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속이는 거짓말,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피노키오의 진실! - 댄 애리얼리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l TV, 책을 보다 KBS 150629 방송

우리는 왜 부정행위에 끌리는 걸까?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피노키오의 진실!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기존 경제학의 명제는 ‘인간은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경제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부정행위를 저지를 때에도 손익을 ‘합리적’으로 따져 그 여부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세계적인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는『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을 통해 인간의 ‘비非합리성’에 주목한다. 그는 기발한 실험과 다양한 사례를 들며 사람들이 왜 부정행위의 유혹에 쉽게 빠지는지, 어떤 이유로 부정행위를 행하는지 보여준다. 이번 주 TV, 책을 보다에서는 부정행위에 숨겨진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분석하고,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책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의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을 들여다본다.
“횡단보도에 서서 파란 불 되길 기다리는데 차가 한 대도 다니지 않을 때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라도 건너면 빨간 불이지만 다 같이 따라서 건넌다.” -임방글 변호사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이 한결 같다고 믿는다. ‘나는 좋은 사람이다’, ‘나는 착한 사람이다.’ 자기 정체성을 한결같이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자기암시를 하지만 실제 행동은 다르다.” -김병수 정신과 전문의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부정행위를 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바로 자기합리화! 스스로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와 이득을 얻고 싶은 욕구 사이에서 저울질하지만 ‘어차피 망한 거’ 혹은 ‘오늘은 힘드니까 이래도 돼’ 등의 이유를 들며 부정행위를 하곤 한다. 또,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준거틀로 잡고 잘못된 행동임을 알지만 ‘저 사람도 하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 댄 애리얼리는 이러한 사소한 부정행위 하나하나가 모여 하나의 범죄보다 더 큰 피해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100명의 사람을 뒀을 때 1명은 어떤 상황에서든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사람, 1명은 절대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98명은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사람인데 그들이 저지르는 작은 부정행위가 모인 것들이 1명의 강력한 부정행위보다 피해가 크다는 것.”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중에서
저자는 인간의 부정행위가 ‘경제성’보다 ‘도덕성’에 좌우된다고 말한다. 그는 콜라와 지폐를 두고 어떤 것을 얼마나 가져가는지 실험을 했다. 놀랍게도 결과는 콜라만 사라졌다! 지폐를 가져가는 행위는 스스로를 정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잘못된 행동’이지만 콜라는 ‘조금 나눠먹는 것’이므로 ‘자기합리화’로 허용되는 범주였던 것이다.
“고시원에서 살 때 우유는 줄지 않는 반면 김치는 라면 두 번밖에 안 먹었는데 다 사라져있었다. 나눠먹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정영진 시사평론가
그렇다면 부정행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부정행위에 쉽게 빠지는 이유로 ‘자아 고갈’을 말한다. 피곤하거나 지치고 힘들 때면 부정행위를 판단하고 제어하는 힘이 약해진다는 것!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누구든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람 역시 거짓말쟁이이므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서평 중에서
#거짓말 #행동경제학 #자기합리화

[@Cloid03]

22:59

[@user-de9hv2gu9z]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이 교수가 이 논문 데이터 조작으로 걸림

[@user-oe2pq5yl7l]

언제 방송이지? 정영진 보니 젊은 시절 같은데..

[@sdh4967]

제목에 15년도라고 돼있어ㅓ용

[@user-ci6xn9mx6i]

우리나라 도덕적기준이 최하로 떨어진것 같아요
이번 총선때 범죄인들을 모두 몽땅 다 국개의원으로 당선시켜준 국민들의수준 참 놀라워