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응

🎬줄거리
도도새 증후군이 퍼진 세상에서 혼자 살아가는 아이 도준.
하지만 도준은 그 사실을 모르는 듯하다. 호기심 많은 도준은 집과 밖을 돌아다니며
흥미거리를 찾아다니고 끝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순간 눈을 떠보니 도준은 학교에서 시험을 보고 있었고 꿈을 꾼 것이었다. 도준은 꿈 속에서 자신이 좋아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려 하지만 현실의 압박감으로 인해 꿈을 잊어버리고 결국 빠르게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연출 의도
어린 시절부터 과도한 경쟁과 그로 인한
압박이 난무하는 현재 속에서, 우리들은
종종 스스로에 대해 사고하는 힘을 제대로 키우지 못한 채 사회에 맹목적으로 순응하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연출자는 영화 속에서 학생 도준의 순응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가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건강한 사회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질문하고자 한다.
🎬 세부 연출
1. 현실과 단절된 꿈을 소재로 함.
2. 경쟁과 압박이 없는 꿈속에서는 무한한 시간을 상징하는 초침 없는 시계가 등장하지만 현실에서는 초침이 있는 시계가 등장함.
3. 꿈속에서는 항상 돌아오는 막대기가
등장하지만, 현실에서 떨어진 펜은
돌아오지 않고 주워주는 사람도 없음
4. 꿈속에서는 웃고 있는 여성 그림이
등장하지만, 현실에서는 웃지 않는
선생님이 아이를 바라봄
이러한 연출을 통해, 경쟁 사회 속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분위기와 압박감을 극명하게 부각하고자 함
🎬 STAFF
연출 : 유희상
조연출 : 이진솔
PD : 방강진
촬영 : 정은찬
미술 : 박진아
조명 : 김형준
음향 : 김화랑
편집 : 류혜민,황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