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동백은 벌써 지고, 벚꽃도 지고, 철쭉은 붉게 피어나고.. Rosa님의 봄날은 어디쯤 지나가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변심한 연인이 이런 노래를 부르며 떠나간다면 소월의 시처럼 진달래 꽃이라도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려드리게 될 것 같네요. Rosa님의 아름다운 연주에 깊이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Very sweetly played Rosa my friend and you really accentuated the dramatic feeling of the song !! Loved it and May your.family.& you be blessed with a Blessed Easter in Jesus name !! ☮️🙏🎵🇺🇦☮️👍 like #50 👍☮️
--------------------------------------------- 물빛 마종기 내가 죽어서 물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 가끔 쓸쓸해집니다. 산골짝 도랑물에 섞여 흘러내릴 때 그 작은 물소리를 들으면서 누가 내 목소리를 알아들을까요. 냇물에 섞인 나는 물이 되었다고 해도 처음에는 깨끗하지 않겠지요. 흐르면서 또 흐르면서 생전에 지은 죄를 조금씩 씻어내고 생전에 맺혀있던 여한도 씻어내고 외로웠던 저녁 슬펐던 앙금들을 한 개씩 씻어내다보면 결국에는 욕심 다 벗은 깨끗한 물이 될까요. 깨끗한 물이 될 수 있다면 그 때는 내가 당신을 부르겠습니다. 당신은 그 물 속에 당신을 비춰 보여주세요. 내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주세요. 나는 허황스러운 몸짓을 털어버리고 웃으면서 당신과 오래 살고 싶었다고 고백하겠습니다. 당신은 그제서야 처음으로 내 온 몸과 마음을 함께 가지게 될 것입니다. 누가 누구를 송두리째 가진다는 뜻을 알 것 같습니다. 부디 당신은 그 물을 떠서 손도 씻고 목도 축이세요. 당신의 피곤했던 한 세월의 목마름도 조금은 가셔지겠지요. 그러면 나는 당신의 몸 안에서 당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죽어서 물이 된 것이 전연 쓸쓸한 일이 아닌 것을 비로소 알게 될 것입니다.
어릴 때도 일요일 밤이 싫었고 좀 더 크면 월요병이 없어질까 했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일밤이 싫은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고교 졸업 후 집 떠나 군대, 타지방 대학 원룸 생활을 하고 울산에서 로봇 설계일을 하다 얼마 전 천안으로 옮겨 아산에서 출퇴근하는 큰아들이 주말 동안 왔다 갔습니다. 대구 출장 교육을 마치고 친구들도 만날 겸, 어릴 적 먹었던 동네 고깃집에서 같이 저녁 먹고 싶다며 늦은 오후 부산에 내려왔습니다. 둘째 아들 역시 고교 졸업 후 집 떠나 의왕에서 대학 졸업 후 애니메이터로 있습니다. 주섬주섬 아산으로 올라갈 준비를 하는 아들. "야 이늠아 아빠 A급 양말 속옷 좀 바꿔 입고 가지 마" "아빠 그거 진우가 그랬다~" '어이그~' 다 큰 아들 바지 내려 속옷 확인할 수도 없고.. 도망가듯 훌쩍 아산으로 올라간 큰아들 뒤로 스멀스멀 쓸쓸함이 찾아옵니다. I've been away too long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어' 연인과의 이별을 노래한 곡이지만 오늘은 멀리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 생각에 쉽게 잠 못 이루는 맘을 달래주는 노래로 들립니다. 5월 초순 즈음 온 가족이 만날 날을 기대하며 잠을 청해 봅니다.
![[5H] 피아노로 감상하는 팝송 명곡들 Timeless Pop Songs on Piano](http://i.ytimg.com/vi/F05ZZrgF1qw/mqdefault.jpg)
![[5H] 피아노로 감상하는 팝송 명곡들 Timeless Pop Songs on Piano](/img/tr.png)
항상 즐겨듣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커피를 들고 찾는 로사피아노님의 음악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Hig246
저도 감사하네요.. 고맙습니다 ❤️🌸
여느때처럼 느끼는것이지만
지금은 또다른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표현하기조차 힘든 감성의세계라 그럴까요
듣고있노라면 저어기 또다른 저어기
빠르게 때론 아주 천천히
열차가 되었다 때론 비행접시인냥 순식간에
이런여행은 그리 간단치가 않지요
감사합니다~^^
네.. 저도 감사합니다 주모님😊😍
밤의듣는.연주.너무
외롭고.쓸쓸해지네요
오늘밤도.아름다운
연주가.하루의.피로를
싹날아가네요.감사합니다
😊😊
비온뒤의 가을바람에 나뭇잎들이 살랑입니다 이가을 떠나갈까봐 하루하루가 소중히 여겨지네요 로시님의 연주도 소중하게 느껴지구요~ 참 감미로와요~~~늘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선희님 😍
곧 떠나갈 가을이지만 맘껏 즐겨보세요^^🍁
Sounds lovely !!, Happy Weekend my friend…jeff
Thank you, my friend Jeff! 💟
좋아했던 추억의 팝송이네요. 좋은 노래 ROSA님의 멋진 연주로 들으니 더욱 감미롭네요
늘 감사합니다. 즐겁게 주말 지내세요
감사합니다 현석님 .. 😍
현석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수 수한. 음악 듣. 기 가 너 무 좋와. ㅎㅎㅎ딴 데 는품 만 잡아 ㅋㅋㅋ잘. 하 시 네 요 핵 심전달. 이
😊😊
너무나 아름다운 연주이다. 최고의 연주이다. 무척 낭만적이다. 특히, 왼손부분의 연주는 매우 인상적이다. 매우 masterful 하다. 전체적으로, 너무나 아름답다.
나의 angel, 로사님, 잘들었습니다, 화이팅!
제연주에 대한 Young Hyun 님의 아낌없는 칭찬에 .. 제가 너무 기쁘고
언제나 감사드려요^^🌷💗
너무나 아름다운 연주가 천상의 향연으로 다가옵니다.
🤗🥰
명곡중의 명곡ᆢ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질수밖에 없는 가슴아픈가사가 떠오르네요😢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잊혀진듯 아득해졌던 음악 새롭게 듣게됩니다.
애틋한 엣추억ᆢ
감사합니다~
🤗🤗
감상하고 귀호강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rosapianist9770 미인이셨군요
들을쑤록 친근감과 다시 듣고싶은곡이라 생각됩니다...좋아하는곡중 하나입니다...로사님의 피아노 연주로 들으니 또새로운느낌으로 감상했습니다...건강하시고 좋은곡 많이 보내주세요...감사합니다.~~♡♡♡
제 음악 좋아해 주셔서 기뻐요 감사합니다 😍🤗
멋진 연주로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너무 아름다와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rosapianist9770
항상 감사합니다.
은혜도 입고요. ㅎㅎ🥰🥳
노을
창밖 가득 메운 노을 , 참 아름답고
인생 칠십 노을 , 진실로 아름답구나
ㅡ나목의 노래 ㅡ
연주 감사합니다
로사님 좋은연주 감사합니다~
😊😊
Very good dear
좋은 올드 팝송 팝송연주도 이렇게 들으니
로사님 연주하시니 팝도 좋습니다.😍🎶
주말 멋진 하루되시길...👍🙏😊🎶
감사합니다 ^^❣️
이화사한봄날에
왠서늘함이
감사드립니다.
😊😊
모란 동백은 벌써 지고, 벚꽃도 지고, 철쭉은 붉게 피어나고.. Rosa님의 봄날은 어디쯤 지나가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변심한 연인이 이런 노래를 부르며 떠나간다면 소월의 시처럼 진달래 꽃이라도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려드리게 될 것 같네요.
Rosa님의 아름다운 연주에 깊이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언제나 정중하신 Soo님😊
저의 봄날도 짧지만 잘 지나가고 있어요 ^^ 이 곡이 잔잔하고 편안해서
이렇게 쓸쓸한 노래인지 몰랐어요
쿨한 헤어짐 인가요 ㅎ
항상 감사하고.. 좋은 오후시간 보내세요 💞
@@rosapianist9770 짧은 봄날, 지는 꽃들이 아쉬어 Rosa님의 마음이 허전 해지신 걸까요?😊
Rosa님의 오늘 연주는 잔잔하면서 왠지 쓸쓸하게 들립니다.
여기 저기서 지는 꽃들을, 아픈 마음을 숨기고 정중하게 쿨한 척 떠나 보내는 이의 노래처럼...💞
@@soo3572
😄😄 그래 보였나요..
그렇담 제가 이곡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 건가요 ㅎ 지는꽃들의 아쉬움도 있지만 피는꽃들의 반가움도 있어서 봄은 참 이쁘죠..❣️🌿
@@rosapianist9770 지는 꽃들의 아쉬움.. 피는 꽃들의 반가움.. 그래서 봄은 참 이쁘다는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멋지신 Rosa님!!! 😍😍
반가워요 !
로사님 아니시고
조지 베이컨 셀렉션~ㅎㅎ 🤪
옛 생각이 많이 떠오르는 팝 🎵
지금도 음반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어쩜 !
로사 님의 울림이
이 친구들의 울림과 똑같을까요
너무나
사랑 💕 스런
시간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하세요 🙆♂️🌷🌻
😅.. 저도 좀 반기시지 ..ㅎ
옛날 팝인데 음반까지 대단하세요 ^^
저도 고맙습니다🌹
*_It's a song of sweet and lyrical memories. I really appreciate you._* 💖🎹🎹🎹🎹🎹💖
Yes, it's a lyrical and calm song. I heartily thank you.❤️🌸
@@rosapianist9770 *_I am beyond grateful for everything._* ๑ᴖ◡ᴖ๑
로사님의 피아노연주 한곡한곡다 로맨틱하네요 언제나 즐겨 듣고 있습니다 선곡또한 제가 좋아하는곡들이 많아서 자주 찾게되는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
너무 좋습니다~~♡
어릴적 좋아하던 곡이라
가슴이 절절해지네요 벚꽃지는 봄날 오후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좋아하신 곡이라니 저도 너무나 기쁩니다 ^.^💗
Very sweetly played Rosa my friend and you really accentuated the dramatic feeling of the song !! Loved it and May your.family.& you be blessed with a Blessed Easter in Jesus name !! ☮️🙏🎵🇺🇦☮️👍 like #50 👍☮️
Good to see you again, dear Rick. Thank you for visiting. Have you been well? I hope Rick is healthy and happy with Lord's protection.🤗💟
이 봄에 너무나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을 연주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노래 제목은 '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지냈다'고 말하지만, ROSA님과는 이렇게 음악으로 하나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정다우신 말씀 ^.^
네 맞아요.. 이렇게 음악으로 하나가
될수있어요🥰 그래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
You play sooo beautiful, dear Rosa! Thank you for sharing this masterpiece!! Wish you much happiness and health!🏵💮🏵🍀🎼💟
Thank you always for your listening to my music beautifully, my friend! ❣️🌿
잘 숙성된 포도주처럼 진한 선율의 성숙함은 원곡의 감성을 뛰어넘는 듯~ 편안하고 눈과 귀가 맑아지는 영상, 감사드립니다 ~
님의 칭찬말씀에 제 마음도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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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
마종기
내가 죽어서
물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
가끔 쓸쓸해집니다.
산골짝 도랑물에 섞여 흘러내릴 때
그 작은 물소리를 들으면서
누가 내 목소리를 알아들을까요.
냇물에 섞인 나는
물이 되었다고 해도
처음에는 깨끗하지 않겠지요.
흐르면서 또 흐르면서
생전에 지은 죄를 조금씩 씻어내고
생전에 맺혀있던 여한도 씻어내고
외로웠던 저녁 슬펐던 앙금들을
한 개씩 씻어내다보면 결국에는
욕심 다 벗은 깨끗한 물이 될까요.
깨끗한 물이 될 수 있다면
그 때는 내가 당신을
부르겠습니다.
당신은 그 물 속에
당신을 비춰 보여주세요.
내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주세요.
나는 허황스러운 몸짓을 털어버리고 웃으면서
당신과 오래 살고 싶었다고
고백하겠습니다.
당신은 그제서야 처음으로
내 온 몸과 마음을
함께 가지게 될 것입니다.
누가 누구를
송두리째 가진다는 뜻을
알 것 같습니다.
부디 당신은
그 물을 떠서
손도 씻고 목도 축이세요.
당신의 피곤했던
한 세월의 목마름도
조금은 가셔지겠지요.
그러면 나는
당신의 몸 안에서
당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죽어서 물이 된 것이
전연 쓸쓸한 일이 아닌 것을
비로소 알게 될 것입니다.
🥲
This is so great!
Thank you :)
좋습니다‥
굿굿~~
😊😊
'비가'도 부탁드려요. 항상 감사
악보 찾아볼게요.. 🤗🤗
어릴 때도 일요일 밤이 싫었고
좀 더 크면 월요병이 없어질까 했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일밤이 싫은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고교 졸업 후 집 떠나 군대, 타지방 대학 원룸 생활을 하고
울산에서 로봇 설계일을 하다 얼마 전 천안으로 옮겨
아산에서 출퇴근하는 큰아들이 주말 동안 왔다 갔습니다.
대구 출장 교육을 마치고 친구들도 만날 겸,
어릴 적 먹었던 동네 고깃집에서 같이 저녁 먹고 싶다며
늦은 오후 부산에 내려왔습니다.
둘째 아들 역시 고교 졸업 후 집 떠나
의왕에서 대학 졸업 후 애니메이터로 있습니다.
주섬주섬 아산으로 올라갈 준비를 하는 아들.
"야 이늠아 아빠 A급 양말 속옷 좀 바꿔 입고 가지 마"
"아빠 그거 진우가 그랬다~"
'어이그~'
다 큰 아들 바지 내려 속옷 확인할 수도 없고..
도망가듯 훌쩍 아산으로 올라간 큰아들 뒤로
스멀스멀 쓸쓸함이 찾아옵니다.
I've been away too long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어'
연인과의 이별을 노래한 곡이지만
오늘은 멀리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 생각에
쉽게 잠 못 이루는 맘을 달래주는 노래로 들립니다.
5월 초순 즈음
온 가족이 만날 날을 기대하며 잠을 청해 봅니다.
아드님들 이랑 멀리 떨어지셔서..
많이 허전 하시겠어요 🥲
그래도 만날날을 기다리시며 힘내세요
구월님 ^^🌷💮
😶
그대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