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풀어봤는데 뭔가 고등학교보단 대학교 1학년 1학기 수학 내용 문제같아서 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도 서울대 교수님들이 낸 문제고 서울대 신입생들을 위한 시험이라길래 "어... 깝치지 말아야겠다" 싶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가 어렵진 않았습니다만 저 마지막 1/(1+x^2)를 적분함에 두고 삼각치환 후에도 역삼각함수 없이 설명해야 할까 고민했는데요. 끝내 삼각치환 후 위끝을 아크탄젠트로 적었습니다. g(s)라고 적어야 하나 하다가 말았어요... 근데 영상을 보니 그냥 다른 이름을 빌려와서 (단, tan a = s) 이렇게 적어버려도 되겠군요. 저 고등학교 때 기하와 벡터 가르쳐주던 선생님꼐서 언젠가 그랬습니다. "모르는 것을 미지수로 둘 줄 아는 사람은 수학의 고수가 될 수 있다"고... 오늘 영상 덕분에 그 말을 다시 마음 속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문제풀이에서 중요한건 아닐 수 있는데, 혼자 풀다가 재밌는 부분 생겨서 공유해봅니다. ∫[0, s] x/(x^2+1) dx 는 영상 속 말씀처럼 ln[f'(x)/f(x)]의 적분 형태로 바로 가는게 맞겠지만, 능지 이슈로 제가 x/(x^2+1)를 1/(x^2+1)랑 같이 통으로 치환적분 했는데요, x/(x^2+1)에서 x=tanθ라 하면 dx=sec^2(θ)가 되고 [0,s]->[0,arctan(s)] 가 돼서 정리하면 ∫[0,arctan(s)] tanθ dθ , ∫ tanx dx = -ln(cosx) {cosx>0} 이므로 계산하면 -ln[cos(arctan(s))]가 됩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영상 속 ln√(s^2+1)의 모양은 아닌지라 관련해서 좀 찾아봤는데 신기하게도 둘이 동치였습니다. 이는 (삼각함수)∘(역삼각함수)의 기본 형태로 엄청 유명하고 기본적인 내용이더라고요... 예를 들어 [0,π/2] 구간의 cos(arctan(s))에서 arctan(s)=k라 하면 tan(k)=s가 되고 이때 각 k와 밑변의 길이가 1, 높이의 길이가 s인 직각삼각형을 그려보면 빗변의 길이가 √(s^2+1)이 되며 cos(k)=1/√(s^2+1)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ln[cos(arctan(s))]=-ln[1/√(s^2+1)]=ln[√(s^2+1)]이고 이로써 영상 속 결과와 동일한 형태임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돌아가면 안되겠습니다만, "정적분 시 어떤 방식으로 하든 동일한 결과가 나와야 함"을 경험적으로 깨닫게 되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pipi-cm6xz 감사합니다. 실은 저는 바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공부에 재능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저와 비슷하거나 저보다 부족하신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지는 잘 알고 희진님 뿐만 아니라 다른 수학이나 역사 등을 다루는 유튜버 분들의 영상에서 저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일반인이나 전공자들이 보기엔 지나치게 세세하고 기초적인 것까지 적거나 이들이 착각할 수 있는 부분이나 빠진 부분을 상세히 기술하고 보이는 게 취미입니다. 다만 애초에 저의 한계가 명확하기에 당장 이 채널의 문제에서도 못푸는 것들이 많지만요.
직접 풀어봤는데 뭔가 고등학교보단 대학교 1학년 1학기 수학 내용 문제같아서 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도 서울대 교수님들이 낸 문제고 서울대 신입생들을 위한 시험이라길래 "어... 깝치지 말아야겠다" 싶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가 어렵진 않았습니다만 저 마지막 1/(1+x^2)를 적분함에 두고 삼각치환 후에도 역삼각함수 없이 설명해야 할까 고민했는데요. 끝내 삼각치환 후 위끝을 아크탄젠트로 적었습니다. g(s)라고 적어야 하나 하다가 말았어요... 근데 영상을 보니 그냥 다른 이름을 빌려와서 (단, tan a = s) 이렇게 적어버려도 되겠군요. 저 고등학교 때 기하와 벡터 가르쳐주던 선생님꼐서 언젠가 그랬습니다. "모르는 것을 미지수로 둘 줄 아는 사람은 수학의 고수가 될 수 있다"고... 오늘 영상 덕분에 그 말을 다시 마음 속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2002년이면 선행 학습 금지법이 없던 시절이라 논술 시험에 대놓고 미적분학 내고 그러던 시절이라 그래요 아마 당시 신입생들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을 겁니다 ㅎㅎ
유수의 정리 이용하면 금방 풀리는 문제긴한데 일일히하면 오래걸리는군요
문제 아이디어를 거기서 가져온 것 같기는 합니다 ㅎㅎ
마이너스 무한대부터 시작하는 적분이 아니라서 못쓰지 않나요?
혹시 위에 나온 유수의 정리를 것을 고등학교 수학에 적용시켜서 영상을 찍어볼 계획은 없으신가요?
이 댓글을 보고 유수의 정리를 찾아봤는데 복소해석학 관련 내용이라 그런지 단 한마디도 이해를 못했습니다.. 만약 유수 정리라는 것을 통해 이 문제를 간단히 풀 수 있다면 이해를 못하더라도 그 영상을 꼭 보고 싶긴 하네요
@@느릿느릿달팽1/(x^2+1)은 우함수라서 가능합니당
사실 문제풀이에서 중요한건 아닐 수 있는데, 혼자 풀다가 재밌는 부분 생겨서 공유해봅니다. ∫[0, s] x/(x^2+1) dx 는 영상 속 말씀처럼 ln[f'(x)/f(x)]의 적분 형태로 바로 가는게 맞겠지만, 능지 이슈로 제가 x/(x^2+1)를 1/(x^2+1)랑 같이 통으로 치환적분 했는데요, x/(x^2+1)에서 x=tanθ라 하면 dx=sec^2(θ)가 되고 [0,s]->[0,arctan(s)] 가 돼서 정리하면 ∫[0,arctan(s)] tanθ dθ , ∫ tanx dx = -ln(cosx) {cosx>0} 이므로 계산하면 -ln[cos(arctan(s))]가 됩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영상 속 ln√(s^2+1)의 모양은 아닌지라 관련해서 좀 찾아봤는데 신기하게도 둘이 동치였습니다.
이는 (삼각함수)∘(역삼각함수)의 기본 형태로 엄청 유명하고 기본적인 내용이더라고요... 예를 들어 [0,π/2] 구간의 cos(arctan(s))에서 arctan(s)=k라 하면 tan(k)=s가 되고 이때 각 k와 밑변의 길이가 1, 높이의 길이가 s인 직각삼각형을 그려보면 빗변의 길이가 √(s^2+1)이 되며 cos(k)=1/√(s^2+1)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ln[cos(arctan(s))]=-ln[1/√(s^2+1)]=ln[√(s^2+1)]이고 이로써 영상 속 결과와 동일한 형태임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돌아가면 안되겠습니다만, "정적분 시 어떤 방식으로 하든 동일한 결과가 나와야 함"을 경험적으로 깨닫게 되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이미 세상에 밝혀졌지만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 본인이 직접 깨닫는 건 그 어떤 공부보다도 너무나 확실하고 안 까먹을 수 있는 학습이죠 엄청 좋은 경험 하신 것 같아요 !!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 보내셨습니닷
@@pipi-cm6xz 감사합니다. 실은 저는 바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공부에 재능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저와 비슷하거나 저보다 부족하신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지는 잘 알고 희진님 뿐만 아니라 다른 수학이나 역사 등을 다루는 유튜버 분들의 영상에서 저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일반인이나 전공자들이 보기엔 지나치게 세세하고 기초적인 것까지 적거나 이들이 착각할 수 있는 부분이나 빠진 부분을 상세히 기술하고 보이는 게 취미입니다.
다만 애초에 저의 한계가 명확하기에 당장 이 채널의 문제에서도 못푸는 것들이 많지만요.
옆구리 무거우신 형님의 냄새가 나서 부분분수분해 했더니 그대로 되는군요??
저거 부분분수 만들어서 적분하는거 수학의 바이블 같은데에 있을거임
엡실론 델타 논법, 엡실론 N 관련된 문제도 해주실수 있나요?? 항상 어떻게 N 이나 델타를 잡아야 할지 햇갈려서요,..
@@Jewisaosj 네 만들어보겠습니다!! ㅎㅎ
@@poiecis감사합니다!!
😢
울지마세용 ㅜ
오늘도 유익하네요.
감사합니다 ㅣ.
시청 감사합니다 :)
Can you also include English subtitles for your upcoming videos
@@chormmanderxip6704 I'll make sure to do it when the works be stable.
형아 똥 하루애 몇번누는지좀 멀해줘요 제발
그게 무슨소리니
형아 혹시 밥 평소에 많이먹는편이에요..?하루 몇끼먹나요보통
이새낀 여기서도 이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