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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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เผยแพร่เมื่อ 7 ก.พ. 2025
  • 찬 바람이 불어와 너의 빈자리
    옷깃을 꼭 여며도 막을 수 없어
    네가 있던 계절 위로 걸어가
    발자국마다 쌓이는 기억
    어쩌면 너도 같은 하늘 아래
    나처럼 이 길을 걷고 있을까
    손끝에 스며드는 찬 공기 속에
    네 온기를 난 찾아 헤매
    첫눈이 오잖아 너도 보고 있잖아
    우리 처음 만난 그날처럼
    이 길 끝에서 널 기다릴게
    첫눈처럼 다시 와 줄래
    시간은 흘러가고 나는 그 자릴
    떠나지 못한 채 또 하루를 살아
    하얀 눈이 내릴 때면 널 불러
    혹시라도 대답할까 봐
    너 없는 이 겨울은 더 길어지고
    모든 순간이 멈춘 것 같아
    차가운 바람 속 네 목소리가
    내 귓가에 스며들 것만 같아
    기억 속 그 자리에서 널 기다려
    이 눈처럼 넌 올 것 같아
    한 번쯤은 나를 불러줄까
    너도 이 눈 속에 날 떠올릴까
    첫눈처럼 너에게 갈게
    우리의 겨울이 다시 피어나길
    첫눈이 오잖아 너도 보고 있잖아
    너 없는 겨울은 너무 길어
    이 길 끝에서 널 기다릴게
    첫눈처럼 다시 와 줄래
    첫눈이 왔잖아 너도 알 것 같잖아
    우리 처음 만난 그날처럼
    모든 걸 되돌릴 순 없겠지만
    이 겨울엔 널 부를게
    눈이 오면 널 기억할게
    하얀 세상에 널 그릴게
    기억 속 그 자리에서
    나는 여전히 널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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