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군 흔들리는 전차에 서서 멍하니 창을 봐 저 즐비한 상가 빌딩숲 무도회장 향락의 향기 끝도 없이 화려한 치장들 강가에 세운 판자집에서 아기를 하수도 물로 키워 노파는 쓰레기를 줍는데 너무 달라 한쪽은 명예를 쫓고 한쪽은 묻힐 곳도 없어 이상한 이 세상 마치 안 보인다는 듯 전차를 놓친 저 사람들을 버리네 작은 몸 하나 뉘일 곳 입에 풀칠할 밥 한 술 구해보려고 애를 써 힘이 다해 죽을 때까지 옆집 살던 착실한 가족들 남자는 회계 일 여자는 미싱을 잘해 그 집 딸 날 이모라 불러 조금 소박해도 단란한 가정 이상한 이 세상 마치 별거 아니란 듯 전차를 놓친 저 사람들을 버리네 작은 몸 하나 뉘일 곳 입에 풀칠할 밥 한 술 구해보려고 애를 써 힘이 다해 죽을 때까지 파업하던 날에 십장이 곤봉을 들고 순찰 경적 소리 남자는 팔이 부러져 떠나갔어 허망하게도 이별이 흔한 단칸방에서 그 모녀도 종적을 감춰 Dot dash dot Dot Dot dash dot dot Dot dash Dash dot dot dash 전차 궤도를 바꿔 해는 뜰 거야 멈출 거야 이 전차를 설령 봄을 놓친대도 작은 나비 날갯짓을 아는 사람 없더라도 폭풍은 일어날지도 몰라 긴 밤 후에 새벽이 깨어나리 만만 긴 밤 후에 새벽이 깨어나리
문군
흔들리는 전차에 서서
멍하니 창을 봐
저 즐비한 상가 빌딩숲
무도회장 향락의 향기
끝도 없이 화려한 치장들
강가에 세운 판자집에서
아기를 하수도 물로 키워
노파는 쓰레기를 줍는데
너무 달라
한쪽은 명예를 쫓고
한쪽은 묻힐 곳도 없어
이상한 이 세상
마치 안 보인다는 듯
전차를 놓친 저 사람들을 버리네
작은 몸 하나 뉘일 곳
입에 풀칠할 밥 한 술
구해보려고 애를 써
힘이 다해 죽을 때까지
옆집 살던 착실한 가족들
남자는 회계 일
여자는 미싱을 잘해
그 집 딸 날 이모라 불러
조금 소박해도 단란한 가정
이상한 이 세상
마치 별거 아니란 듯
전차를 놓친 저 사람들을 버리네
작은 몸 하나 뉘일 곳
입에 풀칠할 밥 한 술
구해보려고 애를 써
힘이 다해 죽을 때까지
파업하던 날에 십장이 곤봉을 들고
순찰 경적 소리
남자는 팔이 부러져 떠나갔어
허망하게도
이별이 흔한 단칸방에서
그 모녀도 종적을 감춰
Dot dash dot
Dot
Dot dash dot dot
Dot dash
Dash dot dot dash
전차 궤도를 바꿔
해는 뜰 거야
멈출 거야 이 전차를
설령 봄을 놓친대도
작은 나비 날갯짓을
아는 사람 없더라도
폭풍은 일어날지도 몰라
긴 밤 후에 새벽이 깨어나리
만만
긴 밤 후에 새벽이 깨어나리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지온문군 넘 좋아요ㅠㅠ
롱문군 전차 제일 좋아해요 ㅠㅠ 박제해주셔서 감사😊😊
캡숑 짱!!!!!!!!!!!!!!!!!!!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