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이 명궁이었군요. 좀 오바하자면 이건 뭐 태사자보다 담력이 세고 감녕보다 거국을 보는 눈이 웅대했네요. 이런 인물이 백면서생 이미지를 입게 되었다니.. 정말 삼국지는 파도파도 재밌는 콘텐츠에요 ㅎ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혹시나 여력이 되신다면 나중에라도 한번 특집으로 현재 중국의 지도와 지명으로 삼국시대의 지형도를 비교하는 영상을 한번 만들어주시면 너무 재밌을 거 같단 생각도 듭니다.
현대의 중국 정부는 봉건적 질서나 민주적 가치는 무시하고, 무슨 희생이 있어도 하나의 중국을 정착시킨다는 것이 원칙이죠. 그래서 고평릉 사변도 '위나라의 내란을 평정했다'라고 평가하고 있죠. 이것을 보면 중국이 대만에 대해서 어떤 행태를 취할 지가 확신이 드는 느낌이 듭니다.
@@100mintmagic2 정작 시진핑은 원소에 비유되고 있으니 웃깁니다. 이중텐이 본인 책에서 원소를 평가한 대목때문에 중국당국이 그책을 금서로 지정하고 전부 회수했답니다.ㅋㅋ '나는 그를 너무나 잘 안다. 야심이 크고, 지혜가 적고, 행동이 포악하고, 담력이 작고, 매몰차고 의심이 많으며, 대인관계가 좋지 않은 것이 그의 특징이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근시안적이었고, 군사적으로는 지략이 부족했으며, 조직 운영 면에서는 무능했다. 그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집안의 정치적 자원을 이용하고 아버지 대(代)의 업적을 밑천 삼은 것이었다. 그는 아버지 대에서 닦아놓은 기반 위에서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능가하는 명성과 지위를 얻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어리석고 고집스럽고 오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삼국지의 전쟁이나 개인의 무용담, 인물간의 서사보다는 정치외교적인 수싸움을 좋아하는데 최근영상이 고평릉사변, 유비의 유협패싱, 융중대와 삼분지계라서 너무 좋습니다 삼국지에서 가장 궁금하고 이해가 안됐던부분이 오늘영상에 많이나오는데 손오쪽에서는 왜 항상 형주를 '반환'하라고 한걸까요... 적벽의 승리로 이룬것이니 응당 나누어야 된다, 너희는 우리의 객장이나 마찬가지었으니 놓고가라 등등의 표현은 찾기힘들고 항상 '돌려줘라', '반환하라'라고 하더군요 유표때부터 번양전투(정확히는 그 후 여몽의 통수)전까지 손오세력이 형주를 차지하거나 밟아본건 유비군이 준 형남의 3개군이 전부인데 가진적이 없는것을 '반환'하라는 내용이 계속 등장하니 너무 궁금합니다 삼잘알 손찬이형의 견해는 어떤가요? + 10:43 여기서 나온 부하1이 연의에서 주창으로 각색된건로 알고있는데 맞나요?
@@min-woopark4944 감사합니다! 그때쯤부터 계속 이름이 바뀌어서 남군을 잊고있었네요 쓰면서도 까먹었습니다.....ㅎ 남군은 형북에 속해있었고 유비가 점령하고 실제로 돌려준 형남을 통칭해 형주를 반환하라고 계속 주장한게 미스터리였습니다 남군을 반환하라고 하지 않고 형주를 반환하라 한점 실제로 형북의 남군이 아닌 형남의 3개군일대를 반환(?)한점 이렇게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1445acc 오나라는 남군을 대여해놓고 형주전체를 대여한듯 형주 전체를 내놔라 라고 한건 유비입장에서는 어이가 없겠죠 반대로 오나라 입장에서는 우리가 기반 만들어줬는데 이제와서 딴청이네? 익주먹었으면 내놔라 이거죠 결국 익양대치로 3개군을 반환하는걸로 마무리가 되는데 저개인적으로는 여기까지만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이후의 형주 공방전은 저는 결국 위나라의 절대적우세가 굳어지는 결과로 귀결되었다고 봐서 아그리고 장사는 손씨집안의 고향이라서 손권이 되찾고 싶어했다는 애기도 있습니다
@min-woopark4944 그렇네요 유비쪽 입장에서는 형남,형북의 생산력차이, 익주를 점검한 상황에서 남군이 갖는 교통적인 중요도와 융중대로서의 역할등을 고려하면 남군은 죽어도 양보못해 차라리 형남의 3개군을 준것으로 보면 딱딱맞는거 같습니다 손권쪽의 입장에서는 노숙의 3분지계를 바탕으로 삼는 와중에 조조와의 국경지대를 더 늘리는 리스크를 지는것까지 고려하자면 형남3군으로 상계받는것 또한 마다할 이유는 없었겠구요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상황에대한 이해는 된거같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형주'를 반환하라고 한것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않네요...... 목적어가 항상 '빌린것을' 내지 '남군을'이 아닌것이 말입니다 후의 말씀은 정말정말 동감합니다
노숙 신청 들어주신 거 감사합니다. 신청 후원금 일단 쏘아드리구요. 저번에도 썼었지만 더는 주유의 서촉 원정은 위험부담이 크고 다소 비현실적이고 좋게 말해서 이상주의 엄하게 밀하면 모험주의라고 보며 노숙의 안이 더 현실에 부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노숙이 저평가된 거 같아서 안타깝구요. 이게다 나작가 때문입니다.
세간에 알려진 노숙의 인품을 생각 할 때, 유엽을 따라 가서 정보를 섬겼다면, 유엽이 정보를 살해하는 타이밍에 유엽의 걸림돌이 되거나, 유엽을 만류하며 둘의 인생에 변화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신하 유엽이 주군 정보를, 심지어 유엽 본인이 정보를 섬기자고 노숙을 호출한 상황에서 작은 세력이지만 어쨌거나 유엽의 쿠데타인데, 노숙은 비교적 유교적인 인물 같은 모습을 많이 보였기에 노숙이 유엽을 따라 갔다면(이 상황에서 이미 주유가 노숙의 일가를 납치한 상황에서 부모를 저버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유엽은 조조군에 임관하지 못하고 노숙에게 죽었거나, 노숙이 죽임 당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가장 뛰어난 장군은 병력의 손실이 없이 그 움직임만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최고라고 봅니다. 전투를 통해서 목적을 달성하는 능력은 육손이 원탑이지만, 이런 관점에서 노숙이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병력 배치를 달리하여 그 관우를 압박하고 직접 협상해서 형주 3군을 먹은 것이 참 탁월합니다. 용병과 외교, 내정을 모두 갖추기는 어려운데 노숙은 다 보여줬습니다. 손가가 그토록 염원하던 형주를 큰 손실 없이 먹여준 것이 노숙이고, 또 그 뒤를 이어 절도를 잘 수행한 것이 여몽이라고 봅니다. 먹여주면 뭐합니까? 손권이 도독들을 형주에 짱박아두고, 합비 꼬라박 행사하면서 왕권이나 강화하는데 그럴 수 밖에요. 제갈량도 내정과 용병까지는 뛰어나다 볼만 한데, 외교는 별로입니다. 1차 손오동맹이야 노숙이 판 다 깔아논 것이고, 이릉대전 후의 손오동맹은 사실상 형주를 포기하고 관계개선한 정도죠. 손오나 맹달과 제대로된 협공을 해본 적이나 있나요?
그동안 삼분지계를 볼 때마다 한 가지 의문이 있었는데 어차피 한중과 형주 강남 삼 방향 공격을 할거라면 굳이 유비에게 기회를 주기보다 손오가 촉을 먹어서 이분지계가 낫지 않냐는거였죠 영상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났는데 그렇게되면 한신과 같은 일이 생길 수 있고 혹시라도 오나라판 한신이 모반이라도 하게 된다면 오나라 전력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니 차라리 유비가 촉을 먹게 해서 삼분지계를 한게 아닌가 하네요 손찬이형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손찬이형 대신(?) 답을 드리자면, 오가 익주를 직접 정벌하고 통치하는 데에는 여러 불리, 불편한 점이 따릅니다. 제 생각에는 노숙은 아래 내용을 인지하여 삼분지계를 주장한 듯 합니다. 이분지계를 실현하려면, 1) 형주를 정벌한 후 2) 익주를 정벌해야 합니다. 주유처럼 길을 빌려 익주를 치는 것은 보급의 안정성 문제로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1) 형주 정벌 : 황조의 강하를 뚫는 데에도 수십년 걸렸는데, 전투력이 더 높은 유비를 상대하는 것도 국력(시간, 물자)의 소모가 심하고, 무엇보다 위가 어부지리를 노릴 위험이 있습니다. 육손이 이릉대전 후 촉으로 밀고 들어가지 않고 후퇴한 점을 착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익주 정벌 : 오는 기본적으로 호족 연합 국가입니다. 국가의 이득과 호족집단의 이득이 꼭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강한 호족인 손씨는 이분지계를 국가전략으로 채택할 수 있지만, 각 호족들은 '형주-익주를 정벌하는 데서 오는 이득(물자)과, 실패했을 때의 위험(사병, 물자)'을 저울질할 때, 이를 찬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정벌이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익주의 호족들이 투항하는 가능성을 생각해본다면, 익주의 기득권을 그들과 나눠야 하니, 익주 정벌의 이득이 크지 않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서 나온 의견으로, 그릇된 점을 알려주시는 분도 감사하게 의견 받겠습니다.
@@집구석귀신 전국시대에도 진령산맥 이남의 땅은 촉이라 불렸습니다. 예전에 진의 명장인 몽염이 촉 정벌을 떠나면서, 배신의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온갖 대우를 요구한 적이 있지요. 또한 오 역시 춘추시대에 패자의 칭호를 가진 적이 있던 오나라가 있었죠. 월왕 구천과 오왕 합려의 복수극, 오월동주라는 성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크게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전공도 사학이 아닌 국제정치입니다. 국가, 그리고 정치적인 인물들간 관계라는게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으니, 이런 부분에서 전공을 살려 컨텐츠를 좀 더 재밌게 제공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다음 시간에는 정봉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정사에서 오나라의 도독 계보인 주유, 노숙의 기록을 보다가 여몽을 보기 시작하면 정말 답답해지죠. 전투의 귀재이나 큰 그림을 전혀 볼 줄 모르는 여몽을 보면 이전 도독들이 얼마나 뛰어난 인물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천하이분지계는 용어는 그럴 듯 하지만 균형을 맞출 수 없고 거리, 규모로 봤을 때도 현실성이 없죠. 실질적으로 천하삼분지계를 구상하고 유비, 제갈량으로 하여금 실현하게 한 노숙이야말로 이상과 현실을 모두 갖춘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노숙이 오래 살았으면 오나 촉이 천하 통일을 이룰 기회가 반드시 찾아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미에 있으니, 노숙이나 주유, 제갈량중에 누가 옳고 누가 최고이냐의 싸움은 중요하지않다. 각자의 철학을 가지고, 제갈량은 한실 부흥이라는 꿈을 품은 용으로 그 뜻을 펼치기에 기다렸고 노숙과 주유는 한시바삐 시대의 격동을 몸소 맞으며 손오 일가를 지키려했다 😅 제일 중요한 것은 그대 스스로 세운 뜻을 끝까지 지키는 사나이가 되야한다
오나라가 촉만큼 후세가 생각하기에 낭만이 없어서 그렇지 진짜 휼륭하고 매력적인 인물들은 많았음 ㅎㅎ 난 개인적으로 조조와 원소가 좀 더 오래 싸웠다면 더 재밌는 그림이 많이 나왔을텐데 그게 아쉬움 ㅋㅋㅋ 뭐 가정은 항상 재밌는법이니까 오늘날까지 삼국지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이랬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거 ㅎ
@@RomanusTimillus96 오의 입장에 서서 반박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주목과 태수는 중앙정부에서 임명하는 관리로, 세습하지 않고, 황제의 명에 따라 다음 통치자가 임명된다. 따라서 유표 사후에 유기는 형주의 주인이 될 수 없고, 오히려 적벽전투 이후 (조조의 이간술에 따라) 각각 남군태수, 강하태수로 임명받은 주유, 정보가 통치해야 할 땅이다. 유비도 같은 시기에 형주목으로 임명받았지만, 주목은 태수와 달리 군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지 않는다. 이 땅을 유비가 점거하는 것을 잠시 두었으나, 칙령에 따라 마땅히 본 태수들에게 반환해야 한다.
근데 오래 전부터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여몽이 관우를 사로잡은 뒤에 죽여서 위로 보내지만 조조가 예우해서 결국 유비 칼끝이 오나라로 향하게 되는거잖아요? 그럼 결과적으로 관우 죽음 어그로 핑퐁은 실패했다고 봐야 하는데 이 때 관우를 죽이지 말고 사로잡아서 인질로 쓰거나 하는게 훨씬 좋은 선택 아니었을까요? 애초에 데리고 있으면 유비가 감히 오나라 침략을 못할거같은데... 어떨까요
아주 드라이 한 해석으로 보면 주유와 노숙이 삼국정립기 최악의 빌런이 맞지 순전히 얘들의 농간질로 천하는 내분으로 한세기 가깝게 국력을 소비하고 300년간 이민족 환장파티가 이어지는거 보면 5호 16국 및 남북조 시대를 한족역사의 치욕으로 생각하는 입장이면 순전히 400년 이민족 놀이터를 깔아논 저 둘은 분탕 중의 분탕임
삼국지 컨텐츠가 아직 현역 취급받던 2010년대 중반즈음에 이 채널이 생겼다면 아마 구독자 10만즈음은 가볍게 넘기셨을듯..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현대적인 비유적 설명을 덧붙혀 삼국지 정보 영상 제작하시는 분은 진짜 처음봅니다... 좋은 영상들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2010년대 중반에는 술만 먹으면 삼국지 얘기를 해대니 애들 꾸벅꾸벅 졸고 좋은 대우 못받았는데, 지금 이렇게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행복할 따름입니다!
@@손찬이형 ㄹㅇ 저도 그시절 삼국지 얘기 할때마다 또국지 소리 들으면서 욕만 먹었었죠 ㅋㅋㅋ 손찬님 같은 분 한두명만 옆에 있었어도 참 즐거웠을듯...
@@손찬이형 손찬이형은 그런 자들을 가까이 하지 말고 저와 가까이 하십시다
다른 채널은 그냥 사건을 쭉 늘어놓기만 하는데, 여긴 특히 역경루 잡장들 때문에 또 재미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노숙님~ 연의만 읽고 당신을 허접 우유부단 책사로만 알고 있었어서 그동안 미안했습니다.... 당신은 통찰력있는 엄친아 탑급 핵심인물 이었군요~~~
신삼국 보시면 엄청 멋있습니다. 배우가 미남이 전혀 아닌 걍 아저씨인데 보다보면 잘생겨보입니다.
사실 연의에서도 허접책사로 보이지만 위치는 절대 허접책사가 아니죠;;😅
나 노숙인데 괜찮다이기
노숙은 실제 능력자였음. 성격도 대인배이자, 싸움도 잘했음,장소와 다르게 위선자타입은 아니라서 좋음
손찬이형의 설법은 언제나 안개처럼 뿌연 나의 삼국지 지식에 밝은 빛이 되어줍니다. 오늘도 손찬이형의 명해설에 부랄을 탁치며 감탄을 하고 갑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손찬이형 진짜 맛깔나게 말 잘합니다.
내용도 좋아요 ❤
항상 감사해요 ❤❤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점점 본 영상 내용보다 쿠키 역경루 에피소드가 더 재밌으면 개추
노숙이 명궁이었군요. 좀 오바하자면 이건 뭐 태사자보다 담력이 세고 감녕보다 거국을 보는 눈이 웅대했네요. 이런 인물이 백면서생 이미지를 입게 되었다니.. 정말 삼국지는 파도파도 재밌는 콘텐츠에요 ㅎ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혹시나 여력이 되신다면 나중에라도 한번 특집으로 현재 중국의 지도와 지명으로 삼국시대의 지형도를 비교하는 영상을 한번 만들어주시면 너무 재밌을 거 같단 생각도 듭니다.
현대의 중국 정부는 봉건적 질서나 민주적 가치는 무시하고, 무슨 희생이 있어도 하나의 중국을 정착시킨다는 것이 원칙이죠. 그래서 고평릉 사변도 '위나라의 내란을 평정했다'라고 평가하고 있죠. 이것을 보면 중국이 대만에 대해서 어떤 행태를 취할 지가 확신이 드는 느낌이 듭니다.
마오에게 장개석은 그저 원소여야 하고, 대만은 언젠가 병합해야 할 오나라에 투영하면 정치적 선전으로 제격이죠! ㅋㅋ
연구조사의 자유가 없다 보면 정답일듯. 천안문사건 보면 답 나옵니다. 당의 판단이 뒤집어지지 않는이상 닭도 봉황되는게 저 나라임. 1차 천안문사건도 마오쩌둥 사후에 권력흐름이 바뀌니 당의 판단이 바뀐거고.
@@100mintmagic2 정작 시진핑은 원소에 비유되고 있으니 웃깁니다. 이중텐이 본인 책에서 원소를 평가한 대목때문에 중국당국이 그책을 금서로 지정하고 전부 회수했답니다.ㅋㅋ
'나는 그를 너무나 잘 안다. 야심이 크고, 지혜가 적고, 행동이 포악하고, 담력이 작고, 매몰차고 의심이 많으며, 대인관계가 좋지 않은 것이 그의 특징이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근시안적이었고, 군사적으로는 지략이 부족했으며, 조직 운영 면에서는 무능했다. 그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집안의 정치적 자원을 이용하고 아버지 대(代)의 업적을 밑천 삼은 것이었다. 그는 아버지 대에서 닦아놓은 기반 위에서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능가하는 명성과 지위를 얻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어리석고 고집스럽고 오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참을 이야기 하시는데 버벅대지도 않고 끊김이 없네요 대단하십니다 삼국지를 정말 좋아하는데 최근 조조전을 읽고나니 인물들이 조금 다르게 보이더군요 여기서 또 여러가지를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
개인적으로 삼국지의 전쟁이나 개인의 무용담, 인물간의 서사보다는 정치외교적인 수싸움을 좋아하는데 최근영상이 고평릉사변, 유비의 유협패싱, 융중대와 삼분지계라서 너무 좋습니다
삼국지에서 가장 궁금하고 이해가 안됐던부분이 오늘영상에 많이나오는데
손오쪽에서는 왜 항상 형주를 '반환'하라고 한걸까요... 적벽의 승리로 이룬것이니 응당 나누어야 된다, 너희는 우리의 객장이나 마찬가지었으니 놓고가라 등등의 표현은 찾기힘들고 항상 '돌려줘라', '반환하라'라고 하더군요
유표때부터 번양전투(정확히는 그 후 여몽의 통수)전까지 손오세력이 형주를 차지하거나 밟아본건 유비군이 준 형남의 3개군이 전부인데 가진적이 없는것을 '반환'하라는 내용이 계속 등장하니 너무 궁금합니다
삼잘알 손찬이형의 견해는 어떤가요?
+ 10:43 여기서 나온 부하1이 연의에서 주창으로 각색된건로 알고있는데 맞나요?
제가 알기론 주유가 남군을 공략한후 여러 이유로 남군을 유비에게 대여합니다 그이후 유비는 대여한 남군으로 형남을 모두 정벌하죠 이걸 대여한걸 반환하라고 하는 겁니다 유비 입장에서는 남군만 돌려주는것도 남군이없으면 형남지배가 불가능하고 오나라는 남군 뿐만아니라 장사등 형남도 먹겠다는 욕심을 부리니 둘이서 싸움이 나서 익양대치가 이뤄지고 그이후 형남 3군이 오나라에 배속 이상황음 나중에 형주 공방전으로 이어지게됩니다
@@min-woopark4944 감사합니다!
그때쯤부터 계속 이름이 바뀌어서 남군을 잊고있었네요 쓰면서도 까먹었습니다.....ㅎ
남군은 형북에 속해있었고 유비가 점령하고 실제로 돌려준 형남을 통칭해 형주를 반환하라고 계속 주장한게 미스터리였습니다
남군을 반환하라고 하지 않고 형주를 반환하라 한점
실제로 형북의 남군이 아닌 형남의 3개군일대를 반환(?)한점
이렇게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남군또한 온전한 양도나 대여가 아닌 근거지로서의 일부만 준것으로 알고있는데 남군의 사례로는 아직 의문이 풀리지않네요
@@11445acc 오나라는 남군을 대여해놓고 형주전체를 대여한듯 형주 전체를 내놔라 라고 한건 유비입장에서는 어이가 없겠죠 반대로 오나라 입장에서는 우리가 기반 만들어줬는데 이제와서 딴청이네? 익주먹었으면 내놔라 이거죠 결국 익양대치로 3개군을 반환하는걸로 마무리가 되는데 저개인적으로는 여기까지만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이후의 형주 공방전은 저는 결국 위나라의 절대적우세가 굳어지는 결과로 귀결되었다고 봐서 아그리고 장사는 손씨집안의 고향이라서 손권이 되찾고 싶어했다는 애기도 있습니다
@min-woopark4944 그렇네요
유비쪽 입장에서는 형남,형북의 생산력차이, 익주를 점검한 상황에서 남군이 갖는 교통적인 중요도와 융중대로서의 역할등을 고려하면 남군은 죽어도 양보못해 차라리 형남의 3개군을 준것으로 보면 딱딱맞는거 같습니다
손권쪽의 입장에서는 노숙의 3분지계를 바탕으로 삼는 와중에 조조와의 국경지대를 더 늘리는 리스크를 지는것까지 고려하자면 형남3군으로 상계받는것 또한 마다할 이유는 없었겠구요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상황에대한 이해는 된거같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형주'를 반환하라고 한것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않네요......
목적어가 항상 '빌린것을' 내지 '남군을'이 아닌것이 말입니다
후의 말씀은 정말정말 동감합니다
세상에😂 댓글달자마자 다음날 올라오다니 잘보겠습니다
흑흑… 맛있었다. 오늘 밥은.
흑흑... 재밌었다. 오늘 영상은.
Thanks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는 정봉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생각 중...
@@손찬이형이각과 곽사 한번 가시죠!
노숙 신청 들어주신 거 감사합니다. 신청 후원금 일단 쏘아드리구요. 저번에도 썼었지만 더는 주유의 서촉 원정은 위험부담이 크고 다소 비현실적이고 좋게 말해서 이상주의 엄하게 밀하면 모험주의라고 보며 노숙의 안이 더 현실에 부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노숙이 저평가된 거 같아서 안타깝구요. 이게다 나작가 때문입니다.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2차 창작물 등에서 노숙의 사람좋고 어리숙한 백면서생 이미지 정말 적응하기가 힘들죠.. 다음 시간에는 정봉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주유는 아마 본인 얼마 안남은 수명 + 유비의 흉계(?)를 타파하기위해 무리수이지만 질러본듯
감사합니다
신삼국에서 나오는 노숙이 정사 노숙하고 가장 비슷했죠. 실제로는 매우 뛰어난 책사이자 정치가이고, 나름 통솔력도 갖춘 무관기질도 있으며 호탕하고 잘 베푸는...
장소가 극혐한걸 보면 신삼국보다도 좀 더 거칠고 스트레이트하게 팩폭 때리는 스타일이였을듯 ㅋㅋ
손찬이형의 오침은 와룡이형의 오침코스프레가 아니오???
😂😂😂
본편보다 역경루 내용이 더 재미가 있네요 ㅋ
둘 다 시대를 잘 타고 났다. 지금 태어났으면 주유소랑 노슥자로 놀림을 당했을 텐데
정보통까지 합쳐서 적벽 에디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은 삼국지전문가가 있지만, 나는 손찬이형을 가장 높게 평가함으로 만약, 손찬이형이 삼국지책을 발간한다면 나는 기꺼이 책을 구입할겁니다
황충이 정군산에서 하후연을 귀신과 같은 속도로 참살하듯 달려왔습니디❤
조운 : 내가 그대 보다 지력이 높은걸 잊었단 말이오
이채널은 10만 넘어서 100만까지 간다고 봅니다
100만 양병설 가즈아
덕담 감사드립니다!! :)
노숙은 연의 피해자 그잡채.
꼭 친유비파처럼 그려져서 그냥 유비에게 속아 형주를 홀라당 넘긴 것처럼 만들었지만 사실 당시 시대상을 보면 최적의 판단이었고 추후에 언제든지 다시 수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듯. 하지만 수명이...
본편 내용도 대단하지만 역경루 잡장썰 만들어내는 재주가 더 대단하시네요ㅋㅋㅋ
잘봤어요.
잠에서 깬 손찬이형이 조운에게 물은것인가 조운에게 물은 꿈을 꾼것인가
호조운몽
노숙의 아들(子)는 노숙자(子)인가요? (후다닥)
노숙의 아들은 노숙입니다(진짜임)
우우우우우우우👎👎👎👎
어서 쫓아라 멀리 가진 못했을 것이다
저놈 잡아라 ~~~!!
노숙자자경ㅋㅋ
세간에 알려진 노숙의 인품을 생각 할 때, 유엽을 따라 가서 정보를 섬겼다면,
유엽이 정보를 살해하는 타이밍에 유엽의 걸림돌이 되거나, 유엽을 만류하며 둘의 인생에 변화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신하 유엽이 주군 정보를, 심지어 유엽 본인이 정보를 섬기자고 노숙을 호출한 상황에서 작은 세력이지만 어쨌거나 유엽의 쿠데타인데,
노숙은 비교적 유교적인 인물 같은 모습을 많이 보였기에 노숙이 유엽을 따라 갔다면(이 상황에서 이미 주유가 노숙의 일가를 납치한 상황에서 부모를 저버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유엽은 조조군에 임관하지 못하고 노숙에게 죽었거나, 노숙이 죽임 당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역시 손찬이형이야
👍
삼국지 소설을 쓰려고 이것저것 정보를 모으느라 정신이 없는데 이리 깔쌈하게 설명해주시니 하늘에 단비가 내리는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혹시.... 장초에 관한 것을 알려 줄 수 있으십니까?
노숙이 형주를 바라던 마음으로, 선감사 박고 목욕재계한 후에 침상에 누워 감상합니다.
기다렸습니다.
저는 가장 뛰어난 장군은 병력의 손실이 없이 그 움직임만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최고라고 봅니다.
전투를 통해서 목적을 달성하는 능력은 육손이 원탑이지만, 이런 관점에서 노숙이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병력 배치를 달리하여 그 관우를 압박하고 직접 협상해서 형주 3군을 먹은 것이 참 탁월합니다. 용병과 외교, 내정을 모두 갖추기는 어려운데 노숙은 다 보여줬습니다. 손가가 그토록 염원하던 형주를 큰 손실 없이 먹여준 것이 노숙이고, 또 그 뒤를 이어 절도를 잘 수행한 것이 여몽이라고 봅니다.
먹여주면 뭐합니까? 손권이 도독들을 형주에 짱박아두고, 합비 꼬라박 행사하면서 왕권이나 강화하는데 그럴 수 밖에요.
제갈량도 내정과 용병까지는 뛰어나다 볼만 한데, 외교는 별로입니다. 1차 손오동맹이야 노숙이 판 다 깔아논 것이고, 이릉대전 후의 손오동맹은 사실상 형주를 포기하고 관계개선한 정도죠. 손오나 맹달과 제대로된 협공을 해본 적이나 있나요?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영상에서도 얘기했지만, 사실상 삼분지계는 노숙의 작품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노숙이 워낙 팔방미인이라 오히려 나관중 아재의 타겟이 된 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ㅋㅋ
다음 시간에는 정봉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여기 주제가 인물탐구이긴 하지만 후한- 위촉오-서진시대의 수조권에 대한 분석도 함 했으면 좋겠네요
🔥알을 탁 칠 수 밖에 없는 저 탁월한 변재와 식견.
아무리 생각해도 이 채널의 채널주는 손찬이형이 아니라 역경루의 자룡이 맞다.
조만간 쿠데타 일어날 듯 ㅠ
삼국지 이야기는 들으면 들을수록 드라마틱 합니다. 한복이 중국꺼라는둥 헛소리 하지말고 손찬이형이 들려주는 이런 디테일 살린 삼국지 장편 드라마 대작 한편 중국에서 만들어 줬음 하네요.
Wow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는 정봉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그동안 삼분지계를 볼 때마다 한 가지 의문이 있었는데
어차피 한중과 형주 강남 삼 방향 공격을 할거라면 굳이 유비에게 기회를 주기보다 손오가 촉을 먹어서 이분지계가 낫지 않냐는거였죠
영상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났는데 그렇게되면 한신과 같은 일이 생길 수 있고 혹시라도 오나라판 한신이 모반이라도 하게 된다면 오나라 전력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니 차라리 유비가 촉을 먹게 해서 삼분지계를 한게 아닌가 하네요
손찬이형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노숙과 제갈량의 대전략은 합종책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손찬이형 대신(?) 답을 드리자면, 오가 익주를 직접 정벌하고 통치하는 데에는 여러 불리, 불편한 점이 따릅니다. 제 생각에는 노숙은 아래 내용을 인지하여 삼분지계를 주장한 듯 합니다.
이분지계를 실현하려면, 1) 형주를 정벌한 후 2) 익주를 정벌해야 합니다. 주유처럼 길을 빌려 익주를 치는 것은 보급의 안정성 문제로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1) 형주 정벌 : 황조의 강하를 뚫는 데에도 수십년 걸렸는데, 전투력이 더 높은 유비를 상대하는 것도 국력(시간, 물자)의 소모가 심하고, 무엇보다 위가 어부지리를 노릴 위험이 있습니다. 육손이 이릉대전 후 촉으로 밀고 들어가지 않고 후퇴한 점을 착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익주 정벌 : 오는 기본적으로 호족 연합 국가입니다. 국가의 이득과 호족집단의 이득이 꼭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강한 호족인 손씨는 이분지계를 국가전략으로 채택할 수 있지만, 각 호족들은 '형주-익주를 정벌하는 데서 오는 이득(물자)과, 실패했을 때의 위험(사병, 물자)'을 저울질할 때, 이를 찬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정벌이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익주의 호족들이 투항하는 가능성을 생각해본다면, 익주의 기득권을 그들과 나눠야 하니, 익주 정벌의 이득이 크지 않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서 나온 의견으로, 그릇된 점을 알려주시는 분도 감사하게 의견 받겠습니다.
나중에 진수 해주시는 거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마의, 사마사 같은 인물들 해주시는 것도...
손찬이형이 오침을 하다 기이한 꿈을 꾼 것일겁니다.
조조가 위공 위왕이 되고 나중에 나라이름이 위나라가 되는데, 위 촉 오 나라이름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위야 춘추전국시대에 그지역에 있던 나라니 그런것같은데.. 그럼 촉도 진, 오는 초나라라고 불러야 하는것 아닌지요. 아시는분 계신가요
촉의 공식 국호는 한이었고, 오 역시 발원지가 (전국 시대가 아닌) 춘추 시대 기준 오의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손찬이형 헛 감사합니다.ㅜㅠ
@@집구석귀신 전국시대에도 진령산맥 이남의 땅은 촉이라 불렸습니다. 예전에 진의 명장인 몽염이 촉 정벌을 떠나면서, 배신의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온갖 대우를 요구한 적이 있지요.
또한 오 역시 춘추시대에 패자의 칭호를 가진 적이 있던 오나라가 있었죠. 월왕 구천과 오왕 합려의 복수극, 오월동주라는 성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나라도 진짜 매력 넘치는 인물들이 많음!!
신삼국지는 진짜 명작이다ㅋㅋ
짤들이 비하인드도 하나같이 다
주옥같다ㅋㅋ
14:28 오랫만이오 조운 😂
손찬이형 왤케 전문적이신가여 전공자이신가요? ㄷㄷㄷ
노숙 죽고 여몽땜에 촉오 멸망전가고 망했죠
훌륭한 콘텐츠 감사합니다. 의외로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노숙이 고증에 충실한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ㅎㅎㅎ 내공이 무시무시하신데 전공이나 하시는 일이 궁금합니다. ㅎㅎ 2차 사료 해석능력이 ㅎㄷㄷ 하신듯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크게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전공도 사학이 아닌 국제정치입니다. 국가, 그리고 정치적인 인물들간 관계라는게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으니, 이런 부분에서 전공을 살려 컨텐츠를 좀 더 재밌게 제공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다음 시간에는 정봉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삼국지를 알면 알수록 정말 뛰어난 위인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사에서 오나라의 도독 계보인 주유, 노숙의 기록을 보다가 여몽을 보기 시작하면 정말 답답해지죠. 전투의 귀재이나 큰 그림을 전혀 볼 줄 모르는 여몽을 보면 이전 도독들이 얼마나 뛰어난 인물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천하이분지계는 용어는 그럴 듯 하지만 균형을 맞출 수 없고 거리, 규모로 봤을 때도 현실성이 없죠. 실질적으로 천하삼분지계를 구상하고 유비, 제갈량으로 하여금 실현하게 한 노숙이야말로 이상과 현실을 모두 갖춘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노숙이 오래 살았으면 오나 촉이 천하 통일을 이룰 기회가 반드시 찾아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주유나 노숙중 한명이라도 장수했으면 오나라가 그토록 내내 수동적이고 근시안적인 대전략을 계속 유지 하지 않았을수도 있었을듯 장수하지 못한게 참 안타까운 일임
생각해보면 육손같은 훌륭한 사람도 많았음. 오나라가 아마 지리적으로 산과 숲으로 분리되어 있고 물길로 갈라져서 국가적인 큰 일을 잘 못 함. 근데 그런 봉권적인 분권화가 특색있고 매력있고 능력있는 재상과 2인자를 계속 배출하는듯
@@HAND_AXE저 개인적으로는 육손이 전권을 맡은건 삼국정립이 굳어져버린 사건인 형주공방전 이후라서 뒷수습인 이릉대전이랑 석정전투 하기도 힘에겨웠기때문에 공세적인 대전략 수립은 꿈꾸기 힘들었고 이후에는 삼국의 구도가 굳어져 뭐하기도 힘들었다고 봅니다.
육손이 주유나 노숙에게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오나라는 군주의 능력과 특유의 호족집합체의 한계를 넘지 못한게 문제입니다.
유독 요절이 많아보이는 오나라.....
적벽대전 이후 조조의 발언이나 물로 둘러쌓인 환경, 위,촉,오중 유일하게 고대문명의 부재(이주민으로 구성)등등을 고려하면
장수하지 못한 이유로는 당시 오나라인근에 바이러스나 점염병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재미있는 추측이 있습니다ㅋㅋ
오나라의 최대 리스크)손권. 손권을 구워삶을수 있는 언행과 실력이 있는가? 아침다르고 점심다르고 저녁다른 손권의 조현병을 컨트롤할수 있는가? 음 이건 불가능하다고 봄.
노숙의 평가절하에는 이름이 한몫했다..... 노숙이 노숙이 아니고 하후돈 마초 조운 관우 제라드 이런 이름이었으면 어땠을까
역경루에 화재보험은 들으셨나요?
ㅋㅋㅋ
이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미에 있으니, 노숙이나 주유, 제갈량중에 누가 옳고 누가 최고이냐의 싸움은 중요하지않다.
각자의 철학을 가지고, 제갈량은 한실 부흥이라는 꿈을 품은 용으로 그 뜻을 펼치기에 기다렸고 노숙과 주유는 한시바삐 시대의 격동을 몸소 맞으며 손오 일가를 지키려했다 😅
제일 중요한 것은 그대 스스로 세운 뜻을 끝까지 지키는 사나이가 되야한다
👍
😊
이쯤되면 중국집 역경루를 신장개업해야하지 않을까???
동네 짜장면집들이 쟁쟁하여 쉽지 않을 것 같소..
손제리 빼고는 매우 매력적인 오나라
오나라가 촉만큼 후세가 생각하기에 낭만이 없어서 그렇지 진짜 휼륭하고 매력적인 인물들은 많았음 ㅎㅎ 난 개인적으로 조조와 원소가 좀 더 오래 싸웠다면 더 재밌는 그림이 많이 나왔을텐데 그게 아쉬움 ㅋㅋㅋ 뭐 가정은 항상 재밌는법이니까 오늘날까지 삼국지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이랬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거 ㅎ
노숙이 유비를 좋아했던건 서주대효도 이후 서주를 잘추스리고 민심을 얻어서이지 않을까요?
아니면 혹시...노숙은..😮
정사 삼국지에서 정말 중요한 인물인데 연의 때문에 쩌리 셔틀 이미지 강한 노숙...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에는 정봉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연의에서는 우유부단하며 제갈량에게 매번 감탄하는 역할에 지나친 친촉성향에 ㅎ
삼국지 최악의 책사라 불리는, 지는 계책만 간언한 곽도를 다뤄주실 생각은 없으신가유
곽도 하긴 할겁니다. 무릇 이런 인물들은 흥미의 핀트가 불현듯 잡혀야 좋은 영상이 나오니,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요!
@@손찬이형 마침 제가 곽도로 대역소설을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ㅎㅎ
손찬이형 애청자야, 영상이랑 관련은 없는데 갑자기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이 당시 군국 아래에 현이 있다고 대충 알고 있는데 그럼 전쟁이 나면 군의 태수들 뿐만 아니라 현령 현장들도 사병들 데리고 당연히 지휘관이 돼서 싸웠겠죠?
예를 들어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장수들이 현을 다스린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오나라에서 그러했는데, 주태가 시상현장, 서성이 무호현령 이런식으로요. 당연히 상급자인 태수를 따라 종군했을 겁니다.
@@hojinlee3967 오오 그렇네요! 주태 서성이 현장현령이었군요 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노숙은 백면서생이 아닌 실제론 전투에도 능한 무에 정통한 인물임. 괜히 오나라 2대 도독을 맡은 게 아니지
2:11 ㅋㅋㅋㅋ노숙 진짜 반전이네 맨날 유비 눈물에 넘어가는 어리숙한 이미지였는데..
??? : 흑흑! 오늘 밥은 맛있었다😊
언젠가 삼국지를 읽다가 노숙의 도독시절과 그 사후 벌어지는 일들을 보며 이사람이 제갈량, 주유보다 한수 위 혹은 더 대국적으로 판세를 보줄 아는 능력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옛날에 곱빼기 삼국지 봤을때, 노숙은 부동산같은거 잘한다고...ㅋㅋ;
유비님 시치미 때도 소용없습니다 유비님!
빌려줬다는게 더 할 나위없이 어이없는게,
형주는 유표의 땅 그 다음 유기의 땅일건데 아니 궁극적으로 한실의 땅인데
지들 손오의 땅이라니.. 빌려줘??? 누가 뭘 빌려줘? 일본이 한국한테 독도 빌려준 거라고 주장하는 수준..
명분임. 그리고 원래 명분이라는게 명확한게 아니면 어떻게든 말이 되게 해서 미래를 위한 포석으로 쓰는게 정치져
@@RomanusTimillus96 오의 입장에 서서 반박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주목과 태수는 중앙정부에서 임명하는 관리로, 세습하지 않고, 황제의 명에 따라 다음 통치자가 임명된다. 따라서 유표 사후에 유기는 형주의 주인이 될 수 없고, 오히려 적벽전투 이후 (조조의 이간술에 따라) 각각 남군태수, 강하태수로 임명받은 주유, 정보가 통치해야 할 땅이다. 유비도 같은 시기에 형주목으로 임명받았지만, 주목은 태수와 달리 군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지 않는다. 이 땅을 유비가 점거하는 것을 잠시 두었으나, 칙령에 따라 마땅히 본 태수들에게 반환해야 한다.
근데 오래 전부터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여몽이 관우를 사로잡은 뒤에 죽여서 위로 보내지만 조조가 예우해서 결국 유비 칼끝이 오나라로 향하게 되는거잖아요?
그럼 결과적으로 관우 죽음 어그로 핑퐁은 실패했다고 봐야 하는데 이 때 관우를 죽이지 말고 사로잡아서 인질로 쓰거나 하는게 훨씬 좋은 선택 아니었을까요?
애초에 데리고 있으면 유비가 감히 오나라 침략을 못할거같은데... 어떨까요
연의 얘기하시는 건가요? 당시 전투에서는 저항하다 붙잡힌 경우 인질이 아니라 참수하는게 관례. 고나우 죽음 때문에 어그로 간게 아니고 유비는 형주를 수복해야 하니 무조건 오나라를 쳐야했던 입장임
혹시 창원분이신가요?ㅎㅎ
창원 딱 한번 가봤어요 ㅋㅋ
@@손찬이형 아ㅋㅋ 영상 보다가 창원 진해 얘기 나오길래 반갑더라구요
예토전생 하면 나관중 레이드에 필참할 인물 x번째... 분명한건 오나라 도독 계보 이을만한 인물 맞음
확실한건 손찬이형은 촉안티가 확실함
사실 딱히 안티는 없습니다. 그냥 옆 나라 역사잖아요.
@@weibrush 라고 하기에는 예전에 어딘가의 댓글에서
세계사를 통틀어 명재상 2위로 제갈량을 뽑았습니다
1위는 몽골의 정치가였나?
삼국지의 인물중 제갈량이 유일했죠
물론 지휘관or지략가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다를거같네요
예스잼ㅋㅋㅋㅋ
노숙이 연의에선 조금 모자라지만 사람은 좋은 호구가 되어버린ㅜㅜ ㅋㅋ
여몽의 플랜 B를 너무 일찍 써서 위나라 세력을 약화시키지 못했다고 봐야겠네요.
촉빠라하니 굉장히 기분이 나쁘군요 조운은 그저 유황숙께 충성을 했을뿐입니다만?
8:20 저 계산을 노숙이 손권에게 가감없이 말했다는게 노숙의 충성심이지. 생각해보면 손권은 팩폭 ㅈㄴ 좋아했음ㅋㅋㅋㅋ
주유와 노숙이 10년만 더 살았으면 삼국지는 없었다 생각합니다. 역대 오나라 인재중 가장 능력이 출중한 인물 1위 주유 2위 노숙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육손이 1탑입니다.. 주유보다는 육손이죠
잡장록 포에버
소중한 후원 감사드립니다!! 이제 매 영상 역경루 잡장들의 이야기를 덧붙일 예정입니다!
노숙은 정사에서도 인정한 명궁이죠 ㅎㅎㅎ
노숙 homeless 주유 oiling ㅋㅋ
주유-노숙-여몽-육손 오나라 황금라인
손찬님 정봉한번 다뤄주실수 있나요??
정봉이 무슨 후기 기준으로 여포랑 동급이라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인간 믹서기라던데
짜장의 근본을 알고자 하면 역경루로 오라고 써있는데 현업 중식인으로써 궁금합니다
아.. 중식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요리에는 소질이 없습니다.. ㅋㅋ
자 이제 여몽 가나요? 여몽의 전략이 과연 노숙보다 손오에 더 이득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역경루!!!
조운 촉빠였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숙이 촉의 운명을
결정짓는자의 한명이었을듯...
노숙이 더 살았으면 관우가 죽지 않는것부터
시작하지 않았을까요?
역경록에서 멍멍이들만 나오는 이유는 7세 이상의 남성을 출입금했기 때문이오이까?
역경루의 잡장들 역시 이미 15세가 된 노장들이오. 오직 공손범만이 2세인데, 사람 나이로 치면 이 자도 50이 넘은 상태라 볼 수 있소.
@@손찬이형 그렇다면 역경루는 나이든 현인들이 모인 집현전이라 할 수 있겠소이다. 경청해 마땅하오.
흑흑.. 맛있었다. 오늘 밥은.
생각해보면 노숙의 행동 하나하나가 씹선비 느낌은 아니긴 했음. 우유부단하지만 할 땐 하는 남자 같은 이미지였는데 오늘로 우유부단함도 나관중의 모략임을 깨닫고 부랄 딱 치고 갑니다
근데 오나라같은 세병제가 천하통일이 가능한가도싶네 좀만 덩치커지면 반란도많고 신하들 사이 정치싸움도 훨씬많았을것 같은데
통찰력이 보통이 아니네 ㄷㄷㄷ
계륵남 양수 알려주세요!!
주유,노숙 둘중에 한명이 오래 살았다면 오나라의 미래는 다른 방향으로 갔을꺼임
오빠는 사실상 대도둑빠가 대다수라는 사실
노숙대장군ㄷㄷ
중국 역사가들은 우리와 관점이 안맞는거 같음.
우리로 치면 하필 고구려가 내분이 나고 신라가
통일해서 쪼그라들었다고 생각하고
삼국지도 스포츠경기같이 보고 5호 16국이
아름다운 시대라고 보지만 중국입장에서야 암흑기고
5호 16국은 사실 객관적으로 암흑기인 시간이죠. 중국인이 아니라면 상관없지만..
아주 드라이 한 해석으로 보면 주유와 노숙이 삼국정립기 최악의 빌런이 맞지
순전히 얘들의 농간질로 천하는 내분으로 한세기 가깝게 국력을 소비하고 300년간 이민족 환장파티가 이어지는거 보면
5호 16국 및 남북조 시대를 한족역사의 치욕으로 생각하는 입장이면
순전히 400년 이민족 놀이터를 깔아논 저 둘은 분탕 중의 분탕임
근데 주유 노숙 살아있었으면 세병제 달고도 위나라랑 다이다이 뜨면 이겼을까요?
손권 수성의 군주라는 별칭은 사실 공격은 형편없다는 멸칭과 통합니다. 사병이 호족들의 재산인 오나라 세병제의 한계죠. 지킬 땐 열심히, 빼앗을 땐 나 하나쯤이야 소극적으로. 유장의 촉은 비교적 쉽게 도모하였더라도, 조조 상대로는 힘들었을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