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풀버전] 도선사부터 해발 836.5m 정상 백운대까지의 거리는 2.1km! 백운대로 가는 길에서 만난 그들의 인생 이야기 (KBS 2008090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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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 ธ.ค. 2022
  • 다큐멘터리 3일 "[2.1km 길 위의 사람들] 북한산 도선사 - 백운대 72시간"
    ■ 북한산 백운대로 가는 길
    서울의 허파라 불리는 북한산. 1983년 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세계적으로 드물게 도심에 터를 잡고 있다. 때문에 연간 천 만 명이 넘는 등산객들이 방문,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세 봉우리가 우뚝 솟아 세 개의 뿔과 같이 생겼다 하여 과거 삼각산이라고 불리어 온 북한산. 그 삼각 봉우리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정상, 백운대로 향하는 길에는 여러 코스가 있다. 그 중 강북구 우이동에 있는 도선사 입구부터 시작되는 길은 정상으로 가는 최단거리다. 등산로 입구를 출발해 숨이 깔딱 넘어갈 것 같은 하루재를 지나 백운산장, 위문을 거쳐 도착하는 백운대까지의 거리는 2.1km! 가벼운 산행길에 오른 가족부터 연인, 동호회, 지방에서 온 등산객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오르내리고 있다.
    ■ 바윗길을 걷는 사람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아침. 백운대로 가는 길 한편에서 등산학교에서 온 가족이 암벽등반을 준비한다. 아들을 시작으로 엄마, 딸, 아빠까지 차례로 바위를 타는 가족. 빗물에 발이 한 번씩 미끄러져도 포기하지 않고 조심히 한발 한발 인수봉 바윗길을 걷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대표 암벽 바위인 인수봉은 암벽 등반가들에게 대단히 인기가 높은 장소. 서울은 물론 멀리 울산, 통영에서부터 암벽을 타기 위해 북한산을 찾아온다. 초보자부터 최고실력의 전문가가 오를 수 있는 코스까지 다양한 바윗길이 있기 때문이다. 산길을 오르고 로프에 몸을 의지한 채 또 다시 올라야 하는 바윗길. 지금 도전하고 있는 이 길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
    ▶고향을 향한 33년의 산행
    "실향민이기 때문에 6.25 때 평안북도 동주에서 나왔거든요. 내가 건강해야 고향에 한번 가보자 생각하고서는 열심히 하는 거지."
    - 최계화 할아버지
    산타클로스처럼 길게 늘어진 흰 수염, 붉은악마 티셔츠와 빨간 반바지, 선글라스를 쓰고 산을 오르는 한 남자. 올해 79세인 최계화 할아버지다. 2002년 월드컵 때부터 똑같은 복장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주일에 세 번은 꼭 북한산을 오른다. 건강을 위해 산을 오른 지 벌써 33년째.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향수가 여든을 바라보는 할아버지를 이 길에 오르게 한다.
    ▶3대째 백운산장을 지켜온 할머니
    "지금도 내려가고 싶은 생각 없어요. 만날 살던 데니까... 시내 갔다가도 재 집처럼 빨리 와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오는 거죠."
    - 백운산장 김금자 할머니
    백운대를 가기 위해 마지막으로 숨을 고르는 쉼터, 백운산장.
    일제 강점기부터 삼 대째 이어온 이 산장을 김금자 할머니 부부가 지키고 있다. 늘 같은 자리에서 지나다니는 등산객을 반겨주며 산장 길을 지키고 있는 할머니. 시집오면서부터 시작한 산장살이가 벌써 45년째이다. 아기 낳을 때를 제외하고는 산장을 한 번도 떠난 본 적 없다. 김 할머니 부부는 폭설이 내린 날이면 오남매를 줄에 묶어 산 아래 있는 학교에 보내고 얼어 죽을 뻔한 등산객을 가까스로 살리기도 했었다. 4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우여곡절도 많은 산 생활이었지만 산장을 오가는 등산객들과 부대끼면서 산 지난 세월이 할머니에게는 평생 남을 추억이고, 앞으로 남은 소원 역시 지금처럼 이 길을 지키며 사는 것이다.
    ▶다시 정상에 서고픈 50대의 바람
    "사업을 안정되게 했으면 지금쯤 튼튼한 기반을 잡았을 텐데 모험심이 많아서 실패를 세번 했어요. 한 번 더 정상에 위치한 그런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 조성환, 52세
    등산로에 앉아 인수봉을 한참 쳐다보는 50대가 있다. 세 번의 사업 실패를 겪은 조성환 씨. 암벽타는 사람들을 보면서 모험을 감수하며 사업했던 자신을떠올려 본다. 비록 실패였지만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매번 도전을 선택해서 얻은 결과이기에 후회는 없다는 조성환 씨. 그는 자신보다 더 험난한 등반길을 택한 사람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정상을 향해 도전할 용기를 얻는다.
    ▶골절된 두 다리로 오르는 산행
    "세 번째요... 산에서 좀 떨어졌어요. 산 다니면서 사고가 없을 수 없잖아요."
    - 심광섭, 45세
    어둠이 내린 등산로. 희미한 불빛을 밝히며 산을 오르는 이가 있다. 2개의 목다리에 의지해 산을 오르는 심광섭 씨. 7개월 산에서 떨어져 두 다리가 골절됐다. 벌써 세 번째 골절이다. 해가 다 진 시각, 성한 사람도 힘들다는 등산로를 하나도 아니고 두 쪽 다 골절된 다리를 끌고 야영장으로 가는 심씨. 그는 지금, 왜 산을 오르는 것일까?
    ■ 2.1km 길에 담긴 삶의 의미
    정상으로 가는 2.1km의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힘든 등산로를 기억하며 정상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그려본다. 노모와 산행을 온 딸은 비록 정상의 문턱에서 다시 내리막길을 택하지만 친정어머니와 함께 한 첫 산행의 추억을 만들어 간다. 갈림길에 서서 9살 딸에게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해서 걷게 하는 젊은 아빠. 굳이 정상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길을 직접 걸으며 산이 주는 교훈을 얻길 바라는 마음이다.
    사람들은 산을 찾은 이유부터 오르고자하는 목표, 가는 방향이 전부 제각각이다. 같은 길 위에 서 있지만 자신의 선택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 산행길. 그들은 지금 어떤 길을 선택해서 걷고 있을까? 북한산 백운대로 가는 2.1km의 길 위에서 그들을 만나본다.
    #다큐3일 #북한산 #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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ความคิดเห็น • 45

  • @zimbra67
    @zimbra67 ปีที่แล้ว +25

    전국 어딜 가봐도 북한산 만한 산이 별로 없더라고요. 설악산이나 한라산 지리산 같은 넘사벽 수준의 산만 제외하면....
    서울에 북한산과 도봉산이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죠.

  • @yunmichoi1
    @yunmichoi1 ปีที่แล้ว +21

    산은 열심히 오래 많이 다닌다고 덜 힘들어지고 쉬워 지는게 없어요 어디를 가나 늘 힘들어요 ~그래도 죽어라 땀흘리며 올라가며 내가 미쳤지 하다가
    부는 바람 하나에 너무 좋고 힘들어 잡생각 없이 정상에 서면 가슴이 확 뚫리고
    담에 올라가며 미쳤다 생각하고 또 부는 바람에 시원해 좋고 그 담에 또가면 미쳤다 싶고 ㅎㅎ ㅎㅎ 전 매번 그러네요 ㅎㅎ호

    • @user-sh2my2qp1e
      @user-sh2my2qp1e ปีที่แล้ว +2

      바람샤워, 눈정화, 맑은고익, 약간의 간식과 따듯한 차 한잔

  • @bscwin
    @bscwin ปีที่แล้ว +16

    북한산 백운대..... 매주찍는 1인입니다
    주마다 가니 북한산 봄여름가을겨울을 모두 보곤해요
    다녀왔어도 또 올라가고싶은 매력적인 산이 북한산이죠
    등산 안해보신들께 강추합니다~!

  • @mopoma
    @mopoma ปีที่แล้ว +23

    2008년 영상인데 지금과는 완전 다른 옛날의 북한산 모습이 담겨있네요~😀 저때는 제가 등산을 할 때가 아니라 전혀 몰랐고 늘 궁금했었는데 신기하고 흥미롭습니다~! 북한산에서 야간산행을 하고야영을 하고 취사도 하고 백운산장에서 음식도 팔고... 등산하는 사람들의 복장도 지금과는 사뭇 다르네요~ 딱히 아웃도어 복장이 아니라 각양각색의 각자 편한 옷차림으로 다들 산을 오르시는군요?😃

    • @user-kp9ov3xp6q
      @user-kp9ov3xp6q ปีที่แล้ว +2

      포마님이다!! 안녕하세요~

    • @mopoma
      @mopoma ปีที่แล้ว +1

      @@user-kp9ov3xp6q 안녕하세요~!😃

    • @aslan339
      @aslan339 ปีที่แล้ว +1

      바지, 티, 운동화, 가방 챙기면됐지 😊

  • @user-pf7xx9ck7d
    @user-pf7xx9ck7d ปีที่แล้ว +6

    이 영상보고 북한산 가서 백운대까지 오르는데 도선사 초입부터 산장까지 지게로 짐을 나르시던 어르신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어렵던 시간이였는데 큰 도움이... 조만간 가야겠어요.

  • @user-gy3to4qe5r
    @user-gy3to4qe5r ปีที่แล้ว +6

    백운대 정상 올라갈때 후덜덜함... 숨은벽코스도 거칠고 의상능선은 말할것도 없고, 비봉능선도 힘들고, 북한산은 다 험한거 같음..

  • @kimws33
    @kimws33 ปีที่แล้ว +6

    튼튼한 다리
    체력은 국력
    체력은 행복~~횟팅

  • @sudalchingu
    @sudalchingu 7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2

    예전의 북한산이 이렇게 생겼었군요. 지금 현재의 북한산과 많이 다른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나 지금이나 북한산이 정말 멋진 산이라는 것은 변함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등산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현재와 많이 다른 듯 합니다. 예전에는 정말 자유로운 복장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저도 북한산에 등산하여 서울의 풍경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user-ox5dg7lc6q
    @user-ox5dg7lc6q ปีที่แล้ว +2

    백운산장 낭만이 넘치네 저때는 산탈생각자체가 없었는데 너무 아쉽다

  • @user-cf6vm5zx6i
    @user-cf6vm5zx6i ปีที่แล้ว +3

    자연의 위대함
    신비로움~
    우리에게 주어진 혜택에 감사하며
    우리가 보호하며 아끼며 함께 위로하며 지켜가야 할 자산

  • @junjun7806
    @junjun7806 ปีที่แล้ว +10

    올라가는 등산객보다 늘 생각하는것은 카메라 촬영하시는분이 가장 힘든거 같아요. 수고 많으십니다^^

    • @younglee59
      @younglee59 ปีที่แล้ว +1

      그러게요

  • @nurse12320
    @nurse12320 ปีที่แล้ว +4

    꼭 한번 다녀오고 싶은 산이지만 비 오는 날 암벽 타기는 피하렵니다 😰

  • @user-og4tk6mr5n
    @user-og4tk6mr5n 8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3번 웁니다
    힘들어서.무서워서.좋아서요

  • @kimjaehan8294
    @kimjaehan8294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1

    저때만 해도 미세먼지 없었는데 참 요즘 등산하면 미세먼지땜에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아쉽네요

  • @user-nl8rf8nm4b
    @user-nl8rf8nm4b ปีที่แล้ว

    추억을 더듬게 하네요ᆢ2010년 처음 올랐네요ᆢ촬영 2년후쯤ᆢㅎ

  • @freeara
    @freeara 2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북한산코스는 효자치안센터에서 원효봉 대동사입구에서 백운대 용암문에서 문수봉 비봉코스 족두리봉하산 8~10시간 소요

  • @davidparnell2684
    @davidparnell2684 ปีที่แล้ว +1

    Awesome

  • @11Hz
    @11Hz ปีที่แล้ว +1

    백운산장에서 국수먹을때가 그립네요 ㅎ

  • @analogplays7421
    @analogplays7421 ปีที่แล้ว

    이틀 전 갔다왔는데 또 가고 싶네

  • @user-wl9bp4mu1w
    @user-wl9bp4mu1w 4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맙소사
    나이를 열두살이나 속이시다니..........ㅠ.ㅠ

  • @user-mo2fl5jn1k
    @user-mo2fl5jn1k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백운대 가는 길 너무 힘들면 도선사에서 무상 제공하는 절밥 먹고 올라가면 됨..(오전 10시~오후 2시까지)ㅋㅋㅋ그나저나 원래 하루재 옆에 있는 깔딱고개로 올라가야 단축 코스가 되는데 언제부턴가 그 고개는 아예 못 가게 막아 놓은 듯... 왜 그런지 지금까지도 의문 ㅋ

  • @younglee59
    @younglee59 ปีที่แล้ว +1

    47:32

  • @user-nw2vl5tk8n
    @user-nw2vl5tk8n 3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옛날에는야간사행이가능했나봐요

  • @younglee59
    @younglee59 ปีที่แล้ว +1

    나레이션:유열

  • @kato2812
    @kato2812 ปีที่แล้ว +1

    복장이랑 사람들만 봐도.....진짜 2008년같네....지금이랑 정말 비교된다...ㅋㅋㅋ

  • @jasminelee2964
    @jasminelee2964 ปีที่แล้ว +1

    야생동물들이 놀란다던데
    기분이야 내고싶겠지만 큰소리는 자제해 주세요!!

  • @user-mg7gu9ev7e
    @user-mg7gu9ev7e ปีที่แล้ว

    어느방향에서 봐도 삼각산은 아니지. 그것도 개성에서 봤을때 라는데 말이 안되지.억지꿰맞춤이라 할까..

  • @user-zv1fb3dx7i
    @user-zv1fb3dx7i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다른 방송 보니까 저기서 캠핑은 둘째치고 고기까지 구워먹는게 말이되냐,,,산악회원들은 산불이 피해간다디?

  • @user-mo2fl5jn1k
    @user-mo2fl5jn1k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백운산장 문 닫은 게 언젠데 지금도 영업 하는 것처럼 나왔네.. ㅋㅋㅋㅋㅋ

  • @user-lp5oo7hu5s
    @user-lp5oo7hu5s ปีที่แล้ว

    공영방송에서 촬영을 하는데 원칙은 지켜야지 ............
    야간산행은 국립공원의 경우 금지가 되어 있는데 야간 산행에 고성방가를 한다는 건 숲 주인들이 잠들지
    못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대한민국은 아직 후진국입니다.

  • @user-oy1kt4bl3v
    @user-oy1kt4bl3v ปีที่แล้ว +1

    세계적으로 이만한곳 ㅋㅋ
    지가 가 봤나 세계를 ㅋ

    • @younglee59
      @younglee59 ปีที่แล้ว +3

      불편충

    • @younglee59
      @younglee59 ปีที่แล้ว +2

      너는?

    • @user-rb7mf9tg6j
      @user-rb7mf9tg6j ปีที่แล้ว

      밖에나가서 바람 좀 쐐고해라 히키새기ㅏ야 ㅋㅋㅋ

  • @user-gg8fc3yf1j
    @user-gg8fc3yf1j 2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대전에는 계룡산이있음 ㅡ갑사 동학사 신원사. 고찰

  • @user-jt8nl4wi3j
    @user-jt8nl4wi3j ปีที่แล้ว

    45:00 월요일 아침이라매? 그런데 퇴근하는 산악대장이 하는 말 '내일 쉬고 화요일에 츨근 해야죠'
    화요일? 이거 뭥미??

  • @user-gg8fc3yf1j
    @user-gg8fc3yf1j ปีที่แล้ว

    북한산은 북한에 있는 산입니다. ㅡ가슴이. 빨개야. 등반허가 떨어집니다. 입산비 1인당 2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