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리나가 인간이라고 밝혀지고 난 뒤에 더 대단하다고 느끼는게 재판 도중에 푸아송 마을에서 떠 온 원시모태바닷물에 직접 손을 집어넣은게 대단한 거 같음... 자신이 인간이기에 용해 될 것이 확실한데 폰타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기희생을 한 거나 다름이 없기에 그 겁많은 푸리나가 그런 선택을 했다는게 뒤늦게 충격적이였음
그런데 이게 좀 이상한게 신에서 분리된 인간이니 폰타인 사람과는 다를수 있다는 건데 인겜에서도 포칼로스가 “완벽한 인간”이라고 계속 강조하는데 애초에 “완벽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기에 “완벽한 인간”이 있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라 신이라고 말할수도 있다고 봄 거기에 시그윈이 확인했다는 반응도 너무 긴장해서 가지는 반응과 비슷하고 본인이 자각을 못하는거지 육체는 평범한 인간이 아닌거 같음
6:22 더 끝내주는 점은 푸리나의 영웅담이 밝혀지는거 자체가 천리의 귀에 포칼로스의 농락이 들어가는 꼴이 되는 건데 이 사실이 공인시 되는순간 천리가 직접 폰타인 부수러 재강림되는 꼴이어가지고 (무려 찬탈했던 물의 권능이 다시금 용의 손으로 돌아간 것이니) 그건 푸리나와 포칼로스의 노력을 전부 삽질로 만드는 꼴이라 더더욱 안하려는 거라는 것 칭찬+볘려+염려 3종 콤보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리가 제일 짠했음 푸리나는 자세히 알지도 못한채 본체의 분신격으로 인간의.존재로 500년동안 정체발각되지 말아야한다는 대전제하에 신으로 위장신분 가지고 정체발각 X 예언을 어떻게든 극복하기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데 주변인들은 자기를 이해하긴 커녕 완전 혼자 고립된 상태서 살아가야 했는데 진짜 일반적인 상황이면 폐인 되거나 마음의 병 얻어서 몸져 누우는데 그걸 해낸다는게 진짜 짠했음...
나중에 신들이 다같이 모였을때가 기대되네여 ㅎㅎ 푸리나가 "제...제가 이자리에 있어도 되나요?" 하면서 자기뺴고 다 신이고 여행자 앞에서 한 모든 신 심판할 수 있다는 발언 등 그동안 연기였지만 오만했던 태도등 머릿속으로 스쳐 지나가고 나히다는 그 생각을 읽고 있고 벤티는 푸리나 부담되게 술 취한체 옆에서 재잘되고 종려는 "내가 연극에 조예가 깊은데 한번 천리를 속인 세계최고의 배우의 연극은 보고 싶군" 이렇고 라이덴은 푸리나가 한말 진심으로 받아들어서 "한번 겨루어 보고 싶군...." 이런 모습보면 재밋겠네요 ㅋㅋ
인간의 정신으로 500년을 견디고 예언을 극복할 방법을 모르니 매순간 긴장상태일테고 한순가 자신이였던적이 없었으니 인간 푸리나는 인정받을만했죠.. 5막덕에 전에서 쪼~금 허접하게 느껴지던 푸리나를 다시보게 됐고 애정을 느끼게 됐네요. 이번 폰타인 5막이 지금껏 신의 이야기중에 젤 좋았어요
원신의 큰 서사 자체가 힘이 고대의 비인간적 존재에서 '신'이라는 초월자로, 그게 인간이란 민중으로 옮겨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신격을 직접 받아 바톤터치한 최초의 인간인 푸리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4장의 폰타인 이야기는 느비예뜨의 이야기이고 푸리나의 이야기는 8장쯤 나올듯
느비예트가 푸리나에 대해 생각하는 게 단순히 푸리나가 500년 동안 연기하며 고통받으면서 폰타인을 지키려 했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된 것뿐만 아니라 느비예트는 재판과 사건, 일상에서 인간을 통해 많이 배웠을텐데 그로 인해 푸리나가 겪었을 일들이 인간에겐 너무 가혹한 일임을 알고 있었을거고 다른 폰타인 사람만이 아니라 자신 역시 푸리나의 희생의 수혜자이니(고대용의 대권 넘겨받는 것) 안쓰러움과 더불어 그동안 자신의 행동에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게 된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리를 보면서 느낀게 푸리나를 보면 현실의 코미디언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떤 코미디언의 어머니가 그러더라고요. 자기는 자기 자식이 나오는 예능이나 코미디 프로그램을 절대 보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자신이 웃고 싶지 않을 때 남을 웃겨야 하는 그 상황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자기 감정을 죽이고 연기를 해야 하는 코미디언이라 공황 장애처럼 마음의 병이 생기는 사례들도 있고 이건 코미디언뿐만 아니라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받으며 살아가는 다른 직종의 종사자들도 마찬가지고요. 500년의 그 지옥같은 시간을 견딘 푸리나를 보면서 웃퍼요. ㅠㅠ "임금이 태평한 태평성대를 보았느냐? 내 마음은 지옥이기에 그나마 세상이 평온한 것이다!" -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마지막-b2e 그게 맞는것도 사실인데 그걸 보는 소비자로서 평가하자면 애가 500년동안 광대짓을 하고 위로라고는 신격의 포칼로스한테 수고했어 행복해 정도 빼고 없었던 데에다가 본인도 어떻게 해결이 된건지 전말을 모르고(아마 앞으로도 천리한테 폰타인을 살리기 위한 포칼로스의 수작을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몰라야 할 테고) 정확히 진실이 들어나기 직전까지 여행자를 포함한 모든 폰타인 사람들에게 린치 직전까지 갔으면서 마신임무 엔딩에서도 그동안 같이 일했던 폰타인 주연들 모두하고는 한번씩은 후일담 대화를 나눴으면서 푸리나하고는 대화도 나눠보지 않았고 하물며 신격의 존재가 아닌 인간 푸리나의 그동안의 행적을 모두 봐놓고서 가장 푸리나의 괴로움을 직접적으로 아는 입장으로서 우리의 분신역할을 하는 여행자라는 캐릭터가 앞뒤 생략하고 바로 관계의 벽을 허물어 버리고 그런 태도를 보인게 차라리 뒤의 후일담이라도 더있었다면 몰라 이럴거면 오페라 하우스에서 나온 푸리나의 거주지를 찾아주는 미션이라도 주면서 천천히 푸리나와 관계를 좁히는 이야기라도 넣어줬어야 했는데 사실 폰타인 전체 스토리를 보면 푸리나와 여행자의 관계는 수메르의 나히다만큼 가깝지도 못하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심지어 푸리나가 사는 거주지와 근황도 전설임무 시점에서 알게 된 애가 과할정도로 허울 없이 대하는 게 친근감보다도 싸가지가 없어 보일 수 밖에 없는 거죠 제가 싫어하는 방식의 묘사법입니다. 묘사와 전개로 전달해야할 중요한 포인트를 생각하지 않고 글이나 후일담 심한경우는 독자더러 알아서 해석하라식으로 대충 넘어가고 다음편을 만드는 행위이죠. 디즈니 마블 그것들이 지금 그짓하고 있어서 나락중인것처럼 솔직히 이번 전설임무의 여행자는 좀 제작진들의 서투른 실수로 보이더군요. 하다못해 월드 임무나 이벤트라도 해서 푸리나의 후일담을 전달해 준 뒤에 지금의 에피소드로 갔다면 어느정도는 자연스럽게 느껴졌을 텐데....
500년동안 일개 인간이 정확한 기약 없이 그냥 폰타인을 구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버티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진실을 모르고 체념했을때 진실을 깨달은 충격은 너무 커서 혼자 있는 시간 준거라고 생각함. 전설임무 때는 그냥 윗댓 말대로 신이 아니고 친구로 대한거아닐까 싶음. 괜히 더 생색내고 고생했다고 하는것보단 푸리나가 그 얘기를 할 준비가 됐을때 얘기하는게 좋을지도?
@@마리-v7x 음~ 생각해보면 그것도 그렇네요. 어차피 근본은 세계수기도하고 세계수에서 태어난 화신이 모두 초목의 신이라면 그것도 어느정도 납득이 되긴합니다. 다만, 초목의 신이라는 이명이 룩카데바타가 탄생 후 이룬 업적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그 업적은 룩카데바타가 이룬 것이지 나히다가 이룬 것이 아니라서 초목의 신이라는 이명을 나히다에게 쓰는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나히다가 룩카데바타의 바램대로 세계수에서 룩카데바타의 존재를 지우면서 모든걸 이어받았으니 이명을 이어받는 것도 당연하긴하네요.
@@Hitori_Band 그래서 여행자의 기억을 토대로 이야기했던거.. 업적 자체를 이뤄낸건 룩카데바타고 세계수에서 지워지면서 그 업적이 자연스럽게 나히다가 이룬것처럼 덮어씌여졌을 뿐 실제론 다르다는 걸 여행자는 기억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대로 세계수의 화신으로 탄생한 모든 풀의 신들이 초목의 신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면 나히다도 초목의 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업적에 의해 이명이 붙여진거라면 나히다는 반쪽짜리 초목의 신이라고 생각함
모든 신이 극찬이군요. 포칼로스와 푸리나의 차이는 신력과 지식의 차이겠죠. 분리 전에 계획을 짜고 육체에서 신력과 지식을 빼왔으니 지혜는 동일하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나히다 인증 땅땅땅ㅋㅋㅋㅋㅋㅋ 같은 생활 환경이었다면 저 새침한 성격과 예술 좋아하게될 것이었던 것도 똑같았다고 봅니다.
평소에 취객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 느비가 말하는 일곱 신은 뭔가 더 그 본질을 이야기 하는 거 같아서 좋음... 황금의 신, 미풍과 희망의 신, ....히키코모리.? 뭐냐 ㅋㅋㅋㅋ 여튼 나루카미와 초목의 신. 인간으로서의 푸리나가 "정의의 신"이라 인정받을 만큼 엄청난 노력... 내 생각이지만 만약 ! 정말 만약에 천리를 속이는데 실패했다 하더라도 푸리나가 무대 뒤에서 발버둥 치고 해온 노력을 생각하면 실패했다 한들 그녀는 여전히 정의의 신일 거임. 정말 최고야... 이 4.2 스토리를 본 뒤에 다시 4.1 마신임무 (리니와 타탈 심판) 돌아보니까 처음에 나온 첩자에게 정보를 얻는 방식도 [인간]이 쓰는 방식이고 심판 중에 속마음을 보여주는 연출도 그녀의 [인간성]과 또 속마음은 겉과 많이 다른, 즉 연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암시하고 있었던 거 같음. 이중인격설이 가장 많았는데 윤치님 말대로 인간이 노력해서 500년 동안 외롭지만 정의를 위해 싸워왔다는 이 스토리가 너무 좋더라고요. 이상 아직 전설 임무는 안 본 사람의 감상이었습니다. + 벤티가 말하는 푸리나는 분명한 칭찬 일색임. 근데 왜 채팅창 초반에 "저시키" "이시키" "넌 나가라" "?" 같은 반응이야? 말 뜻 이해를 못한 거 뿐이지? 그치? 벤티가 사과를 좋아하는 만큼이나 푸리나를 극찬하는 내용인데 내가 벤맘이라서 속상한건 아ㄴ, 맞는 거 같고........ 그래도 윤치님이 말해주셔서 다행이다... 역시 분석능력 고트. 그런 뛰어난 예술가가 (푸리나 뿐만 아니라 음유시인 소년을 암시하는 말일 수도 있음.) 세상을 구하는 건 흔히 있는 일 이라고 말하며 지쳤을 푸리나를 배려하는 말이기도 함. (그냥 얼버무리려 한 말일 수도 있지만, 암울한 시대에 시나 그림, 춤 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이야기는 꽤 많기도 함.) 같이 공연하자고 말하는 것 또한 굉장한 호감 표현이고. 그러니까 주정뱅이라고 무조건 갈고리부터 치지 말아줬음 좋겠음. 주정뱅이가 맞긴 한데 이번에는 각 신들이 그들만의 방법으로 인정하는 걸 보여준 거 잖음? ++ 세상에 다른 댓글 읽다가 벤티가 하지 말자는 의견을 말한게 공연으로 푸리나의 영웅담이 퍼지면 그 영웅담이 천리까지 닿아서 다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담겼을 수도 있다는 해석을 봤음...... 대박이다
이미 6개월이나 지난 이 시점까지 와서 느끼는거지만 미래에 대한 예언을 막아야 한다는 말은 미래에서 시간 여행을 해 과거를 바꾼다랑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만들면 예언의 회피는 타임 페러독스가 되는거고, 보통 이런 느낌의 스토리는 5막처럼 이미 일어난 일을 바꾸지 않고 결과만 바꾼다는 이야기로 흘러가니까...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관찰자가 존재해야 하는데 그 관찰자 역활을 여행자가 하게된것같음
벤티에게 있어서 음유시인이(혹은 예술가가) 뜻하는건 자기 자신도 있겠지만 벤티가 정령이었던 시절 폭군에게서 반란을 통해 몬드를 구해내었던 벤티의 음유시인 친구를 뜻하기도 하죠 벤티의 지금 모습과 음유시인이라는 직업도 그 친구가 죽고 그 모습을 따라하는 것 이기에 푸리나에게 한 말은 몬드를 구해냈던 그 친구 못지않게 푸리나 또한 인정 한다는 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느비 대사 보면 벤티랑 종려는 원소권능 얻기 전에 각자 희망의 마신과 황금의 마신이었나 보네. 근데 종려는 몰라도 벤티는 드발린이라는 용이 있는데 드발린이랑 느비예트 싸우는 것도 재밌겠다. 아니...님들 누가 더 강할까 물어본게 아니라 드발린이랑 느비예트가 플블로 나와서 티격태격하는게 보고 싶다는 거였음요...
마신 임무와 전설 임무... 이번 폰타인 마신 임무 5막의 서사 진행과 결말은 여러 의미로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폰타인 마신임무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여행자라는 관찰자적 도구를 택한 미호요가 이 도구를 적재적소에 사용하지 못한 방식이기에 아쉬움이 큽니다. 처음 푸리나를 보았을 때 얘는 이중인격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스토리가 진행이 될 때마다 이중인격을 보여주는 건 여행자와 페이몬이었던 거 같습니다. 스토리에 좋은 평가를 주지 못하는 사람들의 주된 관심은 폰타인 스토리 전체의 흐름에서 여행자와 페이몬의 갑자기 달라지는 태도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며 스토리에 좋은 평가를 주는 사람들은 그러한 미시적 장치가 아니라 더 큰 서사적 장치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들에게 폰타인 마신 임무에서 중요한 부분은 푸리나라는 연극 장치에 대한 떡밥과 앞으로 던져지는 떡밥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이었으며 그것만큼 중요하지 않은 부차적인 부분은 가볍게 넘어가도 되는 것이고요. 폰타인 마신임무를 만든 사람들 또한 그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마신임무 스토리를 ‘마신이라는 스토리 진행과 그 폭풍 속에 뛰어드는 여행자 두 가지 모두의 완성’을 완성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에겐 폰타인 마신임무가 미완성이며 이야기의 흐름이 연결되어있지 않다고 여겨질겁니다. ‘마신이라는 스토리 진행’만이 완벽한 서사로 인식하는 사람들과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이유가 여기 있을 겁니다. 서로가 동일한 컨텐츠를 소모함에 있어 얼마나 각자의 문법과 관습에 의존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나니까요. 스토리 제작자들은 마신임무에서 완결적 서사를 만드는 것에만 고심을 했지만 그것을 소비하는 대중의 경향에 대해서는 이해도가 부족한 것은 명확합니다. 그 부분의 최정점이 푸리나 전설임무 1막이고요. 전설 임무는 아무래도 만화적 유흥적 요소가 강해야하는데 마신 임무에서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헤묵은 감정과 여행자&페이몬의 태도가 모순의 정점으로 치달으니까요. 폰타인에서 무엇을 보여주고자 했는지는 이해가 됩니다. X약, 살인, 인신매매 같은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면서 앞으로 원신의 스토리가 딥다크한 방향으로 간다라는 효시일 것이지요. 변환점을 제시한 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스토리는 점점 어두워지는데 여행자랑 페이몬은 정반대로 밝아집니다. 폰타인 마신 임무 1막에서부터 조짐은 있었습니다. 리니리넷 마술할 때 사람 압사당하는 사고를 보고도 오페라하우스 나오자마자 우스꽝스러운 안경을 쓰고 어때 나 어울려? 하는 모습은 기존에 여행자와 페이몬이 보여주던 모습과는 극도로 상반되어 당황스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인단이라고 그렇게 경계하던 리니 리넷에 대한 변호를 하게 된 심적인 변화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요. 수메르에서 나히다를 살신성인의 자세로 물심양면 도와준 여행자의 태도와는 상반됩니다. 푸리나 전설임무에서 꼽주는 장면들을 보면서 나히다는 왜 도와준건지에 대한 의문을 계속해서 지울 수 없었습니다. 나히다가 ‘넌 나를 좋아해야하고 넌 나를 반드시 구해줘야해’라고 정신조작이라도 가한걸까요. 두 나라에서 보여준 여행자의 태도 중 어떤 것이 진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신임무의 서사라는 조각과 여행자와 페이몬이라는 조각 개별은 개별로 두면 하나같이 빛나는 조각이지만 그 둘을 합쳐놓으니 매우 어색합니다. 서로 다른 관점에서 같은 대상을 소비하는 사람들 사이의 괴리를 단순히 ‘겜안분’ ‘유튜브에디션’ 따위의 논리적 편의성으로 치환해서 서로를 매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나타와 스네즈나야 그리고 켄리야가 남아있으니까요. 어쩌면 티바트편 다음의 세상이 있을 수도 있고요. 푸리나 전설임무2막이 나올지 느비예트 전설임무 2막이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이 부분은 해결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전 마신임무의 완결적 서사 자체에 중점을 두고 봤었던 유형이라, 서사에 크게 위화감을 느끼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리니와 리넷의 변호와 관련된 심경변화 라든가, 페이몬이 안경을 들고 장난치는 장면에서도 그다지... 다만 큰 서사가 다 끝나고 인물간의 세부적인 이야기를 다룰 시점으로서 마지막에 푸리나를 속인것에 대해 직접 만나 미안하다는 말은 할줄알았는데, 떠나버렸다는 말과 함께 그대로 끝이 나버렸을땐 저도 조금 당황했습니다. 마신임무에서 그녀가 받은 상처에 집중하도록 설계했다면, 전설임무에선 그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더 다루어줬다면 좋았을텐데...
큰 떡밥이네요. 푸리나 전설임무때 "푸리나님은 인간과는 다르다(인간보다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라고 언급한 것도 그렇고, 마지막에 물원소 신의 눈을 얻었지만 푸뉴무시아를 같이 쓴다는 것도 그렇고.. 물 위를 걸어다니는 것도 그렇고..(정확히는 푸리나(포칼로스)의 손님이 존재할 때만..) 포칼로스랑 푸리나랑 목소리가 같은 것도 그렇고(결론적으론 포칼로스랑 푸리나는 동일인물이니 이상한 것도 아니다..) 게다가 제가 보기엔 푸리나는 인간이 아니라 물의 정령 비슷한 존재가 아닐까요? 푸리나의 신격이 자신의 인격을 분리해서 만든 존재니.. 인간이라 볼수는 없죠
푸리나가 인간이라고 밝혀지고 난 뒤에 더 대단하다고 느끼는게 재판 도중에 푸아송 마을에서 떠 온 원시모태바닷물에 직접 손을 집어넣은게 대단한 거 같음... 자신이 인간이기에 용해 될 것이 확실한데 폰타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기희생을 한 거나 다름이 없기에 그 겁많은 푸리나가 그런 선택을 했다는게 뒤늦게 충격적이였음
그런데
이게 좀 이상한게 신에서 분리된 인간이니 폰타인 사람과는 다를수 있다는 건데
인겜에서도 포칼로스가 “완벽한 인간”이라고 계속 강조하는데 애초에 “완벽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기에 “완벽한 인간”이 있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라 신이라고 말할수도 있다고 봄
거기에 시그윈이 확인했다는 반응도 너무 긴장해서 가지는 반응과 비슷하고 본인이 자각을 못하는거지 육체는 평범한 인간이 아닌거 같음
@@hyungn7275재판 도중에 가져온 물에 있는 원시모태바다가 용해되지 않을 농도의 물로 가져왔다고 하지 않았나요? 신격 파괴되고 푸리나가 인간으로 살아가게 된 결말이라면 흠... 보통의 일반 인간이 맞을것 같기는 한데
ㄹㅇ.... 푸리나 그녀의 의지와 신념은 대체....!
@@hyungn7275포칼로스가 말한 완벽한 인간은 말그대로 완벽한인간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인물 즉 너무나도 평범한 인간을 뜻한걸로 해석됨
폰타인사람들을 구하기위해서 죽을지도 모르는 수에 자신의 운명을 건거죠 푸리나는 정말 대단하고 성스럽다고도 할수있습니다
한마디만 잘못해도 하물며 잠꼬대할때 누가 옆에 있기라도 해도 나락을 갈수있는 극한의 상황에서 500년을 속마음 털어놓을 곳도 없이 연기를 했는데 와중에 털어놔도 될 상대가 나왔어도 끝내 숨김...진짜 인격만 보면 신 그 이상임
6:22 더 끝내주는 점은 푸리나의 영웅담이 밝혀지는거 자체가 천리의 귀에 포칼로스의 농락이 들어가는 꼴이 되는 건데 이 사실이 공인시 되는순간 천리가 직접 폰타인 부수러 재강림되는 꼴이어가지고 (무려 찬탈했던 물의 권능이 다시금 용의 손으로 돌아간 것이니)
그건 푸리나와 포칼로스의 노력을 전부 삽질로 만드는 꼴이라 더더욱 안하려는 거라는 것
칭찬+볘려+염려 3종 콤보
벤티 그는 도대체...
근데 개입해도 문제일듯 페이몬보면 누설가끔식함 느비 전임이나 여태봐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럼 500년동안 뻘짓한 일이 생길수 있으니.
근데 애초에 지금 천리가 활동을 안하고있고 포칼로스가 일곱신자리를 파괴했는데도 안나타나는거보면 상관없을듯?
@@우앙-w9g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만에하나 천리가 강림할수도 있는게 문제임. 나히다가 도토레랑 딜친것도 그 작은 가능성 때문이니까
그냥 집정관이 죽은것도 아니고 무려 신좌하나가 통째로 터졌는데
만약 천리가 깨어난다면 못 알아차릴리가 없음
이렇게 다같이 극찬하는건 또 처음봐서 신기하네
그만큼 신들도 인정할만큼의 고통을 버텨냈다는거겠지
500년동안 똑같은 일상을 보낸게 너무 ..
500년 동안 극한의 외줄타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했는데 미치지 않은 게 대단함
지가 좀만 수틀리면 폰타인이 망하는데 맨정신 유지한게 기적임
진짜 어느의미론 화장실도 조심해서 가야하는수준임
"신도 볼일을 보나요?" 이딴말나오니까
그런 일상을 500년동안 인간의정신으로 버틴게 ㅅㅂ
심지어 천리가 어디서 어떻게 보고있을지 가늠도 못하니까 방구석에서 하소연하면서 혼자 떠들지도 못했음..
개인적으로 벤티 마지막 예술가 이야기는 푸리나의 배려랑 같이 전성기 본인과 동급이란 표현도 된다 생각하네요
본인도 예술가면서 몬드를 억압에서 자유로 만드는 일에 앞장 섰던 신이였으니
배려이상의 상당한 고평가라고 생각하네요
벤티가 말하는 ‘뛰어난 예술가’는 벤티 자신이 아니라 벤티가 정령이었을 시절 사귄 ‘음유시인 친구’라고 생각됩니다. 벤티가 가장 존경하던 인물이 그였으니까요. 벤티 입장에서는 최고의 칭찬이나 다름없는거죠
전설임무에서 평소에 푸리나한테 무뚝뚝했던 느비예트도 굉장히 온화한 말투로 대해줬었는데 도데체 행자랑 페이몬 대사에는 그딴걸 넣어놨는지 이해가 안감 좀 위로적인 표현으로 할 수 있었잖아 미호요;;;;
미호요 T발 c야?ㅋㅋㅋ
@@dicodus5145 이게 ㅈㄴ웃기네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리가 제일 짠했음
푸리나는 자세히 알지도 못한채 본체의 분신격으로 인간의.존재로 500년동안 정체발각되지 말아야한다는 대전제하에
신으로 위장신분 가지고 정체발각 X 예언을 어떻게든 극복하기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데 주변인들은 자기를 이해하긴 커녕 완전 혼자 고립된 상태서 살아가야 했는데
진짜 일반적인 상황이면 폐인 되거나 마음의 병 얻어서 몸져 누우는데 그걸 해낸다는게 진짜 짠했음...
나중에 신들이 다같이 모였을때가 기대되네여 ㅎㅎ 푸리나가 "제...제가 이자리에 있어도 되나요?" 하면서 자기뺴고 다 신이고 여행자 앞에서 한 모든 신 심판할 수 있다는 발언 등 그동안 연기였지만 오만했던 태도등 머릿속으로 스쳐 지나가고 나히다는 그 생각을 읽고 있고 벤티는 푸리나 부담되게 술 취한체 옆에서 재잘되고 종려는 "내가 연극에 조예가 깊은데 한번 천리를 속인 세계최고의 배우의 연극은 보고 싶군" 이렇고 라이덴은 푸리나가 한말 진심으로 받아들어서 "한번 겨루어 보고 싶군...." 이런 모습보면 재밋겠네요 ㅋㅋ
와 제발
류웨이 이걸 보면 이 스토리를 진행시켜줘!!
느비에트가 문을 부수며 이 만난은 반대 할듯
국가 수장끼리 만나면 갑분싸 느비가 권능이나 내놓으라 뭐라 할 듯
스토리 한편 다봤누ㅋㅋ
미호요가 대단한게 이게 스토리모르는 상태에서봐도 이딴게신? 이런느낌이였는대 진짜 신이아니였고 결국 이걸 글로가 아닌 캐릭터의 매력으로 그걸 줬다는게 대단하다
이딴게 신? 이 아니라 이런게 신? 이 되버림
이게 신이구나...
벤티가 축제에 푸리나를 초대할거란게 제일 기대돼요. 여태 고생했으니까 축제도 즐기고 행복해하는 푸리나가 보고 싶네요😊
신들 대사가 다 인정해주는 분위기인거 너무 좋아요 푸리나가 한 노력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걸 신과 같은 상위존재들이 알아준다는 거니까
더 대단한건 신을 연기한 푸리나는 정작 신의눈 조차 가지고있지 않았고 원소의 힘조차 다룰 수 없었음 신의 연기 하기엔 더더욱 불리한 상황에서 세상과 천리를 속였다는건 그 연기력 또한 신의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 있음 여러모로 참 대단한 캐릭터임
대사만 보면 싸움꾼인 느븨씨
푸리나 pv에서 니킥할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실제로 더 강하긴 하니
@@ryugarim야타가 불완전한 상태로 종려랑 비슷했으니 모든 용왕의 힘이 비슷하다고 한다면 애석하게도 지금 느비는 종려보다 강한게 맞을듯....
@@crown_alpha심지어 땅/바위 타입에겐 물이 쥐약임
@@ryugarim심지어 고대용의 대권을 이어받아서 더 강해졌으니 종려보단 강하긴 할듯
다음 윈드블룸 축제때 푸리나 데려와서 공연한다는 얘기가 저는 벤티가 프리마돈나를 향해서 러브콜 보낸다고 생각했어요 하 ㅠㅜㅠㅜ 푸리나
배우에게 가장 큰 극찬은 러브콜이라고 생각해서
제발 빨리 이벤트로 나왔으면 좋겠다
인간의 정신으로 500년을 견디고 예언을 극복할 방법을 모르니 매순간 긴장상태일테고 한순가 자신이였던적이 없었으니 인간 푸리나는 인정받을만했죠.. 5막덕에 전에서 쪼~금 허접하게 느껴지던 푸리나를 다시보게 됐고 애정을 느끼게 됐네요. 이번 폰타인 5막이 지금껏 신의 이야기중에 젤 좋았어요
"이렇게 푸리나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신들을 보니 전설임무에서 인성질을 시전한 행자일행이 새삼 대단하다 느껴지네.."
기습음해
싸이코패스 여행자
역시 꼽행자
표독행자 표독몬 에휴
^에휴 그러게 뒷일좀 생각하자?^
푸리나가 예언을 막기위해 수백년간 연구하고 사람들을 파견하는 행동들이 천리가 보기엔 아무의미없는 뻘짓처럼 보였을것이고 이게 천리를 방심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함
그런의미에서 계획은 포칼로스가 세웠지만 천리를 속인건 다름아닌 푸리나였다고 봄
푸리나는 행복해야한다... 살아있는 인간의 역사ㄷㄷ
이쯤되면 푸리나가 진짜 원신이 아닐까?
행복하자 푸리나...
헐? 푸리나 2막 기대되네여
벤티 마지막말을 다시 해석하자면, 예술가였던 벤티 친구가 데카라비안 잡고 몬드(세상)을 구하는거를 말하는거같아서 진짜 대단한 칭찬임
최고의 혁명가
최고의 왕
최고의 집념
최고의 정신
최고의 믿음
다음 신은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됨..
최고의 무력?
최고의 전술
가슴이 웅장해진다.....
라이덴은 ㅋㅋㅋㅋ
@@nangha2012그저 좆좆덴
이번 스토리 개인적으론 수메르 스토리에 견줄 정도로 엄청 좋았는데 앞으로 좀 걱정인게 플레이어가 가장 이입해야 할 여행자가 마신임무, 전설임무에 걸쳐서 좀 밉상짓을 많이 하긴 해서....ㅋㅋ
원신의 큰 서사 자체가 힘이 고대의 비인간적 존재에서 '신'이라는 초월자로, 그게 인간이란 민중으로 옮겨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신격을 직접 받아 바톤터치한 최초의 인간인 푸리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4장의 폰타인 이야기는 느비예뜨의 이야기이고 푸리나의 이야기는 8장쯤 나올듯
느비랑 푸리나랑 둘다 전설 2막 줬으면 좋겠다...
2막에서 푸리나는 전과 같진 않더라도 폰타인의 스타이자 마스코트... 같은 느낌으로 멜모니아궁 재취직하고
느비예트는 그런 푸리나 뒤치닥거리 해주는 내용으로 하면 각자 2막 뚝딱이네ㅋㅋㅋㅋ
느비는 용왕떡밥 좀 풀어주면 좋을듯 용왕떡밥이 너무없어
@@ryugarim 푸리나랑 느비는 떡밥도 많고 해서 재미없게 나오는게 더 어려울듯ㅋㅋ
푸리나 1막을 2막으로 보내고
1막은 푸리나 애호해주고 위로해주는방향이었으면 훨씬 스토리가 단정되고 여행자가 싸패련으로 안보였을수도있음
그냥 스토리작가 뇌내에있는걸 표현을 덜하고 스킵된내용이 너무많음
@@GGamngHoriㅇㅈ 저도 어? 이거 4.3에 중간장 있어서 그거 보고 전임해야되나? 싶을 정도로 시간에 괴리감이 생김요 5막 끝내고 바로 했더니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푸리나는 할일 없는 백수 취급 받는지 잠깐 뇌정지당함 ㅋㅋㅋㅋ
@@ryugarim애초에 원소용들이 천리에게 대권을빼앗긴자들이라 용에관한 떡밥자체가 원신 티바트편의 엔딩과 연결되지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느비 드발린말고는 다른용들에관한건 뭐하나 나온것도 없는거고 아펩도 그림자만 쓱보여준듯
느비예트가 푸리나에 대해 생각하는 게 단순히 푸리나가 500년 동안 연기하며 고통받으면서 폰타인을 지키려 했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된 것뿐만 아니라 느비예트는 재판과 사건, 일상에서 인간을 통해 많이 배웠을텐데 그로 인해 푸리나가 겪었을 일들이 인간에겐 너무 가혹한 일임을 알고 있었을거고 다른 폰타인 사람만이 아니라 자신 역시 푸리나의 희생의 수혜자이니(고대용의 대권 넘겨받는 것) 안쓰러움과 더불어 그동안 자신의 행동에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게 된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스토리 보기전엔 그냥 허세부리는캐릭턴줄 알았는데
스토리보고 나니깐 폰타인사람을 지키기 위한 희생이였다는게 반전임
500년동안 정신력 깎아먹으면서 폰타인 구했으니 칭찬받아 마땅함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리를 보면서 느낀게 푸리나를 보면 현실의 코미디언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떤 코미디언의 어머니가 그러더라고요.
자기는 자기 자식이 나오는 예능이나 코미디 프로그램을 절대 보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자신이 웃고 싶지 않을 때 남을 웃겨야 하는 그 상황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자기 감정을 죽이고 연기를 해야 하는 코미디언이라 공황 장애처럼 마음의 병이 생기는 사례들도 있고
이건 코미디언뿐만 아니라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받으며 살아가는 다른 직종의 종사자들도 마찬가지고요.
500년의 그 지옥같은 시간을 견딘 푸리나를 보면서 웃퍼요. ㅠㅠ
"임금이 태평한 태평성대를 보았느냐? 내 마음은 지옥이기에 그나마 세상이 평온한 것이다!"
-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종려 대사가 너무 간지...
진격거보는 느낌이였음.. 정해진 운명속에 발버둥쳐도 그 마저도 운명대로 따라가지만 자기의 의지든 아니든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위해 자기희생을 했다는게
이렇게 신들에게도 인정을 받는데 하필 전설임무에서 여행자의 태도가... 너무 아쉬웠네요
진짜...수고했다는 한 마디의 위로도 없이ㅠㅠ
그냥 마음에 큰 상처와 오랜 고통으로 지쳐있는 상태니까 오히려 격식을 버리고 연극배우가 아닌 '친구'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b2e리니랑도 친구인데 둘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다르던데요?
@@마지막-b2e 그게 맞는것도 사실인데
그걸 보는 소비자로서 평가하자면 애가 500년동안 광대짓을 하고 위로라고는 신격의 포칼로스한테 수고했어 행복해 정도 빼고 없었던 데에다가 본인도 어떻게 해결이 된건지 전말을 모르고(아마 앞으로도 천리한테 폰타인을 살리기 위한 포칼로스의 수작을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몰라야 할 테고)
정확히 진실이 들어나기 직전까지 여행자를 포함한 모든 폰타인 사람들에게 린치 직전까지 갔으면서 마신임무 엔딩에서도 그동안 같이 일했던 폰타인 주연들 모두하고는 한번씩은 후일담 대화를 나눴으면서 푸리나하고는 대화도 나눠보지 않았고
하물며 신격의 존재가 아닌 인간 푸리나의 그동안의 행적을 모두 봐놓고서 가장 푸리나의 괴로움을 직접적으로 아는 입장으로서
우리의 분신역할을 하는 여행자라는 캐릭터가 앞뒤 생략하고 바로 관계의 벽을 허물어 버리고 그런 태도를 보인게
차라리 뒤의 후일담이라도 더있었다면 몰라
이럴거면 오페라 하우스에서 나온 푸리나의 거주지를 찾아주는 미션이라도 주면서 천천히 푸리나와 관계를 좁히는 이야기라도 넣어줬어야 했는데
사실 폰타인 전체 스토리를 보면 푸리나와 여행자의 관계는 수메르의 나히다만큼 가깝지도 못하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심지어 푸리나가 사는 거주지와 근황도 전설임무 시점에서 알게 된 애가 과할정도로 허울 없이 대하는 게 친근감보다도 싸가지가 없어 보일 수 밖에 없는 거죠
제가 싫어하는 방식의 묘사법입니다.
묘사와 전개로 전달해야할 중요한 포인트를 생각하지 않고 글이나 후일담 심한경우는 독자더러 알아서 해석하라식으로 대충 넘어가고 다음편을 만드는 행위이죠.
디즈니 마블 그것들이 지금 그짓하고 있어서 나락중인것처럼
솔직히 이번 전설임무의 여행자는 좀 제작진들의 서투른 실수로 보이더군요.
하다못해 월드 임무나 이벤트라도 해서 푸리나의 후일담을 전달해 준 뒤에 지금의 에피소드로 갔다면 어느정도는 자연스럽게 느껴졌을 텐데....
500년동안 일개 인간이 정확한 기약 없이 그냥 폰타인을 구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버티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진실을 모르고 체념했을때 진실을 깨달은 충격은 너무 커서 혼자 있는 시간 준거라고 생각함. 전설임무 때는 그냥 윗댓 말대로 신이 아니고 친구로 대한거아닐까 싶음. 괜히 더 생색내고 고생했다고 하는것보단 푸리나가 그 얘기를 할 준비가 됐을때 얘기하는게 좋을지도?
하.... 푸리나한테 다같이 모여서 사과하는 씬이라도있었으면;;; 이번 스토리는 진짜 ㅈㄴ 짠했음..
6:40 지금은 주정뱅이지만 나름 신인데(근데 원래 신격이 희망의 신이라고?) 자신을 내리면서 푸리나를 올린다라...
역시 벤티 그는 바람신...
지금껏 일곱집정관은 원소에 맞춰서 바위의 신,번개의 신이라고만 불러서 그러려니 했었는데
황금의 신,나루카미,미풍과 희망의 신,초목의 신이 일곱집정관의 본래 이명이였구나.. 사실 오로바스 이야기에서도 황금의 신,나루카미의 신이라고 나오니까 마신전쟁 당시에는 저게 본래의 이명이였고 마신전쟁 승리후 일곱신의 권좌에 오르면서 이명이 바뀐거네
다만, 초목의 신은 룩카데바타라고 생각함.. 세계수에서 룩카데바타를 지우면서 티바트 존재들에게 기억개변이 일어나서 그렇지 사실 자체는 여행자가 기억하는대로 룩카데바타가 모든 것을 이룬것이기 떄문에 초목의 신이란 명칭은 나히다보다는 룩카데바타한테 써야지 맞을꺼같네..
어떻게 보면 나히다도 초목의 신이죠. 그 둘은 본래는 하나고, 마신명도 공유하잖아요?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나히다는 룩카데바타의 분신이니까요(정확히는 자신의 가지에서 때어 만든 존재죠. 분신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히다가 룩카 가지였으니까 사실상 같은 신인데 초목의 신이라 불러도 되지 않나
@@마리-v7x 음~ 생각해보면 그것도 그렇네요. 어차피 근본은 세계수기도하고 세계수에서 태어난 화신이 모두 초목의 신이라면 그것도 어느정도 납득이 되긴합니다.
다만, 초목의 신이라는 이명이 룩카데바타가 탄생 후 이룬 업적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그 업적은 룩카데바타가 이룬 것이지 나히다가 이룬 것이 아니라서 초목의 신이라는 이명을 나히다에게 쓰는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나히다가 룩카데바타의 바램대로 세계수에서 룩카데바타의 존재를 지우면서 모든걸 이어받았으니 이명을 이어받는 것도 당연하긴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룩카데바타라는걸 세계수에서 지워져 잊었기 때문에 나히다가 초목으ㅏ신(룩카데바타)라 생각할 수 밖에 없는거임
@@Hitori_Band 그래서 여행자의 기억을 토대로 이야기했던거.. 업적 자체를 이뤄낸건 룩카데바타고 세계수에서 지워지면서 그 업적이 자연스럽게 나히다가 이룬것처럼 덮어씌여졌을 뿐 실제론 다르다는 걸 여행자는 기억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대로 세계수의 화신으로 탄생한 모든 풀의 신들이 초목의 신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면 나히다도 초목의 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업적에 의해 이명이 붙여진거라면 나히다는 반쪽짜리 초목의 신이라고 생각함
이번 폰타인 스토리의 사실상의 주인공은 푸리나인거 같음
폰타인에서의 여행자 행동에 대해서 말이 좀 있던데 스토리의 중심이 푸리나로 맞춰서 진행해서 행자 디테일이 소홀해진게 아닐까
모든 신이 극찬이군요. 포칼로스와 푸리나의 차이는 신력과 지식의 차이겠죠. 분리 전에 계획을 짜고 육체에서 신력과 지식을 빼왔으니 지혜는 동일하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나히다 인증 땅땅땅ㅋㅋㅋㅋㅋㅋ 같은 생활 환경이었다면 저 새침한 성격과 예술 좋아하게될 것이었던 것도 똑같았다고 봅니다.
푸리나는 ㄹㅇ 물의 신이 아니라 멘탈의 신
듣고보니 웃김 ㅋㅋㅋ
하지만 뒷일은 생각하지 못했지
삼칠이의 브로냐 앞에서 보여준 인성과 맞먹는 인성을 보여준 우리 행자...
평소에 취객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 느비가 말하는 일곱 신은 뭔가 더 그 본질을 이야기 하는 거 같아서 좋음... 황금의 신, 미풍과 희망의 신, ....히키코모리.? 뭐냐 ㅋㅋㅋㅋ 여튼 나루카미와 초목의 신.
인간으로서의 푸리나가 "정의의 신"이라 인정받을 만큼 엄청난 노력... 내 생각이지만 만약 ! 정말 만약에 천리를 속이는데 실패했다 하더라도 푸리나가 무대 뒤에서 발버둥 치고 해온 노력을 생각하면 실패했다 한들 그녀는 여전히 정의의 신일 거임. 정말 최고야...
이 4.2 스토리를 본 뒤에 다시 4.1 마신임무 (리니와 타탈 심판) 돌아보니까 처음에 나온 첩자에게 정보를 얻는 방식도 [인간]이 쓰는 방식이고 심판 중에 속마음을 보여주는 연출도 그녀의 [인간성]과 또 속마음은 겉과 많이 다른, 즉 연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암시하고 있었던 거 같음. 이중인격설이 가장 많았는데 윤치님 말대로 인간이 노력해서 500년 동안 외롭지만 정의를 위해 싸워왔다는 이 스토리가 너무 좋더라고요.
이상 아직 전설 임무는 안 본 사람의 감상이었습니다.
+ 벤티가 말하는 푸리나는 분명한 칭찬 일색임. 근데 왜 채팅창 초반에 "저시키" "이시키" "넌 나가라" "?" 같은 반응이야? 말 뜻 이해를 못한 거 뿐이지? 그치? 벤티가 사과를 좋아하는 만큼이나 푸리나를 극찬하는 내용인데 내가 벤맘이라서 속상한건 아ㄴ, 맞는 거 같고........ 그래도 윤치님이 말해주셔서 다행이다... 역시 분석능력 고트. 그런 뛰어난 예술가가 (푸리나 뿐만 아니라 음유시인 소년을 암시하는 말일 수도 있음.) 세상을 구하는 건 흔히 있는 일 이라고 말하며 지쳤을 푸리나를 배려하는 말이기도 함. (그냥 얼버무리려 한 말일 수도 있지만, 암울한 시대에 시나 그림, 춤 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이야기는 꽤 많기도 함.) 같이 공연하자고 말하는 것 또한 굉장한 호감 표현이고. 그러니까 주정뱅이라고 무조건 갈고리부터 치지 말아줬음 좋겠음. 주정뱅이가 맞긴 한데 이번에는 각 신들이 그들만의 방법으로 인정하는 걸 보여준 거 잖음?
++ 세상에 다른 댓글 읽다가 벤티가 하지 말자는 의견을 말한게 공연으로 푸리나의 영웅담이 퍼지면 그 영웅담이 천리까지 닿아서 다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담겼을 수도 있다는 해석을 봤음...... 대박이다
푸리나도 4.2 나오기 전에 욕먹었는데...(바병푸) 4.2 나오고 좋아졌으니...(리나야ㅠㅠ) 벤티도 떡밥 많으니까 나중에 기대해봅니다..
여행자가 좀 다정하게 대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전설임무가 ㅠㅠ
비록 신이 아니고 인간이었지만
그녀의 희생과 행동을 어찌 신이라고 부르지 않을 수 있을까
느비예트는 500년간 인간을 관찰했고 인간이 얼마나 불안정한 존재인지도 알았을텐데 그런 인간이 500년간 티도 안내고 그 고생을 했다는걸 알았으니 더 푸리나에 대한 마음이 달라졌을듯 싶네요
전에는 신들을 심판할 수 있다
이미 6개월이나 지난 이 시점까지 와서 느끼는거지만
미래에 대한 예언을 막아야 한다는 말은
미래에서 시간 여행을 해 과거를 바꾼다랑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만들면 예언의 회피는 타임 페러독스가 되는거고, 보통 이런 느낌의 스토리는
5막처럼 이미 일어난 일을 바꾸지 않고 결과만 바꾼다는 이야기로 흘러가니까...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관찰자가 존재해야 하는데 그 관찰자 역활을 여행자가 하게된것같음
어디서 본글인데 느비예트가 신들 심판한다는 대사가ㅋㅋ
바람신 벤티->심판할거고 일단 만나본다
바위신 종려->심판받아야하는데 싸움필요 있나
번개신 라이덴->명단에는 있는데 나중에 가자
풀의신 나히다->책임감 인정,심판은 할거임
벤티야 몸조심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솔직히 무력 쪽을 객관적으로 봤을 때 가장 만만한 신이긴 함.....
그 와중 라이덴이 히키코모리라는 소식듣고 느비예트도 당황한거 같음 ??마음에 정토에 박혀서 안나온다구요?
벤티에게 있어서 음유시인이(혹은 예술가가) 뜻하는건 자기 자신도 있겠지만
벤티가 정령이었던 시절 폭군에게서 반란을 통해 몬드를 구해내었던 벤티의 음유시인 친구를 뜻하기도 하죠
벤티의 지금 모습과 음유시인이라는 직업도 그 친구가 죽고 그 모습을 따라하는 것 이기에 푸리나에게 한 말은 몬드를 구해냈던 그 친구 못지않게 푸리나 또한 인정 한다는 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느비 대사 보면 벤티랑 종려는 원소권능 얻기 전에 각자 희망의 마신과 황금의 마신이었나 보네.
근데 종려는 몰라도 벤티는 드발린이라는 용이 있는데 드발린이랑 느비예트 싸우는 것도 재밌겠다.
아니...님들 누가 더 강할까 물어본게 아니라
드발린이랑 느비예트가 플블로 나와서 티격태격하는게 보고 싶다는 거였음요...
느비가 압도적으로 이길거 같은데
종려랑은 호각으로 맞짱이 가능할수도 있는데 드발린 정도는 걍 찢어버릴듯
드발린은 진간장 선에서 컷😂😂
드발린은 그냥 어린 용이고 느비는 고대용이라 느비가 압도할 거 같애요
종려는 기린이랑 용 혼혈이라 잘모르겠지만요
드발린이 500년 이상된지는 모르겠지만 느비는 확실히 2대째라고 해도 500년 정도 살았으니 현재로선 더 강할 것으로 보임
신들이 푸리나 인정하는 게 진짜 감동이네요 ㅠㅠ
공항 장애를 500년이란 거의 기약 없는 기간 동안 겪지 않은 것도 신기함...어케 버텼냐 ㄹㅇ ㄷㄷㄷㄷ
마신 임무와 전설 임무...
이번 폰타인 마신 임무 5막의 서사 진행과 결말은 여러 의미로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폰타인 마신임무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여행자라는 관찰자적 도구를 택한 미호요가 이 도구를 적재적소에 사용하지 못한 방식이기에 아쉬움이 큽니다. 처음 푸리나를 보았을 때 얘는 이중인격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스토리가 진행이 될 때마다 이중인격을 보여주는 건 여행자와 페이몬이었던 거 같습니다.
스토리에 좋은 평가를 주지 못하는 사람들의 주된 관심은 폰타인 스토리 전체의 흐름에서 여행자와 페이몬의 갑자기 달라지는 태도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며 스토리에 좋은 평가를 주는 사람들은 그러한 미시적 장치가 아니라 더 큰 서사적 장치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들에게 폰타인 마신 임무에서 중요한 부분은 푸리나라는 연극 장치에 대한 떡밥과 앞으로 던져지는 떡밥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이었으며 그것만큼 중요하지 않은 부차적인 부분은 가볍게 넘어가도 되는 것이고요. 폰타인 마신임무를 만든 사람들 또한 그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마신임무 스토리를 ‘마신이라는 스토리 진행과 그 폭풍 속에 뛰어드는 여행자 두 가지 모두의 완성’을 완성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에겐 폰타인 마신임무가 미완성이며 이야기의 흐름이 연결되어있지 않다고 여겨질겁니다. ‘마신이라는 스토리 진행’만이 완벽한 서사로 인식하는 사람들과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이유가 여기 있을 겁니다. 서로가 동일한 컨텐츠를 소모함에 있어 얼마나 각자의 문법과 관습에 의존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나니까요.
스토리 제작자들은 마신임무에서 완결적 서사를 만드는 것에만 고심을 했지만 그것을 소비하는 대중의 경향에 대해서는 이해도가 부족한 것은 명확합니다. 그 부분의 최정점이 푸리나 전설임무 1막이고요. 전설 임무는 아무래도 만화적 유흥적 요소가 강해야하는데 마신 임무에서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헤묵은 감정과 여행자&페이몬의 태도가 모순의 정점으로 치달으니까요.
폰타인에서 무엇을 보여주고자 했는지는 이해가 됩니다. X약, 살인, 인신매매 같은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면서 앞으로 원신의 스토리가 딥다크한 방향으로 간다라는 효시일 것이지요. 변환점을 제시한 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스토리는 점점 어두워지는데 여행자랑 페이몬은 정반대로 밝아집니다.
폰타인 마신 임무 1막에서부터 조짐은 있었습니다. 리니리넷 마술할 때 사람 압사당하는 사고를 보고도 오페라하우스 나오자마자 우스꽝스러운 안경을 쓰고 어때 나 어울려? 하는 모습은 기존에 여행자와 페이몬이 보여주던 모습과는 극도로 상반되어 당황스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인단이라고 그렇게 경계하던 리니 리넷에 대한 변호를 하게 된 심적인 변화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요. 수메르에서 나히다를 살신성인의 자세로 물심양면 도와준 여행자의 태도와는 상반됩니다. 푸리나 전설임무에서 꼽주는 장면들을 보면서 나히다는 왜 도와준건지에 대한 의문을 계속해서 지울 수 없었습니다. 나히다가 ‘넌 나를 좋아해야하고 넌 나를 반드시 구해줘야해’라고 정신조작이라도 가한걸까요. 두 나라에서 보여준 여행자의 태도 중 어떤 것이 진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신임무의 서사라는 조각과 여행자와 페이몬이라는 조각 개별은 개별로 두면 하나같이 빛나는 조각이지만 그 둘을 합쳐놓으니 매우 어색합니다.
서로 다른 관점에서 같은 대상을 소비하는 사람들 사이의 괴리를 단순히 ‘겜안분’ ‘유튜브에디션’ 따위의 논리적 편의성으로 치환해서 서로를 매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나타와 스네즈나야 그리고 켄리야가 남아있으니까요. 어쩌면 티바트편 다음의 세상이 있을 수도 있고요. 푸리나 전설임무2막이 나올지 느비예트 전설임무 2막이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이 부분은 해결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선생님 적극 공감합니다
무서워요
푸리나 정말 불쌍한 애인데 전설임무에서 오구오구 고생했어 너 짱이야 이런걸 기대했는데 너무 아쉬웠어유
중국 사람들이 의외로 기하학적인 이야기의 구조는 좋아해도 그 내용에는 좀. 세심함이 떨어지죠.
전 마신임무의 완결적 서사 자체에
중점을 두고 봤었던 유형이라,
서사에 크게 위화감을 느끼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리니와 리넷의 변호와 관련된 심경변화 라든가,
페이몬이 안경을 들고 장난치는
장면에서도 그다지...
다만 큰 서사가 다 끝나고 인물간의
세부적인 이야기를 다룰 시점으로서
마지막에 푸리나를 속인것에 대해 직접 만나 미안하다는 말은 할줄알았는데, 떠나버렸다는 말과
함께 그대로 끝이 나버렸을땐
저도 조금 당황했습니다.
마신임무에서 그녀가 받은 상처에 집중하도록 설계했다면,
전설임무에선 그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더 다루어줬다면 좋았을텐데...
이제 푸리나가 어떻게 프뉴무시아를 다 쓸수 있다는거나 슈벨마부인이 보낸걸로 추측되는 푸리나 픽업 예고 초대장에 왜 푸리나를 신으로 지칭했는지 나중에 풀리면 좋겠네요 후자는 그냥 쓴걸 지도 모르겠디만 전자는 확실히 떡밥이니까요
설정상으로도 인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 안되기 때문 아닐까요?
큰 떡밥이네요. 푸리나 전설임무때 "푸리나님은 인간과는 다르다(인간보다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라고 언급한 것도 그렇고, 마지막에 물원소 신의 눈을 얻었지만 푸뉴무시아를 같이 쓴다는 것도 그렇고.. 물 위를 걸어다니는 것도 그렇고..(정확히는 푸리나(포칼로스)의 손님이 존재할 때만..) 포칼로스랑 푸리나랑 목소리가 같은 것도 그렇고(결론적으론 포칼로스랑 푸리나는 동일인물이니 이상한 것도 아니다..) 게다가 제가 보기엔 푸리나는 인간이 아니라 물의 정령 비슷한 존재가 아닐까요? 푸리나의 신격이 자신의 인격을 분리해서 만든 존재니.. 인간이라 볼수는 없죠
푸리나는 물의정령이 형상화 한게 맞음 다시 보고 오시길... 포칼로스가 자신의 권속에 있던 애중에 하나를 고른게 푸리나임
@@마리-v7x푸리나도 폰타인 사람들과 같은 정령임 그냥 포칼로스가 선택한 거
@@쌍스럽긴-p6h정확히는 포칼로스가 에게리아의 권속(물의 정령)이였고 포칼로스가 자신을 본따 분신을 만들고 거기에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의 마음을 집어넣고 저주를 걸은게 푸리나입니당
이거보고 느비예트 자료 봤는데 싫어하는음식ㅋㅋㅋㅋㅋ숯탄전병ㅋㅋㅋㅋ
위장에 방습제 집어넣는거라고함ㅋㅋㅋ
벤티가 말한 세상을 구하는 뛰어난 예술가는 자신의 친구였던 음유시인 소년도 포함되죠. 저 말이 얼마나 극찬인지 알게됬네요
진짜 푸리나는 이제 행복해지자!
푸리나가 원신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된 것 같네요
벤티 대사 그냥보면 이게 칭찬인가? 싶은데 푸리나는 당연하게 세상을 구할수있는 사람이라고 은유적으로 표현한듯하네요
이제 인간의 정점은 카피타노가 아니라 푸리나이다..
용왕이 인간을 이해하게 만들고 천리를 속인 포칼로스는 사실 지혜의 신이 아니였을까
느비예트가 감정이 깊을 수 밖에 없지ㅠㅠ 게다가 포칼로스가 죽는 모습을 두 눈으로 봐버렸는데..ㅠㅠㅠ
신이 몸과정신에서 신격을 뺀게 푸리나인데 인간이지만 신의직책을 수행햇으니 명예집정관으로 하는걸로...
성경의 노아 보는거 같았는데
일평생 방주 짓는데 쏟고 주변서 비웃어도 꾿꾿히 자기 사명을 지킨거 보면
포칼로스의 자기 희생은 예수에서 따온 듯
진짜 어쩌면 500년동안 참고 버틴후에 모든걸 내려놓고 자유를 가진 인간이 되었다는게 해방겸 선물이기도 하겠네요. 근데 궁금한건 포칼로스의 신좌가 없어졋다면 푸리나는 이제 죽지 않는 저주가 끝나고 나이를 먹는 인간이 된걸까요?
ㅇㅇ 맞아여 원래 저주가 포칼로스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푸리나는 늙지 않는다는 저주라서요. 포칼로스가 그렇게 되었으니 저주는 풀렸고 이제 푸리나는 나이를 먹을 수 있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글쎄요..? 전 아직 확신을 못하겠는데요? 푸리나의 신격이 죽었다고 인간이 된게 맞을까요? 전 푸리나 전설임무 2장이 나와바야 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마리-v7x5막 포칼로스가 푸리나한테 말하는 대사중에 "모든게 끝날때까지 넌 늙지도 않을거야" 라는 대사가 있었던 걸로 봐서 포칼로스 계획대로 물의신좌를 없애고 예언을 막았으니 푸리나의 저주도 없어졌다고 보는게 맞을듯하네요
6:34 아무리 봐도 벤티는 자기도 세상을 구햇다는 떡밥을 던진 대사같에... 자기도 예술가니깐
그런 뛰어난 예술가가 세상을 구하는 건 흔히 있는 일이지 >> "벤티 외형의 그 음유시인"
푸리나 정말 고생했다 ㅠㅠ
이제 인생을 자유롭게 마음껏 즐겨라
다른 애들은 신의 입장에서 푸리나를 평가하는데 벤티만 음유시인의 입장에서 평가하는게 의미심장하다.
분명 허접에 이딴것도 신이라고? 였는데 5막 이후로 이게 신이지 되어버림
처음 봤을땐 아무힘도 없고 그냥 허세만 가득한 녀석인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꽤 괜찮은 인물이었군
푸리나 다시봤다
미안하다 몰라봐서
500년간 인간의 정신력으로 버티는게 말이 쉽지 한달만 가도 스트레스로 미쳐버릴겁니다.
벤티야 푸리나를 부탁한다 !! 윈드블룸때 꼭 불러라!!!
벤티의 마지막말을 다르게 보면 자신의 기원이자 마음속에 가장 품고있는 추억인 이름없는 음유시인 친구를 가르켜 본다고 할 수 있다고 봄
벤티의 가장 친한 친구(음유시인 소년)가 데카라비안에게 맞서 혁명을 일으키고 몬드를 구했던 걸 생각하면....
푸리나 진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야해!!!!
그냥 인간찬가 그 자체야...
정해진 운명으로부터 모두를 구해낸 진정한 물의 신
스토리 내에서 푸리나 서사를 못쌓아서 캐릭터 대사에 신들이 리스팩하는 걸로 채워놨네
모든걸 그러모아 느비한태 다주니 푸리나가 푸대접받는건데
여담으로 벤티도 느비예트처럼 신의 심장과 관련된 사실을 알고 우인단에게 떠넘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보다 위대한 인간, 영웅
1:28 ???:700년이면 늦지 않았어
푸리나 전설임무 2막 나와라
숨참고 있는다 흡!
.
라고 써있는데요?
라고 무덤에 쓰여있는데요?
신이 없는 나라 셀레스티아 가 아니라 신이 없는 나라 폰타인이 되버렸네
윤치님의 완벽한 해석입니다.
감탄하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행자 대사도 별로였지만 페이몬이 중간중간 비꼬는게 더 싫었음. 내막을 모르더라도 이렇게까지?싶음
폰타인 신은 백성을 만들고 또 그들을 진정한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한.... 트바트 내륙에서 가장 희생적인 신
4신이 할수 있는 최대의 존중의 표현을 받는등 확실히 푸리나의 업적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으면서 왜 마신임무때는 대사 몇줄로 퉁치는데.....
심지어 신들이 말하는 음성칸에 포칼로스가 아니라 푸리나로 되어있네
포칼은 죽었으니께..
푸리나 푸리나 웃지마
이젠 안웃어도 돼ㅠㅠ
행자 ㄹㅇ 수메르 때의 행자 어디가고 웬 이상한 상황파악 못하는 외부인으로 전락함... 차라리 그럴거면 페이몬이랑 행자 대사를 아예 빼지 그랬어 호요...
1:10 이때 나오는 찬탈자는 발자취 pv에서 나오는 찬탈자와 동일시 되는건가요?
느비예트의 박수가 푸리나의 신의 눈일수도 있겠네
밴티 종려= 일반인인척 하는 신
푸리나=신인척 하는 일반인
푸리나는 평생 박수받아도 부족하다...
약간 모자라지만 너무 착하신 우리의 푸황….
모락스는 7마리 용이라는 가설도 있어가지고 싸움을 안할 가능성이 있다는 느비에트의 대사가 아닐까??
ㅇ..야타도 그래도 용왕인데.. 아마 용왕일탠데..
애초에 반룡반기린이라는게 이상하긴 한데(아니 기린이란게 혼종인 용에 더 붙인 슈퍼혼종인데 그걸 반을 용에 섞는다고?) 야타용왕이 있으니 용왕은 아니지만 야타와 동급의 용종인게 아닐까?
하 ... 이거 보다가 또 울었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벽한 해석인거같습니다
구독박고 갑니다
얼음여왕 나왔을 때 얼음여왕 코멘트도 궁금해진다
푸리나는 신의 권능은 없지만, 신으로서의 책임은 이행했기 때문에 신이라고 불릴 자격이 있음.
느비예트가 원소의 권능을 받기전 마신들의 호칭으로 말하나보네요
황금의 마신 모락스
희망과 미풍의 마신 바르바토스
초목의 마신 부에르
같은 너낌...?
오
몬드 포함 모든 지역에 주간 보스가 둘씩 있으니 폰타인 다음 주간보스는 푸리나 전설 임무 2막과 함께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