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 선생님은 제게 처음 만났던 봄과 같은 분이셨습니다. 내가 눈 떴을 때 때는 바야흐로 봄이었다 대지는 척박하고 바람은 거칠었다 뿌리를 잘못 내린 듯 아무도 축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봄은 아름다웠다 내가 죽었을 때 때는 바랴흐로 봄이었다 뿌리를 잘못 내린 듯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찬란하게 아름다웠다 잘게 분해되는 몸 위로 따뜻한 햇살이 덮혔다 모두들 그래 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 난 아직 안 지났는데 어떻게 그래 모두들 그래 다 지나고 나면 잊고 사라진다 해 난 아무리 지나도 그렇게 될 수 없어 영원히 잊히지도 넘길수도 없는 그 페이지를 붙들고 오늘을 살아 난 아직도 그 한가운데 하루 해살이 풀처럼 내 사랑이 죽었을 때 내 청춘도 죽었고 차마 돌아보지 못했던 나의 봄을 이제야 보낸다 나의 봄을 이제야 보낸다
해진 선생님은 제게 처음 만났던 봄과 같은 분이셨습니다.
내가 눈 떴을 때 때는 바야흐로 봄이었다
대지는 척박하고 바람은 거칠었다
뿌리를 잘못 내린 듯 아무도 축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봄은 아름다웠다
내가 죽었을 때 때는 바랴흐로 봄이었다
뿌리를 잘못 내린 듯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찬란하게 아름다웠다
잘게 분해되는 몸 위로 따뜻한 햇살이 덮혔다
모두들 그래 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
난 아직 안 지났는데 어떻게 그래
모두들 그래 다 지나고 나면
잊고 사라진다 해
난 아무리 지나도 그렇게 될 수 없어
영원히 잊히지도 넘길수도 없는
그 페이지를 붙들고 오늘을 살아
난 아직도 그 한가운데 하루 해살이 풀처럼
내 사랑이 죽었을 때 내 청춘도 죽었고
차마 돌아보지 못했던 나의 봄을 이제야 보낸다
나의 봄을 이제야 보낸다
진짜 철세훈이 갑..
세훈이가 참 잘어울리네요. 다음에 꼭 세훈이로 만나뵐 수 있기를..
다시 한번더 해주시면 좋겠어요ㅡ넘좋아요
하 철세훈 꼭 좀 다시 와주세요오....
철세훈 존버…_ㅠㅠ
매일매일 이거 보는중....하 진짜 좋다
또 보러오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