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93 숫자쓰기 맹연습 중

2024.11.1.
집안일하는 동안 혼자 방에서 한참 놀길래
뭐하나 보러 갔더니 숫자를 쓰고 있었다,,,
점선으로 숫자를 한참 써달라고 하더니
이제는 안 보고도 혼자 쓰고 있을 줄이야 정말 깜짝 놀랐다
숫자를 쓰다가 5만 못쓰겠는지 어떻게 쓰냐고 물어봐서
"1 쪼꼬맣게 그리고~ 이쪽으로 뽈록 나오게 그리는 거야" 라고 말해줬다.
그러더니 혼자 안 틀리고 쓸 때까지 혼잣말도 해가며 계속 지우고 쓰고, 지우고 쓰고 반복했다.
짜증도 안내고 계속 시도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고, 나보다 참을성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밝고 긍정적인 또율이 보며, 배우는게 많다.
오늘도 크느라 고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