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 넘치는 도전자의 오프닝 갬빗! / 1경기 / 2023 여성 월드 체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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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เผยแพร่เมื่อ 9 ก.พ. 2025
- 여성 세계 챔피언 GM 주 원쥔과 도전자 GM 레이 팅지에의 2023 여성 월드 챔피언십 1경기 분석 영상입니다! 대회 일정과 기보 등은 체스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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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레이팅 2800대 슈퍼 그랜드마스터들 경기만 보다가 2500대의 경기를 보니까 인간미가 있네요!
여성 월드챔피언십이 드디어 시작되었군요!
중국은 여성 GM이 여러명인가요 ㄷㄷ
이번 대회는 누가 이기든지 세계 체스 남녀 챔피언들이 중국인이겠네요
체스의 패러다임이 아시아로 넘어오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
@@chessinside 언젠간 한국도 이런 날이 오면 좋겠네요
사실 제 입장에서 2500대 GM이나 2700대 GM이나 전부 까마득하게 높은 실력대이고 거의 완벽하게 체스를 두는 것처럼 보이는데 최상위권 선수들 간의 실력을 가르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도 그 질문은 스스로에게 여러 차례 해봤는데요,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판단 차이가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차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승부욕', '집념', 조금 낭만적이게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고요. 딩 리런을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어준 타이브레이크 마지막 경기에서의 46...Rg6는 '용기'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겠네요. 경쟁적인 스포츠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주딧 폴가가 항상 예외로 등장하는데, 선수 시절 그녀의 눈빛과 승부욕은 남자 선수들 저리가라였었죠 ㅎㅎㅎ
결정적 이유는 바로 시간입니다.
예전부터 신기했던건데 분명 체스닷컴의 발표로는 쌍나이트>비숍나이트>쌍비숍순서로 누적승률을 비교할때 쌍비숍은 49.6%이거 쌍나이트가 50.4%의 승률을 가지는데
IC급 CM급 GM급 슈퍼GM급마다 쌍비숍의 가치가 너무 달라지는거 같아요
GM급에서는 나이트를 희생하더라도 쌍비숍의 이점을 가져가는 성향이 있는 GM이있고
유독 쌍비숍이점보단 나이트 비숍의 이점이 더 좋다는 성향의 GM이 있는것처럼요
나이트 비숍의 대표주자 칼슨
쌍비숍의 대표주자 코트로니아스
근데 쌍나이트를 가지고싶어하는 GM은 아무리생각해도 떠오르지는 않더라구요 분명 누적승률은 쌍나이트가 가장높다는데
낮은 레이팅까지 포함된 통계자료면 나이트쌍의 승률이 좋을 것 같네요. 보통 나이트가 비숍보다 좋은 상황은 포지션이 닫혔을 때인데, 하위 구간은 그 닫힌 포지션을 여는데 상당히 힘들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하위 구간은 특히 나이트의 움직임이 워낙 좇기 힘들어서 포크 당하기도 쉽상이고요. 이에 반해 상위 구간은 포지션 변경도 조금은 수월하게 할 수 있고, 나이트 움직임도 대부분 알고, 특히나 엔드게임에서의 프로모션을 방해하거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나이트보단 비숍이 더 나은 면도 있고요.
어떤 데이터에 근거하고 있는지 몰라 정확하게 답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정론은 '포지션에 따라 다르다'가 맞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폰 구조에 따라 다르다'가 옳겠네요. 하지만 통계적으로나 경험적으로 나이트보다는 비숍이 유리한 상황이 많습니다. 특히나 엔드게임 같은 경우에서는 쌍비숍이 확실한 이점이 되고요. 다른 분께서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낮은 레이팅 구간에서는 전술 가능성이 높은 나이트를 선호하기도 합니다만(퀸과 함께 연계 공격할 때는 나이트가 더 유용합니다), 그랜드마스터 레벨에서는 비숍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숍과 나이트 교환은 비숍쪽이 꺼려하니 비숍을 내주면서 얻는 이점이 많을때 교환이 일어나고 그래서 쌍나이트 승률이 선호도보다 높게 나오지 않았을까요? 비숍을 내주고 폰을 하나 더 회수한다던가 폰브레이크가 힘든 닫힌 포지션이던가..
아무리봐도 마지막 비숍과 나이트 교환은 너무 손해같은데.. 왜 한거지? 걍 보자마자 f2폰 올리고 먹으면 쉽게 풀어나갈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8:50 상황에서 비숍과 나이트 교환은 어땠을까요?
그 경우에도 백이 폰을 하나 잡을 수 있지만, 이후 영상에서 설명한 것처럼 반대색 비숍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러면 무승부를 바라는 흑의 의도대로 흘러가니 퀸을 교환하고 비숍 쌍을 가지는 선택을 한 것으로 생각되네요!
레이팅 2554지에 ㄷㄷ
ㅋㅋㅋㅋㅋ
칼슨 카루아나 같은 선수들 살벌하게 게임하는거 보다가 여자가 하는거 보니까 커엽노
그러나 기보만 보면 월챔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호흡이 긴 대회인만큼 선수들도 충분한 연구와 준비를 해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나 오프닝과 같은 부분에서 말이죠. 체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월드 챔피언십을 기점으로 오프닝 트렌드나 플레이 흐름이 바뀌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까운 예시로, 2018년 칼슨 vs 카루아나 이후 시실리안 디펜스에서 Bb5로 가는 로쏠리모&모스크바가 득세를 하고 있습니다. 출전 선수들의 레이팅이 비교적 낮다고 해도 기술이 발달하고 정보 공유가 활발한 현대에서는 여성 월드 챔피언십도 그만큼의 중요성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