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답

세상이 정해둔 길 위를 걷다가
문득 멈춰 서서 물어본 거야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거야?"
그 누구도 답을 주지 못했어
시험지 위에 적힌 숫자들로
미래를 점칠 순 없잖아
모두가 같은 길을 걸어가도
난 나만의 길을 찾을 거야
넘어진 자리에서 하늘을 봐
구름은 멋대로 흘러가고
어쩌면 나도 그렇게 살아도
괜찮을지도 모르겠어
알고 싶어, 내 안의 진짜 목소리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이야기
틀려도 괜찮아, 그게 나일 테니까
흔들리는 걸음 속에 나를 찾고 있어
하루하루 정답을 찾으려 했지만
언제나 더 많은 물음뿐이야
누군가는 쉽다고 말하지만
그 누구도 확신하진 못했어
어제의 나를 뒤로하고 나아가
작은 실패도 나를 키워가는 걸
흐릿한 길 위에서도 분명히 보여
내가 꿈꿔온 나의 색깔
이젠 알아, 내 안의 작은 불빛이
어둠 속에서도 길을 밝혀줄 거야
정답이 아니어도 괜찮아
내가 선택한 모든 게 나니까
정답이 없는 문제 속에서
우린 결국 길을 만들어가
더 이상 두렵지 않아
난 나의 답을 찾을 거야
수없이 풀어온 정해진 문제들
그 답이 나를 설명할 순 없어
이제야 깨달았어, 나만의 답을
찾으려 노력하는 지금 이 순간이 진짜야
빈칸으로 남겨둔 내 내일 위에
정답 대신 나의 이야기를 써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문 앞에서
"준비, 시작" 이제 나의 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