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 로이(Rosa Loy) | 이 시대에 용기있게 나아가는 것

#로사로이 #인터뷰 #작품설명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한 주저함 이런 것들에 대항해서 용기란 무엇일까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앞으로 나갈 것인가. 또 어떻게 용기 있게 나갈 것인가. 이 시대에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늘색 파란계열의 뒤에 형상화 된것은 희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앞에 이렇게 정글 같이 막힌듯한 것을 그려서 희망을 찾아서 나아감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 월계수, 우승하거나 뭔가를 성취했을 때를 형상화 했습니다. 다양한 색깔을 쓰지 않았는데 특별히 노란색을 쓴 이유는 친근하고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색깔이기도 하고 또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그렇지만 당연히 각자의 스토리가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메시지를 이렇게 강압적으로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서 그린 그림 중 가장 큰 그림으로 이 그림은 가을 그린 그림입니다. 가을에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그림입니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아 겨울이 오겠네. 추운 겨울이 오겠네. 날씨가 안 좋아지고 이러다 보면 봄을 기다리게 되는 그런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열매를 이렇게 맺고 열리게 할 수 있는 땅의 기운과 알뿌리 식물들을 그렸습니다. 봄에 그런 것들이 피어나게 하려면 가을에 땅아래에 심어 둬야 합니다. 가을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하늘과 땅의 기운 같은 것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