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엘러리 퀸 | 하다하다 무덤까지 파헤치는 엘러리 퀸!!! | 보이지 않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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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6 ก.ย. 2024
  • 안녕하세요. 소리나는 책갈피입니다.
    영상 업로드가 하루 늦었죠?
    저도 꽤나 초조해져서 밤샘 작업을 하며
    영상 편집하느라 정신을 쏙 뺐답니다.
    외국소설, 특히 오래전에 출판된 소설을 읽다보면
    내용 전달이 제대로 안 될 만큼
    어이없는 번역을 마주할 때가 있는데요.
    종이책의 활자로 마주할 때는
    그나마 문장을 반복해 읽으며
    앞뒤 문맥을 찬찬히 이해해볼 수 있지만
    독서라는 같은 관점에서도
    ‘오디오북 듣기’와 ‘책으로 읽기’ 는
    사실 좀 차이가 있죠.
    오디오북이라는 특성상
    귀로만 듣고 내용을 이해해야 하다보니
    문장이 불분명하고 어수선하면
    지금 흘러나오는 이야기는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스토리 타임라인만 흘러가는 경우가 발생해요.
    경험한 적 다들 있으시죠?
    낭독자의 입장인 저 역시
    번역이 엉망인 소설을 펴고
    겨우겨우 낭독을 진행해도
    결국… 안드로메다로 빠져버리더군요.
    더구나 '소설의 장르가 추리소설이다'
    이러면 더 난리가 나는데요.
    사건의 기승전결을 그 어떤 스토리보다
    명확하고 일목요연하게 전달해야
    듣는 청자가 무릎을 탁! 치며
    "오~ 추리가 기가 막히네" 할테고
    추리소설 한편 개운하게 들은 보람이 있겠죠.
    엉망으로 번역된 추리소설로
    녹음을 진행하다보면
    2시간이면 족할 녹음이 3-4시간으로 연장되고
    문장을 좀더 매끄럽고 유연하게 표현하고자
    머릿속으로 재빠르게 새 문장을 재구성하느라
    감정선이 흐트러진 대사가 입에서 흘러나오니
    나중에 들어보면
    재녹음할 부분이 넘쳐나게 된답니다.
    사실 2년 넘게 오디오북 채널을 운영해오며
    실망스런 번역소설을 마주할 때가 꽤 있었답니다.
    제 오디오북 채널이 외국 추리소설을 주로 소개하니까요.
    녹음 중 번역이 이상한 부분이 튀어나올 경우
    나름 순발력있게 문구를 바꾸어 가며 낭독하면
    그~나마라도 다행이지만
    그걸로도 역부족인
    대환장파티의 번역본을 마주하게 될 땐
    이미 꽤 진행된 녹음본을 과감히 버리고
    정말로 피하고 싶은 "그 과정" 으로 돌입해야 합니다.
    "그 과정" 이 뭐냐구요?
    작품의 영어 원본을 찾는다!
    머리를 싸매고 번역을 한다!
    원서를 찾기 힘든 경우에는
    번역된 소설을 읽고 또 읽는다!
    전체 내용 파악을 마친 후
    문장을 분해를 하다시피 새로 적어내려가
    의역본을 만든다! 랍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소설이 그랬어요.
    탐정 엘러리 퀸 특유의 캐릭터를 살려
    맛깔나게 연기하듯 낭독해야 하는데
    녹음을 하는 동안 마치 랙(Lag) 걸린 기계처럼
    멈추기를 반복했어요...
    결국 하루를 통으로 써서
    의역 문장 만들기를 해야 했답니다.
    여유가 있다면
    좀 더 매끄러운 내용을 만들어 보겠지만
    정해진 업로드 시간을 가능한 맞추려다보니
    일단 가장 문제가 있는 부분만 걸러서 수정했습니다.
    아무튼 재녹음을 마친 후
    오디오 편집과 영상 제작까지 하다보니
    이렇게 하루 늦게 업로드 됐네요.
    오디오북 채널 크리에이터의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나 알려드릴 기회도 되겠다 싶어
    이리 길~~게 설명해 봤어요 😉
    자, 그럼 여러분!
    탈 많았던 이번주 오디오북을 시작해볼까요?
    1934년에 발표된 단편 추리소설집
    ‘엘러리 퀸의 모험’ 중에서
    네 번째 단편 ‘보이지 않던 연인’ 입니다.
    ◾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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