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새긴 문신..'문신 제거'를 결심한 10대들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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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20 ธ.ค. 2024
- “OO역 쪽에 타투샵이 있는데, 거기가 양아치들 많이 오는 그런 데라 미성년자도 다 해줬어요”
초등학교 때 친구를 따라 문신을 한 승아는 “주변 애들이 다 문신이 있어 고민 없이 타투샵에 갔다”며 “강해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미리 생각해 둔 타투 도안이 있었지만 결국 시술을 맡았던 타투이스트가 추천한 잉어를 골랐다. 하지만 막상 시술받으면서 보니 잉어는 예쁘지 않았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승아의 허벅지엔 잉어의 선이 또렷하게 새겨진 뒤였다.
지우기로 결심했지만 문신의 제거는 쉽지 않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문신이였지만 제거하는 과정에서는 1년 이상의 치료를 필요로 한다. 몸에 새긴 문신은 레이저로 색소를 잘게 부숴야 하는데, 이 과정엔 극심한 고통이 따른다. 문신 제거 시술을 받는 다윤은 레이저가 피부에 닿을 때마다 ‘라면 끓이다 실수로 냄비에 닿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제거 비용도 문제다. 큰 문신을 할 때는 수십만원 정도 들지만, 지울 때는 수백만원이 들기도 한다. 청소년 스스로 부담하기 힘든 금액이다. 즉흥적으로 문신을 했다가 후회하는 미성년자들이 많은 만큼 다른 나라에선 미성년자 문신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선 미성년자 문신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 어떤 기준도 없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이 불법이라는 규정만 있을 뿐이다. 평균나이 15세 문신을 새기고 후회했다는 10대 문신의 사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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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박승연 피디 yeo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