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호주, 뉴질랜드 같은 곳은 전체적으로 엄격하다고 듣긴 했는데 전부 뺏기셨군요ㅜㅜ 스페인은 식료품 가져가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카페나 식당에서 가방을 옆이나 아래에 두면 훔쳐가는 사례가 많더라구요..💧가방끈을 손이나 발에 돌돌 감싸두거나 앞으로 메고 있어야 합니다. 평소 카페 테이블에 핸드폰 두는 것이 습관화 되어있어서 여행하면서 저도 모르게 놔둘까봐 힙색+스프링고리를 연결해간 것인데, 그래서인지 저희같은 경우엔 도둑이 접근조차 안 한 것 같습니다👊🏻 tmi지만, 길을 걷다보면 양 옆으로 6명 정도가 북적이며 막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틈을 지나가려고 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유럽의 좁은 길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주머니나 가방에 있는 핸드폰을 훔치는 수법이더라구요. 실제로 여행하면서 비슷한 순간을 경험해서 더 경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목베게 부피만 크고 왜가져간건지 복대 은근 안함 사진찍을때 배불뚝 간편식품 저걸 왜 들고다니는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걸 무겁게 이고지고.. 양념들을 가져가든가 냄비나 후라이팬 말고 차라리 돈좀들여서 전기로 일체형 나온걸 사던가 수세미 저걸 쓰고 매번 넣어가지고 간다? 일회용으로 나온거 그냥 사서 쓰고 버리지 자물쇠 저 작은걸... 줄 긴 자전거자물쇠 가벼운것도 챙기시길 칼 말고 주방용 가위와 집게도 필요함 돈을 지키려면 분산을 하십시오 스프링고리 이런거 살 생각말고 귀마개 필요하죠 잘못하다가 도둑이 훔쳐가도 못들음 양우산 말고도 우비도 필요함 저런 보냉가방 말고 얇아서 백패킹용 보냉백도 기능좋고 부피안차지함 본인들은 호기롭게 엄청 고민해서 샀다지만 허접하고 싼것들로만 사서... 오래 쓰려면 좀 더 고민하고 제대로 된 것들 사서 잘 여행하시길... 다이소는 그 값이 다이소임
목베개는 부피가 크긴 했지만, 저희는 도시 간 이동이 많았기에 버스를 3시간 이상 타거나 14시간 비행기 안에서 목베개는 필수였습니다. 동생은 유용하게 잘 사용했고, 오히려 없었으면 고통스러웠을 이동 시간이었습니다. 본인 목에 잘 맞는 목베게를 가져간다면 추천입니다. 또한 패키지 여행처럼 지정된 단체버스를 타고 물건을 버스에 두고 내리기 자유로운 상황이라면 더 좋습니다. 복대는 많이 넣고 다니면 배불뚝이겠지만, 여권 한 개만 넣기엔 치안이 걱정되는 곳에서는 복대만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옷이 얇은 여름보다는 겨울에 추천입니다. 간편식품은 돈으로 해결한다 하셨지만, 여행이 길어지다 보면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한식당 보다는 저렴한 간편식품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행에서는 요리하는 것도 귀한 시간을 생각보다 많이 쓰는 일인데, 양념보다는 찌개팩 하나 돌리면 (라면보다) 빠르고 맛있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서 제일 만족한 제품입니다. 특히 죽은 추운 아침에 뜨끈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몸이 으슬으슬 아프려고 할 때 김치찌개 하나 든든하게 먹은 덕분에 여행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숙소 근처에 마땅한 식당이 없는 경우에도 간편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각자 여행 스타일이 다르기에 몇 푼 아낄 필요가 없고 무겁게 이고지고 가기 싫다면 한식당도 좋습니다. 냄비와 후라이팬은 전기로 된 일체형을 써봤는데, 캐리어 내에서 생각보다 부피 차지를 많이 하더라구요. 두 명이 사용하기에 크기와 다용도(국물요리+고기굽기)인 제품을 찾다보니, 저걸 가져가게 된건데 결국엔 거의 사용 못 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희가 묵은 호스텔 기준, 후라이팬이나 냄비류가 깨끗했고 종류가 많아서 굳이 안 가져가도 되었을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숙소의 경우라면, 인덕션 사용이 되었다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던 제품입니다. 수세미는 집에 있던 일회용 수세미를 잘라간 것입니다. 더 얇고 작은 제품이 있는걸 알지만 굳이 추가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호스텔 특성상 자물쇠 락 부분 크기와 형태가 아주 다양해서 자칫하면 가져간 자물쇠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현지에서 새롭게 구입해야 하거나 잠그는 것을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겠지요. 자물쇠는 호스텔에서 저 사이즈가 제격입니다. 어떤 사물함이든 전부 가능해서 정말 유용했습니다. 두꺼운 자물쇠도 가져갔지만, 맞지 않아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영상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실제로 말씀하신 줄 긴 거 (자전거용)을 기차나 버스에서 묶을 용으로 가져갔는데,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막상 기차와 버스에서는 캐리어를 짐칸에 쌓아두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사용하기 불가했고, 호스텔에서는 서로의 신분이 확실하고 복도에 cctv가 있기 때문에 캐리어를 줄 긴 걸로 굳이 묶어둘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물건을 자주 넣었다 뺐다 하는데 줄이 묶여있으면 불편하기도 했구요. 저희는 아주 얇고 긴 자전거 자물쇠가 제일 사용 안 한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귀마개는 호스텔에서 필수입니다.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골이 소리 뿐만 아니라 6인실, 12인실 등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공간이다 보니 한 밤중에도 짐을 싸서 떠나는 분들이 계시고, 새벽에도 들어와서 씻으십니다. 화장실도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귀마개 없이 숙면을 취하기란 어려운 구조입니다. 각자 사물함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고 캐리어에도 비번이 있으니 그 상황에서도 도둑이 훔쳐갈 게 걱정이라면 호스텔보단 호텔에 묵으시는 게 맞겠지요. 우비도 입어보았는데 우비를 입으면 카메라나 핸드폰을 손으로 들었을 때 막아줄 게 없어 비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여기에 우산까지 든다면 더 좋긴 했겠지요.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비 내부에 습기가 차서 개인적으로는 찝찝함을 느꼈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왔다면, 실외만 돌아다닌다면, 젖은 우비를 개어 넣을 보관공간이 있다면, 우비도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겠지만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는 유럽 날씨 특성상 바로 폈다가 접을 수 있는 우산이 유용했습니다. 물론 폭우가 오는 날에는 우산이든, 우비든 캐리어와 배낭을 막아주긴 어려웠습니다. 주방용 가위와 집게는 생각보다 부피가 큰 편이고, 저희가 간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에는 여러개가 있어서 따로 챙길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현금보다는 카드를 이용하는 추세라 분산의 방법으로서 힙색과 복대를 사용한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건 핸드폰과 카드, 여권인데 카드의 경우 여러개 가져가지만 그 또한 잃어버리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스프링 고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핸드폰은 어디에 분산을 할까요?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 스프링 고리는 특히 사람이 붐비는 특정 장소, 손에 꼭 쥐고 있지 못하는 경우, 이중, 삼중으로 작업을 해서 가방에 넣어두면 굉장히 심리적인 안정이 됩니다. 1차적으로 힙색 잠금장치가 있지만 사람 많고, 정신 없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열려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또한 요즘 같이 핸드폰만 노리는 오토바이 절도단이 늘어나는 유럽에서, 스프링 고리가 있음으로써 그들에게 제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핸드폰은 사진 찍을 때 자주 꺼내는 아이템 중 하나인데, 가방에서 여러 번 넣고 빼다 보면 잃어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스프링 고리 하나만 걸어줬을 뿐인데 도난 방지도 되고 카페나 식당에서 여행하면서 안심템으로서 유용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다이소 스프링 고리의 이음새 부분은 튼튼했으나 카라비너 부분이 쉽게 망가지더군요. 카라비너는 튼튼한 걸로 사가시는 게 좋다고 쓰면서 느꼈습니다. 다이소 제품도 꽤 괜찮은 것이 많습니다. 물론 목베게처럼 별로인 제품도 있지요. 또한, 고민해서 산 제품일지라도, 사용해봐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비싸고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자신의 여행스타일, 상황에 맞아야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공이 깊어질수록 자신만의 짐싸기 방법, 좋은 아이템 등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앞으로 많이 사용해보고 더 좋은 제품이 있다면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하고 의견 또한 감사합니다.
0:00 시작
0:39 목베개
1:26 복대
2:33 간편식품(죽,즉석밥,김자반,라면)
4:12 다이소 후라이팬, 접시
5:24 수세미
5:36 자물쇠
6:03 칼
6:19 힙색 가방
7:55 다이소 스프링 고리
9:37 지갑
10:32 물티슈
10:51 귀마개
11:11 손수건
11:24 안대
11:56 소분용기
11:59 버물리
12:02 비장의 아이템
13:00 살충제
14:04 선글라스
14:47 장바구니
15:16 인공눈물
15:42 비상약
15:52 후레쉬
16:04 양우산
16:23 보냉가방
17:20 캐리어 택
17:42 스포츠타올
18:37 유심
정말 유익한 정보를 쉽게 설명을 잘해주시네요 여행 예정인데 많이 도움되서 감사합니다 구독합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저희가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준비 잘 하셔서 즐겁고 안전하게 여행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
여행 시작이군요. 기대되네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 ☺️
와 저 호스텔 갈 예정인데 귀마개 안챙길뻔 했어요 영상 보니까 필수네요 감사합니다~!
호스텔에서 귀마개는 필수템이더라구요 숙면을 위해 꼭 챙겨가세요 👏🏻👏🏻
힙쌕은 어디건가요?
캉골 슬링백 KMEB-SL12150 입니다 😊
돼지고기김치찌개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다 뺏겼어요 전ㅠㅠㅠㅠㅠㅠ유럽은 상관없나요??? 사투리 구수하네요 ㅋ 어떤 유투버분 이탈리아 유럽 스벅에서 바로옆에 가방두고 노트북보고있는데 가방채 훔쳐갓다네요 가방안에 카메라 핸드폰 다 잇었다네요 컥
미국이나 호주, 뉴질랜드 같은 곳은 전체적으로 엄격하다고 듣긴 했는데 전부 뺏기셨군요ㅜㅜ 스페인은 식료품 가져가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카페나 식당에서 가방을 옆이나 아래에 두면 훔쳐가는 사례가 많더라구요..💧가방끈을 손이나 발에 돌돌 감싸두거나 앞으로 메고 있어야 합니다. 평소 카페 테이블에 핸드폰 두는 것이 습관화 되어있어서 여행하면서 저도 모르게 놔둘까봐 힙색+스프링고리를 연결해간 것인데, 그래서인지 저희같은 경우엔 도둑이 접근조차 안 한 것 같습니다👊🏻
tmi지만, 길을 걷다보면 양 옆으로 6명 정도가 북적이며 막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틈을 지나가려고 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유럽의 좁은 길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주머니나 가방에 있는 핸드폰을 훔치는 수법이더라구요. 실제로 여행하면서 비슷한 순간을 경험해서 더 경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초경량제품들 좋은거 많은데...
저렇게 이거지고 다니면 허리 아작나요...😢
저희도 이번 여행 다녀와서 초경량무새가 되었답니다..ㅋㅋㅋㅋㅋ 목베개는 김숙님이 말씀하신 목깁스용이 좋아보이더라구요 오랜만에 떠나는 긴 여행이라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더 많이 찾아보고 좋은 제품 있으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후라이팬은 좀 오바하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요즘은 한국식품 파는곳 많아요
목베게 부피만 크고 왜가져간건지
복대 은근 안함 사진찍을때 배불뚝
간편식품 저걸 왜 들고다니는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걸 무겁게 이고지고.. 양념들을 가져가든가
냄비나 후라이팬 말고 차라리 돈좀들여서 전기로 일체형 나온걸 사던가
수세미 저걸 쓰고 매번 넣어가지고 간다? 일회용으로 나온거 그냥 사서 쓰고 버리지
자물쇠 저 작은걸... 줄 긴 자전거자물쇠 가벼운것도 챙기시길
칼 말고 주방용 가위와 집게도 필요함
돈을 지키려면 분산을 하십시오 스프링고리 이런거 살 생각말고
귀마개 필요하죠 잘못하다가 도둑이 훔쳐가도 못들음
양우산 말고도 우비도 필요함
저런 보냉가방 말고 얇아서 백패킹용 보냉백도 기능좋고 부피안차지함
본인들은 호기롭게 엄청 고민해서 샀다지만 허접하고 싼것들로만 사서... 오래 쓰려면 좀 더 고민하고 제대로 된 것들 사서 잘 여행하시길... 다이소는 그 값이 다이소임
목베개는 부피가 크긴 했지만, 저희는 도시 간 이동이 많았기에 버스를 3시간 이상 타거나 14시간 비행기 안에서 목베개는 필수였습니다. 동생은 유용하게 잘 사용했고, 오히려 없었으면 고통스러웠을 이동 시간이었습니다. 본인 목에 잘 맞는 목베게를 가져간다면 추천입니다. 또한 패키지 여행처럼 지정된 단체버스를 타고 물건을 버스에 두고 내리기 자유로운 상황이라면 더 좋습니다.
복대는 많이 넣고 다니면 배불뚝이겠지만, 여권 한 개만 넣기엔 치안이 걱정되는 곳에서는 복대만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옷이 얇은 여름보다는 겨울에 추천입니다.
간편식품은 돈으로 해결한다 하셨지만, 여행이 길어지다 보면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한식당 보다는 저렴한 간편식품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행에서는 요리하는 것도 귀한 시간을 생각보다 많이 쓰는 일인데, 양념보다는 찌개팩 하나 돌리면 (라면보다) 빠르고 맛있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서 제일 만족한 제품입니다. 특히 죽은 추운 아침에 뜨끈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몸이 으슬으슬 아프려고 할 때 김치찌개 하나 든든하게 먹은 덕분에 여행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숙소 근처에 마땅한 식당이 없는 경우에도 간편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각자 여행 스타일이 다르기에 몇 푼 아낄 필요가 없고 무겁게 이고지고 가기 싫다면 한식당도 좋습니다.
냄비와 후라이팬은 전기로 된 일체형을 써봤는데, 캐리어 내에서 생각보다 부피 차지를 많이 하더라구요. 두 명이 사용하기에 크기와 다용도(국물요리+고기굽기)인 제품을 찾다보니, 저걸 가져가게 된건데 결국엔 거의 사용 못 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희가 묵은 호스텔 기준, 후라이팬이나 냄비류가 깨끗했고 종류가 많아서 굳이 안 가져가도 되었을 제품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숙소의 경우라면, 인덕션 사용이 되었다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던 제품입니다.
수세미는 집에 있던 일회용 수세미를 잘라간 것입니다. 더 얇고 작은 제품이 있는걸 알지만 굳이 추가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호스텔 특성상 자물쇠 락 부분 크기와 형태가 아주 다양해서 자칫하면 가져간 자물쇠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현지에서 새롭게 구입해야 하거나 잠그는 것을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겠지요. 자물쇠는 호스텔에서 저 사이즈가 제격입니다. 어떤 사물함이든 전부 가능해서 정말 유용했습니다. 두꺼운 자물쇠도 가져갔지만, 맞지 않아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영상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실제로 말씀하신 줄 긴 거 (자전거용)을 기차나 버스에서 묶을 용으로 가져갔는데,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막상 기차와 버스에서는 캐리어를 짐칸에 쌓아두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사용하기 불가했고, 호스텔에서는 서로의 신분이 확실하고 복도에 cctv가 있기 때문에 캐리어를 줄 긴 걸로 굳이 묶어둘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물건을 자주 넣었다 뺐다 하는데 줄이 묶여있으면 불편하기도 했구요. 저희는 아주 얇고 긴 자전거 자물쇠가 제일 사용 안 한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귀마개는 호스텔에서 필수입니다.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골이 소리 뿐만 아니라 6인실, 12인실 등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공간이다 보니 한 밤중에도 짐을 싸서 떠나는 분들이 계시고, 새벽에도 들어와서 씻으십니다. 화장실도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귀마개 없이 숙면을 취하기란 어려운 구조입니다. 각자 사물함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고 캐리어에도 비번이 있으니 그 상황에서도 도둑이 훔쳐갈 게 걱정이라면 호스텔보단 호텔에 묵으시는 게 맞겠지요.
우비도 입어보았는데 우비를 입으면 카메라나 핸드폰을 손으로 들었을 때 막아줄 게 없어 비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여기에 우산까지 든다면 더 좋긴 했겠지요.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비 내부에 습기가 차서 개인적으로는 찝찝함을 느꼈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왔다면, 실외만 돌아다닌다면, 젖은 우비를 개어 넣을 보관공간이 있다면, 우비도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겠지만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는 유럽 날씨 특성상 바로 폈다가 접을 수 있는 우산이 유용했습니다. 물론 폭우가 오는 날에는 우산이든, 우비든 캐리어와 배낭을 막아주긴 어려웠습니다.
주방용 가위와 집게는 생각보다 부피가 큰 편이고, 저희가 간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에는 여러개가 있어서 따로 챙길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현금보다는 카드를 이용하는 추세라 분산의 방법으로서 힙색과 복대를 사용한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건 핸드폰과 카드, 여권인데 카드의 경우 여러개 가져가지만 그 또한 잃어버리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스프링 고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핸드폰은 어디에 분산을 할까요?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 스프링 고리는 특히 사람이 붐비는 특정 장소, 손에 꼭 쥐고 있지 못하는 경우, 이중, 삼중으로 작업을 해서 가방에 넣어두면 굉장히 심리적인 안정이 됩니다.
1차적으로 힙색 잠금장치가 있지만 사람 많고, 정신 없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열려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또한 요즘 같이 핸드폰만 노리는 오토바이 절도단이 늘어나는 유럽에서, 스프링 고리가 있음으로써 그들에게 제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핸드폰은 사진 찍을 때 자주 꺼내는 아이템 중 하나인데, 가방에서 여러 번 넣고 빼다 보면 잃어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스프링 고리 하나만 걸어줬을 뿐인데 도난 방지도 되고 카페나 식당에서 여행하면서 안심템으로서 유용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다이소 스프링 고리의 이음새 부분은 튼튼했으나 카라비너 부분이 쉽게 망가지더군요. 카라비너는 튼튼한 걸로 사가시는 게 좋다고 쓰면서 느꼈습니다.
다이소 제품도 꽤 괜찮은 것이 많습니다. 물론 목베게처럼 별로인 제품도 있지요. 또한, 고민해서 산 제품일지라도, 사용해봐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비싸고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자신의 여행스타일, 상황에 맞아야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공이 깊어질수록 자신만의 짐싸기 방법, 좋은 아이템 등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앞으로 많이 사용해보고 더 좋은 제품이 있다면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하고 의견 또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