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다시 운동화를 신고 ㅣ 백수린 에세이 ㅣ 잠 잘때 듣는 오디오북 ㅣ 한 여자의 행복을 느끼는 이야기

แชร์
ฝัง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19 ส.ค. 2023
  • 안녕하세요. 전 방금향 현 안나비 입니다.
    바로 전 영상을 올렸던 날이 벌써 7개월 전이네요.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네요.
    여러분 잘 지내셨습니까?
    저에게 이런 소소한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불특정의 여러분이 있다는 것이 얼떨떨하면서도 기쁨 마음이 드네요.
    저는 아쉽게도 그간 잘 지내지 못했습니다..
    여러 일이 있었다고 할 수도 있고 한 사건이 있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6살 차이 위로 친오빠가 있었습니다.
    정말 착하고 다정하고 책임감이 강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태어났을 무렵부터 저희 오빠는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 대신 저를 키우다시피 돌봐 주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저를 많이 사랑해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유튜브 채널 영상 설명란에 이런 저의 사적인 이야기를 쓰는 것이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이 채널을 방치했던 것에 대한 반성과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이렇게 짧은 글을 써봅니다.
    3월 1일에 저는 친오빠의 너무 이른 장례식을 치뤄야 했습니다...
    그후 저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도 만나기 싫었습니다.
    낮에는 숨만 쉬는 시체처럼 가만히, 밤에는 마르지 않는 스펀지처럼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죽고 싶을 정도로 슬프고 힘들어도 저는 역시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계속 그런 상태로 있기에는 허기짐과 외로움이 계속 느껴지고
    점점 지쳐가 이젠 그만 울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저를 사랑해주고 계속 곁을 지켜주는 연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많이 회복된 마음 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빠와의 이별 후 글을 읽을 때마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글을 읽기가 정말 힘들었지만,
    현재는 작은 목소리로 글을 조금씩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일 전, 오랜만에 오디오북 녹음을 하였고
    편집을 오늘 마무리 하여서 이렇게 영상 하나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오디오북 영상이지만 자애로운 마음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매쉬 메리골드.
    _____
    [책 정보]
    책 :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지은이 : 백수린
    출판사 : 창비
    목차 : 다시 운동화를 신고
    [책의 서문]
    2022년 봄부터 4개월간 창비 온라인 플랫폼 '스위치'에서 일부를 연재할 당시 매달 1천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이 글은 백수린 작가가 몇년 전 자리 잡은 서울의 한 오래된 동네를 배경으로 한 애틋하고도 눈부신 기록이다. 아파트를 벗어나 난생처음 살게 된 동네에서 만난 이웃들과 그곳에서 떠나보낸 반려견과 사랑하는 사람들, 이별을 겪으면서 깨닫게 된 슬픔과 인생에 대한 통찰, 여성작가로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 담았다.
    백수린 작가의 사려 깊은 성찰과 아름다운 문장이 돋보이는 이번 에세이는 각 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 사람이 살아가고 성장하는 서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스스로의 삶을 사랑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인지 그 인생의 찬란한 비밀을 엿볼 수 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 발췌)
    __________
    #아주오랜만에행복하다는느낌 #백수린 #오디오북 #문인에세이 #행복
    오늘도 잠드는 그 순간까지 좋은 하루로 마무리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ความคิดเห็น • 1

  • @user-xf3ws6di4k
    @user-xf3ws6di4k 11 หลายเดือนก่อน +3

    돌아오셨네요 목소리 진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