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계획했던 연말정산 업로드를 멈출까 미룰까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업로드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무시함도 아니고 공감하지 못함도 아닙니다. 여행 중에 있는 사람인지라 항공기 탑승동에 더 자주 오르기에 남 일 같지않고 속이 아픕니다. 2024년의 끝자락에 서서 뒤돌아보니 유난히 다사 다난 했고, 국내외 할 것없이 경제, 정치, 문화, 산업, 이념갈등과 전쟁 그리고, 이루말할 수 없는 각종 사고들이 온통 회색 빛으로 물들이지 않았나 싶어요. 이 나라의 정계는 태통령 탄핵이란 초유의 사태에 접어들었고, 경제, 코스피는 연달아 붕괴 붕괴 붕괴란 단어만 쏟아내고, 환율방어에 국가기금와 외환보유고는 녹아내리고, 그렇게 방어한 원달러 환율이나마 피를 토하며 버텨 대지만 그 밖의 외환 차트들은 난생 처음 듣도 보도 못한 우상향 그래프에 원화의 몰락처럼 느껴지는 공포로 매일을 걷고 있는데.. GDP 3만달러 나라의 한해 국가예산(약 600조)의 1.5배(약 900조)를 불과 몇 주 사이 태웠고, 수출주도산업을 동맥으로 성장한 경제는 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산업들이 하강곡선을 연달아 그려내는 와중에 환율쇼크로 코마상태로 길을 잃었고, R&D 는 추락 정도가 아니라 동력 자체를 상실해 암담한 미래를 보고 있습니다. 문화계에서는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으나 기쁨보단,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다" 라는 작가의 메세지가 더욱 가슴을 후벼 파는 오늘입니다. 인구고령화로 아이들 소리가 사라진 거리에 산 자들은 남과 여, 세대, 종교와 이념, 사상들로 선을 긋고 갈등만 충만합니다. 우리는 안좋은 일들을 짧은 시간 내 너무 많이 겪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인 문제들로 잠시 한국에 귀국해 있는데 어제는 일요일이었고 거리를 걷다보니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습니다. 연말인데 시끌벅적 번화해야 할 거리는 차가운 바람만 가득했고, 즐비한 가게들에 애써 따뜻한 텅스텐의 불 빛만 텅 빈 자리들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연말인데 적나라하게 마주한 차가운 거리와 텅빈 가게들, 그 안에 계신 사장님들의 깊은 탄식과 시름.. 오늘의 사고는 눈물이 왈칵 쏟아질만큼 남 일 같지 않지만, 이 연속되는 충격과 아픔에 서서히 심장이 멎은 듯, 이 나라의 모든 곳에서 정지상태를 보는 듯 합니다. 우리는 살아야 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갈등과 비난을 멈춰야하고 밖으로는 세계공황 안으로는 극에 치닫은 국가비상사태에 우린 각자의 위치에서 동력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낼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움직임을 가져갑니다. 그래서 업로드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에겐 유감을 표합니다. 죄송합니다. 2024의 추운 이 겨울, 아픔에 직면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비난과 정죄가 아니라 공감과 위로, 그리고 서로를 위한 감사와 격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너무 아팠던 2024 년의 대한민국 국민들.. 그토록 힘들고 아팠어도 당신들이 자리에서 묵묵히 버텨줘서 오늘 나의 안녕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의 위치에서 묵묵히 견디고 버티며 열심으로 달리겠습니다. 다들 너무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눈물겹도록 감사합니다 우리 국민들.. 누군가의 아버지셨고, 누군가의 아내셨고, 누군가의 아들과 딸, 사랑하는 엄마와 형제였을 사람아.. 부디 그곳에선 평안히 영면하소서 🙏 다시한 번,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KR] ☁️풍향고☁️ 보다가 연말정산하는 계국지 _ 베트남](http://i.ytimg.com/vi/sHpbwDN1SME/mqdefault.jpg)
먼저,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계획했던 연말정산 업로드를 멈출까 미룰까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업로드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무시함도 아니고 공감하지 못함도 아닙니다.
여행 중에 있는 사람인지라 항공기 탑승동에 더 자주 오르기에 남 일 같지않고 속이 아픕니다.
2024년의 끝자락에 서서 뒤돌아보니 유난히 다사 다난 했고, 국내외 할 것없이 경제, 정치, 문화, 산업, 이념갈등과 전쟁 그리고, 이루말할 수 없는 각종 사고들이 온통 회색 빛으로 물들이지 않았나 싶어요.
이 나라의 정계는 태통령 탄핵이란 초유의 사태에 접어들었고,
경제, 코스피는 연달아 붕괴 붕괴 붕괴란 단어만 쏟아내고, 환율방어에 국가기금와 외환보유고는 녹아내리고, 그렇게 방어한 원달러 환율이나마 피를 토하며 버텨 대지만 그 밖의 외환 차트들은
난생 처음 듣도 보도 못한 우상향 그래프에 원화의 몰락처럼 느껴지는 공포로 매일을 걷고 있는데..
GDP 3만달러 나라의 한해 국가예산(약 600조)의 1.5배(약 900조)를 불과 몇 주 사이 태웠고,
수출주도산업을 동맥으로 성장한 경제는 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산업들이 하강곡선을 연달아 그려내는 와중에 환율쇼크로 코마상태로 길을 잃었고, R&D 는 추락 정도가 아니라 동력 자체를 상실해 암담한 미래를 보고 있습니다.
문화계에서는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으나 기쁨보단,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다" 라는 작가의 메세지가 더욱 가슴을 후벼 파는 오늘입니다.
인구고령화로 아이들 소리가 사라진 거리에
산 자들은 남과 여, 세대, 종교와 이념, 사상들로 선을 긋고 갈등만 충만합니다.
우리는 안좋은 일들을 짧은 시간 내 너무 많이 겪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인 문제들로 잠시 한국에 귀국해 있는데 어제는 일요일이었고 거리를 걷다보니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습니다. 연말인데 시끌벅적 번화해야 할 거리는 차가운 바람만 가득했고,
즐비한 가게들에 애써 따뜻한 텅스텐의 불 빛만 텅 빈 자리들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연말인데 적나라하게 마주한 차가운 거리와 텅빈 가게들, 그 안에 계신 사장님들의 깊은 탄식과 시름..
오늘의 사고는 눈물이 왈칵 쏟아질만큼 남 일 같지 않지만, 이 연속되는 충격과 아픔에 서서히 심장이 멎은 듯, 이 나라의 모든 곳에서 정지상태를 보는 듯 합니다.
우리는 살아야 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갈등과 비난을 멈춰야하고 밖으로는 세계공황 안으로는 극에 치닫은 국가비상사태에 우린 각자의 위치에서 동력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낼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움직임을 가져갑니다.
그래서 업로드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에겐 유감을 표합니다. 죄송합니다.
2024의 추운 이 겨울,
아픔에 직면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비난과 정죄가 아니라 공감과 위로, 그리고 서로를 위한 감사와 격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너무 아팠던 2024 년의 대한민국 국민들..
그토록 힘들고 아팠어도 당신들이 자리에서 묵묵히 버텨줘서 오늘 나의 안녕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의 위치에서 묵묵히 견디고 버티며 열심으로 달리겠습니다.
다들 너무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눈물겹도록 감사합니다 우리 국민들..
누군가의 아버지셨고, 누군가의 아내셨고, 누군가의 아들과 딸, 사랑하는 엄마와 형제였을 사람아..
부디 그곳에선 평안히 영면하소서 🙏
다시한 번,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Un video para disfrutar.👏🌍🤩🎉
Gracias 😎
연말정산 시리즈 꿀잼입니다. 길어서 너무 좋아요 🎉🎉🎉
@@크레.센도 감사합니다 🙏
스토리 감동적입니다 🎉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