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6살, 약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격상 개국에는 뜻이 없고, 원래 국민들을 위해 공직에서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은 꿈이 있어 공직약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가정이 많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개국을 하지 않을 거라면 약대를 도전하는게 금전적인 부분에서 현실적이지 않은 선택인지 ... 너무 고민이 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고자 댓글 남깁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 정답은 없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어볼게요. 1) 질문자님의 인생에서 돈이 어느정도로 중요한지 정말 솔직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잘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돈이 정말 많이 중요합니다. 사람답게 사는데도, 불행을 막는데도, 불편함을 막는데도, 자신과 주변 사람을 지키는데도 말이죠. 제가 공직을 경험하지 못했으니 발언권이 없습니다만, 공직에 가시면 수입이 넉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공직에서 국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해도 당장 내가 배고프고 등이 따숩지 못할 수도 있는데 과연 행복할 수 있을지? 만족할 수 있을지? 정말 솔직하게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 이 지점에서 고 하셨는데 그 이 굳이 6년이라는 긴 시간과 적지 않은 학비+생활비가 들어가는 약사여야 하는지? 하는 의문이 듭니다. 공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약사 말고도 다양하게 있는데요, 왜 약사인지? 공직에서 전문성을 발휘한다는 모호한 목적을 위해 6년의 시간 + 학비 포함 수천만원의 비용의 발생하는 약사를 준비하는게 정말 맞다고 생각하시는지, 단순히 약사가 선택을 하고자 하는지 생각을 해보셨음 좋겠습니다. 목적은 모호하게 들리지만 필요한 시간과 돈은 현실입니다. 3) 26살이면 슬슬 주변 친구들은 돈을 벌기 시작할 거예요. 약대를 가시면 질문자님은 학생으로 돌아가는데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주변 사람들과 처지가 달라지면 현타가 오기 쉽습니다. 쉽게 말해 질문자님은 학생으로 돌아가서 다시 경제적으로 쪼들리며 지내야 하지만, 친구들은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먹고 싶은 거 사먹고 투자도 하고 집도 사고 결혼도 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겠죠. 그 상황을 견디실 수 있을지, 그 정도로 약사가 되려는 의지가 강한지 솔직하게 자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가 정말 하고 싶으면 하루 빨리 도전하시는게 맞다고 봐요. 조금 늦어질 뿐입니다.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antrichwell 안녕하세요! 답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공직과 약사 모두를 경험해보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지만, 국민들을 위해 일 한다고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공직이라고 생각했고, 화학분야 의료계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에서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싶은 마음에 공직 약사를 꿈꾸게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공직에서 전문성을 충족시킨다는 것은 조금 어려운 일인 것도 같습니다. 해주신 말씀 참고하여 제가 단지 좋아보여서 약사의 길로 가고 싶은 것인지, 모든 상황을 고려하고도 진정 가고 싶은 길인지 깊이 고민해보겠습니다. 현재 고민이 정말 많은 상태인데, 진심으로 답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zhdyk021 국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참 성숙하고 멋진 분입니다. 👍 선택지를 넓히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1) 만약에 약대를 졸업해서 막상 해봤는데 공직 약사가 맞지 않다면 다른 길 (약국, 병원, 회사)로 틀 수 있다는 유연성도 약사의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어 그럼 약대 가도 되나요?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겠죠? 약사로서 약국/병원/회사 모두 죽어도 안 맞을 거 같다면 이 부분은 다시 생각해보심 좋을 거 같습니다. 큰 돈 들이고 긴 시간 들여서 약대를 졸업했는데 선택지가 오히려 좁아질 수도 있으니까요. 2) 국민들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질문자님의 마음은 참 좋습니다만, 그게 굳이 공직이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 대기업 그만두고 쿠팡맨이 된 분이 쓴 글이 쇼츠로 올라온 걸 봤습니다. 댓글을 보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덕분에 제가 원하는 물건이 빠르게 저희 집 앞에 놓여있었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라고요. 굳이 공직, 전문직이 아니어도 어떤 식으로든 일을 한다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마음을 갖고 계시니 넓은 선택지를 고려해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antrichwell 안녕하세요!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공직으로 제한하는 것은, 저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깊이 고민하고, 앞으로 제가 가진 능력을 차근차근 쌓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저에게 용기와 조언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수능정시 인시울약대 입학생입니다.
수느엉시 입학새들...학원알바, 과외알바 진짜 많이 합니다.
그리고 약대든 의치학이든 화학 생명 기뱐입니다. 화학 생명을 안하고 오면 학업 이어가기 힘듭니다. 해부학 같은과목은 암기만 하먼 됩니다 라틴어 단어들이구요
안녕하세요! 현재 26살, 약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격상 개국에는 뜻이 없고, 원래 국민들을 위해 공직에서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은 꿈이 있어 공직약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가정이 많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개국을 하지 않을 거라면 약대를 도전하는게 금전적인 부분에서 현실적이지 않은 선택인지 ... 너무 고민이 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고자 댓글 남깁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
정답은 없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어볼게요.
1) 질문자님의 인생에서 돈이 어느정도로 중요한지 정말 솔직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잘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돈이 정말 많이 중요합니다. 사람답게 사는데도, 불행을 막는데도, 불편함을 막는데도, 자신과 주변 사람을 지키는데도 말이죠.
제가 공직을 경험하지 못했으니 발언권이 없습니다만, 공직에 가시면 수입이 넉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공직에서 국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해도 당장 내가 배고프고 등이 따숩지 못할 수도 있는데 과연 행복할 수 있을지? 만족할 수 있을지? 정말 솔직하게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 이 지점에서 고 하셨는데 그 이 굳이 6년이라는 긴 시간과 적지 않은 학비+생활비가 들어가는 약사여야 하는지? 하는 의문이 듭니다.
공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약사 말고도 다양하게 있는데요, 왜 약사인지? 공직에서 전문성을 발휘한다는 모호한 목적을 위해 6년의 시간 + 학비 포함 수천만원의 비용의 발생하는 약사를 준비하는게 정말 맞다고 생각하시는지, 단순히 약사가 선택을 하고자 하는지 생각을 해보셨음 좋겠습니다.
목적은 모호하게 들리지만 필요한 시간과 돈은 현실입니다.
3) 26살이면 슬슬 주변 친구들은 돈을 벌기 시작할 거예요. 약대를 가시면 질문자님은 학생으로 돌아가는데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주변 사람들과 처지가 달라지면 현타가 오기 쉽습니다.
쉽게 말해 질문자님은 학생으로 돌아가서 다시 경제적으로 쪼들리며 지내야 하지만, 친구들은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먹고 싶은 거 사먹고 투자도 하고 집도 사고 결혼도 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겠죠.
그 상황을 견디실 수 있을지, 그 정도로 약사가 되려는 의지가 강한지 솔직하게 자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가 정말 하고 싶으면 하루 빨리 도전하시는게 맞다고 봐요. 조금 늦어질 뿐입니다.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antrichwell
안녕하세요!
답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공직과 약사 모두를 경험해보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지만,
국민들을 위해 일 한다고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공직이라고 생각했고, 화학분야 의료계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에서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싶은 마음에 공직 약사를 꿈꾸게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공직에서 전문성을 충족시킨다는 것은 조금 어려운 일인 것도 같습니다. 해주신 말씀 참고하여 제가 단지 좋아보여서 약사의 길로 가고 싶은 것인지, 모든 상황을 고려하고도 진정 가고 싶은 길인지 깊이 고민해보겠습니다.
현재 고민이 정말 많은 상태인데, 진심으로 답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zhdyk021 국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참 성숙하고 멋진 분입니다. 👍
선택지를 넓히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1) 만약에 약대를 졸업해서 막상 해봤는데 공직 약사가 맞지 않다면 다른 길 (약국, 병원, 회사)로 틀 수 있다는 유연성도 약사의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어 그럼 약대 가도 되나요?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겠죠? 약사로서 약국/병원/회사 모두 죽어도 안 맞을 거 같다면 이 부분은 다시 생각해보심 좋을 거 같습니다. 큰 돈 들이고 긴 시간 들여서 약대를 졸업했는데 선택지가 오히려 좁아질 수도 있으니까요.
2) 국민들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질문자님의 마음은 참 좋습니다만, 그게 굳이 공직이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 대기업 그만두고 쿠팡맨이 된 분이 쓴 글이 쇼츠로 올라온 걸 봤습니다. 댓글을 보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덕분에 제가 원하는 물건이 빠르게 저희 집 앞에 놓여있었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라고요. 굳이 공직, 전문직이 아니어도 어떤 식으로든 일을 한다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마음을 갖고 계시니 넓은 선택지를 고려해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antrichwell
안녕하세요!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공직으로 제한하는 것은, 저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깊이 고민하고, 앞으로 제가 가진 능력을 차근차근 쌓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저에게 용기와 조언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공부법도 올려주세요!!
피트 생물 양이 너무많아서 포기했어요.... 수능생명하다가
피트 생명해봤는데 너무 자세한거같아요 ㅋㅋㅋㅋ
피트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어서 더 자세했던 거 같아요!
약대 과목 중에 피트랑 제일 유사한 건 생물입니다 ㅎ 밑도 끝도 없이 외울 게 많다는 점에서요! 🤣
@@antrichwell 목표를 이루셔서 부럽습니다 저는 피트로 못가서 지금찾아보니 약대편입 더 어려워진거같네요 ㅠㅠ
@@Ckkd-d1g 약대 말고 다양한 길도 있는걸요! Ckkd님의 강점을 잘 활용하고 약점이 덜 드러나는 일을 잘 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
나 이대나온 여자야 ~ 라고 할 수 있을 듯 ㅋㅋ
대한민국 약사님의 "꿈"이라면 실망이네요.
장사꾼으로 생각하시던 약대생활 "꿈"이시라면 차라리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는 국민의료에 대한
생각이 소득과 국민 보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료보다 약학으로 국민이 잘사는 동내 만드시는게 "꿈"이 되시기를 ....
@@samdaone 네 ^^!
미트 피트 리트 다 없에야 한다 오직 수능으로 해야한다. 존나 억울 하다 수능으로 입학한 내 입장에서는
훌륭하신 분이네요 👍
뭐가 억울해
@@raylee4166 억울하지 다시 태어나도 수능으로 의대 오지도 못할 것들이 빠꼼이로 들어 오니가 열받아 안 받아?
뭐가 억울해
수능 만능주의에 빠져서.
남 노력은 폄하하는 우물안 개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