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 현실이 비추어졌을 때 안드로이드 렌이 아닌 그저 인형이었다는게 나왔을 때 마지막 결말은 똑같은 안드로이드, 가족의 존재 조차 렌의 망상이었던게 아닌 정신병으로 살아왔던 자아가 남겨졌다고 뜻하는 것 같아요,,,마지막에 같이나가는 여성이 엘라의 얼굴이었으면 가족의 여부가 망상이었다는게 납득이 될 것 같은데
1번이 가장 확실한 답이라고 봅니다. 증거라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정리하면 1. 상담사는 사람에게 대화하는게 아닌 데이터베이스, 버전 등등 안드로이드에게 상담하듯 얘기를 진행함. 2. 정신병이라는 확신이 있는 상태에서 빠르게 고치려면 확실한 정체성을 알려줘야 하는데 가족은 끝까지 당신이 사람이다 또는 기계다 라고 표현을 안 함. 어느 방향으로든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그런거라 봄. 3. 기억의 정확성이 떨어짐. 기본 바탕이 되는 기억이 있으면 그 기억에 맞춰서 희미하게라도 기억을 해야하는데 전혀 기억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컴퓨터 부팅하듯 완전한 기억이 재생되기 시작함.. 막상 다른 사람들의 말에 맞춰서 재생됐던 기억이 재조립 되기도 함 사람마다 해석이나 느낀 점이 달라지겠지만 제가 느낀바로는 안드로이드가 확실해 보이네요 ㅎ
저는 상담사가 데이터베이스나 버전 등등을 이야기한 게 일부로 상담자에 맞춰 이야기한 거로 보였어요. 공격성이 있는 환자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누구냐고 물을 때마다 이름 말하고 버전 말하니 거기에 맞춰 이야기하지 않으면 상담 자체가 진행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제가 의문인 건 그 같이 있던 엘라 인가가 자기도 안드로이드라고 말한 게 가장 커요. 발바닥을 보이면서 인증(?)했으니까요. 안드로이드인지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이 영화와 비교해서 생각하게 된 영화가 2013년작 '그래비티' 였습니다. 아줌마가 우주에서 헤매는(?) 스릴러 영화로 보여졌었지만, 온갗 역경 속에서도 '이미 죽은 지인들이, 우주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환각' 등 비현실적이지만 긍정적인 경험을 겪으면서 결국 지구, 즉 '자신의 아들이 위치한 곳'에 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사투 끝에 무사히 지구로 착륙한 어머니 우주비행사의 이야기란 해석이 주류죠. 본 영화는 백색의 미장센에 정적인 분위기를 높혀, 마치 스릴러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부분이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흑빛의 우주를 다룬 그래비티에서 한 번 더 트위스트를 준 영화라는 생각도 듭니다. 같은 모성애를 다룬 영화이나, 그래비티가 우주를 넘나드는 어머니의 위대함(?)과도 같은 느낌이였다면, 이번 영화는 자식에게 완벽하게 헌신하고자 했던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망가지는 과정, 즉 모성애 자체의 무게와 힘겨움을 다룬, 그것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은유적으로 보여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초반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설명은 재차 '완벽'을 강조하고, 주인공인 어머니 렌이 그 설명을 싸늘하게 응시하는 연출이 나옵니다. 이는 어떤 면에서는 어머니들이 종종 겪는, 가정을 위하려다가 되려 완벽한 보호자이자 어머니가 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강박과 스트레스를 요약하는 단면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는 의도적으로, 자식과 서로 끊임없이 의사소통이 엇갈리게끔 연출이 반복 나타나는데, 이 또한 유년기 자식과 어머니 사이의 소통의 어려움으로부터 오는, 역으로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나의 자식에게 버림받았다는 단절감' 비록 어머니이고 어른임에도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소외감을 추상적이게나마, 어머니 렌의 시점에서 아이러닉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주인공 렌의 정신질환은, 완벽이란 개념에 대한 애증, 그리고 주변인에 대한 기이한 의심이 아닌 '논리적 타당성은 존재하는 의심', 즉 '편집성 성격장애'라고 추정됩니다. 국가에게 감시당한다고 믿거나, 귀에 도청장치가 심어져 있다는 조현적인 망상이 아닌, '내가 만약 안드로이드가 맞다면, 가족은 나의 결함을 보고 버리려고 할 수가 있다' 정도로, 완벽에 대한 집착으로 망가진, 편집적이고 강박적인 류의 질환으로 생각됩니다. 기억이 잘못되는 부분 또한, 중증 정신질환의 흔적이 아닌, 흔한 인간의 심리 방어기제 중 하나인 '부정'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죠. 나로 인해 일어난 일임에도, 그것이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 때 생기는 일이죠. 어쨌거나, 결말부분은 온전히 렌의 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전에 묘사된 정신과의 풍경(많은 사람들, 환자와 의사들)과는 사뭇 다르게도, 혼자 남겨지고 훨씬 좁아진 방(렌의 심리적 암시, 단절되어 갇혀있다는 공포감, cliche) 그리고 또다른 '완벽하고 결함없는 자신'이 가족을 맞이하고, '불완전한 지금의 자신'은 버려지는 묘사, 그럼에도 '완벽한 자신과, 아들이 손을 마주잡고 유대를 쌓는 장면'이 뜻하는 것은, 보호자로서의 완벽함에 대한 집착으로, 자신이 버려지는 극한에 치닫아도 자식과의 유대만큼은 완전하길 바라는, 파국으로 이어진, 기계가 아닌 '모친'의 감정선을 보여주는 대목 같습니다.
그렇다면 영화가 안드로이드~인간 이슈를 연출적으로 일부러 혼선을 준 이유를 생각해보면, 1. 영화적인 문제 (자칫 잘못하면, 영화의 주제로서는 이미 너무나 많이 표현된 '모성애'이고, 표현하고자 하니 자칫 신파적이기만 하거나, 진부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 어머니에 대한 이해와 용서 (극의 결말 직전까지는, 직접적으로 정신질환임을 암시하는 대목이 전부 '렌의 외부환경'에만 있습니다. 의사행세를 하던 다른 환자, 자신이 로봇이라고 소개할 때 ‘환자를 대함으로서 암묵적 동의’를 표현하는 의사 등. 즉 감독이 어머니에 대한 최소한의 concern으로, 정신증이란 극단적 테제를 강하게 보여주는 걸 선택하는 대신에, '망가진 안드로이드'라는 다소 멀고도 먼 비유를 선택한 여지가 있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멋진 영화네...천재적이다...내가 피조물이다? 신이 있다는 자들이 기겁할 영화군....배우들이 아니다.....감독이 없는 영화처럼....중세에 많은 사람들이 상상력에 의해 죽었지....지금도 아니라고는 말 못하지.....캄을 보호하려는 부분에서 알았다.그건 인간이 프로그램밍 할경지가 아니지......결코 신은 유대인을 선택하지 않았다...모성은 일반적이다. 신이 장난치지 않는다면....
영화의 제목은 [아이 엠 렌/2019]입니다.
영화 제목: The Glitch (I am REN) (Jestem REN) 2019
창가에서 아무리 불러도 쳐다보지 않는 가족들 보면
치료로 인해 정신병이 있는 자아만 남겨진채
완치 된 자신이 떠나는걸 보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똑똑한데? 인격 분리당한듯
결론은 그럼 해피엔딩 인가요???
저도 그렇게 보여졌음
고립된 공간에 분리가되어 자기자신과 가족들을 처다보고 남겨진다 /
씁쓸한 이유는 정신병 걸린 렌(안드로이드 렌)의 이야기로 우리가 지켜봐왔기 때문
영화를 제대로 보면 엄마렌과 안드로이드렌의 분기점이 나올지는 궁금합니다
오~~~~
오~~ 그러니까 손상파일 백업 후 공장초기화 이거네요
의도한ㅎㅎ 바였겠지만, 너무ㅋㅋ 헷갈리네여 ㅋㅋㅋㅋ
진짜 재미있다
가족중에 정신병이 있으면 빨리 치료해야 됩니다
그걸 감추고 숨기는동안
치료시기를 많이 놓칩니다
목소리 톤도 좋고 한번보면 끝까지 보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어요
감사합니다 ❤
그리고 최고의 재능을 가지셨네요😊
남편이 무슨 안드로이드를 저렇게 사람처럼 다루나 했더니 역시나 ㅋㅋ
흥미로운 영화네요, 늘 적절한 타이밍에 설명을 넣어주셔서 전달력과 전체적 리뷰가 재밌습니다 😊 영화 리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셔터 아일랜드처럼 만들려 했으나 끝이 좀 아쉽네요
그냥 정신병이었던 걸로 끝내면 좋았을 거 같은데
여주인공과 똑같은 안드로이드를 내보내서 모호하게 두 번이나 꺾을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 장면을 새 안드로이드 모델이라고 해석할수도있지만 정신병이 치료된 렌을 표현할걸수도 있지 않을까요? 문제있던 안드로이드 자아를 심리치료를 통해 심리적 내면 어딘가에 가두고 정신병에서 해방된 렌이 아들곁으로 간걸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본다면 해피엔딩일수도잇어보여요 ㅎㅎ 결말은 해석하기 나름인 영화같아요
사람도 기계도 때가되면 고장이 난다는 씁쓸한... 홀로 남겨진 랜이 너무 맘 아프네요.
끔찍하고도 슬프네요... ㅠㅠ
영화 좋아요~고수분들 해석이 분분한데 안드로이드는 망상이었다로 연결지은 부분이 독특하네요
정신병이 맞는듯 계속 기억과 상황이 달라짐.
남편 아들도 상상일 수 도 있음.
정신병 있는 가족은 어쩔 수 없이 보듬고 같이 고통 받아야 하겠지만... 혹시 정신병 있는 연인이 있으신 분들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서로를 위해 빠르게 헤어지시기 바랍니다.....
잘봣습니다
굿무비 감사합니다
항상 결말 해석이 좋네요.
진짜 재미있다
의도한 바였겠지만 너무 헷갈리네여 ㅋㅋㅋㅋ
헬무비님의 탁월한 초이스 영화 잘 보겠습니다😊
좋은 영화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변 환경이나 시설등이 첨단 미래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즉, 최첨단 미래사회라고 보기엔 어렵다, 따라서 정신질환이라고 보는게 옳다.
재밌게잘봤어요 ㅎ
재미는없었음
하지만 헬뮤비님의 정성스런 리뷰로 열심히 보았습니다. 좋은 리뷰 항시 감사합니다
와... 조현병인가?
오 명작
중간중간 현실이 비추어졌을 때 안드로이드 렌이 아닌 그저 인형이었다는게 나왔을 때 마지막 결말은 똑같은 안드로이드, 가족의 존재 조차 렌의 망상이었던게 아닌 정신병으로 살아왔던 자아가 남겨졌다고 뜻하는 것 같아요,,,마지막에 같이나가는 여성이 엘라의 얼굴이었으면 가족의 여부가 망상이었다는게 납득이 될 것 같은데
풀영상으로도 찾아봐야겠어요 헬무비님 소중한 영상 감사합니다♡
그냥 잘해내지 못하면 버려진다는것 AI 든 사람이든...무거워서 가볍게 털어보렵니다
프랑스 영화는 뭔가 철학적이 아니라 자유를 향한 항상 갈등만 나오는 느낌임 ㅋㅋ
폴란드 영화입니다😊
어쩐지 ai가 너무 사람처럼 묘사됬다고 생각햇는데 ㅋㅋㅋ 감독 좀 치네
아, 슬프다!
하긴 같은 게 70억 정도 있으면 그것 하나하나를 '귀하다' 고 여기기는 힘들겠지?
스킵떄문인가 뭔가 개연성이없어요 ㅠ 아물론 항상 리뷰는 잘보고있습니다 영화자체내용이었습니다!
씁쓸한 결말이군요.....ㅠㅠ
정신병자 렌만 센터에 영원히 남은거죠
엘라도 그렇고
렌의 비정상적인 내면의 흔적은 잠재의식의 깊은 곳에 가둬져있만 언제고 그 울타리를 깨부수고 디시 등장할지도........
엔비디아 풀매수 가야겟다 ㄷㄷ
이인화 질병과 비슷하네요.
AI관련 영ㅎ화의 사건발달은 모두인간에게 있네요.
인간이 AI를 인간으로 생각하고 모든 사건을 만듦.
로봇보다는 복제인간 정도로 설정했으면 훨씬 영화가 몰입감있고 현실성있었겠지 싶다
그냥 안드로이드로 끝까지 일관성을 지켰으면 더 좋았을텐데...
정신병을 끼워넣어 혼란을 주는 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식상한 스토리가 돼 버림
요즘 짜증나는 영화들 특징... 한껏 몰입하게 해놓고 결말에서 수습이 안되니 '정신병'과 '환각'으로 끝내버리는 영화들
레나타.. 카밀...?
1번이 가장 확실한 답이라고 봅니다. 증거라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정리하면
1. 상담사는 사람에게 대화하는게 아닌 데이터베이스, 버전 등등 안드로이드에게 상담하듯 얘기를 진행함.
2. 정신병이라는 확신이 있는 상태에서 빠르게 고치려면 확실한 정체성을 알려줘야 하는데 가족은 끝까지 당신이 사람이다 또는 기계다 라고 표현을 안 함. 어느 방향으로든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그런거라 봄.
3. 기억의 정확성이 떨어짐. 기본 바탕이 되는 기억이 있으면 그 기억에 맞춰서 희미하게라도 기억을 해야하는데 전혀 기억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컴퓨터 부팅하듯 완전한 기억이 재생되기 시작함.. 막상 다른 사람들의 말에 맞춰서 재생됐던 기억이 재조립 되기도 함
사람마다 해석이나 느낀 점이 달라지겠지만 제가 느낀바로는 안드로이드가 확실해 보이네요 ㅎ
저는 상담사가 데이터베이스나 버전 등등을 이야기한 게 일부로 상담자에 맞춰 이야기한 거로 보였어요.
공격성이 있는 환자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누구냐고 물을 때마다 이름 말하고 버전 말하니 거기에 맞춰 이야기하지 않으면 상담 자체가 진행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제가 의문인 건 그 같이 있던 엘라 인가가
자기도 안드로이드라고 말한 게 가장 커요. 발바닥을 보이면서 인증(?)했으니까요.
안드로이드인지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
엘라도 그냥 망상 아니었을까... 늘 주인공 편만 드는 거 보면@@심미유
레나타 카밀있어서 롤 시네마틱인줄
캄 불쌍해...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이 영화와 비교해서 생각하게 된 영화가 2013년작 '그래비티' 였습니다. 아줌마가 우주에서 헤매는(?) 스릴러 영화로 보여졌었지만,
온갗 역경 속에서도 '이미 죽은 지인들이, 우주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환각' 등 비현실적이지만 긍정적인 경험을 겪으면서
결국 지구, 즉 '자신의 아들이 위치한 곳'에 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사투 끝에 무사히 지구로 착륙한 어머니 우주비행사의 이야기란 해석이 주류죠.
본 영화는 백색의 미장센에 정적인 분위기를 높혀, 마치 스릴러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부분이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흑빛의 우주를 다룬 그래비티에서 한 번 더 트위스트를 준 영화라는 생각도 듭니다.
같은 모성애를 다룬 영화이나, 그래비티가 우주를 넘나드는 어머니의 위대함(?)과도 같은 느낌이였다면, 이번 영화는
자식에게 완벽하게 헌신하고자 했던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망가지는 과정, 즉 모성애 자체의 무게와 힘겨움을 다룬,
그것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은유적으로 보여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초반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설명은 재차 '완벽'을 강조하고, 주인공인 어머니 렌이 그 설명을 싸늘하게 응시하는 연출이 나옵니다.
이는 어떤 면에서는 어머니들이 종종 겪는, 가정을 위하려다가 되려 완벽한 보호자이자 어머니가 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강박과 스트레스를 요약하는 단면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는 의도적으로, 자식과 서로 끊임없이 의사소통이 엇갈리게끔 연출이 반복 나타나는데,
이 또한 유년기 자식과 어머니 사이의 소통의 어려움으로부터 오는, 역으로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나의 자식에게 버림받았다는 단절감' 비록 어머니이고 어른임에도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소외감을 추상적이게나마, 어머니 렌의 시점에서 아이러닉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주인공 렌의 정신질환은, 완벽이란 개념에 대한 애증, 그리고 주변인에 대한 기이한 의심이 아닌 '논리적 타당성은 존재하는 의심', 즉 '편집성 성격장애'라고 추정됩니다. 국가에게 감시당한다고 믿거나, 귀에 도청장치가 심어져 있다는 조현적인 망상이 아닌, '내가 만약 안드로이드가 맞다면, 가족은 나의 결함을 보고 버리려고 할 수가 있다' 정도로, 완벽에 대한 집착으로 망가진, 편집적이고 강박적인 류의 질환으로 생각됩니다.
기억이 잘못되는 부분 또한, 중증 정신질환의 흔적이 아닌, 흔한 인간의 심리 방어기제 중 하나인 '부정'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죠. 나로 인해 일어난 일임에도, 그것이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 때 생기는 일이죠.
어쨌거나, 결말부분은 온전히 렌의 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전에 묘사된 정신과의 풍경(많은 사람들, 환자와 의사들)과는 사뭇 다르게도, 혼자 남겨지고 훨씬 좁아진 방(렌의 심리적 암시, 단절되어 갇혀있다는 공포감, cliche)
그리고 또다른 '완벽하고 결함없는 자신'이 가족을 맞이하고, '불완전한 지금의 자신'은 버려지는 묘사, 그럼에도 '완벽한 자신과, 아들이 손을 마주잡고 유대를 쌓는 장면'이 뜻하는 것은,
보호자로서의 완벽함에 대한 집착으로, 자신이 버려지는 극한에 치닫아도 자식과의 유대만큼은 완전하길 바라는, 파국으로 이어진, 기계가 아닌 '모친'의 감정선을 보여주는 대목 같습니다.
그렇다면 영화가 안드로이드~인간 이슈를 연출적으로 일부러 혼선을 준 이유를 생각해보면,
1. 영화적인 문제 (자칫 잘못하면, 영화의 주제로서는 이미 너무나 많이 표현된 '모성애'이고,
표현하고자 하니 자칫 신파적이기만 하거나, 진부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 어머니에 대한 이해와 용서 (극의 결말 직전까지는, 직접적으로 정신질환임을 암시하는 대목이 전부 '렌의 외부환경'에만 있습니다. 의사행세를 하던 다른 환자, 자신이 로봇이라고 소개할 때 ‘환자를 대함으로서 암묵적 동의’를 표현하는 의사 등. 즉 감독이 어머니에 대한 최소한의 concern으로, 정신증이란 극단적 테제를 강하게 보여주는 걸 선택하는 대신에, '망가진 안드로이드'라는 다소 멀고도 먼 비유를 선택한 여지가 있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결말은 2번인거 같은 계속 망상으로 생각하는듯한
이건 볼 곳이 없네 ott도
애매하네요
로봇이라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아예 없고
정신병이라 해도 그 원인을 추정할 수 있을만한 게 없음
감정이입이 가능한 곳이 전혀 없는데?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별로였어요.
일단 안드로이드는 없어. 그건 그냥 망상이야. 마지막에 자기 남겨놓고 가족들이 떠나는 장면도 망상이고. 그냥 다 망상이야.
Disturbing as shit
3
산후우울증이 이래서 무서운것
힝.. 불쨘해
2
1
말도 안되는 영화
소설쓰냐~
도대체광고가몇개야
광고는 유투브 본사에서 자동으로 나오게 해놨어요 광고를 보기 싫으면 프리미엄 결제하면 되구요
시대가 어느땐데 아직도 이런 우매한 댓글을 적는분을 보니 지나가다 한마디 합니다
구글이 맘대로 넣는 거. 난 무료로 보는데 이 영상엔 중간광고 없음. 케바케임.
@@hasus6106광고자체는 구글에서 넣고 구간설정(갯수설정)은 유튜버 본인권한입니다.
너무 뭐라고 하지 말자. 프리미엄 결제료가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제일 비싸다며? 나는 우리나라에서 프리미엄 결제 안하는 사람도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멋진 영화네...천재적이다...내가 피조물이다? 신이 있다는 자들이 기겁할 영화군....배우들이 아니다.....감독이 없는 영화처럼....중세에 많은 사람들이 상상력에 의해 죽었지....지금도 아니라고는 말 못하지.....캄을 보호하려는 부분에서 알았다.그건 인간이 프로그램밍 할경지가 아니지......결코 신은 유대인을 선택하지 않았다...모성은 일반적이다. 신이 장난치지 않는다면....
본부인에대한언급이없어서아쉽네요
사별인가요
이혼인가요?
정신병의 아픈 부분은 센터에 남고, 완치해서 나간다는 의미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