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여름밤을 기다린 천문대 직원, 클래식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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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6 ก.ค. 2021
  • 여름밤은 은하수가 잘 보이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밤 하늘 별, 달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클래식 곡들이 있는데요
    드뷔시의 달빛 부터 전체적인 분위기를 휴식과 자기 전에 듣기 좋은
    음악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해 봤습니다.
    싱그러운 여름밤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Contact : osh123qw@gmail.com
    ☑사진의 출처 : Photo by Tom Post "Full Moon & Lick Observatory"
    500px.com/photo/49498386/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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ความคิดเห็น • 604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530

    오늘 여름밤 다 같이 음악들어서 너무 좋았다.
    다들 좋은 꿈 꿨음 좋겠다.
    - 21년7월17일
    광고 없애기 -> 46:00
    -TimeStamp-
    0:01 Debussy - Claire de lune(달빛, 조성진)
    5:33 Debussy : Reverie L.68(꿈)
    9:52 Debussy - Beau Soir, L.6(아름다운 저녁)
    12:25 Chopin - Berceuse - Op.57(자장가)
    16:54 Chopin - 24 Preludes, Op. 28 No.13(프렐류드, 조성진)
    20:23 Bach - Goldberg Variation BWV.988 - Aria
    23:26 Beethoven - Sonata No.14 'Moonlight' Op.27 1st Movt(월광, 백건우)
    30:23 Beethoven - 'Pathetique' 2nd movt(비창 2악장)
    35:17 Maurice Ravel - 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41:53 Liszt - 'Consolation' No.3 in D Flat Major(위안 3번, 조성진)

    • @isk856
      @isk856 2 ปีที่แล้ว +1

      30:23 노래 너무좋은데 쉬이이이이- 소리가 나요🥺🥺🥺🥺🥺🥺🥺🥺🥺🥺🥺🥺🥺🥺🥺🥺원래 음원이 그런걸까요..?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2

      @@isk856 음질이 좋지 않은 음원파일 같습니다 소리를 조금 줄여서 들으면 괜찮을 거에요 감사합니다 ~~

    • @isk856
      @isk856 2 ปีที่แล้ว +1

      @@bytheway_sh 감사합니다^^*

    • @user-oq6nm9kf2p
      @user-oq6nm9kf2p 2 ปีที่แล้ว +2

      @@bytheway_sh 지금까지 업로드 하신 플레이리스트 중에 어떤걸 제일 좋아하시나요? 혹은 자주 들으시는거 궁금해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6

      @@user-oq6nm9kf2p 이번 천문대 직원 플리도 자기 전에 틀어 놓고 잘 정도로 여러 번 들었고,
      '봄 밤 1층 카페에서, 칠링 음악' 이 플리도 많이 들어요 분위기도 좋고 비오는 날씨랑 잘 맞고 해서요ㅎㅎ 감사합니다 ~~

  • @user-jiyoung157
    @user-jiyoung157 2 ปีที่แล้ว +3217

    1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별동별이 떨어진다고 한 새벽,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한 친구랑 새벽에 나와서 돋자리 펴고 둘만 누워서 별똥별을 보고 소원 빌었던게 기억나네요. 한적한 시골 출신이라서 그 때 여치 소리랑 별똥별이 떨어지고 얼마지나지 않아 가까운 산에서 울려퍼지던 범종 소리가 기억납니다. 그때 무언가를 정말 열심히 빌었었는데 그런 것들은 하나도 기억 안나고 그때 친구랑 까먹었던 과자, 돗자리 모양, 새벽 공기 냄새 이런 것만 기억나네요! 좋은 추억이고 아직도 그 친구랑 자주 꺼내는 대화 주제예요:)

    • @yummmmz
      @yummmmz 2 ปีที่แล้ว +220

      너무 예쁜 추억인 것 같아요 ㅠㅠ

    • @user-jiyoung157
      @user-jiyoung157 2 ปีที่แล้ว +75

      @@yummmmz 감사합니다:) 소중한 추억이에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339

      그 소원을 빌었던 순간 자체를 남겨준 별똥별이네요!

    • @Love_football_korea
      @Love_football_korea 2 ปีที่แล้ว +94

      댓글 너무 좋다 짦은 영화의 한장면을 본것 같다.

    • @asfas3381
      @asfas3381 2 ปีที่แล้ว +45

      부럽네요. 그런 소중한 추억이 있다니..

  • @iamruru8912
    @iamruru8912 2 ปีที่แล้ว +2030

    비행기 타고 유럽 가던 때.
    기내안에 불 다 꺼지고 대부분의 승객들이 잠들었는데 나는 깨어서 영화 보다가 문득 궁금해서 밖을 보니 별 천지였어요. 정말 누가 와서 반짝이를 쏟아 버린 것 처럼....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348

      뭔가 혼자 깨어있는게 더 몽환적이였을 것 같아요

    • @user-ur4cs8rt3d
      @user-ur4cs8rt3d 2 ปีที่แล้ว +170

      와.. 정말 흔치 않은 경험하셨네요. 역시 인생이 드라마나 영화보다 더 극적인 듯합니다.

    • @1222_W
      @1222_W 2 ปีที่แล้ว +73

      와..설명만으로 눈감고 상상했어요~ 선곡된 첫번째 곡들으니 더 생생하게 상상돼요ㅎㅎ

    • @MAEsiri001
      @MAEsiri001 2 ปีที่แล้ว +25

      저랑 비슷한 경험 하셨어요ㅜㅜ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아직도 눈물이 날거같아요

    • @jmmm0531
      @jmmm0531 2 ปีที่แล้ว +44

      반짝이를 쏟아버렸다는 표현이 너무 좋아요

  • @user-wo5rl1zp1n
    @user-wo5rl1zp1n 2 ปีที่แล้ว +782

    고1때 학원쌤이 우리아빠보고 날 엄청 사랑하시는것같다고 나한테 얘기할 정도로 아빠가 거의 매일 학원에 날 데리러 오셨는데
    어느날 아빠차에서 내려 아빠랑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가다가 아빠랑 같이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아빠가 손으로 가르킨 밤 하늘에는 오리온 별자리가 있었다.
    이제는 아빠가 내 곁에는 없지만 아직도 가끔 그자리에 서서 별자리를 찾아본다.

    • @blackwhite4469
      @blackwhite4469 2 ปีที่แล้ว +91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그 별자리를 보고 있을 거예요. 우연히 같은 시간에 그 별자리를 바라보게 된다면 그게 바로 BOBE 님과 아버지가 별로 매개해 연결되는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 @user-qo4sh8gs5g
      @user-qo4sh8gs5g 2 ปีที่แล้ว +49

      그날처럼 별자리를 가만히 바라보는 때만큼은 아버님은 항상 옆에 계시는 거예요

  • @Uriel7154
    @Uriel7154 2 ปีที่แล้ว +528

    에어컨도 없는 할머니집가서
    할머니랑 마을 시정가서 누워서 본 여름 밤 별들.
    사실 보았던 별들은 기억 안나지만
    그때의 할머니의 별같이 웃는 모습만 기억이 난다. 보고싶어요 할머니 정말로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52

      모두들 별을 기억하기 보단 그 순간과 옆에 있던 사람을 기억하는 것 같아요

  • @innestt9292
    @innestt9292 2 ปีที่แล้ว +507

    고3넘어가는 겨울에 갑자기 별보고싶다했더니 아빠가 온가족 데리고 양구로 별보러감!!!! 온 사방천지가 별이었고 너무 예뻤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추웠음ㅋㅋㅋㅋㅋㅋ 아빠 고마워 사랑해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28

      잊지 못 할 추억이네요~

    • @da_aaaan
      @da_aaaan 2 ปีที่แล้ว +9

      부럽다 나도 그런 아빠..

    • @user-qr9ld3ui1z
      @user-qr9ld3ui1z 2 ปีที่แล้ว +2

      멋진아버지👏🏽👏🏽👏🏽👏🏽

    • @user-xp9th7bl9l
      @user-xp9th7bl9l 2 ปีที่แล้ว +2

      양구 어디에 별보러 가셨나용?! 저도 별천지 한번 보고 싶네요 ㅠㅠ

    • @innestt9292
      @innestt9292 2 ปีที่แล้ว +2

      @@user-xp9th7bl9l 양구에 있는 천문대 가려다가 시간도 늦었고 춥고 해서 근처 공터에 주차했어요. 너무 졸렸던 터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꽤 넓었고 앞쪽은 낭떠러지였던거같아요. 즐거운 별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209

    오늘의 주제 : 기억나는 별 구경 얘기해 보기

  • @sya9395
    @sya9395 2 ปีที่แล้ว +167

    당신을 만나고 얼마 안되서
    당신이 천문대에 데려간게 생각나요.
    사랑한다면서 3년 뒤에 결혼 하자고 했었죠.
    하늘의 별과 땅의 야경이 동시에 보이는 그 천문대에서 말이에요.
    끝이 좋지 않아서 우리는 지금 각자의 길을 걷고 있고,
    내 옆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지만,
    당신이 그 날 선물해 준 별은 평생 내 가슴에 있을거에요.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당신도.

    • @user-fm5dn3gv2x
      @user-fm5dn3gv2x 2 ปีที่แล้ว +10

      와... 라라랜드 같다 너무 예뻐요

    • @user-qo4sh8gs5g
      @user-qo4sh8gs5g 2 ปีที่แล้ว +14

      사람은 사랑했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는게 참 멋진것같네요. 그 추억들은 곧 모여서 내가되고. 나를 만들어 나간다는게 세월이 무슨 뜻인지 이제 조금 알것같아요ㅎㅎ

  • @hyunada
    @hyunada 2 ปีที่แล้ว +1181

    천문학을 전공하고 잠깐 천문대에서 일도 했었는데..
    달빛 조차 없는 칠흑같은 어둠 속에 은하수를 바라보면 그 어느 때보다 안정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네요.
    이 플리 덕분에 잊었던 감정이 떠올라 기쁩니다.
    고마워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28

      와.. 진짜 천문대 직원이셨던 분이.. 반가워요

    • @binlee4729
      @binlee4729 2 ปีที่แล้ว +2

      한국에서도 은하수가 예쁘게 보일정도로 육안으로 멀끔히 보이나요?? ..

    • @user-so1rh7kv8s
      @user-so1rh7kv8s 2 ปีที่แล้ว +57

      @@binlee4729 보통 천문대는 도심이 아닌 시골에 있어서 보여요 사실 산청 정도 시골만 가도 보여요

    • @kimdobong
      @kimdobong 2 ปีที่แล้ว +5

      @@binlee4729 시골에서 행군하다봣었습니다. 전남 함평이요

    • @hrc7142
      @hrc7142 ปีที่แล้ว +5

      저도 그 안정감 뭔지 알것같아요.. 너무 늦게 천문학에 빠져버려서 직업으로 삼기는 어렵지만 밤하늘을 보고있으면 깊은곳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과 떨림이 너무 좋아용.. 저도 천문대에서 일해보고 싶네요 ㅜㅜㅜㅜ

  • @user-ot3hy1xg6e
    @user-ot3hy1xg6e 2 ปีที่แล้ว +148

    제작년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랐었어요. 그날은 고도가 아주 높은 작은 산마을의 낡은 알베르게에서 숙박을 하게 됐었어요. 마을에 조금 늦게 도착해서 인기 많고 시설 좋은 숙소는 이미 만석이었거든요. 밤에 자다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야외로 나가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그런 외진 숙소요. 아니나 다를까 자던 중 화장실을 가기 위해 야외로 나갔는데, 그때 우연히 밤하늘을 올려다 봤었어요. 살면서 그렇게 알록달록 색색의 별이 가득한 하늘은 처음이었어요. 아마 그날 시설 좋은 숙소에서 묵었다면 그 광경을 볼 기회는 없었을 겁니다. 우연이 가져다준 최고의 밤하늘이었어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8

      자다 일어났는데도 꿈 같은 상황이 펼쳐졌네요

  • @copy-that
    @copy-that 2 ปีที่แล้ว +181

    아빠와 함께 별을 보러 갔습니다. '몇 십년만의 밤하늘을 수놓는...', '엄청난 수의 별똥별이...' 하는 기사들이 저를 매우 무안하게 만들 정도로, 불빛 하나없는 그 곳의 하늘엔 무엇 하나 반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 때 아빠가 "간식은 먹어야하지 않냐"며 들고왔던 매운 새우깡에 엉엉 울었던 그때의 제 눈은 그 달빛과 흐르지 않던 별빛 사이에 유일한 반짝임이었어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26

      와 표현이 참 좋네요 유일한 반짝임.. 짧지만 인상깊은 글 감사해요~~

    • @jmmm0531
      @jmmm0531 2 ปีที่แล้ว +6

      표현력 너무 좋아요 진짜

    • @copy-that
      @copy-that 2 ปีที่แล้ว +5

      굉장히 부끄러운 띄어쓰기와 문장력이지만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cv6dt7pz4c
    @user-cv6dt7pz4c 2 ปีที่แล้ว +361

    대학생 때 국문학을 전공했었는데요
    과동기 몇명과 함께 교수님이 주최하시는 시창작 학회에 따라간 적이 있어요.
    강원도였는데 낮에는 문학관을 돌며 시를 읽고 밤에는 교수님, 시인 분들과 함께 너른 길목에 누워서 쏟아지는 별을 감상했던 기억이 나요.
    거기계시던 50-60대 시인분들도 갓 대학생이된 저희들도 모두 철없이 길바닥에 누워서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노래부르고 감동했었는데,
    가끔 외로울 때 그 때가 생각나요

    • @Iced_Latte_
      @Iced_Latte_ ปีที่แล้ว +13

      낭만적이고,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이네요. 좋은 음악과 예쁜 댓글덕분에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네요. 소중한 추억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 @user-uf1bd9dv7n
      @user-uf1bd9dv7n ปีที่แล้ว +3

      아우…ㅜㅠㅠㅜㅠ 완전 낭만적이어유 ㅜㅜㅜㅜ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gj7qg4vv1g
    @user-gj7qg4vv1g 2 ปีที่แล้ว +55

    What is to give light must endure burning
    빛을 주는 그 무엇이든 타는 아픔을 견뎌야 한다
    빅터 프랭클

  • @hslee7328
    @hslee7328 2 ปีที่แล้ว +87

    여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가서 밤12시 아무도없는 지중해해변 바닷가를 달빛아래서 헤엄치던 기억이 나네요 따듯한 수온도 좋았지만 달빛이 바닷물에 깨지던 모습, 같이 간 친구의 해변가에서 와인마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 @user-ro3wp5yf9z
    @user-ro3wp5yf9z 2 ปีที่แล้ว +66

    재작년에는 과학 선생님께서 야자 시간에 우리 반을 찾아와 함께 옥상에 올라가 별을 보자셨죠..고등학생 시절 중 가장 빛나는 밤하늘을 본 날이었습니다. 반 친구들과 숨이 트이는 기분을 느끼며…감사합니다 선생님

  • @ys8881
    @ys8881 2 ปีที่แล้ว +74

    나는 너랑 같이 밤하늘을 봤던 그 날,
    내 마음에 자꾸 뭐가 쏟아지는데
    말할 수 없어 그냥 작은 소리로
    "뭐가 자꾸 쏟아지는 것 같네..." 했더니
    "나도 그래."라고 했던 너의 대답.
    그 때부터 우리는 누구보다도 더운 한여름이었어.

    • @Mubean
      @Mubean 2 ปีที่แล้ว +3

      여름이어ㅆ다.

    • @jmmm0531
      @jmmm0531 2 ปีที่แล้ว +1

      너무 이쁘다

  • @lousielee8367
    @lousielee8367 2 ปีที่แล้ว +87

    몇년전에 미국 여행을 갔을때 그랜드 캐년 구경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캠핑장에서 하루를 묵었던 적이 있어요. 주변이 다 벌판이었고 캠핑장의 불만 끄면 오로지 달빛과 별빛만 쏟아지던 곳이었어요. 살면서 그렇게 하늘을 꽉 채운 별들은 처음 봤어요. 하늘이 얼마나 맑은지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도 보이는 곳이었는데 같이 갔던 친구들과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의자에 앉아 몇십분동안 하늘만 쳐다봐도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그 별들을 보면서 꼭 다시 한 번 오자고 약속했는데 모두가 너무 바빠져서 가자가자 말만 하다가 코로나까지 터져버려서 소원한 약속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한 번 그 쏟아지는 별들을 볼 수 있는 날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 @Babuuuya
      @Babuuuya 2 ปีที่แล้ว +2

      우와..멋졌겠어요!!얼른 코로나가 사라져야 할텐데..
      꼭 친구들이랑 다시 가게되셨으면 좋겠네요ㅠㅠ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미국의 어딘가 캠핑장에서 별 구경이라..
      영화네요~

  • @happykim4004
    @happykim4004 2 ปีที่แล้ว +20

    중고등학생때까지 엄마가 봉숭아물을 직접 들여주셨어요. 그당시 문구점에서 파는 봉숭아물 들이기가 아닌, 직접 기른 봉숭아꽃으로, 한손한손 랩으로 덮고 명주실로 감는 것까지. 밤늦은 시간에 둘이 마주 앉아 미주알고주알 떠들며 때론 졸면서 하기도 했었죠ㅎㅎ 그 시간들 중 어느날 엄마가 이렇게 해주는 이유가, 엄마가 어릴적 외할머니가 이렇게 엄마를 해주셨대요. 어릴적 머리를 단아하게 쪽지고 달빛을 받으며 당신에게 봉숭아물을 들이신 엄마가 생각나신다고. 우아하고 단아한 엄마가 생각나신다고. 그리고 나도 내딸에게 그렇게 해주고 싶다고. 저는 만나뵌적 없는 외할머니지만, 왜인지 엄마를 통해 외할머니의 사랑도 전달되는 기분이었어요. 요즘은 자주 꺼내지 않는 기억이었는데, 플리 덕분에 달빛을 받으며 사랑을 전해주신 외할머니와 그 기분을 느끼게 하고 싶었던 엄마가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ㅎㅎ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따뜻한 글에 위로를 얻고 갑니다

  • @stellakim5941
    @stellakim5941 2 ปีที่แล้ว +76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은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 우연한 짧은 순간에,
    그 찰나에도 바로 떠오르는 마음 속 속삭임이기 때문이고 그건 정말 간절한 것이라서 이루어진다 라는 얘길 들은 적이 있어요.
    우연히 별똥별을 보면 저는 무엇을 빌게 될지 내심 궁금해지는 긴긴 여름밤이네요 🌕

  • @jmnsng
    @jmnsng 2 ปีที่แล้ว +100

    호주에 살 때, 호주는 하늘이 정말 예뻐서 낮이고 밤이고 행복했었는데, 친했던 남사친이랑 별이며 달이며 자주 보러 다녔었는데
    지금은 남편이 되어 같이 살고있네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7

      와~~ 라디오 사연 같아요 멋지다..

  • @user-cx4bt8qt5b
    @user-cx4bt8qt5b 2 ปีที่แล้ว +14

    고1 여름에 예정에도 없던 해외여행을 생애 처음으로 가게됐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스위스 인터라켄 이렇게 세 군데를 갔었는데 여행 끝무렵에 스위스에서 별을 봤던게 기억에 남아요!! 평소에 별이나 밤하늘그런거 되게 좋아하는데 서울토박이라 거의 본적이 없거든요..ㅠㅠ 제가 묵던 숙소가 산에 있어서 바로 옆에 소목장이 있었어요. 여름밤 자정, 시원한 밤바람에 소 목에 달린 종들이 바람때문에 잔잔하게 딸랑딸랑 울리면서 제가 올려다본 하늘에 쏟아질듯 수많은 별들이 있는 걸 보는 기분은,, 정말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만큼 설레고 벅찼어요ㅠㅠ 살면서 처음으로 그렇게 많은 별을 본거라 더 의미있었던 것 같지만 무엇보다도 선명하고 아주 밝은, 큰 카시오페이아 자리를 봤던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은 고3이 돼서 어느새 수능을 50일 정도 남기고 있는데 힘들때마다 그때 사진보면서 버티고 있어요!! 얼른 코로나 끝나고 여행가고 싶어요ㅠㅠㅠ

  • @Watermoon12
    @Watermoon12 2 ปีที่แล้ว +63

    댓글들 다 너무 멋지고 좋다ㅠㅠ 댓글창이 밤하늘이고 댓글들은 각자의 빛깔로 빛나는 별 같아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6

      와.. 너무 멋진 표현이에요

    • @youngheelee5205
      @youngheelee5205 ปีที่แล้ว

      정말 저도 댓글 다신 분들 밤하늘의 별같이 아름다운 분들이라고 생각했어요
      어제 조성진님의 연대노천극장 달빛 연주를 듣고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 @user-cd4if1ou6z
    @user-cd4if1ou6z 2 ปีที่แล้ว +20

    16년도 8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진다는 기사를 본 아버지께서 별안간 여름밤 가족들과 별구경을 제안하셨어요. 정말 돗자리 하나만 차에 싣고 부모님과 셋이 팔당댐쪽에 가서 자리를 잡고 쪼르르 높은 지대에 누웠던 적이 있어요. 모기에 잔뜩 물렸었지만 가족들과 손가락으로 밤하늘을 휘휘 저어가며 떨어지는 별꼬리를 추격했던 그날이 가끔씩 생각이 나네요. 월드컵 시즌 때마다 아파트가 들썩들썩 하며 소리질러 하나가 되듯이 잘 모르는 사람들과도 전망 좋은 곳에서 함께 환호성을 지르며 별을 유심히 들여다 보았던 그 때가 문득 그리워져요. 가끔씩 살면서 마주하는 별이 질 때마다 제 마음에는 떠오르는 추억이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그런 추억이 또 만들어지기를 기다려봐요

  • @nabana5625
    @nabana5625 2 ปีที่แล้ว +69

    유성우가 떨어짐을 핑계로 나 홀로 짝사랑 중인 너에게 덜컥 전화했던 그 추운 겨울밤.
    하늘를 쳐다보며 전화기를 붙잡던 내 손은 차가웠지만 마음 한 켠은 따뜻했었어.
    그날 밤 떨어진 유성은 너의 마음을 비춰 나만의 짝사랑이 아님을 알게 해줬었지.
    내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너, 잘 지내고 있나 가끔 궁금할 때면
    그 때 추억을 더듬으며 밤하늘을 올려다보곤 해.
    그러고는 별에게 나도 너에게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길 소원해.
    •••정말 고맙고 소중했던 사람, 훗날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어있길 바라•••

  • @clairekim5197
    @clairekim5197 2 ปีที่แล้ว +23

    미서부 여행을 하다가 밤 늦게 이동하게되면서 자동차 뒷자리에 앉아 그저 멍 때리고 있었는데 어느 밝은 별 하나가 계속 따라오더라구요. 그 별을 자세히 보려고 창문을 내렸을 때 비로소 존재를 깨달은 은하수..! 바로 갓길에 차 세우고 내려서 길가에 앉아 하늘만 십여분을 바라봤어요. 쏟아지다못해 저 하늘에 압도되어 내가 뭉개져버리지 않을까 상상하던 그 밤하늘 은하수를 절대 잊지 못해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우연히 만난 은하수라.. 환상적일 것 같네요 상상만으로도 숨막힙니다 ㅎ

  • @user-dp9nu4qo5n
    @user-dp9nu4qo5n 2 ปีที่แล้ว +22

    대학생 새내기때 친구사이에서 술기운에 하룻밤을 빌어 시작한 인연
    지금생각하면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사랑이었고 최선의 사랑이었던 너
    니가 우리집까지 왔다가 손잡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위해 막차를 타러 가는 길에 정말 선명하고 예쁜 별똥별 하나가 지나가는걸 봤지
    내가 너무 신나서 펄쩍 뛰니까 너도 신기하다고 같이 방방 뛰며 낭만있다고 설레했었지
    나도 내 전공이 천문학이지만 그렇게 예쁜 유성은 본적도 없었고 앞으로도 볼 수 없을거같아
    그 늦봄의 향기가 아직도 아른거린다
    아파서 입원했던데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지 못하는 사이란게 너무 아쉽다
    내가 항상 별이 잘보이는 날이면 저건 무슨자리 이건 무슨자리 하며 알려주곤했는데 덕분인지 너는 이젠 오리온자리를 찾으려 애쓰지 않아도 보면 보인다고 했었어
    지금은 오리온자리가 안보일 한여름이야 오리온자리는 겨울철 별자리거든
    오리온자리가 잘 보일쯤이면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이가 되어있을까? 니가 말했던것처럼 나도 너도 연락에 거리낌이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을까? 다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같이 별자리를 찾을 날이 오면 좋겠다

  • @user-xq3vo7ko8c
    @user-xq3vo7ko8c ปีที่แล้ว +3

    내 삶이 언젠간 안정될때 나도 달빛을 듣고 보며 잠에 들 수 있길

  • @user-zw5kv5km1b
    @user-zw5kv5km1b 2 ปีที่แล้ว +8

    별이 된 우리 아빠
    누구보다 밝게, 예쁘게 빛나길

  • @JP_-_
    @JP_-_ 2 ปีที่แล้ว +143

    클래식좋아하는 모든 직장인들 파이팅...!!

    • @user-uu1jj6ry9l
      @user-uu1jj6ry9l 2 ปีที่แล้ว +22

      학생도 있어욥!

    • @sleepcycle_
      @sleepcycle_ 2 ปีที่แล้ว +18

      군인도 있어욥!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0

      좋다

    • @ysin9106
      @ysin9106 2 ปีที่แล้ว +4

      직장인 파이팅

    • @user-ie6ou9xv9o
      @user-ie6ou9xv9o 2 ปีที่แล้ว +4

      모두 항상 긍정적으로 파이팅

  • @loeandroe6421
    @loeandroe6421 2 ปีที่แล้ว +18

    캄보디아로 출장을 갔던 2016년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시골에 우연히 하늘을 보았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별이 쏟아질 거 같다는 말이 그런 말이구나🥰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우와 흔하지 않는 특별한 경험인 것 같아요
      그 특별한 출장의 이야기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 @sysy10222
    @sysy10222 2 ปีที่แล้ว +17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 할 때 하루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던 산책길이 있었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을 수놓던 별들, 너의 온기와 숨소리, 다정한 단어들, 풀벌레 소리로만 가득 차있던 그 순간이 문득문득 너무 선명하게 생각난다.

  • @user-ot7qg2yl4s
    @user-ot7qg2yl4s 2 ปีที่แล้ว +14

    군대에서 야간근무 중 선임이 한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난 가끔 별보면 무섭다. 저 빛이 수천 수만 광년을 걸쳐 우리 눈에 들어왔을텐데
    그럼 저 보이는 별은 수천년 전 별이라는 거잖아? 지금은 이미 사라지고 없을수도 있는거고,
    참 웃겨? 지금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정확히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별의 과거를 보고 이쁘다고 하는게….
    그렇지 않냐?
    다들 별보고 아름다운 기억들을 적으셔서 이 말이 좀 그럴수도 있겠네여 ㅎㅎ;;
    근데 그 당시에 이 말을 듣고 충격먹어서 근무 내내 멍했던 기억이….

  • @hhhjung
    @hhhjung 2 ปีที่แล้ว +57

    너무 좋네요. 고마워요.
    저~기 하늘에서 제일 빛나는 별은 아빠별이고, 두번째로 빛나는 별은 엄마별이야. 그 다음으로 빛나는 별은 우리 딸별이고, 그 다음 별은 우리 아들별이네.
    - 아빠 장사 마치고 같이 귀가하던 초등학생 시절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2

      저도 어렸을 때 엄마가 불러주셨던 별 가족 대한 자장가가 기억나네요~

  • @5hyky
    @5hyky 2 ปีที่แล้ว +37

    중학교 3학년때 과학시간에 별자리 관측해서 보고서 쓰는 과제가 있었는데 저는 막상 하기 싫었지만 아빠가 별자리 책 꺼내 들어서 집 옥상에서 동서남북 둘러보다가 북두칠성도 찾고 나중에는 가족 다같이 뒷산 중턱에 올라가서 별자리 관측하고 직접 그렸던 기억이 나요
    그때 당시에는 귀찮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값진 추억 :)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옥상에 올라가 별자리를 찾다니 낭만적이네요!

  • @boreum9876
    @boreum9876 2 ปีที่แล้ว +23

    옛날에 무용 전공 준비 할때 한창 장마철이었는데 타지방으로 학원을 다녀서
    항상 5시면 엄마가 차로 데려다 주셨는데 학원이 끝난 10시쯤, 학원 끝났을때 보이던 비에젖은 창문 밖에 달빛이 나에겐 희망이었고 좀 못하고 선생님께 잔뜩 혼난 날이면 진짜 너무너무 힘들고 속상했지만 한편으론 내일을 희망하며 살아갈 수 있는 위로를 많이 받았던것 같다... 깜깜한 하늘이 딱 내 미래같아서 두려웠지만 밝은 달을 그리며 그곳에 닿을 수 있기를 기도했었는데 무용을 관둔 지금 그렇게 간절한 기분은 이제 느낄 수 없지만 새로운 목표를 가질 수 있길 다시 빌어본다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멋지고 씩씩한 글 이네요 꼭 그럴 수 있을꺼에요

  • @Greenshine221
    @Greenshine221 2 ปีที่แล้ว +26

    고등학생 때, 천문부 친구들과 천체망원경 들고 별과 달 구경 했던 게 생각나요. 막 노을이 지고, 밤이 됐을 때 운동장 잔디에 도란도란 모여서 망원경 조절하던 그때가 참 그립네요.

    • @user-qo4sh8gs5g
      @user-qo4sh8gs5g 2 ปีที่แล้ว

      저도 중학생때 동아리 애들이랑 밤에 모여서 천체망원경으로 달도 보고 별도 보며 놀았는데 시간이 참 빠르네요 ㅎㅎ

  • @user-gw4ol7yo9h
    @user-gw4ol7yo9h 2 ปีที่แล้ว +5

    사람은 어느 짧은 추억으로 평생을 살아가죠

  • @user-no5qj7qw3t
    @user-no5qj7qw3t 2 ปีที่แล้ว +8

    어릴 적 시골 마을에서 살 때 가족 다같이 유성우를 보러 밤산책 나갔던 날이 기억난다.
    그땐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현관을 나서기 전부터 심장이 귓가를 쿵쿵쿵쿵 울리더라. 들뜬 마음에 얼마 되지도 않는 보폭으로 계단을 껑충껑충 뛰어 내려와 밖으로 나왔다.
    서늘한 밤공기 특유의 향기가 진동했고 온통 풀벌레 소리 뿐이었다. 엄마 손을 꼬옥 잡은 채로 하늘을 올려다보니 새까만 하늘에 별이 수도 없이 박혀있었고 가끔 반짝하며 별똥별이 사라지기도 했다. 아빠는 자기 눈에는 별똥별이 안 보인다고 투정 부리는 동생에게 자세히 보면 다 보인다고 하시며 달래셨다.
    그때 가족 모두 자기가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이야기하지 않았다. 서로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이미 아니까. 물론 정확히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는 가물가물하다. 말 그대로 꿈만 같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절대 잊지 못할, 떠올릴 때마다 행복한.
    그러나 다신 돌아가지 못할, 평생 그리워해야만 하는 그런 기억.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그런 멋진 기억을 품고 또 살아가는거겠죠.. 그런 추억이 또 생기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 @---rp6jc
    @---rp6jc 2 ปีที่แล้ว +88

    첫곡부터 조성진의 달빛이라니.... 달빛 그 자체를 그려낸 느낌이 들어서 저는 달빛만큼은 조성진님의 버전을 들어요. 매번 너무 좋은 리스트를 만나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좋은 곡을 같이 듣고 공감해서 참 좋네요!

  • @miller2857
    @miller2857 2 ปีที่แล้ว +5

    시골에서 자랐는데 여름밤만 되면 마당에 돗자리 펴놓고 옆집 뒷집 우리집할머니 저 이렇게 나와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들어갔던 기억이 나요.
    저는 할머니 무릎에 누워서 별구경했는데 기억속의 밤하늘은 정말 별이 가득해요.
    국자모양이라면서 손가락으로 저멀리 짚어주시던 북두칠성이 기억나요. 그 여름은 절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게 슬퍼서 울고 싶어요.

  • @user-ju2fy3ve4z
    @user-ju2fy3ve4z 2 ปีที่แล้ว +5

    학교가 끝나고 들뜨는 마음으로 시골에 있는
    할머니댁을 갔는데 그날은 좋아서 시골 구경을 했어요 저녁까지 구경하는데 한 남자아이를 만났어요 저랑 같은 또래처럼 보였는데 유난히 웃는게 예쁘고 순수해보이는 아이를 만났어요
    그 아이와 조금 친해져 이야기를 하다가 날이 저물고 할머니가 저를 부르셨어요 그래서 내일 뒤뜰에서 만나 하고 헤어졌는데 다음날 아침에 아침밥을 먹고 나가니 그 남자아이가 절 기다리고있는거에요 그래서 달려가 같이 술래잡기도하고 놀았는데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그리고 제가 집으로 돌아가야하는날 바로 전날
    저에게 보여주고싶은게 있다면서 마루로 데려가 같이 누웠어요 그리고 하늘을 봤더니 예쁜 별들이 하늘에 떠있었어요 정말 눈이 시리도록 예쁜 별들이였어요 그리고 그 아이가 저에게 선물이야! 하며 웃는데 저도 같이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고마워! 하며 제 주머니에서 사탕을 주었죠 그리고 다음날 돌아가는날 아침 일찍부터 저희 집 앞에 나와있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준 사탕을 손에 꼭 쥐고 있었어요 그리고 헤어진 후 저는 차에서 곤히 잠들다 깼어요 그런데 지금 차에서는 할머니댁을 가고있었죠 그리고 이건 꿈이였죠 저는 행복한 꿈을 꾼탓에 기분좋게 시골로 갔어요 저는 내심 꿈속의 일이 현실이 됬으면 좋겠었지만 결국 그 미소가예쁜 남자아이는 만나지 못했죠 하지만 밤에 가족들과 본 예쁜 별들은 제가 꿈속에서 그 남자아이와 함께 봤던 별들과 똑같은 위치에 있었어요 그리고 제 주머니에는 남자아이에게 준 사탕이 있었죠 저는 그래도 정말 행복했었어요 ㅎㅎ 이게 꿈이지만 저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네요..

  • @user-fw9sz8en6f
    @user-fw9sz8en6f 2 ปีที่แล้ว +16

    밤산책 하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별들이 빛나고 있더라고요. 오래 보고 있으면 보고 있을 수록 하나 둘 더 보이기 시작하니까 눈을 못 뗐던 것 같아요 ㅋㅋㅋ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밤 산책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네요 ㅎㅎ

  • @sunnydayy601
    @sunnydayy601 2 ปีที่แล้ว +31

    고3때 지구과헉쌤이 오리온 자리가 보이는 기간이라고 말해주시길래 그날 독서실을 나오고 딱 그 별자리가 있는 방향을 보니 진짜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만화처럼 가끔씩 그 계절이 오면 떠오르는 게 추억✨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3

      오리온 자리가 잘 보이는 계절이 겨울일까요
      저도 보고싶네요 ㅎㅎ

  • @geniustayo
    @geniustayo 2 ปีที่แล้ว +7

    지금 내 나이의 절반인 시절, 아버지와 강원도 오지 산장 대청마루에 누워 큰 달과 수많은 별을 보며 이런저런 얘기하며 잠들던 기억이 나네요. 장례 마치고 다시 찾은 그곳에 누워서 같은 풍경을 보며 듣고 있는데 그 때가, 그 분이 많이 그리워 집니다.

  • @user-pb1fd5bf6m
    @user-pb1fd5bf6m 2 ปีที่แล้ว +12

    고2 떄 친구들과 12시까지 통금인 기숙사에 학원 마치고 같이 11시 59분에 막 뛰어가던 중, 같이 위를 딱 올려다보니 반짝 거리는 별들이 기숙사 주변을 감싸고 있던 순간이 기억나네요.
    학원을 다녀오지 않으면 못 봤을 별, 힘들게 공부하지 않았으면 그렇게 반짝거리던 모습을 가슴 깊게 느끼지 못했을 별들이 너무 좋았어요. 기숙사 들어와서 사감선생님께 별이 너무 예쁘다고 자랑했던 기억도 있어요..ㅎ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옆에 친구도 있고 별도 볼 수 있었던 기억이네요ㅎㅎ 부럽습니다~~

  • @user-cq9so4rn6e
    @user-cq9so4rn6e 2 ปีที่แล้ว +14

    중학교 때 별이 좋아서, 자율동아리로 천문동아리를 만들었어요. 친구들과 밤에 삼삼오오 모여서 별자리가 계절마다 바뀌는 것, 달의 모양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것, 이야기하다보면 달이 저 너머로 넘어가는 것을 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특히 기억나는건 2016년 8월 13일에 부모님과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보러 평창에 갔던거네요. 쏟아지는 유성우 속에서 수많은 소원을 빌었죠. 잔잔히 노래 들으면서 그때 생각하니 애틋하고 따뜻하네요. 제 인생에서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입니다. 곧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는 8월이 옵니다. 많은 분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2

      8월이군요 꼭 봐야겠어요 유성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zion8096
      @zion8096 ปีที่แล้ว +1

      저도 관찰하고픈데 잘 모르는 초보들은 어떤 도움을 받아 관찰할 수 있을까요 좋은 경험과 지식 쌓아가는 모습이 부럽네요

  • @user-nm5gn3ve8z
    @user-nm5gn3ve8z 2 ปีที่แล้ว +6

    초등학생이었을 때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갔는데 차가 막혀서 새벽 1시에 도착한 적이 있었어요. 밤 10시만 되면 눈이 감기던 때였는데 웬일인지 새벽 1시가 넘었는데도 눈이 말똥말똥했던 기억이 나네요. 동생을 데리고 마당에 잠깐 나왔었는데 무심코 하늘을 쳐다 보니 정말 별이 쏟아질 것 같았어요. 여름이었지만 그렇게 무덥지 않은 날씨에 마당 돌 바닥에 앉아 그렇게 한참 동안 별을 바라봤어요. 칠흑 같던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 이 두 가지의 어우러짐이 그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습니다. 동생과 바닥에 떨어져 있던 돌을 주섬주섬 모아 탑을 쌓았는데 소원으로 무얼 빌었는지는 아쉽게도 생각이 잘 안 나네요. 그 때의 분위기와 기분을 온전히 재현할 수는 없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할머니 댁에 방문해 그 별들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다정하고 정겨운 추억이네요 신비하고 행복한 순간은 절대 못 잊는 것 같아요

  • @user-ee1jb8ff6v
    @user-ee1jb8ff6v 2 ปีที่แล้ว +8

    고3때 밤 12시였나, 친구랑 스터디카페 갔다가 집 돌아오는 길에 친구가 별자리 보여준다면서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책에서만 보던게 보여서 신기했어요 ! 아직도 겨울 밤하늘을 쳐다보면 자연스레 그 별자리를 보게 돼요 ..!!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인상깊은 밤이였네요 생각보다 모두들 고3의 밤을 기억 잘 하시는 것 같아요ㅎㅎ

  • @user-eq1zg5kp4w
    @user-eq1zg5kp4w 2 ปีที่แล้ว +11

    초등학생 때 필리핀으로 1달 동안 영어 캠프를 갔던 적이 있어요.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던 어느 날 밤에 버스 창문을 통해서 보았던 밤 하늘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살아왔던 도시가 아닌 다른 곳에서 보는 하늘에는 정말 수없이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죠.
    버스 창문을 열지는 못해서 얼굴을 엄청 붙이고 겨우겨우 보면서 감탄하던 기억이 나네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다른 도시에서 별구경은 낯설지만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user-ns7gq4ru2i
    @user-ns7gq4ru2i 2 ปีที่แล้ว +10

    고3 수험생활을 하는 지금, 새벽에 공부 다끝나고 내가 독서실에서 집에갈때 맨날 달보면서 10분정도 전화하면서 도란도란 떠드는 지금이 오래 기억날거 같아 맨날 집에 안전귀가 시켜줘서 고맙구 다음주면 벌써 100일이네 항상 고맙고 사랑해💗

  • @1222_W
    @1222_W 2 ปีที่แล้ว +6

    달빛하니 예전에 가족여행이 생각나요. 스무살 초반에 온가족 열댓명이 간 여행이었는데 그때 밤늦게 수영을 했는데 튜브끼고 둥둥떠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달이 어찌나 동글동글 반짝거리던지.. 정말
    다른건 기억도 안나지만 찰랑찰랑거리는 물결과 달빛. 그건 정말 잊지 못하겠어요..
    첫곡부터 너무나 좋네요♡

  • @user-cd2hc3un8c
    @user-cd2hc3un8c 2 ปีที่แล้ว +59

    올해 임용고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요새 이 음악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있어요 온갖 잡생각이 들어 괴로울때, 집중 안될 때 클래식음악을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각도 정리되는 기분이에요ㅎㅎ 덕분에 다른 클래식음악도 찾아듣고 있답니다! 시험이 끝나고 피아노를 배워서 여기 있는 음악들을 직접 연주해보고 싶어요 합격하면 댓글 남기로 오겠습니다 좋은 음악들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4

      지금은 비록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지만 열심히 노력하신만큼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저는 도움이될만한 음악 모아오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파이팅~!!

    • @user-oy4cw2sp4l
      @user-oy4cw2sp4l ปีที่แล้ว

      학령 인구 줄어들어서 티오 바닥치기 전에 이번 임고 꼭 붙으세요! 홧팅..

  • @user-eg9fc1vp1e
    @user-eg9fc1vp1e 2 ปีที่แล้ว +3

    우주를 그리워한 당신. 어느 별에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제는 부디 행복하기를.

  • @wchoi9107
    @wchoi9107 2 ปีที่แล้ว +19

    잉글리쉬 페이션트 처음 봤을 때, 언젠가 별을 보러 사막에 가기로 마음먹었는데. 사막에 가서 골드베르그 변주곡을 들어야지, 했는데. 오늘 플리에 있네요. 땡쓰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3

      사막의 별 언젠가 꼭 보고싶네요

  • @bravojullietsierra
    @bravojullietsierra 2 ปีที่แล้ว +2

    지금은 서로 다른 길을 택했지만 한때 사랑하던 사람과 캠핑카를 만들어서 여행을 간적이 있어요.
    그때는 제가 호주에서 살던 때였는데요 호주 서부 Kronkup이라고 하는 동네의 작은 캠프그라운드에서 저희 캠핑카를 대고 하루를 보낸적이 있습니다. 호주 살면서 별은 원없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날따라 별이 참 많더군요
    풍경사진 찍는것을 참 좋아하는데 그날따라 감히 사진을 찍고싶은 생각조차 나지 않더군요 어줍잖게 사진으로 남겨 내 기억을 흠집내고싶지 않았어요.
    해변가로 가니 우리가 들고온 횃불을 제외하곤 조금의 빛조차 없고, 하늘에 가득한 별만이 유일한 광원이던 그때 거친 파도소리와 바람 그리고 평온하기만 한 하늘 그속의 별.
    그 순간의 모든 방향을 채우던 별들로 하여금 그때 우리는 지구에 있다는것을 망각했을 정도였어요.
    하늘을 가만히 보고있으니, 내가 망망대해 물속에서 하늘을 보는것 같기도, 지구가 아닌곳의 바다에서 하늘을 보는것 같기도 했습니다. 내가 지구에 발붙이고 있다는걸 깨닳을 즈음 말로는 다 못할 신비로움에 휩싸였어요.
    존재자체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된, 지금 들이켜 보면 별 하면 가장 생각나는 하루가 아닐까싶네요.

  • @young_1203
    @young_1203 2 ปีที่แล้ว +6

    천문학과를 희망하는 동생과 함께 밤 하늘을 보며 별자리 찾으면서 이야기 나눴던 때가 기억이 나요 ✨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동생과 소중한 추억이네요~

  • @Minsuh_Mom
    @Minsuh_Mom 12 วันที่ผ่านมา +1

    현재는 돌아가신 우리 왕 할머니..성격이 쎄시면서도 날 아껴주셨는데..왕 할머니집 놀러갔을때 밤에 그 시골에서 혼자 잠이 안와서 별을보러 몰래 나갔는데 할머니가 나오셔서 얼른자라고 들어가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당시 6살때였는데..ㅎ..지금은 비록 하늘에서 함께 있는 우리 왕할머니..그땐 성격이 쎄셔서..날 싫어하신다고 생각했는데..미안해요..사랑해요..

  • @stellaee05
    @stellaee05 2 ปีที่แล้ว +4

    17살 여름에 스위스에서 봤던 북두칠성이요!
    북두칠성이 그렇게나 선명하고 반짝거린다는 걸 그 때 처음 알아차려서 그 날의 여름밤과 별을 잊을 수가 없어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스위스에서 북두칠성이라.. 천국인가요?

  • @lou9226
    @lou9226 2 ปีที่แล้ว +23

    천문학과 학생인데 제목보고 설레서 들어왔어요 🖤
    첫 곡부터 드뷔시의 달빛이라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인데ᅲᅲᅲ

  • @yummmmz
    @yummmmz 2 ปีที่แล้ว +5

    어렸을 적에 아빠와 저 단 둘이서만 강원도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어요 딱 지금 같은 한 여름에 ! 저녁으로 삼겹살을 맛있게 구워 먹고는 텐트에 들어가서 쉬고 있었는데, 잠깐 텐트 밖으로 나갔던 아빠가 제 이름을 부르면서 얼른 나와보라구 하시더라구요 ◡̎ 나갔더니 짙은 남색의 하늘에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별들이 무수히 박혀 있었고, 정말 곧 떨어질 듯이 가까이서 반짝이고 있는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꼈던 경험이 떠오르는 밤입니당 ミ★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아빠와 단둘이 여행이라니 참 멋지네요ㅎㅎ
      모든 순간들이 완벽한 저녁 같아요~!

  • @user-mc9up3xp5d
    @user-mc9up3xp5d ปีที่แล้ว +12

    여름이라 드뷔시 인기가 참 많구나~^^하며 들어왔는데, 조성진씨가 진짜 남달리 잘치시긴 하구나 한번 놀라고, 아름다운 댓글과 대댓글에 두번 놀라고 갑니다. 입추가 지나 지금 창밖으로 귀뚜라미 소리도 들리는데..
    천국은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근사합니다,감사합니다 :) ♡

  • @user-pc1gt9nc5u
    @user-pc1gt9nc5u 2 ปีที่แล้ว +5

    내내 도시에서만 지내다가 깡 산골 속 별장에 쉬러 갔던 적이 있었어요. 거기에서 밤 산책을 나갔구요. 마침 하늘이 맑았고, 달도 그뭄이었어요. 하늘도 한 번 올려다 봤죠. 이전까진 별이 쏟아진다는 게 어떤 걸 이야기하는지 잘 와닿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그 때 알겠더라구요. 진짜 별천지였어요!! 그리고 그 때 태어나서 북두칠성을 처음으로 봤었어요. 어떻게 별 일곱 개가 그렇게 딱 국자 모양으로 점점이 놓여 있는 건지 잔뜩 신기해했던 게 기억나네요. 사실 요즘도 종종 다시 꺼내 보곤 하는 기억이예요. 그러면 기부니가 좋아집니다. ㅎㅎㅎ 밤하늘은 약간 사람 마음을 감성적이고 몽글거리게 하는 데 뭐가 있는 것 같아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많은 분들이 우연히 만난 밤하늘의 별을 간직하고 사는 것 같아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완벽한 순간이라 그럴까요?

  • @user-qr2hs4ol2g
    @user-qr2hs4ol2g 2 ปีที่แล้ว +3

    고3이 되는 해 1월에 친오빠랑 제주도에 있는 외가에 놀러간 적이 있어요. 마지막 밤 새벽 3시에 잠이 안 와서 밖에 오빠랑 외할아버지랑 밖에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예쁜 밤하늘은 처음 봤습니다. 말 그대로 별이 쏟아지는 것 처럼 별들과 별자리로 밤하늘이 밝게 빛나고 있었거든요. 밤하늘 달이 별들에게 묻혀서 이렇게 존재감이 희미해질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 날임과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하늘입니다.

  • @user-uz3ws3kp5d
    @user-uz3ws3kp5d 2 ปีที่แล้ว +5

    러시아 여행 마지막 밤에 배 타는 동안 북두칠성을 봤었던 기억이 난다... 날씨도 좋고 공기도 맑아서 맨눈으로 보아도 한눈에 찾을 만큼 밝게 빛났었는데 진짜 추억이당당구리당

  • @user-xr8oi1yd2z
    @user-xr8oi1yd2z 2 ปีที่แล้ว +10

    고교시절 야자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 은하수와 함께 했던 시간들..오래전 추억이네요.

  • @love._.ky1023
    @love._.ky1023 2 ปีที่แล้ว +3

    할머니집이 시골에 있는데 그날따라 구름도 없고 날도 좋아서 유독 별들이 잘 보였어요
    그렇게나 많은 별을 본 건 태어나서 처음일 거에요
    그 중에서 말로만 들었던, 책으로만 봤었던 북두칠성도 있었는데 그날 본게 진짜 북두칠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별자리는 아직도 잊지 못할 추억이네요
    그때부터 별자리앱도 설치해서 할머니집에만 가면,맑은 날엔 그 별자리앱으로 별을 찾아보곤 했는데 할머니집에 자주가는 일이 없다보니 북두칠성을 실물로 본 적은 그때가 마지막이였네요
    밤이라 쌀쌀했었는데 밤하늘이 너무 예뻐서 가만히 서서 고개를 들고 멍하니 바라봤었는데....
    얼마안가서 엄마가 춥다고 들어와라고 해서 북두칠성도 오래 못 봤지만ㅠㅜ다시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보고 싶네요!
    그땐 1시간 동안 관찰해야지 우하하하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요즘 여름밤 하늘은 정말 맑아요 8월이되면 은하수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같이 기대해 봐요!

  • @sneakpeek_fashion
    @sneakpeek_fashion 2 ปีที่แล้ว +1

    아이슬란드.. 눈을 감은 듯한 어둠속에서, 가로등도 없는, 빛 이라고는 별빛이 전부
    쏟아질 듯 셀수 없는 별, 빈틈이 없었고 온통 별 밖에 없던 그 밤 하늘이 아직도 생각나요..!
    하얀 눈 위에 그냥 누워서 말없이 소원을 빌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 @ggxxkb5463
    @ggxxkb5463 2 ปีที่แล้ว +5

    특별하진 않지만, 학원 끝나고 엄마랑 단둘이 달 봤던 것. 소소해서 더 기억에 남네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별 구경은 옆에있던 누군가를 기억하기 좋은 것 같아요

  • @Qnsnsjdj
    @Qnsnsjdj 2 ปีที่แล้ว +2

    추석에 할머니 댁을 갔다 왔어요
    밤에 도착해서 집에 들어가려던 순간
    무심결에 밤하늘을 바라봤는데
    도심에서는 숨어있던 별들이 하나, 둘씩
    제 빛을 내며 나오더라고요
    순간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이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카메라를 들어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이었어요
    현실은 나에게 빛 한줄기 보이지 않는데
    반짝 반짝 빛나는 별을 본 순간
    말도 안되지만.. 별이 되어 하늘에서 빛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찍고 나서도 한참 동안 그 자리에 서서 별을 바라봤던..

  • @user-bh3xs7pv8n
    @user-bh3xs7pv8n ปีที่แล้ว +1

    혼자 여행을 가서 정글에서 반딧불이를 보는 체험을 했었는데 반딧불은 안 보이고 밤하늘에 쏟아질 듯한 별들이 반짝이던 게 생각나요 그렇게 하늘에 빈틈이 없이 별이 가득한 걸 처음 봤어요 문득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이 생각나면서, 당시의 조선은 이렇게 별이 많이 보였을 텐데 그 별을 다 헬 듯한 마음이란 어떤 거였을까 싶기도 하고 참 아득하고 아스라한 느낌이 들었었죠 그 기분이 떠오르는 플리네요

  • @Qomuazu8236
    @Qomuazu8236 2 ปีที่แล้ว +2

    더 우울했고 일도 잘 안풀리던 날, 기운이 빠진 채로 밤공기를 마시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문득 하늘을 올려보았을때
    왜인지 그 날따라 더 환하게 보였고 밤하늘을 수없이 가득 채운 별들을 본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지금까지도 제가 잘 살아있고...

  • @whhwsyua1855
    @whhwsyua1855 2 ปีที่แล้ว +5

    몇 년 전 수련회 때, 잠이 안 와서 몰래 밖으로 나갔는데 그때 본 별이 얼마나 예쁘던지 살면서 그렇게까지 예쁘고 환히 빛나는 별들을 본 적이 없다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우연히 만난 밤하늘은 밤새 아름다웠다

  • @seongirum
    @seongirum 2 ปีที่แล้ว +2

    이곡을 들으면
    옛날 어릴때 엄마와 기차 타고
    할아버지 댁에 가던때.
    늦은시간 기차역에서 내려서도
    작은 산 하나를 넘어야 했는데ᆢ
    그때의 길잡이가 되주던 달빛과
    주변을 밝히던, 책에서만 보던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던 장면이. 어제일처럼
    선명히 떠오른다. 깜깜한 산길이었는데도
    길을 알아볼 수 있었고, 엄마와
    우리 삼형제만 가는데도 무서움이 없었다.
    지금은 늦은시간 골목길만 혼자가도
    여러번 뒤를 돌아보는데 ^;;;;

  • @imuser00
    @imuser00 2 ปีที่แล้ว +1

    초등학생때..?중학생때? 아마 6학년이거나 중1때 해가 땅으로 사라지려 할 그 쯤, 터덜터덜 집 들어가다 갑자기 든 고개에 눈앞에서 순식간에 떨어진 별똥별. 난생 처음으로 본 별똥별인데 그 이후로 보겠다고 다짐해도 못 봤어요. 정말 우연히 봤던 그 별을 10년 이상이 지나도 잊질 못해요. 이유는 없어요. 그냥 가끔씩 생각나더라구요 ◡̎
    공부할 때마다 듣는데 오늘도 플리 잘 듣고 갑니다!

  • @user-qi8sz3np5z
    @user-qi8sz3np5z 2 ปีที่แล้ว +33

    와악 주제 미쳤다!!

  • @KIM-fw7ej
    @KIM-fw7ej 2 ปีที่แล้ว +1

    나 혼자 우울해서 밤산책을 할 때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으니 서서히 나타나던 많은 별들이 생각난다

  • @noxy_1007
    @noxy_1007 2 ปีที่แล้ว +1

    겨울날, 밤에 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했다. 시원하고 맑은 공기에 취해 숨을 한껏 들이마셨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았고 주황색 별이 떠있었다. 그렇게 크고 밝은 별은 난생처음 보는 것이라 몇분이고 거리에 서서 별을 올려다보았다. 이번 겨울이 오면, 다시 그 별을 바라봐야지.

  • @bnrb_
    @bnrb_ 2 ปีที่แล้ว +9

    천문학을 너무 좋아하고 별보는거, 우주를 너무 좋아해서 1년에 한 번씩은 꼭 천문대에 가요. 다음달에 가기로 일정을 잡아놨는데 모처럼 잠이 안오는 새벽 생각나서 듣고 갑니다 ◠‿◠ ...
    별은 하염없이 빛나고 있어서 계속 보고싶고... 그런 것 같아요 밤하늘의 별보다도 몽환적인 것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기회가 된다면 천문학쪽에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학문인 만큼 매일매일이 즐거울 것 같네요 :)

  • @molba-mv9yp
    @molba-mv9yp 2 ปีที่แล้ว +4

    우리 집은 시골이라 학원 끝나고 집 들어가는 골목길부터 별들이 진짜 예쁘게 자리 잡고 있음 딱 우리집 도착하면 마당 한가운데로 달려가서 학원에서 지친 몸을 별들로 품 어릴땐 마냥 도시에서 살고싶었는데 지금은 시골에 정든것 같다 개구리, 귀뚜라미 우는 소리랑 별이랑 같이 보면 너무 좋음

  • @user-df8dg2gh1k
    @user-df8dg2gh1k 2 ปีที่แล้ว +2

    지금은 다들 시간이 안 맞고 또 제가 고3이라 못가지만 어렸을때엔 여름만 되면 텐트랑 고기, 과자를 한가득 차에 싣고 계곡을 갔어요 사람들이 잘 못보고 지나치는 계곡이 있었는데 맑고 깊어서 마치 전세낸듯이 다 같이 놀았어요 밤이 되면 계곡 앞에 캠핑의자를 펴고 아빠와 앉아 반짝거리는 별을 바라보며 서로서로 좋아하는 노래를 번갈아 가며 들었어요 살면서 그렇게 많은 별이 반짝거리는 광경은 처음봤어요 그때를 잊지 못할것같아요

  • @user-dx1rq9yo8z
    @user-dx1rq9yo8z 2 ปีที่แล้ว +16

    와.. 어떻게 달로 곡을 표현할 생각을 했을까요…그리고 무엇보다 바이더웨이님의 드뷔시의 곡 플레이리스트라니..,, 선곡 멋지십니다🤍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감사합니다 저도 들을 때 마다 참 행복감과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또 놀러와주세요~~~

  • @hohyoso
    @hohyoso 2 ปีที่แล้ว +6

    초등학생때 몽골에 가서 은하수를 봤는데 정말 그렇게 많은 별은 그때 처음 본것 같아요. 별들이 쏟아질것 같다라는 말이 이해가 되는 ㅜㅜ.. 아빠는 아빠 어릴땐 이거보다 훨씬 더 많았다고 하는데, 궁금해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몽골.. 그리고 옛날에는 더 많았다니 궁금하네요..

  • @alswo_
    @alswo_ 2 ปีที่แล้ว +5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곡 리스트에 있길래 내적 반가움 최대치 찍고갑니다.. ㅜㅜ

  • @Yuna-vl9uv
    @Yuna-vl9uv 2 ปีที่แล้ว +1

    코로나 없을 때 이집트 사막에서 바라본 밤하늘을 잊을 수 없습니다

  • @user-oo8rk6xp2p
    @user-oo8rk6xp2p 2 ปีที่แล้ว +4

    재작년 여름 밤 야자시간때 친구랑 운동장에서 달이랑 별 찾던 기억이 나네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평생 잊지 못 할 소중한 추억이네요

  • @GuarderSJ95
    @GuarderSJ95 2 ปีที่แล้ว +4

    항상 도심지에서 살았기 때문에 별을 집중해서 본 기억은 없지만,
    만약 별을 오랜 시간봐야한다면,
    좋은 음식과 좋은 사람과 좋은 이야기를 하며 보고 싶다.
    하루의 추억이 한 평생의 애깃거리가 될테니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여기 글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이 그날의 별 보단 그 순간 분위기와 옆에 있는 사람을 기억하시네요..
      꼭 원하시는 대로 추억남기세요!

  • @user-fb1sy4ts5h
    @user-fb1sy4ts5h 2 ปีที่แล้ว +1

    저는 생일이 1월 3일 신정 연휴에요. 보통 친구들 모두 가족들과 새해를 보내는지라 대부분 생일엔 혼자였고, 약소한 생일 문자 몇 개가 전부였어요. 그러다 스무 살 되는 제 생일날 하늘에서 유성우가 떨어졌어요. 어머니 차 보닛에 누워 그 날 유성우를 바라보던게 생각이 납니다. 많은 사람들보다 더 위로되는 순간이었어요.

  • @jgghndvbgd
    @jgghndvbgd 2 ปีที่แล้ว +3

    할아버지댁 마당 평상위에 누워서 한꺼번에 내몸으로 쏟아져 내릴것만 같았던 수많은 별들을 보던 어릴적 기억...
    다시금 생각하니 너무 소중하네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표현이 너무 좋네요 한꺼번에 나에게 쏟아져 내린다.. 저도 경험해 보고 싶네요

  • @user-ks4ne2mv8j
    @user-ks4ne2mv8j 2 ปีที่แล้ว +15

    네. 여보세요?네. 알겠습니다. 네?아...죄송합니다.네, 네.감사해요.네.
    스텔라는 천문학자다.
    은하수가 잘 보이는 천문대에 입사한 지도 벌써 1년하고 두 달.
    어릴 때부터 별이 좋아서 천문학자라는 꿈을 꿨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천문대에 들어갔지만
    온통 별빛으로 가득할 날만 남았다는 생각은 오산이었다.
    이리저리 울리는 전화벨.
    상사의 말도 안 되는 일 주문량.
    부모님 얼굴은 무슨, 자기 자신 얼굴을 들여다볼 시간도 없었다.
    '오늘도 야근 확정이네.'
    스텔라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천문학자야 야근이 당연하긴 하지만 20대의 마지막을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고!
    나름 능력있다고 자부해 왔는데.
    주변인들도 모두 그녀를 치켜세웠다.
    스물여덟이라는 젊은 나이에 명문대를 졸업해 꽤 유명한 천문대에 입사하기까지.
    하지만 아무리!
    능력이 출중하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부려먹는 건 안 될 일이다.
    하지만 이런 직장을 '능력이 출중한' 스텔라가 퇴사해버릴 수 없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바로 같은 해에 입사한 제임스 테니.
    스텔라가 평생을 사랑해 왔던 별처럼 빛나는 금빛 머리와 여름밤의 하늘색을 띄는 짙은 남청색 눈동자.
    그는 하늘을 옮겨다 담아놓은 듯 반짝거렸다.
    항상.
    스텔라가 제임스 생각을 하며 자신의 붉은 웨이브진 머리를 손으로 감았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하필 진저(붉은 머리)라니...'
    그래도 자신의 맑은 하늘색 눈은 꽤 마음에 들었다.
    "...ㅔㄹ...라...스텔...스텔라 웨인!"
    헙.
    스텔라가 한여름의 공상에서 벗어났다.
    "스텔라 웨인 양, 이걸 봐요. 세상에, 철자를 틀리다니, 얼마나 창피한 일인 줄 아나요..."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아는 부류가 있다.
    바로 스텔라의 상사인 브라운 티타처럼.
    "네...죄송합니다, 티타 씨. 수정할게요."
    "쯧, 저 실력으로. 창피한 줄을 알아야지."
    "브라운 티타 저 썩을 놈!"
    '예, 죄송합니다!'
    사무실 안 직원들이 알 수 없는 눈빛을 주고받았고 여름이 한참인데도 불구하고 냉기가 한 줄기 스쳤다.
    스텔라의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아, X 됐다.'
    집으로 무슨 정신으로 돌아온 걸까.
    '오늘 야근 잡혀 있었는데.'
    '내일 어떻게 출근하지?'
    '제임스도...봤을까?'
    스텔라의 이불은 지금 터지기 직전이었다.
    서른도 안 돼서 직장에서 잘리는 건가!
    이불이 마침내 스텔라의 발톱에 걸려 찢어졌다.
    망할.
    스텔라는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짐을 쌌다.
    '떠나자.'
    차를 몰고, 몰고.
    넓고도 끝없는 벌판 위에 차를 세운 스텔라가
    시계를 확인했다.
    오후 7시 48분.
    늦은 시간이지만 여름이라 그런지 아직 해가 지지 않았다.
    스텔라가 차 트렁크를 열고 의자를 젖혔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달빛 교향곡이 지친 마음을 씻어내는 듯했다.
    잠시 피로를 식히고 누운 그녀의 입에서 탄성이 새어나왔다.
    망원경이나 다른 기구가 아닌 눈으로 보는 하늘.
    불빛 하나 없이, 쏟아질 것같아 오히려 버거운 온전한 하늘의 빛이 스텔라의 맑은 눈 속에서 진하게 반짝이며 흩어져 내렸다.
    여름밤이 스텔라의 붉은빛 머리칼을 밤하늘 색으로 물들였다.
    스텔라가 가만히, 눈을 감았다.
    모두 굿나잇✨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멋진 글이였다..

    • @user-ks4ne2mv8j
      @user-ks4ne2mv8j 2 ปีที่แล้ว +2

      @@bytheway_sh 감사합니다^^
      바더웨 사랑해욥 🌃💜

  • @sunset_hunter
    @sunset_hunter 2 ปีที่แล้ว +2

    초딩 때 천문대로 1박2일 캠프가서 밤 12시에 밖에서 별구경했던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천문대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선생님께서 손전등으로 밤하늘을 가리키며 은하수와 별자리 설명도 해주셨어요. 빛이 없는 깜깜한 산 위에서 무섭기도 했지만 온 하늘에 빼곡하게 채워진 별을 본 건 이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네요.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번 보고 싶어요 반짝이는 수많은 별을..

  • @seogangz
    @seogangz 2 ปีที่แล้ว +8

    와 이번 플리 주제가 정말 좋아요 ! 여름에는 비도 오고 장마라 별을 잘 볼 수는 없지만 그만큼 별이 많이 보이는 날은 유독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밤 산책을 하면서 풀내음과 달빛과 함께 또렷히 보이는 별들을 멍하니 보게 되더라구요. "저 별은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을까? 상상도 못할 만큼의 과거에서부터 빛나 지구까지 도달해 지금 내 눈에 보이는구나"하면서요 ㅎㅎ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밤에 혼자 러닝을 하면서 제 눈 앞에 두번이나 별똥별이 떨어지는 거였어요 ! 이런게 흔한건 절대 아니잖아요? 달리면서 한줄기 별똥별을 두번이나 본걸요! 너무 빨리 지나가서 헉!하는 순간 스쳐지나갔지만 혼자 운동하는 저와 함께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각각 다른 날이었지만 그 날의 러닝은 정말 잊지못해요. by the way님 플리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그 날의 추억을 회상해봅니다 :)

  • @WorkingQuokka
    @WorkingQuokka 2 ปีที่แล้ว +2

    알퐁스 도데의 별처럼 연인과 밤하늘 아래 나란히 누워 별을 보는 게 제 로망이에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

      너무 멋지네요 영화처럼

  • @2yunO214
    @2yunO214 2 ปีที่แล้ว +3

    태어나서부터 시골에서 살았는데 그 때 너무 당연하게 밤하늘에 반짝거리던 별들을 보다가 이사 오고나서는 잘 안보여서 가끔 그 때가 되게 그리워지더라구요 플리 들으니까 더 그런 거 같네ㅔ 어릴 때부터 시골에서 살아서 그런지 나중에는 농사 지으면서 강아지랑 고양이랑 오순도순 잘 살고 싶음..내 평생 목표 ㅎㅎ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그 목표 꼭 이루실꺼에요 리틀포레스트 주인공이 생각나네요ㅎㅎ

  • @thdgusdl0513
    @thdgusdl0513 2 ปีที่แล้ว +6

    예전에 어디었지, 그 전라도 어디께였어. 빛이 하나도 없던 밤. 그날은 유성우가 많이 떨어지는 날이라고 방송에서도 난리였지. 그 때 마침 우리는 휴가를 간거야. 그렇게 청명한 곳으로. 그날 저녁잠이 많은 엄마는 일찍이 잠자리에 들었고, 나 아빠 동생이 서로 돗자리를 깔아 나란히 누워서 언제 유성우가 떨어지나 기다렸어. "어! 저기다 저기!" 하면 이미 사라진 유성우 자국만이 우리를 기다렸어. 그래도 각자 서너개씩은 볼 수 있었지. 지금 같은 무더운 여름이었어. 그런데 참 그 날은 시원하더라. 아빠와 나눴던 친밀한 대화. 졸음을 좇아가며 꼭 유성우를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동생의 말. 거기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까지. 몇년이나 지났지만 난 아직도 그날을 잊지못해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그날은 모든 가족이 기억 속에 함께있네요 별까지도.. 최고!

  • @user-of3qx5to2p
    @user-of3qx5to2p 2 ปีที่แล้ว +1

    중딩시절 어느여름밤 단짝친구랑 해가질때까지 놀고 집에 데려다주는길에 둘이서 하늘에 떠있는 별들을 보면서 저별은 니꺼 저별은 내꺼 하면서 웃고떠들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악연이 됐지만 가끔씩 별을 보면 그때기억이 많이 난다 그리운건 그때일가 그애일가

  • @eunlim_j
    @eunlim_j 2 ปีที่แล้ว +91

    전에 커뮤에서 추천받으실때 천문대 직원 추천드렸었는데 오늘 플리가 천문대 직원이라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실시간 채팅도 너무 즐거웠고 플리도 너무 좋았습니다❤ 덕분에 낭만적인 토요일 밤이 되었네요. 늘 좋은 플리 감사해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12

      추천해 주셔서 플리 만들어 봤어요 감사합니다
      같이 얘기하며 음악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또 봐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eunlim_j
      @eunlim_j 2 ปีที่แล้ว +3

      @@bytheway_sh 제가 너무 감사하죠^^ 함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취향이 같은 분들과 얘기하는 시간은 너무 소중하고 좋은 시간이에요. 그런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한 주 보내세요!

    • @flowerpure
      @flowerpure ปีที่แล้ว

      아이디어 칭찬해..

  • @myheartbigrow
    @myheartbigrow 2 ปีที่แล้ว +5

    밤하늘의 별은 아니지만 개기일식 봤습니다!
    해가 점점 가려지다 다 가려지는 순간에 여름이었는데도 쌀쌀해졌어요.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환호하는데 뭔가 기분이 엄청 이상했어요 🥺

    • @bytheway_sh
      @bytheway_sh  2 ปีที่แล้ว

      와 그 순간을 많은 사람과 함께하면 뭔가 벅차오르는 기분이 들것 같아요

  • @Rin-pl1mk
    @Rin-pl1mk 9 วันที่ผ่านมา +1

    전 여름이 다가오면 언제나 이 플리가 생각납니다. 벌써 2번의 여름이 지나갔어요. 참 신기하지요, 가을, 겨울, 봄. 그 어떤 계절에도 단 한번도 듣고 싶단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정말 귀신같이 여름만 되면 달빛의 피아노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처음 이 플리를 들었던 날이 너무나 인상 깊었던 걸 까요. 늦여름 연꽃 핀 공원에서 들었던 클래식은 정말 아름다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한껏 풀 꺾인 늦여름 노을의 향기와 함께 호수 가득 채운 연꽃향이 윤슬에 반짝이는 그 순간을 가만히 서서 만끽했거든요. 정말 아름답다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순간이었습니다. 과연 이번 여름은 어떤 순간과 함께 이 플리를 듣고 있을까 설레어 가슴이 부풉니다. 이런 멋진 플리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이 플리를 듣는 모든 사람의 순간이 여름과 같이 반짝일 수 있길 바라봅니다.

    • @bytheway_sh
      @bytheway_sh  9 วันที่ผ่านมา

      감사해요 이번 여름도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순간을 발견하시길 바랄게요!

  • @rich.girl.
    @rich.girl. 2 ปีที่แล้ว +4

    남친하구 지리산둘레길 갔을때 생각나네요~
    '별보러 가자' 하고 민박집에서 나오자마자
    한발짝 앞도 안보이던 칠흙같은 밤이었는데..♡

  • @user-vd7wh6nh1y
    @user-vd7wh6nh1y 2 ปีที่แล้ว +5

    첫 곡부터 드뷔시 달빛이라뇨...ㅠㅠㅠㅠㅠ드뷔시는 그 특유의 몽함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ㅠ드뷔시 노래를 새벽에 들으면 멍하게 생각에 잠긴다랄까...생각이 많은 날에 생각 정리할때 딱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