학적 사고방식을 가지지 않은자가 철학박사요, 소설 한번 시 한번 안쓴자가 문학박사(평론)인 세상인 셈이죠.

  • @lenacl7654
    @lenacl7654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이런 현실적 콘텐츠 첨보는데 솔직한 현실적 생각나누는거 좋은거같아요 .

  • @eunjikang6949
    @eunjikang6949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깊은 지식을 소비하는 경제, 지식 경제의 토대가 수평적으로 열려있지 않는게 문제인 것 같아요. 지식 생산이 디지털 기술/디지털 경제 토대를 기반으로 지식을 수평적인 확장성 그리고 협업을 가능하게 했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제도 기관, 지식 생산 기관 (대학교 또는 연구 기관)의 보수성 그리고 권위주의 그리고 유동적이지 않은 가치 교류 되지 않는 게 문제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지식 생산의 방식이 달라진 만큼 제도도 변화해야할 때인듯.

  • @hamm-bin
    @hamm-bin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충코님, 솔직하고 진실한 영상 감사합니다. 아주 적절하고 확실한 결정을 하신 것 같습니다. 꼭 박사따는 것이 아니어도 충코님이 좋아하신것을 하면서 돈이되는 직업을 선택한것이 실질적인 것 같습니다. 일단 의식주가 가장 중요하고, 나중에는 결혼하시고 아이도 갖고 싶다고 영상에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라고 또 많은 영상 대박나기를 바라겠읍니다. 그리고 완전 멋져요.

  • @bergson123
    @bergson123 9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화이팅🎉우리 모두 저마다의 인생여행길을 10분철학여행 인생여행 채널이 응원하겠습니다 😊

  • @SHsari
    @SHsari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전체적으로 다 좋지만. 5분 20초(?) 분업 관련 얘기는 너무 공감합니다. 시대가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 @germanjijinhee
    @germanjijinhee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금수저가 아닌 이상 학교는 오래 다닐수록 가난해지는것 같아요 😅

  • @user-oo9sc5ss9m
    @user-oo9sc5ss9m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50분마다 10분씩 일어서서 움직여야 건강유지가 됩니다.잠은7시간! 건강유지해야 이깁니다.

  • @user-fh1qv9ze2f
    @user-fh1qv9ze2f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님이 바로 철학자입니다. 감사합니다.

  • @leeloolee777
    @leeloolee777 6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와.. 가감없이 솔직한 생각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은 아니지만 관련 현황을 알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좋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생계에 직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면 본인이 원하는 삶의 방향대로 나아가는 게 답이겠죠:-D (충코님은 이미 졸업학위 만으로도 생각의 충분한 근거와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이런 저조차도 학위에 대한 기본적인 사회적 인식을 배제할 수 없이 마구 부러운 느낌입니다😅)
    저희 언니는 반대로 회사 내 진급 문제 때문에 일 다니면서 석사과정을 밟은 케이스 인데, 나중에 여유가 되면 박사과정도 밟으라고 주위에서 권하더라구요~ 나이 먹고 집에서 쉴 때 느긋하게 폼?나 보이고 멋져 보이지 않겠냐고 말이죠^^; (물론 언니도 먹고사니즘 에 전혀 문제가 없으니 이런 옵션도 고려대상일 수 있겠지만 ㅜ 생계를 벗어난다면 확실히 '학식이 깊은 사람'이라는 점은 사회적 인식 면에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용)
    답답하고 획일적인 범주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고고하게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공부를 계속 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개인적인 소망이 계속 학생처럼 사는 삶인데, 그러기 위해선 경제적 자유는 필수이니 그 전에 엄청나게 바닥을 닦아놓아야겠죠😅
    여기 달린 댓글들도 멋진 글들이 많아 세상엔 멋진? 사람들이 많구나 항상 놀라며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좋은 채널 운영에 감사드리며 언제나 건강 유의하세요 :-D

  • @wnals3896
    @wnals3896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8

    1700년대 1800년대 유럽사조에 빠져서 아직도 못헤어나오고있는게 현재 대학시스템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이공계는 현대기술발전으로 몇몇 유용한것들을 만들어냈지만 인문,사회,음악, 미술 계열은 그옛날 시간도 공간도 다른 세상의 사람을 죽어라 파고들어서 무얼하고싶은건지..
    이어령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이런말을 하셨죠. 괴테 연구한다는 사람은 많은데 도대체 이시대의 괴테는 누구냐고.

  • @ZonaIncerta-pc7cl
    @ZonaIncerta-pc7cl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7

    저는 순수 자연과학(?) 이라고 할까요.. 실용적이지는 않은 학문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위과정동안 자연과 과학의 진리를 깨우치고 밝히고 싶었습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을 밝혀내고, 아직 모르는 이치를 깨닫는게 그저 자연과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솔직히 저는 실용성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제 연구가 약간만 방향을 틀면 난치병 환자들을 살리고 치매환자들을 줄이는데 이용될 수도 있겠지만 전 솔직히 별 관심이 없어요 그저 그 안의 메커니즘과 진리가 궁금한겁니다.
    그런데 최근에 한 교수님이 제 연구 포스터를 보시고 “그래서 너 그거 어디에 쓸건데? 인간 해봐야 80년밖에 못살아 니 역량으로 난치병에 걸린 사람들을 구해줄 수도 있고 많은 인류의 수명을 연장할수도 있는 멋있는 연구도 할 수 있는건데 왜 이런걸 해? 너 이래선 그랜트도 못따“ 그러시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음 네 난치병 환자들을 살리는 것보다 제 연구는 가치 없을 수 있겠지만 자연의 이치를 깨닫기 위한 내 연구는 또 그걸 알아가는 내 학위과정은 의미없는걸까 하는 회의가 요즘 너무 많이 드네요…
    과학을 정말 사랑했지만 요즘은 저게 현실인가 싶고 순수학문이 살아남긴 어려운 세상인가 싶습니다.

  • @GOBA412
    @GOBA412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구구절절 공감이 가는 말들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 @darktree5
    @darktree5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철학을 배우는 삶이 아닌 철학을 하는 삶을 선택하셨군요

  • @kkaburi
    @kkaburi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라이브가즈아 충코코!!😂😂

  • @njctboy
    @njctboy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5

    21세기 대학원 전문 교육이 필요한 유일할 3개화:
    1) 의학
    2) 법학
    3) 치의학
    애초 유학을 왜 가신 건 지… 😖

    • @soba3818
      @soba3818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치의학이 왜 들어갑니까... 공학도 아니고

    • @njctboy
      @njctboy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soba3818
      공학은 산업화 시대때나!

  • @JM-by4wg
    @JM-by4wg 8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굉장히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모든 산업에도 통용되는 내용인거 같습니다.
    저랑 나이가 비슷한거 같은데 참 친구하고 싶네요

  • @user-bb5ii9eg7y
    @user-bb5ii9eg7y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맞습니다. 대학원에선 인문학 못 합니다.
    인문학과 대학원은 절충보다는 상충이 큽니다. 깊게 파는 공부와 넓히는 공부는 다릅니다. 전자는 자연과학 쪽이라면 후자는 인문(과)학입니다.

  • @user-ye5vx4vz3z
    @user-ye5vx4vz3z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4

    충고님의 신념에 박수를 보냅니다~~
    칸트의 미학에 대한 강연 가신다고 그러셨는데
    충고님의 오프라인 강의를 듣고 싶거든요
    혹시 공개적인 강연 계획있으시면
    직접 가서 듣고 싶습니다

  • @younglee5173
    @younglee5173 5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대학교수들은 학교에서 주로 학생을 대상으로 지식을 전달 하지만, 충코님은 소셜미디어에서 대중에게 지식을 전달하는것이 신선했습니다. 구세대의 불합리하고 낡은것을 바꾸는것도 신세대가 할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구요. 내가 하고 싶은 일 할때가 젤 행복하고, 그걸로 내 앞가림이 되면 천국이구요^^

  • @user-jl9rl1qx6w
    @user-jl9rl1qx6w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진짜 생각하면 할 수록 인문학은 탑 티어가 아니면 먹고 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user-ve3mv8cp8s
    @user-ve3mv8cp8s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인문학부 대학 course의 문제점을 얄팍하게 알게된 것 같습니다. 이쪽 전공은 아니지만 외부인의 시각으로서 옛 사람들의 이름 뒤에서만 있는 것이 석사박사 과정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뿐만 인문학부 뿐만 아니라 모든 전공의 대학교육시스템의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학은 결국에는 학문을 가르키는 곳이지 돈벌이를 만들어주는 곳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마치 대학이 커리어쌓는 곳으로 그동안 인식되다 보니 대입이 치열해지고 그후에 취업경쟁이 치열해지는데.. 실은 자본주의 샐러리맨들의 진또배기 실익은 대학이 아닌 그 바깥에서 뭔가 활동하고 연구하는게 주된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학가면 좋은 직장가질거라는 사회적 통념과 현실과 괴리되고 모순되다 보니 현재 청년관련 사회문제들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뭔가 대학시스템-총체적으로 나아가 사회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계속 젊은 세대들 간에 도태되는 이들이 꽤 발생할 거고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계속 도태와 빈부격차의 굴레가 반복될 거라 봅니다. 오히려 이를 반기는 세력들도 있겠죠? ㅋㅋ

  • @thinker_abc
    @thinker_abc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안녕하세요? 최근 충코님의 여러 동영상을 관심 있게 보게 되었고, 즐겁게 놀라고 있어요. 젊은 청년이신데, 어떻게 이렇게 깊은 깨달음을 많이 축적하셨는지 너무 놀랍습니다. 지식은 지적 노력을 통해 쌓을 수 있지만, 깨달음은 원칙적으로 주로 직접적 경험의 문제인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영상은 무척 솔직하고 훌륭하신 문제 제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닐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말해 생각은 늘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지금과는 달리 생각하게 될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열어두셔야 할 것 같다는 말씀을 사족이지만 드리게 됩니다. 물론, 이런 조언이 필요 없을 정도로 현명한 청년이실 것으로 믿고 있지만 말입니다.

  • @user-kx4gi7vx4n
    @user-kx4gi7vx4n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건강하면 성공한거다

  • @SWMoon-ex9eh
    @SWMoon-ex9eh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생각의 폭과 깊이에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김겨울씨가 생각나네요. 뒤늦게 대학원에 들어갔던데...아무튼 다들 사려깊은 분들이니 잘 풀어나가시겠죠.^^

  • @saeongjima
    @saeongjima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 @pointdestagnation-pc1uq
    @pointdestagnation-pc1uq 6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생각하기와 책 읽기, 글쓰기를 좋아해서 인지 어떤 신기한 알고리즘으로 유투브 영상을 처음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빌게이츠 다큐의 분위기를 연상하게 했던 독일의 숲 속 공원을 거닐며 어떤 분과 대화를 나누던 영상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런데 다시 유투브는 충코님의 영상을 저에게 보여주네요..
    저도 학위를 했다고 해서 삶에 큰 변화를 줄 거라는 아주 어릴 적 순진한 상상과는 괴리 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말했던 학계의 룰을 따르기, 논문이 많지도 않지만 그 내부적으로 존재하는 허세와 포장 그리고 내부에서 있을 수 밖에 없는 서열 만들기.
    생존하기 위한 수학은 언제나 모자라고, 거기에 인공지능의 그물망이 없으면 바보가 될 것 같은 막연한 뒤처짐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요즘은 자기 도메인에서도 "인공지능"을 수식어로 포장을 안 하면 맵시가 나지 않아서 주목을 받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스스로 깨달은 것이 공부나 학위를 했다고 해서 그 것으로 반드시 직업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생존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이 된다면 더 자유도가 높은 삶으로 각자의 독립 플랫폼에서 살아갈 수 있겠죠.
    대학은 앞으로 어느 순간 유학을 가르쳤던 기관들이 권력과 권위를 잃어버렸던 것처럼 이 사회에서 권위가 사라져가는 때가 올 것 같네요.
    세계적인 대학의 강의와 세계적인 석학과 인류를 선도하는 기업의 ceo들의 이야기와 강의를 누구나 볼 수 있게 해 놓은 프레임이 서서히 펼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의 권위는 서서히 사라질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진입 장벽을 막아주는 보장 된 "면허"를 받을 수 있는 일부 과를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 @user-ff4zo8dd7d
    @user-ff4zo8dd7d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항상 충코님 응원하는 1인입니다!

  • @user-oc6po1qo1x
    @user-oc6po1qo1x 10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뭔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걍 개인장사가 짱임 사기업이나 공기업이나 임원진 및 고시출신 아니면 걍 그런 출신들 따까리 하기 바쁘고 학계도 교수되기 전까지는 걍 교수 따까리임 소위 말하는 사회 지도층 인사가 못되면 자기가 자기돈으로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음

  • @user-ec8dy3ir4w
    @user-ec8dy3ir4w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한 사람의 영혼 이라는 말이 크게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