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악기가 동일한 아티큘레이션 패치와 키스위치 매핑을 갖는 게 근본적으로 가능할까요? 저도 그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악기 선택의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아티큘레이션 패치 구성과 매핑이 일관되지 못한 건 헐리우드 시리즈 뿐만 아니라 다른 메이커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로 들어주신 비엔나 VI, 싱크론 시리즈도요) 커스텀 기능과 프리셋 저장 기능을 이용해서 나에게 편한 세팅을 만들어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오래 전에 출시되어 음색이 올드하다는 이유로 악기를 비추천하는 건 조금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드한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올드한 악기를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각 악기의 특징을 잘 알고 필요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지 어떤 게 무조건 별로고 어떤 게 무조건 좋다는 식의 추천에는 좀 동의하기 어렵네요.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 먼저 아티큘레이션 운용에 대해서는 말씀주신 대로 VSL의 싱크론 엔진을 사용하는 악기를 제외하면 (싱크론 엔진은 완전한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모든 악기의 모든 아티큘을 통일하긴 어렵습니다. 알고 계시듯 각 회사의 철학이나 악기 종류에 따라 가지고 있는 주법들도 모두 다르구요.. 다만 레가토, 스피카토, 스타카토 등 공통적으로 쓰이는 필수 아티큘들은 거의 대부분의 라이브러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고 제가 통일시키고 싶은것도 이 부분입니다!! 특히 EW의 할리우드 시리즈 같은 경우 프리셋이나 커스텀을 최대한 사용하더라도 다른 악기와 메인 아티큘을 맞출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 특히 불편했습니다. 타 플레이어에 비해 키 맵핑의 요소가 월등히 적은것이 그 이유인데 이 부분은 적극적인 엔진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오케스트라 툴즈의 SINE 정도의 자유도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타 회사의 악기와 함께 사용하기 용이하지 않을까 합니다. 만일 싱크론 플레이어처럼 엔진단이 완전한 커스텀을 지원한다면 제품마다 서로 다른 아티큘레이션을 가지고 있어도 크게 문제 없이 동일한 키스위치를 통해 작업이 가능합니다. 말씀주신대로 VSL 제품마다도 각각 가지고 있는 아티큘이 다른데 (심지어 같은 시리즈인데도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메인 키스위치는 물론, 세컨 키스위치 까지 통일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레가토가 한 종류밖에 없는 라이브러리와 레가토가 2 종류 있는 라이브러리를 통일한다면 A 악기 C1 - Legato C2 - Legato Agile B 악기 C1 - Legato C2 - Legato 이런 식으로 통일이 가능한 것이죠. 2. 출시가 오래 된 악기들은 두 가지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 현재도 악기가 그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가. (가격적인 측면에서) b. 헤리티지를 가질만큼의 사운드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가. 2-a 스트링 라이브러리를 예로 들었을때 플래그십 악기들은 대략 100만원 내외의 가격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OT 의 벤자민이나 VSL의 싱크론 듀얼리티, 스핏파이어의 라이브러리 등 대부분 이정도에서 조금씩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이 출시가는 당시의 활용 가능한 기술 자원을 사용한다는 비용이 포함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떨어집니다. 레코딩 보다는 레코딩 된 샘플들을 어떻게 편집하고 프로그래밍 하느냐에서 악기 퀄리티가 결정되는 것이 크기 때문에 예전 악기들이 201X년대에 비해 컴퓨팅 파워가 비약적으로 상승한 요즘의 악기와 동등한 가격을 가질만큼의 가치를 지니기는 힘들다 생각합니다. 웨이브스나 UAD 처럼 이전 플래그십 프로그램들을 70% 이상의 매우 큰 할인폭으로 제공한다면 고려해볼만 하지만 역시 제 가격을 지불하기엔 너무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ㅜㅜ 또 악기 라이브러리들은 저정도로 크게 할인하는 경우도 잘 없기도 하구요.. 2-b 요 부분은 제가 아직 영상에서 한번도 말씀 드리지 않은 부분이라 조심스럽습니다.. ㅋㅋ 가장 주관적인 부분이라 어렵네요. 소리 품질에 관련해서는 나중에 정리해서 영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지금은 단편적인 생각들만 있어 아직 저도 더 고민해 보아야 할것 같아서요..!! 다만 확실한 것들은 2-a 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예전 악기들은 에디팅이나 프로그래밍의 문제로 관절간 전환 같은 부분들이 매끄럽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스핏파이어에서 가장 불만이었던 것이 그런 부분이었구요...!! 제가 이 영상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단순히 정가를 주고 구매할 이유는 전혀 없다! '그 돈이면 이거 사지' ..입니다 유튜브 특성상 조금 어그로가 필요하기에... 조금 극단적으로 말씀드리긴 했습니다..!! 이렇게 악기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너무 재밌습니다 긴 글을 그냥 쭉 쓰고 있어 조금 두서가 없겠지만 의도가 잘 전달 되었스면 좋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핏파이어 오케스트라는 너무 비싸구 현악기는 추천정도가아니라 무조건 사라고 부탁할 정도입니다..특히 Intimate strings는 29달러라 부담되지도 않고 굉장히 소리가 좋아서 무조건 강추드려요, 저는 학교를 외국에서 나와서 당시 학생할인까지 받아 $20에 구매 했었던거 같아요
오 대박! 블랙프라이데이 노리고 있는데 꿀팁 감사합니다.
어.... 일부 오류가 있어 알려드립니다.
PLAY Engine에서 자체 Key Switch 악기가 있습니다. Key Switch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악기 Patch 중에 Key Switch가 있는 것들도 있으니 혼동 없으시기 바랍니다.
아 맞습니다.. 제가 헷갈렸네요! 키 스위치 변경이 안되고 패치 자체는 존재하는 것이 맞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핏 파이어 사려고 돈 모으고 있었는데, 이 영상 보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엔 스트링 추천 영상도 만들어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가요 발라드에 어울릴 만한 스트링 추천도 부탁 드립니다.
가요에는 일단 편성이 작은 스트링류가 잘 어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스트링을 5,4,3,2 편성으로 녹음을 하니까 이거랑 비슷한 제품들 찾아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가요 편곡때 개인적으로 vsl 싱크론 엘리트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Spitfire Studio Strings Professional의 dry한 사운드 때문에 오래도록 애용하고 있었는데, 이런 견해도 있군요. 주법이 한정적이다라는 의견에는 일부 동의합니다.
모든 악기가 동일한 아티큘레이션 패치와 키스위치 매핑을 갖는 게 근본적으로 가능할까요? 저도 그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악기 선택의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아티큘레이션 패치 구성과 매핑이 일관되지 못한 건 헐리우드 시리즈 뿐만 아니라 다른 메이커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로 들어주신 비엔나 VI, 싱크론 시리즈도요) 커스텀 기능과 프리셋 저장 기능을 이용해서 나에게 편한 세팅을 만들어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오래 전에 출시되어 음색이 올드하다는 이유로 악기를 비추천하는 건 조금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드한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올드한 악기를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각 악기의 특징을 잘 알고 필요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지 어떤 게 무조건 별로고 어떤 게 무조건 좋다는 식의 추천에는 좀 동의하기 어렵네요.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 먼저 아티큘레이션 운용에 대해서는 말씀주신 대로 VSL의 싱크론 엔진을 사용하는 악기를 제외하면 (싱크론 엔진은 완전한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모든 악기의 모든 아티큘을 통일하긴 어렵습니다. 알고 계시듯 각 회사의 철학이나 악기 종류에 따라 가지고 있는 주법들도 모두 다르구요.. 다만 레가토, 스피카토, 스타카토 등 공통적으로 쓰이는 필수 아티큘들은 거의 대부분의 라이브러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고 제가 통일시키고 싶은것도 이 부분입니다!! 특히 EW의 할리우드 시리즈 같은 경우 프리셋이나 커스텀을 최대한 사용하더라도 다른 악기와 메인 아티큘을 맞출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 특히 불편했습니다. 타 플레이어에 비해 키 맵핑의 요소가 월등히 적은것이 그 이유인데 이 부분은 적극적인 엔진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오케스트라 툴즈의 SINE 정도의 자유도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타 회사의 악기와 함께 사용하기 용이하지 않을까 합니다.
만일 싱크론 플레이어처럼 엔진단이 완전한 커스텀을 지원한다면 제품마다 서로 다른 아티큘레이션을 가지고 있어도 크게 문제 없이 동일한 키스위치를 통해 작업이 가능합니다. 말씀주신대로 VSL 제품마다도 각각 가지고 있는 아티큘이 다른데 (심지어 같은 시리즈인데도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메인 키스위치는 물론, 세컨 키스위치 까지 통일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레가토가 한 종류밖에 없는 라이브러리와 레가토가 2 종류 있는 라이브러리를 통일한다면
A 악기
C1 - Legato
C2 - Legato Agile
B 악기
C1 - Legato
C2 - Legato
이런 식으로 통일이 가능한 것이죠.
2. 출시가 오래 된 악기들은 두 가지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 현재도 악기가 그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가. (가격적인 측면에서)
b. 헤리티지를 가질만큼의 사운드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가.
2-a
스트링 라이브러리를 예로 들었을때 플래그십 악기들은 대략 100만원 내외의 가격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OT 의 벤자민이나 VSL의 싱크론 듀얼리티, 스핏파이어의 라이브러리 등 대부분 이정도에서 조금씩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이 출시가는 당시의 활용 가능한 기술 자원을 사용한다는 비용이 포함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떨어집니다. 레코딩 보다는 레코딩 된 샘플들을 어떻게 편집하고 프로그래밍 하느냐에서 악기 퀄리티가 결정되는 것이 크기 때문에 예전 악기들이 201X년대에 비해 컴퓨팅 파워가 비약적으로 상승한 요즘의 악기와 동등한 가격을 가질만큼의 가치를 지니기는 힘들다 생각합니다. 웨이브스나 UAD 처럼 이전 플래그십 프로그램들을 70% 이상의 매우 큰 할인폭으로 제공한다면 고려해볼만 하지만 역시 제 가격을 지불하기엔 너무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ㅜㅜ
또 악기 라이브러리들은 저정도로 크게 할인하는 경우도 잘 없기도 하구요..
2-b
요 부분은 제가 아직 영상에서 한번도 말씀 드리지 않은 부분이라 조심스럽습니다.. ㅋㅋ 가장 주관적인 부분이라 어렵네요. 소리 품질에 관련해서는 나중에 정리해서 영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지금은 단편적인 생각들만 있어 아직 저도 더 고민해 보아야 할것 같아서요..!! 다만 확실한 것들은 2-a 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예전 악기들은 에디팅이나 프로그래밍의 문제로 관절간 전환 같은 부분들이 매끄럽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스핏파이어에서 가장 불만이었던 것이 그런 부분이었구요...!!
제가 이 영상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단순히 정가를 주고 구매할 이유는 전혀 없다! '그 돈이면 이거 사지' ..입니다
유튜브 특성상 조금 어그로가 필요하기에... 조금 극단적으로 말씀드리긴 했습니다..!!
이렇게 악기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너무 재밌습니다 긴 글을 그냥 쭉 쓰고 있어 조금 두서가 없겠지만 의도가 잘 전달 되었스면 좋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핏파이어 오케스트라는 너무 비싸구 현악기는 추천정도가아니라 무조건 사라고 부탁할 정도입니다..특히 Intimate strings는 29달러라 부담되지도 않고 굉장히 소리가 좋아서 무조건 강추드려요, 저는 학교를 외국에서 나와서 당시 학생할인까지 받아 $20에 구매 했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