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8/화평하게 하는 자의 행복] 충주빛의숲교회 민준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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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8 ก.พ.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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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아는 ‘샬롬’이라는 히브리어가 바로 ‘평화’입니다. 이 평화는 인간이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인간이 사는 곳은 항상 분쟁와 갈등만 존재해 왔습니다. 인류역사는 한 마디로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진정한 평화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시29:11). 또 하나님은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십니다(고전14:33).
예수님도 화평을 이루시기 위해 오셨습니다(엡2:14-16).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인간을 하나님과 화해시켜 주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화목제물’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습니다(고후5:18).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 화평하게 하는 자, 피스메이커가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행복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피스메이커로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내가 먼저 하나님과 화평을 누려야 합니다.
에덴 동산에는 평화가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질서와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인간과 피조물(물질, 환경)까지도 완전한 평화를 누렸습니다.
그런데 선악과 범죄로 인해 모든 게 상실되고 만 것입니다. 성경은 이를 가리켜 하나님과 인간이 원수가 되었다고 말합니다(롬5:10). 이런 비극을 해결하는 길은 무엇일까요? 하나님과의 관계단절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과 화해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해하는 방법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롬5:10).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형틀에는 수평과 수직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수직적으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가 화목하게 되고, 수평적으로는 사람과 사람이 사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중요한 건 내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화평을 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비로소 옆에 있는 형제들을 껴안을 수 있는 피스메이커(화해자)가 됩니다.
2. 사람들과의 화평을 위해 인내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될 뿐만 아니라 사람들하고도 화목해지라고 명령합니다(롬12:18) 이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시는 명령입니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화목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이 인내해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내가 살아남으려면 다른 사람을 견제하고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언뜻 들으면 맞는 말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왜냐하면 둘 다 잘 살아야 정말 잘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조카 롯이 있었는데, 두 가정이 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가축이 늘어나자 목초지가 부족해졌습니다. 그러자 목자들이 서로 다투게 되고 자꾸 충돌이 일어나서 자연히 아브라함과 롯 사이도 불편해졌습니다.
어느 날, 아브라함이 롯을 불러서 따로 살자고 제안하면서 롯에게 먼저 선택권을 줍니다(창13:8-9). 그러자 롯은 자기 욕심대로 물이 넉넉하고 목초지가 많은 땅을 선택합니다. 물론 아브라함은 그 반대쪽 땅을 차지해야 합니다.
그 땅은 목축하기가 그렇게 썩 좋은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조카에게 섭섭하다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렇게 한 것은 재산보다 조카와의 화평이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조금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오시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아,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네 눈에 들어오는 이 모든 땅을 다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13:14-16)
이렇듯 화평을 위해 자기 욕심을 버릴 줄 아는 사람, 양보할 줄 알고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을 하나님은 주목하시고 더 좋은 것으로 갚아주심을 믿습니다.
3. 하나님과 사람들을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이 평화를 누리게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그래서 우릴 먼저 구원해 주시고 화목의 직분을 주신 것입니다(고후5:18).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와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입니까?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하나님과의 화목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릅니다. 어떻게든 저들을 교회로 인도하려고 복음을 전하면 귀찮아하고, 반발하고, 화를 냅니다.
그러면 내버려둬야 할까요? 이에 대해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마10:34)
이 말씀의 뜻은, 세상 사람들과 부딪히기 싫다고 해서 가만 있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럴 때는 더욱 복음을 전함으로 부딪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당장은 불화 같지만, 진정한 평화로 가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 가운데 ‘평안의 복음을 전하는 신’이 있습니다. 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을 신어야 하듯, 신앙생활에도 복음의 신발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곧 전도생활입니다.
세상이 하나님과 화목을 누리게 하는 복음을 부딪히더라도 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내 가족들에게, 내 친구들에게, 내 이웃들에게, 저들이 거절하더라도 붙잡고 호소해야 합니다.
우리는 저들 안에 예수님만 들어가면 하나님과의 화목이 이루어지고, 저들 자신이 평화를 누리게 된다는 사실을 무조건 믿어야 합니다. 이 복음의 능력을 믿고, 사람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반드시 감당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피스메이커가 누릴 행복이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정말 하나님의 자녀답구나!” 인정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들이란 말은 상속자라는 뜻입니다.
무엇을 상속받습니까? 천국을 상속받습니다. 천국은 좋은 나라입니다. 천국은 사랑의 나라요, 평화의 나라입니다. 왜냐하면 천국을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 평화의 하나님이시요,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평강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를 상속받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상속받은 천국은 평화의 나라이기에, 이 땅에서도 평화를 만들어 내는 자, 피스메이커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국을 상속받은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십자가로 화평을 이루신 예수님이 우리와 한몸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평화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화평을 이루는 삶을 살고, 그것이 우리의 기쁨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과연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 어디에도 평화를 찾아볼 수 없지만 하나님 안에는 진정한 평화가 있는 줄 믿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화평하게 하는 자, 피스메이커가 되라고 하셨사오니 우리가 먼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하소서. 그리고 사람들과의 화평을 위해 인내하게 하소서. 무엇보다 하나님과 이 세상 사람들을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잘 감당하기 원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사랑과 칭찬을 받는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